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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3:01:04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4강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녹아웃 스테이지
{{{#!wiki style="margin: -10px -10px" <table align=center><table bgcolor=white><tablebordercolor=#191919>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경기 일정
}}} ||
플레이-인 그룹
(9/30~10/3)
A조 B조
녹아웃 녹아웃 (10/4~10/5)
그룹
(10/8~10/17)
A조 B조 C조 D조
녹아웃 8강 (10/21~10/24)
4강 (10/30~10/31)
결승 (11/6)
결산

1. 개요2. 리그별 진출팀
2.1. LCK(한국): 3/42.2. LPL(중국): 1/3
3. 경기 진행
3.1. 1경기 JDG vs T1
3.1.1. 중계진 승부 예측3.1.2. 경기 내용
3.1.2.1. 1세트3.1.2.2. 2세트3.1.2.3. 3세트3.1.2.4. 4세트
3.1.3. 총평
3.2. 2경기 GEN vs DRX
3.2.1. 중계진 승부 예측3.2.2. 경기 내용
3.2.2.1. 1세트3.2.2.2. 2세트3.2.2.3. 3세트3.2.2.4. 4세트
3.2.3. 총평
4. 4강 총평
4.1. 결승 진출 - T1 (3:1 vs. JDG)4.2. 결승 진출 - DRX (3:1 vs. GEN)4.3. 탈락 - JDG Intel Esports Club4.4. 탈락 - Gen.G
5. 여담6. 둘러보기

1. 개요

파일:2022 Worlds Semi Finals.jp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4강에 관한 문서이다. 5판 3선승제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지며 승리팀은 결승으로 진출한다.

10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2일 동안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 리그별 진출팀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팀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vs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LPL_2020_icon.png JDG 파일:LCK 심볼.sv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T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vs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LCK 심볼.sv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GEN 파일:LCK 심볼.svg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DRX
파일:2022 Worlds 8강 결과.jpg
RNG의 탈락으로 2013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한국인 우승자의 등장이 확정되었다.[1] 만약 징동이 떨어지게 된다면 10년 연속으로 우승 팀의 미드 라이너는 한국인이 되며, 2017년 이후로 5년 만에 'LCK 팀은 LCK 팀에게만 탈락한다'는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2] 또한 2017 월즈 이후 5년 만에 LCK 결승 내전이 성사된다.

DRX까지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2016 월즈 이후 6년 만에 그룹 스테이지 1위 팀들만의 4강 정상결전이 성사되었으며, 작년과 동일한 3LCK 1LPL의 구도가 성립되었다. 공교롭게도 2020 스프링 당시 LCK 1~3위(T1, 젠지, DRX 순)와 LPL 1위(징동)가 2022 월즈 4강에서 만나게 되어 2020 MSC를 재현하게 되었다.

2022 월즈 4강에 진출한 모든 팀에 일명 ' 씨맥의 아이들'이 적어도 한 명씩 배치되어있다는 점도 매우 흥미로운 요소로 꼽히고 있다.[3][4] 특히 LCK 세 팀에 2020 DRX의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배치되어 있어 김대호 감독의 스카우터 능력을 인정하게 되는 여론과 '이 멤버로 어떻게 8강 탈락을 했냐'라는 여론이 동시에 떠오르는 등[5] 정작 월즈에 참가하지 못한 김대호 감독이 재조명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또 다른 재미있는 부분이라면 LCK 통산 2000킬 달성자인 페이커, 데프트, 룰러 3명이 전부 4강에 올라오게 되었다. 바꿔 말하면 그만큼 베테랑 선수들이 아직까지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서 활약하고 있다는 뜻이니 LCK 올드팬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부분.

2.1. LCK(한국): 3/4


LCK는 더 이상 다전제에서 LPL에게 약하지 않음을 증명하며 다시 한 번 4강 3LCK를 재현해내는데 성공했다. 작년의 LCK가 8강에서 LPL 팀을 만나지 않았고[6] 이후 EDG에게 다전제에서 차례로 무너진 것에 비해, 이번엔 두 팀이나 LPL을 물리치고 올라왔다. 더군다나 마지막 남은 LPL 팀인 징동이 월즈에서 LPL 상대로 다전제 전승을 기록 중인 T1을 만난 것도 나름의 호재이다. 이제 작년의 아픔을 딛고 다시 LCK가 정상에서 군림하던 영광의 시절을 재현하고자 3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DRX는 4시드로 참가하여 4강에 진출하였는데, 이는 월즈 역사상 최초의 사례이다.[7]

2.2. LPL(중국): 1/3


4시드 RNG는 T1에게 일방적으로 패배했고, 디펜딩 챔피언 EDG가 DRX에게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을 당하면서 작년과 동일하게 LPL은 1시드만이 홀로 살아남아 4강에 진출하게 되었으며, 4강에서 만나게 된 팀이 LCK 2시드인 것도 동일하다. 다만 작년과 다르게 떨어진 두 팀 다 LCK 팀에게 패배해서 탈락했다.[8] 마지막으로 남은 LPL의 징동이 작년 EDG의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 경기 진행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4강 대진표
{{{#!wiki style="margin: -10px -5px"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1
파일:T1 LoL 로고.svg
3 }}} {{{#!wiki style="margin: -10px -5px"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1
파일:DRX 로고(2020~2022).svg
3 }}}
연두색: 결승 진출

4강부터는 LCK 중계진이 미국 현지에서 중계한다. 4강을 담당할 성승헌 캐스터와 4강 및 결승을 담당할 이현우, 강승현 해설은 애틀랜타로 출국하고, 결승을 담당할 전용준 캐스터는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한다. 또한 객원 해설로는 북미에 거주 중인 코어장전이 2경기 모두 담당한다.

3.1. 1경기 JDG vs T1

JDG Intel Esports Club T1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T1 LoL 로고.svg
파일:22WorldsJDGvsT1.jpg
파일:JDG vs. T1.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강승현 조용인[객원]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윤수빈 하광석 강범현

상대를 일방적으로 3:0으로 압살하며 올라온 두 우승 후보가 펼치는 대결. 창단 첫 월즈 4강에 진출한 LPL의 1시드이자 마지막 생존자인 징동과 작년에 이어 또 다시 4강에 진출한 LCK 2시드 T1이 맞붙게 되었다.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라인전과 운영, 날카로운 한타력을 가진 육각형 스타일의 팀이기에 치열한 수 싸움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징동은 TES와 RNG, 그리고 작년 월드 챔피언이었던 EDG까지 무너진 상황에서 LPL 1시드의 위용을 과시하며 로그를 3:0으로 손쉽게 격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369, 카나비, 야가오를 필두로 한 강력한 상체를 보좌하는 하체라는 팀 컨셉은 2018년의 IG나 2020년의 담원을 연상하게 한다. 다른 LPL 팀들은 모두 탈락한 상황이었지만 두 우승 후보 중 한 명의 탈퇴로 인해 희망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T1은 작년 담원전 통한의 패배 이후[10] 심기일전하여 다시 4강으로 올라왔다. 8강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4강에서 안타깝게 탈락하는 모습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 번 LPL 1시드 징동이라는 상대에게 도전장을 내밀게 되었는데, 제우스의 압도적인 파괴력이 모든 경기에서 상수로 작용하며[11] 작년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 후보 징동을 꺾는다면 5년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섬과 동시에 T1의 4번째 소환사의 컵을 드는 것까지 단 한 발자국만을 남긴다.

두 팀 다 8강에서 상대인 로그와 RNG를 3:0으로 압살하고 올라온 팀이지만, 8강에서 보여준 모습만 두고 보면 징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다. 징동은 로그를 완벽하게 압살한 반면 T1은 2세트에서 엄청난 고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었기 때문. 다만 로그는 애초에 8강에서도 최약체로 분류되는 팀이기에 한 세트도 따기 힘들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고, 실제로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 이미 무너져 있던 경기력이 끝까지 돌아오지 못한 반면, RNG는 우승을 거머쥐었던 MSI의 폼을 어느 정도 되찾았다는 평가가 있었고 그룹 스테이지에서 무려 5승을 기록하는 등 조 2위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중요한 차이점으로 볼 수는 없다. 추가로 징동이나 T1의 인게임 보이스나 인터뷰 등을 고려했을 때 스크림에서 T1이 압승을 거두었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보인다.[12] 다만 징동이 다전제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으며, 스크림과 실제 대회 결과가 정반대였던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에[13] 이 역시 예측에 결정적인 정보로 볼 수는 없다.

관전 포인트는 사진에도 나와있듯 2022 월즈 최강의 탑 라이너로 평가 받을 만큼 압도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는 제우스와 그 제우스에게 유일하게 대적할 만하다고 평가 받는 369 두 탑 라이너의 맞대결이다. 전 라인이 캐리 가능하다는 비슷한 팀 색깔의 징동과 T1에게는 의미 없을 수 있는 내용이지만, 소위 말하는 '벌어주는 라인'의 활약에 따라 게임이 갈릴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플레이로도 당연지사 최고로 중요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정글은 개인 교전 능력 최강급이라고 평가 받는 오너가 정글 캐리의 진수를 여러 번 보여준 카나비를 상대하게 되었다. RNG전에서 웨이에게 당한 2세트 등 서머까지 가장 안정적으로 기복 없이 활약하던 오너가 2세트에서 다소 흔들렸다는 점은 많은 이들이 카나비의 약우세를 점치는 근거가 되기는 하지만, 정글의 특성상 라이너의 밴픽 및 주도권 상황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드는 라인전 단계에서 갱킹이나 상성 등으로 조금 말리더라도 한타에 가면 귀신 같이 활약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소위 말하는 지표에서 보이지 않는 인비저블 썸씽의 강자들 '징동건설'의 작업반장 야가오와 T1의 사령관 페이커의 대결이다. 야가오가 코로나 변수로부터 다소 자유로웠고, 두 선수 모두 8강에서 팀의 중심을 굳건하게 지탱하며 솔리드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쉽사리 누군가의 우위를 점치기엔 어려움이 존재한다.

바텀은 호프- 미씽 듀오가 로그전서 듀오킬을 헌납하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선보인 바가 있어 현재 폼으로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마유시- 케리아보다는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다.

징동은 8강에서 로그를 아주 쉽게 제압하고 올라오면서 자신들의 숨겨둔 패를 거의 공개하지 않았는데, T1은 반대로 RNG전에서 페이커가 2, 3세트에서 아칼리를 중복 사용한 걸 제외하면 전원이 매 세트마다 다른 챔피언을 활용해 승리를 거두면서 전 라이너가 모두 광활한 챔피언 폭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줬다.[14] T1 입장에선 징동이 숨겨둔 패 때문에 골치가 아플 것이고, 징동은 T1의 광활한 챔피언 폭과 혹시 모를 숨겨진 수 때문에 골치가 아플 것이다. 게다가 라인별로 봤을 때는 T1이 우세할지 몰라도 징동은 LPL 내에서 기묘한 역전승을 수 차례 이뤄내는, 일종의 도깨비 기질을 선보이기도 했고,[15] T1은 스프링 시즌부터 월즈까지 LCK 내에서는 물론이고 타 리그 팀들과 비교해도 초반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볼을 굴리는 데 가장 뛰어난 팀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8강 2경기에서처럼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역전을 해 내는 모습을 보여준 바가 있기에[16] 결국 어느 쪽이 승리할지는 경기를 치러봐야만 알 수 있을 것이다.

해외 도박 사이트 배당률은 JDG 1.86, T1 1.89로 두 팀 사이에 거의 차이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관계자들은 대체로 T1의 승리를 점치는 의견이 우세하다. 젠지나 DRX라면 몰라도 T1은 스프링 때처럼 강한 교전 능력을 주 무기로 삼고 있으며, 이는 징동에게 카운터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

승리 시 각 팀이 쓸 기록은 다음과 같다.
T1
1. 5년 만에 결승전이 LCK 내전이 되고 LCK 팀의 우승이 확정된다.
2. LCK 하위 시드가 LPL 상위 시드를 월즈 다전제에서 꺾은 3번째 사례가 된다.[17]
3. T1의 LPL 상대 월즈 다전제 전승 기록이 이어지게 된다.
4. TSM이 월즈를 진출해야만 LCK가 우승한다는 징크스가 깨지게 된다.
개인 1. 페이커는 5회 월즈 결승 진출을 이루게 된다.[18]
2. 제우스, 오너, 구마유시, 케리아는 선수 경력 첫 월즈 결승전에 진출한다.
3. 배성웅 감독은 감독으로서 첫 월즈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JDG Intel Esports Club
1. 월즈 다전제에서 T1을 이긴 첫 LPL 팀이 된다.[19]
2. 2020 월즈의 쑤닝 이후 2년 만에 미드가 한국인이 아닌 LPL 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3. 우승 당시의 원딜러가 만 21세를 넘지 않는다는 징크스가 깨지게 된다.[20]
4. 창단 첫 4강 진출에 이어 창단 첫 결승 진출이다.
개인 1. 멤버 전원이 첫 월즈 결승전에 진출한다.
2. 윤성영 감독은 SSW 코치로 참가했던 2014년 월즈 이후 8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8강 2경기가 끝나고 이뤄진 코인 토스에서 T1이 승리하면서 1세트 진영 선택권을 쥐게 되었다.[21] 이번 월드 챔피언십은 이전과는 다르게 레드 진영에서 밴 카드 1장을 고정적으로 소모할 정도의 OP 챔피언이 없어서[22] 진영 선택권이 그렇게 큰 이점을 가지진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다전제 1세트의 중요성을 감안하면 블루 진영에서 상대가 잘하는 챔피언 위주로 밴하여 더 편하게 밴픽을 하거나 레드 진영에서 막픽으로 조합을 완성하고 상대 조합을 카운터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T1 입장에선 좋은 일이다. 특히나 이번 월즈에서 T1 바텀의 폼이 매우 좋고, 현재까지 T1을 상대한 모든 팀들이 구마유시의 케이틀린과 케리아의 유미를 1페이즈에서 밴할 정도로 밴 카드 둘을 확정적으로 소모 시키는 만큼 밴픽에서 T1이 이점을 갖고 있기에 진영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큰 이점이 될 수 있으며 이에 더해 T1이 8강에서 보여준 애쉬, 하이머딩거, 바루스, 탐 켄치, 요네, 자야 등의 다채로운 픽들에 대해 징동이 어떻게 대처할지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4강 대진이 확정된 후론 이 경기에서 T1이 승리한다면 5년 만의 결승 LCK 내전이 성립되고, LPL은 전원 결승 진출에 실패해서 양 리그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T1이 5년 전 월즈처럼 자신의 손으로 직접 LPL의 희망인 팀을 꺾을 수 있을지[23] 귀추가 주목된다.

여담으로 DRX 선수들과 코치진이 해당 경기를 직관했다.

3.1.1.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강승현 강범현 남태유 하광석 조나스트롱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1 3:1 3:2 3:1 3:2 3:0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CoreJJ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 화이트.svg
<rowcolor=#fff> 3:2 3:1 3:1 3:2 3:0

3.1.2. 경기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2022. 10. 30. 06:00)
JDG Intel
Esports Club
1 3 T1
×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4강 1경기 라인업
파일:징동 게이밍 로고 2021.svg <colbgcolor=#191919>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T1 LoL 로고.svg
JDG Intel
Esports Club
T1
<colbgcolor=#c8102e><colcolor=#000> 바이자하오
(369)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000><colcolor=#fff> 최우제
(Zeus)
서진혁
(Kanavi)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문현준
(Oner)
쩡치
(Yagao)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이상혁
(Faker)
왕제
(Hope)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이민형
(Gumayusi)
러우윈펑
(Missing)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류민석
(Keria)
3.1.2.1. 1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1세트
LOSS 39:52 WIN
14/20/39 T1 JDG 20/14/46
68.9k 73.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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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Ban: ♬Slow Roller - Steven David Fay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Infernal_Dragon_buff.png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Soul_buff.png

[navertv(30345940)]
파일:221030_JDG vs T1_1.png
이현우 : 신들의 전투!!
T1이 코인 토스를 승리해 T1이 블루, 징동이 레드로 1세트를 시작한다. T1은 나미를 선픽하며 루시안-나미를 예고하고 징동은 아펠리오스와 비에고를 가져간다. 이번 월즈의 전통적인 구도인 루시안-나미 vs 아펠리오스-룰루의 바텀 라인전이 완성된 가운데, 밴픽 2페이즈에서 T1은 탑에 밴 카드를 투자하고 징동은 미드를 공략한다. 징동은 바텀에 팀적인 지원을 해주려는 것인지 아지르를 거르고 탈리야를 뽑았고 T1은 카밀-갈리오로 응수하였고, 징동이 레드 5픽에서 탑 라인전에서 카밀을 상대하기 좋은 잭스를 고르며 밴픽이 마무리된다.

징동은 시작부터 5명 전원이 바텀으로 뛰며 바텀에 신경을 써주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양 팀 정글러는 노리쉬로 정버프 동선을 택한다. 초반 저레벨 단계부터 바텀에서는 치열한 딜 교환이 이루어지고, 카나비가 미드에 잠시 들른 갱킹을 페이커가 유체화로 잘 흘려낸다. 비에고의 위쪽 동선을 파악한 T1은 미드를 밀고 바이와 함께 바텀에 압박을 주기도 하고, 집을 다녀온 양 팀의 미드와 정글이 모두 바텀 근처에 모이며 바텀을 케어하는 모습이 보여진다. 그리고 타이밍을 잘 잡은 징동이 먼저 드래곤을 가져가며 이득을 취한다.

