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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19:59:35

돼지의 왕(드라마)/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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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연
2.1. 황경민2.2. 정종석2.3. 강진아
3. 황경민 주변 인물4. 광역수사대5. 서울서동경찰서6. 신석중학교 측 인물
6.1. 김철 - 최현진6.2. 강민 - 오민석 (아역: 문성현)6.3. 안정희 - 최광제 (아역: 송승환)6.4. 최성규 - 김민석 (아역: 장대웅)6.5. 이기원 - 강정우 (아역: 김완규)6.6. 김종빈 - 조완기 (아역: 김현빈)6.7. 최석기 - 이경영6.8. 박찬영 - 배유람 (아역: 강지석)6.9. 기타
7. 그 외 인물
7.1. 박경선 - 우미화7.2. 김장일7.3. 임지숙 - 김영선7.4. 정기만 - 강현중7.5. 정희진 - 소아린7.6. 강 원장 - 한동환
8. 특별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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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돼지의 왕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

2. 주연

2.1. 황경민

황경민
파일:돼지의 왕 황경민.jpg
20년 전 학교 폭력의 기억을 잊지 못하고 사는 남자
배우: 김동욱 (아역: 이찬유)
작중 35세. 1987년생. 회계사이자 현재는 택시운수업체 신석운수 대표. 이 때 사용하는 가명은 남기철이다.

학창 시절 내내 가정 내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에, 가정 밖에서는 강민과 안정희 등 일진무리들의 학교폭력에 시달렸다. 중학교 1학년 때 학교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 사실을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말했으나, 선생님에게는 묵살 당했고 아버지에게는 네가 소심해서 그런 것 아니냐는 질책만 받았다고 한다. 이 후로는 학교폭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해 일진들의 괴롭힘을 묵묵히 당하면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성인이 된 후로는 아내 박민주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는 점차 잊혀져 가는 듯 했지만, 작중 시점으로부터 1년 전 본가 창고에서 자신의 중학교 시절 사진과 김철의 사진을 본 후 철이의 환상까지 보게 되면서 과거의 트라우마가 깨어나게 되었다. 이 때부터 망해가던 택시회사 가양택시를 인수해 신석운수로 이름을 바꾸고 과거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들의 뒤를 추적하는 등 본격적인 복수를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며, 아내 박민주가 사망한 이후 본격적인 복수극을 펼치기 시작한다.[1] 그들이 황경민에게 어떻게 가해자들을 응징했는지는 신석중학교 측 인물 항목 참고. 복수극을 펼치면서 시종일관 김철의 환상을 보고 있으며, 대화도 나눌 정도이다. 이 때문에 경찰이 황경민의 범죄행각을 보고 그에게 공범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기도 했을 정도.

[ 스포일러 ]
사실 종석이 철이를 죽인 진범임을 알고 있던 유일한 인물이었다. 범행을 저지르면서 종석에게 함께 하자고 메세지를 보내왔던 이유 역시 종석에게 철이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철이의 자살 바로 전 날, 철이는 종석을 보러가기 전 경민을 먼저 찾아갔었다. 울먹이며 자살 계획 다시 생각하면 안되냐는 경민에게 야구공을 건네주고 자살 계획 선언 날 폐가에서 찍었던 사진 한 장만 더 뽑아달라고 부탁했다.[2] 이후 철이를 몰래 따라가다 종석에게 자살 계획을 쇼로 바꾸겠다는 철이의 말을 엿듣게 된다. 이 말을 듣고난 뒤의 종석의 반응이 이상해서 종석도 몰래 뒤따라갔는데 종석은 폐가에서 유서를 쓰고 나온 것을 확인하게 되고 이후 철이의 자살 당일, 종석이 운동장에 없자 설마하며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종석이 철이를 밀어 죽이는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는다.[3]

한편, 현재시점에선 아내의 묘를 찾아간 뒤, 자수를 함과 동시에 자신이 죽인 피해자들이 학폭 가해자였음을 밝힌다.[4] 이후 취조실에서 종석과 다시 만난 경민은 종석이 철이를 죽이는 것을 비롯하여 어린시절 자신이 엿봤던 모든 것들을 종석에게 밝힌다. 이후 멘탈이 무너져버린 종석에게 호송되던 중 죽을 뻔하나, 추적해온 소장 덕분에 목숨을 건지게 된다. 소장이 정종석을 어떻게 할 지 묻자, 경민은 마지막 기회조차 져버렸으니 어딘가로 초대하겠다 대답한다.[5]

이후 김종빈에게 신석중학교 학폭 사건에 대해 퍼뜨리라 지시하고 기사가 오픈되자마자 학폭 가해자들 신상을 인터넷에 뿌린다.[6] 이후 최석기를 신석중학교로 납치하고 그에게 상해를 입힌 뒤[7] 자신이 가르쳐준 제자들에게 구원받으라며 최석기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 뒤 자신의 핸드폰을 교과서 무더기와 함께 운동장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방관자들에게 "억울함을 풀 수 있는 증거가 신석중학교에 있다"는 메세지를 돌려 그들을 운동장으로 유인한다.

이후 정종석이 자신의 앞으로 찾아온다. 경민은 종석에게 철이가 사진 속에서 왜 웃고 있었는지 물으며[8] 그런 철이를 죽이고 다른 개새끼들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었음에 분노한다. 이후 종석과 싸움을 벌이지만 부상당한 종석의 배를 세게 치고선 쓰러진 그를 뒤로한 채 옥상으로 향한다.

이후 총을 겨누며 따라오던 종석을 실외기에서 숨어있다 뛰쳐나와 제압하고[9] 운동장에서 열심히 책을 뒤지는 방관자들에게 비웃음을 날리는데[10] 그 순간 종석에게 목이 졸려 살해당할 뻔하지만 이내 경찰차 소리에 종석이 목 조르는 걸 멈추고 자리를 뜨려고 하자 곧장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고 조작되지 않은 철이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하자며 옥상에서 투신한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손목째 수갑을 당기는 종석에게 편안하게 미소지으며 같이 철이 보러가자는 말에 종석이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같이 떨어지게 되고, 그의 비극적인 삶은 마무리된다.[11]

극 초반에 철이의 죽음 이후 곧바로 자퇴했음이 밝혀졌는데, 이후 계속 학폭을 계속 당했다기보단 종석을 말리지 못했단 자책감과 배신감, 그리고 철이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에 심리적인 충격을 크게 입어 조용히 자퇴했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20년 동안 진실을 묵인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오던 중 아내 박민주를 만나 과거의 기억을 잊은 채 행복만 바라보며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트라우마만 아니었다면 행복한 인생을 살았을 것이 확실한 인물이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대외적으로 평판도 좋았고 회계사로 자수성가하여 택시 회사 하나를 인수하고 직원들 생계까지 챙겨줄 정도로 재력도 상당했으며 그의 곁엔 자신의 상처를 보듬어준 아내도 있었다. 학교폭력이 사람 인생을 어디까지 망쳐놓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인물.[12]

원작에 비해 성격이 꽤 달라졌다. 물론 드라마에서도 성격이 여린 편이긴 하나 원작에서는 3학년들의 폭행에 못이겨 결국 철이를 배신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드라마에서는 신고 사실을 알게 된 강민에게 폭행당하며 누가 신고했냐고 따질 때 신고자를 말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종석과 철이의 도움을 받으면서 본인도 저항에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다.[13]

가정폭력, 학교폭력을 당했음에도 활발하고 밝은 성격을 가진 편이었다.

여담으로 배우 김동욱은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서 황경민처럼 학폭 가해자 및 악인들을 참교육하는 조진갑을 맡았는데, 공통점으로는 둘다 학교와 관련이 있으며[14], 악역들을 차례차례 참교육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조진갑은 능글능글맞고 유머러스한 성격에, 응징할지언정 적어도 살인은 벌이지는 않는 반면, 황경민 쪽은 복수와 트라우마에 미쳐있는 상태에다가 가해자들을 차례차례로 살해한다.

2.2. 정종석

정종석
파일:돼지의 왕 정종석.jpg
20년 전 친구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추적하는 광수대 형사
배우: 김성규 (아역: 심현서)
작중 35세. 1987년생.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팀 형사(경위).

경찰대 출신이며 광수대 내에서도 에이스라고 불리는 인물로 작중 묘사에 따르면 실적도 좋고 부하들의 신망도 두텁다고 한다. 이로 인해 자신보다 연차가 높은 선배 형사를 제치고 차기 팀장 자리를 제안 받는다.

황경민과는 어릴 때부터 친한 관계였으며, 따돌림을 당하는 경민의 유일한 친구였다. 중학교 2학년 때 황경민과 같은 반이 된 후 그에게 가해지는 학교폭력의 실체를 목격하였고, 주변에 도움을 청하자는 설득에도 경민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자 학교 신문고에 익명으로 강민의 만행을 신고하였다. 그러나 담임인 최석기에 의해 신고 내용은 묵살 당하였고, 이후 신고서 때문에 경민에 대한 괴롭힘이 더욱 심해지자 참지 못하고 일진 무리들 중 하나인 안정희와 옥상에서 싸워 이기게 된다. 이 일로 인해 화가 난 강민에게 체육복이 망가지고[15] 심한 폭행을 당하지만, 늘 묵묵히 당하기만 하던 경민과는 달리 오히려 소리를 지르며 강민에게 덤벼 들어 그의 어깨를 물어 뜯고 체육복 값을 물어내라고 했다. 하지만 이를 본 최석기에 의해 반 아이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하고(하단 최석기 항목 참고) 경민과 함께 본격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하게 된다.
작중 묘사되는 모습으로 보아 황경민 보다는 불리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의지가 굳고 대범한 성격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이 두려워서 강민과 안정희에게 꼼짝 못하는 황경민을 비롯한 다른 아이들과 달리 그들에게 싸움을 걸어 이기기도 한다.[16] 또한 사람을 잘 챙기는 성격인지 경민과 게임 내기를 할 때 일부러 져주기도 하고, 자신이 학교 폭력 사실을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만 있던 경민에게 화를 내며 돌아섰다가도 길에서 마주친 경민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우리 경민이와 어울려줘서 고맙다'라고 말하자 금방 마음이 약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경민이 범죄 현장에 남겨놓은 메시지를 목격한 후 강진아와 함께 사건을 수사하며 경민의 뒤를 쫓게 된다. 성인이 된 후로 학교폭력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고 살려고 애썼던 것으로 보이며, 5화에서는 강진아를 비롯한 동료들 앞에서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 놓은 뒤 끊었던 담배를 다시 피울 정도로 착잡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5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황경민과의 통화로 인해 김철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그 역시 돼지가면을 쓴 김철의 환상을 목격하며 매우 충격 받은 듯 자리에 주저 앉는 모습을 보인다. 이후 극이 진행될 수록 점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비추는데, 10화에서 황경민과의 통화가 끝난 후 김철의 환영을 보고 소리를 지르며 마구잡이로 총을 쏘는 등[17] 정신적 한계까지 와 멘붕에 빠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철이의 환영을 보며 경민과는 다르게 유독 패닉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데, 사실...

