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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18:31:36

뚱뚱이 나라와 키다리 나라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
3.1. 프랑스3.2. 지하 세계
3.2.1. 뚱뚱이나라3.2.2. 키다리나라
4. 기타5. 관련 항목

1. 개요

파일:220px-Patapoufs.jpg
프랑스어판 초판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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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판 표지들. 뚱뚱이와 홀쭉이를 연상시킨다.

Patapoufs et Filifers ( 프랑스어 원제)
Fattypuffs and Thinifers(영어 제목)[1]

프랑스어 위키백과
영어 위키백과

프랑스의 작가인 앙드레 모루아(André Maurois/1885~1967)가[2] 1930년에 쓴 동화. 영어판은 1941년에 나왔다. 뚱뚱한 형 에드몽과 날씬한 동생 체리가 지하세계의 뚱뚱이나라와 키다리나라를 방문하게 되는 내용이다. 현재는 국내의 모든 출판사에서 절판된 고전 작품이기에 운이 좋으면 도서관에서 볼 수 있다.

뚱뚱이나라가 뚱보나라로 번역된 판본도 있으며, # 독불관계 동해/명칭 문제를 떠올리는 독자도 있다. # 실제로 먹는 것을 좋아하고 느긋한 성격의 뚱뚱이나라는 프랑스의 국민성을 연상하게 하고, 부지런하고 1초의 오차도 없이 시간약속을 중시하는 키다리나라는 독일의 국민성을 떠올리게 한다. 안 그래도 위에 나온 영어판 표지 중 왼쪽 아래의 표지는 키다리 나라 군인이 독일 제국의 군모인 피켈하우베를 쓰고 있다. 이 책이 쓰일 당시 프랑스와 독일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제1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사이가 굉장히 나빠진 상태였고 나중에 제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게 되는 아돌프 히틀러가 대공황으로 인해 집권하기 직전이었다. 그러다가 전후 서독이 프랑스와 관계를 개선하여 유럽 경제 공동체(EEC)를 창설하고, 모루아가 죽은 후 유럽연합울 통해 두 나라가 가까워졌으니, 어찌보면 예언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저자인 앙드레 모루아는 역사학자이기도 하며, 대하소설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편 10권에서 '나라의 질서를 잡고 안정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민이 지닌 무한한 자유와 권리를 되찾아가는 과정이 미국의 역사였다'라는 말을 한 것도 이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나 먼저 원리, 여촌야도, 입헌군주제 등이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 해당 개념을 아는 독자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2. 상세

이하 주요개념의 번역은 1993년 동아출판 번역을 따른다. 프랑스어 원문과 영어판은 위키백과를 참고했다.

지하세계의 뚱뚱하고 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만 사는 뚱뚱이나라와 날씬하고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만 사는 키다리나라 사이에는 뚱뚱이키다리섬(Patafer/Fattyfer)이 있었는데, 섬의 원주민이 뚱뚱이나라 사람과 비슷해서 뚱뚱이나라 사람이 정착하던 이 섬이 어느날 키다리나라 사람이 이주하여 섬 한쪽을 길쭉하게 만들고[3] 섬의 이름도 나 먼저 원리에 따라 키다리뚱뚱이섬(Filipoufs/Thinipuff)으로 바꿔 버리고 뚱뚱이나라 사람에게 키다리나라 사람의 생활방식을 강요하여 뚱뚱이나라의 불만이 컸는데, 우연히 같은 날 뚱뚱이나라 군대가 키다리나라를 점령하자 키다리나라 군대도 뚱뚱이나라로 쳐들어갔는데 뚱뚱이나라 군대는 폭풍으로 배가 침몰해서, 키다리나라 군대는 뚱뚱이사막을 지나다가 트럭이 고장나서 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어 포로 교환이 이루어졌고 이것을 포로 전쟁(guerre des enfermés)이라고 한다. 그리고 섬의 이름을 결정짓는 복슬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다.