8분의 첫 전령에서 잭스와 비에고가 먼저 턴을 잡은 사이 오너가 바텀을 갱킹해서 루시안이 죽기는 하지만 2:1 교환을 가져가고, 이어진 탑의 교전에서도 T1이 카밀을 노린 징동에게 역습을 가하며 또 2:1의 교환을 만든다. 하지만 그동안 바텀 타워 안에 몰린 루시안이 다이브를 당하면서 2데스를 기록한다. 징동이 상체 3명을 탑에 불러올려 전령을 풀면서 카밀에게 압박을 주자 페이커가 영웅출현으로 커버를 와서 역으로 킬을 노려보았지만, 비에고는 아쉽게 실피로 살면서 실패하고 포커싱된 갈리오는 죽는다.

징동은 바텀에 인원을 투자해 주도권을 심어준 뒤 그대로 전령으로 올라가서 탑의 카밀을 먼저 잡는다. 이어진 전령에서의 4:5 대치에서 T1이 전령의 눈을 획득하지는 못하고 도망갔지만 징동의 전령을 스틸하며 획득을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양 팀의 정글이 모두 한 차례 더 죽는다. 드래곤이 또 리젠되면서 징동이 먼저 자리를 잡고 쳐보는 과정에서 T1은 바이-갈리오-카밀이 저지를 위해 진입해 보았지만, 애매한 구도가 되면서 고립된 카밀만 죽고 징동이 드래곤 2스택을 쌓는다. 그리고 T1이 미드 1차 포탑에 압박을 주기 위해 징동을 밀어내는 과정에서 적 정글에 매복한 카밀과 갈리오가 또 사망하면서 징동이 글로벌 골드를 리드하기 시작하고 역으로 미드 1차 포탑이 먼저 밀리게 된다.

T1이 또 다시 미드 1차 압박을 위해 모이면서 기 싸움이 발생하던 와중 오너의 기습 억까로 아펠리오스를 잡아내고 드디어 미드 포탑을 철거했지만, 징동의 매서운 역습에 모두 밀려나 쫓기게 되면서 그대로 이어진 4번째 드래곤까지 징동이 가져가며 3스택을 쌓고 영혼에 가까워진다.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드는가 싶었던 게임은 T1이 룰루와 잭스를 연달아 끊어내고 이득을 본 뒤에 바론을 치면서 징동을 불러내고 싸움으로 전환했지만, 비에고가 이번에도 남은 체력이 보이지도 않을 정도의 실피로 가까스로 살면서[24] 무위로 돌아간다. 이제 징동이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고 반대쪽에서 T1은 바론을 획득한다.

하지만 바론을 먹은 T1은 바론 버프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미드 2차를 내주게 되었고, 바텀 2차라도 공성하던 과정에서 무리한 진입으로 카밀과 바이가 죽는 손해를 본다. 잠시 빠져나와 미드 2차를 공략하던 페이커도 포탑을 부수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둘러싸여 사망한다. 장로를 앞두고 미드에서 페이커의 엄청난 플레이메이킹으로 아펠리오스를 찍어서 잡은 T1이 4:5의 장로 대치에서 수호 천사를 2개나 가진 징동의 챔피언들을 모두 잡아내면서 이득을 보지만, 징동 쪽에서도 수호 천사를 든 잭스가 루시안-나미 쪽을 휘저으면서 한타 시간을 지연시켰고 모두의 체력 상황이 좋지 않은 와중에 부활해 합류한 아펠리오스의 딜링에 킬을 내주며 쫓겨난다.

결국 이번에도 먼저 자리를 잡은 징동이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게 되면서 그대로 바론까지 올라갔고, 애매하게 견제하려던 T1의 챔피언들이 차례차례 죽으면서 징동이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첫 세트를 가져간다.

말 그대로 2022 월드 챔피언십 중 가장 수준 높은 경기들 중 하나였다. 전반적으로는 징동이 카나비를 필두로 훨씬 정교하고 날카로운 경기력을 통해 T1에게 흐름을 주지 않고 후반 밸류를 보여주었고 T1도 이 속도를 따라가면서 받아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초반에 주도권을 확실히 가져오지 못하고 나중에 급하게 이니시를 열다가 손해를 보는 등 조금씩 실수를 했던 것이 누적된 게 패인이었고, T1의 조합에서 잭스를 막아내기에 적합한 챔피언이 없었기에 오너와 페이커가 최대한 잘 큰 루시안-나미를 이용해서 중간중간 자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징동에게 오브젝트를 거의 다 넘겨주고 패배하였다. 게다가 몇 차례의 교전에서 징동의 챔피언들이 한 끗 차이로 겨우 살아나가는 장면들도 반복되면서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는 경기의 양상이 되어버렸다.
3.1.2.2. 2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2세트
WIN 33:59 LOSS
17/12/32 T1 JDG 11/17/22
67.2k 58.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T1, redteam=JDG Intel Esports Club
, d_blueban1=세주아니, d_blueban2=비에고, d_blueban3=아트록스, d_blueban4=바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넥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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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Ban: ♬Night After Night - Alexander Hitchens · Tezo · DubXX

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파일:Hextech_Dragon_buff.png 파일:Mountain_Dragon_buff.png 파일:Cloud_Dragon_buff.png 파일:_Dragon_Soul_buff.png

[navertv(30346109)]
파일:221030_JDG vs T1_2.png
강승현: 이거 (라이즈가 백도어로 시선 끌면) 오히려 T1이 인원 차이 내버릴 수 있지 않나요?
이현우: 그래서 페이커가?!
조용인: 소규모 교전으로 상대를 다 흔들어 버렸어요!
(이후 리플레이)
조용인: 사실 라이즈가 저기서 집을 가면서 텔포를 탄다는 거는... 페이커 선수의 배짱은 정말 아무도 못 따라갈 거 같아요.
요네가 끊기고 징동이 T1 챔피언들을 매섭게 추격해올 때 페이커가 바론 버프 귀환을 탄 뒤, 징동의 넥서스 앞에 순간이동을 찍어서 벨베스의 시선을 끌고 벨베스가 라인 클리어를 위해 발이 묶이자 다시 공간 왜곡으로 팀에 합류, 인원 차이를 바탕으로 교전을 승리하는 미친 운영을 보여줄 때
전 세트와 유사하게 흘러간 밴픽 구도에서 T1은 이번에도 루시안-나미와 함께 라이즈를 가져오고, 징동은 비에고가 밴되면서 정글을 고르는 대신 사일러스를 선점하고 아펠리오스-룰루를 고른다. 이어서 징동은 벨베스를 뽑으며 성장 싸움을 도모하고, T1은 성장 픽인 요네와 진입을 차단하는 뽀삐를 뽑는다. 그리고 징동은 마지막 픽으로 전통의 AD 카운터이자 한타 최강자 말파이트를 고르는 초강수를 둔다.

1레벨부터 구마유시의 실수로 루시안이 아펠리오스에게 퍼블을 내주지만 다행히도 케리아가 아펠리오스를 마무리한다. 이번에도 매서운 동선으로 아래 3캠 후 미드 갱킹으로 라이즈를 노린 카나비는 라이즈를 거의 잡을 뻔했지만 오너의 커버로 실패하고, 가까스로 빠져나온 페이커는 포탑에 처형 당하면서 순간이동을 라인 복귀를 하면서 쓰고 스펠이 모두 빠져버린다.

바텀 교전에서 빠르게 6레벨을 찍은 벨베스를 앞세운 징동이 드래곤을 먼저 공략하지만 오너가 점멸로 뛰어들어 스틸하고 죽는다. 이어서 루시안과 라이즈의 점멸이 벨베스에게 뽑혀버리고, 그 여파로 바텀을 빠르게 불러올린 징동은 탑이 교전에서 약한 말파이트라 전령을 가져가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령을 손쉽게 가져간다. 탑과 바텀이 라인 스왑된 상황에서 벨베스를 불러온 369가 선궁으로 딜교를 하고 킬을 노리지만 요네의 뒤에는 뽀삐가 있었고, 둘의 완벽한 스킬 연계로 말파이트를 끊어내는 데에 성공한다. 징동은 사일러스를 아래로 부르며 벨베스와 함께 체력 상태가 좋지 않은 뽀삐와 요네를 잡아내고자 했으나, 재빠르게 라인을 클리어하고 공간 왜곡을 통해 합류한 라이즈 때문에 역으로 사일러스를 잘라내며 오히려 T1이 많은 이득을 가져간다.

두 번째 드래곤은 징동이 획득하고 탑에 라이즈를 갱킹하는 것에도 성공한다. T1이 전령을 먹는 동안 징동은 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뺏은 사일러스를 포함해 상체 3명을 투자하며 바텀의 요네를 다이브했지만 시간이 많이 끌렸고, 그동안 T1은 탑에서 전령으로 포탑을 2개나 밀었고 미드에서도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며 이득을 만들어낸다. 드래곤 싸움에서 앞라인에 자리 잡은 말파이트의 압박에 쉽사리 진입을 못하던 T1은 말파이트의 점멸 궁에 위기를 맞고 드래곤도 내주면서 스펠이 대거 빠지지만 다행히 킬은 내주지 않는다. 이후 T1이 고립된 말파이트를 성공적으로 잡아내고, 연이어 이득을 보기 위해 구마유시가 앞대쉬를 하지만 암흑 시야에서의 CC기 연계로 루시안이 죽게 되면서 손해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T1도 징동이 바텀에 턴을 쓰다가 실패한 뒤 재정비를 하는 동안 기습적인 라이즈의 공간 왜곡으로 바론을 버스트[25]해 획득에 성공하더니, 드래곤을 내주는 대신 그대로 탑에 고속도로를 뚫으며[26] 억제기를 밀고 미드 1차 포탑까지 가져간다. T1은 남은 바론 버프로 바텀 2차까지 진격하고, 루시안과 나미가 미드에서 아펠리오스를 순간 폭딜로 잡아내는 동안 징동은 바텀에서의 순간적 수적 우위를 살려 바텀 2차를 밀던 T1에게 말파이트의 궁극기로 일격을 가하지만 페이커가 초시계로 말파이트의 궁극기를 흘림과 동시에 오너와 제우스의 기가 막힌 핑퐁으로 오히려 징동에게 강력한 역습을 성공했고, T1은 결국 미드 억제기와 바텀 2차 포탑까지 밀어내면서 4500 이상의 골드를 리드하게 된다.

그대로 기세를 몰아 두 번째 바론까지 획득한 T1은 미드에서 징동을 때려 몰아내고 드래곤 스택까지 끊어낸다. T1의 공세가 이어지던 와중 탑에서 징동이 요네를 끊어냈다. 곧이어 징동이 369의 뒷텔로 자신들 정글 깊숙히 들어온 T1의 본대를 노리면서 아직 요네가 부활하기 전인 T1이 쓸려나갈 위기에 빠지지만, 페이커가 바론 강화 귀환으로 재빨리 집으로 복귀한 뒤 상대 쌍둥이 포탑 바로 앞으로 순간이동을 타면서 여차하면 백도어로 게임을 끝내버리겠다는 식으로 압박을 주자 마침 뽀삐의 수호자의 심판을 맞고 넥서스 쪽으로 날아온 가장 잘 큰 벨베스가 백도어 압박에 주요 전장에서 이탈한다. 그리고 징동의 남은 인원들도 귀환 압박을 받아 순간적으로 제대로 된 판단이 불가능해질 수밖에 없어졌고,[27] 그걸 확인하자마자 페이커는 다시 공간 왜곡으로 전장에 합류해 역으로 수적 우위를 만들며 징동이 설계한 교전을 부숴버린다. 결국 그 사이 부활한 요네까지 본대에 합류한 T1은 한타 승리를 거머쥐고, 그대로 T1은 징동의 본대를 정리하면서 끝내는 각을 보았으나 아쉽게도 억제기가 재성성되어 넥서스를 깨는 데는 실패한다.[28]

이후 탑에서 라이즈가 홀로 라인을 밀고 있는 걸 확인한 징동은 라이즈를 잡기 위해 본대를 투입하였으나, 페이커가 상대 본진까지 들어가는 뛰어난 드리블로 T1의 본대가 합류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고 전사, T1의 본대는 4:5로도 일찍 궁극기를 써버리며 고립된 말파이트를 먼저 점사한 뒤 징동의 본대를 차례대로 죽이면서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춘다.

T1은 페이커가 갱킹을 당해 무력하게 죽는 모습도 보였고 구마유시도 선을 타는 플레이를 하다 삐끗하며 죽는 등 불안한 모습도 있었지만, 그래도 바텀이 잘 버티는 동안 상수로 무난하게 성장한 요네의 딜링에 더해 페이커가 라이즈로 신출귀몰한 궁극기 활용과 순간이동을 활용한 플레이메이킹으로 이득을 계속해서 굴리는 데 성공했다. T1이 첫 바론을 획득한 이후부터 그대로 게임을 굴려 무난한 운영으로 징동에게 더 이상의 성장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이 고무적인 부분.

징동은 초반부터 카나비를 앞세운 매서운 설계로 T1을 계속해서 압박했다. 하지만 T1이 주도권을 잡은 뒤 운영에 계속 휘둘리면서 레드 5픽까지 주면서 밀어준 말파이트가 이니시 주도권을 보여주지 못하였고, 구마유시의 루시안이 3만 2천 딜을 넣을 동안 호프의 아펠리오스는 룰루를 끼고 3코어까지 나온 상황에서도 1만 8천 딜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제대로 된 한타 구도를 만들지 못했다.[29]

여담으로 이번 세트에서 T1의 오프 더 레코드가 재생되지 않았다. 원인이야 늘 그렇듯 다들 오너를 지목하는 중. 그리고 24분 경 이현우 해설의 엄청난 속사포 해설[30]이 커뮤니티에서 주목되기도 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4강에 올라온 모든 팀이 2패 이상을 적립하면서[31] 월드 챔피언십 최고 승률인 15 SKT(15승 1패)의 기록이 유지되었다.[32]
3.1.2.3. 3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3세트
LOSS 30:54 WIN
18/23/26 JDG T1 23/18/51
57.3k 67.0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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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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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0346364)]
파일:221030_JDG vs T1_3.png

제우스의 요네가 견제를 받은 상황에서 징동의 1픽 선택은 비에고였고, T1은 3연속으로 루시안-나미를 가져간다. 징동도 역시 3연속으로 아펠리오스-룰루를 가져가자 T1이 또 다시 라이즈를 픽하며 특별할 것이 없었던 밴픽 1페이즈가 지나고,[33] 밴픽 2페이즈에서는 징동이 오너와 제우스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리 신과 제이스를 밴하며 견제하고 T1은 야가오의 탈리야와 갈리오를 밴하며 다른 라인으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을 차단한다. 이어서 T1이 녹턴이라는 조커 픽을 선보이자 징동은 레넥톤과 아지르로 라인 주도권을 꽉 잡겠다는 의사를 보여주었고, T1은 갱플랭크로 맞불을 놓으며 대놓고 여차하면 바텀을 터트려 버리고 사이드를 굴리겠다는 의사를 표명한다. 해설진들은 상체의 체급은 징동의 우위지만 루시안-나미를 가져온 T1이 상체 조합에서도 바텀에 힘을 실어준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초반에 바텀에서 시간을 벌어주면 글로벌 궁극기를 3개나 보유한 T1이 후반 사이드가 좋아질 수 있는 구도가 나왔다.

초반에 6레벨까지 정글링을 선호하는 녹턴을 잡은 오너가 천천히 정글링을 하며 잠시 방황하는 사이 징동이 3레벨 탑 다이브를 무난하게 성공시킨다. 이어서 탑을 잠시 봐주기 위해 오너가 올라오지만 카나비가 이미 부쉬에서 땅굴을 파고 대기하고 있었고, 다행히 비에고는 잡아냈지만 갱플랭크와 녹턴이 모두 죽고 만다. 이후 또 다시 탑에서 2:2로 만난 상황에서 스킬이 빠진 6레벨 레넥톤을 칼 타이밍으로 잡아내며 녹턴과 1:1 교환이 발생하였고, 한 번 더 진입하며 무리한 다이브를 하던 카나비를 제우스가 본인은 실피로 살아나가며 죽임으로써 갱플랭크가 말린 성장을 복구할 기회를 만들고 기사회생한다.[34] 동시에 바텀에서도 교전이 발생하면서 루시안이 먼저 녹고 바텀 듀오가 모두 전사하지만 재빠르게 합류한 페이커가 더블 킬을 만들어내며 수습하는 데 성공,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게임이 저 멀리 가버릴 뻔했던 큰 위기를 적당히 넘기게 되었다.