[ 스포일러 ]
10화에서 철이를 죽인 진범임이 밝혀졌다.[18] 철이가 자살 계획을 통보하던 날, 박찬영이 찾아와 그에게 친구들을 버리고 강민과 친하게 지내자는 제안을 건네자 이에 제대로 분노하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기대하라고 소리지른다. 이후 집에 들어와 십자가를 매서운 눈으로 바라보며 철이의 계획이 실행됨으로서 철이가 자살 계획에 성공함으로서 신이 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곧바로 아버지의 유서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은 철이가 찾아와 자살 계획을 수정하여 쇼만 하고 내려오겠다 말하며 운동장에서 자신을 보면 소리를 질러달라 하자 멘붕에 빠진다. 집으로 돌아가는 철이를 쫓아가 "난 네가 모든 걸 바꿔놓을 줄 알았다. 넌 슈퍼맨이고 영웅이고 신이잖아. 신은 약한 사람들을 구해줘야 하잖아. 이럴거면 왜 우리 일에 끼어든거야?"라는 말을 내뱉으며 현실부정을 시전한다. 이 와중에 철이는 웃으며 종석을 안심시킨다. 하지만 종석은 충격에 빠진듯 뒤돌아 걸으며 "내가 괴물이 될게, 철이 넌 신이 돼."라는 독백을 하며 철이를 죽일 결심을 하게 되고 폐가에 가서 유서를 쓴 뒤, 계획 당일 철이를 옥상에서 밀어버린다.[19]

이후 경민은 자수하러 직접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내고, 취조실에서 그로부터 자신이 철이를 죽인 사실을 알고 있음을 듣게 된다. 현실을 부정하며 거짓말 하지 말라며 윽박지르지만 이미 진아조차 진실을 알아버리게 되었다. 진아는 2000년 8월 이후 일어난 사건은 공소시효가 없고, 종석이 철이를 죽인 것은 2001년의 일인 데다가 종석은 당시 만 14세였기 때문에 촉법소년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황경민이라는 목격자가 있다는 것도 덧붙인다. 이 말은즉슨, "20년 전 일인데 설마 처벌이 가능하겠어?"라고 생각하는 보통의 인식과는 달리 이론상으로는 그때의 일로 종석이 법적 처벌을 받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20]

결국 종석은 경민을 몰래 빼돌려 죽일 결심을 하게 된다. 그렇게 우지산 근처에 황경민이 납치한 피해자가 또 있다며 다른 경찰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이후 경민을 호송하며 이동하던 중 대열에서 이탈해 경민을 빼돌리고 이후 뒤쫓아오는 소장과 추격전을 벌인 끝에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강물에 빠진 뒤 수갑이 채워진 경민을 둔 채 자신만 차에서 빠져나온다. 하지만 뒤쫓아온 소장이 저항할 틈도 없이 자신의 주머니에서 수갑 열쇠를 빼앗고 경민을 구출한 탓에 결국 경민을 죽이는 데에 실패한다.[21]

이후 소장의 조카가 입원한 병실까지 찾아와 총을 겨누며 경민의 행방을 추구하고, 소장이 대답을 하지 않자 조카의 의료기기 전원을 뽑아 조카의 목숨으로 협박하기까지 한다. 소장은 한참을 갈등하다 결국 경민의 행방을 밝힌다.[22] 이후 강진아의 경고조차 무시한 채 경민을 죽이러 그가 있는 신석중으로 향한다.

2학년 5반 교실에서 경민과 대치하게 되고, 경민이 철이가 사진 속에서 왜 웃고 있었는지 물으며 이유를 말해주자[23] 고작 그깟 사진 때문에 일을 키웠냐며 일갈하는 등 전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경민이 그런 철이를 죽이고 다른 개새끼들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었다는 것에 분노했다 말하자 감정이 격해져서 경민과 몸싸움을 벌인다. 하지만 이미 복부에 부상을 입은 상태였기 때문에 경민에게 가볍게 제압당하고 이후 옥상으로 향하는 그를 뒤따라간다.[24]

총을 겨누며 옥상에 도착하자 바로 난간 앞에 서있는 철이의 환상을 보며 어린시절 했던 그에게 했던 마지막 말들로 추정되는 말을 내뱉으며 빈 총을 쏴가며 다가가다[25] 실외기에서 숨어있던 경민에게 제압 당한 뒤 너가 철이를 죽여서 이 지경까지 온 거라는 일갈을 듣는다. 그리고 경민이 빈틈을 보이자 이내 목을 조르며 경민을 죽이려 한다.[26]
이 개새끼야... 그 지옥에서 꺼내준 게 누군데!?
나야 이 씨발놈아!! 나라고 철이 죽이고 싶었겠어?
내가 철이 안 죽였으면 우린 계속 그 끔찍한 지옥 속에 갇혀있었을거야.
손질 당하고!! 쳐맞고!! 놀림 당했을거라고!!
거기서 구해준 게 나야!
근데 그 은혜도 모르고 왜 이렇게 지랄이야!!! 씨발...
철이 죽이고 난 뭐 좋았을 거 같아?
내가 그 좆같은 기억이 있는데 어떤 개고생을 했는 줄 아냐고!!
다 잊고 있었는데 왜 또 후벼파 씨발놈아!!
넌 진실이 중요해? 난 살아남는 게 중요해...
그냥 조용히 살았으면 됐잖아... 다 잊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살았으면 됐잖아.
왜 또 후벼파고 지랄이야, 씨발...!
그 악마새끼들이 어떻게 살든 그냥 두면 됐잖아.
그 새끼들 죽인다고 뭐가 달라지는데?
세상이 달라지냐고? 아니, 그딴 새끼들 죽든 살든 어차피 좆같은 세상이야.[27]

이후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목 조르는 걸 멈춘 뒤, 자신은 20년 전 일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한다. 하지만 경민이 종석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더니 조작되지 않은 철이가 하지 못했던 일을 하자며 옥상에서 투신한다. 종석은 손목째 수갑을 당기며 경민을 살리려 하지만 이내 그가 편안하게 미소지으며 같이 철이 보러가자는 말에 그제서야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같이 추락하게 되고, 그의 비극적인 삶은 마무리된다.[28]

종석이 철이를 죽였다는 사실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는지 사망 후 경감으로 1계급 특진에 영결식이 진행되었다. 이후 그의 시신은 국립서울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치된다. 황경민과 동반 자살했다는 사실 또한 알려지지 않고 황경민에 의한 죽음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시점부터 현재 시점까지 굉장히 입체적으로 그려지는 인물이다. 과거에는 정의로우면서 다정한 모습을 쭉 보여주다 학교 폭력에 시달린 끝에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벌이는 심리변화를 보여주고, 현재 시점에서는 정의로운 모습을 보여주다 잊혀졌던 기억을 되찾아가며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외면하고 두려워하다 끝내 타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29]

2.3. 강진아

강진아
파일:돼지의 왕 강진아.jpg
강단 있는 원칙주의자이자 사건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카리스마 형사
배우: 채정안
피위에 세워진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 비극이야.
서울서동경찰서 강력2팀 형사(경위).

경찰대 출신으로 종석과는 선후배지간이다. 서동경찰서 팀 내에서는 팀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모습으로 나온다. 작중 묘사로 보아 이전 팀장을 강진아가 해임시킨데다가, 더군다나 강진아 본인 역시 비사교적인 성격으로 팀원들에 대한 믿음까지 부족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원작에는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로, 스토리의 중심이 종석과 경민에 맞춰지다보니 상대적으로 진아의 비중이 낮아보이지만, 그 둘과 관련된 사건과 과거를 파헤치면서 시청자에게 사건의 전말을 알려주는 관찰자형 주인공에 속하며, 시청자의 시점을 대변하는 역할이다.

작중 등장인물 중 사실상 유일한 정상인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이긴 하나, 자기 대신 칼에 찔린 동료가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그대로 방치해버린 채 떠나는 비정한 모습을 보이는 등 이 인물도 진짜 정상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3. 황경민 주변 인물

4. 광역수사대

5. 서울서동경찰서

6. 신석중학교 측 인물

본 드라마의 스토리와 작중 사건의 중심인 학교로, 남자중학교이다. 학생회장인 3학년 김종빈과 2학년 5반의 반장인 강민이 학교폭력의 주동자 노릇을 하고 있는 데다가 담임인 최석기를 포함한 교사진들이 학교폭력을 방관하고, 묵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적어도 깨끗한 학교는 아닌 모양이다.[32]

현재 시점에선 당시 2학년 5반 담임이었던 최석기가 교장으로 부임하고 있는데, 역시나 기간제 교사들에게 정교사 자리를 빌미로 뇌물을 뜯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걸 보면 20년이 지난 지금도 부패한 모양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황경민과 정종석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의 행보와 최후가 데자뷰식으로 연관성이 있으며, 황경민이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장면은 쏘우 시리즈를 오마주한 듯한 느낌을 준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가해자들의 행보와 최후 (스포일러)
가해자 행보와 최후
안정희 경민에게 자위행위를 강요 및 수차례 구타. → 경민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고, 거세를 당함. 작중 첫 번째 타겟.
강민 평판에 집착하며, 담임을 앞세워 부모님 수업이라는 명목으로 종석을 공개적으로 망신시킴. 그리고 자살놀이를 요구. → 경민의 함정에 빠져 마약 투여사실이 폭로, 결국 평판이 나락까지 떨어짐. 결국 그는 권총으로 자살. 작중 두 번째 타겟.
최성규, 이기원 강민의 노예로써, 경민 일행을 괴롭히는데 일조함 → 경민의 부하들에게 납치를 당하며, 강민이 권총으로 자살하는 모습을 직접 보고 멘탈이 깨져 정신병자가 되어 버림. 작중 보너스 타겟.
김종빈 당시 3학년의 일진이자, 강민 무리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며 그들이 김철과 싸워서 지고 올 때마다 폭력을 쓰며 똥군기를 부림. → 김철의 자살이 자기 때문이라는 죄책감 때문에 이후 갱생해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기자로 열심히 뛰고 있었으나 그만둔다. 본래는 세 번째 타겟이었지만, 제외.
박찬영 강민의 노예가 돼서, 경민 일행을 개조한 스턴건으로 괴롭히고, 불법 포르노를 판매함. → 불법 하드가 몽땅 털리고 도그박 회원에게 살해당할 뻔하다가, 경민에 의해 감전사. 작중 네 번째 타겟.
최석기 반장이자 일진이었던 강민만 편애하고, 강민으로 하여금 억울한 종석의 폭력 신고사실을 전부 묵살함. → 경민에 의해 휠체어에 묶인 상태에서 손목, 발목을 베이고 정맥을 끓김 당함. 거기다 자신의 구호요청을 제자들한테도 무시 당함. 이후 생명은 건졌으나 의식불명 상태에 빠짐. 작중 다섯 번째 마지막 타겟.

6.1. 김철 - 최현진

파일:돼지의 왕 김철.png
경민과 종석의 같은 반 급우. 과거 신석중 에피소드의 진 주인공이자 20년 뒤 황경민의 복수극의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인물.

초반에는 얼굴은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있거나 야구공을 튕기는 모습만 등장하다 이야기의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늘어난다. 현재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기에 경민과 종석 앞에 환영으로만 등장한다.

다른 또래 아이들과 다르게 굉장히 거칠고 어두우며 싸울 때에도 도구를 사용하여 개잡듯이 패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33] 6화에서 강민 무리에게 자살 놀이를 당하는 정종석을 구해주며 매우 강렬하게 등장하고 이때부터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철이를 중심으로 서사가 흘러간다. 강민에게 체육복 값을 받아주고 종석, 경민과 함께 체육복을 사던 중 돼지의 가면을 보고 이후 각자의 집으로 가려는 경민과 종석을 불러 "돼지로 살건지, 개로 살건지는 너희들의 판단이다" 라는 말과 함께 직접 도둑고양이를 죽이라며 시킨다. 이를 시작으로 그들이 괴롭힘 당할 때마다 나서주고 살아남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둘에게만 마음을 연 것이지, 싸우는 모습을 보고 친해지기 위해 다가온 박찬영에게는 꺼지라는 말로 응수하는 등 다른 반 급우들에게는 거친 모습을 보인다.[34]

이후 황경민을 구타하는 강민을 구해주는 과정에서 강민 무리와 패싸움이 붙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혁대를 휘둘러 강민 목에 상처를 남기며 싸움에서 승리한다. 이후 종석에게 혁대로 강민을 내려치라 하는데, 차마 마음이 약해진 종석은 내려치지 못하고 김종빈의 난입으로 싸움은 그대로 제재 당하고 이때 종석에게 답답함과 실망감을 보인다. 이 일로 반 아이들이 예전만큼 강민 무리를 무서워하진 않게 되지만, 본인은 교무실에서 강민의 아버지에게 엄청 얻어맞고 정학 2주 처분을 받게 된다.

