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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우스 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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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우스 해그리드
Rubeus Hagrid
파일:Rubeus Hagrid.jpg
<colbgcolor=#b8161c><colcolor=#fff> 출생 <colbgcolor=#FFFFFF,#000> 1928년 12월 6일
성별 남성
혈통 거인 혼혈
기숙사 파일:0.31_Gryffindor_Crest_Transparent.png 그리핀도르 (퇴학)
지팡이[1] 오크나무, 16인치, 잘 구부러지는
경력 호그와트 숲지기
호그와트 교수 / 마법 생명체 돌보기[2]
불사조 기사단 1기 단원
취미 원예
요리[3]
마법 생명체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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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성우 유해무 (극장판 5편 불사조 기사단를 제외한 전 시리즈)
이장원 (SBS판 1, 2편, 극장판 5편 불사조 기사단)[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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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해리, 넌 마법사야.[5]
Harry― yer a wizard.[6]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호그와트의 숲지기로, 덤블도어의 신임받는 부하이자 주인공 해리포터의 조력자이자 절친한 친구이다.

2. 특징

거인 어머니와 마법사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7] 때문에 보통 인간의 2배 정도 되는 엄청난 거구를 가졌으며 거인 종족의 특징인 마법 저항력도 어느정도 물려받았다. 다만 해그리드는 엄연히 마법사 사회에서 자랐기에 거인 족의 풍습과는 연이 적은 편이다.[8]

마법사이지만 어렸을 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하고 마법 사용 자격을 박탈당한 채 호그와트의 숲지기로 살고 있다.[9] 호그와트 1학년이 되는 신입생들은 수십 척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오는데 이때 신입생들을 데리고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10]

호그와트 재학 시절 마법 지팡이를 파괴당하고 마법사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남몰래 마법을 쓰고 있는 듯하다.[11] 묘사를 보면 지팡이는 재조립하여 우산으로 위장해놓은 모양이다.[12]

팽(Fang)이라는 검은 사냥개를 기르고 있다. 해리 일행도 잘 따라서 해리가 해그리드를 방문할 때마다 반가워서 헥헥대거나, 일행의 옷에 침을 질질 흘려대곤 한다. 해그리드의 취향을 감안하면 불을 뿜거나 맹독을 가진 개 닮은 마법 생물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지만 일단은 그냥 평범한 대형견인 듯. 다만 덩치만 컸지 사냥개치고는 그리 활동적이지 않은데다가 겁 많은 순둥이라서 정작 필요할 때는 별 도움이 안 됐다.[13] 해그리드도 팽을 보고 순 겁쟁이라고 하기도 하고, 실제로 1권에서는 미지의 생명체를 만나자 제일 먼저 도망친다. 물론 그와 별개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은 있어서, 5권에서는 엄브릿지와 마법 정부 직원들한테 습격당한 주인을 지키려고 맞서 싸웠다.[14] 2권에서는 루시우스가 등장하자 잔뜩 화를 내며 으르렁거리기도 했다.

해리 포터 리미티드 에디션에 따르면 키가 11피트 6인치(3.5미터다.)에 무게는 289 파운드로 131kg 정도다.[15]

3. 성격

기본적으로는 순박한 성격이지만 술과 사냥을 좋아하는 호방함을 갖추고 있다. 상당히 정이 많고 다른 사람들을 위할 줄 알며, 보이는 것과는 달리 순진한 구석[16]도 있고, 그 무엇보다도 의리가 깊은 성격이다.[17] 그 덕에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그를 신임하지만, 자잘한 실수를 잘 저지른다는 것 때문에 그가 어떤 일을 한다고 하면 응원하기보다 걱정하는 경우가 더 많다.[18] 하지만 알버스 덤블도어는 그에게 자신의 목숨이라도 맡길 수 있다고 언급할 정도로 해그리드를 신뢰한다.

그래서인지 알버스 덤블도어를 존경하는 걸 넘어 거의 광적인 충성심을 지니고 있어, 덤블도어를 모욕하는 사람을 보면 이성을 잃고 과격한 행동을 벌이기도 한다. 덤블도어를 멍청한 늙은이[19]라고 폭언을 한 버넌 더즐리 앞에서 분노를 터트리며 "절대로! 내 앞에서! 알버스! 덤블도어를! 모욕하지! 마!!"[20] 라며 더들리 더즐리의 엉덩이에 돼지 꼬리를 만들거나[21][22] 4권에서 트라이위저드 세 번째 시합을 앞두고 빅토르 크룸이 괴한에게 피습당한 뒤 크라우치가 실종되자 덤블도어의 발 앞에다가 침을 뱉은[23] 이고르 카르카로프"당장 사과드려!!" 라고 진심으로 분노해 소리를 지르며 그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멱살을 잡고 나무에 박아버리기도 했다. 덤블도어가 말리고서야 카르카로프를 겨우 놓아줬으나 이후에도 "감히 덤블도어 교수님을 모욕하다니!" 하면서 씩씩거렸다. 그의 영향을 받았는지, 덤블도어가 신뢰하는 인물이라면 어지간해선 의심하지 않는다.[24] 주변인들이 아무리 스네이프를 욕해도, 심지어 6권 후반부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직후에도 스네이프를 끝까지 믿었다.

작품의 초반부에서 덤블도어에 대해서 해그리드는 마치 동화에 나올 법한, 위대한 마법사와 그 제자 같은 훈훈한 분위기로 묘사되지만, 작중의 후반부에 이르러 덤블도어의 숨겨진 면이 밝혀지기 시작한 뒤 다시 독해하면 오묘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 많다. 진실을 감추고 사람들을 조종하는 데 천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던 덤블도어로서는, 해그리드에게 신뢰감을 심어 주면 그의 광적인 충성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계산하였다고 볼 수 있는 점 등.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작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 없는 개인적인 해석일 뿐이다. 작중에서 사실만 말한다면, 해그리드는 덤블도어가 유일하게 자신의 목숨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앞서 상술한 정도로 계산적인 사람이라면 해그리드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비밀의 방에서는 퍼지가 해그리드를 아즈카반으로 데려가려고 하자, 해리의 묘사에 따르면 덤블도어의 푸른 눈이 이제껏 본 적 없는 노기로 활활 타올랐다고 한다. 덤블도어가 해그리드를 어떻게 생각는지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작중 후반부에 덤블도어의 숨겨진 면을 따진다면 오히려 사람 같지 않던 현자에서 후회하고 연민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리머스 루핀의 건처럼 일단 사회적으로 차별받는 이들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덤블도어의 특징이며 이렇게 은혜를 베풀어 절대적인 충성심을 얻지만 볼드모트가 준동하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이용하는 일 등은 없었을 것이며 그저 열린 사고방식으로 인해 순수하게 호의를 베푼 것이 시초로 볼 수 있다.[25] 해석은 독자의 몫.[26]

하지만 정이 배신받았다고 느끼면 화를 내기도 한다. 시리우스 블랙을 배신자라고 오해하고 있던 3권에서는 교직원과 퍼지가 참석한 술자리에서 시리우스 얘기가 나오자 배신자라 부르며 격노했다.
(전략. 스리 브룸스틱스에 퍼지, 맥고나걸, 플리트윅, 로즈메르타, 해그리드가 술자리에서 시리우스 얘기를 하던 중)
"더럽고 비열한 배반자 같으니라고![27] (중략) 저는 그가 릴리와 제임스의 비밀 파수꾼이었다는 걸 몰랐어요. 그저 '그 사람'이 습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도와주러 온 줄로만 알았죠. 그는 얼굴이 백지장처럼 새하얘져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어요. 그때 제가 어떻게 했는지 아세요? 살인자이자 반역자인 그 놈을 위로했어요!"
"해그리드, 제발!" 맥고나걸 교수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말했다. "목소리 좀 낮춰요!"
"그가 릴리와 제임스의 죽음을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는 걸 제가 알기나 했겠어요?[28] 그가 관심 있는 건 '그 사람'밖에 없다는 걸 말이에요! 그 뒤 그가 말했어요. '해리를 제게 주세요, 해그리드. 저는 그 애의 대부예요, 제가 그 얘를 돌보겠어요...'
하! 하지만 저는 덤블도어 교수님의 명령을 들어야 했으므로[29], 블랙에게 안 된다고 말했죠. 덤블도어 교수님께서 해리는 이모와 이모부 집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요. 블랙은 결고집을 피웠지만, 결국 양보했어요. 그리고 제게 자신의 오토바이[30]로 해리를 데려가라고 말했어요. '전 그게 더 이상 필요하지 않으니까요'라면서 말이에요."
전 그때 뭔가 좀 수상하다는 걸 알아챘어야 했어요. 그는 저 오토바이를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그가 그걸 무엇 때문에 제게 주겠어요? (중략) 뻔한 거죠, 뭐. 덤블도어 교수님께서는 그가 포터 부부의 비밀 파수꾼이었다는 걸 알고 계셨어요. 블랙은 그날 밤 달아나야만 한다는 걸 알았죠. 마법 정부에서 잡으러 오는 건 시간문제라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해리를 그에게 주었다면 어떻게 되었겠어요? 그는 틀림없이 오토바이를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날아가 그 애를 내던져 버렸을 거예요, 단짝 친구의 아들을 말이에요! 어둠의 세계로 넘어간 마법사들에겐 어떠떤 것도 어떤 사람도 더 이상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해그리드가 말을 마치자 긴 침묵이 흘렀다. (후략)
3권 10장, '호그와트 비밀지도' 편에서 시리우스의 '배신'을 회상하며 분노를 토하는 해그리드.

6권에서 해리 일행이 자신의 수업을 듣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자 해그리드는 자신을 찾아온 삼총사를 무시하고 집 안으로 숨었고 해리가 문짝을 부숴버린다고 협박하자[31] "난 교수야. 교수라고 포터! 그런데 어떻게 감히 내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오겠다고 할 수 있지?" 라며 화를 냈다. 해리가 침착하게 잘 대처하고 당시 해그리드가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금방 누그러져서 잘 풀렸지만.[32]

단점이라면 서술한 것처럼 자잘한 실수를 저지르는 것과 입이 너무 싸서 가끔씩 말하면 안 되는 이야기를 무심코 발설해 버리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까지 위험하게 만든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다. 아래 서술되어 있지만 대표적인 예로 1권에 정확히 나온다.[33] 그리고 위에서 덤블도어를 모욕할 때 보인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화나면 정말로 무서운 사람이다. 5권에서 덜로리스 엄브리지 존 돌리시와 마법 정부의 오러들을 이끌고 해그리드를 체포하러 왔을 때[34], 이를 막으려던 팽과 미네르바 맥고나걸이 엄브리지 일당이 날린 기절 주문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지자 말 그대로 격노하여 엄청나게 많은 주문을 맞고도 멀쩡하게 버티면서[35] 팽을 기절시킨 범인을 집어던졌고[36] 맥고나걸을 공격한 둘을 주먹질로 간단히 때려눕히고 팽과 함께 탈출에 성공하였다.[37] 온순한 해그리드를 수시로 분노하게 했던 월든 맥네어 역시 끝내 매운맛을 보고 말았다. 어쨌거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해리가 낙담하거나 근심 걱정에 빠져있을 때 항상 곁에서 힘에서 되어주며 끝없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주는 해리 삼총사의 덩치 큰 삼촌과도 같은 절진한 아저씨이자, 덤블도어와 시리우스 블랙과 더불어 해리의 정신적 지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겠다. 해그리드를 살려놓은 이유가 죽은 척하는 해리를 옮기기 위함이었다는데 해그리드마저 죽었다면 해리는...

4. 마법 생명체 애호가

마법 생명체를 좋아해서 보통 남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동물을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38] 기절 주문 여러 발을 동시에 맞아도 튕겨내는 신체 스펙을 생각하면 해그리드의 입장에서 어지간한 생물들은 별 위협거리가 안 되겠지만, 문제는 남들에게도 자신과 같은 기준을 적용한다. [39] 그리고 그 동물이 치명적일수록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거인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성격일 듯.[40] 하지만 그 성격 때문에 작중에서 여러 번 곤경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호그와트 재학 당시에는[41] 늑대인간 새끼[42]를 침대 밑에서 몰래 기르려고 하거나 금지된 숲으로 몰래 들어가 트롤들과 레슬링하려고 하는 등, 거의 2주일에 한 번꼴로 말썽을 일으켰다고 하며 3학년 때는 위험한 마법 생물인 애크로맨툴라 ' 아라고그'를 부화시키기도 했다. 톰 리들 2세는 이러한 해그리드의 취미를 이유로 그에게 비밀의 방을 개방하여 울보 머틀을 살해한 혐의를 뒤집어씌워 그를 퇴학시켰었다.[43] 그리고 50년이 지난 본편 시점에서도 용의 알을 몰래 부화시켰다가 드레이코 말포이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해리 일행까지 곤경에 빠뜨리기도 했으며[44], 대관절 어디서 구해왔는지 모를[45] 폭발 꼬리 스크루트를 데려다 수업에 사용했다가 리타 스키터에 의해 자신의 혈통과 함께 기사화되는 바람에 수업에 의욕을 잃고 집에서 두문불출하기도 했다.