6레벨을 찍은 녹턴이 바텀의 아펠리오스를 잡아내는 사이, 전령을 먹고 또 다시 탑으로 찾아온 카나비에 의해 갱플랭크는 밀려나고 채굴을 당한다. 하지만 T1도 글로벌 궁극기를 통한 바텀 다이브 압박으로 채굴과 함께 아지르의 순간이동을 뽑아내는 이득을 취하고,[35] 탑에서도 오너와 제우스가 궁극기를 쓰며 레넥톤을 노렸으나 잡는 데는 실패했어도 스펠을 모두 뽑는다. 두 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힘 싸움을 가지던 양 팀은 제우스가 탑에서 369에게 솔킬을 당하긴 했지만 루시안-나미가 전성기가 찾아왔고, 그대로 바텀을 파고들어 킬을 만든 뒤 드래곤 2스택을 쌓는다.

두 번째 전령 앞의 대치에서는 T1이 한 발 양보하며 넘겨주고, 이어서 미드 1차 포탑에 전령을 푼 징동이 T1의 챔피언들을 빨아들여 싸움을 만들어 2:1의 교환으로 이득을 본다. 하지만 3용을 앞둔 교전에서 T1이 몸이 앞으로 쏠린 레넥톤을 그대로 잡아낸 다음 추가 킬을 만들어내고 바론까지 획득한다.[36] 하지만 징동도 홀로 떨어져 드래곤을 견제하려던 라이즈를 잡아 비에고가 제압 골드를 획득한 다음 드래곤 스택을 끊어낸다. 이후 징동의 미드 1차 포탑 앞에서 상대를 잘 때려놓은 T1이 녹턴의 궁극기를 시작으로 과감하게 진입하지만 너무 깊었고, 포탑 앞에서의 아지르의 토스와 함께 탑에서 라이즈를 솔킬 내고 합류한 레넥톤과 징동이 이득을 본다.

바론 버프가 의미 없게 빠졌지만 바텀을 파고들어 억제기까지 부숴버린 T1은 귀환을 하지 않고 한 턴 더 매복하면서 비에고를 또 끊어낸다. 그동안 탑을 막고 있었던 페이커가 레넥톤을 간발의 차이로 솔킬까지 내면서 2배의 이득을 취하고, 실피가 남은 라이즈를 잡으러 룰루와 아펠리오스가 올라오자 페이커는 공간 왜곡을 통해 시야가 안 보이는 곳으로 도망치면서 생존에 성공[37], 일방적인 이득을 가져간다. 하지만 그 다음에 징동도 탑에서 라이즈를 먼저 물면서 싸움을 만들어 크게 이득을 볼 수 있었으나 루시안이 폭딜을 꽂아넣으며 징동은 조금 더 나은 킬 교환 정도에 그치게 된다. 결국 구마유시가 남은 상대 챔피언들의 귀환까지 방해하며 체력 관리도 안 되게 하는 동안 본대가 부활한 T1은 바론 시야를 완전히 장악하고 안전하게 버스트에 성공한 뒤, 연이어 징동의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그대로 탑으로 진격해 게임을 끝내버린다.

T1은 바텀에서의 주도권으로 게임을 중반까지 끌고 올 수 있었고, 페이커는 이번 세트에서도 시그니처 챔피언인 라이즈를 활용한 메이킹을 얹어주며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다. 제우스는 8강에서 제이스를 잡았을 때처럼 집중 공략을 당하고 솔킬도 허용하면서 무너지는 듯했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위태위태한 와중에 아예 쓰러지지는 않았고, 중후반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와 화약통의 어마어마한 딜링으로 전체 딜량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번 세트의 수훈갑은 단연 3세트 연속으로 루시안을 잡은 구마유시로, 매우 중요했던 3용 대치 상황에서 기가 막힌 어그로 플레이로 레넥톤을 끌어들여 폭사 시키더니 라이즈가 안 좋게 물리며 자칫 큰 패배로 이어질 뻔한 탑 근처 교전에서도 폭딜을 꽂아넣어 상대 챔피언 둘을 전사 시키고 급한 불을 끈 것도 모자라 팀원들이 부활할 때까지 상대를 공격하며 시간을 끌어서 T1이 안전하게 바론을 획득할 수 있었다.

T1은 두 세트에서 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강력한 바텀 차이를 보여주면서도 상체의 다양한 픽들까지 함께 공개하면서 앞으로의 밴픽에서도 유리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징동은 밴 카드를 투자하기는 아깝고 픽하기도 어려운 라이즈에게 두 세트 연속으로 휘둘리다 패하며 머리가 굉장히 복잡해졌다.
3.1.2.4. 4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1경기 4세트
LOSS 24:53 WIN
7/30/18 JDG T1 30/7/76
40.5k 53.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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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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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원플러스 로고.svg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류민석
(Keria)
[navertv(30346892)]
파일:221030_JDG vs T1_4.png
강승현: 방금 황제의 진영으로 상하이로 보냈어요!
이현우: LPL로 돌아가!
페이커가 16분경 전령 한타에서의 슈퍼 토스, 17분 경 아지르로 4인 슈퍼 토스를 하자
강범현: (징동이 4세트에서 바텀 구도가 바뀌었다는 것에 관한 질문에서) 맞습니다. 징동이 '아! 오늘 도저히 이 구도는 안 되겠다...' 싶어서 틀었는데, 튼 구도도, 사실 바텀이 진-카르마가 이길 수밖에 없는 그런 매치업인데, 바루스-레나타로 그걸 또 이겨내는 모습을 보면서, '아. 여기서 게임이 끝났구나'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고...
4세트가 끝난 이후 분석 데스크에서. 실제로 위의 말처럼 초반 바텀의 더블 킬부터 서서히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다.
제우스 오너 견제 벤픽을 하다 진 징동은, 이번에는 라이즈와 루시안을 밴하면서 다양한 픽들이 풀리고 복잡한 밴픽 구도가 만들어진다. 징동은 상체에 성장력이 좋고 소규모 교전이 강력한 세주아니-벨베스-사일러스의 3근접 조합에 더해 바텀의 진-카르마로 무난한 초반 라인전과 후반 메이킹 지원을, T1은 진입하는 챔피언들을 받아치기 무난한 바루스-레나타로 바텀을 구성하고 비에고와 아지르로 초반 주도권과 딜링을 더한 뒤 탑을 그라가스로 틀어막는다.

역시 바텀이 중요한 만큼 양 팀의 정글러가 노리쉬 역버프를 하고, 바텀에서 징동의 바텀이 바루스에게 강력한 압박을 강하며 징동이 원하는 흐름대로 흘러가나 했다. 하지만 진의 탄창이 바닥나고 카르마의 스킬도 빠진 틈새를 노린 케리아가 점멸-Q 이니시로 역으로 카르마를 잡고 킬을 만들어낸다.[38] 이 순간부터 바텀에서 징동의 설계가 어그러졌는데, 진-카르마로 바텀 라인전을 무난하거나 강하게 가기로 했음에도 반대로 레나타의 역습으로 카르마가 잡히며 구도가 망가진 것이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징동도 사일러스를 풀어주기 위해 미드에 딜 갱킹을 하는 등 이런저런 플레이를 주고받지만,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던 와중 369가 바텀으로 뛰면서 궁극기 로밍으로 레나타를 잡아낸다.

8분부터 전령을 두고 5:5 대치를 시작한 양 팀은 대규모 교전이 일어나면서 아슬아슬한 구도 속에 T1이 킬은 3:2로 이득을 보지만 전령은 징동이 챙겨간다. 그리고 T1이 빠르게 2용을 챙기고 바텀에 채굴과 다이브 압박을 가져가는 사이 징동도 탑에 전령을 풀어 포탑을 깬다. 글로벌 골드는 리드하지만 드래곤 스택을 얼른 끊어야 하는 타임 어택에 걸린 징동은 바텀에서 레나타가 벽 뒤에서 쓴 적대적 인수의 끝자락에 바텀 듀오가 둘 다 걸리고, 이어지는 CC기 연계에 카르마가 잘린 데다가 다이브로 진까지 마무리되며 듀오 더블 킬 + 바텀 타워까지 나가는 사고가 나버린다.[39] 미드에서도 징동이 아지르를 노리고 먼저 싸움을 만들었지만 아지르가 바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고, 페이커는 CC기가 다 풀리자마자 딸피 상태로 황제의 진영을 사용하여 자신을 노린 세주아니-벨베스-사일러스 3명을 모두 포탑 쪽으로 토스해 버린다. 이후 아지르는 전사하지만 곧바로 합류한 오너의 비에고와 제우스의 그라가스가 포탑의 지원을 받으며 징동의 상체 3명을 몰살시키면서 T1이 엄청난 이득을 챙겨간다.

두 번째 전령을 두고 또 다시 모인 양 팀은 격렬한 교전을 시작한다. 구마유시가 무리하게 앞포지션을 잡다 사일러스의 Q 2타가 바루스에게 직격하며 풀스펠과 절반이 넘는 체력이 빠지며 위험한 상황이 나오기도 했으나 케리아가 적대적 인수를 대규모로 적중시키며 구도를 뒤엎었고, 징동이 더 이상 진입하지 못하면서 전령을 획득하고 빠지는 동안 페이커가 체력을 깎아 놓은 징동의 인원을 오너와 구마유시가 정리하기 시작했으며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징동을 페이커가 과감한 점멸 판단으로 추격해 잡아낸다. 이어서 미드에서도 드래곤을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자리를 잡던 징동에게 T1은 그대로 이니시를 열고,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 전이 대박에 이어 페이커가 직각 드리프트로 적진에 파고들어 완벽한 4인 슈퍼 토스를 작렬시키고 이 한타로 T1은 징동을 전멸시키고 게임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다. #[40] 이지훈 페이커 퓨전 징동은 이제 3용마저 넘겨준 상황에서 바텀 2차에서 전령을 풀고 승부수를 던지지만 성장이 완전히 어그러진 징동은 포탑을 수비하던 그라가스, 비에고를 녹일 딜이 부족했고, 시간이 끌리는 사이 본대가 도착한 T1에게 또 다시 호된 반격을 당하며 T1이 1킬도 내주지 않고 마무리한 다음 바론까지 차지한다.[41] 이렇게 21분 시점에서 양 팀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9천 골드까지 벌어진다.

그래도 꾸준히 구도를 뒤집어보기 위해 플레이를 만들던 징동은 바루스를 한 차례 끊어내기도 하지만,[42] 탑에 뒷텔을 타며 아지르를 노리던 과정에서 합류한 T1의 본대에게 그대로 무너지며 탑 억제기가 파괴된다. 이제 바다 드래곤 영혼을 완성하고 바텀으로 밀고 들어오는 T1의 힘 앞에 징동은 무력하게 밀려날 수밖에 없었고, 그대로 T1이 25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결승행을 확정 짓는다.

징동은 두 번째 전령 싸움에서 지고 난 뒤로 5:5 꽝 한타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계속해서 잘라먹기를 시도했지만, T1은 "잘라먹을 거면 잘라먹어 봐라. 우린 더 크게 싸워서 다 챙겨가겠다"라는 육참골단으로 응수하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대규모 교전으로 징동을 끌어들여 초전박살을 내버렸다. 이런 시도들이 내리 실패하고 몇 번이고 T1이 대승을 거두며 극초반만 해도 징동에게 어느 정도 승기가 있었던 경기가 완전히 넘어오게 되었다.[43] 징동은 좋은 밴픽 구도를 만들며 게임을 시작했지만[44] 해줘야 했던 호프와 미싱이 초반부터 터지며 사고가 나버리며 앞선 3세트처럼 치고받는 구도가 나오지 못했고, 결국 T1에게 무려 30:7이라는 스코어로 압살 당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페이커의 아지르와 케리아의 레나타가 한없이 빛났던 경기. 페이커와 케리아는 궁극기를 쓰는 족족 슈퍼 플레이를 선보이며 징동을 말 그대로 두들겨 팼다. 케리아는 자신이 최고의 레나타라고 과시하듯 불리한 라인전 구도에서 단 한 순간에만 가능했던 각을 실현시키며 징동의 플랜을 처음부터 박살냈으며, 페이커는 전 세트에서 아지르로 존재감이 0이었던 야가오에게 아지르가 뭔지 가르쳐 주었다. 구마유시가 미끄러졌지만 이미 페이커와 케리아가 벌어놓은 한없이 큰 차이로 인해 사소한 해프닝으로 끝났다.

3.1.3. 총평

파일:T1WIN vs JDG.jpg
이현우: LPL 따운!
The unkillable demon king rebuilds the throne with the skulls of his enemies!
불사대마왕이 적들의 해골로 왕좌를 다시 세웁니다!
4세트 17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경기에 쐐기를 박는 페이커의 4인 궁이 작렬하자 북미 해설진에서 나온 콜
LPL 1시드 징동의 4세트 넥서스가 터짐과 동시에 2017년 이후 5년 만에 LCK 내전 결승이 성사되었다. T1은 1세트에서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이후 3세트 연속으로 징동을 압살하면서 징동과의 체급 차이를 완벽하게 증명하며 5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긴 시간 동안 LCK가 단순한 1부 리그 그 이상의 황부 리그로 군림했을 때 최전방에서 활약했던 페이커와 T1은 LPL의 마지막 희망 징동을 무참히 짓밟으며 황부 리그의 자격을 본인들의 손으로 다시금 가져왔다. 반면 LPL은 이로써 이번 월즈에서 그룹 스테이지 탈락, 8강 3:2, 3:0 탈락, 4강 3:1 탈락으로 나올 수 있는 모든 스코어로 탈락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T1은 한 번씩 아쉬웠던 지난 시즌들을 뒤로한 채 이번 월즈에서 LPL 서머 우승팀이자 1시드 징동, 2022 MSI 우승팀 RNG, 디펜딩 챔피언 EDG라는 LPL의 핵심 팀들을 무너뜨리며 LCK의 위상을 탈환하고 5년 만의 LCK 결승 내전을 확정시키면서 수많은 한국인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추가적으로 LCK는 LCK에게만 떨어진다는 법칙이 5년 만에 성립하게 된 건 덤.

T1은 그룹 스테이지까지만 해도 제우스 의존도가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이 있었으나, RNG와의 8강에 이어 징동과의 4강에서도 탑은 무난하게 반반으로 흘러간 반면 바텀과 미드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종료되었다. 구마유시-케리아 듀오는 압도적인 실력 차이로 징동의 호프-미싱 듀오를 그대로 박살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징동은 결국 루시안을 밴하고 진-카르마라는 극단적인 조합을 가져가는 결단을 내릴 수밖에 없었지만, T1의 바텀은 바루스-레나타 조합을 들고 와서도 2레벨 만에 카르마를 잡아낸 뒤 그대로 바텀 차이를 증명해 버렸다. 미드에서는 페이커가 시그니처 챔피언인 라이즈와 아지르로 시종일관 협곡을 그야말로 쥐락펴락하는 동안 야가오는 경기 내내 질질 끌려다니며 존재감이 완전히 지워져 버렸다. 초반을 팀적으로 투자 받은 바텀이 벌어주었다면 페이커는 혼자서도 미드 라인전을 리드해 주었고, 중후반 T1의 운영에 가장 큰 힘을 보태고 승리로 이끌어 주었다. 미드와 바텀의 활약이 유독 크게 드러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이 위기에 빠질 만한 상황에서도 자신들의 기량과 팀적인 호흡으로 상황을 뒤집어냈다는 것, 그리고 유리할 때는 그 기세를 붙잡은 채로 절대 내주지 않는 플레이 또한 주요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페이커가 라이즈로 맹활약하며 T1이 결승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카드가 생겼다. 라이즈는 사일러스를 상대로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는 챔피언인데, 그 사일러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미드의 차력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젠지와 DRX 두 팀 모두 많이 보여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GEN-DRX 중 누가 결승에 올라오던지 페이커의 라이즈는 T1 입장에서는 상당히 핵심적인 밴픽 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징동은 369와 카나비를 앞세우며 강하게 맞섰다. 탑정글에서는 판정승을 거두었다고 바라보는 시선도 많았다고 할 만큼 뛰어났다. 미드는 가뜩이나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한데 역량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져 그대로 존재감이 지워졌고, 바텀은 처참히 박살나는 가운데 집요한 탑 갱과 교전으로 본인들의 최대 강점인 중반 이후 팀 플레이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왜 이기는지 모르겠는데 끝나고 보면 이겨있다고 평가 받던 이제까지 징동의 경기들과 달리, T1은 징동의 구도 짜기, 빨려들어오도록 유도 후 역습 전술에 쉽사리 당해주지 않으면서 오히려 구마유시의 외줄타기와 페이커의 라이즈 운영, 오너의 기습적인 이니시 등으로 징동을 역으로 이리저리 흔들었다. 결국 미드에서 페이커와 야가오의 영향력 차이, 그리고 바텀의 체급 차이를 메우지 못하고 T1에게 철저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분명 징동도 미드와 바텀에서의 체급을 인정하고 369와 카나비가 탑 게임을 하면서 승전보를 만드는 상황도 나오긴 했었지만, 제우스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고 오히려 딜량 1등을 할 정도로 좋은 폼을 보이며 큰 의미를 거두진 못했다.