이후 뚱뚱이나라와 키다리나라는 양국 국민의 출입이 금지되었으며 주인공인 뚱뚱한 형 에드몽과 날씬한 동생 체리가 아버지와 함께 퐁텐블로 숲[4]으로 소풍을 떠났을 때 길쭉한 쌍둥이바위 위로 올라가는 내기를 했다가 바위 꼭대기에 난 구멍 안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세계에 간 것도 이때의 일로, 형 에드몽은 뚱뚱이나라에, 동생 체리는 키다리나라에 가는 배를 타고 각 나라에 가게 되었다. 서기관이 된 에드몽과 체리는 복슬 항구에서 개최되는 복슬 회담에 따라가는데,[5] 키다리나라의 국무총리 겸 마르는 법을 연구하는 말라깽이 장관인 천둥키다리 장관은 키다리뚱뚱이 섬이라고 부를 것을 요구했지만, 뚱뚱이나라의 역사학자지만 뚱보인과 함께 뚱뚱이나라 국민을 이루게 된 민족인 뚱카인의 후손이어서 성격이 급하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았지만 온화한 성격인 국무총리 배불뚝이 대공과 군인 뚱보 원수가 잘 달랠 것이라 예상하여 따라가게 된 땅딸보 백작이 우리나라에는 뚱뚱막내뚱 첨지가 쓴 뚱뚱이키다리 섬에 떠오른 태양 같은 노래가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고, 이에 천둥키다리 장관은 우리나라에도 꼬챙이말라깽 첨지의 키다리뚱뚱이 섬에 구름이 피어오르네 하는 노래가 있다며 강력히 반대한다. 배불뚝이 대공이 이전처럼 우리는 뚱뚱이키다리섬으로 부르고 키다리나라는 키다리뚱뚱이섬이라고 부르자고 했지만 결국 두 나라 대표는 대기실로 쾅 들어가버리고, 형제는 뚱뚱이키다리섬 또는 키다리뚱뚱이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자고 하고 배불뚝이 대공은 이를 받아들이지만 천둥키다리 장관은 절대 안된다며 키다리뚱뚱이섬 또는 뚱뚱이키다리섬이라고 부를면 또 모를까 하고 말한다.

해당 이름은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결국 회담이 결렬되고 두 나라는 전쟁을 하게 되는데 뚱뚱이나라 군대는 이전처럼 뚱뚱이사막을 지켰지만 이것을 알아차린 키다리나라 군대는 반대편을 공격하여 뚱뚱이니라를 점령하고, 뚱뚱이나라의 국왕 뚱카뚱뚱이 32세는 왕위에서 물러나고 뚱뚱이나라는 키다리나라의 영토가 되었다. 그런데 이전에도 뚱뚱이나라에 쳐들어갔던 여우 장군은 굉장한 대인배여서 성을 베게삼아 전사하려 했던 뚱보 원수를 포로삼은 후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뚱뚱이나라의 요리를 맛보면서 뚱뚱이나라의 식습관을 바꾸려던 민정부의 결정을 또다시 전쟁이 날 수 있다며 반대한다. 높으신 분들이 이렇게 바뀌자 키다리나라도 뚱뚱이나라의 여유로운 문화룰 동경하고 키다리나라의 군인들이 뚱뚱이나라 여자와 결혼하여 평범한 몸매의 혼혈들을 낳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본국에서 귀환 명령이 떨어지자 성대한 환송식을 벌이는 등 뚱뚱이나라에 완전히 정들어 버렸다. 일부 군인은 탈출을 시도했으나 뚱뚱이들 틈에 키다리가 있어서 쉽게 잡혔다고.

