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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9 13:23:07

마성전설


1. 개요2. 스테이지 일람3. 파워업/아이템 일람
3.1. 쥬얼 파워(?박스 아이템)3.2. 파워 크리스탈3.3. 웨폰 크리스탈
4. 치트키5. 이식/리메이크 등
5.1. Knightmare(1992)5.2. Knightmare ZX(2012)5.3. Knightmare Remake(2015)

1. 개요


플레이 영상

코나미에서 발매한 마성전설 시리즈의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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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나미의 원판과 한국 프로소프트에서 발매한 복제판 팩. 당연히 해적판이다. 프로소프트 외에도 국내에 복제팩을 만들었던 업체[1]라면 거의 예외없이 마성전설 팩은 다 한번씩 찍었을 정도로 잘나갔던 타이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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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뒷면. 당당하게 적혀 있는 For experts only : this is a game adventure of super-high level difficulty!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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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소프트 복제판 시작화면. 코나미를 프로소프트로 바꿨다.

1986년 1월, MSX1용 256 킬로비트 카트리지로 발매되었다. 1986년에 그라디우스가 나오면서 메가롬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킬로비트 시대 최후, 최고의 명작으로 꼽는 이가 많은 작품이다. 초기 MSX 게임 중에서도 특히 높은 완성도와 볼륨으로 평가가 높다. 국내에서도 재믹스 유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서 이름을 모르는 사람조차 동영상을 보고, 기억을 해낼 정도다. 고전게임 갤러리의 자짤이 이 게임의 스샷이었던 적도 있어서 자짤을 보고 이 게임을 기억해낸 사람도 있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슈팅게임인데 적탄을 여러번 막아주는 전방 방패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전방향으로 적과 탄환이 날아들며 일단 기본 샷의 연사 속도나 플레이어 스피드가 정말로 걷는 속도를 표현한듯이 절망적이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아진 후에 사망해 파워업이 초기화되면 난리가 난다. 한술 더 떠서 사망하면 항상 일정 지점에서 재출발하는 방식. 다만 보스전에서는 죽어서 재시작 되어도 죽은 시점의 보스 누적 대미지를 그대로 이어간다. 거기에 뒤에서 마구 등장하는 적, 맵에 따라 잘 보이지 않는 적 탄환, 내구도 높은 졸개들, 눈에 잘 안보이게 빠른 속도로 육탄돌격해 내려오는 적 등등이 상기한 좋지 않은 플레이어 기체의 조작성과 맞물려 더욱 난이도를 높인다.

스토리는 악마 '휴드노스'에게 납치된 그리크 왕국의 공주 '아프로디테'를 구출하기 위해 왕국의 기사 '포포론'이 모험을 떠난다는 단순쌈박한 중세기사영웅담. 기본적으로는 세로 스크롤 슈팅 게임이지만 주인공이 사람이라서 지형의 영향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배경의 ? 된 블럭을 쏘면 체스의 말 같은 아이템이 나오는데 점수를 올려주거나 적을 전멸시키는 등의 특수효과가 생긴다. 설정상 아프로디테가 납치되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남긴 단서라고 한다. 파워업은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파워 크리스탈(P자 적힌 원형 아이템)과 웨폰 크리스탈(무기 모양이 들어있는 아이템)을 통해 이루어지며 크리스탈을 쏠 때마다 색/내용물이 변한다. 상세한 파워업 내용은 후술한다.

다음 해인 1987년에 MSX2로 나온 불새/봉황 편[2]에 스타일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3] T&E Soft 언데드라인도 마성전설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만들어진 작품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마성전설 스타일의 슈팅 게임은 MSX로 주로 만들어졌고, MSX에서는 꽤 먹히는 장르였지만 MSX 이외의 기종에서는 수도 적고 그다지 성공한 사례도 없다는 것. 언데드라인의 경우도 MSX판은 상당히 히트를 쳤지만 이식판은 실패했거나(메가드라이브) 그저 그런 성과(X68000) 밖에 내지 못했다.

여담으로 정철연 씨도 마린블루스 연재 시절 아버지와 함께 이 게임을 플레이했던 추억을 떠올린 에피소드가 있다. 게임 덕후인 김희철 도 인생게임 중 하나로 마성전설을 꼽고 있다.

2. 스테이지 일람

스테이지 테마 / 보스 순으로 표기
스테이지 진행 BGM은 스테이지 1 BGM(스테이지 1,3,4,6,7)과 스테이지 2 BGM(스테이지 2,5,8) 두 가지이며, 스테이지 내 물 등장 여부에 따라 BGM이 나뉜다. 보스 BGM은 스테이지 1 보스 BGM(1,3,4,5,7,8)과 스테이지 2 보스 BGM(2,6) 두 가지.

3. 파워업/아이템 일람

3.1. 쥬얼 파워(?박스 아이템)

필드에 널려있는 ?가 새겨진 회색 상자를 공격하여 열면 얻을 수 있으며, 장애물과 EXIT를 제외하고 체스 기물 형상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 발 맞히기 전까지는 필드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뭐가 나오느냐에 따라 ?상자를 타격해야 하는 횟수도 다르다.

3.2. 파워 크리스탈

P가 새겨진 둥근 아이템. 처음 나올 때에는 검은색이며, 타격할 때마다 검은색-파란색-하늘색-흰색-빨간색-검은색 순으로 색이 바뀌면서 다른 효과를 지닌 아이템으로 변화한다. 검은색 이외의 색을 먹으면 200점이 들어온다.

3.3. 웨폰 크리스탈

처음 출현할 때는 아무것도 없는 형태이며, 타격할 때마다 획득할 수 있는 무기가 바뀐다. 같은 것을 두 번 먹으면 무기의 성능이 오른다. 아무것도 없는 형태 이외의 것을 먹으면 200점이 들어온다.