이렇게 마법 생명체들에 관해 가르치는 것은 조금 손색이 있기는 하지만, 다루는 일 자체는 최고급 전문가. 거인 혼혈이기 때문에 어지간한 위험한 동물들은 전혀 위협이 되지 않고, 숲지기로 지내면서 터득한 풍부한 경험과 마법 생명체들에 대한 끝없는 애정을 보이기 때문에 훌륭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머리 셋 달린 괴물 개 플러피[46][47]와 히포그리프 벅빅 또한 해그리드가 길들인 것. 세스트럴도 길들인 건 영국에서 해그리드 하나뿐일 거라고 한다. 그 깐깐한 켄타우로스들도 숲의 모든 생물들을 헌신적으로 돌봐주는 해그리드를 인정할 정도.

사실 맘먹고 가르치면 수업도 잘한다. 3권에서 다짜고짜 맹수 히포그리프를 데려온 건 문제가 조금 있었지만 어떻게 히포그리프를 대해야 하는지 학생들에게 잘 알려주었다.[48] 4권 당시 니플러를 이용한 수업을 할 때는 학생들이 다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그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고 두문불출하다 복직했을 때, 대타로 교수직을 임했던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가 학생들 사이에서 엄청 인기를 얻자[49][50] 그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 다음 수업엔 유니콘 새끼를 데려왔는데, 이때 수업도 반응이 굉장히 좋았다. 해그리드를 싫어하는 슬리데린 애들조차도 이 유니콘 수업은 좋아했다. 아름답고 온순하지만 다루기 굉장히 까다로운 유니콘을 수업에 데려오고 일부 여자애들이 만져보기까지 했는데, 상당히 귀한 경험인 듯. 작중 묘사에 따르면 "해그리드는 괴물들에 대해 아는 것만큼 신기한 동물들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다"고.[51] 5권에서는 OWL 대비 수업을 하는데, 이때 가르친 내용이 본시험에 그대로 나오기도 했다. 결국 괴물급 생명체들에 대한 취향이 가장 큰 문제.

지나친 괴물 애호적 면모를 자제하고, 다른 사람들의 기준을 이해만 한다면 비교적 초보 교수임을 감안해 나아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는 하다. 사실 그의 의리 넘치는 따뜻한 면모를 감안하고 진짜 그놈의 괴물 애호만 자제하면 단점은 좀 있더라도 마법 생명체에 관해서라면 따라올 자가 없는 사람 좋은 훌륭한 교수가 될 수 있다.[52] 영화에서는 해그리드의 교수로서의 엉망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고, 나름 학생들의 평가를 신경써서 열심히 해보려는 면모가 있게 나온다.[53]

4.1. 문제점

이렇듯 실력은 뛰어나지만, 교수로서의 자질은 다소 부족하다. 뒷사정을 모르는 세계관 내 일반인의 시점에선 어둠의 마법 방어법 점술 교수만큼이나 문제 있는 인선이며, 교수를 떠나 마법 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가는 한 주체로서도 상당히 큰 문제가 된다. 아무리 해리 포터 세계관이 사랑에 기반하고 있고, 그것이 옳다는 전제로 이어지지만 이 양반은 행동이나 사고관의 최우선 순위가 동물 사랑,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직접 동물을 가까이하고 사랑'하는 데 있으며 바로 이것이 수많은 문제를 양산한다. 주인공들처럼 옳은 일, 누군가를 살리고 지키기를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인 기호를 위해서 수많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도 죄의식도 없고, 걸리는 것 말곤 겁나는 게 없으며, 그마저도 설렁설렁이라 뒷감당은 다 삼총사들이 해야 했다. 그 때문에 지인이나 학생들이 상해를 입어도 본 척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어떤 문제가 생겨도 달라질 줄을 모른다. 나이 60먹고 이렇게 철딱서니 없기도 쉽지 않을 듯. 심지어 그의 이런 행동들을 수시로 야단치는 미네르바 맥고나걸은 그보다 7살쯤 어리다.[54] 때문에 주인공들을 다소 냉소적으로 보는 2차 창작에서는 여지없이 구제불능의 천덕꾸러기에 트러블메이커가 된다.

이러한 태도는 신비한 동물 사전의 메인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랑 매우 극명하게 비교된다. 뉴트는 에럼펀트를 잡을 때 옆에 있던 노마지(머글)인 제이콥이 혹시라도 휘말려 다칠까 봐 헬멧과 갑옷이라는 안전장치를 해주고 다치지 않게 먼 곳으로 피신시키는 등 주변인들의 안전을 챙기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위험하다고 판단된 동물들에겐 절대 다가가지 못하게 막았으며, 문카프 같이 머글이 건드려도 안전하다는 게 확인된 동물에게만 먹이를 주거나 만질 수 있도록 허락했다. 위험 등급 X~XX까지는 머글이나 마법 생명체를 잘 다루지 못하는 비전문 마법사라도 문제가 없기 때문. 해그리드 같으면 폭발액을 주입하는 에럼펀트가 위험한 녀석이라는 생각 자체를 하지도 않았을 것이 뻔하다. 그가 학창시절에 그리핀도르로 배정된 이유가 불의를 참지 않는 용감한 성격도 있지만, 이러한 마법 생물에 대한 지나친 만용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해그리드의 전임자였던 실바누스 케틀번도 젊을 때 꽤 막 나가는 동물 애호가였던 모양이다. 근신 처분만 62번 당했다고. 해그리드는 그나마 거인 혼혈이라 괜찮았지 그냥 평범한 인간이었던 이 사람은 재직 말기엔 팔다리가 하나 하고 반쪽밖에 안 남았었다.[71]

5. 작중 행적

5.1.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덤블도어의 명령으로 아기 해리를 프리빗가로 데려오면서 처음 등장한다.[72] 이때 제임스와 릴리가 죽었다는 사실과 해리가 이런 끔찍한 사람들과 살아야 한다는것을 안타까워 하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후 호그와트에 입학할 나이가 된 해리에게 생일 선물 겸 케이크[73][74]와 함께 편지를 전해 주기 위해 더즐리 가족의 은신처의 문을 부수면서[75] 해리가 가장 처음 만난 마법사로 강렬히 등장했다.[76] 해리가 마법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버넌 더즐리가 해리를 마법 학교로 보내지 않겠다며 알버스 덤블도어까지 모욕하자 해그리드는 제대로 빡쳐서 지팡이가 숨겨진 우산을 꺼내어 더들리에게 돼지 꼬리를 달아버렸다.[77][78][79] 그리고 해리를 다이애건 앨리로 데려가 그린고츠에서 그의 포터 가문과 부모님들이 남겨주신 유산을 찾아 모든 마법 물품들을 사게 하고 헤드위그를 선물해 준다. 마법사 사회에 대한 정보를 알려줌과 동시에 돌아가신 부모님의 진실과 볼드모트에 대한 이야기까지 모두 해주는 등 그에게 모든 도움과 조언을 해준다. 그러다가 중반부에 술집에서[80] 내기를 해서 용의 알을 얻고, 부화한 용에게 '노버트'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으나, 용을 사육하는 것은 영국 마법계에서 불법이었기 때문에 노버트를 키울 수 없었다. 결국 해그리드와 해리 일행은 루마니아에서 용을 연구하던 찰리 위즐리의 친구들을 불러들여 노버트를 보냈으나[81][82], 그 과정에서 드레이코 말포이[83]에게 계획이 누설되는 바람에 한밤중에 돌아다녔다는 이유로 해리 일행과 말포이는 각각 50점 감점과 함께 징계를 받고 말았다. 또한 비밀로 해야 될 마법사의 돌이나 니콜라 플라멜 이야기 등을 별생각 없이 말해 버렸다.

하지만 진짜 최악의 사고는 따로 있었는데, 사실 위에서 언급된 용의 알을 얻는 과정에서 거래 상대에게 마법사의 돌을 지키는 복슬이의 약점을 발설해 버린 것. 그 거래 상대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생각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실수였다. 1권의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해리에게 병문안을 와서 "나 같은 놈은 쫓겨나서 평생 머글로 살게 해야 한다"며 자책했다. 그래도 해리는 아저씨 탓이 아니라고 위로 해주었다. 사실 학교의 교수인데다가 평소에 소심하던 사람이 사실 흑막이였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으니... 해그리드는 사과의 의미로 해리의 부모님의 지인들에게 전부 연락을 해서 얻은 그들의 사진들을 모은 사진첩을 해리에게 선물해줬다.

5.2.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초반부에 녹턴 앨리로 떨어진 해리를 어둠의 마법사 일행으로부터 구해주는 걸로 등장한다. 해리에게 녹턴 앨리는 위험한 곳이며 가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역으로 해리에게 아저씨는 거기서 무얼하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는다. 이에 해그리드는 육식성 민달팽이 살충제를 찾고 있었다고 답하며, 마주친 헤르미온느에게 해리를 보낸다. 말포이가 헤르미온느에게 머드블러드라며 모욕했고, 그에 분개했지만 애써 내색하지 않던 헤르미온느에게 그 말을 듣고선 놀란다. 허나 이후 "아무리 말포이 그놈이 순혈이래 봤자 우리 헤르미온느만큼 똑똑하고 마법을 잘 알겠냐"며 신경 쓰지 말라고 다정하게 위로해 준다.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한 이유가 일기장 속 리들의 영혼에 의해 밝혀졌는데, 정체불명의 '습격'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습격의 원인으로 그가 몰래 기르고 있던 괴물 거미가 지목되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2권 시점에 와서 다시 비밀의 방 습격 사건이 일어나는 바람에 다시 한번 범인으로 몰린다. 이때 퍼지는 마법 정부가 이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조치이며 진범이 잡히면 충분한 보상을 받고 풀려날 거라고 달래준다. 곧이어 루시우스가 찾아와[84] 알버스 덤블도어의 정직 명령서를 내놓자 도대체 이사들이 다 동의할 때까지 얼마나 협박했냐 호통치고는[85] 덤블도어가 호그와트를 비우면 살인이 벌어질 거라 당황하지만 결국 별다른 저항도 못하고 아즈카반으로 끌려간다.[86]

거미에 대한 건 다행히 오해였지만 해리와 론에게 거미들을 따라가라는 조언을 주었는데, 괴물 왕거미였던 아라고그를 만났던 해리와 론 위즐리는 아라고그가 "해그리드는 해치지 않아도 제발로 굴러온 먹이까지는 그럴 수 없다." 라고 하는 바람에 죽을 뻔했다.[87] 그러나 결국 해리와 론으로 인해 모든 진실이 밝혀져 호그와트로 바로 복귀하게 되었다. 책에선 그냥 해리와 론의 어깨를 세게 탁 치며 고맙다고 인사하는 게 다지만 영화에선 그 장면을 눈물 날 정도로 백 배는 더 가슴이 찡하게 만들었는데 해리가 아저씨 없인 호그와트도 없어요(There is no Hogwart without you, Hagrid)라며 그에게 안기고 스네이프와 필치, 말포이 패거리[88]를 제외한 모두가 기립 박수를 치고 환호하며 끝난다. 눈물 흘리며 환하게웃는 예쁜 헤르미온느의 모습은 덤

본 배우인 콜트레인이 사망하고 난 이후 영상을 본다면 더욱 짠해질수도 있는 장면이다.

