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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22:40:31

멜로(데스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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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c582a><colcolor=#fff> 멜로
メロ | Mello
파일:36050_9-gkzndhkdl.jpg
본명 Mihael Keehl
미하엘 켈[1]
국적
[[영국|]][[틀:국기|]][[틀:국기|]]
출생 1989년[2] 12월 13일
사망 2010년[3] 1월 26일 (향년 20세)
사인 심장마비
성별 남자
신체 171cm, 52kg
혈액형 A형[4]
좋아하는 것 초콜릿
싫어하는 것 자신보다 뛰어난 자[5]
1인칭 [ruby(僕, ruby=ぼく)] (보쿠) [ruby(俺, ruby=おれ)] (오레)
성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사사키 노조무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윤동기

[[미국|]][[틀:국기|]][[틀:국기|]]
데이비드 허위츠
공식 능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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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발상력 행동력 정신력 사교성 열등감
7 7 10 8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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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능력
3.1. 미묘한 두뇌전
4. 작중 행적
4.1. 와미즈 하우스 시절4.2. 마피아, 그리고 최고에 도전하다4.3. 야가미 사유 납치사건4.4. 습격, 그리고...4.5. 매트와의 키라 수사 시작4.6. 값진 최후
5. 평가6. 외전에서7. 다른 미디어에서
7.1. 드라마판에서의 모습7.2. 영화판 세계관에서
8. 기타

[clearfix]

1. 개요

멜로 테마곡
데스노트 2부의 주요 등장인물.

2. 특징

파일:Mello.gif [6]
데스노트 2부부터 등장하는 L의 후계자 중 한 명으로, L의 후계자를 육성하기 위한 기관인 와미즈 하우스에서 자라 니아와 함께 L의 후계자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하지만 L이 키라 사건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하게 되고, 이로 인해 니아에 대한 열등감까지 폭발해 와미즈 하우스를 뛰쳐나가 자신 스스로 1등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7]

니아와는 달리, 찰랑거리는 금발에 주로 검은색 등 어두운 배색의 옷들을 입어서 니아와 상당히 대조되는 모습이다. 성별은 남자지만 상당히 중성적인 외모라 2부 시작 전 퍼진 디자인 설정자료만 보고 여자라는 추측까지 나돌았을 정도. 물론 2부 시작과 함께 라이토 뺨치게 더러운 성질머리가 드러나서 전부 없던 얘기처럼 쏙 들어갔다. 니아와 같은 와미즈 하우스 출신. L이 단 것을 입에 달고 살았던 것처럼 이 쪽은 와미즈 시절부터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살았다.

성격은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감정이 앞서는 성격. 거기에 니아에 대한 열등감이 굉장히 심하여 이러한 점이 더욱 부각된다. 다만 와미즈 하우스 시절에는 꽤 활동적이고 또래와도 잘 어울리는 아이였던 듯. 애니에서는 이 장면이 생략되었다. 그러나 소설판에서는 와미즈 하우스에 대해서도 똑같이 냉소적인 편인데, 니아와 비교당하며 살아와야 했던 탓인 듯하다. 한국판 성우인 윤동기가 밝힌 바에 의하면 대사는 적지만 감정에 압도된 느낌의 캐릭터라서 연기하는 게 어려웠다고 한다.

3. 능력

분량 문제와 빈약한 묘사 등으로 인해 작품에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각종 천재들을 양성하는 와미즈 하우스에서도 니아와 함께 L의 후계자로 지목되던 인물인 만큼 세계관에서 한 손에 꼽히는 천재 중 하나이다. 멜로 바로 다음 가는 매트의 능력은 특별히 묘사된 바가 없으나 같은 와미즈 출신인 린다라는 아이가 유명한 화가가 된 것으로 보아 L이나 니아, 멜로 수준의 인재는 재능 있는 아이들 중에서도 특별히 손꼽히는 존재인 것을 알 수 있다.

와미즈 하우스를 떠나 맨몸으로 뒷세계에 뛰어든 지 고작 몇 년도 지나지 않아 경찰조차 잡지 못한 거대 마피아 조직의 보스를 해치웠다는 묘사가 나올 뿐 아니라, 멜로가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인 로스 또한 "지금까지 멜로의 말이 단 한번도 틀린 적이 있었냐"고 발언하며 보통의 두뇌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인증했다. 인질을 통한 교섭과 마피아의 세력을 적절히 활용하여 수사본부에게서 노트를 빼앗았을 때는 천하의 라이토와 니아가 협력했음에도 모두 속수무책이었을 정도였다. 이후 마피아 조직이 소탕되어 지지 기반을 잃었을 때에도 친구 매트와 함께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시켜 나갈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멜로의 최대 강점은 두뇌보다 그 대담한 행동력에 있다. 행동력 수치가 무려 10으로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범죄 행위까지 서슴지 않으며, 라이토 또한 멜로를 종잡을 수 없는 녀석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머릿속을 알 수가 없는 놈이라며 매우 경계하여 소이치로에게도 빨리 노트에 이름을 적어 죽이라는 등 그를 제거하는 것에 집착했다. 또다른 후계자인 니아는 라이토가 어렵지 않게 술수를 모두 간파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면 그의 대담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이런 L과는 차별화되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면모를 통해서 라이토와 니아를 제대로 농락하며 그 비범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똑똑히 보여주었다.

또한 라이토보단 떨어지지만 작중 묘사로 보나 능력치로 보나 사교성도 꽤나 높은 축에 속한다. 와미즈 하우스 시절부터 아이들과 잘 어울려 노는 편이었으며 아무리 본인이 전 마피아 보스를 죽였다고 해도 몇 년 동안 마피아들의 반발을 사지 않고 우두머리로서 지휘했다. L과 니아의 사교성이 바닥을 기는지라 더욱 돋보이는 부분.

다만 능력치를 비롯, 작중 묘사로는 확실히 라이토는 물론이고 니아보다 두뇌가 떨어지는 듯 하다. 니아 또한 멜로가 본부까지 들어올 거라고는 예상치 못했지만 그가 자신들에게 접촉해오리란 걸 어렵지 않게 예상할 수 있었고, 라이토 또한 멜로의 행동력을 처음에만 조금 경계했을 뿐이지 이후에는 아예 신경조차 쓰지 않았다.[8]

그러나 멜로 역시 천재들을 키우는 와미즈 출신이라는 걸 잊으면 안 된다. L이나 니아에겐 뒤처질지 몰라도 일반인에 비해선 압도적. 그가 마피아 세계에서 바닥부터 시작해 거물 조직의 간부가 된 것도 뒷세계에서는 드문 명석한 두뇌가 기반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다른 라이벌들에겐 없는 비상한 행동력으로 그 차이를 메꾸고 있다. 실제로 의도하진 않았다지만 이 행동으로 인해 니아가 키라를 잡을 수 있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큰 공을 세운 셈. 비록 살아서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결과로만 보자면 L의 후계자라는 이름값은 충분히 했다고 볼 수 있다.

