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년기념관 앞에 늘어선 근조 화환 | 본관 앞에 놓여 있는 과잠 |
율동 조용각 박사상(栗東 趙容珏 博士像)[1][2][3] 각종 음식물과 래커, 청테이프로 훼손된 조용각 전 이사장 흉상의 모습 |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4] 피켓 뒤 \'명애롭게 폐교하라'는 실수가 아닌 김명애 동덕여대 현 총장을 조롱하는 구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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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11월 7일, 동덕여자대학교가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소식에 재학생 단체(이하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가 벌인 일련의 폭력 시위 및 소요 사건의 전개.2. 시위 및 소요 사태 이전
2.1. 남녀공학 전환 소문과 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2024. 11. 07.) |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관련한 의혹에 대한 민주 동덕 총학생회 나란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입니다. 근래 인터넷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과 관련하여 여러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학우분들께서 총학생회 온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주신 해당 의혹에 대한 말씀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사안의 더욱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으며, 논란을 인지한 금일 오후 2시 경부터 대학본부측에 해당 사안에 관하여 사실 확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총학생회가 조사를 통해 파악한 바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일 본 사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해당 사안이 논의되고 있는 건 맞으나, 공식적인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대학 본부에서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대한 전반적인 첫 번째 논의를 진행할 예정으로 확인했습니다. 해당 안건이 논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본부는 지금까지 학생 대표인 총학생회측에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습니다. 총학생회가 해당 의혹을 제기해야만 입을 여는 대학 본부의 행동은 8000 동덕인을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대학 본부는 해당 의혹이 제기되었을 시에 학생이 가질 불안함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식적인 입장 없이 위화감을 조성한 채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학 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총학생회와 면담을 진행하여 현 사태에 관해 입장을 표명하십시오. 동덕여자대학교를 구성하는 것은 동덕'여자'대학교의 '여성\'입니다. 총학생회 나란은 동덕여자대학교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합니다. 이후 대학 본부와 소통 사항 및 대응 계획에 대해 학우분들께 신속히 전달드릴 것이며, 학우분들과 함께 행동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때까지 믿고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24년 11월 7일 민주동덕 제57대 총학생회 나란 |
출처 |
2024년 11월 5일, 매주 화요일마다 열리는 동덕여대 교무회의 직후 커뮤니티에서 해당 대학이 남녀 공학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였고[5], 이에 동월 7일, 총학생회 측이 직접 대학 본부에 문의한 결과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발의되긴 하였으나 아직 공식 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는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으며 동시에 총학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본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문화전공을 신설했다. 이번 신설은 본교 부설교육기관인 한국어교육원 수료생들이 본교 학부에 입학하기 위한 기반 마련과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에 발맞추고자 한 결과다.
한국어문화전공 신설, 세계에 한국을 더 알릴 수 있길(동덕여대일보, 2024-03-04)
그 와중에 동덕여대가 2024년 외국인 남학생 6명을 받아들인 것을 알아내자[6] 동덕여대 재학생들 사이에서 남녀공학 전환 결정을 학교 측에서 독단적으로 내린 상태라는 유언비어[7]가 돌기 시작했다. 이에 관한 논쟁은
시위 명분과 반박 문단에서 후술.한국어문화전공 신설, 세계에 한국을 더 알릴 수 있길(동덕여대일보, 2024-03-04)
학생들 사이에 남녀공학화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파악한 대학 본부 측은 5일 뒤인 11월 12일에 열리는 차회 교무회의에서 이 건에 대해 토의를 가지고 정리된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총학생회가 당장의 빠른 답변을 원한다며 교무회의 하루 전날인 11월 11일에 각 부처장들과의 면담을 요청하였으나 각 교수들의 강의 스케줄 문제로 면담은 성사되지 못했고 교무회의 또한 11일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시설 점거 및 농성으로 인해 교무회의가 취소되면서 해당 건은 유야무야되었다.
동덕여대 남녀공학전환 추진위원회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 등장했지만, 총학생회 측에서는 자기 측과 관련이 없는 계정 및 단체라고 밝혔다. # #
3. 시위 시작 및 소요 사태
사실 무근의 유언비어가 마치 이미 기정사실화된 것 마냥 교내 커뮤니티에 해당 소문이 퍼지게 되었고, 이에 재학생들이 남녀 공학화에 반대하며 시위 행각이 벌어졌다. 근조 화환을 보내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과잠을 바닥에 늘어놓거나, 졸업생이 졸업장을 반납하거나, 반대 대자보를 게재하거나 서명운동을 받거나, 학교운영위원과 학생 대표단이 참여하는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 피케팅 등을 추진하자는 등 일반적인 시위 행위도 있었으나, 일부 재학생들에 의해 초대 이사장의 흉상에 떡볶이나 계란 등의 음식물을 투척하거나 교수와 학생 간 다툼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동덕여자대학교의 래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SIREN'에서 공학 전환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이들은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학으로 전환할 바에는 명예롭게 폐교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 11일 오후 8시 기준, '동덕여대'란 키워드가 X의 실시간 트렌드에도 오르는 등 크게 이슈가 되었고 저녁 늦게 재학생들이 대학 본부 앞에 모여 시위가 벌어졌다. 원래는 오후 5시에 총학생회와 학교 측이 면담을 하기로 해놨는데 어떤 일인지 몰라도 오후 8시에서야 약학관에서 회의를 시작했다.
