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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01 20:42:08

리모컨

1. 리모트 컨트롤러
1.1. 개요1.2. 명칭1.3. 역사1.4. 쓰임1.5. 여담
2. SBS의 프로그램 리모컨3. MBC MUSIC의 프로그램 리모컨4. 일본의 작곡가5. 지저스P VOCALOID 오리지널 곡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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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모트 컨트롤러

1.1. 개요

파일:external/i00.i.aliimg.com/REMOTE_CONTROL.jpg
리모컨(Remote control, リモコン)은 멀리 떨어져 있는 기기나 기계류를 제어하는 장치를 의미한다.

1.2. 명칭

한국에서 쓰는 리모컨의 어원은 영어 remote control을 일본인들이 줄인 재플리시 리모콘(リモコン)이다. 한국의 국어사전들은 대체로 리모만 표제어로 등재해 놓았고 국립국어원도 리모컨을 옳은 표기로 규정했기에 표준 명칭은 리모컨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일본어 원어 발음에 가깝게 리모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순우리말 순화어로 누르미가 있지만 다른 순화어들과 마찬가지로 전혀 쓰이지 않는다. 애초에 누르미라는 한국 요리가 따로 있기에 오히려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영어권에선 remote controll(er)을 리모트(remote)로 줄여 부르며, 그 밖에 clicker란 명칭을 쓰기도 한다.

1.3. 역사

TV 리모컨은 미국에서 1950년대에 등장했고 무선 리모컨은 1955년에 미국 제니스 전자의 기술자였던 유진 폴리가 최초로 개발했다. # 한국에서는 1970년대까지는 수입 텔레비전에 달려 있던 것을 빼면 흔하지 않던 물품이었다. 1956년부터 1964년까지[1]는 한국어 채널이 딱 하나였기에 필요성이 별로 없었고, 1960~70년대 초반에는 지방에서 한국어 채널이 딱 하나만 나왔기에 필요성이 별로 없었다. 1970년대에는 채널이 2~3개 정도로 늘어나며[2] 리모컨의 필요성이 생기기는 했지만 아직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1980년대에 컬러TV가 보급되면서 대대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1.4. 쓰임

리모컨은 유선과 무선을 불문한다. 가전제품용은 대부분 무선이지만, 산업용은 유선도 많다. 크레인이나 호이스트 등을 유선으로 조종하는 것도 있는데, 산업현장이나 공장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버튼이 상승, 하강, 전진, 후진으로 딱 4개 달린 기기가 많다. 무선보다 데이터 전송이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물론 초기 TV 리모컨도 유선용이 있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줄이 끊기거나 엉키는 일이 자주 일어나서 리모컨을 사용하는데 여러모로 불편했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무선 리모컨이 등장했는데 당대에는 꽤나 비쌌던 탓에 보급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한국에서도 1980년대까지는 드물게 유선 리모컨이 나왔다.

가전제품용 무선리모컨은 요즘은 대부분 적외선 방식을 쓰고 있다. 무선이라고 거창한 건 아니고 그냥 적외선으로 신호를 보내면 TV가 감지하는 방식. 때문에 거울에 반사시켜 쓸 수도 있으며 디지털 카메라나 스마트폰에 이 적외선 신호가 찍히기도 한다. 예전에 쓰던 리모컨이나 산업용 기기는 초음파 방식이나 전파(RF)를 쓰는 방식도 있다.

적외선 센서가 달린 일부 피처폰에도 리모컨 기능이 달려 있었으며[3] 2013년 들어 일부 스마트폰에도 리모컨 기능이 다시 생기기 시작하였다.

갤럭시 S4 이후에 출시된 몇몇 프리미엄 제품군 이상의 스마트폰에는 IR 센서가 기본으로 달려 있다.[4] 대표적으로 LG전자의 플래그십 제품군에는 옵티머스 G Pro를 시작으로 해서 LG V20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IR센서를 탑재하고, Q리모트라는 자체 리모컨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플레이 스토어에서 마이리모콘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조작 할 수 있는 리모컨을 설치할 수 있다. 참고로 이 앱을 사용해 LG TV의 서비스 모드에도 진입할 수 있다![5] 갤럭시 뷰 리모트라는 앱에도 나온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삼성전자를 필두로 IoT를 이용하여 리모컨 기능을 다시 탑재하기 시작했다. 기본 앱인 SmartThings 앱에서 가전제품을 연결하면 쓸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갤럭시 폰 뿐만아니라, 갤럭시 탭, 북, 워치, 핏 등의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 것이면 뭐든 조작할 수 있고, 목소리, 심지어 TV로 TV를 조작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자동차 운전대에도 장착되는데, 위에 적힌대로 초음파 전파가 아닌 유선방식이다.[6] 이는 운전 중 오디오가 아닌 운전에만 집중하라는 식으로 오디오를 보지 않고 조작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다.

