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잇는 민간투자 자동차전용 다리. 통행료를 받으며 도로명은 남해안대로이다. 2번 국도와 77번 국도의 일부이다. 건축형식은 사장교이다.2008년 7월 1일 정식 개통되었다. 당시 분리되어있던 마산시와 창원시의 앞글자를 따 마창대교라는 명을 붙였다.
마창대교를 통과하는 정기 노선버스는 창원 ↔ 장승포 완행, 서울남부 ↔ 진해, 부산 사상/ 해운대/ 동래↔ 마산 남부 노선이다. 고성/통영/거제 방면과 진해/창원을 오갈때 상습정체구간인 마산 시내를 지나지 않아도 되게 되어 시간단축과 통행량 분산 효과가 기대되었다.
개통 이후 대중교통으로는 한동안 시외버스만 운행해왔으나 2023년 6월 10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3004번, 3005번 버스가 이 다리를 경유하기 시작했다.
2. 공사
2004년 4월 5일 부터 2008년 6월 24일 까지 총 1,542일(약 4년 2개월)간 공사를 진행하였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사업시행자는 (주)마창대교이고, 출자자 및 지분율은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70%와 다비하나이머징인프라투융자회사 30%이다.총 사업비는 약 2,528억원 투입되었으며 정부 건설분담금을 제외한 민간사업비는 1,893억원이다.
3. 규모
길이 1.7km, 폭 21m의 왕복 4차선 다리.사장교로, 마산항을 오가는 선박들이 통과할 수 있도록 상판이 매우 높게 지어졌다. 수면으로부터 상판까지의 높이가 세계 최대인 68m[1], 2개의 주탑의 높이는 164m, 주경간은 400m에 달한다.
태풍이 자주 오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초속 78m의 강풍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4. 비싼 통행료[2]
현금, 하이패스, 전자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경차 | 1,250원 |
소형차 | 2,500원 |
중형차 | 3,100원 |
대형차 | 3,800원 |
특대형차 | 5,000원 |
어느정도냐면 km당 통행료로는 거가대교를 거뜬히 넘어서 전국 최고수준이다.( 거가대교는 1Km당 1220원, 마창대교는 1Km당 1470원.) 거가대교는 기존 루트와 비교했을 때 시간, 비용 면에서 명백하게 우위라 대체불가능에 가까워 납득이라도 되지 마창대교는 그냥 흔한 유료도로다.
또한 위치가 시 외곽에 위치해있다 보니 대다수의 창원시민 입장에서는 이 거리단축 효과조차 반감된다.[4] 마산, 창원 시내에서 마창대교 시종점인 가포, 귀산까지 내려가는 것도 조금 돌아가는 편이라 비싸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따라서 해안도로나 봉암교를 이용하는 기존 루트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으며, 남해안대로를 그대로 통과해 시내구간을 완벽하게 피하는 정도는 되어야 돈값을 한다.
거기다가 8년 주기로 500원씩 통행료가 인상되는 조건까지 달려있어 통행료가 소형차기준 최대 3,5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가뜩이나 비싸다는 원성이 자자한데[5] 개통 16년이 다 되어가며 또 인상이 예고되자 경남도와 창원시가 세금을 투입하여 본 도로의 요금인상을 막고 있다. 또한 출퇴근시간인 7시~9시, 17시~19시에는 20%할인을 실시중이다. #
할인 적용 시 소형차 기준 2,000원으로 이용 효과가 확실해지면서 해당 시간대에는 차량이 꽤 많다. 완암터널부터 톨게이트까지는 정체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준공 후 30년간, 2038년 6월 30일까지 통행료를 받는다. 그래서 통행료를 더 이상 받지 않게 되는 2038년 7월 1일부터는 이전보다 더 많은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5. 대망의 남부외곽도로 개통
2013년 10월 13일에 임시 개통했다.남부외곽도로 개통으로 마창대교는 2,5,14,77번 국도를 통한 남부경남권(진주,고성,통영,거제)과 창원, 장유, 부산을 연결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또한 부산서부 - 남마산(~고성~통영)/ 해운대 - 남마산(~고성~통영)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이 길로 다니기 시작했다.
