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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3:26:31

렝게데 광산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렝게데 참사.jpg
마지막 생존자 구조 당시를 묘사한 그림

1. 개요2. 사고 내용
2.1. 광산 붕괴2.2. 생존자2.3. 마지막 생존자들
3. 사고 이후4. 둘러보기

1. 개요

Grubenunglück von Lengede(렝게데 광산 사고)

Wunder von Lengede(렝게데의 기적)

1963년 10월 24일 서독 니더작센주 잘츠기터 렝게데 철광산에서 일어난 사고.

2. 사고 내용

2.1. 광산 붕괴

당시 렝게데 철광산에서 광부 129명이 한창 근무중이었다. 오후 팀이 들어가 일을 시작한지 2시간 가량 지난 오후 7시 30분, 갑자기 컨베이어 벨트가 멈추더니 얼마 안가 갱도에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오후 8시가 됐을 때 광산 바로 위에 있던 광산 하수 처리장 바닥이 꺼지면서 광산 아래로 475,000m³에 달하는 물과 진흙이 쏟아져 들어왔다.

광산에 긴급 경보가 울리고 사람들 탈출했다. 급히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사람도, 갱도를 달려 탈출한 사람도 있었다. 하수 처리장에 포크레인과 트럭을 동원해 흙과 바위를 쏟아부어 물속의 구멍을 일단 막았다. 그리고 터널 내에 공기를 최대한 주입해 수위가 더 오르는 것을 막았다.

밤이 되자 물이 차오르는게 멈췄다 한 갱도는 위로 올라가는 각도라 물이 다 차오르지 않는 에어포켓이 지하 79m 지점에 생겼다. 79명이 간신히 탈출한 가운데, 아직 50명은 광산 안에 갇혀있었다. 이들을 구조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

2.2. 생존자

날이 지나고 오전 12시 30분, 다른 광산에서도 지원와서 사람들을 구하려 했다. 하지만 정확히 어느 지점에 사람들이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고, 어디가 무너진지조차 불명이었다. 일단 광산과 연결된 곳으로 추정되는곳을 파기 시작했다. 다음 날엔 구멍을 3개나 팠고, 안에 갇혔던 7명 발견, 수위가 어느정도 내려가 전부 무사히 탈출시켰다. 물이 보이자 펌프를 동원해 물을 서서히 빼냈다. 사고 3일 뒤 구멍을 파던 도중 밑에서 생존자 3명이 기기를 치면서 신호를 보내 생존 사실을 알렸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구멍으로 공기를 계속 불어넣아 기압으로 물이 차오르는걸 멈췄고, 구멍으로 옷과 음식, 물 등을 지급했다. 11월 1일 오후 4시 30분에 사람 빠져나갈 구멍 파기 시작, 혹시 몰라 생존자들은 갱도의 가장 높은 장소로 대피했다. 아래로 공기를 너무 많이 밀어넣어 생존자들의 혈액에 일반인보다 질소가 더 많이 섞여 빠르게 올려보냈다간 잠수병으로 죽을 상황이라 천천히 올려보냈다.

적십자와 기술구호국, 연방군, 국경수비대 등 약 1,000명 온 가운데, 3시간 동안 기압을 낮추는 작업 끝에 3명 모두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2.3. 마지막 생존자들

더이상 생존자 없을거라 생각해 구조자들은 서서히 철수했다. 하지만 렝게데 광산에서 근무하던 광부들은 아직 생존자가 더 있을 가능성을 얘기했다. 렝게데 광산은 지하 55m 지점에 위치한, 1860년대에 개광한 광산과 살짝 연결이 되었다. 폐광한지 오래라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 곳이었는데, 그곳으로 사람들이 대피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폐광한 지역이라 Alter Mann(노인)이라 불리던 곳이었는데, 실제로 그곳에 11명이 아직 생존해 있었다. 물이 그곳까지 차오르긴 했으나 도중 멈췄고, 공기 파이프가 깨지면서 공기가 유입되어 에어포켓이 완성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온 13도의 낮은 공간에 먹을 것은 없고, 차오른 물로 시신들이 떠내려와 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아 함부로 마시지도 못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몇몇 사람들은 탈수와 갈증 끝에 환각을 보기도 했다.

11월 4일에 근처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합동 장례식이 예정된 가운데, 광부들은 폐광된 곳 위로 파라고 계속 부탁했다. 부탁 끝에 11월 3일에 마지막 시도 하기로 했다. 하지만 폐광 위엔 이미 철도가 깔린 상태, 철도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파게 됐는데, 밑에서 사람들이 두들기는 신호가 왔다. 철도를 피해서 판 덕에 밑의 사람들과 닿을 수 있었다.

10일간 갇힌 사람들을 위해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왔다. 우선 58mm 굵기의 긴 구멍을 파서 밑으로 종이와 펜 보내 상황을 보고하게 했다. 그리고 구멍으로 음료수를 먼저 내려보냈다.10일간 굶은 상태에서 갑자기 뭘 먹으면 영양재개증후군 #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루트비히 에르하르트가 현장을 방문해 사람들을 격려하고,11월 7일에 사람들이 올라올 수 있는 크기의 구멍을 팠다. 신문기자 366명, 기자 83명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11명이 무사히 빠져나오는데 성공했다. 당시 구조는 생중계됐다.

안타깝게도 29명은 물에 익사하거나, 살아있었으나 도중 광산이 무너지는 바람에 사망했다.

3. 사고 이후

이전부터 하수 처리장이 너무 위험한 위치에 있다는 경고가 나왔고, 광산 내에서 물이 떨어지는 일이 있었으나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 관련해 관리자 5명이 기소됐다.

