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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4 22:30:55

This is Sparta!

디스 이즈 스파르타에서 넘어옴

1. 개요2. 대사3. 실제 역사4. 여담

1. 개요

300(영화)에서 파생된 인터넷 밈.

본작에서 제라드 버틀러가 맡은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가 흙과 물을 바치고[1] 자신들의 왕 크세르크세스에게 복종하라는 페르시아 사절을 우물 안으로 걷어차며 "THIS, IS, SPARTAAAAAAAAAAAAAAA!!"[2]라고 외친 것이 4chan 등지에서 밈으로 쓰였다. 이후 합성 필수요소 갤러리에서도 수입해서 한때 필수요소로 쓰였다.

이 장면은 영화 러닝타임 9분부터 시작된다.

2. 대사

고르고: Councilman Theron, you found yourself needed for once.
테론 의원, 왕께서 찾고 계셨습니다만.

테론: My King and Queen, I was just entertaining your guests.
대왕님, 왕비님, 저는 사절을 접대하고 있었습니다.

레오니다스: I'm sure.
알겠네.

레오니다스: Before you speak, Persian, know that in Sparta everyone, even a king's messenger is held accountable for the words of his voice. Now, what message do you bring?
페르시아인이여, 말을 꺼내기 전에, 스파르타에선 누구든, 왕의 사자라도 자신의 목소리에 책임을 져야 함을 알아두시오. 자, 전하러 온 전갈은 무엇이오?

사자: Earth and water.
흙과 물.

레오니다스: You rode all the way from Persia for earth and water?
고작 흙과 물 때문에 페르시아에서 멀리까지 달려왔단 말이오?

고르고: Do not be coy of stupid, Persian. You can afford neither in Sparta.
순진하거나 어리석은 척 마시오, 페르시아인이여. 스파르타에선 아무것도 얻어낼 수 없을 터이니.

사자: What makes this woman think she can speak among men?
어찌 여인네가 감히 사내들 틈에 껴서 이야기하는가?

고르고: Because only Spartan women give birth to real men.
스파르타의 여인만이 진정한 사내를 낳을 수 있으니까.

레오니다스: Let us walk to cool our tongues.
잠시 걸읍시다. 입도 좀 식힐 겸.

사자: If you value your lives over your complete annihilation, listen carefully, Leonidas. Xerxes conquers and controls everything he rests his eyes upon. He leads an army so massive, it shakes the ground with its march. So vast it drinks the rivers dry. All the God-King Xerxes requires is this: A simple offering of earth and water, a token of Sparta's submission to the will of Xerxes.
그대들의 목숨을 몰살보다 소중히 여긴다면, 레오니다스여, 잘 들으시오. 크세르크세스 님은 눈길이 닿으시는 무엇이든 정복하고 지배하시는 분이오. 그분이 이끄시는 군대는 그 행군이 지축을 흔들 만큼 거대하고, 강물을 모두 마셔 말릴 만큼 그 수가 많소이다. 우리 신왕 크세르크세스 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은 오직 이것, 단순히 흙과 물을 확실한 증표로 바쳐 그분의 의지 앞에 복종하는 것 뿐이오.

레오니다스: Submisson. Now, that's a bit of a problem. See, rumor has it... the Athenians have already turned you down. And if those philosophers and boy-lovers have found that kind of nerve, then...
복종이라... 그것은 조금 곤란하겠는데. 듣자하니 아테네인들이 벌써 그대들을 거절했다는데 말이오. 그 철학쟁이들과 그... 비역쟁이 놈들도 그 정도의 근성이 있다면야, 그렇다면...[3]

테론: We must be diplomatic.
외교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레오니다스: And of course, Spartans... have their reputation to consider.
물론 스파르타인들도! 지켜야 할 평판이 있지.

사자 : Choose your next words carefully, Leonidas. They may be your last as king.
하고자 하는 말을 신중히 택하시오, 레오니다스. 그게 왕으로서의 마지막 말이 될지도 모르니.

(수많은 백성들을 둘러보던 레오니다스는 검을 빼들어 사절을 겨누며, 거의 동시에 주변의 스파르탄 병사들도 페르시아 경호원들의 목에 검을 들이댄다.)