3.1. 미묘한 두뇌전

설정집에 따른 스탯이 비교적 좋지 않은 편이다. 물론 지식과 발상력 모두 7이라는 스탯 또한 충분히 준수한 수준이지만, 명색이 세계 최고의 탐정 L의 후계자 중 한명이라는 위상에 비하면 좋다고 하기 힘든 수준. 당장 같은 후계자인 니아는 지식과 발상력이 각각 9와 10으로 심하게 차이가 나며, 정작 멜로 본인은 지식 스탯은 미카미 테루보다 딸리고 발상력은 미소라 나오미보다도 딸린다. 미카미와 미소라 또한 굉장히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라지만[9] 그 둘은 주어진 배경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치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하버드대 졸업에 초일류 기업 간부급이라지만 작품에서는 단역에 가까웠던 나미카와 레이지 또한 멜로와 동급의 지식과 발상력을 갖추고 있는 걸 보면 스탯에서만 한정해서 확실히 기대 이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거기다 작중 마피아를 휘어잡을 만큼 대단한 사내로 표현된 것은 사실이지만 행적에서 빈틈을 많이 보였다. 일단 노트를 다시 빼앗기기 이전, 이를 대비해서 잘라둔 페이지를 소지하고 있을 생각을 하지 않은 것. 멜로는 이미 노트에 대한 다양한 시험을 해봤다고 했다. 그 말은 잘라낸 페이지의 효력을 알아냈을 확률이 높다. 노트의 여분이 있는 것만으로도 막강한 위협요소가 될 것을 감안하면 이는 생각이 짧은 것이다.[10][11] 그리고 또한 본인의 이름이 니아가 키라라고 의심받던 이들에게 알려졌는데 어째서 마스크 하나 안 쓰고 미행이나 납치를 범했는지 이해가 안 가는 부분. 사실 이런 것은 1부에 비해 평이 떨어지는 2부의 허술함 또한 한몫 한것으로 보인다. 물론 부족하지도 과하지 않은 딱 설정집의 활약을 했기때문에 멜로는 행동파 라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이견은 없는 편.

약간의 변명을 섞어서 정리하자면 결국 자신의 우수한 두뇌에 대한 자신감과 1등이 되고야 말겠다는 집착이 구체적인 발상력이나 경계심을 덮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것이 라이토의 최후와 비슷한 것을 감안하면, 니아와 멜로는 양극단에 있고 그 가운데에서 멜로와 가까운 쪽에 라이토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4. 작중 행적

4.1. 와미즈 하우스 시절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데스노트_27화_유괴.avi_001064440.jpg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Example.jpg

니아와 함께 와미즈 하우스 내에서 'L의 후계자' 최유력 호보로 지목될만큼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지만, 아무리 기를 써도 니아에게 이길 수가 없었고 이에 커다란 반감과 열등감을 품고 있었다.[12] 데스노트 어나더 노트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에서 '대가리 큰 니아 자식'이라고 부르는 등 대놓고 깐게 대표적인 예.[13]

그러던 어느 날 니아와 함께 와미즈 하우스의 책임자 로저 러비에게 불려가 "L이 죽었다"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14] 자신의 우상인 L의 죽음에 경악함과 동시에 애꿎은 로저의 멱살을 잡고 누구한테 죽은 거냐, 키라를 사형대로 보내겠다고 해놓고 죽은 거냐며 미친듯이 흥분한다. 잠시 진정하고 L이 니아와 자신 중 누굴 후계자로 정했냐고 묻지만,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죽었으니 이제 선택할 수도 없다는 말에 좌절한다. 로저는 니아와 힘을 합쳐 키라를 잡는 게 어떠냐고 제안하지만, 애초부터 니아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던 멜로는 "오랜기간 경쟁해온 사이인데 손을 맞잡는다는 건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라며 거부한다.[15] 그리고 니아에게 L의 후계자 자리를 일방적으로 양보한 뒤 자신의 방식대로 살겠다며 사진 한 장만 남긴채 와미즈 하우스를 떠나 종적을 감춘다. 이때가 15세.

4.2. 마피아, 그리고 최고에 도전하다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snatch.jpg
와미즈 하우스에서 나온 이후엔 뒷세계에 투신, 한 마피아 조직에 들어가 일종의 참모 역할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천재적인 두뇌회전과 식견으로 조직을 키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고,[16]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을 차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멜로의 조언이 얼마나 정확했는지 조직 보스인 로드 로스가 "그냥 시키는 대로 해라. 지금까지 멜로의 말이 한번이라도 틀린 적이 있었던가?"라며 의문을 품는 조직원들을 찍소리 못하게 할 정도.

멜로가 마피아와 손잡은 건 키라를 잡아내고 노트를 손에 넣어 1등이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경찰 같은 공권력쪽은 니아가 꽉 잡을게 뻔해 직접적으로 이용해 먹을 수 없는데다 L의 원수인 키라를 체포하는 건 정상적인 수사루트를 통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역으로 불법적인 수단을 거리낌 없이 사용하기 위해 그림자 세계에 발을 들인 것. 또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해도 일반인의 목숨까지 빼앗는 짓까진 하고 싶지 않아서 비교적 더러운 인간인 뒷세계 인간들을 소모품으로 이용하고자 했던 이유도 있다.