5.3.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누명을 벗은 후 마침 전임자 실바누스 케틀번이 은퇴함에 따라 항상 원했던 '신기한 동물 돌보기' 과목의 후임 교수로 임명되었지만, 문제는 수업이 막장이었다. 첫 수업부터 교과서로 물어뜯는 책[89]을 교재로 사 오도록 하는가 하면, 첫 수업부터 들떠서 히포그리프들을 데려왔는데 드레이코 말포이가 벅빅에게 인사를 하면서 못생긴 짐승이라고 모욕해서 화가 난 벅빅이 휘두른 날카로운 앞발톱에 팔을 다치는 바람에 벅빅에게 사형이 선고되고 말았다.[90][91][92] 이후 벅빅의 재판까지 겪으면서[93] 자신감을 상실하여 남은 학기 동안 플러버웜이란 가만히 야채 갉아 먹고 사는 게 전부인 벌레로[94] 수업하는 바람에 그해의 신기한 동물 돌보기 과목은 재미도 유익함도 찾아볼 수 없는 과목이 되어 버렸다.[95]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난 1월은 야외 수업을 하기에는 아주 춥기 때뮤에 해그리드는 불도마뱀이 든 화톳불을 마련해서 아이들이 거기 던질 땔감들을 주우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줬다. 다행히 벅빅은 처형 직전에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의 도움으로 시리우스 블랙과 함께 호그와트를 탈출했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해리의 파이어볼트 분해 검사 사건과 스캐버스의 사망 위장[96] 사건으로 헤르미온느와 사이가 냉랭해진 해리와 론에게 크룩섕스는 보통의 고양이들과 똑같이 행동하는 거라고 말한 뒤, "난 너희 둘 다 빗자루나 쥐보단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았어. 내가 말하고 싶은건 그것뿐이야." 라고 일침을 날린다. 물론 론은 상실감이 커서 계속 틱틱거렸지만.

5.4. 해리 포터와 불의 잔

4권에서는 불법으로 이종 교배를 시켜 만든 신종 생물인 폭발 꼬리 스크루트를 만들었으며, 수업에 데리고 왔다가 역시 학생들이 자잘한 화상을 입었다. 그리고 폭발 꼬리 스크루트는 빨판으로 학생들을 찔러 피를 빨아 먹는 것은 기본에 학생들을 질질 끌고 심지어 학생들이 폭발에 휩쓸려 화상을 입기도 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죄책감이 전혀 없었다. 농담이 아니고 산책 미션 때 애들이 스크루트에게 끌려다니다시피 하는데도 "다들 즐거운 거 같지 않니?" 라는 망언을 내뱉는다.[97] 심지어 이 때 학생들은 폭발에 휩쓸려 화상까지 입고 있었다. 대대로 해그리드에게 호의적이던 그리핀도르 학생들까지도 견디다 못해 전부 도주했고, 저런 것들은 안전을 위해서 싸그리 없애버려야 한다는 말포이의 의견에 심지어 헤르미온느가 공감했다. "너희들도 말포이 말이 사실 옳다는 것은 알잖아?" 라고 해리와 론에게 말했을 정도.

게다가 아주 독종인 신문 기자에게 걸리는 바람에 스크루트를 만든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거인족과 인간의 혼혈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바람에[98] 교수 자리에 사직서를 내고[99] 자신의 집에서 술이나 마시며 칩거했으나[100], 덤블도어와 해리 일행의 설득 끝에 다시 수업을 맡게 되었다. 돌아오고 나서는 대리만도 못하다는 평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니콘 새끼를 수업에 데려왔는데 이때만큼은 슬리데린 학생들까지도 진심으로 기뻐했다.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 유니콘은 굉장히 아름다운 마법 생명체이며 볼 기회도 드물기 때문. 덧붙여 해그리드는 유니콘에게 치명적인 이빨이나 발톱이 없는 것에 굉장히 아쉬워한다고 한다.[101] 단, 폭발 꼬리 스크루트가 완전히 쓸모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소설 후반부에 등장한 트라이위저드 세 번째 시험인 미로에 마법 생명체를 배치하여 장애물로 삼았는데, 다름아닌 폭발 꼬리 스크루트가 배치되었기 때문. 참고로 이 미로에 배치된 스크루트는 수업 중에 나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데, 단단한 껍질로 기절 마법, 장애 마법을 튕겨내는 데다 꼬리 끝에서는 아예 불덩어리를 쏘아내는 3m 사이즈의 무시무시한 괴물이다. 약점은 배로, 외피에 덮여 있지 않아서 거기는 마법이 먹힌다. 아무튼 해리는 아슬아슬하게 배에 마법을 적중시키고 달아날 수 있었지만, 조금만 실수했더라도 볼드모트 이전에 이 괴물에게 정리당했을 것이다. 어쨌건 1라운드가 용을 통과하는 것이었던 트라이위저드 시험이니만큼 이 정도는 되어야 최종 관문에 어울린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제 경기에 이용한 걸 보면 불법 교배 부분은 어떻게든 무마한 모양이다.[102]

보바통 마법 학교의 교장인 올랭프 막심과 똑같은 거인 혼혈이라는 점에서 끌려 썸을 타게 되다 크리스마스 무도회에 파트너가 되어 같이 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막심 부인은 트라이위저드 시합에 이기기 위한 정보를 얻기 위해 해그리드 주변을 돌아다녔던 것이고, 그걸 해그리드가 알자마자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그러나 막심 부인과 해그리드 모두 서로에게 호감은 있었는지 불사조 기사단에서는 같이 사절로 파견되기도 하고, 혼혈 왕자에서는 막심이 슬퍼하는 해그리드에게 다가와서 그를 위로해 준다.

이고르 카르카로프가 빅토르 크룸 습격 사건 때문에 마법부와 덤블도어를 비난하며 그의 발치에 침을 뱉자 격노하여 카르카로프에게 "당장 사과하지 못해?!!"라 소리치며 그를 나무에 처박아버리기도 했다. 해그리드가 얼마나 덤블도어에게 충성을 바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 이후 볼드모트가 부활하자 해리에게 '그는 언젠가 돌아올 것이었으며, 이미 일어난 일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5.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학기가 끝나자 알버스 덤블도어에 의해[103] 올랭프 막심과 함께 거인족에게 보낼 사절로 파견되었다. 하지만 볼드모트 역시 거인족을 자신의 편을 끌어들이기 위해 죽음을 먹는 자인 월든 맥네어[104]를 파견했고, 해그리드 일행이 도착한 직후 벌어진 거인족들의 내전에서 해그리드 일행이 호의를 얻으려 했던 족장 카커스가 죽고 볼드모트파인 골고마스가 승리하는 바람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이부동생 그롭[105]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덩치가 작다는 이유로 갈굼을 당하던 그롭을 보다 못해 거인들에게서 데려와 금지된 숲에 안착시켰다.[106] 혈연의 정이 있으니 너무 탓할 수는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원래대로라면 금방 돌아올 수 있는 것을 그롭을 데려오는 바람에 학기 초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고 말았다.[107] 그롭을 데려온 해그리드는 해리와 친구들에게 그를 잘 돌봐 달라고[108] 부탁했다. 참고로 그롭을 처음 보여줄 때의 묘사가 원작과 영화에서 다소 차이가 있는데, 원작에서는 퀴디치 시합 도중 해리와 헤르미온느만 살짝 데려가는데[109] 영화에서는 그냥 삼총사 다 데려간다. 또한 원작에서는 아라고그를 만났을 때 수준으로 쇼크를 받고 간만에 해그리드를 원망하나, 영화에서는 그렇지는 않고 오히려 묘하게 개그 씬 느낌까지 난다.

한편 코닐리어스 퍼지 총리에 의해 호그와트의 장학관이 된 덜로리스 엄브리지는 호그와트에 간섭하는 한편, 거인족 혼혈인 데다 덤블도어의 편이라는 이유로 해그리드를 호그와트에서 내쫓기 위해 수업 때마다 온갖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O.W.L 시험이 진행되던 어느 날, 엄브리지는 마법 정부의 오러들과 함께 해그리드를 체포하려 했다. 하지만 도중에 맥고나걸이 공격당해 쓰러지고 자기 개인 팽마저 자길 지키려다 공격당하자 분노하여 엄브리지 일당을 때려눕히고 탈출에 성공하여 도피 생활을 하다가[110] 엄브리지가 쫓겨나자 호그와트로 돌아왔다. 그리고 해그리드가 무사히 돌아오자 그롭은 크게 기뻐했고, 해그리드와 그롭은 형제간의 사이가 화목해졌고 그 사실을 기뻐한다.[111]

5.6.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동생 그롭을 자신의 조수로 삼았다. 그러나 이제 NEWT 레벨로 새로이 수업을 선택하게 된 6학년들 중 마법 생명체 돌보기 NEWT 레벨 수업을 선택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해그리드와 친분이 있는 해리 일행마저 수업을 빼버렸을 정도로 해그리드의 수업이 문제점이 많았다는 소리. 삼총사가 자신의 수업을 듣지 않는 것을 알고 크게 삐졌다. 심지어 셋이 찾아갔음에도 말도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고 해리가 문짝을 부숴버린다고 협박하자[112] "난 교수야. 교수라고 포터! 그런데 어떻게 감히 내 집 문을 부수고 들어오겠다고 할 수 있지?" 라며 화를 냈다. 이에 해리가 "죄송합니다, 교수님." 이라고 응수하자[113] 해그리드는 "해리 네가 언제부터 나를 교수님이라고 불렀니?" 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해리는 "그럼 해그리드 아저씨는 언제부터 저를 포터로 부르셨어요?" 라고 재차 응수. 결국 해그리드가 "오냐 그래. 나보다 한 수 위다 이거지? 이 배은망덕한 꼬맹이들..." 하고 투덜투덜대면서도 삼총사를 들여보내 줬다. 그리고 삼총사는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았다'는 변명으로 어찌저찌 다시 해그리드와 화해할 수 있었다. 이후 아라고그가 죽자 시신을 수습해 호러스 슬러그혼 해리 포터가 참석한 자리에서 장례식을 치렀다. 일은 좋게 작용해서 슬러그혼이 한몫 챙기기도 하고[114], 해리가 슬러그혼의 기억을 얻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호그와트의 수위인 아거스 필치와는 사이가 좋지 않은데 론이 독이 든 술을 마시는 바람에 병동에 입원했을 때 론을 문병한 후 해리와 헤르미온느를 기숙사로 데려가던 중 필치가 튀어나와 통금 시간을 어겼다고 건수를 잡으려 들자 나랑 같이 있지 않냐고 반박하고 필치는 그런다고 뭐 달라지냐고 쏘아붙히고 이에 해그리드는 "제기랄, 난 교수잖아. 이 음흉한 스큅 같으니라고!" 라고 발끈하고 둘이서 한바탕 싸운다.[115] 6권이 끝날 무렵 세베루스 스네이프에 의해 덤블도어는 살해되었고, 해그리드의 집 또한 죽음을 먹는 자들의 방화로 불타 버렸다.[116] 덤블도어의 시신을 수습해 옮겼으며 마지막 덤블도어의 장례식 때도 동생 그롭의 품에 안겨서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변 사람들은 해그리드가 그롭의 품에 안겨서 우는 모습에 두 거인 형제가 무서워서 멀찍이 피했다.

5.7.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7권에서는 해리를 프리빗가에서 안전하게 빼돌리기 위한 작전에 참여 해리와 함께 시리우스의 바이크를 타고 프리빗가를 나오다가[117] 해리가 스탠에게 무장 해제 마법을 날리는 바람에 해리가 진짜라는 게 들통나 볼드모트에게 쫓기게 되지만 무사히 해리를 테드, 안드로메다 통스 부부의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된다.[118] 그 뒤 해리 일행이 호크룩스를 추적하느라 호그와트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재등장은 상당히 늦게 했다. 라디오와 피니어스 나이젤러스 블랙의 초상화를 통해 언급된 행적에 의하면 교장이 된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의 검을 빼돌리려던 덤블도어의 군대 회원들에 대한 징계를 맡겼을 때 금지된 숲으로 보내는 것으로 대신하였으나,[119] 해리 포터의 활약을 들으며 자신의 집에서 해리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다 들켜 동생 그롭[120]과 함께 호그와트를 떠나 도피 생활을 하다가 호그와트 전투가 시작되자 학교로 돌아와 전투에 참여했다.

