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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0:08:34

디그

1. 루카스아츠 어드벤처 게임
1.1. 한국 정발1.2. 스토리(스포일러)
2. 배구 용어3.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용어4.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1. 루카스아츠 어드벤처 게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0000년 발매'''


파일:attachment/디그/Example.jpg

The Dig

1995년 루카스아츠에서 출시한 포인트-앤-클릭 어드벤처 게임.

예산 문제로 취소되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각본의 SF 영화를 게임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1989년부터 개발을 시작하였고 1992년에 발매할 예정이었지만 무슨 이유인지 3년이나 지난 1995년에 발매되었다. 국내 인지도도 낮은 편.

지구에 충돌이 임박한 소행성 '아틸라'에 폭탄을 발파하여 비껴가게 하기 위해 출동한 지구 최고의 천재들로 구성된 우주인 팀을 다룬 이야기로, 플레이어는 그 중 대장인 '로우'를 조작하게 된다. 기자 매기 로빈슨과 지질학자이자 고고학자인 룻거 브링크를 이끌고 아틸라에 도착한 로우는 아틸라 소행성이 생각과 달리 정교하게 구성되어 있다는걸 알게 되고 곧 외계 문명과 접촉하게 되는데.

내용 자체는 좀 무거운 편이다. 수위 자체는 자극적이진 않지만 죽음과 삶, 욕망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브링크가 욕망에 미쳐 날뛰는 부분 같은건 확실히 애들용은 아니다. 분위기 자체는 원숭이 섬의 비밀 시리즈보다는 에 가깝다.

시대착오적으로 느껴질 만큼 화려한 풀 애니메이션의 오프닝에 비해 인게임은 그냥 평범한 90년대 도스 게임이다. 여타 루카스아츠사 게임처럼 SCUMM 엔진을 사용하며 2D + 부분적인 3D로 구성된 그래픽을 채용했다.

Esc버튼을 눌러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당황할텐데, F5키를 누르면 메뉴가 뜬다. 황당하게도 메뉴에 헬프 옵션이 있지만 정작 F5키를 눌러야 한다는 건 바로 그 F5를 눌러 들어갈 수 있는 헬프 메뉴를 확인하기 전까진 게임상에서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재귀순환의 고통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라 플레이어들이 먼저 메뉴얼을 읽고 플레이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터미네이터 2 T-1000 역으로 유명한 로버트 패트릭이 주인공 보스턴 로우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브링크 역에는 스티브 블럼이, 매기 로빈슨 역에는 가브리엘 나이트에서 악역 말리아를 맡았던 레일라니 존스가 담당했다.

알란 딘 포스터가 소설화하기도 했다.

1.1. 한국 정발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영문으로 정발했으며, 번들 CD경쟁시대에 PC Player라는 잡지를 통해 한글번역+풀 음성 버전이 번들로 제공되었다. 하지만 뜯어보니 대사는 오타와 오역 투성이에다 더빙도 하프라이프 수준 퀄리티, 심지어는 음성과 자막의 대사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괴작이 되어 버렸다. 잡지 구독자들은 공짜 게임이라고 군말없이 했겠지만...실은 원 버전도 연기 지도가 되지 않아 한 장면의 대사인데 다른 날 녹음한 것 처럼 감정 톤이 극단적으로 오고 가는 등 그렇게 좋지 않다.

의외로 이 게임이 루카스아츠 어드벤처 게임의 국내 보급에 기여한 점이라면 DOS 시절 SCUMM 엔진 기반 게임 중 유일한 한글화 정발작이기에[1] 여기에 쓰인 한글 폰트를 뜯어서 LOOM, 원숭이 섬의 비밀 등 명작 게임들의 초창기 한글화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정도.