결과와는 별개로 이번 월즈 경기들 중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기였다. 징동은 자신들이 왜 LPL 1황이었는지를 증명하듯 카나비를 앞세워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며 T1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으며, 진짜 이 팀이 EG에게 초반을 질질 끌리다 꾸역승을 하고 담원이랑 타이브레이커까지 가던 그룹 스테이지의 그 팀이 맞나 싶은 모습을 보였다.[45] 하지만 그것은 1세트 한정이었고, 2세트 이후로는 점점 집중력을 잃더니 4세트에서는 팀적으로 멘탈이 많이 나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이 많이 노출되었다. 결국 징동은 1:3이라는 스코어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리고 1년 뒤, 이 두 팀은 서로 반대되는 입장으로 다시 월즈 4강에서 만나게 되었다.[46]

3.2. 2경기 GEN vs DRX

Gen.G DRX
파일:Gen.G 로고 심플.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파일:22WorldsGENvsDRX.jpg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중계진
캐스터 해설자
성승헌 이현우 강승현 조용인[객원]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분석 데스크
아나운서 분석가
이정현 강범현 남태유
"올해 한 번도 젠지를 이기지 못했다.[48]13연패 중이었다.] 지금까지 이기지 못했더라도 이번에 이기면 결국 우리가 이기는 것."
TODAY'S QUOTE : Deft

숙적 담원을 상대로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치르며 혈투 끝에 담원을 제압하고 올라오며 반지원정대의 대서사시를 쓰고 있는 젠지, 마찬가지로 디펜딩 챔피언 EDG를 상대로 세트가 진행될수록 진화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천신만고 끝에 역대 월즈 두 번째로 본선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49], 월즈 최초로 4시드의 4강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며 2020년에 완성하지 못한 소년만화를 쓰고 있는 DRX가 맞붙는다. 이로 인해 젠지는 단일 월즈 다전제에서 LCK 팀을 2번 만나는 5번째 팀이 되었으며[50], DRX는 팀 창단 처음으로 4강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앞으로 어지간해서는 결코 깨기 어려울 역대 최초 기록들이 세워질 가능성 역시 달려있는데, 젠지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젠지는 T1과 함께 월즈에서 3번씩이나 결승전 리매치를 치르게 되며 최초로 한 시즌에서만 결승에서 세 번이나 조우하는[51]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젠지 한정으로는 역대 최초로 월즈 다전제를 전부 자국 리그의 모든 팀들과 치르는 팀이 된다. 젠지의 나 홀로 LCK Autumn 플레이오프 2R 한편 DRX가 결승에 진출할 경우 단일 월즈 다전제에서 LCK 팀을 2번 만나는 6번째 팀이 된다.

전체적인 여론은 젠지가 DRX보다 우위라고 보는 시각이 많지만, 8강에서 보여준 제카의 상승한 폼으로 인해 결코 확신할 수는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룰러와 데프트는 베테랑 바텀 중 말할 것도 없는 강자들이고, 미드 역시 상수인 쵸비와 월즈에서 각성한 제카, 리헨즈 이상으로 사파 픽의 정점에 선 베릴 등 누가 절대적 우위라고 보기는 힘들고, 킹겐과 표식 역시 고점을 기준으로는 도란, 피넛과 자웅을 겨룰 만한 기량을 갖춘 만큼 DRX 역시 압도적인 차이를 보일 정도는 아니다. 비록 올해 내내 DRX가 젠지에게 한 번도 못 이겼지만, DRX의 행보는 LCK 월즈 선발전 사상 첫 5시드로 최종전 진출전에서 KT를 무너뜨린 걸 시작으로 4시드 결정전에선 전패한 리브 샌드박스에게 승리해 월즈에 진출했으며, 플레이-인에서 MSI 우승의 RNG, LEC의 매드와 같은 조가 되는 대참사 속에서도 5전 전승 조 1위로 그룹 스테이지에 직행했고,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TES와 로그에게 밀릴 것이라는 세간의 인식을 종식시키고 무려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작년 챔피언 EDG조차 리버스 스윕으로 잡아내며 자신들의 기량이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 이 모든 행보가 사전 예상에서 본인들이 열세라고 평가받으면 이 예상들을 비웃듯 전부 박살내 버리고 올라온 '역배의 신'과도 같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젠지 입장에서도 섣불리 방심해서는 안 될 매치업이다.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2020 DRX에서 서로 한솥밥을 먹은 도란, 쵸비 vs 표식, 데프트의 씨맥 더비의 성사다. 씨맥 없는 씨맥 더비 특히 쵸비와 데프트의 경우 2020 시즌엔 DRX, 2021 시즌엔 한화생명에서 2년 동안 같이 한솥밥을 먹으며 월즈 8강까지 진출한 동고동락하는 사이었는데, 데프트는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도란과 쵸비를 위해 홀로 DRX로 오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된 사연이 있다. 이런 두 선수가 결국 결승행 티켓을 놓고 4강에서 맞붙게 되었으니 월즈 역사상 이만한 드라마도 없다. 게다가 이 사례에 가려져서 그렇지 피넛은 표식이든 주한이든 누굴 만나더라도 사연이 있고[52], 도란과 킹겐도 KT&DRX 전현직 탑솔러간의 매치라는 스토리가 있다.

4강인 만큼 모든 라인에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의 향방을 결정할 승부처는 밴픽미드로 보인다. 양쪽 모두 사파 픽의 정점을 자랑하는 서포터를 지녀 바텀 밴픽에 변수가 굉장히 많고, 상체 역시 저격 밴이 무의미하게 서로 OP 픽 말고도 시그니처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어서[53] 밴픽이 매우 중요해질 전망이다.

또한 미드 라인이 사실상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팀 다 팀의 1옵션 캐리역을 맡을 수 있는 슈퍼 크랙형 미드들을 두고 있기 때문. 타 라인의 전망을 보자면 먼저 양측의 바텀 듀오는 올해 젠지 쪽이 웃긴 했어도 월즈 4강이라는 무대까지 온 이상 DRX 또한 저력이 충분하고, 탑의 도란과 킹겐도 도란이 약우위지만 킹겐 역시 고점에선 충분히 버틸 기량을 소지하고 있는데다, 피넛은 주로 대전략을 짜고 움직이는 참모 + 장군형 정글러 타입이라면 표식은 묵묵히 자기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해 후반으로 갈수록 상수가 되는 타입의 성장형 정글러 타입이라 서로 우열을 겨루기 힘들다.

따라서 서로 미드에게 캐리 역할을 맡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어느 쪽 미드가 라인전에서 우위를 가지냐, 혹은 먼저 발이 풀리냐에 따라 향후 오브젝트 싸움과 운영에서 팀적 이득을 가져갈 확률이 높다. LCK 서머 퍼스트 팀 미드인 쵸비와 2022 월즈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제카, 이 둘의 결전에서 승부의 향방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또 이 둘은 이번 월즈 미드들 중에서도 사일러스와 아칼리에 굉장히 일가견이 있는데, 쵸비는 담원전에서 사일러스 고정 밴을 당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최고라 일컬어지는 사일러스 숙련도를 가지고 있고 아칼리 역시 세계 모든 미드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의 지표를 가지고 있다. 제카 역시 EDG전에서 그 스카웃을 4연 솔킬내 버리는 등 이번 월즈에서 엄청난 사일러스 숙련도를 보여주고 있고, 아칼리 역시 오랫동안 활용해온 장인답게 굉장한 숙련도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두 챔피언이 어떻게 활용되는지, 아니면 밴을 당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

특이하게도 양 팀에 월즈 우승자가 1명씩[54] 있는데, 해당 선수들은 결승에 2번씩 진출하여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기록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또한 MSI 우승자도 1명씩[55] 존재하고 이 중 데프트는 승리 시 첫 월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승리 시 각 팀이 쓸 기록은 다음과 같다.
Gen.G
1. 5년 만의 결승 진출이자 현 팀명으로 첫 결승에 진출하며, T1에 뒤이어 3회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2.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최초로 월즈 결승에서 같은 매치업이 세 번 나오게 된다.
개인 1. 룰러는 T1을 제외한 단일팀 소속으로 최초로 3회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56]
2. 피넛은 2회 진출, 도란, 쵸비, 리헨즈는 첫 월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3. 고동빈 감독과 김무성 코치는 선수 + 코치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 원상연 코치는 IG 코치로 결승에 진출했던 2018년 이후 4년 만에 월즈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DRX
1. 역대 월즈 최초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회를 시작한 팀이 월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2. 시즌2 월즈의 TPA 이후 10년 만에 월즈 사전 배당률 TOP 3 이외의 우승팀의 등장이 확정된다.[57]
3. 역대 월즈 최초로 4시드 팀이 월즈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개인 1. 베릴은 T1을 제외하고 최초로 결승에 3회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마찬가지로 T1을 제외하고 최초로 3회 연속 결승 진출도 달성하게 된다.[58]
2. 김상수 감독은 ROX 코치로 참가했던 2015 월즈 이후 7년 만에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3. 김상수 감독, 베릴을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첫 월즈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이 중 제카와 주한은 로얄로더에 도전할 자격을 얻게 되며, 데프트는 8년 만에 첫 결승 진출이라는, 데뷔 이후 가장 오랜 시간이 흘러 월즈 결승에 진출한 선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8강 4경기가 끝나고 진행된 4강 2경기 코인 토스에서 젠지가 승리하면서 1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져간다. 이번 월즈가 필밴급 OP가 없고 블루 진영과 레드 진영의 격차가 좁은 편이라 얘기되지만[59], 다전제에서 첫 세트가 가지는 중요성과 먼저 진영에 따른 조합을 짜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젠지에게 웃어주는 포인트.

3.2.1. 중계진 승부 예측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중계진 승부 예측
이현우 강승현 강범현 남태유 하광석 조나스트롱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0 3:1 3:2 3:2 3:0
Wolf Valdes Atlus Chronicler CoreJJ 김의중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Gen.G 로고 심플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화이트).svg
<rowcolor=#aa8a00> 3:1 3:0 3:1 3:1 3:2 3:2

다들 DRX는 젠지가 이기고 잘해야 5꽉이 최선이라 생각했다. DRX의 대 젠지전 성적도 영 별로였고, 팬들도 4강이면 노력한 것이라 생각했다. 게임이 시작하기 전까진 아무도 몰랐다.

3.2.2. 경기 내용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2022. 10. 31. 06:00)
Gen.G 1 3 DRX
× × × - × -
탈락 결과 결승 진출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
4강 2경기 라인업
파일:Gen.G 로고 심플.svg <colbgcolor=#191919>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파일:DRX 로고(2020~2022).svg
Gen.G DRX
<colbgcolor=#aa8a00><colcolor=#000> 최현준
(Dor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colbgcolor=#fff><colcolor=#2f5ff7> 황성훈
(Kingen)
한왕호
(Peanut)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홍창현
(Pyosik)
정지훈
(Chovy)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김건우
(Zeka)
박재혁
(Ruler)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김혁규
(Deft)
손시우
(Lehends)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조건희
(BeryL)
3.2.2.1. 1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1세트
WIN 29:39 LOSS
12/2/24 GEN DRX 2/12/3
58.5k 44.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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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0362841)]
파일:20221031_GEN 1 : 0 DRX.jpg

1세트 시작 전 경기장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추모가 진행되었다.

젠지가 블루 진영을 가져가고, 오늘도 베릴의 하이머딩거는 밴이 되고 시작한다. 젠지와 DRX는 나란히 이번 월즈의 단골 픽 사일러스-비에고와 아지르-세주아니를 나눠 가진다.[60] 루시안이 밴이 된 상황에서 젠지는 라인전이 강한 바루스를 선점하고 DRX가 카밀을 가져가며 밴픽 1페이즈가 종료되고, 2페이즈에서 젠지가 탐 켄치와 피오라를 가져오자 DRX는 바텀 라인전을 강하게 맞서는 미스 포츈과 소라카를 뽑게 된다.

양 팀 정글러가 노리쉬로 시작하면서 탑은 젠지가, 미드는 DRX가 리드하고 바텀은 팽팽하게 맞서는 챔피언 상성대로의 구도가 평범하게 이어진다. 표식이 먼저 탑으로 올라오면서 피오라를 노려봤지만 와드에 아슬아슬하게 보이면서 도란은 대비가 가능했고, 나란히 정버프로 탑까지 올라온 피넛을 불러 점멸만 쓰고 무난히 흘려낸다. 젠지도 피넛이 바텀에 들러 잠깐 턴을 벌어주고, 주도권을 잡고 시간이 남아 미드까지 들른 도란이 세주아니를 때려서 집에 보낸다. 하지만 탐 켄치를 먼저 집에 보내고 혼자 라인을 밀던 룰러가 DRX의 봇 듀오에게 노려지며 킬각이 나왔고 스펠 두 개를 모두 쓰며 도망간다. 이때 궁극기를 배우고 바텀으로 로밍을 온 킹겐이 라인에 복귀한 탐 켄치를 찍어 잡으면서 DRX가 바텀을 리드할 기회를 잡는다.

직전 상황에서 이어지며 DRX가 첫 드래곤을 무난하게 획득하고, 젠지는 반대쪽에서 전령을 먹는다. 그대로 봇 듀오를 탑으로 스왑해 불러올리며 포탑 골드 채굴을 노렸던 젠지였지만 DRX도 탑에 소라카를 불러올리면서 나름의 수비를 해낸다. 하지만 바텀을 혼자서 지키던 미스 포츈이 피오라의 대결투에 점멸과 체력이 빠지며 위태위태하더니, 결국 도란이 점멸을 쓰며 타워 안까지 솔로 다이브를 성공시키고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플레이를 만들어낸다.

DRX는 손해를 보고 미드에 압박을 받자 빠르게 젠지의 합류 전에 드래곤을 버스트하는 시도를 했지만, 드래곤이 한 차례 초기화되고 바루스의 부패의 사슬이 적중하면서 지체된다. 조금은 무리하게 드래곤을 마저 사냥해서 결국 2스택을 쌓은 DRX였지만, 그대로 젠지가 2킬을 따내고 두 번째 전령까지 획득해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4천 골드를 리드한다. 그래도 DRX도 사이드 주도권을 펼치려던 피오라를 한 차례 갱킹해 잡아내면서 성장을 꺾고 격차를 조금 따라잡는 것에는 성공한다.

젠지가 미드와 바텀에서 2차 포탑을 가져가는 동안 DRX는 탑에서 2차 포탑 1개만 가져갔고, 시야도 없고 정비 타이밍도 필요했던 DRX는 3용을 포기하고 젠지가 무난하게 스택을 끊어낸다. 이후 특별한 상황 없이 무난하게 시간이 흘러가며 양 팀은 4번째 드래곤이 재생성되는 타이밍에 바론 앞에서 만나지만, 세주아니와 소라카가 무기력하게 잘리며 젠지가 바론을 획득하고 드래곤까지 한 번에 획득하면서 젠지의 완전 우위가 굳어진다. 이어서 미드의 바루스를 노려본 DRX의 플레이도 시야 밖에서 갑자기 나타난 리헨즈의 탐 켄치가 세이브하며 DRX가 역공을 맞더니, 젠지는 정비 후 그대로 바텀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손쉽게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승리로 가져간다.

젠지는 특별히 돋보이는 플레이메이킹 없이도 차근차근 조합의 힘을 통해 탈수기를 돌려 DRX를 말려 죽이며 무난한 승리를 가져갔다. 중반까지 킬이 많이 나오지 않은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골드 그래프는 급격하게 젠지가 리드하며 7천 골드 가량의 격차가 벌어질 정도.[61] DRX는 카밀의 이른 타이밍 바텀 로밍 같은 나름의 설계를 통해 초반에 주도권을 잡고 스노우볼을 만들어보려 했지만 오히려 도란이 미스 포츈을 솔킬내는 등 젠지를 상대로는 아무것도 굴러가지 않았고, 결국 운영 단계로 넘어가자 카밀은 피오라에게 사이드에서 밀리고 소라카는 한없이 수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
3.2.2.2. 2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2세트
WIN 39:23 LOSS
9/3/23 DRX GEN 3/9/3
70.2k 62.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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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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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원플러스 로고.svg Player of the Game
<rowcolor=black> 김건우
(Zeka)
[navertv(30363263)]
파일:20221031_GEN 1 : 1 DRX.jpg
이현우: 젠지 입장에서는 '이 게임을 져야 돼? 이거 다 터뜨린 거 아니었어 바텀?' 할 텐데,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체 쪽에서 우리가, 본인들이 부족했던 점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알 것 같아요. 분명히 이거는 DRX가 잘한 것도 있지만 젠지 쪽에서의 안일한 플레이나 실수도 많았던 게임이라서, '그거 없으면 우리가 이겨!' 하는 것도 한 번 생각해 봐야겠죠.
조용인: 그렇죠. 이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 중에 하나는 젠지가 가장 자랑하는 1-3-1 운영이, 쵸비를 사이드로 돌리고 3에서 쵸비가 합류한 것처럼 하는 게 제일 중요했는데, 이 게임을 지면서 '쵸비가 사이드를 갔는데 3에서 쵸비가 합류한 것처럼 게임을 못했다. 그러면서 게임을 중후반부터 원사이드하게 졌다.' 이러면 신뢰가 아직도 공고할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네요.
이번 2세트를 정리하는 말. 집중 공략을 당해 망했던 케이틀린-럭스 듀오가 복구되고 젠지의 운영이 다소 아쉬웠다는 것을 알려준다.
DRX가 블루 진영을 선택하고, 이번 매치에서는 아예 루시안-나미를 활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인지 루시안을 또 다시 밴한다. 젠지도 베릴의 하이머딩거를 고정 밴을 하기로 한 것인지 첫 밴을 넣었고, DRX가 리헨즈의 신지드까지 견제하자 젠지가 유미 밴을 하면서 케이틀린이 풀린다. DRX가 케이틀린-럭스를 뽑으며 바텀에 힘을 주자 젠지는 사일러스-그레이브즈로 상체의 강한 교전과 성장력으로 응수한다. 밴픽 2페이즈에서 DRX가 탑을 집중 견제하고 젠지는 미드를 막은 가운데 양 팀의 탑은 그라가스 vs 오른으로 탱커 매치업이 되고, 무엇보다 데프트와 룰러의 바텀 라인전 매치업이 엄청나게 중요한 구도가 완성되었다.