이때 1차전 호그와트 공방전 도중 아라고그의 자손들이 호그와트 측과 죽음을 먹는 자들 측을 동시에 공격하자 당황한 양측이 모두 비명을 지르며 애크로맨툴라들을 공격하는데 이때 애크로맨툴라들을 지키려고 하다가 애크로맨툴라들에게 붙잡혀 금지된 숲으로 끌려 들어간다. 그러나 잠시 휴전이 된 상황때 죽음을 먹는 자들이 애크로맨툴라들을 쫓아내면서 의외로 멀쩡한 모습으로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붙잡혀 있었다.[121] 그리고 그의 눈앞에서 해리가 볼드모트에게 살해되고 해리의 시신을 들고 호그와트까지 옮기라고 지시받았다.[122] 2차 공방전이 시작되자 맥네어를 때려눕히는 등의 활약을 벌였다.[123] 또한 동생인 그롭은 거인들 중 유일하게 호그와트 측의 편을 든 거인으로서 해그리드가 결박당하기 전에도 동족인 거인들과 싸움을 벌였고, 마지막 대결 때도 해그리드의 이름을 부르면서 볼드모트 측의 거인들을 향해 주먹을 날리면서 벅빅과 세스트럴들과 함께 볼드모트 측 거인들을 견제해 주는 활약을 보였다.[124] 전쟁이 끝난 후 그롭은 별 부상이 없는지 그냥 씩 웃으면서 건물 안을 엿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음식을 입으로 날려 보내주는 등 일을 보아 최후의 전쟁에서 대활약을 펼친 만큼 거인이라 해도 차별을 받는 일은 줄어들 듯 보인다.[125] 마지막 장에서 해리가 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해그리드와 차 마시는 것 잊지 말라고 당부하는걸로 보아 여전히 호그와트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보인다.

후일담에 의하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작가 롤링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결국 결혼은 하지 않았다고. 한 독자가 이에 항의하자 한 대답이 가관인데, "그래도 그를 죽이지는 않았잖아요, 안 그래요?" 사실 초기부터 7권 후반부의 '죽은' 해리를 들고 학교로 가는 역할을 항상 그려왔고 이 장면 단 하나만을 위해 해그리드를 죽일 일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장면이 없었다면 롤링은 해그리드를 충분히 죽였을 수도 있다.[126][127] 사실 해그리드가 위험한 동물 성애자임을 감안하면 결혼 못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6. 기타

영화로만 봤을 때는 그냥 2미터 중반 정도의 키로, 하승진, 최홍만, 서장훈처럼 보기 드물게 키가 굉장히 큰 평범한 사람 정도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냥 '키 큰 사람' 정도가 아니라 맨 위에 서술했듯이 거인 혼혈로서 거의 골리앗 정도 되는 무시무시한 육체 스펙의 소유자.[128] 혼혈을 포함한 마법사들 중에서 육체적 능력으로는 등장인물 중 최강이다. 물론 장르가 마법 쓰는 판타지인 만큼 부각은 안 되지만, 밑에 쓰인 능력을 보면 상당히 쓸모 있을 때가 있다. 일단 키와 몸집이 압도적인지라 완력도 엄청나고, 몸 안에 거인의 피가 흐르기 때문에 웬만한 주문은 그냥 튕겨낸다.[129]

더 무서운 건 해그리드가 볼드모트보다 2~3년 후배이니 그의 나이를 추정하면 해리의 아버지인 제임스 포터보다 30살은 더 많다. 해리의 할아버지뻘인 셈. 이때의 나이를 계산하면 약 66세다.[130] 누가 봐도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아니 가까이 갔다간 정말 위험한 동물들을 좀 사나운 정도라고 생각하며 기르는 배짱은(그것도 애착을 가지고.) 이 스펙에서 나오는 것일지도. 덕분에 마지막 호그와트 결전에서도 나름대로 활약.[131] 하지만 그 거인의 피 때문에 마법 실력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고 한다.[132] 그래도 6권에서 고등 마법인 아구아멘티 마법을 쓰기도 한다.[133] 물론 3학년 때 썼다는 얘기는 아닐 테고 50년간 몰래 꾸준히 마법 연습을 한 결과물이겠지만 부러진 지팡이로 몰래 독학한 것치고는 상당한 실력이다. 초반부라 무심코 지나치기 쉽지만, 해리를 처음 만나 섬에서 데리고 나올 때엔 무언 마법도 썼다. (노를 젓는 대신 지팡이로 배를 톡톡 쳤다.) 애초에 그 섬에는 날아서 갔다고 하는데, 뒤 대사로 보아 마법을 쓴 듯하다. 해그리드는 시리우스의 오토바이 외엔 탈 수 있는 수단도 없다. 7권에서 보건대 보조 도구 없이 나는 건 볼드모트 외 1명만이 가능한 기술이다.

물론 해그리드가 결백[134]하다는 건 입증되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고, 나이 또한 있는지라 호그와트에서 마법 생명체 돌보기 과목을 맡는 거 외에는 정식으로 마법사가 되거나, 속성 코스를 밟을 수 없게 되었다. 물론 명예는 되찾았지만.[135] 5권에서 해그리드는 그 거인 동생에 대해 포기하는 게 더 나을 거란 소리를 들었는데, 확실히 크게 나아진 건 없었지만 7권에선 그 동생이 해그리드 덕분에 다른 동족들과 맞서 싸운 듯하니 그나마 결실을 본 거라고 할 수 있을지도. 애초에 용급의 위험도를 자랑하는 애크로맨툴라 중 아라고그라는 개체를 성체까지 길들이고 사람은 다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이놈이 해그리드의 말만은 철석같이 따르는 걸 보면 난폭한 성격을 가진 존재들이랑 친해지는 뭔가 독특한 능력 같은 게 있었을 수도 있다.[136]

톰 리들과 같은 세대에 학창 시절을 보낸 인물 중 신상이 밝혀진 거의 유일한 인물. 리들이 호그와트 재학 당시 이끌었다는 슬리데린의 현 죽먹자의 전신들은 모두 1세대고 주로 이들의 자녀들이 활동 중이라 명시적으로 밝혀진 이는 없다. 즉 덤블도어 진영에서는 유일하게 밝혀진 볼드모트의 학교 동문인 셈이다. 책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작가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퇴학당하기 전까지는 그리핀도르에 속해 있었다. 로빈 윌리엄스가 해리 포터에 무급 출연으로라도 출연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가 탐낸 배역이 바로 이 루비우스 해그리드 역. 기사. 물론 조앤 롤링의 직접적인 배우 발탁과 더불어, 영국인만 쓰고 싶다는 조건 때문에 성사되지는 않았다. 요리를 즐기는 것과 별개로, 요리 실력은 형편없다. 삼총사가 해그리드 집에 놀러 갈 때 해그리드가 대접하는 음식을 최대한 피한다고 나오기도. 예를 들어 퍼지를 내놨는데 너무 찐득해서 입이 붙어버린다든가, 록케이크를 베어 물었는데 이빨에서 빠직 소리가 난다든지. 오죽하면 해그리드가 생일 선물로 록케이크를 보냈는데 해리가 손도 안 댈 정도였다. 또한 해리 포터: 호그와트 미스테리에서 밝혀지길,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모든 교직원들과 교수들을 초대하여 자신이 직접 만든 퍼지를 선물로 주는데, 해그리드의 퍼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한다. 한번은 등떠밀린 스네이프가 총대매고 말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다만 1권 초중반에 해그리드가 건넨 케이크는 머글식 케이크라 그런지 맛이 나쁘다는 평가는 없다. 아마 요리 자체를 못한다기보단 취향이 특이해서 그런 것 같다.

금전 감각이 묘하게 없는데, 예를 들자면 한 가닥에 10갈레온씩 하는 유니콘의 털을 집에 뭉텅이로 쌓아두고서 붕대를 묶을 때 실 대용으로 쓴다.[137] 1갈레온이 대략 $10.17USD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하니 한 가닥에 얼추 잡아도 10만 원이 넘는다. 사실 금전 감각이 없다기보단 해그리드에게 유니콘의 털이 그렇게 레어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본인 말에 따르면 금지된 숲에 들어가면 사방에 널리고 널렸단다.[138] 그런데 유니콘의 갈기털과 꼬리털은 마법 지팡이의 마법 발현 재료로 사용된다. 잘 팔았으면 부자가 되었을 거다. 거기다 아라고그의 독은 마법사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고가로 거래되는 재료인 걸 감안하면, 사실 금밭을 뒷마당에 두고 있는 셈인데 본인이 그런 방향으로는 물욕이 거의 없는 것이 불행인지 다행인지.[139]

2016년에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이 개봉하자,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뉴트 스캐맨더도 엄청난 동물 덕후라 둘이 만났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하고 궁금해하는 팬들도 많다. 참고로 이 둘의 나이 차이는 대략 뉴트가 두 세대가량 위다.[140] 영화에서 해그리드의 집은 1, 2편에는 방 한 칸이고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3편부터는 두 칸에 학교에서 가깝다. 팬들은 3편부터 교수가 되느라 숲지기 일도 같이 하려고 학교에 가까이 집을 옮긴 거라고 추측 중.[141]

여담으로 엄청나게 육중하고 거대한 작중 육체적 최강자인 것에 비해 그와는 정반대로 마음이 여려서 다소 울보인지 우는 묘사가 무척 많다. 1권에선 아기를 프리빗가로 데려와서 제임스와 릴리가 죽었다고 울고, 그걸 해리에게 말해주느라 또 울고, 노버트를 보내주면서 또 울고, 자기 땜에 해리가 죽게 되었다고 자책하며 또 울고, 3권에선 벅빅에 사형이 선고당했을 때도 엄청 찔찔 짰다.[142] 그 후에도 아라고그의 죽음, 알버스 덤블도어의 장례식 등에서도 눈물을 많이 보인다. 큰 거구에 무시무시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속모습은 완전히 정반대로 철부지 애 같은 면에 반전의 특징이 있는 캐릭터라 할수 있겠다.

죽음의 성물 에필로그에서 아이들에게 해리가 "일주일에 한 번씩 해그리드랑 차 마시는 거 잊지 마라"라고 하기도 하고. 볼드모트 사후에도 이전처럼 다시 복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오랫동안 계속 호그와트에 교수로 남아있었다면 삼총사들의 자녀들인 제임스와 알버트, 릴리, 로즈, 휴고 얘네들도 자식처럼 잘 돌봐줬을듯 하다.

모티브 작가가 다닌 와이딘 학교(Wyedean School)의 생물교사(외형, 60%)+ 헬스 엔젤스(폭주족) 웨일스 지부의 한 바이커(외형)+존 네틀쉽(John Nettleship)(일화 일부). 와이딘 학교의 생물교사는 해그리드와는 달리 지적이고 학문적으로 유능했고 특별히 키가 크지는 않았다. 존 네틀쉽은 와이딘 학교의 화학교사로 세베루스 스네이프의 모티브가 된 사람인데, 루시우스 말포이의 모티브가 된, 눈에 띄게 크고 호화로운 집에 살았던 와이딘 학교의 한 학생의 아버지가 와이딘 학교의 괴상한 과학 커리큘럼에 반대해 존 네틀쉽을 한 때 잠깐 내쫓은 적이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해그리드가 수업에서 잠깐 쫓겨난 것으로 되었다. 링크. 키가 크고 가죽옷을 입고 머리카락과 수염을 기르고 펍에서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건 작가가 잉글랜드 남서부의 웨스트 컨트리(West Country)에서 만난 헬스 엔젤스 웨일스 지부의 한 바이커에서 따왔는데 험악하게 생겼지만 자신이 키우는 피튜니아 꽃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다정함을 보였다. 기사, 링크, 링크 2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 1권에서 해리에게 헤드위그를 사줄 때, 두꺼비는 유행이 지났다는 이유로, 고양이는 해그리드 자신이 고양이를 보면 재채기를 하기 때문에 사주지 않는다.

7. 배우


영화판에서의 배우는 골든 아이, 언리미티드 등 피어스 브로스넌 007 시리즈에 출연했던 로비 콜트레인. 해리 포터 실사영화 시리즈의 배우들 중 가장 먼저 캐스팅되었다. 배우의 키는 185cm로, 분장 없이도 이미 거구이지만 CG에 힘입어 더욱 더 커졌다. 그럼에도 모자랐는지 장면을 롱샷으로 잡을 때는 키가 무려 2m가 넘는 전 영국 럭비 국가대표 선수 출신 마틴 베이필드에게 특수 분장[143]까지 입혀서 스턴트 대역을 시켰다. 콜트레인이 환갑을 넘긴 노년 배우라 격한 연기가 어렵기도 했지만 '저는 이제 이 세상에 없겠지만 해그리드는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해리포터 시리즈와 역할에 애착을 보였다. 해그리드로서 남서부 지방 전형적인 서머셋 억양을 구사하는데 본인은 스코틀랜드 배우.

한국 시간 2022년 10월 15일, 로비 콜트레인이 별세했다는 슬픈 소식이 들려왔다. #

일본판 성우는 사이토 시로. 베트남판 성우는 찌루안. 이스라엘판 성우는 하임 토폴.