에드몽도 동생이 사는 키다리나라에 살게 되어 체리가 하숙을 하는 집주인인 교수 키큰키다리 선생은 식사 시간인 아침 8시가 되어도 늑장을 부리는 아이들을 이상하게 여겼다. 그뿐만 아니라 키다리나라에는 어른이나 높으사람의 말이 잘못되었으면 제대로 비판할 줄 아는 민주적인 문화가 유행하게 된다. 그리하여 뚱뚱이나라 사람을 식민지 주민으로 대우할지 키다리나라 사람과 똑같이 대접할지를 두고 주민투표를 하게 되는데, 보수적인 키큰키다리 선생은 키다리나라에 뚱뚱이가 살게 되는 것이 싫어서 뚱뚱이나라 사람이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성향이 온건하게 바뀐 천둥키다리 장관은 뚱뚱이나라 사람이 주민투표에 참여하는 것에 찬성한다. 주민투표 당일 천둥키다리 장관과 키큰키다리 선생은 라디오로 생중계되는 연설을 하게 되는데 키큰키다리 선생은 뚱뚱이나라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말하자 모두들 거짓말하지 말라며 야유한다. 천둥키다리 장관을 뽑은 에드몽이 체리에게 누구 뽑았냐고 물어보자 체리는 비밀이라고 말하는데, 키큰키다리 선생은 배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자 하숙을 해주고 일자리도 구해 준 사람이지만, 천둥키다리 장관은 키큰키다리 선생에게 소개받은 일자리의 상사이고 정이 들어서 두 사람 중 누굴 뽑을까 고민하다가 백지로 낸 것이었다. 수도 키다리시 광장에는 10분 간격으로 개표 현황이 발표되었는데, 처음에는 지방에서 개표해서 보수적인 키큰키다리 선생의 표가 많이 나왔으나 수도인 키다리시의 개표가 진행되자 천둥키다리 장관의 표가 점점 늘어나 키큰키다리 선생의 표를 뛰어넘어 압승을 거두었다.

이렇게 키다리나라에 뚱뚱이들이 살게 되자 키다리시 특별구를 만들어 50kg 이상은 특별구에 살지 않으면 안 되었지만, 특별구의 영역이 점점 늘어나 특별구와 특별구 밖의 구분이 모호해져 특별구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하여 키다리시에는 과자나 요리를 파는 가게가 생겨나기 시작했으며[6] 뚱뚱해지는 건강 요법이 유행하게 된다. 물론 보수적인 노인들은 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면서 싫어하는 분위기다.

이 무렵 전직 국왕인 뚱카뚱뚱이 32세가 키다리시를 방문하게 되는데 관광객 신분으로 몰래 방문하려 했지만 키다리나라 신문사의 극진한 접대를 받게 되었다. 그리하여 길거리를 지나가도 뚱뚱이들의 환호를 받았으며, 오페라극장에 들어가도 관객들이 뚱뚱이나라의 국가인 '뚱뚱이나라는...'을 불렀고, 오페라 가수들도 공연을 멈추고 '뚱뚱이나라는...'을 떼창하기까지 한다.

한편 섬의 이름을 결정짓는 것이 문제였다. 천둥키다리 장관은 그 섬 또는 저 섬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었는데, 섬을 방문한 뚱카뚱뚱이 32세가 섬에 꽃이 피어난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장미빛 섬(l'Île rose/Peachblossom Island)'[7]이라는 새 이름을 붙인다. 또한 뚱뚱이키다리 연합왕국(États-Unis du sous-sol/United States of Underground 미국[8])이라는 새로운 나라가 탄생하여 뚱카뚱뚱이 32세가 국왕, 천둥키다리 장관이 국무총리가 되었다. 왕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민주적인 체재라고.

한편 에드몽과 체리는 평화로워진 뚱뚱이나라와 키다리나라를 보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그러자 지하세계의 통일왕국은 지상으로 갈 수 있는 여권을 발급해 주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세계에 가서 처음 만난 뚱뚱한 경비병과 홀쭉한 경비병도 처음에 만났을 때 "뚱뚱이 한명, 키다리 한명!"이라고 외치는게 아니라 "지상나라 사람 두명!"이라고 외치는 것으로 변화를 실감하였다. 이렇게 퐁텐블로 숲으로 온 형제는 10달이나 흘러서 아버지가 걱정하고 계실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1시간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하여 지하세계의 존재는 둘만이 아는 비밀로 한다.