1.2. 스토리(스포일러)

소행성 아틸라는 사실 외계에서 보내온 크리스탈 우주선이었다. 로우, 매기, 브링크 세명은 먼 우주 저편 어딘가의 행성으로 이동하는 데 그곳에서 이들은 망망 대해 가운데에 있는 섬 같은 장소에 착륙한다. 착륙하자마자 망령 같은 것이 나타나고, 주변을 조사하던 중 브링크가 죽는 사고를 당한다. 매기는 로우를 떠나버리고 혼자서 주변을 수색하던 로우는 우연히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크리스탈을 발견해 브링크를 되살리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되살아난 브링크는 이상할 정도로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행동들을 하면서 협력을 거부한 채 크리스탈을 모으며 어떤 장치를 만드는 데 몰두한다. 세 사람이 도착한 기지, 넥서스와 이를 둘러싼 다섯 개의 기둥(무덤, 박물관, 지도, 천체관, 성소)을 하나하나 복원시킨 로우는 마침내 지구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갖게되지만 브링크는 점점 더 난폭해지고 간신히 되살려낸 외계인은 되돌아가는 길이 어려울 것이며 생명복원 장치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한다.

마침내 로우와 매기는 이곳, 넥서스를 만든 외계인들이 과거와 미래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장치에 매료되어 현실을 떠나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장치에 접속할 수 있는 도구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키"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지금껏 브링크가 만들던 장치는 죽은 존재를 되살려내는 크리스탈을 만들어내는 기계였고 이 장치의 가동을 위해서는 역시 같은 "키"가 필요하다. 결국 브링크와 로우의 갈등은 극한으로 치닫고, 브링크는 로우를 죽이려 하지만 갑자기 힘이 빠지며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린다.

정황상 후에 밝혀지는 사실은 크리스탈은 생명을 주는 듯 하지만 약물처럼 있는 생명력을 끌어다 쓰는 것이었고, 이는 점점 초췌해지며 급격히 나이를 먹는 브링크의 모습으로 증명된다. 그래서 사용자는 점점 더 크리스탈을 탐닉하게 되며 제정신을 잃고, 마지막에는 브링크처럼 힘이 빠져 죽게 되는 것이었다. 극중 인물들은 이걸 자신이 아니게 된다고 표현했다.

이후 로우와 매기의 노력으로 장치를 가동하게 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모르는 지라 매기는 만약 내가 장치를 가동하다 죽어도 나를 크리스탈로 살리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 걱정대로 매기는 죽게 되고 이 때 크리스탈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린다. 살리면 매기는 경악하며 바로 낭떠러지로 달려가 자결해 버린다. 어느 쪽이던 장치 가동이 성공하자 이차원으로 떠나 있었던 외계인들이 돌아오게 되고, 브링크와 매기 또한 돌아온다. 브링크는 크리스탈의 부작용으로 노인이 되어 있었다. 전의 선택에 따라 매기는 로우와 포옹하거나, 화를 내며 로우를 한 대 때린다. 그 후는 공통 루트로 외계인과 작별하며 지구로 귀환한다.

2. 배구 용어

파일:Larson_volleyball.png

배구 경기에서 상대 팀의 스파이크나 백어택을 받아 내는 리시브를 말한다. 배구를 깊게 알지 않는다면 모르는 룰이 있는데 사실 손이 아니라 발로도 공을 받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그저 손이 더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것일 뿐이다.

3.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용어

만화 파이브 스타 스토리의 용어.

이레이져 엔진을 이용해 호버 주행과 비행을 실시하는 탈것의 총칭. 공중 자동차인 '에어카'나 공중 바이크인 ' 에어바이크'가 대표적이며, 광의적으로는 공중 전차인 ' 에어 배럴' 및 공중 장갑차인 '장갑 디그'나 모터 도리(에어 도리 포함), 우주전함을 비롯한 각종 우주선, 우주 전투기 및 우주 공격기, 탑승형 거대로봇 모터헤드 등도 포함된다(모터헤드도 비전투 상황에서는 호버 주행과 비행에 의한 고속이동을 실시할 수 있으므로 역시 디그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레이져 엔진을 탑재한 탈것 전반이 디그의 범주에 포함되므로, 결론적으로 이레이져 엔진을 탑재한 탈것은 뭐든지 디그라고 부를 수 있다.

덧붙여 조커 성단에서는 이레이져 엔진을 탑재해 날아다닐 수 있는 보병 강화복(파워드 슈트)도 군의 제식 병기로서 운용되고 있는데, 이러한 강화복도 디그의 범주에 포함되는 지는 불명.

리부트 이후에는 '스키퍼'로 명칭이 바뀌었다.

4.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digg 참조.


[1] 나머지 작품들은 전부 동서게임채널의 영문 정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