4. 치트키

키보드를 사용하여 게임 시작시 치트를 걸 수 있다. 종류는 3개. 사용 방법은 로고와 PUSH SPACE KEY 가 뜬 타이틀 화면에서 방향키 좌, 방향키 우, 특정 알파벳 키를 동시에 누른 상황에서 SELECT 키(조이스틱 2째버튼)을 눌러 게임을 시작하는데, 게임 플레이 화면이 나올 때 까지 네 개의 키를 누른 상태로 있으면 발동한다. 키보드가 필요한 관계로 재믹스 유저는 사용 불가능했다. 에뮬레이터로는 키보드가 구린 경우 동시입력 제한에 걸려서 안되는 경우가 있다.

5. 이식/리메이크 등

5.1. Knightmare(1992)

플레이 영상
Dosbox 에뮬레이션으로 플레이해볼 수 있는 사이트

Friends Software라는 러시아의 해킹 릴리즈 그룹이 만든 MS-DOS용 리메이크. 원작의 스프라이트 및 타일만 살짝 변형해서 가져다 쓰고 게임 자체는 원작과 다른 점이 많다. 타이틀 화면은 BGM과 이미지가 추가되어 호러 게임 같은 분위기가 되었는데, 사실 이 타이틀 화면의 번개치는 성 이미지는 ZX Spectrum용 게임 Olli & Lissa에서 가져온 것이며, BGM(타이틀, 게임 시작, 게임 오버)은 ZX Spectrum용 게임 Ramparts( 램페이지 짝퉁 게임)에서 가져온 것이다. 원작에도 없던 타이틀 화면 BGM은 넣어놓았으면서, 게임 진행중에는 BGM이 없다. 레벨 구성이 원작과 완전히 달라졌으며 배경도 대부분 완전히 달라졌고, 보스는 화이트나이트와 휴드노스가 잘리고 몽둥이를 든 외눈박이 거대 좀비(?)와 거대한 문어가 추가되었다. 기존 보스들도 뭔가 묘하게 달라진 부분이 많고, 맨 처음에 메두사가 나오는 걸 제외하면 등장 순서도 죄다 바뀌었다. 모든 보스들 공통으로 공격받을 때마다 내는 '흐으으' 하는 맥빠지는 비명소리는 덤. 최종보스는 원작의 스테이지 5 보스인 소드맨. 원작과 달리 사망 지점에서 부활 방식이며, 2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엔딩까지 플레이 영상

5.2. Knightmare ZX(2012)

플레이 영상

2012년에 ZX Spectrum으로 이식된 팬메이드 게임. 위의 MS-DOS 버전이 스프라이트, 타일 등만 차용한 완전히 다른 게임인데 반해 이쪽은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이식하려고 시도한 게임이다. 단, ZX Spectrum이라는 하드웨어의 한계상 그래픽은 원작보다 떨어지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변경된 점들이 있다. 하드웨어의 특성 및 한계와는 관계없는 변경사항도 일부 존재.

참고로 ZX Spectrum 게임들 중 1987년작 Knightmare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건 마성전설과는 관계없는 영국 TV쇼를 원작으로 만든 게임이다.

5.3. Knightmare Remake(2015)

DEMONVIDEOGAMES(개발팀) 블로그
NERLASKA Studio 제공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무료, 가입 필요)
MICROTONO의 사운드트랙 페이지(SoundCloud)

2015년에 공개된 윈도용 리메이크. 좀 인디스럽긴 하지만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작품이다. 플레이 영상

원작의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고 있으면서 원작에서 달라진 점이 꽤 있다.
모든 스테이지에 각각 다른 곡을 사용하였는데, 이들 모두 코나미의 MSX 게임들의 음악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그 원곡은 다음과 같다.
1~4스테이지에 쓰인 곡들은 MSX1 게임에서, 5~8스테이지에 쓰인 곡들은 MSX2 게임에서 가져온 것들이다.

엔딩까지 플레이 영상

[1] 크로바소프트, 아프로만, 재미나 등등... [2] 패미컴판과는 같은 원작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게임이다. [3] 스타일만 가지고 보면 마성전설 2보다 이쪽이 더 후속작 같다. [4] 스테이지 7 에 마지막 장면게임 부분은 화이트나이트 모양과 동일하다. 뒤에 스테이지 8 에 또 나타난다. [5] 스테이지 6 제외 [6] 그 이전에는 거의 안죽었을 것으로 판단된들이박지이 스테이지를 노다이로 클리어한 유저라면 만약 성격에 문제가 많아도 먹고사는 데에는 지장이 없을듯.. [7] 2,5,8 스테이지 사용가능 3,4,6,7 스테이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숨겨진 다리가 있기 때문에, 무기를 쏴야 다리를 찾는데, 무기를 못쏘기 때문에, 다리를 못찾아서 물에 빠져 죽는다. [8] 실은 있다고는 하는데 대개 끝까지 깰 때까지 다 못쓴다. [9] SD스내처는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다. [10] 단, 스크롤 개선은 50Hz 버전의 MSX에서만 적용이 되어 60Hz를 쓰는 국산이나 일본산에서는 해당 없다고 한다. [11]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하던 드래곤볼이 인기가 좋았던 시절이었다. [12] 마이러브, 까꿍, 뱀프1/2 등의 제작사. [13] 제4의 벽을 넘는 포포론의 독백도 압권이다. "어딘가 익숙해. 다른 세상 아니면 다른 비디오 게임에서 본 것 같단 말이지…. 어찌 됐든 네 운명은 여기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