[1] 3학년이 되었을 때 퇴학당하며 부러졌다. 지금은 약간의 수선을 통해 분홍색 우산에 보관 중인 것으로 묘사된다. 엄밀히 말하면 불법 소지지만 다들 적당히 눈감아주는 중. 호그와트 전투 이후 복원되었다면 갖고 있는 것도 문제되진 않겠지만. 지팡이는 심하게 파손되면 지팡이 장인들도 새로 사라고 할 정도인데 정황상 덤블도어가 딱총나무 지팡이로 복구시켜준듯 하다. [2] 볼드모트 사후 복직했지는 불명. 다만 죽음의 성물 에필로그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호그와트에 남아있는 것은 확실하다. 해그리드가 마법실력은 서툴러도 마법 생물 돌보기 실력은 탑급인데다가, 볼드모트 사후 교장으로 취임한 인물이 그를 좋게 평가하는 맥고나걸이기 때문에 복직시켜줬을 가능성이 높다.. [3] 취미는 취미지만 요리를 잘하는 건 아니라서(...) 해리는 해그리드가 방학 때 보내준 돌 케이크를 건드리지도 않으며 해그리드의 요리와는 악연이 깊다고 회상한다. [4] 극장판 5편이 나올 때 유해무 성우가 미국으로 이민 갔었기 때문에 이장원 성우가 잠시 맡았으며, 이후에는 다시 유해무 성우가 연기했다. 이장원 성우도 인상이 깊었는지 2008년 파이브 몬스터즈 멤버로 스타킹에 출연했을때 맡았던 배역으로 이 캐릭터 소개했다. [5]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50페이지에 와서야 이 대사에서 마법사(wizard)라는 단어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즉 그 이전까지는 의도적으로 '마법', '마법사'라는 단어를 배제하고 서술하여 긴장감을 이끌어내다가, 해그리드의 말을 빌려 절정을 만들어낸 것. [6] 번역에서는 거의 드러나지 않지만, 작중에서 해그리드는 심한 웨스트 컨트리(영국 잉글랜드의 남서부 지역) 방언을 사용한다. [7] 작중 거인과 마법사의 혼혈은 해그리드를 포함해 딱 두 명밖에 안 나왔을 정도로 희소하다. 거인이라는 종족 자체가 기본적으로 마법사들과 사이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8] 아버지는 해그리드가 3살 무렵 아내가 자신의 곁을 떠나자 크게 상심했다고 하며, 이를 볼 때 어머니 쪽은 어땠는지 모르나 아버지 쪽은 아내 사랑이 제법 지극했던 듯하다. 이후 아버지는 해그리드가 퇴학당하기 전에 사망했다. 작중 삽화로 어린 해그리드가 아버지를 업고 찍은 사진이 나오기도 한다. [9] 첫 번역본에는 그가 맡은 직책이 ' 사냥터지기'라고 번역되어 있었다. 실제로 원작에서 해그리드는 'gamekeeper'로 불리며, 이 'gamekeeper'라는 말은 중세시대 영주의 정원과 숲을 관리하는 직책에서 기원한 '사냥터지기'라는 직업을 의미한다. 본래 중세시대 영지 내의 숲은 영주의 소유라 영주는 이 숲을 관리하는 직책을 따로 두어 관리하였고, 당시에는 숲에서 얻는 최고의 자원을 사냥감으로 여기다 보니 이 직책을 gamekeeper, 즉 사냥터지기라 불렀기 때문. 해그리드의 행동거지나 사는 곳, 하는 일을 보았을 때 서구권에서 흔히 사냥터지기 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클리셰의 집합체이므로 실제로도 사냥터지기라는 호칭이 그렇게 어색하거나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한국인들에게는 이 사냥터지기라는 말이 친숙한 말이 아니다보니 그냥 문자 그대로의 '사냥터+지기'로 받아들여 '왜 호그와트에는 사냥터도 없는데 사냥터지기가 있지?' 같은 오해를 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오역이라 주장하는 케이스도 있다보니 현재는 숲지기로 변경되었다. 덤블도어가 해그리드를 가리키는 말로 'The Keeper of Keys and Grounds'라는 말이 있다. 이는 근대 이전에 '성(castle)'의 자물쇠를 관리하는 사람(keeper of keys)로, 주군이 가장 신뢰하는 단 한 명의 신하로서 궁성의 경비 업무의 총책임자를 의미한다. 해그리드에 대한 덤블도어의 신뢰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10] 예외로 5부 시점에서는 덤블도어의 명에 따라 거인족의 사절로 파견되었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동생인 그롭을 데리고 오는 바람에 신입생들을 안내하지 못했다. [11] 어느 정도는 허가를 받고 마법을 쓸 수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엄밀히 따지면 해그리드는 무자격자라 지팡이를 갖고 있는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이는 덤블도어의 책임 하에 제한적으로 허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12] 해리의 지팡이를 맞추러 갈 때 지팡이 가게의 주인인 올리밴더가 해그리드가 사용했던 퇴학당하면서 두 동강 난 지팡이에 대해 묻자 해그리드는 아직 그 조각들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다. 그 대답에 올리밴더 옹이 "혹시 그 조각들, 지금도 사용하는 건 아니겠지?" 라고 묻자 해그리드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핑크색 우산을 꽉 쥐었다. 이후 제대로 박살 난 마법 지팡이는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설정이 나오긴 했지만, 정황상 알버스 덤블도어가 딱총나무 지팡이로 수리해 준 것으로 보인다. 7권에서 해리의 서양호랑가시나무 지팡이도 딱총나무 지팡이로 고칠 수 있었다. [13] 품종은 소설에서는 그레이트 데인, 영화에선 나폴리탄 마스티프인데 두 품종 모두 잘 교육되기만 했다면 온순한 편에 속하는 종이다. [14] 당연히 평범한 개라 기절 마법에 당했고 팽을 기절시킨 범인은 열받은 해그리드의 손에 의해 저 멀리 던져졌다. [15] 키 3.5 미터에 체중 131kg은 평범한 사람의 키 175cm 가량으로 환산하면 16kg 가량의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엄청난 저체중이 된다. 키 175cm 에서 표준 체중은 68kg 가량으로 그 2배의 키를 가진 해그리드는 표준 체격이여도 8 배인 544kg 이 되어야 하며, 체격이 큰 편이기에 그보다 훨씬 더 무거울 것이다. 현실의 인물인 샤킬 오닐은 신장 212.7cm로 해그리드에 비하면 꼬마 수준인데도 선수 시절 체중이 140kg을 넘겼다. [16] 엉뚱한 목적으로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참가한 슬러그혼 교수를 보고 교수님은 왜 왔냐고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슬러그혼이 자신도 아라고그를 좋아한다고 둘러대고는 술을 따라주며 위로하자 마치 오랜 술친구였던 것처럼 들이붓고, 같이 노래 부르고, 괴로운 이야기까지 나눈다. [17] 3권에서 해리의 파이어볼트와 론의 스캐버스 관련된 모종의 일로 서로 싸우고 나서 3인방 중 헤르미온느가 혼자 지내는 일이 많아졌을 때, 해리와 론에게 "난 너희 둘 다 빗자루나 쥐보다는 친구를 더 소중히 여길 줄 알았어. 내가 말하고 싶은 건 그것뿐이야." 라고 일침을 날린 적이 있다. [18] 1권 1장, 프리빗가에 나타난 덤블도어와 고양이로 변신한 미네르바 맥고나걸의 대화 장면에서 덤블도어가 해그리드에게 해리를 이곳으로 데려오라고 지시했음을 말하자 당장 미네르바가 굉장히 걱정한다. 미네르바의 평에 따르면 그의 인성을 믿을 수 없다는 건 아니지만 조심성 있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없다고. [19] 정발판에선 정신 나간 늙은이 [20] 원문은 “NEVER–INSULT–ALBUS–DUMBLEDORE–IN–FRONT–OF–ME!” 영화판에서는 매우 차분한 목소리로 "절대로, 내 앞에서 덤블도어 교수님을 욕하지 마시오."라고 경고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더빙판에서도 "한 번만 더 내 앞에서 교수님 모욕했다간 혼날 줄 알아."라고 차분하게 경고했다. [21] 결과적으론 돼지 꼬리만 생겼지만 이때 해그리드는 원래 더들리를 돼지로 만들어버리려고 했다. 정말 이랬다면 뒷감당을 어떻게 했을지 의문이지만 후술에 이유와 함께 적혀있듯 허풍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해그리드는 3학년 때 퇴학당했으니 정규 교육을 3년도 못 받은 셈인데, 작중 묘사되는 3학년 학생들의 실력을 보면 사람을 자유자재로 동물로 변신시키는 마법은 무리다. 게다가 해그리드라면 딱히 모범생도 아니었을 테니. [22] 사람을 동물로 변신시키는 마법은 성인도 제대로 하는 이들이 드문 고등마법이다. 자신의 의지로 동물로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는 애니마구스는 작중 11명밖에 등장하지 않았으며, 18세이며 우등생인 빅터 크룸이 트리위저드 시합 당시 상어로 변신하려다 삑사리가 나서 머리밖에 못 변했다. [23] 덤블도어가 크라우치를 시켜 크룸을 습격했다고 오해했다. [24] 이는 리무스 루핀 또한 마찬가지인데, 덤블도어의 인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 통찰력과 용인술이 굉장히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한다. [25] 당장 해그리드 때는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준동하고 있긴 하지만 해그리드를 그린델왈드를 막는 데 이용할 생각이 있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해그리드 인물 자체에게 선의로서 호의를 베푼 것이었다. 나중에 상황이 되면서 필요에 따라 속여서 이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기본적으로 해그리드를 대한 것은 순수한 선의에서 비롯된 것임을 부정할 수는 없으며 해그리드가 덤블도어에게 받은 은혜는 광적인 충성심이 이해가 될 정도로 큰 것이었다. [26] 사실 7권에서 밝혀진 덤블도어의 이면이 워낙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그가 마치 마키아벨리적인 면모만 있던 음모가였던 것처럼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가 사람들을 조종하고 이용하는 것과 별개로 그의 인간적인 면은 한번도 부정된 적이 없다. 나중에 밝혀지는 진실에 따르면 그가 해리를 대볼드모트전의 최종병기로서 '이용'하게 되었을 때도 해리에게 지나치게 애정을 가져 지장이 생겼다고 하며, 해리가 시리우스를 잃은 상실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을 때 본인도 그 고통을 이해하기에 이해심을 보이며 진심어린 눈물도 보였을 정도였다. 또한 해리를 희생시키려고 했었지만, 해리를 살리면서도 볼드모트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얻게되자 승리감을 느끼기도 했다. 즉 덤블도어 본인이 압도적으로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자신보다 딸리는 (즉 거의 모든) 사람들을 완전히 신뢰하진 못해 조종하고 이용하는 면이 분명 있지만, 이와 별개로 그린델왈드나 볼드모트처럼 사악한 인물은 결코 아니다. 이 점에서 그가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애초에 해그리드는 그다지 쓸모있는 인물이 아니다. 덩치가 크고 힘은 세지만 마법실력은 애들만 못한 마법사가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 실제로 해그리드는 덤블도어가 맡긴 임무에 실패하거나 절반의 성공(거인과 관계 다지기 등)만을 거둔적도 많았다. 그가 치는 수많은 사고를 감안하면 충성심만 갖고 이용하기엔 수지타산이 전혀 안 맞는다. 덤블도어는 해그리드가 퇴학당했을 당시부터 50년 가까이 그를 돌봐줬던 인물이며, 해그리드만 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임무 하나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즉 덤블도어가 해그리드를 이용하려고 했다기보단 순수하게 퇴학당한 꼬마가 불쌍해 그를 거둬줬을 확률이 높다. 