정학 기간 동안 집에 박혀 출근하려는 엄마에게 꾸지람을 듣던 중 가정사가 드러나는데, 아버지는 자신이 어린 시절 돈을 벌러 떠났으며 어머니 홀로 밤에 술집을 나가며[35] 철이를 키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엄마의 꾸지람이 말싸움으로 번지던 도중 종석과 경민이 찾아온다. 종석에게 그때 강민을 혁대로 내려찍지 않은 것에 대해 나무라자 질 수 밖에 없는 싸움이라는 종석의 말에 분노함과 동시에 수긍하며 강민을 족쳐봤자 그 위에는 김종빈이, 또 그 위에는 선생과 그들을 지켜주는 부모들이 있고 결국 어른들의 싸움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부모들조차 우리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말을 하며 갑자기 칼을 꺼내들더니 그냥 "다 귀찮으니 확 죽어버릴까?" 라는 말을 한다.

얼마 뒤, 아버지의 소식을 들으러 과거 아버지가 보증을 서줬던 동료를 찾아가지만 소식을 듣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던 중 종석을 만나게 되고, 같이 집으로 가던 중 나는 내 스스로가 약해지는 게 싫으니 만약 내가 약한 모습 보이면 너가 날 패주라는 말을 건넨다.[36] 그러던 중 담임인 최석기가 엄마와 함께 술집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최석기를 따라가 협박을 하여 정학 기간을 단축시킨다.

10화에서 정학이 풀린 이후 옥상에서 정종석과 황경민을 스턴건으로 괴롭히는 강민을 두들겨 팬다. 안정희의 고자질을 듣고 옥상으로 올라온 김종빈을 포함한 3학년 선배 3명과 붙게 되는데 이 셋을 다 때려눕힌다. 그리고 나서 옥상에 올라온 모든 학생들에게 너희들이 나중에 지금을 떠올리며 지금을 추억할 일이 없도록 끔찍한 중학생 시절을 만들어주겠다고 소리친다.[37] 하지만 영웅이 된 것도 잠시, 학교에 경찰이 찾아와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을 알린다. 결국 박찬영의 계략에 의해 아버지가 음독자살을 한 것이 알려지게 되고 학교에서 자신을 위한 모금 운동까지 하게 되어 전교생에게 불쌍한 아이로 낙인 찍힌다.[38] 정종석이 강민 일당에게 저항하다가 부모님의 직업이 드러나면서 몰락한 것 처럼 철이 역시 아버지의 죽음이 드러나면서 몰락하게 된다.

아버지를 잃은 좌절감, 그리고 학교에서의 일에 대한 분노로 인해 결국 자신을 괴롭힌 학생들에게 평생 가지고 갈 트라우마를 만들기 위해 학교 옥상에게 공개 자살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 종석과 경민을 불러 같이 사진을 찍고난 뒤[39] 그들에게 차분히 말한다. 당연하게도 종석과 경민은 미친 거 아니냐며 차라리 2년만 참자며 울며 뜯어 말리지만 너희들 덕에 친구라는 것도 있어봤다는 대답으로 계획을 무르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기 전 어머니와 자신을 위해 남겨놓은 선물을 본 것과 어머니가 자신의 언니[40]와 통화하며 자신을 위해 잘 살아 볼 것을 다짐하는 것을 듣게 된 것이 원인이 되어 자살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꾼다. 그리고 정종석을 찾아가 옥상에 올라가 쇼만 할테니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발견하게끔 소리를 질러달라고 부탁한다. 또 앞으로 공부나 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커서 경찰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조회 시간, 모두가 보는 앞에서 옥상 난간 위로 올라간다.

[ 스포일러 ]
종석이 철이를 밀어버린다. 즉, 자살이 아닌 종석에 의한 타살임이 밝혀졌다.

철이가 자살 선언을 한 날 밤, 종석은 집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박찬영과 말싸움을 벌인 뒤 철이를 신으로 우상화하게 되어버렸고 철이의 자살이 모든 걸 바꿀 수 있다 믿으며 계획을 실행시켜야 된다 다짐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정종석 항목 참고.

계획을 바꿔 쇼만 할 거라 종석에게 말한 뒤 집으로 향하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뒤쫓아와 자신을 영웅이자 신이라 추앙하며 계획을 바꾸면 안된다 말하는 종석에게 의아함을 느끼면서 "난 그냥 중학생 애야. 우리 아빠도 못 구했는데 무슨..."이라 말하며 어차피 자살 쇼만 해도 아무도 우리를 못 건드릴거라고 종석을 달래준다.[41] 그리고 종석에게 커서 같이 경찰이 돼서 나쁜 놈들을 때려잡자 이야기한다. 하지만 더이상 개들에게 자신의 살을 물어 뜯길 수 없다는 생각에 지배당한 종석에게 그런 가벼운 설득은 통하지 않았다. 결국 다음 날, 옥상 난간에 서서 쇼를 하던 중 자신이 그토록 지키고자 했던 친구에게 죽음을 맞이한다.

철이가 경찰의 꿈을 갖게 된 것은, 부모님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제대로 실감함으로서 현재보다 미래를 보고 살아가야겠단 생각과 그 미래에 다른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괴롭힘 당하지 않게 도와주겠다는 선한 본성이 섞여 한층 더 성숙해졌음을 의미한다. 이 부분은 원작과 상반되는데[42] 드라마에서는 오히려 철이가 살아야겠다는 희망과 꿈을 품게 되면서 결말이 훨씬 비극적으로 각색 되었다.


여담으로 특이하게도 다른 등장인물들이 그를 지칭할 때 다른 인물을 지칭할 때와는 달리 주로 성을 빼고 ‘철이’라고 부르는 모습이 나온다. 황경민, 정종석 뿐만 아니라 김철과 적대 관계였던 강민과 박찬영, 그리고 3학년 선배마저 그를 ‘철이’라고 부른다. 아마 이름이 외자이기 때문에 어감상 ‘철이’라고 부르는 것이 편해서 그런듯 하다. 근데, 강민도 외자임에도 민이라고 불리는 일이 별로 없다.

마지막 회 이전까지는 6회에서 황경민과 정종석을 구해 준 이후로 그들과 친해지며 같이 다니기 시작했던 것처럼 묘사됐지만 마지막 화에서 6회 이전 시점인 봄 소풍에서 그들과 교류가 있었던 것이 밝혀진다.[43] 소풍에서 담임인 최석기가 3-4명씩 짝을 이뤄 보물찾기를 하라고 하는데 황경민과 정종석은 한 명이 부족해서 혼자 앉아있던 김철에게 같이 보물찾기를 하자고 한다. 김철은 처음에는 싫다고 하다가 황경민이 김밥을 같이 먹자고 해서 합류한다.[44][45] 보물찾기를 하던 도중 종이를 발견하는데 이는 친구에게 딱밤을 맞아야 하는 ‘꽝’이었고 황경민에게 딱밤을 맞는다. 그리고 박찬영이 나타나서 담임임 최석기가 모이라고 했다고 하자 셋은 단체사진 찍는 곳으로 간다. 단체 사진을 찍는 순간 정종석은 ‘맞다’라고 하면서 김철에게 딱밤을 먹이며 이것이 사진에 담긴다.[46] 그리고 웃고 있는 셋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며 드라마는 끝이 난다.

대부분 설정에 크게 변화가 왔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이쪽은 원작에서 거의 설정이 바뀌지 않은 채 그대로 전승되어 호평을 받았다. 배우와 배역의 외모 싱크로율도 상당한 편. 원작에서의 외형적 이미지를 크게 맞추지 않았던 종석, 경민과는 달리 가발까지 써가면서 최대한 원작과 이미지를 맞췄을 정도이다. 그에 맞게 작중에서의 임팩트도 굉장하다. 원작과 같이 싸움실력이 상당해 자신보다 머리 하나는 큰 강민과 안정희를 때려눕히고 다수와의 싸움에도 능하다. 단순히 싸움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도구를 사용하여 꼼수를 쓸 줄도 안다.[47][48] 심지어 원작에서는 3학년 일진에게 밀려 몰락한 반면 드라마판에선 종빈을 포함한 3학년 일진 셋을 모두 쓰러뜨릴 정도로 강화되었다.

경민과 종석이 괴롭힘을 당할 때마다 뛰어난 싸움 실력으로 그들을 도와준 것과는 별개로, 작중에서 그의 어머니가 정학을 밥 먹듯이 당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틈만 나면 싸움질을 하는 등 이 인물 역시 행실이 그다지 좋은 학생은 아니었던 듯 하다.

6.2. 강민 - 오민석 (아역: 문성현)[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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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흥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부교수.[50] 황경민을 괴롭힌 가해자 주동자이자, 작중 두번째 희생자.

신석중학교 시절에는 의사 집안 아들인데다가 공부도 잘하고 각종 경시대회에서 수상을 하여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모범생이었으며, 이로 인해 선생님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그러나 이는 이미지메이킹으로 만들어진 모습에 불과했으며, 실상은 일진무리들의 우두머리로 흡연 등 학생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황경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하기도 했다. 같은 반 학생의 표현에 의하면 학교의 ‘C짱’이며 학교의 ‘A짱’인 3학년 김종빈의 밑이라고 한다.[51] 자신의 평판에 매우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황경민을 괴롭힐 때에도 다른 아이들(주로 오른팔 안정희)을 앞세웠으나, 이따금 자신도 직접적인 폭력을 휘두르기도 했다.[52]

다만 일진 무리들의 주동자라는 것과는 별개로 싸움 실력은 애매한 편. 김철과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매번 그에게 두드려 맞는 모습을 보이고, 교실 안에서 패싸움을 벌였을 때는 황경민과 정종석, 김철에게 유효타를 몇 번 먹이긴 했지만 그것도 자신의 똘마니들의 도움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철이가 개입하기 전에 종석을 일방적으로 팬 적은 있으나 이조차도 본드를 의자에 발라 종석을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가능한 것이고 오히려 본드가 때어지고 나서는 역으로 제압당해 어깨를 물어뜯겼다.

여담으로 오른손으로 오른 눈썹을 쓸어내리는 습관이 있다. 또한 자신이 느끼기에 상대가 지루하거나 듣기 싫은 말을 할 때 하품을 하는 습관도 가지고 있다.[53]

처음에는 주로 안정희를 시켜 황경민을 괴롭혔으나 정종석의 대항이 시발점이 되어 반 내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점차 자신이 직접 폭력을 휘두르는 등 매우 과격해지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꼭 김철에게 역관광을 당해 얻어 맞는다.

6회에서 학생회장 선거에 출마한 김종빈이 반에 들어왔을 때 김철이 야구공을 튕긴 것 때문에 3학년 선배에게 한 소리 듣는다. 하지만 김철 본인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황경민의 머리채를 잡고 때리며 엉뚱한 곳에 화풀이를 한다. 이에 개입한 김철과 싸우게 되고 결국 강민 무리와 김철, 황경민, 정종석 셋은 패싸움이 붙는다. 하지만 결국 김철에 의해 혁대로 목에 상처까지 입고[54] 죽도록 채찍질 당한다.