과거에는 모든 기능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유니버설 리모컨을 많이 사용했다. 리모컨의 버튼이 적게는 5~60개에서 많게는 100개가 넘어가는 경우도 꽤 흔하고, 사용자가 리모컨에 있는 수 많은 기능 중에 어떤 특화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이러한 기조는 삼성 원 리모컨의 등장 이후에야 변화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TV 리모컨은 원하는 채널을 직접 누르는 방식이지만 일본은 조금 다르다. 맨 마지막에 '0'버튼 대신 10[7], 11, 12가 쓰여져 있으며 TV 수상기의 환경설정 기능을 이용하여 실제 채널을 따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리모컨의 적외선 신호는 빛이기 때문에 아주 잘 반사된다. 때문에 꼭 수신부를 향하지 않고 거울, 유광 재질의 전자제품, 진열장 유리, 심지어 대머리 등 빛을 반사하는 재질을 향해 리모컨을 눌러도 작동시킬 수 있다.[8]

TV용 리모컨은 구조가 단순해서,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고장날 일이 없다. 또한 호환성도 우수해 같은 회사 제품이라면 20여년 전에 쓰던 TV 리모컨으로도 이후에 나온 TV를 조작할 수 있다. 참고로 일부 TV 리모컨은 메뉴를 누르면 서비스 모드가 실행되는 경우도 있다.[9]

사용하지 않는 리모컨은 건전지를 빼고 보관해야 한다. 건전지의 누액이 회로를 망가뜨릴 수가 있다. 특히 계절 가전으로 사용되는 에어컨이 대표적이다.

Genie TV에서 리모컨을 사용할 때 단추를 눌러도 TV의 반응이 느려 답답할 수 있다. 이때 건전지 덮개 안의 '리모컨 설정방법'을 따라하면 조금이나마 나아진다.[10]

1.5. 여담

아무렇게나 쓰고 던져 놓다가 소파 구석이나 방석 아래 같은 후미진 곳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듯. 사용 뒤엔 수납함 같이 정해진 장소나 거실용 낮은 탁자 위 등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해 놓는 습관을 들여보자. 이게 국내외를 떠나 많은 나라들에서 똑같은지 해외에선 리모컨을 찾는 발명품까지 나왔다. 리모컨에 초소형 음향기를 설치하고 안 보이면 별도로 준비한 장치를 작동시키게 하면 소리가 나게 한다.

노년층만 사는 노인가구에서 제일 자주 부셔 먹는 물건이기도 하다. 이유는 리모컨을 손에 쥔 채 꾸벅꾸벅 졸다가 떨어트리거나, 잠자리에서 시청 중 잠이 들었다가 리모컨을 쥔 채 몸을 뒤척이다가 리모컨을 벽이나 바닥에 내던지거나 리모컨을 자기도 모르게 깔기 때문이다. 노인은 혈액 순환이 잘 안돼서 손이 차가운데 ABS 재질의 리모컨을 쥐고 있으면 손바닥이 따뜻해지므로 더욱 손에서 안 놓으려고 한다. 이 때문에 가족이 잠자는 노인이 쥐고 있는 리모컨을 들키지 않고 뺏는 건 매우 힘들다. 뺏으면 십중팔구 "나 TV 보고 있는데 왜 이러냐?!"라고 하며 짜증을 내기 때문.

축구선수들이 황당한 부상을 입게 만드는 물건이기도 한다. 발로 리모컨을 잡다가 부상을 입는 사례가 흔하다.

2. SBS의 프로그램 리모컨

SBS에서 원래는 2011년 1월에 방송예정이었던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진행 이준, 현아, 윤다영이 맡는다. 미방송분을 통해 스타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방영 시작은 2012년 11월이었고, 정규방송이 아닌 파일럿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3. MBC MUSIC의 프로그램 리모컨

2012년 5월 23일에 시작되어 2013년 3월 24일까지 방송되었던 음악 프로그램.

4. 일본의 작곡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DJ Remo-con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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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지저스P VOCALOID 오리지널 곡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리모컨(VOCALOID 오리지널 곡)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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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1961년 이전에는 HLKZ-TV, 이후로는 KBS-TV(1980년 이후 KBS 1TV) [2] 1964년에 동양텔레비전, 1969년에 MBC TV가 개국했다. [3] 이걸로 찜질방 등에 있는, 채널 변경을 막아놓은 TV를 마음대로 조작하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4] 다만 삼성은 갤럭시 S6까지만 탑재했고 노트5부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유는 불명이나 적외선 센서를 사용하는 앱이 많지 않다 보니 원가절감 목적으로 빠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LG G6 ThinQ도 IR 센서가 탑재되지 않았다. [5] 'LG-SERVICE'라는 이름의 리모컨을 받으면 된다. 서비스 모드 진입 비밀번호는 0000.(단, TV 기종마다 다를 수 있다.) [6] 실제로 순정부품 중에 익스팬션 와이어라는 연장배선뭉치를 판매한다. [7] 표준 입력 방식이면 '0'버튼으로 동작된다. [8] 대머리에 리모컨의 적외선을 쏘았더니 반대편 TV가 켜진다. [9] 원칙적으로는 서비스 전용 리모컨을 사용하거나 서비스 포트에 특정 신호를 내보내야만 진입이 가능하나, 일부 통합 리모컨에서 지원하기도 한다. [10] 군부대에 있는 TV 리모컨에도 적용된다. 제품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