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3-12-13 23:30:50

레드5스튜디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56px-Red5StudiosLogo.jpg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어바인에 위치한 게임 제작사.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출신 개발자 마크 컨(Mark Kern)과 윌리엄 페트라스(William Petras) 그리고 윤태원(Yun Taewon)이 지난 2005년 공동 설립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한국을 포함, 전 세계 게임 시장에서 대박 행진을 구가하고 있는 중에 터진 소식이어서 꽤나 시끌벅적했었다. 게다가 3명 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성공과 꽤 밀접하게 관련된 주요 인물들이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국내에서도 꽤나 많은 인터뷰가 진행됐는데 이는 구글에서 검색해 보면 찾아볼수있다.[1]

일명 <T 프로젝트>라는 MMO게임 프로젝트를 앞세워 북미의 벤쳐 캐피탈에서 140억 넘는 투자금을 이끌어내고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오픈, 2006년 2월에는 웹젠과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막대한 투자금을 받아내는 등 꽤 시끌벅적한 행보를 보였지만 설립 후 근 4년이 지나도록 게임 관련 정보가 일체 공개 되지 않아 많은 이들의 의구심을 자아내게 했었다.

결국, 2009년 4월 23일 난데없이 중국 상하이 사무소를 폐쇄하더니 다음해인 2010년 1월에는 무려 30명이 넘는 개발자가 정리해고 되었고, 이듬해 3월 중국 온라인게임 퍼블리셔인 The9에 지분을 넘기는 등, 회사가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조만간 중국 회사 손아귀에 떨어져 개발사가 공중 분해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기 시작할 때 쯤 2010년 9월 개최된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프라임(Penny Arcade Expo Prime)에서 MMOFPS 파이어폴을 공개했다. 오프셋 엔진(Offset Engine)을 기반으로 개발된 파이어폴은 팀 기반 1/3인칭 슈팅 게임으로 1세대 팀 기반 네트웍 FPS게임으로 불리는 스타시지 트라이브스의 디자인을 맡은 스캇 영블러드가 디자인을 맡았다.

2010년 11월에는 한국에 지사 설립과 더불어 파이어폴 개발자 동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뭔가를 해보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설립 이래로 수년을 들인 시간 치고 만들어진 결과물이 다소 싱거워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 게다가 국내 언론 기사에 따르면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The9과 웹젠이 매우 껄끄러운 사이인지라 이 역시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페니 아케이드 엑스포 이스트에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니 기대해볼만 했었다. 그러나 2016년 기준으로 마크 컨이 퇴사하고 파이어폴은 서버종료 직전까지 내몰리더니 결국 2017년 7월 7일, 파이어폴 서비스 종료 공지가 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드림팀이 의기투합해 런칭했던 회사였기 때문에 파이어폴의 몰락에 대해 왈가왈부가 많았는데, 레드5 스튜디오의 전직 사원이 마크 컨을 고발하는 내용의 장문의 레딧 글(현재는 삭제)를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관련 기사)

해당 글에 따르면, 마크 컨은 CEO 임명 당시 블리자드에서의 근로 경력을 통해 회사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었으며, 큰 규모의 제작비 역시 충분히 지원받았으나, 본사와 별도의 비디오 제작 회사를 차리고 파이어폴과 전혀 상관없는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거나, 엄청난 제작비를 홍보용 차량을 만드는 데 낭비하거나, 동료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자신의 그때 기분에 따라 게임의 제작 방향을 트는 등 전횡을 일삼았다고 한다.[2] 결국 모기업인 Day9가 마크 컨을 해임했다.

시간이 지난후 2019년경 마크 컨 하스스톤 홍콩 시위 지지 프로게이머 징계 사건에 관해 트위터에서 블리자드를 비난하던 와중에 위의 사건을 언급하며 중국 자본측이 20여억 원의 뇌물을 주려는 것을 거부했다가 퇴출당했다고 주장했다. # 물론 증거 따위는 없으며 마크 컨이 트위터에서 혼자 하는 주장일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마크 컨 항목 참조.


[1] 다만 현재 상황을 보자면 윌리엄 페트라스는 이미 퇴사를 했고 윤태원은 블리자드 차이나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이는 레딧 글 뿐 아니라 회사 비공개 리뷰 사이트인 Glassdoor에서도 언급되었는데, CEO의 전횡에 대한 코멘트가 많았으며, 회사의 근로점수는 최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