덤블도어와 해그리드의 관계에 덤블도어의 마키아벨리적인 면을 굳이 끼워넣자면, 인간적으로는 순수하게 해그리드를 연민하고 아꼈지만 그가 어딘가에 필요하다면 또 그때는 이용했을 것이다. 다만 해그리드의 성격을 감안해 오직 해그리드만이 할 수 있는 일이나 어느 정도 실패해도 괜찮은 일로. [27] 이 고함 한 마디에 스리 브룸스틱스 전체의 분위기가 급격히 다운되었다. [28] 시리우스의 얼굴이 새하얘졌다는 증언과 합쳐 보면 친구 부부의 죽음에 충격을 받아서 그랬던 거였지만, 3권까지 해그리드가 시리우스를 배신자로 오해한 걸 감안해야 한다. [29] 릴리의 희생으로 생긴 보호마법 때문에 해리를 릴리의 언니인 피튜니아한테 맡겨야 하는 상황이었다. [30] 1권 1장에서 해그리드가 타고 온 그 오토바이다. 실제로 1권 1장에서 이미 "시리우스 블랙이 빌려주었어요."라고 설명하는 대사가 있다. [31] 진심으로 한 건 아니고 해그리드를 나오게 하려고 한 것. [32] 해리가 "죄송합니다, 교수님." 이라고 응수하자 해그리드는 "네가 언제부터 나를 교수님이라고 불렀냐?" 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해리는 "그럼 해그리드는 언제부터 저를 포터로 부르셨어요?" 라고 재차 응수. 결국 해그리드가 "나보다 한 수 위다 이거지? 이 배은망덕한 꼬맹이들..." 하고 투덜투덜 대면서도 삼총사를 들여보내 줬다. [33] 쓰러져서 병실에 입원한 해리의 앞에서 울면서까지 사과한다. [34] 엄브리지는 평소에도 해그리드를 거인족 혼혈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도 대놓고 모욕했다. [35] 이는 거인 혼혈이라 마법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 작중 묘사를 보면 알지만, 해리 포터 세계관에선 같이 주문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늘어나면 효과가 증폭된다. [36] 소설의 묘사에 따르면 약 3m 정도를 날아갔고 두 번 다시 움직이지 못했다고 하는데, 해그리드의 파워로 던져졌다면 최소 중상에 잘못하면 사망이다. 이후 무사히 복직한 걸 보면 적어도 던져진 대상이 죽진 않은 것 같지만 [37] 물론 거인 혼혈이라 마법 면역을 좀 가지고 있긴 하지만 둘이나 되는 오러를 순혈이 아닌 거인혼혈의 몸으로 마법도 안 쓰고 때려눕힌 거다. [38]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의 부록 격인 '신비한 동물사전'의 키메라 항목에는 해리의 낙서로 '해그리드는 언젠가는 이 알을 손에 넣고 말 거야' 라고 적혀있다. [39] 상술했듯 해그리드의 공식 신장은 3.5m고,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체중은 상식적인 선에서 수정하면 500kg은 그냥 넘어야 한다. 인간이 아니라 무슨 야생 불곰에게서나 볼 법한 스펙이니, 평범한 학생들 입장에선 목숨 걸고 마주해야 하는 위험한 생명체들을 치와와 취급하는 것. [40] 거인들은 폭력성을 지니고 있다. 자기들끼리 살육을 벌여 점점 수가 줄어들 정도. [41] 2권에서 일기장 속에 있던 리들의 영혼이 해리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42] 늑대인간은 늑대인간에게 물려서 후천적으로 되는 것이고 늑대 인간성을 자손에게 물려줄지도 모른다고 번식을 하는 경우 극히 적기 때문에 설정 오류가 아닌가 싶지만, 작가의 해명에 의하면 늑대인간 새끼가 없지는 않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늑대인간 남녀가 보름달에 늑대인간으로 변형한 상태에서 교미를 하는 극히 드문 경우 자식은 인간이 아니라 완벽한 늑대로 태어나며, 심지어 인간처럼 굉장히 똑똑한데 늑대인간 특유의 난폭함은 없는 아름다운 늑대가 된다고 한다. 도대체 이걸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는 불명이다. 아무튼 이 사실을 알고 있는 덤블도어의 자비로 금지된 숲에 방생해 줬다고. 늑대인간인 아버지 밑에서 인간으로 태어난 에드워드 리머스 루핀도 호그와트 학생회장이 되는 등 엘리트로 성장했다. [43] 비밀의 방의 정체를 알기 위해서 해리 일행이 아라고그를 만나러 갔고, 아라고그는 해그리드를 위해서 그런 적은 없다고 하며 오히려 비밀의 방에 잠든 괴물이 자신들의 천적이라 학교 밖에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었다고 했다. 물론 애크로맨툴라는 위험 등급이 최고인 5등급인데, 마법사 법률에서 5등급의 생물들은 대부분이 극히 위험한지라 거래, 사육, 이용, 교배 등등이 모조리 금지되어 있다. 리들이 누명을 씌우지 않았어도 아라고그를 들켰으면 퇴학은 기본이고, 미성년자 감형 법률이 없다면 아즈카반에도 갔을 것이다. 심지어 이 사건 뒤에 살처분되어야 정상인 아라고그를 용케 금지된 숲에 풀어놓더니 짝까지 밀수해 왔다! 굳이 리들이 누명을 씌우지 않았어도 이 타이밍에 누군가에게 이 사실을 걸렸다면 범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상 해그리드에게 혐의가 걸렸을 것이다. 금지된 숲에서 론과 해리가 아라고그를 만나고 돌아온 후, 해리가 "아저씬 (비밀의 방이 열린 일에 대해서는) 죄가 없었어"라고 말하자 론이 어처구니없어하는 반응을 보이고(영화판에서는 "아저씨가 아즈카반에서 돌아오기만 하면 내가 가만 안 둘 거야!"라며 제대로 화냈다.), 서술로도 '아라고그를 들여온 것만으로도 죄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식의 말이 나올 정도다. [44]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도 용은 굉장히 위험한 동물이고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용의 알은 입수가 불가능하다. 또한 당연히 용 사육은 금지되어 있다. [45] 리타 스키터의 기사에 따르면 용과 동급의 위험 생물인 맨티코어와 희귀 생물인 파이어크랩을 불법으로 교배한 동물이라고 하지만, 리타는 이미 작중에서도 없는 말로 찌라시 기사를 수없이 지어낸 기레기이다 보니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 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이런 기사가 나가고도 딱히 제재를 받기는커녕 마법 정부의 고위직이 심사위원으로 참관하는 트라이위저드 시합에서도 버젓이 경기에 투입된 걸 보면, 일단 불법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거나 있었다고 해도 덤블도어가 어떻게 마법 정부와 협상 가능한 정도였던 모양. [46] 원래는 괴물 개 얼굴은 더 무섭고 사악하게 보여줘야 하는데, 전체 이용가 중 어린이들이 보는 영화라서 대신 귀여운 강아지 중 그나마 인상이 강한 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 만들었다. [47] 20주년 기념 개정판에서는 '복슬이'라는 참으로 귀여운 이름으로 번안되었다(...). [48] 사실 이때만 해도 히포그리프가 위험하기는 해도 학생들에게 위험하니 다가오지 말고 우선 방식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으며, 히포그리프가 해리에게 다가가 심기가 불편한 듯한 모습을 보이자 급히 끼어들려 하는 등 이때는 자신이 데려온 동물이 위험하다는 걸 인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쓰면서 설정이 바뀌기라도 한 듯. 드레이코 말포이가 다쳤던 건은 명백히 자기가 먼저 벅빅을 자극해서 당한 것이다. [49] 파르바티 파틸 라벤더 브라운은 대놓고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으며 루나 러브굿 역시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던 걸로 보이며 루나가 래번클로에서는 해그리드를 우습게 본다고 말했던 걸 보면 래번클로 전체가 그루블리 프랭크 교수를 더 좋아했던 듯하다. 하지만 해그리드와 개인적으로 친밀한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해그리드를 다시 교수로 돌아오게 하려고 했으며 지니 위즐리,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 리 조던도 해그리드를 더 좋아했던 듯. [50] 다만 해리 삼총사의 경우엔 해그리드와 친분때문에 교수로 복직시키려고 한거지, 실제론 이들도 해그리드의 수업 자체는 문제가 있었다는걸 충분히 겪어서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래서인지 아무도 N.E.W.T. 단계의 수업을 수강하지 않았다. 심지어 헤르미온느는 O.W.L. 시험에서 O등급을 받았음에도. 문제는 해그리드는 이들이 자신의 수업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수강할거라고 철석같이 믿고있었고, 이에 차마 수업 안들을건데요라고 말할 수 없어서 떨떠름해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51] 문제는 정작 당사자는 유니콘은 너무 무해해서 재미없다고 여긴다. 하지만 유니콘도 나름대로 강력한 동물로, 지팡이 제작자 올리밴더가 훌륭한 유니콘에게서 지팡이 심에 쓸 꼬리털을 뽑으려다 그 뿔에 들이받힐 뻔했다는 언급도 있다.(유니콘은 일반적으로 말 형태로 묘사되는데, 이만한 대형 초식동물은 의외로 들이받거나 걷어차면 자칫 사망할 수도 있는 중상을 입힐 수 있다.) 게다가 본작 설정상으로도 그렇고 설화에서도 유니콘은 여자를 더 좋아하고 남자에게는 다소 적대적이라고 나오기 때문에, 남자인 해그리드에게 첫눈에 호의적으로 다가왔을 가능성은 적다. 물론 노인인 올리밴더가 결국 그 유니콘에게서 꼬리털을 얻었다고 하는 걸 보면 약간 위험해도 방법만 안다면 다룰 수는 있는 수준이라 봐야겠지만, 해그리드에겐 그런 정도로는 너무 무해하다는 소리다. 대체 해그리드에게 유해하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어느 정도여야 한다는 건지(...). [52] 비슷한 예로 스네이프가 있다. 이쪽은 약 제조 실력에 있어서는 가히 최고이며 위험한 수업이나 기준을 남에게도 적용시키진 않는다는 것도 장점이지만, 슬리데린 학생들만 편애하는 모습은 교사로서는 심각한 단점이다. [53] 물론 원작에선 학생들의 평가는 별로 신경쓰지 않고 막 나가다가, 임시 교수만도 못하다는 평가를 받은 후에야 학생들이 원하는 제대로 된 수업을 했다. [54] 유럽이나 미국 쪽에서는 한국처럼 나이 한두 살 차이도 따박따박 따지면서 위아래를 매기는 문화가 없으며, 그에 따라 나이가 다소 차이 나더라도 친구처럼 허물 없이 지내는 묘사가 다수 등장한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마찬가지라 매드아이 무디 알버스 덤블도어보다 훨씬 젊음에도 친구처럼 지내며, 작중에서 150 즈음인 덤블도어도 600살이 넘은 니콜라스 플라멜과 친구로 지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영화판에서 주인공 삼인방이 해그리드를 대하는 태도만 보더라도 격식 같은 것을 차리는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다. 덧붙여 한국에서 나이를 따지는 경향도 조선 시대까지는 없었다가, 일제 강점기 시절에 구 일본군의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55] 실제로 교수들은 각 시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빈출 부분을 짚어준다. O.W.L. 수준 마법이니 N.E.W.T. 수준 마법이니 하는 말이 작중에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56] 당장 이 "새로운 주제" 라는 것이 O.W.L. 이나 N.E.W.T. 같은 데에서 출제될지 생각해 보면 답이 바로 나온다. 