경찰이 학생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1, #2, #3, 경찰 발언[8] 이후 22시 경에 전원 철수하였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도 입장문을 통해 동덕여대 공학 전환 철회에 연대의 뜻을 밝혔다. # 광주여대에서도 연대 의사를 밝히며 '과잠 시위' 퍼포먼스를 벌였다. #
3.1. 디도스 집단공격
3.1.1.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1차 공격
트래픽 공격 요령을 공유하는 동덕여대 에타의 글[9] |
몇 시간 후, 동덕여대 측에서는 서버를 다시 복구시키는 데 성공했지만 공격이 다시 들어올 것을 우려해 학교 서버에 대량접속제어[10]를 적용하였다. 대량접속제어 적용 이후 접속이 가능해졌으나, 한 번 접속하는 데 20분 가량 소요되는 등 장애가 지속되었다. #
3.1.2. 동덕여자대학교 서버 2차 공격
이후 11월 17일 14시 50분 부터 동덕여자대학교 서버에 또 장애가 발생했다. # 학교 측에서 교내 서버에 대량의 인터넷 접속을 시도했다고 발표한 것 외에 공격자와 공격 방법이 알려진 게 없다.동덕여자대학교 IT기획운영팀 측은 이로 인해 홈페이지, 입시, 포털, eclass 시스템의 접속이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3.1.3. 성신여자대학교 서버 공격
동덕여자대학교의 서버를 마비시킨 1차 공격 이후, 디도스 공격 세력은 성신여자대학교 서버로 목표를 변경하여 공격을 진행하였다. # #[11] 그러나 이미 동덕여대에 대한 서버 공격에 대해 보고받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정부 관계자와, 연이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제보받은 성신여대 교학팀 등에서 공격이 들어오기 이전에 DDoS 방지책을 마련해 대응했다. 덕분에 성신여대는 DDoS 공격에도 불구하고 서버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무사히 넘어갔다. #3.1.4. DDoS 공격 유형
1차 DDoS 공격 전 동덕여대 에브리타임에 DDoS 집단공격에 동참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교직원 업무마비를 위한 포털 서버 마비를 목표로 한다는 점과, 동덕여대생이 아닌 외부인이 공격하는 경우까지 설명되어 있었다. 이 글은 DDoS 공격 전까지 X(구 트위터), 여성시대 등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고, 실제로 X 이용자와 여성시대 회원 등 여러 이용자들이 DDoS 집단공격에 가담했다. # # # 한 X 이용자는 동덕여대의 행정 업무 마비를 위해서는 포털 트래픽 공격으로 서버를 다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어 공격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DDoS 공격 도중, 본인을 동덕여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이라고 밝힌 X(구 트위터) 사용자가 익명 네트워크 서비스인 Tor를 이용해 총 3개국의 서버를 우회하여 동덕여대 서버에 DDoS 공격을 가한 인증사진을 공개하고, DDoS 공격 시 Tor 사용을 권유하는 DM 메시지가 공개되었다. # 아카이브
DDoS 공격에 사용된 수법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계층 3 DDoS 공격과 계층 7 DDoS 공격이다. 계층 3 DDoS 공격에는 hping3 공격이 사용되었으며, 계층 7 DDoS 공격에는 주로 여러 사람이 짧은 시간에 수동으로 반복적인 HTTP 요청을 보내서 서버를 과부하시키는 트래픽 공격 방법이 사용되었다.[12] hping3를 이용한 DDoS 공격 인증
DDoS 공격의 일종인 hping3는 네트워크 패킷을 생성하고 전송하는 도구인데 Ping of Death, SYN Flooding, Teardrop, Local Area Network Denial Attack 등의 공격을 수행한다. 이러한 공격들은 서버에 네트워크 트래픽을 과부하시켜 정상적인 작동을 방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
초당 1만 패킷(PPS)으로 공격하는 것이 기본이나 보유한 좀비 PC나 컴퓨터들의 성능에 따라 가능한 한 많은 패킷을 전송할 수 있다. 이러한 높은 속도의 패킷 전송은 공격 대상 시스템을 과부하시켜 기능을 중단시키는 역할을 한다. 공격 대상 시스템의 네트워크 트래픽이 과부하되면 전체 포털에 문제가 발생한다. #
일반적으로 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포트에 500 PPS 이상의 패킷을 받을 경우, 동영상 스트리밍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 # 즉, DDoS 공격으로 동덕여대 학생들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방해한 것이다.