3. 등장인물

3.1. 프랑스

지하세계 주민들은 지상 나라라고 부르며, 암암리에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2. 지하 세계

지하 세계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갈 수 있으며, 복슬 항구에서 뚱뚱이나라와 키다리나라로 갈 수 있다. 파란색 가스가 든 풍선들을 이용하여 하늘을 밝힌다. 지상 나라의 존재를 인지하고 지상 나라와 교류하는 듯하다.

우리가 이세계 하면 흔히 생각하는 말타고 다니는 중세풍의 지역이 아니라,[11] 기차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전화기도 있고 라디오도 있는 등 지상나라와 똑같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 오히려 가스가 든 풍선으로 지하를 밝힐 정도로 과학이 발달한 곳이다. 이세계라기보다는 사실상 지구에 있는 숨겨진 지역에 더 가깝다. 그런데 지하세계에서 10달은 지상나라에서 1시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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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판본에 나온 지도. 키다리나라 지도는 말라깽이의 얼굴같은데 뚱뚱이나라의 지도는 웃고 있는 뚱뚱이의 얼굴 같이 생겼다. 게다가 수도도 눈에 해당하는 곳에 있다(...) 참고로 오른쪽의 인물은 체리, 왼쪽의 인물은 키큰키다리 선생이다.

* 뚱뚱한 경비병과 마른 경비병
말 그대로 뚱뚱이와 홀쭉이의 모습을 한 경비병. 에드몽과 체리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서 처음 만난 인물들로 처음에는 뚱뚱이 한명, 키다리 한명이라고 외쳤지만 형제를 떠나보낼 땐 뚱뚱이와 키다리의 사이가 좋아져서 지상나라 사람 두명이라고 외친다.

3.2.1. 뚱뚱이나라

Royaume Patapouf/Fattypuff kingdom

뚱뚱이나라는 뚱뚱한 뚱보인과 뚱카인이 연합하여 세운 나라로, 국왕 뚱카뚱뚱이 32세가 국가원수이다. 국민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낮잠을 자거나 늑장을 부리는 등 굉장히 느긋한 성격이다. 건물이나 자동차, 기차 등도 뚱뚱하고 동글동글하게 생겼으며 뚱뚱이포구 앞바다의 굴 등이 별미이다. 국가(노래)는 '뚱뚱이나라는...'이라고 한다. 수도는 뚱뚱이도(Patabourg/Fattyborough)이다.

3.2.2. 키다리나라

République Filifer/Republic of Thinifer

키다리들만 사는 키다리나라는 매우 부지런해서 체리가 배에서 만난 사람들은 운동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등 매우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1초의 오차도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시간을 철저하게 지킨다. 기차가 3초 늦은 것이 신문에 오를 정도이고, 공중전화 이용 시간이 3분을 넘으면 경찰한테 잡혀간다고 한다. 그 외에 친하게 지내는 사람이 잘되면 흉을 보는 등 매우 신경질적인 면도 있다. 먹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서 죽지 않을 만큼만 먹으며 아침 8시와 저녁 8시에만 밥을 먹기에 시간이 지나면 밥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사실상 다음 시간까지 굶으라는 것.... 외식하는 문화도 없는지 거리에는 과자가게나 식당도 없다고 한다. 화폐는 길쭉한 철사로 거래를 할 때마다 수첩에 꼼꼼히 적으며, 길쭉한 물건만 만들기에 동그란 물건을 만드는 일은 뚱뚱이나라에서 만든 것을 쓴다고 한다. 수도는 키다리시(Filigrad/Thiniville)로, 뚱뚱이나라의 수도는 '도(Bourg/Borough)'인데 키다리나라의 수도는 '시(Grad/Ville)'인 것이 특징. 군주국인 뚱뚱이나라와는 달리 이쪽은 공화국이다.