처음엔 일본 경시청의 타키무라 청장을 납치해 노트를 손에 넣으려 했으나, 2대 L로 활동하며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새나갈 걸 우려한 라이토가 데스노트로 자살을 시키는 바람에 실패한다. 하지만 멜로는 물론 니아도 이를 근거로 키라가 이 납치에 대해 알고 있는 자라는 것을 추리해낸다.[17]

4.3. 야가미 사유 납치사건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sau.jpg

타키무라가 피살되었지만 크게 개의치 않은 멜로는 이번엔 일본 경시청 간부진을 떠보기 위해 마피아 조직의 힘을 빌어 경시청 차장으로 재직 중인 야가미 소이치로의 딸 야가미 사유를 인질로 삼는다.[18] 그리곤 협박전화로 사유와 데스노트를 1:1로 교환하자는 제안을 걸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

먼저 노트교환역을 자청한 소이치로를 어느 민간 항공기에[19] 태워 미국의 어느 사막에 내려준 뒤, 지하벙커에서 회전문 형식의 특수장치를 이용해[20] 사유와 노트를 교환 - 이후엔 교환역으로 나선 마피아 부하를 헬리콥터로 이동시켜 SPK에서 조종중인 첩보위성의 시선을 빼앗고서[21] 노트를 위성 추적이 불가능한 특수 미사일에 넣고 발사하여 추적을 완전히 따돌리고 일본 키라수사본부로부터 데스노트를 탈취하는 데 성공한다. 워낙 비밀스럽고 어두운 마피아 조직을 기반삼은 멜로의 회심의 한 수로, 멜로의 이 계획에 라이토는 물론이고 니아까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이후 니아의 수사진행을 늦추기 위해 SPK의 요원 대부분(FBI 국장 포함)을 노트로 살해하고, 조직원들을 이용해 룰을 하나하나 검증하던 과정에서 노트의 원래 주인이었던 시도우와 대면하게 된다.[22] 또한 시도우를 통해 12번째와 13번째 룰이 거짓이라는 걸 알아낸 뒤, 조직원 중 하나인 슈나이더에게 반협박 식으로 눈의 거래를 하게 해서 사신의 눈까지 손에 넣는다.[23]

모든 준비를 마친 멜로는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노트를 이용해 제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식으로 그를 협박한다. 자신들도 미국을 적으로 돌릴 생각은 전혀 없으며 거래를 제안 - 자신들이 키라를 죽이고 또 하나의 노트를 손에 넣게 되면 그것을 미국에게 넘겨주는 대신, 그를 위한 대대적인 협력과[24] 자신들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구한다.

4.4. 습격, 그리고...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NOample.jpg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ETxample.jpg

하지만 멜로에게 여러번 뒷통수를 맞은 라이토가 이번엔 당하지 않겠다며 준비한 철두철미한 작전에 이번엔 역으로 당하고 만다.

멜로에게 협박을 당한 데이빗 호프 대통령은 결국 내키진 않지만 2대 L인 야가미 라이토에게 도움을 청한다. 라이토는 대통령의 태도를 보아 그가 멜로에게 협박을 당했음을 알아채고 미국의 협조를 얻는다. 또한 미사를 통해 칼 슈나이더가 노트의 소유자라는 것을[25] 알아낸 라이토는 슈나이더를 데스노트로 조종해 멜로 일당의 거처를 알아낸 뒤[26] 멜로가 기반삼고 있는 마피아의 구성원 명단까지 대강 파악을 완료한다. 이후 미 대통령으로부터 인계받은 특수부대를 이용해 바로 습격을 시도한다. 하지만 키라가 아지트를 언젠가 습격할 거라는 사실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있었던 멜로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서 사신 시도우를 이용해 침투한 부대원들의 헬멧을 벗기고 사신의 눈을 거래한 슈나이더로 데스노트를 사용해 몰살하고, (딱히 성공했단 소식을 듣지 못했으니) 습격이 실패했음을 직감한 미국 대통령은 그대로 자결한다.

결국 첫 습격에 실패한 라이토는[27] 11월 10일 23시 59분 마피아 일당 대부분이 사망하도록 지정해 놓고, 미사에게 키라 역할을 맡겨서 경찰에게 협조하는 척하며 수사본부에게 다시 습격할 일시를 알려준다. 이 과정에서 라이토의 계획과 달리 마츠다가 아닌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거래했지만 슈나이더를 이용한 내부 몰살 작전에 맞춰야 했기에 어쩔 수 없이 강행한다. 그렇게 소이치로 일행은 먼저 류크를 보내서 시도우를 무력화시키고[28] 돌입을 준비하고, 소이치로의 사신의 눈을 통해 마피아들이 노트에 의해 모두 사망했음을 확인하자마자 기지 내부로 돌입한다.

멜로는 남은 마피아 2명과 함께 노트를 가지고 탈출하려고 시도하나 마피아들이 모두 제압되며 실패하고, 이에 마피아 아지트에 미리 설치해두었던 폭탄으로 2개의 출입구를 모두 폭파해서 탈출로를 봉쇄하며 수사본부원들을 위협한다. 수사본부원들의 헬맷을 벗으라고 요구하고 습격자들이 일본 수사본부원들임을 확인한 멜로는 카메라를 부수고 무기를 버린뒤 야가미 소이치로만 노트를 들고 방으로 들어오라고 지시한다. 노트를 들고 있던 소이치로에게서 노트를 넘겨받고 그를 인질삼아 도주하려 했으나 야가미 소이치로가 사신의 눈을 거래했다는 것은 알지 못했던 나머지 소이치로에 의해 본명인 미하엘 켈(Mihael Keehl)이 수사본부에 알려지고, 이어 소이치로는 노트에 그의 이름을 적겠다며 위협한다.

하지만 워낙에 고지식한 소이치로가 계속 노트를 이용해 협박하며 투항을 권고하자 멜로는 자신이 우위에 있음을 깨닫고,[29] 마침 뒤에서 죽은 척하고 있던 부하에게 눈짓으로 총을 집어 쏘라고 명령하고 자신은 엎드린다. 이에 밖에 있던 수사본부 일행이 도어 브리칭을 하며 난입을 시도하자 노트만 챙겨서 도망치려 하지만 소이치로가 사력을 다해 잡고 있어서 뺏지 못하고, 노트를 챙기려던 부하는 쳐들어온 수사본부 일행의 총에 그대로 사망한다. 하지만 수사본부 일행 역시 소이치로와 마찬가지로 투항을 종용하자,[30] 멜로는 최후의 수단으로 폭탄을 터트려 정신없는 틈을 타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고[31] 노트도 빼앗겼지만 멜로의 얼굴을 봤던 소이치로 또한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기 때문에, 라이토는 멜로의 본명만 알아냈을 뿐 계획대로 제거하지 못한다. 작중에서 이름을 알지만 얼굴을 몰라서 데스노트로 죽이지 못한 유일한 경우다. 하지만 멜로 역시 세력을 잃고 혼자가 되었기에 딱히 이긴 것은 아니었고, 결국 그토록 싫어하던 니아의 SPK와 협력을 시도한다.