3.2. 총장 입장문 발표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
공학 전환 논의 및 학내 폭력사태에 대한 입장문 2024. 11. 12. 최근 학교가 ‘밀실에서 공학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는 잘못된 사실이 퍼지면서 11월 11일부터 학내에서 폭력 및 본관 점거가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학 입장을 밝힙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우리 대학이 처해 있는 내외부 환경의 위협을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고자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40을 수립하고 중장기 학사구조 및 학사제도 개편 방안을 연구하고자 대학비전혁신추진단이 출범하였습니다. 9월 27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우리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의 발전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고, 11월 5일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각 단과대학 교수들의 논의를 거친 디자인대학과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회의에서 발표된 두 개 단과대학의 발전 방안 내용 중에 공학 전환 사안이 포함되어 있었고, 논의 결과 본 사안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필요가 있다는 동의가 있었습니다. 이후 11월 12일 교무위원회 보고 및 논의를 거쳐 모든 구성원들과의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 중이었습니다. 공학 전환은 학교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도 없으며,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과 소통은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교무위원회 이전인 11월 11일 오후부터 학생들의 폭력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11월 12일 개최되는 3천여 명 참여가 예정된 동덕 진로 취업·비교과 공동 박람회(백주년기념관 1층)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모두 파손시켰으며, 동시에 본관 점거를 시작하며 직원을 감금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대학 내 모든 강의실 건물을 무단 점거하여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하고 있으며, 온라인에 교직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온라인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되어야 하는 대학에서 이와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합니다. 대학에서는 본 사안에 대하여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우리 대학의 학생들은 외부 단체와 연계되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강력히 당부드립니다.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안건은 본 상황에 대처하면서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여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학 발전을 위한 노력은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김명애 |
출처( 아카이브) |
3.3. 과거 공학 전환 논의 관련 기사 보도
11월 14일 월간조선 단독기사를 통해 모 교수의 수업중 발언 녹취(동월 11일자)가 공개되었다.녹취록 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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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교수: 수년 안에 여대는 세 개만 살아남고, 뭐 그런 데이터가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학교는 약간 위기감이 있는 것 같아요. ‘전국의 한 세 개 정도의 여대만 의미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지). 그래서 학교에서는 ‘어떻게 할 거냐’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이런 걸 고민한 거지. 그런데 예대(예술대학)는 예전부터 남녀공학 얘기가 나왔었거든. 왜냐하면 연극을 해도 남자가 있어야 하는데, 여자가 남자 배역을 맡아서 연극을 할 수도 없고. 무용을 하더라도 남자 역할이 필요한데, 이게 안 되고. 실용 음악 같은 경우도 여자 보컬이 있으면 남자 보컬이 있어야 하는데, 배워가는 과정에서 애로사항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예대는) 예전부터 요구했던 상황인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어요. 학생들의 반대가 어느 정도일지는….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공학 전환을) 학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고. 공청회도 하고, 학생들 의견도 듣고, 교수들 의견도 듣고…. 막 그렇게 하는 거죠.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이것만 알고 있었고) 의견을 어떻게 물을지는 나도 잘 모르겠어요. 설명회를 하고, 질의응답을 할지, 그냥 의견을 물을지, 설문조사가 이뤄질지…. (학생들은) 어느 정도 찬‧반이 나뉘나요. |
B학생들: 100% 반대예요. | |
A교수: 물론 여대라는 정체성이 있잖아요? 그걸 유지하는 것도 되게 중요하고. 학생들이 4년 동안에 어떤 교육을 받을 수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런데 사회에 나가면 (남성들과) 같이 일을 해야 하니까. 나도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학생들은 반대가 많고. 아마 내후년부터 (남녀공학 전환이) 시작될 텐데. 내년은 아니고 내후년인 거죠. 아마 교육부의 허락도 받아야 할 거고…. | |
B 학생들: 교수님,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대해) 언제부터 아셨는지 여쭤봐도 되나요? | |