4. 기타

한가지 설정구멍이 있는데 지하세계에서 10달은 지상에서 1시간이라 에드몽과 체리가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었지만 반대로 지하세계 사람이 지상에 다녀오면 어떻게 되는가? 이에 대해선 설명이 없지만 정황상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실사영화화가 꽤 어려운 작품으로 보인다. 주연배우는 그렇다 쳐도 뚱뚱한 엑스트라와 날씬한 엑스트라를 정말 많이 섭외해야하기 때문. 게다가 키다리나라 사람은 50cm 폭을 세 사람이 들어가고 체리가 앉을 좌석에 세 사람이 들어간다는 것으로 보아 키다리나라 사람의 몸 폭은 한 뼘도 안되는 듯한데, CG처리를 하거나 불쾌한 골짜기가 싫어서 설정을 없앨 수도 있다.

재미있게도 현실에는 지도자는 날씬한데 국민은 뚱뚱한 나라 지도자는 뚱뚱한데 국민은 날씬한 나라가 있다(...).

5. 관련 항목


[1] 프랑스어판 제목과 영어판 제목의 의미는 뚱뚱이와 홀쭉이에 가깝다. [2] 본명은 에밀 살로몽 빌헬름 에르조그(Emile Salomon Wilhelm Herzog)이다. 과거 우리나라에 번역될 때는 '모로아'라고 번역된 경우가 많았다. 참고로 이 사람은 학술계에서는 역사학자로 더 유명한 사람인데, 《영국사》, 《미국사》, 《프랑스사》를 집필하면서 서양사 연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3] 뚱뚱이나라 사람은 건물이나 탈것 등 물건을 둥글게 만들고 반대로 키다리 나라 사람은 물건을 길쭉하게 만드는 풍습이 있다. 심지어 바퀴같은 둥근 물건도 안 만들어서 뚱뚱이나라에게 떠넘길 정도. [4] 실존하는 지명으로 파리에서 남쪽으로 50km정도 떨어진 곳이며, 포켓몬스터의 백단숲의 모티브이기도 하다. 또한 퐁텐블로는 필리프 4세의 고향이기도 하다. [5] 이때 호텔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던 건축가가 지상 나라의 호텔을 참고하여 만들게 되어 뚱뚱이와 키다리 모두 불편함을 겪었다고 한다(...). 회전문의 경우 키다리들은 회전문을 못 밀었고, 뚱뚱이들은 회전문에 꽉 끼었다. 그 외에 계단도 제대로 못 올라갔다고. [6] 키다리나라는 먹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서 죽지 않을 만큼만 먹는데, 이 때문에 식사는 아침 8시와 저녁 8시에 딱 두번만 하고 외식을 싫어하는지 거리에는 과자 가게나 식당도 없었다. [7] 영어판 이름은 장미가 아니라 복숭아꽃이다. [8] 두 나라가 합쳐진 왕정 체제이니 영국(United Kingdom)과 비슷한 국호를 생각해 볼 수 있겠지만, 뚱뚱이나라는 왕국이고 키다리나라는 공화정이므로 United Kingdom은 부적절하다고 여긴 모양이다. 원문은 미국을 참고해 만든 가공의 합중국인 셈. [9] 영어판은 에드먼드(Edmund)로 로컬라이징. [10] 영어판은 테리(Terry)로 로컬라이징. [11] 작중에선 묘사되지 않았으나 국민들의 문화 특성상 말을 비롯한 동물을 길들일 때도 뚱뚱이나라에서는 뚱뚱한 동물을, 키다리 나라에선 빼빼마른 동물의 품종을 개량하여 길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키다리나라에는 그레이하운드처럼 날씬한 개가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