룰러와 리헨즈는 나란히 유성을 들고 오면서 바텀 라인전에서 맞불을 놓는다. 케이틀린-럭스로 바텀 조합을 뽑은 팀이라면 당연하듯 DRX는 표식이 역버프로 시작하지만, 젠지도 그레이브즈의 힘을 활용해서 아랫캠프를 카정하고 그대로 협곡을 위아래로 절반으로 갈라버린다. 와드를 통해 카정을 알고 있던 표식은 얼른 3레벨만 찍고 시야를 피해 바텀에 한 차례 갱킹을 노려보았지만, 럭스의 점멸-Q가 아쉽게 빗나가면서[62] 카르마가 살아서 빠져나가고 오히려 역으로 럭스가 바루스의 유성을 맞고 죽으며 DRX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기분 나쁜 구도로 게임이 전개된다.

그동안 탑에서도 그라가스와 오른이 서로 솔킬 직전까지 가며 체력과 마나가 바닥난 상태로 대치하는 위태위태한 구도가 만들어지기도 했지만 주요 격전지는 바텀이었고, 표식과 피넛이 번갈아 바텀에 들르면서 추가적으로 신경을 써주지만 젠지가 조금 더 세게 때리며 CS를 리드한다.[63] 하지만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턴을 잘 잡은 DRX가 전령을 획득하고 미드 1차 포탑에 하체를 모두 불러오며 먼저 철거를 성공하면서 따라가는 것에 성공한다. 젠지가 첫 드래곤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표식이 스틸까지 노리지만 피넛이 잘 획득하고 빠지게 된다. 특히 이 부분에서 제카의 엄청난 플레이를 볼 수 있는데, 아리와 사일러스 구도가 일방적으로 라인을 밀어넣는 구도라고는 하지만 미드 1차 포탑을 10분에 철거하게 되면서, 망했다지만 어쨌든 데스를 기록하지 않고있던 케이틀린이 미드에서 cs수급을 원할하게 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젠지가 늘 하던 플레이인 1-3-1 플레이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초반에 터졌던 게임이 이 시점에서 다시 원상복구 되었고, 오히려 플레이 적으로 DRX가 더 유리한 고지가 되었던 시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DRX가 두 번째 드래곤을 획득하고 스택을 1:1로 맞추지만 젠지는 급할 것이 없었고, 오른을 바텀으로 보내둔 뒤 전령 앞에서 농성하면서 선택을 강요한 다음 무난히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간다. 미드에 전령이 풀리고 수성 싸움으로 가던 와중에 3용을 앞두고 강가에서 만난 양 팀은 제카가 활용해 바루스를 이탈시키며 시작한 싸움에서 DRX가 드래곤 획득에 성공하더니,[64] 정글에 얼굴을 들이밀던 피넛을 케이틀린-럭스의 콤보로 체력을 깎은 뒤 합류와 뒷텔로 또 싸움을 만들어 2킬을 수확해간다. 젠지도 미드 1차 포탑을 가져가는 것에 성공하고 아직 글로벌 골드를 리드하면서 불리해진 상황은 아니었지만, 적 정글에 매복한 킹겐이 그레이브즈를 노려 케이틀린에게 킬을 먹여주고 그대로 DRX가 미드 2차 포탑까지 철거하면서 조금 더 따라간다.

26분에 DRX가 먼저 모여 지역을 장악하고 4번째 드래곤을 버스트한다. 젠지는 그냥 넘겨주기로 한 것인지 쵸비는 탑 2차 포탑을 공략하고 있었는데, 뒤늦게 마음이 바뀌었는지 순간이동을 두 개나 쓰면서 드래곤 둥지로 합류하지만 너무 늦어 DRX는 이미 3스택을 완성하고 빠져버린다.[65] 이후 바론을 앞에 두고 젠지가 킨드레드를 잘 노려 잡으면서 바론을 타격할 기회를 잡아보지만, 수비하던 DRX가 젠지의 챔피언들을 모두 두들겨 딸피 상태로 쫒아내 버린다. 그 과정에서 쵸비의 사일러스가 갑자기 그라가스를 물어[66] 고립되어 죽을뻔 하지만, 국왕시해자로 짧은 대쉬로 럭스의 만년서리를 피하며 운좋게 살아나간다.[67] 하지만 습관성으로 패시브 유지를 위해 허공에 던진 사슬이 다시 그라가스에게 맞는 바람에 몸이 빨려들어가 케틀에게 제압골을 헌납하고 만다.[68]

이제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젠지는 드래곤 영혼을 앞두고 자리를 지켜보지만, 제카가 이번에도 바루스에게 스킬을 모두 적중시키며 그대로 이탈시킨 뒤 DRX는 오른과 바루스를 잡아내고 화염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다.[69] DRX가 바론까지 획득하는 가운데 젠지는 바텀으로 회전해서 억제기를 하나 가져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고, DRX는 바론 버프를 굴리며 포탑과 미드 억제기를 부수면서 추가적인 이득을 취하고 글로벌 골드를 리드한다.

대망의 장로 드래곤을 앞둔 한타에서 이미 가지고 있던 자원이 많이 빠졌던 젠지는 바텀에 사일러스를 파견해 백도어 압박을 주면서 DRX에게 장로 드래곤을 치도록 강요한다. 하지만 킹겐이 귀환해서 사일러스를 막는 동안 본대의 싸움에서는 오른이 덫을 밟고 궁이 의미없이 빠지더니 아리의 매혹에 맞으면서 그대로 죽었고, 장로 스틸을 노리던 피넛이 점멸로 진입해 강타를 사용하지만 표식이 양의 안식처로 용을 보호하며 강타가 막혀 죽으면서 결국 DRX가 장로를 획득한다. 그리고 DRX가 그대로 미드로 올라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세트 스코어를 1:1로 균형을 맞춘다.

DRX는 초반에 케이틀린-럭스가 바텀에서 망해버렸고 주도권을 젠지에게 넘겨준 채로 위태위태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먼저 미드 1차를 먼저 미는 것에 성공하고 턴을 잘 잡으면서 드래곤을 차곡차곡 획득하더니 집중력을 잃은 젠지를 상대로 결국 4용과 장로를 완성하고 경기를 끝내버렸다. 8강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제카는 이번 경기에서도 아리로 매서운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중요한 고비의 오브젝트 한타에서도 상대의 주요 딜러 바루스를 그대로 이탈시키는 플레이를 두 번이나 해내면서 DRX의 영혼 획득에 힘을 보탠 것이 주요했다.

젠지는 바텀을 터뜨리면서 케럭을 썩히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미드에서 양쪽 정글의 개입이 없었기 때문에 아리가 일방적으로 라인을 밀어넣고 미드 포탑을 계속 압박해서 결국 10분에 미드 1차포탑이 날라가서 케이틀린이 클 근거를 마련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던대로 1-3-1을 고집했지만 본대에서 옛날만큼 상대 본대를 밀어내주지 못하고 자꾸 사고만 터지자 DRX가 턴을 가져가버렸다. 그렇게 되자 망한 케이틀린이 클 시간이 계속 벌리더니, 결국 게임이 후반까지 굴러가 망했던 케이틀린이 다시 코어템을 뽑고 킨드레드도 8스택 이상을 쌓으며 우월한 사거리의 투원딜 쌍포화가 완성되자 포킹 바루스를 채용한 젠지 조합으로는 도저히 한타를 이길 수 없는 상황까지 가버렸다. 쵸비는 본대와의 호흡이 맞지 않으며 혼자 성장을 도모한 것이 무색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며 패배에 일조했고, 피넛은 연달아 두 번 잘리면서 시간이 끌리고 DRX에게 후반을 허용했으며, 전체적으로 아리를 의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역전패했다. 특히 결과적으로 보면 피넛의 그레이브즈 픽이 굉장히 아쉬웠는데, 주도권 싸움을 벌이던 초반 단계까지는 상관이 없었지만 게임이 후반으로 흐르자 DRX의 조합이 서폿 럭스, 원딜 케이틀린, 미드 아리, 정글 킨드레드였기 때문에 사거리 차이로 일방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된 것이다.[70] 그레이브즈가 아니라 긴 사거리를 뚫고 이니시를 걸어서 개판싸움을 낼 수 있는 바이나 세주아니가 훨씬 더 좋았을 정도로 한타 과정에서 존재감이 없게 되었다. 킨드레드의 표식 10스택이 쌓일 동안 게임 내내 어둠의 수확 1스택을 쌓은 피넛.

승패와 별개로, 리헨즈의 슈퍼 플레이로 젠지가 선취점을 가져가는 장면이 나오면서 젠지 코치진 쪽을 카메라가 보여주었는데, 고동빈 감독이 기쁜 나머지 주먹감자를 내는 액션을 취하다 카메라에 비춰지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다시 내리는 일이 발생했다. 일단 DRX측 면전에서 직접 한 것이 아니라 유아무야 해프닝으로 끝났다.
3.2.2.3. 3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3세트
LOSS 30:08 WIN
5/20/10 GEN DRX 20/5/34
48.0k 59.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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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lemental_Drakes_icon.png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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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0363776)]
파일:20221031_GEN 1 : 2 DRX.jpg
성승헌: 누가 거인이고, 누가 골리앗이고, 누가 다윗입니까![71] DRX가 밀어붙이면서 쌍둥이 포탑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조용인: 젠지가 이 다전제의 흐름을 꿰뚫고 있느냐가 중요한데, 이 다전제 흐름 자체가 첫 번째 경기 때부터 라인전을 이기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거든요. 조합을 완성했을 때 누구의 조합 밸류가 더 세냐! 이게 중요했습니다. 지금은 서로 상대가 상대를 리스펙해야 될 때인 것 같은데, DRX는 젠지를 리스펙하기 시작했고 조합을 더 잘 갖추기 시작했어요. 이번엔 젠지가 할 수 있을지를 보여줘야 할 타이밍인 것 같네요.
이번에도 양 팀의 고정 밴인 하이머딩거와 루시안이 잘리고, 젠지가 블루에서 아트록스와 사일러스를 밴하면서 세주아니 1픽을 암시하더니 가져오는 것에 성공한다. DRX도 바루스를 뺏어오고 비에고로 응수하자 젠지는 바텀을 이즈리얼-카르마로 선택한다. 미드 바텀의 라인전은 젠지가 유리하고 소규모 교전은 DRX가 유리한 구도가 되면서 젠지는 주도권을 통한 오브젝트 스노우볼링을, DRX는 난전을 통한 변수 창출이 필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킹겐이 세주아니를 잘 때려놓더니 비에고를 불러 다이브까지 성공시키면서 중요해 보이던 바텀이 아니라 탑에서 퍼블이 나온다.[72] 게다가 표식이 귀환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탑에 갱킹을 가면서 세주아니가 또 죽게 되며 초반부터 젠지의 탑에 큰 구멍이 뚫려버린다. 젠지도 바텀 주도권을 꽉 쥐고 트런들을 통해 압박을 주더니 라이너들이 먼저 집에 다녀오고 첫 드래곤을 타격하지만, 오히려 DRX가 적극적으로 싸움에 나서면서 젠지의 4명이 용 둥지에 갇힌 구도가 되었다. 젠지는 용 둥지 안에서 결사항쟁을 하며 역으로 밀어내려고 했으나, 은신한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절대시야인 카르마 W가 빠진 걸 아는 아칼리가 바로 용 둥지로 진입해 휘젓기 시작하자 카르마가 바로 전사해버렸고, 이즈리얼 또한 위협을 느끼고 용 둥지 벽을 건너가자 패색이 짙어진다.[73] 젠지가 결과적으로 용을 먹긴 했으나 카르마와 아지르의 목숨을 일방적으로 내주고 또다시 큰 손해를 보고 만다.

그래도 드래곤을 먹은 젠지는 전령까지 획득하려고 모였고, DRX 전원이 합류하기 전에 시간을 끌려던 오른을 먼저 잡으면서 전령 획득에 성공한다. 하지만 바텀의 주도권은 바루스가 이즈리얼을 압박하며 채굴하는 단계였고, DRX가 드래곤을 획득함과 동시에 탑에서 킹겐이 세주아니를 솔킬낸다.[74] 연이어 DRX가 아칼리까지 먼저 바텀으로 합류하며 4:3 다이브를 일방적으로 성공시키고, 젠지는 뒤늦게 쵸비가 레나타를 잡아내며 1킬을 만회하는 것에 그치고 만다.

젠지는 드래곤을 포기하고 전령을 가져간 뒤,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세주아니와 함께 바루스를 가까스로 녹이고 1:1 교환을 만든다. 그리고 미드 1차 포탑을 내주긴 하지만 아지르를 탑으로 돌려 탑 1차를 철거하면서 아지르의 성장을 노려본다.[75] 하지만 바텀에 오른을 노려 턴을 쓰던 와중에 베릴이 타이밍 좋게 합류하면서 트런들이 죽고 아지르까지 사망하면서 더욱 암울한 구도가 되어버린다.

이어서 4번째 드래곤을 앞두고 먼저 미드에 모인 젠지가 바루스를 노려 죽이는 데에 성공하지만, DRX는 비에고와 아칼리가 건재한 상황이었다. 아지르는 DRX의 미드로 깊숙히 진격하는 동안 갑자기 젠지는 3명이서 적 4명의 뒤를 잡아보려고 했고, 제카의 아칼리의 엄청난 활약과 함께 그대로 젠지가 전멸하면서[76] DRX가 바론과 드래곤 3스택을 챙겨간다. 결단을 내린 젠지는 잠시 날개를 펼치려던 DRX의 본대를 먼저 덮치며 싸움을 만들지만, 오른이 든든하게 버티던 사이 다시 합류한 DRX 전원이 그대로 젠지를 다운시키면서 30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벌리고 승리를 가져간다.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려나가야 했던 젠지가 오히려 하체를 제외한 전 라인이 초반부터 터져버리며 DRX에게 일방적으로 압도당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도란은 탱커간의 순수한 딜교 싸움에서 패배하며 말렸고, 쵸비는 또다시 압도적으로 유리했어야하는 라인전 구도에서 초반 용 싸움 사고의 영향으로 구도가 뒤집히더니 오히려 마나가 상당히 빨리 소진되어 라인을 다 집어넣지 못하고 집에 가는 등 제카에게 라인전을 리드당했다. 라인전 이후에도 해설들마저 전혀 커버치지 못하는 판단만 내리다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객원 해설로 나온 코어장전은 이 다전제의 흐름 자체가 첫 번째 경기 때부터 라인전을 이기는 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고 조합을 완성했을 때 누구의 조합 밸류가 더 세냐가 제일 중요했는데, 젠지가 라인전에 너무 몰빵한 조합을 했다며 이걸 어떻게 피드백 할 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평했다.

이 경기 젠지의 최대 패인은 도란의 세주아니가 라인전 단계에서 3데스를 적립하며 박살이 나버린 것과, 첫 용에서의 4:4 교전에서 젠지가 2킬을 내준 점이었다. 젠지의 조합은 탑을 세주-오른 구도로 잠그고 전 라인이 주도권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즈-카르마가 바텀을 강하게 압박한 후 오브젝트를 독식하며 굴리는 승리 플랜을 갖고 있었다. 이를 위해서 트런들이 치속을 선택해 만약 아래쪽 동선이 겹쳐 교전이 벌어졌을 때를 대비했으나, 표식은 쿨하게 데프트-베릴이 알아서 버티도록 하고 정버프 동선 후 탑 다이브 설계를 했다. 그리고 이에 맞춰 킹겐이 마나를 팍팍 써가며 도란에게 체력 압박을 강하게 넣었고, 탑 세주 특성상 점멸이 아닌 점화를 들고 온 도란은 클린 다이브를 당하고 말았다. 거기다가 하필이면 다이브 이후 세주아니쪽에서 빅웨이브가 형성되어 소위 '죽밀라' 가 되었고, 위쪽에 남아있는 바위게와 돌거북을 정리한 후 표식이 다시 들리자 두 번째 데스를 내줬고 이 때를 기점으로 젠지는 굉장히 다급한 입장에 놓이게 되었다.