A교수: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그때는 (학교 측의) 얘기만 들으면서 ‘긴가민가’ ‘(공학 전환을) 할까,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학생들에게도 물어봤잖아요. (공학 전환) 얘기가 슬슬 들리기 시작한다고. 어떻게 생각하냐고도 물어보고…. | |
B학생들: (교수가 물어볼 때) 싫다고 했었는데, 갑자기 공학이 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으니까 반대해요. | |
A교수: 내가 알기로는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 |
B학생들: 그래서 그때 싫다고 말했는데, 교수님께 싫다고 했는데 왜…. | |
A교수: (학교 본부가) 교수들에게도 오픈 안 하고. 본부 보직자들 있잖아요. 그쪽에서 얘기하다가, (두 달 전부터) 일반 교수들에게도 공개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전에는) 소문만 들리는 거지. 왜냐하면 이게 뭐 기밀 사항이라니까. 교수도 정확히 알 수가 없고 소문만 듣다가, 추진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이제 접었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두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교수들에게 의견을 묻기 시작하고…. | |
B학생들: 교수님, 궁금한 게 있어요. 저번에 교수님께서 ‘여대의 장점을 잘 이용하라’고 말씀해 주셨잖아요. 보통 남녀공학에서는 회사에서 채용 기회가 생기면 남학생을 보내다 보니까, 여대 다니면서 그런 교류 같은 걸 다 여학생이 하라고 하셨는데. 교수님 생각에는 저희가 (남녀공학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에 다니던 여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 |
A교수: 내가 보기에는, 학생들은 상관이 없어요. 내년에도 남녀 공학이 되는 건 아니니까요. 학생들은 졸업할 때 그냥 여대로서 졸업하는 거고, 해당 사항에 속한 애들은 2027년에 입학하게 되는 1학년 애들. 그 애들은 이제 남녀공학이 되는 거죠. 나도 남녀공학을 나왔잖아요? 그러니까 취업할 때 보면, 우선순위가 남자인 경우가 많아요. 아무래도 (기업에서) 남자를 선호하고, 그럴수록 남녀공학에 취업 요청서가 오는 거고. 내가 볼 때는 우리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한 3~5년 정도의 과도기가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동덕 대학교’라고 호칭을 부르는 게 혼란스러울 거라고 생각되거든요. 동덕여대가 원조(라서). 요즘에는 잘 보면 성적에서도 남자애들이 좀 밀리고, 그래서…. (입학하는) 남자애들이 많진 않을 거예요. 이런 얘기를 해도 되나? ‘남자애들이 대학에 들어와도 여자애들에게 밀리더라’ (공학 교수들은)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 우리 학교는 여대 이미지가 많기 때문에 남학생 비율이 10%가 될 때까지도 몇 년이 걸릴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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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학생들: 그런데 왜 그런 리스크를 지면서…. | |
A교수: 궁극적으로는 멀리 보는 겁니다. 세종대학교도 여대였다는 걸 다 알고 있죠? 상명대도 여대였고요. 지금은 여대라는 생각이 전혀 안 들잖아요? 과도기적인 과정이 있는데, (이 대학들도) 여대 이미지를 벗어나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을 거예요. | |
B학생들: 근데 교수님, 여자보다 남자가 취업이 더 잘 되는 건 맞잖아요. 그러면 여대가 더 생겨야 하는 것 아닌가요. | |
A교수: 이건 또 다른 문제인데요. 올해 취업률이 어떻게 될까. (동덕여대 재학) 인원수도 많고, 경기도 안 좋고….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우리 학교 애들은 취업하고자 하면 대부분 취업을 하는 편이니까. 나도 고민스러워요. 뭐가 나을지. 그런데 한 편으로는 ‘시도해 볼만한 일이다’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이건 후발 주제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동덕여대가 공학으로 전환되고 난 이후) 자리가 잘 잡힐까도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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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학생들: 시도하지 마세요. 지방대도 안 사라졌는데 너무 빠른 거 아닌가요. | |
A교수: 지방대는 내가 알기론 요새 막 미달을 달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 그런데 나도 좀 고민스럽지만 학생들도 한 번 고민해 볼 필요는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녀공학을 추진하는 거에 찬성한다고 ‘무조건 잘못됐다’고 판단하진 마세요. 그냥 여러 가지 발전을 위한 생각들은 틀릴 수 있고, 우리 편, 너희 편. 이렇게 생각하진 마세요. | }}}}}}}}} |
해당 교수의 발언에 따르면 대략 2~3년 전 즈음부터 학교 내에 공학화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긴 하였으나,[13] 내부적으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줄곧 미뤄지고 있었으며[14] 본 사태가 벌어지기 약 2달 전 즉 9월 즈음에 들어서야 교수들 사이에서 의견을 묻기 시작했고 이 시점에서 이미 12월에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또한 예정되어[15] 있었다고 한다. 이는 의견 수렴 절차를 계획중이었다는 총장 입장문과 일치하며, 학생측 주장과 달리 학교측의 일방적 강행이 아님을 방증하는 증거이다.[16]
3.4. 총대위의 변호사 선임비 모금
모금 관련 안내11월 14일, 총력대응위원회에서는 법률 자문을 구해본 결과 시위대가 일으킨 소요는 혹 학교 측에서 고소하거나 소를 제기하면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학생들끼리는 대처가 어렵고 변호사를 선임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3천만 원을 모금한다고 알렸다. 또한 학교에서 총대위에게 보상 견적을 전달했는데 학생 단체로는 감당하기 힘든 액수였다고 한다.