다음 해 여름에 광산에 차오른 물을 전부 빼내고 재개광했다. 1977년에 광산은 폐광됐고, 2년 뒤 입구를 폭파해 아예 막아버렸다.

사고 이후 생존자 중 몇명은 광산에 다시 복귀했다.

독일에선 워낙 유명한 사건이라 1969년 # 2003년 #에 영화로 제작됐다.

광산 있던 자리에 추모비가 세워졌다. #

2023년엔 사고를 기억하는 박물관이 개관했다 #

4. 둘러보기

역대 독일의 대형 사고 및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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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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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2019년 4월 17일
29 마데이라 제도 독일 관광객 버스 추락 사고
2015년 3월 24일
150 저먼윙스 9525편 추락 사고
2010년 7월 24일
21 러브 퍼레이드 압사 참사
[ 200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2009년 6월 1일
228 26 에어 프랑스 447편 추락 사고
2008년 11월 4일
20 2008년 아우토반 버스 화재
2006년 9월 22일
22 독일 자기부상열차 추돌사고
2003년 5월 17일
28 2003년 리옹 독일 관광객 버스 사고
2003년 5월 8일
33 시오포크 건널목 사고
2002년 7월 2일
71 위버링겐 상공 공중충돌 사고
2000년 11월 11일
155 37 오스트리아 카프룬 터널 화재
2000년 7월 25일
113 97 에어 프랑스 4590편 추락 사고

[ 199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98년 6월 3일
101 에세데 사고
1997년 9월 13일
33 1997년 나미비아 상공 공중충돌 사고
1996년 2월 6일
189 167 버겐에어 301편 추락 사고
1992년 9월 6일
21 도나우에싱엔 버스 전복 사고
1991년 12월 22일
28 클래식 윙스 DC-3A 추락 사고
[ 198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89년 6월 17일
21 인터플루크 102편 이륙 사고
1988년 8월 26일
70 람슈타인 에어쇼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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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뉘른베르크 항공 108편 추락 사고
1986년 12월 12일
72 아에로플로트 892편 추락사고
1985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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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9월 12일
39 페피콘 건널목 사고
1982년 9월 11일
46 만하임 미 육군 CH-47c 추락 사고
1981년 11월 26일
23 E.L.M.A 트레스 침몰 사고
[ 197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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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78년 12월 12일
28 MS 뮌헨 침몰 사고
1978년 7월 11일
217 33 로스 알파케스 참사
1977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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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107 자그레브 상공 공중충돌 사고
1975년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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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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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11월 20일
59 루프트한자 540편 추락 사고
1972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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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10월 30일
28 슈바인스부르크-쿨텐 열차 충돌사고
1972년 8월 14일
156 인터플루크 450편 추락 사고
1971년 9월 6일
22 판 국제항공 112편 추락 사고
1971년 8월 18일
37 페그니츠 미 육군 CH-47 추락 사고
1971년 7월 21일
23 라인바일러 열차 탈선 사고
1971년 5월 27일
46 달레라우 열차 충돌 사고
1971년 2월 9일
28 아이트랑 열차 충돌 사고

[ 196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68년 8월 9일
48 브리티시 이글 802편 추락 사고
1968년 7월 11일
42 비터필트 폭발 사고
1967년 7월 6일
94 랑엔베딩엔 건널목 사고
1966년 7월 25일
33 베르샤우 버스 사고
1966년 1월 28일
46 루프트한자 005편 추락 사고
1964년 11월 1일
44 랑하겐 열차 충돌 사고
1963년 10월 24일
29 렝게데 광산 사고
1963년 6월 26일
38 데트몰트 벨기에 공군 C-119 추락 사고
1962년 5월 22일
26 미 해군 정찰기 131390 추락 사고
1962년 3월 9일
31 작센 광산 사고
1962년 3월 1일
70 트레벤 열차 탈선 사고
1962년 2월 7일
299 루이슨탈 광산 폭발사고
1961년 10월 5일
28 베르리너 토르 S-반 열차 충돌사고
1961년 6월 13일
35 에슬링겐 열차 정면 충돌사고
1961년 3월 28일
52 ČSA 511편 추락 사고
1960년 12월 17일
52 뮌헨 미 공군 C-131 추락 사고
1960년 7월 19일
33 하노버 광산 화재
1960년 5월 15일
54 라이프치히 열차 정면 충돌사고
1960년 2월 22일
123 츠비카우 광산 화재
[ 195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59년 6월 20일
45 라우펜 건널목 사고
1959년 1월 11일
36 루프트 한자 502편 추락 사고
1958년 2월 6일
23 뮌헨 비행기 참사
1957년 9월 21일
132 파미르 호 침몰 사고
1956년 2월 25일
48 보르니츠 열차 충돌 사고
1955년 8월 11일
66 알텐슈타이그 미 공군기 공중충돌 사고
1955년 8월 3일
42 1955 달부쉬 광산 폭발 사고
1955년 7월 16일
33 비스무트 광산 화재
1954년 9월 23일
29 니더스테뎀 탱크 폭발 사고
1954년 7월 24일
26 아벤하임 열차 충돌 사고
1953년 10월 14일
44 사베나 콘베어 CV-240 추락 사고
1952년 4월 19일
48 마틴 후프 광산 화재
1952년 3월 22일
45 KLM 592편 추락 사고
1950년 7월 12일
20 츠비카우 열차 충돌 사고
1950년 5월 20일
78 1950 달부쉬 광산 폭발 사고
[ 1940년대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f2023><width=33%>발생일
<colcolor=#000> 사망 사건명
1949년 2월 6일
22 되깅엔 버스 사고
1948년 11월 14일
20 로르바흐 버스 추락 사고
1948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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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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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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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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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6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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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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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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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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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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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애슬링 철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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