사자 : Madman. You're a madman.
미쳤군, 당신은 미쳤어!

레오니다스: Earth and water. You'll find plenty of both down there.
흙과 물을 달라고? 그 우물 아래 얼마든지 있다.

사자: No man, Persian or Greek, no man threatens a messenger.
그리스든 페르시아든 어디에서도 사절을 위협하진 않소!

레오니다스: You bring your crowns and heads of conquered kings to my city steps.
네놈은 우리 문간에 너희가 죽인 왕들의 왕관과 머리를 들이댔고,

You insult my queen, you threaten my people with slavery and death!
우리 왕비를 모욕했으며, 우리 백성들을 죽이고 노예로 만들겠다고 위협했다!

Oh, I've chosen my words carefully, Persian. Perhaps you should have done the same.
난 이미 언사를 신중하게 선택했노라, 페르시아인이여. 그대 또한 그리 했어야지.

사자: This is blasphemy! This is madness!
이건 천하의 신성모독이오! 미친 짓이라고!

레오니다스: (잠깐 왕비를 바라보고는) Madness……?
미쳤다고……?
THIS! IS! SPARTA!!
여긴! 바로! 스파르타다!!
그 직후 레오니다스가 사자의 가슴을 걷어차 우물에 처넣는 것을 시작으로, 스파르타 병사들도 수행원들을 우물에 던져버린다.

해석 상 "이게 스파르타의 방식이다"와 "지금 네가 있는 곳은 (페르시아가 아니라) 스파르타다"라는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이 한마디로 스파르타 사람들의 호전성과 자존심을 대변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영화 개봉 이후 대중들에게 이 한 마디로 스파르타의 이미지를 제대로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영화에서는 한 단어씩 끊어 가며 대사를 우렁차게 외쳤지만 원작 만화에서는 그냥 스파르타 화법답게 "여긴 스파르타야"라고 시크하게 읊조리며 걷어찼다. 감독인 잭 스나이더 역시 조용하게 말하라고 지시했고 오케이 사인까지 떨어졌지만 제라드 버틀러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싶어 한 번만 다시 촬영하길 청한 후, 그가 위와 같이 계획한 대로 시원하게 포효하며 완성한 것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그 장면이다.

3. 실제 역사

다리우스 1세 때인 1차 페르시아 전쟁 때의 일이다.[4] 페르시아 사신이 와서 그리스 각 도시에 흙과 물을 달라 요구하자 아테네 측은[5] 사신을 생매장했고, 스파르타 측은 사신들을 우물에 던져버린 것이다. 이때 그 안에 얼마든지 있으니 마음껏 가져가라고 조롱했다고 한다. 물론 영화처럼 스파르타인들 모두가 써야 할 대형 우물에, 그것도 수행원들 모두 집어던졌을리는 없다. 그리고 사신을 죽인다는 것도 엄연히 의사표현이므로 수행원들까지 죽이는 게 아니라 시체를 들려서 쫓아내는 게 보통이다. 다 죽여버리면 의사가 전달되지 않으니 그냥 시간끌기용 암살이 된다.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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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흙과 물을 바치라는건 나라 자체를 바치고 항복하라는 상징적인 요구인 것이다. 생명의 근간인 흙과 물을 바치고 페르시아 제국에 복종하라는 뜻. [2] 한국어로는 여기는 스파르타다!!!!!!!! [3] 사실 스파르타의 동성애 문화도 아테네 못지 않았다. [4] 1차 페르시아 전쟁의 개전 시점은 아토스 곶에서 페르시아 함대가 폭풍으로 침몰한 사건을 포함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5] 영화 내에서는 이미 레오니다스와 스파르탄 측에서도 아테네가 페르시아의 항복을 거절한 것을 알고 있었다. [6] 특히 네모바지 스폰지밥인 경우가 많다. [7] 예를 들어 EpicRemix 0_o 이라는 유튜버 현재 이유튜버는 닉네임을 바꾸고 활동중이다. [8] 이 때 정지혁은 왕다방 미스 김을 만나러 외박 나갔다가 없어서 퇴짜맞고, 주머니에 손 넣고 걷다가 헌병에게 걸리고, PC방에서 5P맞고 치다가 개털되는 바람에 분노가 극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