3.5. 총학생회의 입장문 발표
피해보상 청구 규탄한다, 대학 본부는 학생과 소통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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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4일 오후 16시 경, 총학생회 나란은 학생지원팀으로부터 피해금액 청구 문서를 수신하였다. 지난 11월 12일 개최 예정이었던 "2024 동덕 진로, 취업 비교과 공동 박람회'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현장 점거/시위로 인해 발생한 파손에 대한 피해금액 청구 건이었다. 이에 총학생회는, 혼란한 학내 상황 속에서 학생들과 가장 먼저, 가장 자주 소통해야 할 학교 본부가 면담에는 웅하지 않으면서 누구보다 빨리 돈으로 학생을 겁박하는 태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같은 날 총학생회 측에서 송부한 총장 면담 요청서의 경우, 대학 본부는 이에 대한 답신으로 학교 부처와의 선제 면담을 요청하였다. 이 때문에 총학생회는 아직도 총장과 대화하지 못했다. 학생들의 끊임없는 대화 요청에는 응하지 않으면서, 당장의 농성 해제만 급급한 학교 측의 태도에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들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대학 본부는 피해보상 청구 철회하고 공개 석상에 나와라. 대학 본부는 농성과 점거를 해제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취약한 금전적 문제를 들어 우리를 겁박하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 대학 본부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현장에 나와 학생의 이야기를 듣고, 학생과 소통하는 것이다.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대표자, 그리고 동덕의 학우들은 대학 본부가 속히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학생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공학 전환 논의 철회를 화언할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다. 2024년 11월 15일 민주동덕 57대 총학생회 나란 및 중앙운영위원회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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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알려진 정보로는 대학 본부로부터 3억 3천만 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 문서를 받았다고 한다. 거기에 입장문을 보면 이 피해보상 청구는 학교 측에서 취업 박람회 지장으로 인한 사안만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17] 이 입장문에 대해 대학 측은 박람회를 진행하려던 외부 업체의 피해액을 총학생회에 알려주고, 행정 부서 및 외부 업체 민원 해결을 위해 총학생회의 조속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손해배상을 통보한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3.5.1. 총학생회장의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11월 18일 동덕여자대학교 학생회장 최현아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여 인터뷰했다. 인터뷰 전체 내용4. 학교 측 입장 및 대응
- 11월 12일
-
교무처에서
학내 비상 상황에 따른 수업 운영 지침 안내를 게시했다.
학내 비상 상황에 따른 수업 운영 지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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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동덕여대 구성원 여러분께
현재 학생들의 강의실 폐쇄로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여건입니다.
대학은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강의 여건이 정상화될 때까지 부득이 아래와 같이 수업을 진행하고자 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 아 래 -
선택 1. 실시간 화상 수업
- 실시간 화상 수업을 녹화하여 강의 영상을 LMS(스마트클래스)에 업로드
- 강의 영상을 통한 출석 인정
선택 2. 녹화 강의
- 녹화 강의 시 반드시 신규 촬영
- 녹화 강의 시 O월 O일 몇 주 차 수업에 대한 녹화 영상임을 안내 바람
대학은 조속한 강의 여건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 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동덕여대 진로취업·비교과 공동박람회 개최가 시위대가 현장의 집기와 시설을 모두 파손하면서 진행이 불가능해져 취소되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취업경력개발원&비교과통합관리센터] 2024 동덕 진로취업·비교과 공동박람회 미개최 안내
- 오후 3시 진행 예정이었던 동문 장학금 수여식이 취소되었다. (긴급)동문목화장학금 수여식 취소 안내
- 11월 14일
- 이날부터 동덕여대 구성원만 교내 출입이 가능하며, 교내 출입 시 학교 측에서 신분을 확인한다. 사무처장 명의의 공지문에서는 허가되지 않은 외부인의 교내 출입이 빈번해졌고, 재학생들의 안전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본교 출입 시 신분확인 안내
- '학내 비상 상황에 따른 수업 운영 지침'과 관련해, 비대면 수업 출석인정 기한이 사실상 종강 시점인 15주차까지로 결정되었다. 비대면 수업 전환에 따른 출석인정 지침 안내
- 11월 18일
- 동아일보가 진행한 이민주 교무처장(대학비전혁신추진단장 겸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장), 배경재(디지털혁신기획처장)과의 대담에서 선처가 없을 거라고 못을 박았다. [단독]‘공학 전환 몸살’ 동덕여대 “철회 어렵다…불법 점거 책임 물을것”(동아일보)
- 재학생들에게 피해 신고서 양식의 문자를 보내고 피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 한편, 이 날 교무처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이 학생 들이 점거 중인 백주년 기념관에 방문했다. 백주년 기념관 내에서 학생대표를 찾는 교무처장 채증에 나선 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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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당부의 글을 발표했다.
당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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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당부의 글
불법점거 시위가 7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11일(월)부터 시작된 학생들의 불법 점거와 시위로 인하여 교내 모든 건물이 봉쇄됐고, 기물 파손, 수업 방해, 행정업무 마비 등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합니다. 특히 취업 박람회의 무산은 재산적 피해를 넘어 취업 준비생들의 장래에 엄청난 해를 끼친 행위입니다.
학교는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습니다. 이미 일부 미디어를 통해 외부 단체의 개입도 알려졌습니다. 누가 주도하고 누가 참여했는지, 어떻게 확산됐고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공학 전환을 반대하거나 수업을 거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합니다. 단체 행동으로 이루어진 불법 행위도 그 책임은 분명 개인 각자가 져야합니다.