과연 니아의 예상대로 멜로는 그나마 제압하거나 행적을 알기 쉬운 할 리드너와 접촉한다.[32] 리드너는 멜로를 '뜻대로 안 풀리면 성질 내는 꼬맹이'로 파악하고 있었는지 딱히 적대하지 않았고, 멜로는 그녀에게서 니아가 2대 L을 의심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해듣자 수사본부의 "2대 L은 마츠다 토타이자 그냥 대역일 뿐"이라는 정보와 충돌하여 조금 혼란스러워한다. 그 모순을 확인할 겸 니아를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리드너를 총으로 협박해 SPK 본부로 향한다.[33]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dachy.jpg

니아에게 간 이유는 그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사진을 처분하기 위해. 이때 니아와 이야기 도중 멜로의 행동 덕분에 이것저것 알아낸게 많다는 식의 발언에 자신이 니아에게 결과적으로 이용당한 입장이 되었단 걸 알게 되어 권총까지 겨눌 정도로 분노하지만[34] 리드너의 만류로 그만둔다.

하지만 뒤에 편지 비슷하게 자신의 이름이 적혀 있는 걸 보고 니아가 자신의 방문을 예측했다는 것과,[35] 결국 처음부터 끝까지 니아의 예상 범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도 알아차린다. 이 탓인지 떠나기 전 사진만 받아가기엔 자존심이 용납못한다며 노트에 관한 정보를 준다. 노트가 사신의 노트이고 노트의 소유자는 사신을 볼 수 있다.[36] 자신이 소유했던 노트가 이미 한 번 사신 이외에 소유된 적이 있다, 거짓 규칙[37]이 있다 등.

본부를 떠난 후에는 모기를 유인해 니아의 거처로 보내준다. 니아를 통해 모기에게서 정보를 캐려다가 오히려 니아 일행이 데메가와 군단에게 습격을 당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 일로 일본 수사대원 사이에서도 현재의 L, 즉 라이토가 키라라는 의혹이 깊어지게 된다. 결국 이 일은 아이자와가 니아에게 회유되는 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하게 되었다.

4.5. 매트와의 키라 수사 시작

마피아가 소탕되고 기반을 잃었지만 같은 와미즈 하우스 출신의 친구 매트를 끌어들여 그와 함께 독자적으로 키라 수사를 시작한다. 니아가 리드너를 통해 흘린 정보로 아마네 미사가 제2의 키라 용의를 받았다는 걸 알고 매트를 통해 그녀를 감시하지만 의미있는 성과는 얻지 못하고, 일본 키라수사본부를 감시하던 자신이 방심한 사이 수사본부 인원들을 놓친다. 그러다가 공항에 있는 모기와 미사를 보고 매트가 둘을 놓친 걸 알고 바로 일본으로 쫓아와[38] 계속해서 감시를 통해 미사는 더 이상 키라가 아니며, 야가미 라이토의 존재를 포착하는 데 성공한다.이때 니아가 '멜로, 너라면 이미 알아냈겠지."라고 말했기에 한번 더 언급된다.

4.6. 값진 최후

니아와 라이토의 최종 결전 직전인 1월 26일. 마침내 타카다에 도달하여 매트를 단독 테러범으로 꾸며 시선을 끄는 동안[39] 자신이 경호원인 척 하고 키요미를 납치한다. 하지만 키요미는 전에 라이토가 가진 니아와 멜로의 초상화를 본 적이 있어서 한눈에 멜로를 알아본다. 멜로는 키요미를 택배 트럭에 태운 후 모포를 줄 테니 옷을 벗으라고 한다.[40] 그리고 옷뿐만 아니라 소지품까지 모두 압수해서 버렸는데, 이는 키요미가 달고 다니는 발신장치 때문에 경호원들에게 추적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파일:attachment/멜로(데스노트)/eggmom.jpg
하지만 키요미가 속옷 속에 감춰둔 노트조각을 찾아내지 못한 탓에 끝끝내 키요미에게 이름이 적혀서 살해당하고 만다.[41] 거기다 키요미 역시 라이토에게 분신자살의 형태로 살해당하는 탓에 시체마저 전소. 결국 신원 미상으로 남게 된다. L의 후계자라는 이명에 비해 굉장히 비참한 최후였다.

그러나 이 타카다 키요미를 납치한 것은 니아에게 엄청난 천운으로 돌아와 야가미 라이토를 잡는 데 크게 공헌하는데, 이것이 그때까지 라이토가 진행하고 있던 시나리오를 무너지게 만드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본래 라이토의 계획은 미카미가 키라인 것처럼 시선을 끌고 실질적인 심판은 타카다가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멜로가 타카다를 워낙 급작스럽게 납치하면서 계획이 틀어지는데, 라이토와 미카미 사이의 연락책이 사라진 것도 있지만 미카미가 타카다를 죽여 입막음을 해야겠다고 지레짐작하여 그 동안의 위장공작을 깨면서까지 진짜 노트를 꺼내 타카다의 이름을 적는 대형사고를 저지른 것이다.[42] 게다가 이전에 니아와 오랜만에 만났을 때 가짜 규칙의 존재를 언급해서 '일본 수사본부에 가짜 규칙을 이용해 용의선상에서 벗어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니아는 아이자와 슈이치의 (숨기는 게 무의미한) 증언을 통해[43] 라이토가 키라임을 알아냈으니 키라의 파멸에 대한 공헌도는 대단히 높은 셈이다. 니아도 멜로가 아니었다면 키라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렇다고 멜로가 오로지 니아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것은 절대 아니었다. 니아는 와미즈 하우스의 아이들 모두가 L을 동경했으며, 그러니 L을 살해한 키라를 어떻게든 잡고 싶다는 의지가 있는 것은 자신에게도 멜로에게도 당연한 일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이 발언을 토대로 생각해보면 멜로 또한 그렇게나 싫어하던 니아와 협력하면서까지 L을 죽인 키라에게 복수하고픈 마음에,[44] 자신의 행동이 키라에 대한 어떤 단서를 만들어 낼 것으로 생각하고 목숨을 희생해가며 위험한 도박에 나섰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이것은 멜로가 니아에게 보내는 "내가 너(니아)를 능가하지 못하듯이 너 역시도 L을 넘지 못하지만, 둘이 힘을 합치면 이길 수 있다"라는 메시지이기도 하다.[45] 다만 그 '키라의 대변자'인 타카다가 자신의 들통난 본명을 알 수도 있다는 점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지, 방심한 사이에 타카다가 숨긴 데스노트 조각에 이름이 적혀서 사망하고 만다. 애초에 본명이 일찍 드러난 게 사망 플래그이긴 했지만.