6. 이용
하이패스 차로가 살짝 꺾이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통과 시 감속이 필요하다. 차로 폭도 좁아터진 옛날 하이패스 구조 그대로이니 주의. 덕분에 요금소 주변도 종종 막힌다. 우측 화물전용 하이패스가 비어있으면 그 쪽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다.현동교차로 마창대교 쪽에서 진동으로 빠지는 램프는 상습정체 구간이다. 사실상 남해안대로 본선인데 꼴랑 1차로인 것이 문제. 터널을 다 빠져나가기도 전에 램프가 분기하려고 시동을 걸기 때문에 진동행 차량은 터널 진입 전부터 2차로를 이용하는 것이 맞겠지만, 터널이 또 오르막이라 대형차들이 2차로에서 힘겹게 올라가는 일이 잦아 아무 생각없이 가다가 터널 출구에서 급하게 끼어드는 바람에 급제동을 유발하곤 한다.[6] 묻지마 터널내 차선변경 금지가 사고유발에 한몫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
결국 터널 일부 구간을 점선으로 바꿔 차선변경을 허용하고, 나들목 일부를 개조해 터널 출구부터 나들목까지의 짧은 구간은 역으로 실선을 칠해놓았다. 터널에서 나오기 전에 차선을 바꾸는 것이 더 안전하고, 나들목 진입 막판 끼어들기는 지양하자.
마창대교 인근 도로가 쫙 뚫리면서 귀산동으로 놀러오는 수요가 늘었다. 창원에서 바다 보러 오기 좋은 동네지만 접근성이 별로 좋지 않은 단점이 있었는데, 개통 이후로는 남해안대로 타고 오다 톨게이트 직전에 그대로 빠지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었다. 특히 낚시인들이 매우 좋아한다.
창원 방면으로 귀산IC에서 완암IC 구간은 80km/h 구간단속이 걸려 있다.
7. 사건사고
7.1. 세금낭비 논란
완공 후 실제 통행량이 예상 통행량에 크게 못미쳐서 문제가 되었다. 부실한 마창대교 주변의 인프라, 연계도로망과 현재까지도 문제가 되고있는 비싼 통행요금 때문에 적자를 면치 못했으며, 때문에 경상남도가 막대한 적자보전금을 지급했었다. 이로인해 한때 마산MBC에서 마창대교를 세금먹는 하마, 돈먹는 하마,' 돈먹는 대교'로 깠다.하지만 남부외곽도로 개통 및 인근 연선의 개발로 통행량이 크게 늘어 재정지원금이 점점 줄어들더니, 2017년부터 계획통행량 초과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7] 따라서 지금은 MRG(최소수입보장)가 폐지되고 수입을 경상남도와 마창대교가 분할해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통행료 인하시 수입 감소분을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에 인하에는 난항을 겪고있다.
7.2. 부실공사 논란
주탑에 수십개 균열이 생기는 ‘중대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7.3. 자연재해에 의한 교통통제
2018년 10월 6일 태풍 콩레이로 인해 거가대교와 함께 태풍이 지나갈 때 까지 교통 전면 통제 차단에 들어갔다. 물론 이건 마창대교 뿐만 아니라 부산의 남항대교, 부산항대교, 광안대교 또한 교통통제가 되었다.8. 대중교통
시외버스는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발 부산행 노선들과 창원-통영간 시외버스, 시외버스 서울남부-용원 등이 이용한다.
[1]
인천대교 사장교 가운데 구간 상판이 해발 74m라 현재는 타이틀을 넘겨줬다. 아마 개통 당시 기록이었던 듯.
[2]
2008년 7월 1일 00:00 부터 7월 14일 24:00까지 무료 통행을 실시했으며, 현재는
설날 및
추석 연휴에 한해 한시적으로 무료 통행을 실시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가 유행했을 때는 그런 것도 없었지만
[3]
법적으로 유료도로는 우회로보다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야 통행료를 받을 수 있다.
[4]
마창대교 이용객의 60% 이상이 창원시민이다.
[5]
초창기 톨비는 2천원이었고, 벌써 한번 올랐다.
[6]
거기에 2차로만 뻗어있는 이유를 알면서도 제 편하자고 일부러 1차선 타다 막판에 끼어드는 얌체족들이 많다.
[7]
역으로 어느정도 연선개발 또는 외곽도로부터 지어놓고 다리를 공사했다면 세금투입분이 지금보다 적었을 것은 당연한 말이다.
[8]
창원시내 방면은 3005번과 비슷하지만, 외곽방면은 진동이 종점이다.
[9]
창원시내 방면은 3004번과 비슷하지만, 외곽방면은 수정이 종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