현실에 대입하면, 고등학교 생물 수업 시간에 수능 시험에 나오는 것을 가르치는 대신 "내가 어제 새로운 균을 만들었는데, 오늘은 이 친구들에 대해 연구해 봅시다" 라고 하면 학생들이 좋아하겠는가? [57] 폭발 꼬리 스크루트를 산책시키며 학생들이 다쳐나가는데도 '즐거워 보인다'고 하는데, 이게 스크루트를 보고 하는 소리건 학생들 보고 하는 소리건 제정신이라고 보긴 힘들다. [58] 폭발 꼬리 스크루트를 보고 말포이가 저딴 건 다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말포이와 사이가 굉장히 나쁜 헤르미온느와 해리조차도 다른 건 몰라도 그 의견은 맞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59] 이때 한 소리도 가관인데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키메라 대신 크날을 공부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상식적인 인물이라면 당연히 반대로 생각할 것이다. 참고로 키메라는 용, 애크로맨툴라와 동급의 위험생물이다. [60] 아이러니하게도 5부에서 해그리드의 수업은 여태까지 중에 가장 정상적인 편이었는데, 세스트랄은 죽음과 관련되어있단 편견 때문에 위험생물로 분류되어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유해한 생물은 아니었으며, 그 이후에는 결국 교수직에서 잘릴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지 말은 저렇게 했지만 크날 수업을 진행한듯하다. [61] 세스트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해서 쩔쩔매느라 엄브리지의 질문에 제대로 된 답을 하나도 내지 못했다. [62] 해그리드나 트릴로니와 달리 엄브리지를 대놓고 깔보고 혐오하던 맥고나걸이나 스네이프의 수업은 아무런 꼬투리가 잡히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엄브리지의 인성과 별개로 교수 평가는 냉정하게 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63] 1시간 동안 플로버웜이 살아있기만 하면 통과인 시험이다. 그냥 가만히 놔두기만 하면 된다. [64] 특히나 애크로맨툴라는 서술했듯이 식인 동물이다! [65] 찰리가 알 개수를 미리 세어놓았다며 사전 경고를 할 정도였다! [66] 그 후 이들로부터 분명 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초대까지 했다. [67] 극한의 인내심을 발휘해서 최대한 도왔지만 완전히 질려버려서 안전 지대에 들어오자마자 헤어져 자기 갈 길로 갔다. [68] 안 죽은 것이 기적이다. 당장 벨라트릭스부터 볼드모트까지 죽먹자 일당 전원이 집결된 곳까지 끌려갔다. [69] 이 역시 작중에서 덤블도어의 입을 빌려 표현하자면,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것만 보는 법.' 이라고 할 수 있다. [70] 수업을 그 따위로 진행한 이유가 전혀 다르므로 나란히 놓기는 무엇하지만, 영화판 기준으로 이렇듯 학생들에게 짐을 떠맡긴 경우가 딱 한 명 더 있다. 길더로이 록허트. [71] 덤블도어가 선물로 의족 의수를 맞춰줬는데 그것도 용 연구하느라 자주 갈아먹었다고 한다. [72] 맥고나걸 교수는 이런 중대한 일을 해그리드에게 맡긴다는 건 경솔한 게 아니냐고 걱정을 내비쳤으나, 덤블도어는 해그리드라면 자기 목숨도 기꺼이 맡길 수 있다며 안심시킨다. [73] 품에 넣고 오다가 살짝 뭉개진 투박한 케이크로 이후 해그리드와 함께 이동하던 와중에 해리의 허기를 떼우는 간식이 된다. [74] 영화에서는 막 퍼바른 듯한 분홍색 초코 생크림 바탕에 초록색 크림으로 철자도 틀린채 괴발개발하게 생일 추카헤 해리(HAPPEE BIRTHDAE HARRY)가 쓰여있는 투박한 디자인의 케이크로 묘사했다. 디자인 자체는 극히 엉성하지만 분홍 바탕에 초록색 글씨의 팬시한 색조합이 인상적인데다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수제 케이크 업체라면 하나씩은 들어있는 의외로 유명한 디자인. [75] 해리의 생일이 되고 바로(7월 31일 00시에) [76] 원작에는 없고 영화에서만 나온 장면이지만 해리의 얼굴을 몰랐던 해그리드가 더들리에게 "해리, 많이 컸구나. 근데 좀 뚱뚱한데?"라고 했는데, 더들리는 "전 해리가 아닌데요?"라고 답한다. 더들리를 연기한 배우 이름이 해리 멜링이다. 영화 제작진 측에서 장난삼아 넣은 듯하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초면에 대뜸 "저리 가라, 이 뚱보야."라고 면박을 준다. [77] 더즐리 부부는 더들리에게 달린 꼬리를 수술로 제거해야 했다. 포터모어에 의하면 머글 의사는 더들리의 돼지 꼬리를 보고 '극도로 심각한 수준에 달한 정체불명의 사마귀'라고 진단했다고 한다. [78] 해그리드에 말에 의하면 원래는 돼지로 변신시키려고 했는데 실패한 거라고 한다. 이미 너무 돼지 같아서라나. 지팡이가 한번 부러졌다 붙인 거라 마법이 시원찮은 것일 수도 있다. 덧붙여 인간을 완전히 동물로 바꾸는 마법은 대단한 고난이도 마법이기 때문에 중도 퇴학당한 해그리드는 성공적으로 구사하고 싶어도 못했을 것이다. [79] 영화판에선 해그리드가 해리에게 준 생일 케이크를 몰래 먹다 걸려서 당한다. 더 정확하게는 버넌의 덤블도어 모욕에 화가 나서 경고를 했는데 마침 눈에 딱 보여서 경고 차원에서 마법을 쓴 것처럼 연출했다. [80] 호그스 헤드. 거기 나타나는 이상한 인간들이 한두 명이 아니라고 한다. [81] 나중에야 밝혀지지만 사실 이 용은 암컷이었다. 노버타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82] 영화판에서 해그리드가 이 얘기를 할 때 굉장히 시무룩해하는데, 이 얘기를 듣던 아거스 필치의 표정이 압권이다. [83] 론이 말포이에게 찰리의 편지가 끼여있는 책을 빌려 주었다 [84] 덤블도어와 퍼지가 찾아왔을 때 해그리드는 아즈카반으로 끌려갈까 봐 덜덜 떨고 있었지만, 이내 루시우스가 찾아오자 태도가 180도 바뀌어 극대노해 자신의 집에서 나가라며 고함친다. [85] 이에 루시우스는 눈 하나 깜짝 않고 오히려 아즈카반의 간수들은 이런 행위를 안 좋아할거라며 위협한다. [86] 오래 구금되어 있진 않았지만 이때의 경험이 해그리드에게 만만찮은 트라우마를 안겼다는 것이 3권에서 등장하는데 마법 생물들을 그렇게 좋아하고 아끼는 해그리드가 벅빅을 풀어준 것으로 아즈카반에 갈까 봐 감히 풀어주질 못했다. 해리는 "해그리드는 내가 아는 가장 용감한 사람인데"라고 충격받았지만, 해그리드한테는 디멘터가 최악의 상성이다. 해그리드는 외부의 위협이나 공격에는 매우 강하지만 속은 여리고 상처를 잘 입는 외강내유 스타일인데, 디멘터는 그 내면만 정확히 공격하기 때문. 정확히는 개인차만 있을 뿐 디멘터의 공격을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대처법이 있어 쫒아낼 수 있을 뿐이며 아무것도 안하고 일방적으로 공격 당할 경우 견딜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그 용감한 시리우스도 아즈카반에서 계속 시달려 디멘터를 굉장히 두려워한다. 하지만 아즈카반의 있던 기간이 짧았음에도 완전히 꺾인 점은 해그리드가 다른 사람들보다 여리다는 걸 보여준다. [87] 다행히 그때 아서 위즐리의 차가 달려와서 해리와 론은 탈출할 수 있었다. [88] 크레이브도 박수를 치는데 말포이가 앉으라고 인상 쓰면서 다시 앉힌다. [89] 괴물들에 대한 괴물책. 책 자체가 살아있는 괴물이다. 책을 묶은 벨트를 그냥 풀면 뭐든 물어뜯으려 들면서 죽어라 날뛰어대기 때문에 책 등을 살살 쓰다듬어 달랜 뒤 풀어야 제대로 책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걸 몰랐기 때문에 모두들 허리띠로 졸라 묶거나 하는 식으로 단단히 묶어서 들고 왔다. 이 책이 교재가 되는 바람에 서점 직원도 엄청 비싸고 찾기 힘든 투명 책보다도 최악이라면서, 해리가 그 책은 이미 구했다고 하자 정말 기뻐했다. 론왈, 헤르미온느랑 같이 그 책을 사러 갔을때 직원의 표정은 거의 울기 직전이었다고. 영화판에서는 한술 더 떠서 네빌이 책 쓰다듬으라는 설명 못 듣고 실습장인 숲으로 가는 내내 책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90] 해그리드나 벅빅 잘못이라기보다는 해그리드가 주의 사항을 모두 설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드레이코가 이를 무시하고 멋대로 행동하다 자업자득으로 다친 걸 더 과장한 탓에 벌여진 감이 더 크다. 거기다가 재판 과정에서 금수저였던 루시우스의 입김이 들어가 상황이 더 악화된 것이다. [91] 다만 해그리드의 책임이 없는 건 아니다. 13살짜리 어린애들이 주의 사항을 말해준다고 그걸 얌전히 들을 리가 없는데, 해그리드는 별다른 안전장치를 마련하지 않고 XXX급 위험 생물인 히포그리프를 10여 마리나 학생들 사이에 풀어놨다. 게다가 히포그리프는 원래 숙련된 전문가만 길들이는 것이 가능하다고 신비한 동물사전에 나와있는데 그걸 과목 자체를 처음 듣는 학생들의 첫 수업에 대리고 왔으니. 해리마저도 책에 해그리드가 이 책을 읽어보긴 한거냐고 낙서를 해놨을 정도. 다만 드레이코가 고의로 해그리드의 지시를 어기기 전까지 아무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고 나중에도 벅빅이 집에 갇혀살다 싶이해서 심히 불편해하면서도 아무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을 정도로 잘 길들여져있었으니 지시만 제대로 따랐다면 문제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 굳이 따지면 '교육자로서 13살 남자애가 멍청하게 행동할 확률 정도는 생각했야 했다' 정도의 책임으로, 애들이 지시를 어기고 멍청한 짓을 할 확률이 분명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애들이 얌전히 지시를 따랐어야만 안전한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에 책임을 물을 수 있긴 하다. 예를 들면 놀이기구의 안전바를 몰래 안 내려서 관람객이 크게 다쳤다면, 근본적으로 멍청한 짓을 한 관람객의 잘못이지만 진행요원의 잘못도 존재한다. 저런 멍청이들의 돌발행동을 모니터링할 책임이 분명 있기 때문. [92] 근데 영화판에서는 벅빅 한 마리뿐이었고 해리가 즐거워하는 걸 보고 빈정 상한 드레이코가 나대다 당한 거라 좀 다르다. [93] 마법 생물에 죽고 못 사는 해그리드가 사형 선고를 받은 벅빅을 놓아주지 않은 이유는 바로 아즈카반의 디멘터들 때문이라고 본인이 언급한다. [94] 심지어 플러버웜은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죽어버리는 습성도 있어서 나중에 플러버웜들이 대량으로 죽기까지 한다. [95] 시험 마저도 플러버웜을 1시간동안 살아있게 하면 통과였을 정도.. [96] 자세한 것은 피터 페티그루 참고. [97] 해리는 학생들이 전혀 즐거워하고 있지 않은 걸 보고, 이 말이 "스크루트들이 다들 즐거운 거 같지 않니?"를 뜻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98] 올랭프 막심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리타가 딱정벌레로 변신해 엿들었다. [99] 덤블도어가 해그리드의 사직서 수리를 거부하긴 했으나, 해그리드가 의욕을 완전히 상실하는 바람에 그루블리 플랭크를 임시 강사로 고용해야 했다. 이때 대타로 온 그루블리 플랭크 교수는 유니콘을 데려오는 등 정상적인 강의를 했고, 기숙사 불문하고 대다수 학생들이 좋아했다. 해그리드의 복직을 원하는 해리조차도 처음으로 제대로 된 강의를 받았다는 사실에 화내면서도 부정하진 못했다. [100] 게다가 직전에 막심이 자신은 거인 혼혈이 아니라고 설득력 없는 핑계를 대면서 화내며 자신을 차 버린데다, 거인 혼혈 사실이 알려지며 자신을 괴물이라며 호수에나 빠져 죽으라는 등 욕하는 예언자 일보 독자들의 협박 편지를 여럿 받기까지 했으니 마음 고생이 더욱 심했을 것이다. [101] 해리 포터 시리즈 세계관 내에서의 유니콘은 공격 능력 자체가 없는 동물이다. 여러모로 해그리드와는 상극. 