학교는 정상적인 수업을 받고자하는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리력으로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이성을 찾아 정상적인 수업과 학사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불법 점거와 시위를 멈추고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당부 드립니다.||
-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공학전환 관련 대학 당국과 총학생회 및 중앙운영위원회와의 소통 상황을 공개해 대학 당국이 단독적으로 의사결정을 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5. 총동문회의 입장발표
11월 15일,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문을 통해 폭력행위에 대한 자제와 학교의 정상화를 촉구했다.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
학내 사태에 대한 총동문회 입장문 2024. 11. 15 현재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에 대해 동덕구성원 중 하나인 졸업생으로서 우려와 개탄을 금할 수 없음에 총동문회의 입장을 밝히려 합니다. 모든 학교의 건물과 교정은 동덕의 뜻깊은 역사를 간직하며 우리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습니다. 사사롭게 여겨질 수 있는 작은 기물 하나도 모두의 노력과 결실로 마련되어진 우리의 자산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소중한 동덕이 시위라는 이름 하에 복구가 불가능한 수준으로 훼손되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의 동덕은 누구의 소유가 아니라 구성원 모두의 역사와 노력의 결실로 만들어진 보석과 같은 결과물입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하물며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모교의 건재함이 훗날 사회에서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버팀목이 될지 저희 총동문회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로 지성의 장이 되어온 동덕인 여러분, 미래의 동덕이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적으로 빛이 나는 지식의 전당이 될 거라고 믿고 소망하는 우리는, 동덕의 미래에 대한 지금의 문제를 서로 대화와 상대방 의사에 대한 경청으로 풀어나가기를 바라며, 하루속히 정상화되기를 간곡히 부탁하는 바입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18] |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 에서 밝히는 글 현재 졸업생 일동이라는 명분 하에 게시글을 올리고 활동하고 있는, 불분명한 임의 단체인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 는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와는 관계가 없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홍순주 |
동덕여대 총동문회장이자 회화과 교수가 작성한 글이다. 보통 학내 분규 사태가 발생하면, 총동문회는 재학생과 뜻을 같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동덕여대 총동문회는 "어떠한 이유로도 이를 함부로 훼손하고 망가뜨리는 경우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라는 표현으로 교정을 훼손한 학생들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추가적으로 "'여대의 목표는 자연소멸' 이라는 개악적인 주장은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라며 공학 전환 반대측의 주요 구호였던 '소멸할지언정 개방하지 않는다'를 개악이라는 표현으로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한, 이 사태의 시발점이었던 남녀공학 전환에 대해서는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으면서[19] 현 동덕여대 재학생들과 뜻을 함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캠퍼스에 "동덕여자대학교 졸업생 연대"라는 곳에서 보낸 전광판 트럭[20]이 있었는데, 총동문회는 이들과의 연관성을 부정했다.
6. 학교 측의 피해 추정금액 및 호소문 발표
11월 15일, 학교 측은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추정)을 발표하였다.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현재는 이 표가 삭제된 상태이다.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 [2024.11.15. 기준] |
1.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 금액 현황을 언론의 요청에 의해 알려 드립니다. 2. 해당 피해 금액은 추정액 입니다. 학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 외부 업체 추정액으로 정확한 금액이 아닙니다. 3. 이를 법적으로 소송하는 방침은 아직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습니다. |
||<tablewidth=100%><tablebgcolor=#fff,#1c1d1f><tablebordercolor=#8b2842><rowbgcolor=#8b2842><rowcolor=#fff> 구분 || 내용 || 강의실 || 경비 || 총 경비(단위: 원) ||
취업 박람회 | 취업박람회 자재 손상경비 | 부스자재 128개 등 | 75,868,000 | |
잡***** 참여업체 피해보상액(~11/30일까지) | 10개 업체 | 258,517,000 | ||
계 | 334,385,000 | |||
건물 보수 및 청소경비 | 본교,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 보수경비 | 보수업체 추정 | 2,000,000,000~5,000,000,000 | |
계 | 2,000,000,000~5,000,000,000 | |||
입시 추가 경비 | 외부 시설 대관료 | 130 | 500,000 | 65,000,000 |
외부 대관으로 인한 인력 추가발생 | 100 | 150,000 | 15,000,000 | |
시험준비 배치경비 | 130 | 100,000 | 13,000,000 | |
주차비 등 | 450 | 20,000 | 9,000,000 | |
계 | 102,000,000 | |||
100주년 기념관 대관료 수입 감소 | 대관료 취소 수입 감소(16일 2건) | 체육관 및 100주년 | 6,000,000 | |
계 | 6,000,000 | |||
관현악과 외부 졸업공연 대관료 | 졸업연주회 대관료 | 외부시설 | 1,960,000 | |
계 | 1,960,000 | |||
합계 (추정액) |