메타로보나 픽으로보나 바텀 2:2 라인전이 극도로 중요한 듯 보였던 경기였음에도, 아래쪽에서 극초반 교전이 열렸을 때의 승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되자 표식이 과감하게 아래를 버리고 탑에서 득점하는 동선을 짠 것과 이에 맞춰 DRX의 탑과 바텀이 라인전을 진행한 것이 굉장히 주효했다. 젠지는 이 상황에서 일단은 플랜 대로 용을 빠르게 챙겨가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리고 있던건지 이 때 너무나 많은 실수를 범하면서 게임이 터지고 말았다. 스틸을 위해 삐져나온 비에고를 본 것도 아니고, 리헨즈의 카르마는 너무 일찍 W를 써서 아칼리의 진입각을 줬으며, 용을 획득한 후에도 점멸을 아끼려다가 쵸비가 걸리면서 1데스를 추가로 줬다. 탑이 이미 작살난 상황에서 아칼리와 바루스가 1킬을 챙겨가면서 젠지가 갖고있던 미드와 바텀 주도권까지 내줬고, 이후부터는 DRX의 단단한 스노우볼링을 막지 못하면서 끝났다.
3.2.2.4. 4세트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svg 4강 2경기 4세트
LOSS 37:45 WIN
8/15/20 GEN DRX 1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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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tv(30365017)]
파일:20221031_GEN 1 : 3 DRX.jpg
강승현: 바꿔 말씀드리면 표식이 2번 궁을 못 쓰고 전사했는데도 게임이 이렇게 유지가 되고 오히려 유리해진다? 이거 자체가 DRX의 조합 파워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이현우: 젠지가 마감 직전에 숙제를 풀었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젠지가 숙제를 내야 되는 입장이거든요! 근데 젠지는 계속 어떻게든 맞춰가면서 풀기에 급급했었는데, 결국 나중 가서는 제대로 풀지도 못한 셈이 돼 가지고...
젠지의 패색이 짙어지던 30분 경 LCK 해설진의 해설
이현우: T1 나와!
강승현: DRX가 3:1 스코어로 결승에 진출합니다!
이현우: 우리의 드라마는 끝나지 않았다!
성승헌: Upset! Game Set! 동화 신화가 됩니다, DRX!
젠지는 아칼리를 풀어준 3세트에서 제카의 슈퍼캐리에 당했기에 다시 1페이즈에 벤한다. 이후 픽을 완전히 바꾸면서 레넥톤과 라이즈를 일찍 뽑고 우승스킨이 있는 자야를 픽하며 공격적인 플레이를 통해 게임을 굴리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이에 DRX는 그라가스-갈리오-브라움으로 받아치고 킨드레드와 바루스의 딜링을 믿는 것을 선택한다.

DRX가 브라움을 앞세워 젠지의 레드로 카정을 들어오지만, 피넛도 삼거리를 통해 돌아 적 블루를 혼자 카정하며 시작하는 흥미로운 정글 동선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표식은 3버프를 먹는 것에 성공한 데에 이어 4레벨 만에 솔용을 시도하더니, 바텀이 턴을 받아주는 사이 아슬아슬하게 적은 체력으로 드래곤을 들키지 않고 먹는 데에 성공하면서 아주 기분 좋은 출발을 한다.[77] 젠지도 턴을 잡고 바텀이 먼저 올라가며 전령을 타격했고, 시간이 끌리긴 했지만 DRX가 핑퐁을 하면서 구도를 만들어가던 와중에 젠지도 좋은 움직임으로 역습을 하며 2:2 교환을 만들어낸 뒤 전령을 획득한다.

먼저 드래곤 쪽에 자리잡은 젠지는 고개를 내민 브라움을 먼저 물면서 싸움을 시작하지만 오히려 노틸러스가 끊기며 역으로 드래곤 2스택을 내주고, DRX의 스펠이 많이 빠진 턴에 오히려 공세를 맞으며 미드에서 라이즈의 점멸이 빠지기도 한다. 골드는 반반이었지만 DRX가 미드에 4명을 다이브하며 킬을 가져가는 동안 젠지는 탑과 바텀에서 레넥톤과 자야가 잠시 숨을 돌리며 파밍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젠지는 그 다음 전령은 견제조차 하지 못하고 내주는 대신, 이어지는 드래곤에서 노틸러스와 레넥톤의 연계로 킨드레드를 궁극기조차 쓰지 못하게 만들며 죽이는 것에 성공하면서 드래곤 스택을 끊어낸다.

젠지가 바텀에서 그라가스를 다이브하며 죽이는 동안 DRX도 미드에 전령을 풀면서 1차 포탑을 가져가지만, 강가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젠지의 챔피언들이 먼저 합류하며 이번에도 킨드레드가 궁극기를 쓰지 못하고 레넥톤에게 터져버리면서 젠지가 흐름을 따라가며 골드를 리드하는 그림이 나온다. 젠지가 자리를 잡고 드래곤을 차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DRX는 그냥 내주면서 2:2로 드래곤 스택 균형이 맞추어진다. 그 와중에 바텀에서 라인을 밀던 쵸비는 잠시 상황 판단에 오류가 생기며 표식이 두꺼비를 강타로 스틸하러 온 걸 보고 상상 속의 적 챔피언들이 자신을 싸먹으러 오는 것으로 착각을 한 것인지, 혼자서 뚜벅이인 라이즈에게 중요한 점멸과 궁극기를 어이없이 낭비하며 도주하는 해프닝이 발생해 스스로 사이드 주도권을 내주고 만다.[78][79]

쵸비의 실수로 인해 잘 큰 레넥톤을 두고도 사이드 운영이 어그러진 젠지는 DRX가 바론 시야를 확인하던 과정에서 와드를 지우고 빠지던 피넛을 추격해 잡아낸 다음 연달아 탑의 레넥톤까지 죽이는 동안 아무런 이득을 취하지 못했고,[80] 이제는 바론을 사냥하는 DRX를 도저히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드래곤 3스택을 획득하고 바론 버프를 굴리기 시작한 DRX는 미드와 바텀의 2차 포탑을 나란히 철거하고, 33분을 넘어서 영혼을 앞둔 6번째 드래곤이 리젠되어 대치가 시작되자마자 자리를 잡던 피넛의 비에고 궁극기가 도주를 위해 빠져버린다. 브라움이 방패와 빙하 균열로 스킬을 막는 동안 드래곤에게 강타를 꽂아넣고 바다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 DRX가 그대로 밀고 들어가며 젠지의 챔피언들을 잡아냈고, 거의 경기를 끝내기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까지 버티고 버티며 그라가스와 브라움을 데려간 룰러의 활약 덕분에 게임이 끝나지는 않는다. 이에 DRX는 바론으로 회전한 뒤 넉넉하게 획득한 다음[81] 게임에 쐐기를 박을 준비를 한다. 탑으로 진격하는 DRX의 힘 앞에 노틸러스가 먼저 끊겼고, 미드 억제기를 밀어내고 진입해온 레넥톤을 끊어내는 것을 시작으로 쌍둥이까지 부숴내면서 결국 DRX가 기적의 결승 진출을 이루어낸다.

이번 월즈에서 체급이 강한 팀은 주도권을 가진 공격적인 픽으로 여러번 승전보를 올렸다. 그런데 코어장전이 돌려 말한 '다전제의 흐름'의 속 뜻은 젠지의 체급이 DRX를 찍어누르지 못하고, 초반 픽으로 승부를 보지 못해 후반으로 끌리고 패배한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월즈에서 급성장한 DRX의 체급을 젠지는 끝까지 읽어내지 못했다.

마지막 벤픽도 좋았는데 DRX가 레드 막픽으로 브라움을 뽑으며 킨드레드, 갈리오, 브라움 등 단단하게 게임을 할 수 있으면서도 후반 한타 밸류까지 좋은 조합을 꺼내자 브라움을 넘어서 공격할 수단이 전무한 젠지는 게임 내내 굉장히 피곤한 길을 걷게 되었다. 하나 콕 찍어 잡아야하는 젠지의 조합은 양의 안식처의 킨드레드나 단단하고 아군 보호에 능통한 브라움/갈리오 앞에서 매우 힘들어했고, 특히 리헨즈는 해설진들이 "이번 세트 내내 리헨즈 선수의 부담이 엄청 심할 거다"라고 입을 모아 말할 정도로 잘못 들어가면 바로 죽는 칼끝 싸움을 강제당해야만 했다. 실제로 이번 게임 내내 노틸러스는 떡하니 버티고 있는 브라움을 끌면 죽을 게 뻔한데 한타는 열어야 하겠으니 우왕좌왕하다가 결국 닻줄을 날리고 본인이 죽는 걸 게임 내내 반복했다.

그나마 도란의 슈퍼 플레이로 표식이 양의 안식처를 쓰기 전에 킨드레드를 잘라내는 플레이가 2번 연속으로 나와준 덕에 젠지가 마감 시간 일보직전에 숙제를 풀어내며 이 난이도가 어려운 입롤을 실현시키는 건가 했지만 사실 타이밍 자체가 이미 꽤 늦어서 조합이 밀리던 시간이었고, 그 뒤로 오히려 표식과 베릴의 좋은 설계로 비에고가 블루 쪽에서 잘리고 현상금을 주렁주렁 단 레넥톤 역시 연쇄적으로 잘려버리며 다시 주도권을 내주고 숙제를 푸는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그 후로는 그냥 조합 파워가 차이가 나는 젠지가 일방적으로 얻어맞다 끝나버리고 젠지의 월즈 여정은 막을 내리면서 DRX는 신화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이 경기는 6년간 젠지에 헌신한 젠지의 프랜차이즈 스타 룰러의 젠지 소속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얄궂게도 이 경기에서 룰러가 고른 삼성 갤럭시 자야 스킨은 그가 꼭 이기고 싶을 때 애용하는 스킨이었지만 결국 해피 엔딩이 되지 못했다.

3.2.3. 총평

파일:DRX to the Worlds Finals.png
성승헌: 한국 대표 선발전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멕시코시티를 거쳐 뉴욕, 그리고 애틀랜타! 하지만 DRX의 행보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샌프란시스코로 갑니다!
The last dance goes on, the stage is set as one final chapter. There's one more page in the legacy of Deft. He has one chance to kill the king and today he did not miss.
라스트 댄스는 계속되고 무대는 이제 단 하나의 챕터만을 남겼습니다! 데프트의 유산을 장식할 단 하나의 페이지만이 남았습니다! 데프트에게 을 시해할 단 한번의 기회가 주어졌고 오늘은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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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오늘 DRX는 모든 면에서 젠지보다 잘했다. '하늘이 도왔다', '운이 따랐다' 라는 이야기를 절대 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순수 경기력으로 거인 젠지를 넉다운 시켰다. 이제 DRX는 T1이 기다리는 결승으로 향한다. '승부의 신'은 이번에도 DRX의 반대편으로 기울어있다.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GENvsDRX] ★4.0 DRX, 전투력 측정 불가 - 신연재 기자
DRX의 미라클 런과 데프트의 댄스는 최후의 무대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월드 챔피언십 역사상 최대의 이변으로 뽑힐 만한 기적이 쓰이고 있다. DRX는 서머 정규시즌 순위가 고작 6위에 플레이오프도 1라운드 탈락, 월즈 선발전도 두 차례의 3:2 신승으로 겨우 올라온 팀이었다. 그렇게 월즈의 밑바닥인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부터 시작한 4시드 팀이 2022 MSI 우승팀 RNG를 잡아내는 것부터 시작해서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우승후보로 꼽히던 LPL 2시드 TES와 올해 서구권 최강팀인 로그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월즈 디펜딩 챔피언인 EDG를 기적같은 패패승승승 역스윕으로 고꾸라뜨리더니, 결국 2022 LCK 서머 챔피언이었던 젠지를 결승의 마지막 길목에서 쓰러뜨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DRX는 기적의 우승 신화를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특히 젠지는 올 한 해 DRX가 매치승은커녕 세트승조차도 따내지 못했을 정도로 최악의 천적이었으나, 이번 경기에서 결국 스스로의 힘으로 그 상성을 극복해낼 수 있었다. 월즈 결승까지 올라간 최초의 4시드 팀이 된 것은 덤.

DRX의 상체는 어마무시한 잠재력으로 게임을 뒤집어 버렸다. 킹겐은 승리한 세트들에서 모두 탱커를 픽했지만 상대의 공세를 완벽히 틀어막으면서도 전체적인 한타에서 어마어마한 활약으로 팀의 뒤를 든든히 받쳐주었다. 표식은 정글 차이가 무엇인지 보여주며 전반적으로 피넛보다 한 발 앞서서 설계를 적중시키고 8강에서도 그랬듯 강타 싸움에서도 계속 우위를 점했고, 제카는 그 쵸비를 상대로 현실의 어깨를 반영한 듯한 굉장한 체급으로 완승을 거뒀다. 상대보다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모든 면에서 월등히 앞서며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데프트는 1세트 솔킬을 허용하는 등 아쉬운 모습도 있었지만 전 세트 내내 베테랑다운 꾸준함으로 역할을 다했고, 베릴은 존재 자체만으로 밴픽에서 이득을 가져오고 인게임에서도 여전한 폼을 과시했다. 서머 시즌에서 저평가되었던 DRX는 강해져서 돌아왔고, 2021 EDG처럼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것을 증명하였다.

특히나 이번 시리즈 DRX의 승리의 수훈갑은 단연 킹겐. 시리즈 내내 단단한 상수의 역할을 하며 무결점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본인의 시그니처 챔피언인 오른으로 세주아니와의 탱커 대결에서 완승한 것은 본인의 폼이 많이 올라왔음을 보여준 부분.

젠지는 그룹 스테이지와 8강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음에도 체급이라는 것이 아직 남아있다는 듯 4강까지 진출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체급은 찾아볼 수 없게 되고 그동안의 의아한 모습들만 모아서 선보였고 결국 무력하게 패배하는 모습을 통해 폼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나고 말았다. 그나마 1세트는 모든 라인이 분전하긴 했지만 나머지 경기들에서 룰러를 제외한 다른 팀원들의 저점이 한 번에 겹친 것이 문제였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특히나 차이가 벌어져 승패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라인은 단연코 미드였다. 경기 전 대다수가 아무리 상승세의 제카라도 이제는 베테랑의 영역에 진입한 쵸비를 뚫는 건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제카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반면 쵸비는 이번 월즈 다전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승부가 갈렸다. 2세트에서 제카가 아리로 바루스를 두 번이나 터트리는 환상의 활약을 보이는 동안 쵸비는 사일러스로 팀원들과 의사소통 문제를 보이는 듯하더니[82] 바론 앞에서는 케이틀린에게 현상금을 헌납하는 실수를 하며 패배에 일조했다. 3세트에서는 아지르 vs 아칼리 구도에서 첫 드래곤 싸움에 아칼리가 킬을 먹고 아지르는 그냥 죽자 라인전을 되려 리드당하고 존재감이 지워졌으며, 여기서도 직전 세트와 같이 판단력과 의사소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DRX에게 한타 대패의 초석을 제공했다.[83] 4세트에서도 제카가 갈리오로 종횡무진 활약하는 동안 CS도 앞서지 못하거나, 라이즈의 존재 이유인 로밍이나 공간 왜곡의 영향력을 게임 내내 펼치지 못했고[84], 되려 압박감이 컸는지 실수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올해 최악의 폼을 보였다.

제카에게 이견의 여지 없이 밀린 쵸비 외에도 탑에서의 갱킹과 솔킬을 연달아 허용하고 3세트 패배의 단초를 제공한 도란, 그동안의 번뜩이는 동선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고비에서 잘리는 실수를 했던 피넛[85] 등은 결국 팀을 4강에 머무르게 했다. 젠지는 라인전을 중시한 픽을 가져갔음에도 라인전을 진 데다 상체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우위를 가져가던 하체까지 영향을 받으며 서머 시절의 모습이 전혀 떠오르지 않는 졸전을 펼치더니, 결국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1:3으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젠지의 치명적인 패인 중 하나는 폼이 떨어진 상황이라 사이드를 맡은 챔피언들과 본대와의 호흡이 전혀 맞지 않았는데도 무리하게 이를 고집한 것에 있었다. 역전패한 2세트에서 31분 경의 드래곤 영혼을 건 자리 싸움에서도 쵸비가 데캡까지 얼마 남지 않아서 조금만 파밍을 하면 됨에도 불구하고 본대에서 바루스가 물려버리며 그대로 4용이 넘어가 버렸다. 해설진에서도 이를 단적으로 지적했던 장면이 바로 3세트 23분 경에 아지르를 미드 푸쉬하라고 보낸 뒤임에도 3명의 본대가 용쪽으로 당당히 진출하자 4명이던 DRX가 어이없다는 듯 응징하는 장면이었는데, 이현우 해설은 이 장면에서 "아지르가 미드예요! 아지르가 미드예요!"를 목 놓아 외쳤고, 한타 패배 후에 "DRX가 계속 응징하는 거예요! 너네 왜 자꾸 미드가 빠져있어?! 너네 왜 자꾸 사이드 가?! 너네 왜 자꾸 미드가 자리 비워?! 너네도 집중해! 이거예요! (강승현: 너네 왜 자꾸 유리한 것처럼 게임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번 월즈에서 체급이 강한 팀은 주도권을 가진 공격적인 픽으로 여러번 승전보를 올렸다. 하지만 월즈에서 급성장한 DRX의 체급을 젠지는 끝까지 읽어내지 못했다.이번 월즈에서 체급이 강한 팀은 주도권을 가진 공격적인 픽으로 여러번 승전보를 올렸다. 그런데 코어장전이 돌려 말한 '다전제의 흐름'의 속 뜻은 젠지의 체급이 DRX를 찍어누르지 못하고, 초반 픽으로 승부를 보지 못해 후반으로 끌리고 패배한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월즈에서 급성장한 DRX의 체급을 젠지는 끝까지 읽어내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조용인 객원해설도 직접 지적했듯이 이렇게나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1-4 운영에 비해 훨씬 어렵고 리스크가 큰, 본인들이 서머를 호령할 때 하던 1-3-1 운영까지 자꾸 구사하다가 DRX에게 호되게 응징당했다.[86] 대표적으로 2세트 22분 경 피넛이 적 정글에 진입하다 물려 후퇴하다가 DRX 챔피언들에게 본대가 둘러싸여 죽는 장면에서도 젠지는 사일러스와 오른을 탑 바텀에 파견하면서 3명이던 본대가 조심해야 하지만 그러지 않았다가 사고가 터졌다. 이처럼 무리하게 모든 곳에서 이득을 보려고 하다가 DRX의 정석적인 대응에 자꾸 손해를 보는 그림이 나왔지만, 또 그럼에도 젠지는 관성적으로 계속 1-3-1을 돌렸다. 팀의 최전성기였던 서머에는 본대가 오히려 적을 밀어내면서 도란과 쵸비가 사이드를 먹고 큰 뒤 한타를 박살냈고, 실제로 1세트에서는 도란의 피오라가 사이드에서 이득을 굴리면서 승리했다. 허나 2세트에서부터 상체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역전당한 이후에는 운영적으로도 멘탈이 나갔는지 사이드를 먹을 때 이미 본대가 밀려나고 오브젝트 자리도 매번 내줘야만 했다.