9회에서 박찬영을 협박해 자신의 노예를 하라고 하고 김철이 정학당한 틈을 타 박찬영이 개조한 압전기로 정종석과 황경민을 괴롭힌다. 대놓고 폭력을 쓰는 것이 아니라 더 교묘하게 고통을 주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압전기를 개조한 박찬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노벨 과학상을 노려도 되겠다고 한다.[55]

하지만 이 역시도 정학이 풀려 학교로 돌아온 김철에게 걸려 또 두들겨 맞고 자신을 도와주러 온 3학년 선배 3명마저 김철에게 나가떨어지는 것을 보고 실망하여 격분하고 있던 찰나에,[56] 박찬영이 자신에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고 한다.

결국 담임을 설득해 김철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자는 박찬영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그를 불쌍한 아이로 만들어 종석처럼 몰락시켰다.

성인이 된 후로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로 살아가는데, 강민의 모습을 촬영하러 온 티비 프로그램 PD가 "교수님이 나온다고 하니 댓글이 난리가 났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대중적인 인지도도 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릴 때와 마찬가지로 이는 자신의 평판을 신경 쓰는 강민의 이미지메이킹에 불과했으며, '실력 좋고 성격 좋은 의사'라는 것은 겉모습일 뿐이고 실제로는 마약중독자인데다가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학교폭력을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정종석이 황경민의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찾아왔을 때도 반성은 커녕 자신이 저지른 학교폭력의 피해자인 종석에게 '너희 부모님 아직도 생선장사 하시냐, 너한테서 아직도 생선비린내가 나는 것 같기도 하다'라며 이죽거려 종석을 도발했고, 황경민의 이름을 들은 뒤에도 '그 찐따 새끼'라거나 정신병자라고 부르는 등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종석에게 대놓고 '고작 20년 전 일가지고 내 평판에 흠이라도 가면 네 배를 갈라버리겠다'라며 협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1년 전 황경민의 계략으로 인해 마약중독자가 되었으며[57][58] 4화 마지막에 택시 기사로 위장한 황경민에 의해 납치당한다.

하는 행동과 말로 봐서는 상당한 선민의식과 특권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학교 2학년때 반장이 됐을때 반 아이들에게 대놓고 알아서 기라거나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는 말을 했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러한 사상을 버리지 못해 자신에게 찾아온 정종석에게 경찰이라도 돼서 자기 밥벌이라도 한다고 말하거나 생선장수인 정종석 부모의 직업을 비하하며 비아냥 거린다.

또한 성인이 된지 한참 지나도 일진 시절의 버릇을 고치지 못했는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없거나 들어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을 때는 욕을 입에 달고 다니는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같은 일진 무리였던 안정희, 최성규, 이기원은 성인이 된 모습에서는 욕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나온다.

사실 황경민은 강민을 죽이기 위해 납치를 한 것이지만 만약에 죽이는데에 실패해도 강민은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마약 중독이 알려지면 당장 감옥에 가야 할 것이고 설령 감옥에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의사 면허 취소에, 마약 중독자를 의사로 써줄 병원은 어디에도 없기 때문에 평판에 집착하는 강민으로선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 없다. 황경민도 이를 인지했는지 안정희처럼 강민을 죽이지 않는다.

결국 6회에서는 본인이 마약을 하는 장면이 찍힌 몰카 영상이 사내 게시판에 오르고, 사회적 평판이 바닥으로 추락해버렸다. 병원장한테까지 손절당하면서 완전히 나락행 확정.[59] 이후 부모의 전화도 무시하고 납치된 장소에 도착한 경찰들을 보고는 멘탈이 나갔는지 그때 철이를 건든 걸 후회하고 자기 앞에 놓인 권총을 입에 물곤 그대로 자살해버렸다.[60] 그나마 끔찍하게 자신이 치른 대가를 치른 다른 인물들에 비하면 비교적 곱게(?) 최후를 맞은 쪽이라고 할 수 있다.

7회에서는 초반에 과거 회상으로 중학교 동창인 이기원, 최성규와 오랜만에 만나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비춰진다. 하지만 아직도 예전 버릇을 못 고쳤는지 여전히 그들을 부려먹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 강민이 평소 돈과 권력으로 사람들을 자신의 아래에 두는 것으로 보인다. 오랜만에 자신을 찾아온 중학교 동창들을 내심 반가워 하면서도 그들을 하대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넘어가서 종석 일행이 자살한 그의 사체를 발견하게 되고, 이를 본 종석이 크게 분노를 한다. [61] 당연히 이를 본 이기원과 최성규는 멘탈붕괴를 넘어서 폐인이 되어버린다.

참고로 그의 학창 시절의 모습을 보면 매우 악질적인 학교폭력 가해자이지만 그 역시도 3학년 선배들에게 폭력을 당하는 모습도 보인 바 있다.[62] 하지만 강민 무리들은 선배들에게 맞서기는 커녕 다른 동급생들을 괴롭히면서 이를 재미로 삼는 듯한 모습도 보이는 등 3학년 선배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김철에 의해 김종빈에게 지적당했음에도 오히려 황경민을 폭행하는 등 강약약강 성향도 보인다. 가해자인 강민 패거리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인 정종석, 김철과 대비된다. 거기다 김철의 죽음을 계기로 반성이라도 하는 김종빈과 달리,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

6.3. 안정희 - 최광제 (아역: 송승환)[63]

파일:돼지의 왕 안정희.jpg
드림카센터 사장. 황경민을 괴롭힌 가해자 1이자 첫번째 희생자.

강민의 지시에 따라 황경민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거나 성추행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64] 중학생 시절에 최성규, 이기원보다는 상대적으로 강민과 수평적 관계에 있었지만 하는 짓을 보면 마찬가지로 강민의 따까리이다.[65] 회차 초반의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황경민을 괴롭힌 인물 중 가장 주동격으로 묘사되며 비중도 가장 높았지만 3화에서 사망한 이후로 황경민의 타겟이 강민으로 옮겨 가며 과거 회상 장면에서의 비중 또한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보인다. 3화 이후부터는 강민이 안정희를 시키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폭력을 쓰는 것도 한몫했다. 이후에는 그냥 강민이 김철과 싸움을 할 때 같이 싸움에 동원되거나 황경민이나 정종석을 괴롭힐 때 도움을 주는 용도로만 등장한다. 참고로 신석중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2학년 때 전학을 갔다고 한다. 김철의 사망사건에 대해 강민을 대신해 덤탱이를 썼거나 계속된 일진 놀이에 강제전학을 간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볼 수 있다.

20년 후의 현재 시점에서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뤘으며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전형으로 위선적인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중학생 시절이나 외국인 노동자에게 하는 짓을 보면 정말 잔혹한 성격이나, 자신의 딸에게는 혀짧은 소리를 내며 다정한 아빠의 면모를 보여준다. 본래는 자동차 기름이나 훔치는 별것도 없는 삶을 살다가 신석운수 대표인 황경민이 남기철이라는 가명으로 그에게 접근하여 정비업체를 마련해줘서 사장이 되고 집안이 풍족해진다. 이때 중학교 때 황경민을 괴롭혔던 만행들을 재미있던 추억이라고 미화하면서 지껄이는데, 이를 들은 황경민이 애써 분노를 참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성규, 이기원과는 달리 딱히 강민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는 묘사는 없다.

그럼에도 외국인 노동자에게 과거에 했던 짓을 또 한다.[66] 하지만 이건 황경민이 자기가 학창시절때 당했던 걸 복수하기 위해 일부러 짜놓은 함정이었고[67], 소중한 가족 앞에서 무참히 죽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계획을 짰던거다. 뒤늦게 황경민을 알아차린 안정희는 폭주해서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결국 마지막에는 황경민에 의해 무참하게 끔살당한다.[68] 이 과정에서 죽기 직전까지 잔혹하게 굴려지다 죽는데, 벽에 강력잡착제가 붙은 채로 결박당한 안정희에게 "그럼 여기까지 기어서 와 봐, 그럼 살려줄게."[69] 라는 말을 듣고는 피부가 뜯어질 정도로 몸부림을 쳤고, 이후로는 경민에게 칼로 난도질 당하며 실컷 농락당하다가 결국 끔살당한다.

가족사진에 있던 자리에 쇠사슬로 묶인채 발견되었으며, 난도질 당한데다가, 아래쪽에 모자이크 처리가 된 걸 보면 거세를 당한 걸로 보인다. 고통에 몸부림치다가 갑자기 숨이 멎은 걸로 보아, 사인은 쇼크사로 추정. 참고로 그의 시신을 발견한 사람은 황경민의 말대로 그의 아내로 그 자리에서 기절했는지 정종석과 강진아가 현장 도착했을때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언급에 의하면 딸은 없고 아내만 들어왔던 모양이다.

사족으로 황경민과 난투극을 벌이는 과정에서 자신이 중학교때 황경민을 부르던 별명인 ‘포주’라는 말을 다시 황경민에게 해서 황경민이 눈이 더 돌아가게 만든다.

6.4. 최성규 - 김민석 (아역: 장대웅)[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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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민과 같은 반이었던 동창생 중 하나. 중학생 시절 강민 무리의 똘마니 1.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강민이 다른 학생들을 구타하거나 린치를 가할 때 이기원과 같이 뒤에서 한쪽 팔을 붙잡는 모습으로 자주 나온다. 현재 직업은 삼승제약 임직원. 예전 습성은 여전한지 강민에게 전화를 해서 경찰이 찾아온 것을 알려주거나 자신의 회사에 신약이 출시됐는데 강민의 병원에 어떻게 안되겠냐는 말을 한다. 또한 2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강민에게 '반장'이라고 부르는 한심한 모습을 보인다. 경찰이 찾아와서 황경민에 대해서 묻자 기억이 안나는 척을 하며 시치미를 뗀다.

하지만, 시치미를 떼면서도 자신의 과거가 알려질까봐 불안했는지 이기원과 볼링바에 가서 술을 마시던 중에 이기원에게 "요즘 연예인들도 학폭 문제로 매장당하고 그러잖아"라고 하면서 내심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다.[71] 이에 대해 이기원은 "세상 사람들 너한테 아무 관심도 없다."며 안심시킨다. 이후 이기원과 볼링바에서 여자들과 유흥을 즐기던 중, 황경민의 계략에 휘말려 괴한들에게 폭행과 납치를 당한다. 강민이 감금당하고 있던 요트에 갇히는 신세가 된 것도 모자라 눈 앞에서 권총자살까지 목격하며 공포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던 중에 실신하여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6.5. 이기원 - 강정우 (아역: 김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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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민과 같은 반이었던 동창생 중 하나. 강민 무리의 똘마니 2. 중학생 시절 최성규와 친한 사이로 보이며 반 내에서 비슷한 포지션으로 보인다. 최성규와 마찬가지로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강민이 다른 학생들을 구타하거나 린치를 가할 때 같이 뒤에서 한쪽 팔을 붙잡는 모습으로 자주 나온다. 그리고 김종빈에 의해 강민을 어쩔 수 없이 때리기도 했다. 최성규와 성인이 돼서도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직업은 IBK기업은행 대리. 최성규와 마찬가지로 직장에 경찰이 찾아와서 황경민에 대해 묻자 기억이 안난다고 한데다, 와인바에서 황경민을 포주 새끼라 하면서 험담하는 것으로 보아 그때의 버릇을 아직도 못 고쳤다.