5. 평가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사실상 키라보다도 더한 악인이다. SPK의 인물 상당수를 제거하는 데스노트를 사용했으니 말이다. 멜로는 키라를 꺾고 1등이 되기 위함을 애초에 목표로 삼고 있었다고 보는 편이 맞다. 그리고 마피아를 동원해서 노트를 얻은 후의 행적은 2부에서 최악의 인간 쓰레기 타이틀을 얻는 데 기여한다. 이런 면에서 보면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 노트를 사용한 히구치 쿄스케와 다를 바가 없다.[46] 사실 멜로는 키라를 체포하려는 목적이 정의구현을 위해서도 아니고 단지 1등이 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악행을 서슴지 않았다. 그의 행보는 라이토에게 엄청나게 악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결국 라이토 일당에게 살해[47]당한다. 애당초 사신 시도우의 도움이 없었으면 이미 라이토가 본거지를 파악하고 보낸 중동특수부대에게 살해당했을 테고, 소이치로가 이름을 적지 않고 생포를 택하는 등 운이 많이 따랐다.

게다가 키라 후보를 좁히는 것 자체엔 크게 기여했지만, 전 세계적인 키라에 대한 지지란 측면에선 심각하게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라이토나 멜로가 의도한 바가 아니었다고는 하지만, 멜로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미 대통령의 죽음과 마피아 조직의 괴멸로 인해 미국이 키라에게 굴복해 버리면서 가뜩이나 키라의 지지가 높아진 전 세계가 완전히 키라에게 기울어져 버렸던 것. 이 때문에 SPK나 일본수사본부가 키라를 추적하는 데 심각하게 제약을 받아 단순한 기밀 조직을 넘어 어둠 속 조직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니아가 말한 대로 키라의 정체를 세간에 밝히는 게 도리어 자살 행위[48]인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엔딩에서 키라에 대한 모든 것이 진실을 아는 극소수 인물들의 침묵 속에 은폐되는 형태로 일이 마무리된 것도 이 때문이다.[49] 덕분에 멜로 본인의 운신에도 엄청난 악영향이 갔는데, 일단 남의 죄까지 뒤집어쓰고[50] 조직적인 지원도 기대할 수 없어져서[51] 매트와 함께 따로 활동하게 된다.

니아에 비해 미칠듯한, 과하다 싶을 정도의 행동력으로 키라 수사에 임하며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 죄질을 법으로 따지면 마츠다와 니아의 말마따나 사형은 따놓은 당상.[52][53] 이유는 물론 L의 원수인 키라를 붙잡고자 하는, 니아를 제치고 자신이 최고가 되고 싶었던 열망 탓으로 보인다. 이에 대한 비판 때문에 멜로는 각종 애니나 게임의 선역들을 기념하는 히어로즈 위키에 등재된 L과 니아와 달리 빌런 위키에도 등재되어 있다.[54]

하지만 그 행동력으로 라이토를 두번[55]이나 물먹였다.

이렇듯 L이나 니아, 라이토와 비해 상대적으로 두뇌 쪽으론 떨어지는 편이나 위에 언급한 대로 대담한 행동력으로 이 차이를 메꾸곤 한다. 그러나 이에 동반하는 지나치게 감정적인 성향 탓에 니아의 언급에 따르면 실수를 저지를 때가 많다고 한다. 결국 멜로의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실행력은 그의 장점이자 단점인 셈.

6. 외전에서

니시오 이신이 쓴 데스노트 외전 소설 데스노트 어나더 노트 로스앤젤레스 BB 연속 살인사건에서는 서술자로 등장. 멜로가 유언 삼아 적은 글이라는 설정인데 문장력이 매우 뛰어나다.[56] 여성의 섬세한 심리묘사까지 그럴듯하게 해내고 있다. 감정묘사가 적은 편이었던 원작과 달리, 여기서는 그가 L을 얼마나 신봉했는지[57] 뚜렷하게 드러나 있다. L과 직접 만나서 그에게서 그가 해결한 몇몇 사건을 들었다고 하는데 L과의 만남 과정은 자신의 소중한 기억이므로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한다든지, 니아가 이 노트를 읽고 그가 모르는 L을 자신이 알고 있었음을 통감하면 좋겠다느니...

7. 다른 미디어에서

7.1. 드라마판에서의 모습

파일:데스노트 드라마판 멜로.png
위 사진의 노란 머리 인형. 니아가 들고있는 인형, 정확히는 니아의 또다른 이중인격 이라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자세한건 니아(데스노트) 문서 참조.

사실 드라마판에서 진짜 멜로 포지션에 해당하는 인물은 따로 있었다. 스포일러 주의

7.2. 영화판 세계관에서

데스노트 영화판에서는 직접 등장은 없으나, 데스노트: 더 뉴 월드의 프리퀄 '데스노트: 뉴 제너레이션'에서 류자키 니아에 의해 멜로의 존재가 언급되는걸 봐선 영화판 세계관에서도 멜로가 존재하는 듯. 원작, 애니메이션, 드라마판 세계관에선 모두 사망했던 것과 달리 영화판 멜로는 아예 등장이 없었으므로 아직 살아있다고 볼 수 있다.