젠지식 1-3-1 운영의 핵심은 기존의 단순 인원 배분에 있어서의 131형태가 아닌, 날개를 펼쳐둔 상황에서 조급해진 상대의 본대쪽 플레이를 차단하거나 빨아들이면서 전 라인에서 이득을 굴리는 것이었다. 그 중심에는 룰러의 높디 높은 개인기량과 피넛-리헨즈의 세밀한 시야 조율이 있었다. 허나 DRX는 아주 정석적이면서도, 그간 젠지를 상대한 많은 팀들과 다르게 운영의 핵 피넛의 움직임을 계속해서 날카롭게 잘라냄과 동시에 본대에서의 멋진 이니시도 계속 보여줬다. 체급이 오히려 DRX가 우위인 상황에서 젠지의 욕심 많은 1-3-1 운영이 수없이 나오고 그때마다 응징당하자 4세트에선 뒤늦게 쵸비를 불러오고 본대 위주의 게임으로 재편성했지만, 조합 차이로나 골드 차이로나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87]

즉, 젠지는 월즈 준결승이라는 중요한 자리에서 본인들을 과대평가하고 상대는 과소평가했다. 오히려 1세트에서 체급 차이로 이긴 것이 악영향을 미쳤는지 라인전 원툴 조합을 구성하거나, 케이틀린이 망한 상태에서도 긴장감 없는 플레이로 들고 있는 코인을 헛되이 낭비하며 제압골을 떠먹여주고 케이틀린을 괴물로 만들어주고 게임을 굴릴 기회를 스스로 날려먹었다. 3세트 이후로는 아예 멘탈이 나갔는지 플레이까지 무너지며 완전히 몰락했다.

이날 LCK 중계진들은 모두 젠지의 승리를 예측했었는데[88], 그만큼 DRX의 이번 승리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고 쟁취한 역대급 이변이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심지어 그 역배를 좋아한다는 조나스트롱조차도 젠지의 3:0 승리를 예측했을 정도.

참 얄궂게도 5년 전에는 롱주가 정배에 1시드였으나 삼성이 그들을 꺾고 결승에 갔는데, 올해는 젠지가 정배에 1시드였으나 DRX가 그들을 꺾고 결승에 가는 이변이 발생했다. 둘 다 결승 상대가 T1인데 5년 전 삼성은 우승에 성공했고 DRX는 어떻게 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거기다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 모두 C조에서 올라갔다.[89]

4. 4강 총평

4.1. 결승 진출 - T1 (3:1 vs. JDG)

파일:2022_T1_Worlds_Finals.jpg

4.2. 결승 진출 - DRX (3:1 vs. GEN)