6회에서는 황경민의 계략에 보기좋게 말려들어 괴한들에게 온갖 폭행을 당한 뒤 최성규와 함께 요트에 감금당한다. 그 후 눈앞에서 강민이 권총자살을 한 모습을 보고는 멘탈이 나가다 못해 심각한 정신착란과 함께 엄청난 공포에 시달린다. 심지어 종석의 조사에도 제대로 응하지도 못하고 계속 공포에 시달리다가 실금까지 해버리는 등(...) 완전히 미쳐버리고 만다. 결국 사건 조사는 고사하고 급하게 응급실에 실려가 정신병원 신세까지 지게 된다.[72] 어떤 의미에선 강민보다도 최악의 결말을 맞은 인물인 셈.

설정에 걸맞지 않게 종교는 기독교인 것으로 추정. 공포에 휩싸이자 난데없이 주기도문을 외우며 하느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73]

6.6. 김종빈 - 조완기 (아역: 김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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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중학교 3학년 일진이자 학생회장으로, 황경민을 괴롭힌 가해자들의 보스이자 과거 신석중 에피소드 한정 최종 보스.

학교 후배들을 비롯한 다른 학생들 앞에서는 신사적이고 모범생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실상은 학생회장 자리에 앉아 학폭 가해자들의 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사실상 3학년 중에서는 강민과 비슷한 위치라고 봐도 무방하며, 강민과 같은 반 학생인 박재우가 ‘A짱’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질적인 학교 내 최고 권력자. 강민과 비슷하게 자신이 직접 손을 쓰기보다는 주로 똘마니인 이정수를 시켜 후배를 괴롭히며, 아래에 언급된 것처럼 그의 학창시절 모습은 신분만 중학생이지 하는 짓은 조직폭력배나 다를 바 없다.[74]

강민이 김철에게 맞고 오자 한심하게 여기면서 이기원에게 다른 2학년 일진들이 보는 앞에서 강민의 뺨을 때리게 하는 모욕을 준다. 또한 강민이 김철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철이라는 애 똑바로 관리 안 하냐며 자신의 똘마니인 이정수에게 강민을 비롯한 2학년 일진들을 구타하도록 하고, 큐브가 깨질 정도로 강민의 머리를 세게 때린다. 이런 식으로 2학년 일진들을 시켜 후배들을 괴롭히고, 그들이 김철과 싸움을 벌여서 지고 올 때마다 폭력을 쓰며 똥군기를 부린다. 10화에서 철이가 강민을 또 패고 있다는 안정희의 고자질을 듣고 학교 옥상에서 자신의 똘마니 2명과 함께 김철과 싸움을 벌이지만 김철의 압도적인 싸움 실력에 자신의 똘마니들과 함께 나가 떨어지고 만다. 다만 자신의 똘마니들과 비교해 김철에게 유효타를 제법 많이 먹인 것으로 보아 싸움 실력은 꽤 뛰어난 듯 하다.

작중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3학년 중에서 강민과 비슷한 위치에 있으니 학교 후배들 뿐만 아니라 동급생인 3학년생들에게도 학교폭력을 일삼았을 가능성이 높다. 학창시절 가지고 다니던 큐브는 어찌된 영문인지 성인이 된 경민의 수중에 들어와 있다. 차후 회수될 복선으로 추정.

8회에서 등장. 현재 직업은 동진일보 사회부 기자이며, 가해자 아버지인 박상무의 만행을 폭로하는 등 학교폭력과 관련된 기사를 자주 쓰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단체에 꾸준히 후원을 하는 등 다른 가해자들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수 대상으로 점찍어져서 연락을 받고 황경민, 박성진과 중국집에서 직접 만나며 지현의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취재를 진행한다. 과거의 만행들을 모두 망각한 듯, 취재 과정에서 피해자의 심정을 이해하는 듯한 말만 반복하는 모습에 참다 못한 황경민이 거짓말이라면서 절대로 그 심정을 이해 못할 거라고 반박하지만, 오히려 그 말에 동의하며 그저 이해하려고 노력할 뿐이라고, 과거 자신이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스스로 과거를 밝히면서 철이의 자살 이후로 평생 죄책감에 시달려 살아왔음을 고백한다.

이 말을 들은 황경민은 식탁에 숨겨놨던 칼을 꺼내고 날을 수납하면서 그를 죽이는 걸 포기하기로 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 때에 대한 증오가 남아있었기에 철이 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죽인 거라며 직접 분노를 표출하자, 황경민 앞에서 무릎을 꿇으면서 20년 만에 진심으로 사죄의 뜻을 전하게 된다. 그 뒤 황경민에게 참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가해자들의 만행을 기록한 '돼지의 왕'이라는 수첩을 받게 되고, 이 내용을 바탕으로 20년 전 있었던 신석중학교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폭로 기사를 적는다. 폭로 기사에서 가해자 이름명에 본인의 이름을 제일 먼저 넣은 다음 다른 가해자들도 넣고 사직서를 내면서 기자일을 그만두게 된다.

작중 유일하게 갱생한 인물이자, 잘못을 인정한 인물 중 한 명이다. 물론 갱생했다고 해서 그가 중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을 용서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75], 적어도 강민과 안정희처럼 20년이 지나서도 정신을 못 차리고 피해자를 조롱하는 짓거리는 절대 하지 않았고, 오히려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학교폭력을 저질렀던 과거를 참회하려고 했다. 덕분에 황경민도 그를 복수의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가해자들 중 유일하게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지 않았고, 그러면서도 죗값은 확실하게 치르면서 퇴장하게 되었다. 또한 다른 가해자들과는 달리 황경민의 복수극에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한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그저 위선자에 불과했던 가해자였음을 생각해보면 드라마판의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76][77]

그가 과거 학폭 가해자였다는 것을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과 황경민의 복수극에 간접적으로나마 동참하는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그럴만도 한 게 중학교 시절에는 일진 중에서도 대장이었는데 김철의 죽음을 계기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성인이 된 이후로는 사회부 기자가 되어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단체에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충분히 놀라움을 느낄 만 하다. 현실에서 김종빈과 비슷한 서사를 가진 인물로는 고등학생 때부터 조폭들의 세계에 뛰어들어 폭력 전과 12범에 룸살롱 전무까지 할 정도로 막장 인생을 살았다가 갱생한 이후 탑급 음악 프로듀서가 된 용감한 형제가 있다.

강민이 병원장의 아들로 금수저인데 그를 아무런 부담도 없이 괴롭히고 강민도 맞기만 하는 모습을 보아, 강민보다도 더 잘 사는 집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

6.7. 최석기 - 이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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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중학교장. 황경민의 중학교 시절 당시 신석중학교 2학년 5반 담임이며, 20년 전 있었던 신석중학교 학교폭력 사건의 진정한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성적이 우수하고 집안도 좋은 강민을 편애하였다. 때문에 강민이 학교폭력을 주도하고 있다는 익명 신고를 받은 후에도 사건을 조사하기는커녕 강민을 교무실로 불러내 낙양지가귀라는 고사성어를 알려주며 '너가 평판만 좋으면 교실에 똥을 싸도 칭찬할거다.'라는 말을 남긴 뒤 강민에게 신고 사실을 은근슬쩍 알려주었고,[78] 이후 신고자가 정종석이라는 사실을 알아내자 오히려 종석이 죄 없는 강민을 음해하고 있다고 몰아붙여 종석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작중 형사들이 만난 황경민의 중학교 동창들이 하나같이 황경민을 괴롭힌 사람으로 최석기를 뽑은 것만 봐도 방관자 그 이상의 악질 선생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후 5회에서는 강민과 종석이 싸우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그러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대신 종석이 평화로운 자신의 반에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라 여기고[79], 두 사람의 부모님을 학교로 초대해 '학부모 일일 교사 체험'이라는 행사를 열어 의사인 강민의 아버지와 생선장사를 하는 종석의 어머니를 아이들 앞에서 대놓고 비교함으로써 종석을 망신주었다.[80] 정종석은 이때를 회상하며 '담임은 부모의 신분을 이용해서 아이들에게 계급의식을 심어주고, 나한테는 주제를 알라는 면박을 주려 한 것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의 학부모 일일 교사 체험 이후 생선장수 아들인 종석과 단란주점 사장 아들인 경민은 반에서 최하위 계급으로 찍혀 본격적인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에 한 술 더 떠 교사의 품위에 걸맞지 않게 황경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 다니기도 했다.[81] 근데 하필 이때 접대를 했던 사람이 김철의 어머니라 이를 목격한 김철에게 이것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게 되어 김철의 정학을 풀어주게 된다. 또한 옥상에서 김철이 강민을 두들겨 패고 있을 때 박찬영이 교무실로 찾아와 말하자 '고자질 하는 놈이 제일 나쁘다'라며 싸움을 말리지 않는다.

현재 시점에는 신석중학교 교장이 되었으며, 기간제 교사들에게 정교사 자리를 빌미로 뇌물을 뜯어내는 등 이 인물 역시 다른 가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황경민에게 지속적인 스토킹과 협박을 당해 황경민의 다음 타겟인 걸로 생각되게 해서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준다.

마지막 회에서 바에서 술을 마시면서 마담에게 요즘 선생님들이 남자애들을 때리질 않아서 여자애들 성적이 남자애들보다 높다면서 남자애들은 노는거 좋아해서 쳐맞아야 책상머리에 앉는다는 등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는 언행을 보여주다가 이사장에게서 전화가 오자 뒤늦게 디지털 교도소에 자기의 신상이 올려져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차에 타서 다시 한 번 더 확인하면서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않고 인터넷은 누가 만든거냐면서 불평하다가 뒷 좌석에 잠복해있던 황경민에게 칼로 위협당한 상태에서 마취 당한다. 이후 교장실이 아니라 자신이 과거에 있었던 교무실에서 정신을 차렸으나 이미 정맥을 끊어놔서 출혈이 어느정도 지속된 상태였고 그 와중에도 미안하다면서 교육자로서 너네들이 바른 길로 갔으면 해서 그랬다며 자기 합리화를 한다.

이에 황경민은 최석기가 중학생 시절 알려줬던 사자성어인 인인성사를 언급하며 20년 전 당신이 키운 돼지들에게 당신 목숨이 달려있다고 하고 만약 당신 말대로 바른 길로 갔으면 당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고 한다. 최석기는 자신이 고혈압, 빈혈, 당뇨가 있으며 다음주가 딸 결혼식이라며 딸 결혼하는 것은 보고 죽어야 한다며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황경민은 휴대폰으로 다른 휴대폰에 전화를 건 뒤 책상에 전화를 건 휴대폰을, 운동장에는 전화를 받은 휴대폰을 올려놓고 떠난다. 하지만 황경민에게 증거가 있다는 문자를 받고 온 가해자들과 방관자들은 증거를 찾는데만 신경을 쓰고 전화로 들려오는 최석기의 구조요청은 무시한다. 이후 생명은 건졌으나 개인실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상태로 나온다.

참고로 죽어가는 와중에도 "이런 씨발, 이게 다 교련 과목이 없어져서 그래. 그러니까 저런 또라이 같은 새끼가 나오는거 아니냐고."라고 한다. 인터넷이 없어져야 한다거나[82] 체벌을 옹호하는 것과 더불어서 폐지된지 몇십년 된 교련 과목 타령을 하는 것으로 보아 그가 얼마나 구시대적인 꼰대 가치관을 가진 인물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원작에서도 공부 잘하는 강민과 박찬영만 챙기고 학교폭력 해결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점은 비슷하나 본작에서는 노골적으로 강민 일행의 학교폭력을 은폐하려 하고 이들에게 저항하는 철이와 종석을 계략을 통해 몰락시키는 등 더더욱 악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6.8. 박찬영 - 배유람 (아역: 강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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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민과 같은 반이었던 동급생 중 하나. 황경민, 정종석을 배신하고 괴롭힌 가해자 2. 작중 세 번째 희생자. 아울러 경민, 종석의 유일한 친구였던 김철을 몰락과 죽음으로 몰아 넣은 악질 배신자.