8. 기타



[1] 이름 때문에 독일계 사람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작가의 말로는 니아와는 다르게 별뜻 없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2] 애니메이션에서는 1992년. [3] 애니메이션에서는 2013년. [4] 애니판에선 혈액형이 B형으로 바뀌었다. [5] L은 예외. 원작에선 의외로 심리 묘사가 적은 캐릭터라 니아의 대사로 추측할 수밖에 없지만, 소설판에서는 니아 이상으로 L을 우상처럼 여기고 있다는 걸 대놓고 보여준다. 와미즈 하우스를 뛰쳐나간 만큼 자신을 L의 후계자가 아닌 그에 대한 도전자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작중 니아의 말로 스스로도 L을 뛰어넘는 건 무리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한다. 또 작중에서 멜로가 자신보다 뛰어나 싫어하는 자로 묘사되는 건 니아 빼곤 딱히 없다.멜로의 두뇌가 일반인들에 비해 압도적이니 싫어하는 게 니아밖에 없는 것도 이상하지 않긴 하다. [6] 9권 중후반 화상 입은 이후의 모습. 거의 얼굴의 반이 화상을 입었는데, 그렇게 심한 폭발과 불길 속에서 큰 부상 없이 살아남은게 대단할 따름. 그리고 머리칼이 하나도 안타고 멀쩡한데, 만화적 허용으로 봐야할듯. [7] 몇몇이 착각하는 부분이지만, 멜로는 키라를 잡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키라든 니아든 자신에게 방해되는 것들은 모조리 밟아버리고 1등이 된다"가 목표다. 키라를 붙잡는 것은 어디까지나 니아에게 승리하기 위한 부가적인 목표일 뿐이다. 그래도 자신이 동경하던 L이 키라에게 살해당했으니 그것에 대한 복수심도 있었을 것이다. [8] 다만 이것은 후에 타카다 납치사건으로 라이토 최후의 지대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9] 미카미는 키라가 점찍은 그의 대행자이며 라이토의 기대를 능가하는 비범한 도량을 보여주었고, 미소라는 L이 인정할 정도로 강인하고 심지가 곧으며 아예 L도 요츠바 사건까지 가서야 도달했던 키라가 다른 사인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가장 먼저 도달한 두뇌를 갖추고 있었다. 물론 이건 키라인 라이토와 직접 접촉한 레이 펜버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다는 상황적 요소도 뒷받침된 결과지만. [10] 라이토가 시계 안에 노트 여분을 지니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다만 노트 조각을 잘 활용하지 않은 건 멜로뿐만이 아니라 라이토의 대변인이던 미카미도 마찬가지다(타카다에게는 수십페이지의 여분을 건네주면서도 자신은 여분 페이지를 확보하고 있지 않았다). 미사의 경우 라이토가 노트의 페이지를 잘라냈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할 때 그런건 생각도 안해봤다고 했다. [11] 게다가 후반의 멜로는 이미 동대에서 L과 동행한 야가미 라이토를 2대 L(키라)로 지명하고 있었다. 노트 조각만 있었어도 라이토에게는 사형선고. [12] 이때 테스트에선 늘 니아가 1등을,멜로 본인이 2등, 그리고 매트가 3등을 했었다고 한다. [13] 단순히 외모를 비하한 건 아니며, '머리만 좋은 거만한 자식' 또는 샌님이나 nerd 같은 뜻에 더 가깝다. [14] 이때 큰 충격을 받고 멜로가 경악하면서 지은 표정이 유머용 짤방으로 사용되곤 한다. 말 그대로 '눈 튀어나오게' 놀란 표정으로 담담히 퍼즐 맞추길 계속하는 니아와 대조적이다. 단 원작에서의 묘사를 보면 니아도 꽤나 놀란 듯한 표정(무표정이지만 멜로처럼 동공이 굉장히 수축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15] 반면 니아는 이 제안에 긍정적이었다. 무미건조하게 반응하긴 했지만 멜로와 손을 잡는 것에 별말 하지 않은 것은 니아가 멜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사본부 사람들에게 막말하는 것과는 대조적. [16] 꽁꽁 숨어버려 키라조차 심판하지 못한 적대 조직의 보스를 멜로가 찾아내 목을 가져온 적도 있다고. [17] 따지고 보면 이건 라이토의 실수인 셈인데, 나중에 니아에게도 비슷한 실수를 반복한다. 린드 L.테일러를 실시간으로 죽여버렸을때와 마찬가지로 상대측이 별 볼일 없는 정도인 줄 알고 방심한 듯. 나중에 니아와 처음 연락했을 때 뭔가 범상치 않다는 걸 느끼고서야 경계심을 발동하고, 둘이 L의 후계자쯤 된다는 걸 알고 더욱 촉각을 곤두세운다. [18] 이 부분에서 작품 내외적으로 엄청난 어그로를 끌어모은다. [19] 라이토는 멜로와 커넥션이 있는 자들을 색출하기 위해서 당일날 공항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의 승무원과 승객의 명단을 확보한 뒤 철저히 뒷조사까지 해놨다. 하지만 아무리 15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베테랑 기장이라고 해도 정체를 숨긴 범죄조직의 협박은 무시할 수 없었을 것이다. 협박당해서 움직이는 것치곤 부기장을 꽤나 확실하게 제압해 뒀지만. 어쨌거나 소이치로의 감시역과 이 내통한 기장은 쓸모가 없어졌는지 노트를 얻자마자 이름을 적어서 없애버렸다. [20] 본인들이 이번 거래만을 위해 만든 시설은 아니고, 예전부터 여러 조직 간의 거래에서 사용해온 시설이라고 한다. [21] 헬리콥터에 탄 마피아 조직원은 임무를 무사히 수행하면 지난번의 잘못을 용서받는다는 조건을 받은 듯한데, 보스인 로드 로스는 깨끗하게 없애주겠다면서 헬기를 원격으로 폭파시켰다. [22] 마피아들은 시도우를 모두 두려워했으나 멜로는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시도우가 멜로의 분위기를 무서워했다. 멜로의 강단을 알 수 있는 장면. [23] 이 때 슈나이더가 사신의 눈을 거래해서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본명을 알 수 있게 되자, 로드 로스는 자신과 멜로를 제외한 모든 부하들의 (본명을 포함한)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다. 억지스럽다는 평가도 있지만 로스는 '언제 어디서 모르는 사이에 죽을지도 모른다'는 공포를 이용해 지배하는 독재자 스타일로 보이니만큼 딱히 억지는 아니다. 실제로 슈나이더도 남은 수명의 반을 잃는다고 하자 겁냈지만 로스가 즉석에서 죽일 수도 있다고 하자 결국엔 응했다. 애초에 멜로도 사신의 눈을 거래할 사람을 선택할 때 하극상을 일으킬 깡도 없는 겁쟁이를 골랐을 거고 로스도 좋은 생각이라고 여겨서 슈나이더를 협박한 것이다. 