파일:2022_DRX_Worlds_Finals.jpg

4.3. 탈락 - JDG Intel Esports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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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탈락 - G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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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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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징동도 한국인인 카나비가 속해있다. [2] 담원 젠지에게 탈락했고, 4강 반대편 브라켓 대진이 젠지 vs DRX이기에 T1이 징동에게 승리할 시 LCK 팀은 다른 리그 팀에게 탈락할 수 없다. [3] 징동: 카나비 / T1: 케리아 / 젠지: 도란, 쵸비 / DRX: 표식. [4] 엄밀히 말하자면 카나비와 케리아는 정반대의 상황이라 어느 한쪽을 키운 선수라고 한다면 다른 한쪽은 아닌 것이 된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카나비를 발굴한 건 김대호 감독이지만 팀의 시스템에 맞추어서 카나비를 월드 클래스에 근접하게 육성하고 팀을 조립한 인물은 윤성영 감독이고, 케리아는 킹존 시절 강동훈 감독이 연습생으로 선발하였으나 케리아에게 첫 주전 경험치를 먹이며 신인 서포터에게 메인 오더와 플레이메이킹의 전권을 주고 마음껏 휘젓는 플레이를 주문한 것은 김대호 감독이다. [5] 다만 DRX가 8강에서 탈락한 2020년의 상대는 하필 당시 월즈 우승을 거머쥐었던 담원이었고, 당시의 담원은 2020년 최강의 팀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서머부터 월즈까지 파워랭킹 1위에서 내려간 적이 없는 강팀이었다. 단순히 개인을 놓고 봐도 페이커, 피넛, 베릴 등의 다수 베테랑들이 보조해주는 현재의 전력을 그대로 대입할 수도 없다. 사실 이런 여론은 진지하다기보다는 재미로 선수와 감독을 놀리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6] 담원(vs MAD), 젠지(vs C9), T1(vs 한화생명). [7] 4시드 출전 팀의 최고 성적은 작년의 한화생명과 이번 대회 RNG의 8강이다. 플레이-인 출신 4강은 2017 월즈 WE/ 2018 월즈의 C9과 G2가 있지만 당시엔 현 3시드까지 2시드로 묶였었고, 플레이-인은 3시드였다. [8] 상당히 뼈 아픈 점이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최근에 다전제에서만큼은 LCK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LPL이었기에 더더욱 충격의 여파가 큰 편이다. 만약 LPL 팀들이 예전처럼 다전제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오히려 역으로 LPL 3팀, LCK 1팀만 진출하는 최선의 상황까지 나올 수도 있었다. [객원] 객원해설. [10] 공교롭게도 징동과의 4강전에서 정확히 1년 전인 2021년 10월 30일 T1은 담원에게 패배해 4강 탈락을 했다. 정확히 6년 전인 2016년 10월 30일에는 월즈 우승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11] 가장 힘든 경기였던 RNG와의 8강 2차전에서는 RNG의 좋은 노림수에 당하며 데스를 많이 기록했지만 오히려 피오라의 2배 가량 되는 딜량을 쏟아부으며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12] 그룹 스테이지 B조 담원과의 타이브레이커 경기 시작 전 카나비가 "지면 T1 만나야 한다."라는 발언에 미씽도 인터뷰에서 T1과의 스크림에서 많이 졌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 [13] 대표적인 예로 2017 월즈 우승자인 앰비션이 푼 이야기에 따르면 4강 당시 서로 만나지 않아 SKT와 삼성이 스크림을 할 때 삼성이 거진 열에 여덟 번 정도로 지는 일이 잦았다고 하나,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삼성이 3:0의 스코어로 승리하였다. 같은년도 8강에서 삼성에게 LCK 내전으로 3:0 스윕패를 당한 롱주 프레이 또한 스크림을 박살내던 중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삼성에게 스윕 당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14] 심지어 2, 3세트에서 아칼리를 사용한 페이커는 애초에 챔피언 폭이 미친 듯이 넓기로 유명하다. [15] 당장 이번 월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북미 팀 EG에게 초반 주도권을 내주는 바람에 게임 내내 EG에게 끌려다니다가 한타 몇 번으로 역전승을 했던 전적이 있다. 물론 그 게임은 징동이 잘한 것보단 EG가 너무 못 했던 게 더 크긴 했지만. [16] 징동과 마찬가지로 해당 경기는 상대 미드였던 샤오후가 쓰로잉을 반복했고 그걸 잘 캐치해냈기에 역전이 가능했다. 물론 팀 전체가 초반 이후에 완전히 맛이 갔던 EG를 꺾은 징동보단 샤오후 혼자서만 던져댔던 RNG를 꺾은 T1 쪽이 더 고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다. [17] 첫 번째는 2013 월즈 결승 당시 로얄 클럽을 꺾은 SKT T1, 두 번째는 이번 8강에서 EDG에게 승리한 DRX. [18] 4회 페이커, 3회 , 울프, 벵기. [19] MSI까지 포함한다면 2015 MSI 결승의 EDG, 2022 MSI 결승의 RNG 이후 역대 세 번째 LPL 팀이 되며 LPL 팀으로 한정하지 않고 '월즈 다전제'에서 T1을 이겨본 팀으로 바라본다면 2017 월즈 결승 삼성, 2019 월즈 4강 G2, 2021 월즈 4강 담원에 이어 역대 네 번째 팀이 된다. [20] 초대 대회부터 지금까지 깨진 적 없는 유일한 징크스로, 구마유시를 제외한 4강 진출팀 원딜러의 결승 현지 날짜 기준 나이는 다음과 같다.
호프 - 22세 37일 / 룰러 - 23세 311일 / 데프트 - 26세 13일.
[21] 2022년 T1의 첫 국제 대회 코인 토스 승리로, 배성웅 감독의 전임이었던 최성훈 감독이 코인 토스에서 승리한 것은 2022 LCK 서머 결승뿐이었다. [22] 그나마 아트록스 케이틀린의 밴률이 높지만 아트록스는 간간히 풀리고 있고, 심지어 T1은 아트록스를 풀어주고 압살해버린 적도 있다. 케이틀린은 잘 다루는 선수와 다루지 못하는 선수들의 차이가 큰 만큼 저격 밴의 성격이 강하다. 그나마 대회가 진행될수록 유미가 레드 사이드에서 필밴급으로 OP 대접을 받고 있다. 이와 별개로 T1 경기에서는 4강까지 상대가 케이틀린을 1페이즈 밴하는 경우가 100%에 달하고 있다. [23] 당시 월즈 우승 후보였던 RNG를 SKT가 혈투 끝에 탈락시켜 LPL에게 절망을 안겼다. 다른 4강 대진에 WE가 남아있었지만 4강 상대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롱주 게이밍을 8강에서 셧아웃시키면서 새롭게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삼성이었던 데다가 WE는 월즈 내내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대진운으로 4강에 갔다는 비아냥이 나올 정도로 기대를 받지 못한 팀이었기에 RNG의 탈락은 LPL의 절망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당시 WE에는 한국인 원딜러 미스틱도 있어서 RNG가 유일한 순혈 팀이기도 했고. [24] 카밀이 넘어왔으면 확실히 잡을 수 있었으나 하필 카밀이 바론에게 에어본을 당하면서 벽을 넘지 못했다. [25] 바텀에서 빠져나온 페이커와 제우스가 나란히 탑으로 순간이동을 쓰더니 그대로 공간 왜곡으로 함께 바론 둥지로 들어가 버렸다. 이때 라이즈는 봉풀주로 점멸을 강타로 바꾼 상태여서 사실상 깜짝 바론 + 2강타 전략이었다. [26] 케리아의 판단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미드에서 징동의 몰이에 루시안이 끊기자 나미는 쿨하게 버리고 몰래 탑 쪽으로 달렸는데, 가는 도중 시야에 잡히지 않아 귀환을 막으러 온 징동의 탑-바텀은 나미의 존재를 아예 몰랐다. 덕분에 나미의 버프와 CC 연계를 받은 요네는 말파이트를 반응도 못하게 녹여버렸다. [27] 특히나 더 불가능했던 것은 제우스의 순간이동과 페이커의 순간이동 타이밍이 동시여서였다. 징동 입장에서는 백도어 위치에 라이즈가 올 줄 알았다면 사일러스까지는 순간이동으로 따라갈 필요가 없었을 수도, 진영이 붕괴될 필요도 없었겠지만, 만약 본진에 찍힌 순간이동이 요네였다면 그대로 게임이 끝날 절체절명의 위기가 됐을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미니맵을 자세히 보면 라이즈는 귀환한 이후에 요네가 다시 살아나기까지 대략 3초 동안 대기를 했다. 이 3초간 아이템을 고르느라 늦었다고 말하기도 뭐한 것이 귀환 전후의 아이템은 존야의 모래시계와 제어와드 2개를 산 것이 끝이었고, 이 정도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은 순간이동의 정신집중 시간 4초 동안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빠른 백도어 심리전이 목적이었다면 귀환하자마자 바로 순간이동을 탔겠지만, 그러지 않고 요네와 순간이동 타이밍을 맞추면서 상대에게 더 강력한 압박을 줄 수 있었고, 라이즈여서 벨베스를 적진에 묶어두고 궁극기로 바로 복귀하는 플레이도 가능했다. [28] 억제기 타이밍만 아니었다면 페이커의 판단 하나만으로 게임을 끝낼 수도 있었던, 그야말로 클러치 플레이였다. 한편 카나비가 초시계를 사 한 번 핑퐁하여 억제기의 재생성 시간을 버는 또 다른 좋은 플레이를 하기도 했다. [29]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루시안 입장에선 앞대쉬를 한 번이라도 잘못 썼다가는 말파이트-벨베스-사일러스-룰루라는 오히려 본인을 폭사 시킬 상황을 만들 챔피언이 상대에 많았던 반면, 아펠리오스는 요네 정도를 제외하면 본인에게 접근이 용이한 챔피언이 있던 것도 아닌데다 사거리가 긴 챔피언이 있던 것도 아니었기에 난이도가 높았던 조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억제기가 재생성된 넥서스 앞에서 화염포를 든 아펠리오스가 홀로 3명을 상대하며 요네를 자르는 장면도 나왔지만, 정작 그렇게 게임이 많이 기울기 이전의 한타 단계에선 T1이 흔들기를 하면서 그러한 딜각을 나오지 않았다. [30] "T1 입장에서는 너네 드래곤 먹는거 아니었어? 이거거든요? 너네가 드래곤 먹을 때 우리가 미드 쪽에서 밀어내면서 압박하고 탑 쪽에서도 이득 보겠다 그건데 징동이 인원 배치를 드래곤을 안 가면서 미드를 역으로 압박하니까 뒤를 잡혀버리니까..." 를 10초 남짓한 시간에 들리는 딕션으로 발음했다. [31] JDG 10승 2패, T1 9승 2패, GEN 9승 3패, DRX 13승 4패. [32] 남은 4강 팀들이 잔여 경기를 전승하며 우승까지 한다고 가정했을 때도 이 기록을 넘을 수 없다. [33] 징동이 만약 1픽으로 루시안이나 나미를 뽑았다면 반대로 T1이 아펠리오스-룰루를 가져가면서도 라인전을 리드할 자신감이 있는 밴픽이라고 볼 수 있다. [34] 이때 타워에 박히던 상대 미니언이 대포를 포함하여 10마리 남짓이었기에, 이미 말린 갱플랭크가 비에고와 러브샷이라도 났다면 그 라인이 전부 타버리며 걷잡을 수 없는 큰 손해를 볼 뻔했다. 그래서 카나비도 일부러 무리하며 다이브를 시도한 것. 해설진도 안드로메다로 가버릴 뻔했던 게임을 다시 살려놨다고 평했다. [35] 라이즈의 궁극기가 상대 바텀 포탑 앞에 찍히자 야가오는 다이브를 막기 위해 순간이동을 썼지만, 그것을 확인한 T1은 아무도 공간 왜곡을 타지 않았다. 3개나 되는 글로벌 궁극기를 통해 상대에게 끊임없이 압박을 넣으며 흔들어 놓고 상대가 섀도 복싱만 하도록 만드는 좋은 플레이였다. [36] 미드에 자리 잡은 구마유시가 풀스펠을 들고 있는 걸 근거로 강가 삼거리 부쉬에 있던 징동의 챔피언들을 선 궁극기로 긁어놓자 369가 참다 못해 루시안에게 달려들었으나, 구마유시는 점멸조차 쓰지 않고 자로 잰 듯한 타이밍에 뒤쪽으로 돌풍을 쓰며 빠졌고 레넥톤만 고립된 상황에 T1의 챔피언들의 CC기가 쏟아지며 그대로 폭사했다. [37] 사실 미리 깔아놓은 와드 덕에 궁극기로 이동하고 난 직후에는 잠시 보였지만, 어차피 레드팀 진영에 가까운 위치였기에 더 따라가면 손해로 이어지기 쉬워서 더 따라갈 이유가 없기도 했다. 물론 궁극기로 이동한 직후 바로 시야가 오묘하게 안 보이는 곳에 걸쳐서 당당하게 집을 가는 페이커가 포인트. [38] 케리아의 이 한 수가 결정적이었던 것이, 바루스는 이미 초반 압박으로 포션이 다 빠진 상태였고 징동은 위 부쉬에 와드를 설치하여 계속 압박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케리아의 슈퍼 플레이가 없었다면 징동의 초반 설계대로 게임이 흘러갔을 것이다. [39] 이 장면에서 레나타 궁극기에 적중되지 않는 듯 보였던 호프까지 궁극기에 맞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추후 울프의 복기 방송 등에서 검증한 바에 따르면 레나타의 궁극기는 끝 부분에서 좌우 범위가 이펙트 이상으로 넓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40] 이 싸움은 징동 입장에서는 정말 천금 같은 기회였다. 징동의 조합 특성상 그라가스를 뚫어내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비록 세주아니가 먼저 터지고 시작했음에도 사일러스가 뺏어간 적대적 인수가 대박을 쳤고 그 틈에 그라가스를 갈아버렸다. 심지어 레나타가 궁극기가 없던 타이밍이라 빠른 대처도 불가능했고, 징동의 조합은 혼자 남은 바루스를 잡는 데는 오히려 좋은 조합이었다. 그러나 페이커의 슈퍼 토스와 이제 막 돌아온 케리아의 적대적 인수의 연계 한 방에 모든 게 허사로 돌아가 버렸다. [41] 비에고는 그렇다 쳐도 그라가스는 2번이나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첫 번째는 진의 궁 사용 타이밍으로, 그라가스가 속박된 타이밍에 진이 궁을 한 번 더 맞혔다면 잡을 수 있었지만, 레나타의 궁이 깔리자 진이 궁을 취소하면서 그라가스가 한 번 버텼다. 두 번째는 진과 카르마가 잡히기 직전 타이밍. 진이 죽기 직전 그라가스에게 4타를 적중시키지만, 레나타의 W가 그라가스에게 칼 같이 들어가며 그라가스가 바로 죽지 않았고, 카르마가 바로 잡히면서 W의 효과가 발동해 그라가스는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 [42] 그마저도 카르마와 1:1 교환이었고, 화면에 잡히진 않았지만 바루스를 끊어내는 중에 바텀에서는 사일러스가 순간이동을 타다 오너에게 솔킬을 당하는 참사도 일어났다. [43] 사실 이는 소위 '강남 서커스'라 불리는 유리한 T1이 가장 잘 보여주는 플레이 스타일로서 끝없이 교전을 유도해 게임을 굴려가는 형태인데, 이러한 게임이 나왔다는 것은 징동이 T1의 페이스에 완전히 말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44] 객원 해설로 나온 코어장전도 경기 시작 전에 이렇게 좋은 구도에서마저 징동이 패배한다면 T1과의 체급 차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45] 단, 이건 징동이 못했다기보단 담원이 예상 외의 저력을 보여주며 폭주한 게 더 컸다. 실제로 징동과 담원 모두 서로에게 단 1패만 적립하면서 그룹 스테이지를 돌파했었다. 거기다 담원은 이미 LCK 스프링-서머 모두 해당 시즌 준우승팀과 플옵 4강에서 5세트 풀꽉 접전을 벌일 정도로 빅 게임에선 강해지는 모습을 꾸준히 드러내기도 했다. [46] 22 롤드컵에서는 4강에 유일하게 진출한 LPL 최후의 희망이 JDG였고, 23 롤드컵에서는 4강에 유일하게 진출한 LCK 최후의 희망이 T1이었다. 두 시즌 모두 JDG는 LPL 1번 시드였고 T1은 LCK 2번 시드인 점과 3대1로 T1이 승리를 한 것은 동일하다. [객원] 객원해설 [48] DRX는 2022 스프링 정규시즌부터 서머 정규시즌까지 젠지를 총 4번 만나서 0:2 패배만 네 번을 당했다. 즉 이 경기 전까지는 단 한 번의 경기조차 승리를 경험해 본 적이 없었다. 세트 연패로는 작년 서머 1라운드부터 이번 4강 1세트까지 무려 [49] 2020 TES가 8강에서 프나틱을 상대로 월즈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기록했다. [50] 2015 KOO(8강 KT, 결승 SKT), 2016 SKT(4강 ROX, 결승 SSG), 2017 SSG(8강 LZ, 결승 SKT), 2021 T1(8강 HLE, 4강 DK) [51] 2022 스프링 결승, 2022 서머 결승, 2022 월즈 결승. 2022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내전이 나올 수 없었던 MSI를 제외하면 한 시즌의 모든 결승전에서 다 만나는 셈이다. [52] 표식과는 전현직 DRX 정글러이자 작년 개인 기록은 우수했지만(피넛 - 서머 MVP&퍼스트 팀 정글, 표식 - 스프링 POS&세컨드 팀 정글) 월즈를 못 간 정글러간의 매치라는 공통점이 있고, 주한과는 2021 농심의 주전-서브 정글이 상대로 붙게 된 상황이다. [53] 도란은 메타 픽 전체를 골고루 잘 하고, 킹겐은 아트록스-세주아니 같은 메타 픽은 물론 잭스-카밀 같은 1.5티어 픽들도 상당히 잘 다룬다. 피넛 역시 메타 픽을 두루두루 잘 하는데다 뽀삐라는 시그니처 챔피언이 존재하고, 표식도 그레이브즈를 비롯해 준 성장형 정글러들에 일가견이 있고 최근엔 메타 픽도 적응이 끝나 곧잘 다룬다. 미드의 경우 쵸비는 메타 픽에 더해 요네와 아리라는 칼이, 제카는 메타 픽에 발을 걸치곤 있지만 남들보다 우월한 기량으로 점쳐질 수준의 사일러스가 주요한 칼로 작용하고 있다. [54] 룰러, 베릴 [55] 피넛, 데프트 [56] 5회 페이커, 3회 뱅, 울프, 벵기 [57] 파일:2022 롤드컵 사전 배당률.jpg 이번 월즈에서 사전 배당률 TOP 3로 꼽힌 팀은 젠지와 징동, TES였다. [58] 3회 페이커, 뱅, 울프, 벵기. 3회 연속 진출 기록은 벵기를 제외한 셋. [59] 사실 격차가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아트록스, 유미, 세주아니가 확실하게 티어가 높고, 양 팀 미드가 사일러스를 선호하고 아주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블루가 레드에 비해 유리하게 밴픽을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저 챔피언들이 독보적이며 압도적인 수준으로 티어가 높은 것은 아니라 하나 정도는 풀고 상대할 만하며, 서로 하나씩 교환했을 때도 이후의 밴픽에 따라 오히려 유리한 조합을 완성하는 경우가 이번 월즈에서 적지 않았기에 올해 전반에 비하면 격차가 작은 것이 사실이다. [60] 아칼리가 밴이 되었고 제카의 나머지 카드 중 하나였던 사일러스를 쵸비가 선점하면 어떤 챔피언을 할 것인지 시험해보는 느낌이었다. DRX도 굳이 사일러스를 밴하지 않은 것을 보면 라인전에서 아지르로 압박하며 초반에 플레이를 만들어보는 선택을 한 듯하다. [61] 바론을 획득한 뒤 DRX 챔피언 사냥을 시작하며 경기를 끝낸 시점에서는 무려 1만 3천 골드 차이였다. [62] 럭스가 일단 점멸로 거리를 좁힌 뒤 카르마가 점멸을 쓸 때까지 기다렸다가 속박을 날렸는데 빗나갔다. [63] 포탑 안에서 귀환하던 럭스를 룰러가 점멸까지 써가며 노려보지만 아쉽게 살아가는 장면까지 나왔다. [64] 드래곤이 초기화되며 누가 먹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서 표식이 가까스로 먹었다. [65] 싸울 생각이었으면 미리 모여서 시야작업을 하고, 사이드를 밀 거라면 확실히 밀거나 했어야되는데 애매하게 둘 다 실패하는 바람에 손해만 본 셈이 되어버렸다. [66] 도주를 사용한 뒤 억압을 사용해 사슬을 던졌는데 딱 그라가스에 적중했다. [67] 거의 딱붙어서 사용해 정말 짧게 이동하였지만, 아슬아슬하게 만년서리가 빗나간다. [68] 들어가면 무조건 죽는 각이라 뭔가 싸움 각을 봤다고 하긴 애매하고, 대부분은 사일러스의 패시브 스택 유지를 위해 허공에 사슬을 쓰던 것을 괜히 그라가스 쪽으로 쓰다 2번이나 맞아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그게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쓰로잉이기 때문. 습관으로 인해 나온 실수라 해도 명백히 프로로서 하면 안 되는 실수였다. [69] 쵸비의 사일러스가 데캡까지 돈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잠시 파밍을 하고 순간이동으로 본대에 합류하려던 그 짧은 시간에, 잠시 인원이 부족한 젠지의 본대를 시야의 맹점에서 파고든 제카의 타이밍이 대단하다고 밖에는 할 수가 없다. [70] 이러한 원거리 조합 상대로는 그레이브즈가 고평가된 이유 중 하나인 선혈포식자 그레이브즈를 사용할 수 없기도 하였다. [71] 경기 진행 전 오프닝 멘트에서 다윗과 골리앗의 전투가 진행된다는 멘트를 차용했다. [72] 특이하게도 탑이 탱커 매치업인데도 표식이 정버프 동선을 선택했기에 나온 그림이었다. [73] 여기서라도 남아있는 피넛과 쵸비가 탈출을 했어야 하지만, 플을 아끼고 싶었던 마음인지 쵸비는 E 쿨이 돌아올때까지 계속 둥지안에서 버티고 있었는데, 어찌어찌 E쿨이 돌아오긴 했으나 하필 딱 그 타이밍에 베릴의 악수가 적중하며 땡겨진 쵸비는 결국 플을 아끼고 목숨을 내주고 만다. 피넛은 딸피가 되고 나서야 간신히 쓰기 싫던 점멸을 쓰고 탈출한다. [74] 사실 이 장면은 킹겐이 '상대가 큰 실수를 했다'고 말할 정도로 순전히 도란의 실수였는데, 바미의 불씨를 갔음에도 포탑 채굴을 하려 포탑안으로 접근한 것이다. 그러자 수비하던 킹겐이 세주아니쪽으로 돌진하는 것 만으로도 도란의 바미의 불씨가 타워 어그로를 끌게 되면서 순간적으로 타워딜까지 포함해 킬각이 나왔고, 오른 궁극기를 도란이 궁을 던져 끊어보려 했으나 킹겐이 기가 막히게 코앞에서 점멸로 피한 후 오른 궁을 적중시키면서 솔킬을 따냈다. [75] 쵸비가 순간이동을 쓰더라도 미드 1차를 지킬 수 있을 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기는 했다. 다만 이는 해설도 언급했듯이 미드 1차 포탑의 중요성이 매우 큰 경기였고, 결과적으로 직후 게임 양상에서 운영에 구멍이 생기고 아지르는 거의 활약하지 못하는 흐름이 나오게 된다. [76] 이 때 아지르가 미드로 cs를 먹으러 빠지는 바람에 젠지는 수적 우세를 전혀 살리지 못했고 뒤늦게 합류한 아지르도 그냥 허무하게 죽는 소탐대실을 보여줬다. 해설들도 '너희 미드 어디갔어? 왜 자꾸 자기들이 유리한 것 처럼 게임해?'라고 깔 정도의 어처구니 없는 본헤드 플레이였다. [77] 뒤늦게 이를 발견한 젠지에서도 응징을 하려고 라이즈가 점멸까지 써보지만 DRX의 챔피언들은 모두 무사히 탈출한다. [78] 해설진은 아무래도 4강전이라는 큰 경기에서 두 세트를 내주고 탈락 직전에 몰린 부담감이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으며, 경기를 보던 팬들도 쵸비가 저런 모습을 보여주는 건 처음 본다는 의견까지 나왔다. 사실 쵸비가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부담감이 심할 때 멘탈이 터진 듯한 모습은 종종 보였던 모습이었지만 근래에 들어서도 이러한 모습을 보인 것이 처음인지라 충격이 더하다는 반응이 많다. [79]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쵸비는 미니맵에서 핑크 와드를 지우는 킨드레드와 바루스가 같이 보였고, 이후 킨드레드가 자기에게 다가오자 바루스가 같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여 바루스가 점멸 궁으로 자기를 노린다고 판단하여 점멸 궁으로 도주했으나 바루스는 와드를 지우고 그대로 미드로 갔다고 밝혔다. [80] 젠지가 피넛이 죽고 바론에 시야가 아예 없자 쵸비가 안그래도 쿨타임이 긴 라이즈 궁을 바론 시야 체크에 써버렸고, 급하게 바론 쪽으로 뒷텔을 탄 레넥톤이 DRX에게 추격 당하면서 죽는 것을 지원하는 게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81] 얼마나 여유로웠는지 부활하는 그라가스를 기다려 바론 막타를 치는 여유까지 부릴 정도였다. [82] 사이드를 가는 타이밍에 본대와 서로 호흡을 맞추지 않고 각자가 원하는 플레이만 하다가 그대로 팀이 내려앉았다. 날개를 펼쳐서 사이드 이득을 볼 것이라면 본대가 사려야 하고 아니면 아예 사이드를 가지 말아야 하는데 이도저도 아니었던 것. [83] 23분경에 쵸비는 미드를 밀어 넣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었지만 팀원들은 용을 견제하러 아래로 내려갔는데 여기서 곧바로 싸움이 일어나 전멸했다. 팀이 유기적으로 한 몸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그림이 또 나와버린다. [84] 공간왜곡의 유효한 활용이 문자 그대로 전무했다. 초반에 기동력이 좋아 사이드 개입이 가능한 라이즈가 날개를 흔들수 있다고 해설이 강조할때 집에서 미드라인에 복귀하기 위해 궁을 버리는 것이 백미. [85] 2세트 DRX 역전의 서막은 피넛이 안일하게 적 정글에 진입했다가 본대가 휘말려 사망했던 순간부터였다. [86] DRX의 사령관인 베릴은 서머 시즌에 젠지가 선보인 1-3-1에 대해 젠지가 잘 하고 있으니 젠지에게는 정답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리턴값이 매우 큰 만큼 전 라인전을 반반 이상으로 가는 단단한 폼과 기계적인 합이 동반되어야 하는 운영인데, 폼도 팀적인 합도 떨어진 상태에서 메타의 정석에서 벗어난 하이리스크 운영을 시도하니 당연히 그대로 응징을 당하며 리스크를 뒤집어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87] 사실 4세트에서는 레넥톤이 잘크면서 오히려 1-3-1 운영을 하는게 나은 상황이였는데, 이전 세트에서 잘못된 1-3-1운영을 하며 나온 안좋은 결과에 대한 기억으로 미적미적 운영을 시도하다 쵸비가 겁을 먹고 스펠과 궁을 모조리 빼먹으면서 완전히 어그러지고 말았다. [88] 오직 단군만이 월즈 단톡에서 3:2로 DRX의 승리를 예상했고, 그마저도 진지한 예상이 아니었다. 단군은 항상 LCK 내전이 나오면 승부예측 열세인 팀에게 승리예측을 걸어주며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주곤 했다. 이번에도 월즈 단톡 출연진이 모두 젠지의 승리를 점쳤으니 나라도 DRX를 찍어 힘을 실어주겠다는 예상에 가까웠던 것. [89] 차이점이라면 2017년의 SKT는 8강에서부터 굉장히 위태로운 상태로 연속으로 5꽉 매치를 하면서 겨우겨우 꾸역승을 챙겨서 올라갔지만, 2022년의 T1은 8강과 4강 모두 쉽지 않은 상대들을 3:0과 3:1로 압살하면서 올라갔기에 기세가 매우 좋은 상태라는 점이다. [90] 다만 공식적으로 RNG는 Royal Club의 역사를 계승하지 않았기 때문에 JDG Intel은 3번째 팀이다. [91] T1이 유독 월즈 다전제에서는 LCK 내전을 겪거나 LEC 팀을 상대하는 경우가 잦아서 그렇다. 반대로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거의 EDG를 만나게 되다 보니 EDG를 결승까지 상대하지 못해서 다전제를 치르지 못했고, 8강 이상에 오른 다른 LPL 팀들도 대부분 T1을 피해갔다. [92] 1시드 JDG vs T1 승패패패, 3시드 EDG vs DRX 승승패패패, 4시드 RNG vs T1 패패패. [93] FPX - 2019 LPL 서머, 월즈 우승, DWG - 2020 LCK 서머, 월즈 우승, EDG - 2021 LPL 서머, 월즈 우승. [94] 2018 승승승, 2019 승패승승, 2020 승패승승, 2021 승패패승승, 2022 패승승승. [95] 순위대로 기록 - 2019: FunPlus Phoenix, Splyce, Taipei J Team, GAM Esports / 2020: DAMWON Gaming, JD Gaming, PSG Talon, Rogue / 2021: T1, Edward Gaming, 100 Thieves, DetonatioN FocusMe / 2022: JDG Intel, DWG KIA, G2 Esports, Evil Geniuses. [96] CoreJJ( Team Liquid) - 월즈 진출 실패, Humonoid( Fnatic) - 그룹 스테이지 탈락, Meiko( Edward Gaming) - 8강 탈락, Chovy( Gen.G) - 4강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