정종석의 싸움 실력을 보고 정종석에게 다가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싸움을 끝낸 종석에게 손수건을 준다거나, 축구를 잘하는 종석에게 호나우두같다고 칭찬한다. 또한 점심시간에 같이 도시락을 먹고 있는 정종석, 황경민, 김철에게 소세지를 건내며 먹으라고 권한다.[83][84] 하지만 강민에게 자신이 cd에 재밌는 영상을 많이 넣어놨으니 보지 않겠냐고 하는 등 강민 무리에게도 잘 보이고 싶어하는 철새같은 모습을 보인다. 원작에 비해 나쁜 의미로 비중이 훨씬 늘어난 인물이다. 여담으로 안경을 올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후 작중에서 큰 비중이 없다가 6회에서부터 강진아를 만나면서 갑자기 스토리의 전개에 휘말리기 시작한다. 어찌된 영문인지 황경민의 복수의 표적이 되어있으며, 9회에서 박성진에 의해 다크웹의 악질 범죄 사이트 중 하나인 도그박의 운영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85][86] 원래는 풀디스크라는 웹하드 회사에서 일하다가 그만두고 도그박이라는 범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한다. 방 한구석에 본인이 웹하드 회사 직원 시절 빼돌린 스너프 필름과 불법 촬영물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신의 미션을 성공한 회원에게 포상으로 불법 영상물을 주며 이들을 길들여왔다.

또한 어릴적 불법으로 야동 CD를 판매하고, 자신을 협박하는 강민 무리에게 포섭당해 경민과 종석을 개조한 스턴건으로 괴롭혔다는 사실도 밝혀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황경민조차도 "예상 빗나가는 법이 없다."라고 말했을 정도.

비겁하고 찌질한 성정에 걸맞게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교무실에서 뭔가를 엿듣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김철이 강민의 아버지에게 맞은 것과 김철의 아버지가 자살을 한 것을 엿들어 알게 되었다. 더 나아가 종석에게 강민 무리와 친하게 지내라는 설득을 해서 종석을 더 자극시키게 만들기도 했다.

당연히 이 모든 만행을 목격한 황경민은 도그박을 역이용해서 그가 웹하드 직원시절 몰래 빼돌렸던 불법 영상들을 몽땅 빼돌린 뒤, 박찬영의 아이디로 박찬영 본인의 신상을 유포 + 그를 죽이면 모든 하드들을 주겠다는 미션을 걸었고, 도그박 회원들이 그를 살인하도록 유도하게 만들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종석 일행이 무장한 도그박 일행들을 일망타진해서 저지하지만, 겁먹고 도망치다가 되려 황경민에게 납치당하고 만다. 이후 폐허가 된 목욕탕 안에서 속옷차림으로 팔다리가 묶인 채로 매달려있다가 황경민에게 '개돼지 잡종 새끼'[87] 라고 모욕을 당하고, 물이 차고 있는 욕조 안에 전압기가 켜진 채로 감전사하고 만다. 이때 감전 때문에 피를 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추하게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죽기 전에 유언은 X발...

성인이 된 이후 표면적으로나마 멀쩡한 사회생활을 하고 있던 다른 인물들과 달리, 유일하게 성인이 된 이후로도 답이 안나오는 인생을 사는 인물.[88] 일진 무리들 중 제일 밑바닥이었던 안정희조차도 나름 카센터 사장에다가 황경민의 도움으로 잠깐 부를 누리기라도 했지, 이쪽은 백수가 되기 이전에도 딱히 대단한 직업도 아니었던 데다가 다크웹 운영자라는 신분으로 35살까지 살고 있었다.

인물 자체도 현실의 여러 디지털 범죄 이슈들에서 모티브를 따와 만든 것으로 미뤄보아, 원래 다니던 웹하드 회사 역시 그렇게 썩 깨끗한 회사는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몇몇 웹하드 회사들이 리벤지 포르노를 비롯한 몇몇 불법 영상들을 자체적으로 공급한 게 드러나 논란이 된 적도 있다. # 애초에 본인이 운영하는 다크웹에 공급하는 영상도 이전 회사에서 빼돌려왔다는 설정이니.

초반에는 김철과 관련된 중심 인물이자 경민과 종석과 마찬가지로 불쌍한 캐릭터로 보였다. 하지만 9화에서 보여준 추악한 모습과, 학창시절 강민 패거리에게 가담해서 경민과 종석을 배신해서 같이 괴롭히고, 10화에서는 김철에게 담임선생님을 앞장세워서 모욕감은 물론이고, 결과적으로 그가 죽게 만드는데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만들었다는 것이 드러난 데다가 김철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모습을 보고 무덤덤한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나와 강민, 안정희 이상으로 악질 인물이라는게 드러났다. 오죽했으면 경민이 지금까지 가해자를 처벌하거나 대화할때 크게 화를 안냈었는데, 박찬영 만큼은 너 때문에 다 망쳤고, 철이가 우리들의 왕이 될수 있었는데 몰락하고 죽었다고 크게 화를 냈다. 마지막엔 봄소풍 회상에서 황경민 무리에게 사진찍으러 오라고 하는 걸로 등장 끝.

드라마로 넘어오면서 원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원작에서는 아무리 봐도 배신이 아니라 협박당한 선역의 속성이 더 강한 인물이었다. 꽤나 번듯한 모범생에 사교성 좋은 성격이었으며 공부도 잘하는 등 반장이었던 강민과 라이벌 구도를 유지했으며 강민 역시 그를 함부로 대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강민 패거리에게 폭력을 당하고 그들 밑에서 기게 되지만 적어도 괴롭힘에 동조하는 행태는 일절 보여주지 않았고, 강민 일행과 철이의 일로 인해 고민이 많은 종석을 위로해주는 등 선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즉, 원작과 캐릭터성이 완전히 180도 다르게 각색된 셈. 드라마에서는 사교성 좋은 성격에 강민 일당에게 저항하는 포지션은 정종석이 가져갔고, 오히려 본인은 원작 황경민의 배신자+철새 포지션을 가져갔다.

여담으로 도그박은 1화 초반에 잠깐 언급된 적이 있다. 종석을 포함한 형사들이 도그박을 체포하려고 가짜 구타영상을 만들었는데, 영상 속 피해자 역인 종석이 가발을 쓰지 않아[89] 가짜 영상임을 들키는 바람에 체포에 실패했다. 어떻게 보면 황경민이 의도치않게 종석을 도와준 셈.

6.9. 기타

7. 그 외 인물

7.1. 박경선 - 우미화

김철의 어머니. 집을 나간 남편 때문에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황경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고 있다. 정학을 밥 먹듯이 당하는 아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아빠가 돈을 벌어올 때까지 제발 사고치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고 한다. 그러면 대학도 보내주고, 예쁜 색시에게 장가도 보내주겠다고 한다. 남편이 죽고 나서도 자신의 언니에게 전화를 해 더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고, 이것을 들은 김철은 자살하려는 마음을 접게 된다.

20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는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신을 찾아온 강진아에게 마음을 열어 아들이 죽을 때 남기고 간 유서의 글씨체가 아들 것이 아니라고 경찰에게 말했지만 믿어주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11화에서 자신을 찾아 온 황경민에게 거액의 돈을 받는다. 하지만 다시 찾아온 강진아에게 자신이 이 돈을 쓰면 죽어서도 아들의 얼굴을 못 볼것 같다며 가져가라고 말 하고, 자신의 아들을 죽인 범인을 잡아달라며, 아니면 제 명에 못 죽을 것 같다고 한다.

이후 12화에서 강진아에게 황경민이 쓴 돼지의 왕 책을 받아서 읽고 자신의 아들이 죽게 된 경위를 알게 되어 오열한다.

7.2. 김장일

김철의 아버지. 작중 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8년전, 즉 아들이 7살 때 집을 나간 것으로 보인다. 집을 나간 이유는 동료의 빚 보증을 잘못 섰기 때문이며, 김철이 해당 동료를 만나러 공사장으로 간 것으로 보아 원래 직업은 공사장 인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죽기 전에 아내를 위해서는 빨간 구두를, 아들을 위해서는 야구공과 야구장갑을 사놓으며 '사랑하는 아들 꺼'라는 쪽지를 같이 넣어 놓는다. 이는 김철이 자살 계획을 수정하게 되는데 영향을 준다.

7.3. 임지숙 - 김영선

정종석의 어머니. 생선 장사를 하고 있으며,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담임인 최석기가 부모의 직업을 비교함으로써 아이들에게 계급의식을 심어주려는 목적의 수단으로 이용당한다. 최석기의 연락을 받고 학교로 찾아갔는데 갑자기 학부모 교사 일일체험에 참석하라는 최석기의 요청해 당황한 듯 보였지만 요청에 응하며 열심히 직업을 소개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것으로 인해 정종석은 반 전체에게 비웃음 및 조리돌림을 당하며 부끄러워 고개를 들지 못한다.[94]

나중에 정종석이 김철과 함께 강민 무리와 싸움을 벌였을 때 황경민의 어머니와 함께 강민 아버지에게 무릎을 꿇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강민의 아버지가 김철에게 "너가 주동자로 알고 있다"라고 하자 "하모예, 우리 종석이는 으짜다가"라고 말하며 아들을 옹호하지만, 강민의 아버지가 김철을 무자비하게 때리는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며 쳐다보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는 아직도 생선 장사를 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으며 정종석의 영결식에서 오열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한다.

7.4. 정기만 - 강현중

정종석의 아버지. 아내와 함께 생선 장사를 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경상도 사투리를 쓴다. 트럭에 탄 채로 황경민에게 종석이랑 친하게 지내라고 말하며 종석에게 태워주겠다고 하는 것으로 등장한다.[95] 이후 집에서 자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이 전부이며, 대사 또한 없다. 아내에 비해 비중은 훨씬 적지만 더 먼저 등장한다.

7.5. 정희진 - 소아린

정종석의 누나. 원작과 다르게 학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었다.[96] 그러나 강진아가 정종석의 인적사항을 보았을 때 그녀의 직업은 무직이다.

7.6. 강 원장 - 한동환

병원장이자 강민의 아버지. 신석중학교 출신이며, 신석중학교의 동창회장이다. 학교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 때문에 학교 교사들과 강민의 반 학생들도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직접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는 아들이 반장 된 기념으로 치킨이랑 피자를 사준 것으로 언급되었다.[97] 또한 최석기가 강민과 종석의 부모님을 통해 계급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한 학부모 교사 일일체험에 참석해 반 아이들에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나눠주며 재력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학교 교무실에서 자신의 아들과 싸운 김철의 따귀를 수차례 때리며 폭행하는 장면이 나온다.[98] 이 때 김철을 폭행하며 하는 말이 "옛날 같으면 머슴살이 할 팔자가 어딜 건드려"인데 강민과 마찬가지로 선민의식이 있는 듯 하다. 더불어 우월한 사회적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아들이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것을 묵인하는 데 일조했으며, 그의 아들인 강민 역시 자신의 모범생 이미지를 이용해 학교폭력을 저지르고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으니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인 셈이다.[99] 또한 강민이 김철과 싸운 이후 안정희에게 "우리 꼰대 눈치 보여서 조용히 지낸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패싸움 이후 아들한테도 야단을 친 것으로 보인다.

작중 현재 시점에서는 인터넷에 아들의 마약 동영상이 퍼지자 아들에게 전화를 하는 것 외에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선배1, 이정수와 더불어 가해자 측 인물들 중에서 대가를 치르지 않은 인물이며 아들이 의사 신분으로 마약에 빠져 살고 있었다는 것이 폭로되어 자신도 평판에 금이 갔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대로 대가는 치렀다고 보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한 정치인이나 사업가, 장사치도 아니고 네임, 실력 우선인 거대 병원 원장이다보니 타격이 더더욱 적다.[100] 다만 이 쪽도 황경민에 의해 비리가 제대로 밝혀졌다면 법의 심판을 받으면서 병원이 폐원하게 되는 제대로 된 죗값을 받을 듯 하다.