물론 나중에 보면 만약을 위해 슈나이더의 양손에 뒤로 수갑을 채워서 노트를 못 쓰게 결박했다. [24] 원작에서 멜로가 요구한 협력은 그가 알고 있는 SPK의 모든 정보와 움직임, 미국의 자금과 무기, 위성 카메라 등의 사용이었다. 사실상 군권을 죄다 가져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 [25] 노트 소유자는 사신의 눈으론 수명이 안 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전세계 마피아들의 리스트를 미사에게 보여줘 찾아내게 했다. 다만, 라이토는 이 방법으로 알아낼 거란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던 모양. [26] 정확히는 슈나이더의 이름을 적고 "의심받지 않는 행동범위 내에서 현재 자신의 거처를 적은 쪽지를 보내는 사람 없이 모 주소의 아모네 미사(Amone Misya) 앞으로 보낸다."라고 조종했다. 즉 당시 영화배우로 알려진 아마네 미사의 팬레터 주소를 인터넷상에 떡하니 공개했기 때문에 슈나이더의 행위는 '모르는 주소'로 보내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가 없었다. 실제로 데스노트의 관련 조건은 어디까지나 물리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 그 인간이 해도 이상하지 않은 범위의 행동이 아니면 표현할 수 없다이다. 즉 슈나이더의 행동은 러브레터(?!)~~ 같은 행위로 간주돼서 이루어졌고 라이토 또한 '보낸 사람 이름도 없는 팬레터 따위가 왔다고 해봤자 딱히 의심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한다. 그렇기에 이 부분은 설정충돌이 아니다. [27] 애니판에서는 분량문제 때문인지 첫 습격을 생략하고 바로 일본 수사부대가 투입된다. [28] 원작에서는 류크가 직접 시도우를 말로 회유했지만, 애니에서는 분량 문제 때문인지 그냥 류크가 잡아두고 있었다. [29] 소이치로에 대해 '당신을 죽일 생각은 없다는 건 진심이었어. 하지만 당신이 키라와 결탁한 시점에서 자기 무덤을 판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소이치로는 딸 사유를 구하기 위해 정확히 멜로가 유도한 대로 움직이는 등 고지식한 성격 때문에 행동패턴이 읽히기 쉽다보니 죽이기보단 오히려 살려서 이용하는 게 이득이었다. 하지만 사신의 눈을 거래하여 멜로의 얼굴과 이름을 봤다고는 해도 원칙을 지킨답시고 바로 이름을 적지는 않았기 때문에 빈틈을 보여 총에 맞고 만다. 즉 멜로가 소이치로에게 '미안하다'고 한 것은 조롱과 진심이 반쯤 섞여 있었다. [30] 라이토는 만약 소이치로가 노트에 이름을 적을 경우 13일의 법칙이 거짓임이 드러나지 않도록 손을 쓸 작정이었으면서 멜로가 계속 종잡을 수 없는 위협을 가해오는데도 소이치로가 투항을 요구하자 "그냥 적어버리라고!"라고 패륜스러운 생각을 했고 뒤이어 들어온 수사본부 일행에 대해서도 "멍청하긴, 그냥 쏴!! 하나같이 전부..."라고 속이 터졌다. 그래서 마지막화에서 키라임이 들통났을 때 아버지에게 '병신'이라는 심한 표현을 쓰면서까지 그렇게 살면 손해라고 강변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소원대로 마츠다가 그냥 쏜 총에 맞았다 [31] 모기 칸조가 화상을 입은 멜로를 치료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 무면허 의사까지 다 조사했는데도 못 찾은 걸로 봐서는 자가치료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2대 L에 의해 흉악범으로 수배된 상태였을테니 들키기 쉬운 사유로 병원에 가는건 위험했을 테니까. [32] 원작에서는 마피아 본부가 대파된 이후 니아의 예측보다도 빨리 리드너와 접촉했다는 설정이었지만, 애니판에서는 니아가 멜로의 향후 행동에 대해 유추하기도 전에 바로 접근해왔다. [33] 애니판에서는 이 부분이 또 잘려나가서 그냥 미 대통령을 협박해 니아의 거처를 알아낸 것으로 바뀌었다. [34] 니아 입장에서는 조롱이 아닌 순수하게 호의의 표시였다. 멜로가 노트로 살해당하는 걸 막기 위해 지인들 문제까지 처리해주는 등, 아무리 그의 활동을 이용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SPK 멤버들 상당수가 멜로 일당 때문에 떼몰살 당한걸 감안하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친절을 베풀었다. 물론 니아에게 평생의 열등감과 경쟁심을 가지고 있던 멜로의 입장에선 가장 큰 굴욕일 수 밖에 없긴 하다. [35] 니아는 그의 행동을 예측했지만 설마 본부로까지 오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힌다. [36] 본부 시람들은 이 말을 안 믿었지만 니아는 믿는다고 선언했다. 멜로가 아무도 믿지 못하는 허무맹랑한 말이나 이득도 없는 거짓말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 [37] 거짓 규칙은 표면적으로는 최소한의 힌트만 주는 것처럼 보였으나, 거짓 규칙이 있다는 것 자체만 알면 소거법으로 무엇이 거짓인지는 정황상 바로 추리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했다. 다른 룰들은 새삼 검증할 필요도 없을 만큼 명확했기에, 라이토 스스로도 니아가 거짓 룰이 있다면 무엇이겠느냐고 물었을 때 13일의 룰일 거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에도 13일의 룰의 검증이 문제가 된 것은, '범죄자인 멜로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라이토 측의 주장 때문. 덕분에 니아는 노트에 대해 결정적인 단서를 습득함으로서 라이토와 목숨을 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38] 애니판에선 이 부분도 또 잘렸다. 그냥 어느새 일본으로 들어왔다는 설정이다. [39] 이때 매트가 잡혀도 생포 정도로 끝나리라 생각했지만 광분한 키라 신도들의 행동을 예측하지 못한 탓에 살해당하게 된다. 매트의 죽음을 라디오 뉴스로 알게된 멜로는 '매트...죽게 만들었구나..미안하다'라며 속마음으로나마 친구의 명복을 빌어준다. [40] 야가미 사유 납치 때와 달리 팬들의 비난이 적은 편이었다. 일반인인 사유와 달리 타카다는 적극적으로 키라와 연루된 인물이라서인 듯. [41] 여기서 키요미는 주행 중에 죽였다간 자신도 위험해질 것을 우려해 정차한 순간 그를 죽였다. 