그래도 올리벤더가 세드릭의 지팡이를 점검할 때 '꼬리털을 뽑으려다 유니콘의 뿔에 들이받힐 뻔했다'는 언급이 있었다는 걸로 보면 주로 뿔로 공격하는 듯. [102] 혹은, 트라이위저드 시험을 위해 만든 교배종일지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설의 영역이고, 이런 지극히 위험한 생물을 미성년 학생들에게 수업에서 다루도록 한것은 큰 잘못이 맞다. [103] 덤블도어는 퍼지에게 거인족과의 화친을 제안했으나 퍼지가 듣지 않았다. [104] 3권에서 벅빅의 사형 집행인을 맡을 예정이었던 인물이다. [105] 혼혈이 아니라 순수 거인이다!! 거인치고는 덩치가 아주 작은 편이긴 하지만 해그리드보다 1.5m나 키가 크다. 해리는 이게 '작은 편'이냐며 황당해했지만 호그와트 전투 때 참가한 거인들과 대치하는 그롭을 보고서야 해그리드가 말한 그롭이 다른 거인에 비해 작다는 말을 제대로 이해한다. 당장 제대로 성장한 거인들의 이는 벽돌만 하다고 한다. [106] 그롭을 끝까지 책임지고 데려오려는 바람에 질려버린 막심 부인과는 여정 도중에 각자 갈 길로 찢어졌다고 언급된다. [107] 해그리드가 부재 중일 동안 신입생 인솔과 수업은 그루블리프랭크 교수가 진행했다. [108] 그롭은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영어를 가르쳐 줄 것도 부탁했다. [109] 당시 해리는 엄브리지가 내린 퀴디치 출전 금지령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지 못했고, 론은 VS 래번클로전에 출전하느라 올 수 없었다. [110] 시리우스가 4권 당시에 숨어 있던 동굴에 은신해 있었다. [111] 해그리드가 몸을 피했을 때 그롭은 해그리드를 찾아서 숲을 돌아다녔다. 이래도 저래도 그롭도 믿을 만한 가족이 형인 해그리드뿐이기에 해그리드가 없어지자 불안감을 느꼈던 듯 보인다. [112] 진심으로 한 건 아니고 해그리드를 나오게 하려고 한 것. [113] 직후 지문도 해리가 교수님을 강조해서 말했다고 첨언한다. [114] 슬러그혼은 원작 기준으로 아라고그의 장례식에 참석해서 해그리드 몰래 아라고그의 독을 빼돌렸는데(영화에선 연구용으로 쓰고 싶으니 독을 좀 빼내겠다고 허락을 받고 독을 추출했다. 물론 연구용으로 쓰고 싶다는 말은 당연히 뻥.), 그의 말에 따르면 1파인트에 약 200갈레온(한화 약 100만 원가량)하는 무지무지하게 비싼 물건이며 채취하는 것 자체도 기적적인 수준으로 힘든 일이라고 한다. 거기에 해그리드가 슬러그혼에게 장례식에 참석해 준 것에 대한 고마움+취기로 자기는 별로 필요 없다며 유니콘의 털을 엄청나게 많이 줬는데 이것도 털 한 가닥에 거의 10갈레온(한화 약 5만 원) 하는 엄청나게 비싼 물건이다. 게다가 유니콘과 갈기털과 꼬리털은 마법 지팡이의 핵심 코어 중 하나다. 숲에 들어가면 덤불 곳곳에 걸려있다는데 아마 해그리드는 마음만 먹으면 억만장자 되는 건 일도 아니었을 거다. 유니콘의 갈기털과 꼬리털은 숲에 들어만 가면 사방에 널렸다. 다만 애크로맨툴라의 독은 아라고그의 사후, 그의 후손들이 해그리드마저 적대하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얻기는 요원해졌다. 애초에 애크로맨툴라 독이 비싼 이유가 가까이 가기도 힘들지만 사체를 자기끼리 먹어치워서 도저히 구할 시간이 없다. [115] 1권부터 나왔던 설정인데, 해그리드는 필치는 물론, 필치의 고양이인 노리스 부인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실 해그리드는 고양이 알러지가 있기 때문인데 그와 별개로 노리스 부인이 하는 행동거지도 영 맘에 안들었던듯. 농담삼아 팽을 노리스 부인에게 소개 시켜주고 싶다는 말도 했을 정도다. [116] 원작에서는 팽과 해그리드 둘 다 무사했지만 영화판에서는 안타깝게도 팽이 더 이상 등장을 하지 않는 걸로 보아 팽은 방화에 휩싸인 걸로 보인다... 지못미. [117] 1편에서 처음 등장시 해리를 시리우스의 바이크를 타고 데리고 온 해그리드가 똑같은 바이크를 타고 해리를 데리고 나오는 것이다. [118] 버로우로 가게된뒤 나중에 도착한 루핀이 혹시 몰라서 해리를 추궁해 신원확인을 하지만, 해그리드는 하지 않은데, 이유가 폴리쥬스 약은 해그리드 같은 이종족 혼혈에는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119] 1편에서 해그리드가 직접 말했듯, 금지된 숲은 해그리드와 함께 하면 전혀 두려워 할곳이 아니다. 스네이프의 진짜 의도를 몰랐던 학생들은 "이게 진짜 벌이라 생각하나?"라며 스네이프를 비웃었다. [120] 키가 5미터로 거인 중에서는 난쟁이였지만 그래도 거인인 만큼 덩치도 크고 마법도 잘 통하지 않았다. 포터워치에 따르면 해그리드가 탈출할 때 큰 도움을 주었던 모양. [121] 이때, 영화판 한정으로 해리한테 "대체 여긴 왜 왔어!"라고 처음으로 야단친다. [122] 물론 이때 해리는 죽지 않았다. 그래도 해그리드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지고 남을 상황이었다. 볼드모트는 해그리드에게 해리의 시신을 옮기라고 하며 재밌어 하는데, 그와 해리와의 관계를 잘 알고 일부러 이 짓을 시키기 위해 해그리드를 살려 둔 것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되었듯 둘은 학창시절부터 악연이 있다. [123] 대충 멕네어를 집어던져서 멕네어는 저 멀리 날아가 벽에 부딪쳐서 쓰러졌다. 죽지 않는 것이 이상할 수준의 타격이다. [124] 처음에 해그리드가 그롭을 데려왔을 때는 다들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었지만, 예상외로 전쟁에서 많은 활약을 보인 셈이다. [125] 영회판에서는 별 활약은 없지만, 전쟁이 끝난 후, 해리를 안아주며 칭찬하고, 호그와트 밖으로 가서 기분이 좋아졌는지 기지개를 펴고 등장이 끝난다. [126]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이 역할에 적합한 인물은 해그리드밖에 없다. 해그리드는 갓난아기인 해리를 더즐리가로 데려왔고 해리에게 마법사임을 알려주며 해리의 인생에 있어서 여러모로 시작점에 있던 인물이기 때문. 그러한 인물이기에 해리의 (형식적이긴 해도) 마지막을 함께하기에도 적합했다. 그리고 성인 해리를 들고 다니기에 적합한 크기의 인물은 해그리드밖에 없었다. [127] 그리고 작중에서 언급되기로는 해리가 실은 살아 있다는 것을 가장 먼저 인지한 인물이다. [128] 작가의 학창시절 화학교사이자 스네이프 교수의 모델이자 해리 포터 시리즈의 팬인 존 네틀쉽이 키가 영화판보다는 더 커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해그리드도 후술하듯이 그의 일화의 일부가 모티브가 되었다. [129] 5부 5권에서 기절 마법을 최소 네 방은 맞았을 텐데도 기절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 마법이 그냥 튕겨져 나갔다. 기절 마법은 맞으면 단순히 기절하는 것뿐 아니라 몸에 충격까지 준다. 실제로 연로한 나이에 기절 마법을 가슴에 여러 방 맞은 맥고나걸은 위독한 지경까지 갔고 4권에서는 10개의 기절 마법으로 용도 기절시켰다. 그런데도 그걸 전부 튕겨낸데 더불어 맥고나걸이 위독하자 마법사들에게 달려들어서 주먹으로 묵사발까지 내놓는다! 하지만 죽음의 성물 영화에서는 주문은 한 방 맞고 한동안 기절했다. [130] 그런데 해리 포터 세계관에서는 그 정도 살았으면 굉장히 젊은 거다. 물론 머글의 입장에서 보면 늙은 것 같지만 마법사들 사이에선 100세도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다. 기대수명은 150세정도 된다고. 호그와트 교장들을 보면 오래 산 사람은 350세까지도 살았다. [131] 맥네어를 벽으로 던져 기절시켰다. 맥네어가 (벅빅을 비롯해)마법 생물들을 괴롭혀 온 전적임을 감안한다면 의미심장한 부분. 아즈카반의 죄수 때부터 해그리드가 맥네어에게 벼르고 있다는 묘사가 나온다. [132] 거인들은 강력한 마법 내성을 지니고 혼혈들에게도 강력한 마법 내성을 물려주나 역으로 그게 마법 쓰는 데 발목 잡는 모양. 맥심 부인의 마법 실력을 봤을 때는 개인 차가 있는 듯하지만. [133] 게다가 해리에게 "그 정도 마법은 나도 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아 고등 마법도 막 어려워하지 않는 듯하다. [134] 물론 문제 많은 결백이었다. 상술했다시피, 애크로맨툴라 건이 발각됐으면 이중처벌, 오히려 이쪽만 들켰어도 진짜 눈앞의 위험인 위험한 괴물 거미로 인생에 진짜로 빨간줄이 그였을 수 있었다. [135] 다만 마법의 경우 어쨌든 개인적으로 독학하든 남에게 배우든 할 수 있게 되었으니 배우다 보면 주문 몇 개나마 더 쓰는 것 정도는 가능할 듯. [136] 하지만 아라고그가 죽은 후 아라고그의 자손들은 해그리드를 잡아먹으려 했다고 한다. 이에 해그리드는 이놈들이 순전히 아라고그 때문에 날 내버려 뒀던 거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물론 이미 아라고그 손에 한번 죽을 뻔한 해리 삼총사는 반응이 미지근했다. 아라고그도 인간과 대화할 정도의 지성이 있으니 아마 자신을 구해주고 살려준 데다 결혼까지 주선해 준 해그리드를 은인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새끼들은 그 정도의 지성과 이성이 없었으니 당연히 해그리드를 (부모의 은인이건 말건) 그냥 덩치 큰 먹이 그 초과 그 미만으로도 보지 않았을 듯하다. 다만 새끼들도 아라고그 수준의 지성과 이성을 물려받았더라면 계속 잘 지냈을지도 모른다. [137] 슬러그혼이 저게 얼마나 가치 있는건지 아냐고 했을 때, 동물들의 붕대로 쓴다고 무신경하게 말한다. 그러다가 뭉텅이채로 슬러그혼에게 가지라고 안겨줘서 슬러그혼의 기분을 최고조로 만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라고그의 독보다도 유니콘의 털을 뭉텅이채로 얻는 것이 훨씬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슬러그혼이 해그리드의 집을 보물창고로 여기며 또 다른 값 나가는 것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필 정도. [138] 근데 이 숲이라는 게 해그리드 입장에서나 앞마당 겸 직장이지, 해그리드 없이 들어가면 거미 및 여러 괴물에게 끔살 or 켄타로우스들에게 침입자로 여겨져 끔살 or 길 잃어서 헤매다 굶어서 끔살 셋 중 하나인 최대 위험 지역이다. [139] 다만 애크로맨툴라가 원래는 사육이 금지될 정도의 위험성을 지닌 동물이고 걸렸다가는 아즈카반 종신형인 만큼 그 독을 대놓고 팔았다가는 당장 애크로맨툴라의 독을 어디서 어떻게 얻었는지부터를 의심당할 수 있으니 안 파는 것일 수 있다. 아라고그가 죽은 뒤엔 애크로맨툴라의 시체에서 뽑았다고 하면 되기 때문인지, 호러스 슬러그혼이 아라고그의 독을 엄청나게 뽑아 갔다. [140]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시점에서 해그리드는 태어나지도 않았거나 태어났어도 신생아이다. [141] 사실 3편부터 호그와트 인테리어가 싹 바뀌었다. 감독이 여러 명 거쳐간 것 때문이기도 한데 연회장 색감이 3편부터 확 밝아지고 4편의 펜시브와 6편부터의 펜시브가 느낌이 다르고 숲 옆에 있던 버로가 벌판으로 가고 벽난로를 이용한 통신이 4편에선 불타던 장작이 머리 모양이 되는데 5편에선 불꽃 안에 그냥 얼굴이 보이고 플리트윅이 3편부터 확 젊어지는 것처럼. 전체적으로 판타지하고 원작에 가까운 느낌은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맡았던 때이고, 이후에는 각색이 많이 가해졌다. 특히 이동하는 계단은 3편부터는 난간 계단 수준으로 퇴화했다. 연출의 용이함과 CG 비용의 문제가 있긴 했겠지만. [142] 사실 울 만한 상황들이긴 했다. 해그리드는 해리를 자식처럼 아끼는 데다 자기가 키운 마법 생명체들도 가족처럼 생각하는데 자식 같은 애들이 억울하게 죽게 생겼거나 멀리 떠나보내서 평생 못 보게 되는 상황이면 울 만하다. 다만 우는 장면이 너무 자주 나와서 그렇지. [143] 전신 슈트 및 가면으로 시작하고 나중에는 가면이 움직이게 만들었으며 심지어 음성을 인식해서 가면의 입술이 그대로 움직이는 수준까지 개조했다. 전신 슈트에는 마틴 베이필드가 더위에 몸이 상하지 않게 수랭식 쿨링 기능까지 넣어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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