8. 특별출연



[1] 참고로 황경민은 신석운수에 고용한 기사들 중 범죄 전과자나 신용불량자들에게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주었는데, 이들은 황경민이 자신들의 인생을 구원해주었다고 생각해 황경민에게 매우 높은 충성도를 보이며 결국에 공범 혹은 종범이 된다. 이 충성심이 얼마나 대단한지 경찰이 와서 황경민에 대해 물어도 함구할 정도. 그리고 황경민은 이들을 자신의 복수극에 이용하고 있다. [2] 여기서 경민은 철이가 자살 계획을 바꿨을 거라고 직감했다. [3] 종석이 뒤돌아 보았을 때 실외기 뒤에 숨어서 서로 마주치지 않았다. [4] 이로 인해 여론은 황경민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쏠리게 된다. [5] 이때 창 밖을 보는 경민의 표정에서 멘탈이 나가있음이 드러나는데, 종석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건 상상도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경민은 종석과 오랜만에 통화할때 "너를 그 쓰레기들(동창들)과 비교하지 마. 너는 내 하나뿐인 진정한 친구니까."라고 말했었다. 왜인지 모르지만 경민이 철이 사건의 진실을 알면서도 그만큼 종석을 절대적으로 신뢰한 것. 종석이 호송대열을 벗어나 경찰을 따돌리고 소장과 추격전을 벌이는 그 순간에도 평소와 다르게 놀란 표정을 지었다. [6] 이때 가해자들 뿐만 아니라 전혀 무관한 사람들, 그나마 어느 정도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까지 20년 전 동창생들을 전부 다 가해자 리스트에 올렸다. 괴롭힘 당하는 순간에 나서준 적조차 없었으며 철이가 죽는 그 순간까지도 구경만 했기 때문에 황경민의 입장에선 이들 역시 가해자들과 별 다를 바 없었을 것이다. [7] 양 손목의 정맥을 끊고 아킬레스건을 끊어 천천히 피가 빠져나가게 했다. [8] 경민이 철이에게 왜 사진 찍던 날 웃으면서 찍었냐 묻자, 본인이 자살하고 나서 괴롭게 살 것 같은 두 친구 때문에,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이 종석과 경민에게 마지막 기억이 되었으면 해서, 웃고있는 모습을 보면 저주 걸릴 일이 없을 거 같았다고 답했다. [9] 철이의 죽음에 충격 받아 실외기 뒤로 숨었던 20년 전 중학생 시절 모습과 대조되는 장면이다. [10] 최석기의 전화가 연결된 핸드폰을 스피커폰으로 틀어두었음에도 다들 증거 찾기에 바쁘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11] 이때 극 초반부 같은 반 된 기념으로 인삼주를 마시고 취해서 누운 채 미소짓는 아역들의 시퀀스가 오버랩 되는데, 아역들이 누운 자세와 떨어져 죽은 자세가 완전히 동일하다. 죽음으로서 비극에서 벗어나 비로소 그들이 편안해졌음을 전달하는 장면. [12] 물론 그가 복수귀로 각성한 데에는 더 심오한 사건이 개입되어있지만, 사실 그 사건의 시작은 결국 학폭이었으니.... [13] 6화에서는 철이와 종석이 강민 무리와 싸우다 머릿수에 밀리자 본인도 강민을 제지하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9화에서는 찬영이 강민 무리에 참가해 그들과 함께 종석을 괴롭히는 모습을 보고 달려든다. [14] 과거 조진갑은 학교 교사였고, 황경민은 학교 학생이었다. [15] 강민이 황경민과 정종석의 의자에 접착제를 발라놨는데, 체육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이 이를 모르고 의자에 앉는 바람에 체육복이 망가졌다. [16] 종석이 정희와 싸워 이기자 구경하던 친구가 종석이가 싸움 좀 한다고 하는 걸로 보아선 싸움 실력도 2학년 내에선 우수한 듯 하다. 다만 학부모 일일교사 이후 최하위 계급으로 찍힌 이후로는 강민이 자신의 똘마니들을 시켜 종석의 팔을 묶었을 때 꼼짝도 못한 것으로 보아 철이보다는 완력이 다소 밀리는 듯. [17] 후배와 함께 승합차 안에 있던 중이었다. [18] 사실 학창시절을 잊고 살려고 한 건 본인이 피해당한 일보다 이 일 때문이었던 것이다. 경민이 철이에 대해 오랜만에 떠올렸을때와 종석이 떠올렸을때의 모습을 서로 비교하면 종석은 거의 기절이나 발작 수준으로 심각하게 충격받으며 미친듯이 괴로워하는 걸 알 수 있다. 경민처럼 그리움이나 동경의 마음이 깊은게 아니라 사실 죄책감이 깊어서 그러하였던 것이다. [19] 그리고 바로 뒤에 경민이 있었으나 종석이 뒤돌아 보았을 때 실외기 뒤에 숨어서 서로 마주치지 않았다. [20] 그러나 작중 후반부에서 강진아가 한 검사를 찾아가 종석이 철이를 밀어 죽인 사건에 대해 처벌이 가능하냐고 묻자 해당 검사가 물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대답하는 장면이 나온다. 즉, 이론상으로는 가능해도 현실적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말. [21] 이 행보를 통해 순전히 추악한 과거를 덮은 채 살아가기 위해 사람이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경민 역시 종석이 자신을 죽일 거라는 건 예상 못했는지 구출되는 그 순간에도 넋이 나간 표정을 짓는다. [22] 경민은 소장에게 종석이 오면 위치를 알려달라 부탁 했겠지만, 소장은 경민이 내심 걱정되어 숨기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종석이 조카의 목숨으로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말한 것. [23] 경민이 철이에게 왜 사진 찍던 날 웃으면서 찍었냐 묻자, 본인이 자살하고 나서 괴롭게 살 것 같은 두 친구 때문에,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이 종석과 경민에게 마지막 기억이 되었으면 해서, 웃고있는 모습을 보면 저주 걸릴 일이 없을 거 같았다고 답했다. [24] 그 과정에서 총까지 쏜다. [25] 다 너 때문이야... 너가 계획만 바꾸지 않았어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죽어!!! [26] 이 때 종석이 경민의 목을 조르는 장면을 보면 중학교 시절 강민이 경민과 종석에게 자살놀이를 강요하는 모습과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7] 경민의 일갈에 거세게 반박하는 종석의 대사. [28] 이때 극 초반부 같은 반 된 기념으로 인삼주를 마시고 취해서 누운 채 미소짓는 아역들의 시퀀스가 오버랩 되는데, 아역들이 누운 자세와 떨어져 죽은 자세가 완전히 동일하다. 죽음으로서 비극에서 벗어나 비로소 그들이 편안해졌음을 전달하는 장면. [29] 9화에서는 사건을 쫓기 위해 경찰관들에게 무리한 지시를 내리고 이에 항의하는 경찰관들을 폭행, 영상 증거를 남기는 경찰관의 휴대전화를 박살내는 등 독직폭행 및 직권남용의 끝을 보여준다. [30] 정황상 박상무의 인생은 끝장났을 가능성이 크다. 아버지는 회사 돈 횡령, 아들과 그 친구들은 학폭을 저지른 데다 김종빈에 의해 악행이 밝혀졌으니 처벌과 사회 매장은 피할 수 없을 거다. [31] 마지막에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듯이 산소호흡기를 달은채 조용히 눈물을 흘리지만, 결국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의 친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32] 그런데 웃기게도 이 학교 교실 벽에는 "학교폭력 지우고 친구 사랑 쓰자!"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33] 성격적인 면에서 어느정도 각색이 이루어진 종석과 경민과 달리 원작에서의 모습을 최대한 가져왔다.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위해 가발까지 썼을 정도. [34] 사실 이전부터 박찬영은 안정희를 이긴 종석에게 친한 척 하다가 강민이 종석을 제압하니 이내 또 강민에게 굽신대는 등 철새같은 모습을 보였다. 철이 역시 이런 박찬영의 성향을 알고 곧바로 밀어낸 것. [35] 공교롭게도 황경민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술집이다. 원작에 있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다. 하지만 원작처럼 경민의 아버지가 철이의 어머니를 폭행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36] 경민은 마음이 약해서 못할 것 같다고. 철이 역시 종석에게 친구로서 의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사이자 사실상 셋의 우정의 끔찍한 결말에 대한 복선이다. [37] 이후 일진들을 제외한 전교생들이 철이에게 접근하며 관심을 가진다. [38] 이 부분은 우상의 눈물이라는 소설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설에서도 반의 문제아인 최기표를 몰락시키기 위해 담임 교사와 반장인 임형우가 협력하여 그의 불우한 가정 환경을 밝히며 모금 운동을 벌여 그를 불쌍한 아이로 낙인찍어 버린다. [39] 이 때 '극중 최초로 환하게 웃는다.' 이후 경민이 이에 대해 물어보는데, 자신의 자살로 종석과 경민이 평생 괴로워 할까봐 사진 속의 모습이 두 친구가 추억하는 마지막 모습이 됐으면 했다고 말한다. [40] 철이 입장에서는 이모다. [41] 이 때 평소의 사나운 모습이 아닌 해맑은 표정과 그 나이대에 맞는 순수한 말투로 답한다. 죽음의 문턱 앞에서 부모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을 깨닫고 본래의 중학생 또래의 모습을 찾은 것. [42] 원작에서는 부모의 사랑은 커녕 아버지의 환영에게 비웃음 당하고 황경민에게 배신 당하는 등 절망적인 인간관계만 보여줬고 자살 계획을 수정한 이유도 단순히 막상 뛰어내리려니 무서워서였다. [43] 작중에 셋이 6회 이전부터 교류가 있었다는 복선이 나오긴 했었다. 3회에서 정종석이 계단을 지나갈 때 계단에 앉아있던 김철이 정종석에게 "그런 식으로 니 친구 못 구한다"라고 하는데, 정종석이 별로 당황하지 않는 것을 보아 그 이전에도 김철과 대화를 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6회에서 김철이 강민 무리에게 괴롭힘 당하는 정종석과 황경민을 구해주고 난 뒤 마치 원래 아는 사이인 것처럼 "정종석, 황경민 매점 가자"라고 한다. [44] 이때 말투를 보면 공격적이지 않고 그냥 귀찮아 하는듯한 말투이다. [45] 철은 이마저도 거절하려 했지만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자 민망해하며 합류한다. [46] 작중 나온 단체사진을 보면 정종석이 손으로 김철의 머리를 가리고 있어 김철의 얼굴만 사진에 담기지 않았는데 그렇게 된 이유가 마지막 화에서야 나온 것이다. [47] 처음에 강민을 제압했을 때는 야구공을 손에 쥔 채로 때렸고, 반에서 강민 무리와 패싸움이 붙었을 때는 혁대를 사용하여 강민 무리를 제압한 이후 혁대로 강민의 귀와 목 사이에 상처를 내고 몸을 무차별적으로 채찍질한다. [48] 다만 항상 들고다니던 칼을 옥상 격투 장면에서 썼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에서는 칼을 쓰지 않는다. 그리고 그 칼은 20년 뒤 황경민이 살인을 저지를 때마다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49] 원작에서는 짧은 머리에 살집이 좀 있고 넓적한 얼굴을 가진 외모였지만, 드라마에서는 덮은 머리에 평범한 체형의 미남상이 되었다. [50] 이 부분은 설정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 작중 강민의 나이가 35세인데, 남자 의사의 경우는 전문의를 따고 공보의 군의관으로 군 복무를 마치면 30대 중반이다. 