2,444,345,000~5,444,345,000 (24억 4434만 5천 원~54억 4434만 5천 원) |
또한, 학교 측은 동덕여대 재학생과 그들의 학부모에게 각각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호소문을 발표하였다.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
동덕여대 재학생께 드리는 글 최근 우리 대학에서 ‘공학전환 논의 반대’를 위한 수업 거부 및 불법 시설 점거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 거부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까지도 학습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하루 300여개의 강의가 온라인 강의로 대체됐지만 불가피하게 대면강의를 해야만 되는 실습 과목들도 있습니다. 대면강의를 하도록 신변보호를 해달라는 교수와 학생들의 요청도 늘고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 사이버테러를 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대학 당국은 우선 이런 상황으로 피해를 보는 학생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현재 대학 당국은 학내 질서 회복과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피해들이 속출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 이상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피해 구제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습니다. 혹시 신변 보호가 필요한 경우나 학습권이 침해받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아래 방법으로 피해 사례를 접수해 주시길 바랍니다.[21] 다시 한 번 이번 사태로 인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루빨리 학교가 정상화 되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22] |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글 |
존경하는 학부모님께 최근 우리 대학의 현 상황에 대해 깊은 관심과 우려를 표명해 주시는 학부모님들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현재 남녀공학 전환 문제를 두고 일부 학생들의 시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점거됐고, 기물 파손, 수업방해, 욕설과 협박 등이 난무합니다. 학교는 최선을 다해 학사 행정의 파행을 막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이라서 공권력의 도움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일부 단과대학의 공학전환은 11월 5일(화) 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의제로 거론됐습니다. 그리고 12일(화) 교무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총학생회에게 이를 설명하고 전공주임교수, 전체교수, 전체 학생, 직원회의, 동문회 자문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의견 수렴을 한 후 결정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기습적인 본관 점거는 교무위원회가 열리기 하루 전날인 11일(월)부터 시작됐는데, 공학전환을 미리 결정했기 때문에 불법점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대학의 상황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 설상가상 외부 단체들이 불법시위에 가세하여 시위의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업 방해로 인하여 현재 대부분의 강의는 온라인 강의로 바꾸었습니다. 폭력을 주도하는 학생들의 의견은 전체 학생의 의견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일부 학생들의 과격한 의견에 무분별하게 따라가지 않도록 지도 당부드립니다. 대학 본부는 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불법 시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더 많은 학생들의 안전과 권익을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깊은 이해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4. 11. 15. 동덕여자대학교 비상대책위원장 |
6.1. 피해 추정금액 관련
학교 측이 발표한 피해금액 추산치는 약 24 ~ 54억 원으로 발표했고, 이는 보수업체 추정 금액 20~50억원[23]이 반영된 수치이다. #이에 학생들은 네일 리무버 아세톤과 철 수세미 사포 등으로 자가 복구 및 청소가 가능한데 학교 측이 과다하게 청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하지만 아니다. 연마되지 않은 화강암 벽처럼 거친 표면에 래커칠을 한 것은 사실상 영구적으로 지울 수 없거나 복구에 굉장히 큰 비용이 드는 완전 손괴 행위다. 2018년 서울 베를린 장벽 훼손 사건의 경우 최소 1000만 원, 경복궁 담벼락 낙서의 경우 1억 5000만 원이 복구비[24]로 소요되었다. 매끈한 화강암 표면이나 유리의 경우 시너나 아세톤과 같은 유기용매로 지울 수 있지만[25], 동덕여대 및 타 여대의 래커칠을 보면 래커칠된 많은 부분이 화강암 표면이거나 보도블럭 등 지우기 어려운 상태로 보인다.[26] 따라서 복구나 교체 범위가 상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를 바탕으로 전면 교체를 상정해서 보수경비를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전문 시위꾼들은 벽칠 대신 플래카드를 애용하고, 벽에 할 때도 수성페인트를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당장 해당 주장을 한 사진도 전혀 원상복구가 아니다.[27] 거기에 유기용매는 유성 스프레이 페인트를 용해시키는 것이라, 용해액을 완전히 배수구로 흘리는 게 아닌 이상 오히려 주변에 지저분하게 번진다.[28]
또한 학교에서 언급한 '디자인허브'는 본교의 건물이 아니라 청담동에 있는 디자인과용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가 설계한 2023년 10월 개관된 신축 건물이다. # 사진을 보면 비상계단의 벽, 엘리베이터 승강기 문에도 래커칠을 해놓은 모습이다.
원래 페인트 도색이 되어 있는 구역(예:장애인 주차 구역)은 그냥 재도색하는 것이 저렴하고, 보도블럭이 깔린 곳이 보도블럭을 새로 교체하는 것이 저렴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그러나, 건물 외벽, 계단 등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대리석 외벽 등은 단순 교체 자체가 쉽지 않다.