노트에 이름이 적힌 자가 죽는 상황은 제3자가 휘말리지 않도록 상황이 조성된다는 규칙을 몰랐기에 그랬던 것으로 만일 키요미가 이판사판식으로 저질렀다면 흐름이 또 다시 바뀌었을 것이다. [42] 특히나 타카다를 키라의 대변자로 삼은 것도 미카미였고 나중에 라이토가 타카다와 만나 미카미와 연락을 꾀한 것이기 때문에, 미카미로서는 더더욱 타카다를 해치우고 다른 대변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물론 이 독단이 결국 라이토의 발목을 제대로 잡고 말았다. [43] 이름까지는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소이치로가 '너를 처형하고 나도 죽겠다'라고 말한 점을 그대로 언급하는 바람에 소이치로와 꽤나 친한 관계, 즉 부자관계임을 알려주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고 말았다. [44] 실제로 어렸을 때 L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그 L이 죽어?!"라며 충격과 공포를 그대로 내보였는데, L을 존경하기도 했지만 '저 녀석은 내가 이길 거야' 하는 투쟁심도 섞인 사실상 애증관계였다. [45] 실제로 니아는 라이토와의 결전에서 '나는 행동력이 부족했고 멜로는 설계력이 부족했던 것 같지만, 둘이 서로의 단점을 채워줬던 것 같다'고 인정하고, L과 자신과 멜로의 손가락 인형을 들어보이며 멜로 또한 자신의 동료임을 분명히 선언한다. 게다가 니아는 라이토에게 "지금 우린 L이 패배한 키라에게 확실한 증거를 내놓고 있죠! 발뺌해보시려면 어디 해보시죠?"라는 말을 하는 것만 봐도 자신이 아니라 멜로와 함께 키라를 이겼다는 선언을 하는 것이다. [46] 게다가 심성은 더럽기 짝이 없지만 히구치는 노트를 이용한 전적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큰 위법 행위를 저지른 적은 거의 없었고, 기껏해야 사쿠라 TV에서의 살인 미수나 교통 위반 정도밖에 없다. 무엇보다도 히구치 또한 일단은 범죄자가 없는 세상이 좋은 것이라는 정의관에 동의하면서 움직였다. 반면 멜로는 아예 마피아라는 범죄조직과 손을 잡고 납치, 감금, 협박은 물론 노트를 이용해 SPK 수사원들을 학살하는 잔인한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 저지른 행동으로만 따져보면은 멜로가 히구치보다 훨씬 더 악질인 셈. [47] 타카다에게 미리 멜로의 초상화와 본명을 암기숙지시켰기 때문에 멜로를 처리할 수가 있었다. [48] 지금 세간에 키라가 누구인지 밝혀도 대부분이 그의 편을 들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니아 자신도 방치되어도 상관없는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것. [49] 물론 데스노트가 미치는 파급력을 생각하면 애초부터 세간에 공표하거나 규명할 성질은 못 되었으나, 적어도 국가 상층부와 공모하여 정책 차원의 향후 수습은 가능했다. 실제 히구치 체포 시점까진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했다. 그러나 멜로의 행동으로 인해 이 방침은 폐기, 라이토가 키라 수사고 나발이고 그런 범죄자랑 협력하려는 자를 신뢰할 수 없다며 앵무새처럼 떠들어도 니아는 이 점에 대해 딱히 반박을 하지 못했다. 어쨌든 키라의 범위를 좁혔잖아 같은 말싸움을 하는 순간 소이치로의 죽음을 목도한 일본수사본부를 자극해서 라이토의 선동에 넘어갈 우려가 크기도 했고, 니아 자신이 명분을 강조하는 입장이라 저렇게 막나가는 행동 자체를 옹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50] 라이토 측이 납치당한 타키무라 경찰청장을 입막음을 위해 살해했지만, 라이토가 전세계 경찰을 지휘할 수 있는 L의 권한으로 멜로를 청장 살인범으로 수배해버렸다. 미국 대통령 데이빗 호프도 정황상 라이토 측이 죽였을 것으로 보이나 이 경우에도 그냥 멜로에게 혐의를 떠넘기면 그만이다. [51] 협력하던 마피아 조직은 몰살당한데다가 아예 미국 전역의 마피아들이 죽어나갔다. 여기에 적색수배까지 걸렸을테니, 범죄조직이 볼 때 멜로는 받아들여선 안되는 건 물론이고 오히려 죽여버려도 되는 존재로 취급받을 가능성까지 있다. [52] 그 니아 조차도 라이토에게는 죽을 때까지 감금하겠다고 했지 사형시키겠다고는 안했다. 이것만 봐도 멜로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흉악한지 알 수 있다. [53] 이런 지나친 행동 때문에 니아나 라이토 모두 한 때 멜로가 단순히 키라를 잡으려는 게 아니라 키라를 꺾고 그 자리를 거머쥐어 세계의 정점에 서려는 게 아닌가 여기기도 했다. 게다가 일본수사본부가 멜로와 접선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초반에 니아를 믿으려고 하지 않는 등 초반의 멜로는 니아에게 있어서 전형적인 양날의 검이었다. [54] 초반에 사용한 수단이 변호가 안되는 수준인것과는 별개로 키라라는 빌런을 잡는데 기여한 것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특이하게도 아마네 미사 또한 둘다 등재되어 있다. [55] 첫번째는 사유를 납치해서 노트를 탈환한 점, 두번째는 타카다를 납치해서 라이토의 패배를 확정짓게 만든 점. [56] 스스로 '구세계의 들러리, 개죽음을 당한 베스트 드레서'라고 자조한다.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도 '좋은 추억이자 나쁜 꿈이었다'는 모호한 표현을 쓰는데 스스로도 자기 인생이 만족스럽지 않었던 듯하다. 하긴 생각해 보면 작중 행적은 키라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악질적인데 행복했다고 하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 있다. [57] 니아는 '대가리 큰 니아 새끼' 키라는 '깝죽대는 살인마' 'L의 발끝에도 못 미치는 쓰레기'라고 정말 가차없이 깐다. 덤으로 비욘드 버스데이는 도전의식을 인정하는 듯하면서도 은근슬쩍 비꼬는 투. 사실 L과 미소라 나오미를 제외하면 호의적으로 묘사해준 인물이 별로 없다. [58] 하지만 멜로가 이긴다면 마피아를 동원해서 살인, 유괴, 협박 등의 중범죄를 밥먹듯이 한 전과나, 자기 자신도 노트를 쓴 인간쓰레기라는 점 때문에 라이토의 독선을 비판할 당위가 완전히 사라지며, 살인마로 변질되어 자업자득으로 죽는 라이토의 결말도 같은 악당에게 심판받는다는 뭔가 구린 엔딩이 되어버리니 니아 쪽이 차라리 낫다고 볼 수 있다. [59] 니아가 멜로를 제외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L뿐이다. 그만큼 니아가 멜로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것. [60] SPK요원을 죽였을 때 키라와 다를 바 없다는 것에 동의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멜로를 막대하지 않았고 멜로가 배신할리가 없다면서 신뢰했다. [61] 목욕 후에도 앞쪽은 수건으로 가렸다지만 뒷쪽은 가려져있지 않다. [62] 그러나 13권 설정집에서 멜로는 이러한 유혹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