군대가 면제라고 치더라도 30대 초반 나이에 전문의를 따고 30대 중반에 부교수가 되는 것을 불가능하다. 특히 간담췌외과의 경우에는 외과 전공의 과정을 거치고 간담췌외과 펠로우 과정까지 수료해야 하기 때문에 30대 중반에 부교수가 된다는 것은 더욱 더 불가능하다. [51] 원작에서도 학교 내의 최고 권력자는 3학년에서는 김종빈, 1학년에서는 송석응이며 그 밑이 강민이었다. 다만 드라마에서는 송석응이 등장하지 않고, 그 대신 3학년 이정수가 김종빈보다 아래, 강민보다 윗 서열인 'B짱'으로 묘사된다. [52] 자신에게 반항한 정종석을 폭행할 때는 심지어 그의 똘마니로 앞장서 괴롭혀 온 안정희조차 그만하라며 말릴 정도였다. 또한 자살놀이랍시고 경민과 종석에게 목을 조르는 행위를 시키는 등 안정희의 비해 괴롭히는 횟수가 적을 뿐 다른 일진들 몾지않은 상당히 폭력적인 성향의 인물이다. [53] 중학교때 담임인 최석기가 교무실에 불러 '낙양지가'라는 사자성어를 알려주며 평판의 중요성을 말해 줄 때도 하품을 했고, 정종석의 어머니가 학부모 교사 체험을 했을 때도 그랬다. [54] 이 때 생긴 상처가 흉터로 남고 4회에서 종석이 이 흉터를 보고 바로 강민을 알아봤다. 이는 7회에서 최성규와 이기원도 마찬가지다. [55] 이런 식의 칭찬은 상대방을 가스라이팅해서 노예화하는 전형적인 방식이다. [56] 이때 안정희는 강민에게 철이가 너무 세다며, 3학년 선배들도 저렇게 나가 떨어지는데 우리라고 별 수 있겠냐며, 포기하자는 식으로 말한다. [57] 황경민이 자신의 수하들 중 마약전과자를 의도적으로 그에게 접근시켜 마약에 중독되게 만들었다. 다만 이것도 무조건 경민의 탓이라고 보긴 어려운게 여자가 약을 가져온 시점에서 이미 마약이라는 것을 알았을 텐데 그걸 자기 손으로 떨어 넣었기 때문. 무엇보다 마약 중독의 특성상 나중엔 분명히 몸에도 무리가 간다. 의사가 마약 때문에 몸이 망가져서 환자를 치료하는 중 큰 실수를 할 수도 있다. [58] 학창시절 강민은 자살놀이를 강요받는 경민을 보고 커서 약쟁이 되는거 아니냐고 조롱한 적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작 본인이 커서 약쟁이가 되었다. [59] 이를 보고 크게 충격받은 간호사들과는 다르게, 한 남자 의사가 몰카 영상을 보고 "내 이럴 줄 알았다."라며 비웃는 걸 보면 병원에서도 강민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었던 듯 하다. 엘리트 의사 겸 교수라는 이미지로 좋게좋게 포장한 본성을 완전히 숨기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60] 이때 멘탈이 완전 나가버린 듯 이후 납치되어 온 자신의 중학교 동창들에게 김철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동창들이 무슨 말이냐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기가 막히다는 듯 '니네 진짜 철이 기억 못하는구나?'라고 물었다. 그리고 "너네가 나한테 안부메일 받은 적 있다고 했지? 그거 철이가 보낸 거야."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 [61] 그의 머리 주변에 뇌수액과 뇌조각이 튀어나와있다. [62] 발로 차이거나 주먹으로 맞는 식의 폭력을 당하는 모습을 보이고, 김종빈으로 인해 자신의 똘마니인 이기원에게 뺨을 수차례 맞는 모욕을 당한 데다가 김종빈이 자신의 큐브가 깨질 정도로 그의 머리를 세게 내려치기도 했다. [63] 원작에서는 일진치고는 안경을 쓰고 단정해 보이는 모범생상이지만, 드라마에서는 바싹 깎은 머리에 양아치상이 되었다. [64] 황경민에게 공중화장실에서 자위행위를 하게 시킨다. [65] 같은 반 학생인 박재우의 말에 의하면 그냥 좆밥이라고 한다. [66] 골프채로 외국인 노동자의 성기를 찌르는 행동을 한다. 이로 인해 황경민이 더 화가났다. [67] 본색을 드러내기 전에 그리스 신화의 판도라 상자를 예시로 들어주는데, 재앙들이 튀어나온 판도라 상자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딸려나오는게 희망이라고 말하면서, 그 희망은 또다른 재앙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68] 안정희의 피지컬로 황경민을 역으로 찍어 누른채 칼로 목을 찔러 죽이려고했지만, 사전에 안정희의 술에 마취제를 탔던 황경민에 의해 기절하고 이후엔 끔살당했다. [69] 과거 안정희가 황경민을 괴롭힐 때 "저기까지 기어서 가", "기어서 여기까지 온다 실시" 라는 말을 시전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성인이 된 이후 황경민이 안정희에게 그것을 그대로 되돌려준 셈이다. [70] 근데 장대웅은 강정우와 김완규는 김민석과 싱크로율이 맞는데 아쉽게도 반대로 되었다. [71] 더군다나 해당 드라마 배경은 2021년으로 2021년 학교폭력 폭로 사건이 굉장히 떠들썩했다. [72] 조사를 지켜보던 종석의 후배조차 살아도 산 게 아닌 상태라고 말할 정도. [73] 이때 바지에 오줌을 지린다. [74] 특히 중학교 시절 모습을 연기한 배우 김현빈의 연기가 이러한 분위기를 더하는데, 어린 나이에 맞지 않게 단순히 일진 수준이 아니라 거의 조폭 두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는 연기를 선보였다. [75] 그도 그럴것이, 중학교 시절의 김종빈은 학생회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일진 무리들의 보스 노릇을 하고, 2학년 일진들이 다른 동급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그들에게 폭력을 휘두름으로써 그들이 더욱 심하게 폭력을 휘두르는 데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강민과 안정희 이상으로 악질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76] 사실 원작은 드라마와는 달리 성인이 된 현재 시점에서는 황경민과 정종석 외 다른 인물들은 아예 나오지 않는다. [77] 다만 철이의 죽음으로 인해 이 악인이 개과천선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철이가 공개 자살을 선언했던 이유가 가해자 패거리들이 평생 트라우마 속에서 살도록 저주를 내리기 위함이었다는 것을 상기해 보면 사실상 철이의 계획대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78] 정확하게는 교무실에 온 강민에게 '온 김에 내 책상이나 청소하라'고 시켜 자신의 책상 위에 올려져 있던 종석의 신고 쪽지를 보게 만들었다. [79] 정종석의 표현에 의하면 종석의 행동을 일종의 선상반란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80] 이때 종석 어머니의 반응으로 보면, 종석의 어머니에게는 학부모 일일 교사 체험에 대한 이야기를 일절 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최석기의 연락을 받고 온 종석의 어머니는 아이들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라는 최석기의 말에 무척 당황스러워한다. [81] 심지어 황경민 아버지의 대사에 따르면 돈도 안내고 공짜 술을 얻어먹은 것으로 보인다. [82] 인터넷이 없어져야 한다고 말하는건 솔직히 설정이 좀 과하다고 할 수 있다. 요즘은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도 인터넷을 활발하게 이용한다. 유튜브 댓글이나 네이버 기사 댓글을 보면 딱 봐도 어르신들이 쓴 것 같은 댓글들을 매우 많이 볼 수 있다. 요즘같은 세상에 인터넷이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83] 이때 황경민은 고맙다며 먹으려고 하지만, 김철은 꺼지라고 한다. 박찬영의 이중적인 모습을 진작에 알아본 것이다. [84] 참고로 원작에서는 황경민이 박찬영에게 고기 반찬을 권했다. [85] 사이트에서 누군가 타겟을 정하면 회원들에게 청부폭력과 청부살인을 지시하는 방식. [86] 처음에 황경민은 극장에서 혼자 영화를 보고있던 노인을 무참히 살해한 회원이 박찬영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노인 살해 인증 게시글에 "잘했다!! 오늘은 나도 직접 참관했다."라는 도그박의 댓글이 달리자 도그박이 박찬영임을 깨닫는다. [87] 이는 찬영이 겉으로는 평범한 학생(돼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강민 패거리(개)와 다를 바 없는 가해자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88] 하지만 불법 촬영물을 팔아 경제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많은 돈을 벌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조주빈과 비슷한 부분. [89] 실제 피해자가 대머리라 늘 가발을 썼는데 이 점을 종석에게 말하지 않았다. [90] 디지털 교도소에 공개된 신상에 의하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고 나오는데, 이는 옥에 티인듯 하다. [91] 근데 본인 입장에서는 신상이 공개된 것이 억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방관자이긴 하지만 강민 무리의 보복이 무서워서 개입하지 못한 것이고, 나름대로 황경민과 정종석과 친한 사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방관자들과 마찬가지로 학폭 상황을 보고도 구경만 하는 모습 때문에 경민의 원한을 사게 된 듯 하다. [92] 아마 황경민이 이정수의 존재를 알았다면 이 인물 역시 다른 가해자들과 마찬가지로 황경민에 의해 처참한 꼴로 살해당했을 듯 하다. [93] 엔딩 크레딧에 있는 배역명에 이렇게 쓰여 있다. [94] 직업을 소개하는 도중에 정종석에게 이제 생선을 많이 먹자며 "종석아, 인자는 좀 마이 묵자. 이 에미 부탁이다"라고 하는데 이를 두고 반 학생들이 정종석 어머니의 사투리를 흉내내며 "종석아, 엄마 부탁이란다. 마이 묵으라" "우리 종석이, 마이 묵어야 할텐데. 우야꼬"라고 흉내내며 조롱한다. [95] 정종석은 생선장사를 하는 자신의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해 경민이랑 갈테니 먼저 가라고 한다. [96] 원작에서의 종석 누나는 이와는 정반대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데도 유명 브랜드 청바지를 사달라고 조르는 모습으로 나온다. 또한 정희진이라는 본명이 나온 드라마와는 달리 원작에서는 이름이 따로 밝혀지지 않았다. [97] 아마도 강민이 속한 반의 학생들을 가스라이팅할 목적으로 음식을 선물했을 가능성도 있다. 그와중에 경민에게는 음식을 주지 않았다. [98] 자신의 폭행에 꿈쩍도 하지 않는 김철의 모습에 더 화가 나서 시계까지 풀고 외투까지 벗으며 있는 힘을 다해 따귀를 때린다. 강민의 아버지가 상당히 재력이 풍부한데다가 워낙에 학교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라 담임인 최석기는 물론이고 교장조차도 이를 말리지 못한다. [99] 특히 이 장면은 링크된 인물인 주강찬과 굉장히 유사하다. 차이점은 강 원장은 대놓고 김철의 따귀를 때리고 욕을 했으나 이후 김철에게 보복은 없었다는 것, 주강찬은 앞에서는 사과하는 제스처를 보이긴 했으나 뒤로는 자신의 을 위해 김부장의 딸인 김민지를 죽이려고 했던 것. 물론 일어난 장소가 교무실이라는 점, 현장에서 선민사상을 드러낸 건 똑같다. [100] 비슷한 용례로 나온 남일호, 손명진은 각각 사업가, 정치인이다보니 이미지 타격이 제대로 갔고, 수많은 비리도 밝혀져 법의 심판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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