해당 게시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리무버로 지웠을 때 남은 흔적을 "사포와 철수세미로 충분히 지울 수 있다"라고 멋대로 확언하는 부분이다. 사포와 철 수세미로 지우는 것은 표면을 갈아내는 것이기에 더 심하게 훼손시키는 행위다. 가령, 핸드폰에 누가 멋대로 래커칠을 해놓은 뒤 그걸 지워주겠다고 사포로 핸드폰 뒷판을 완전히 갈아버렸다고 생각을 해보자. 그걸 '원상복구'라고 받아들일 사람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설령 대학 측이 (절대로 용납할 수 없겠지만) 그렇게 훼손시킨 것을 청소하는 걸 용납한다고 해도, 철 수세미와 사포질로 청소하는 과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 시점에서 얼마나 무지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손상을 줄여서 복원을 해야 하기에 거액을 들이는 것이다. 건물 외벽을 그렇게 갈았다간 건물 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붕괴 위험도 커진다. "건물 튼튼한데 외벽 좀 갈아버리면 어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외벽 손상으로 인해 건물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면 그건 '원상복구'가 아니라 '영구손상'으로, 문신을 지우기 위해 살을 갈아버린다는 거나 다를 바가 없으며, 더욱이 아세톤으로 락카를 지운다는 발상은 얼굴의 얼룩을 닦겠다고 염산으로 세수를 한다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주장이다. # 그리고 멀쩡한 건물이 영구손상되면 대학 측에서는 당연히 재건축을 빌미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해야 할 수도 있다. 장기적으로 부실공사가 되고 건물 무너져서 대참사라도 벌어지면 누가 책임지고 보상하겠는가? 애초부터 시위의 주체가 되는 동덕여대 여학생들의 슬로건이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 였는데, 주인의 입장에서 원상복구를 정말로 ' 아몰랑' 해버린다는 것도 말이 안 된다.
7. 총대위의 성명문 및 타 여대의 연대 성명 발표
11월 15일, 총력대응위원회는 "공학 전환 완전 철회, 총장직선제 도입,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하였다. 이와 함께 자신들의 성명에 연대하겠다고 선언한 타 여대 소속 단위 명단을 공개했다.[29]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성명문 안녕하세요, 동덕여자대학교 공학 전환 철회 총력대응위원회입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학교 본부의 공학 전환을 반대하고,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하나로 모아 전달하기 위해 구성되었습니다. 총학생회, 각 단과대학 학생회, 중앙 동아리 SIRE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대학본부는 학생들에게 어떠한 사전 협의나 설명 없이 공학 전환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며, 학생들과의 대화마저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력대응위원회는 본관 점거, 수업 거부, 시위 등의 행동을 통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총력대응위원회는 다음 세 가지 목표가 실현될 때까지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1. 공학 전환 완전 철회 2. 총장직선제 도입 3. 남자 유학생/학부생에 대한 협의 동덕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현재 학교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또한, 여성 교육기관의 정체성을 훼손하며 여성 인재 양성을 포기하는 일이 될것이고, 결국 모든 여대와 여성 공간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많은 연대 부탁드립니다. 2024.11.12.[30] 동덕여자대학교 총력대응위원회 |
서울 소재 여대들 중 이화여자대학교와 서울여자간호대학교를 제외한 모두가 연대를 선언했다. 연대 성명을 발표한 각 여대는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 학과 학생회, 선거관리위원회, 학내 언론·방송 및 자치기구들까지 총출동하여 본 시위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반면 이화여대 총학생회는 이에 관한 성명이나 입장 발표는 물론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동덕여대 총대위는 11월 17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자신들은 남성혐오 때문이 아니라 학교 측이 소통을 하지 않아서 집단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1]
이 흉상은 설립자 조동식이 아니라 학교법인 동덕여학단의 전 이사장 '율동 조용각(
栗
東
趙
容
珏, 1923년 6월 15일~1999년 10월 16일)'으로, 일제 말기 친일 경력이 있는 동덕여대 설립자 춘강 조동식(
春
江
趙
東
植, 1887년 8월 26일~1969년 12월 25일)의 혈연상 조카(친형의 아들)이며 슬하에 자녀가 없던 조동식이 양아들로 들인 인물이다. 조용각 박사의 아들이 현 이사장인 조원영(1949년 10월 17일 ~ )이다.
[2]
기사(비즈니스포스트) 흉상 기단에는 명확하게
한자로 '栗東趙容珏博士像(율동 조용각 박사상)'이라고 새겨져 있다.
기사(뉴스1) 조용각 박사는 평생 여성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1982년 교육공로포상 동백장을 받았다. 1976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였고, 그의 임기 중 동덕여대는 종합대학교로 개편되고(1987) 약학과가 약학대학으로 승격되는(1988) 등 발전을 이뤘다. 삼촌이 친일파일 뿐 조용각 박사가 친일파라는 자료는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조용각 박사가 친일파라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다.
[3]
이 흉상을 조동식의 흉상으로 오인한 여대생들에 의해 동식이
굿 다이노(Good Die노),
친일파 OUT 등의 글귀와 함께 온갖 음식물과 래커로 더럽혀졌다. 언론들에서는
2024년
11월 12일 오전에만 일부 매체(
기사(조선일보),
기사(인사이트),
사진(이데일리))가 '조용각 전 이사장의 흉상'이라고 정확하게 보도했을 뿐,
뉴스1와
중앙일보의 보도 이후로는 모든 언론매체가 지속적으로 '설립자 동상'이라고 오보하였다.
사진(뉴스1),
기사(중앙일보)
[4]
프랑스
파리의 시 문장이자
파리 테러 당시 시위 문구로도 유명한 '흔들릴지언정 가라앉지 않는다(Fluctuat nec mergitur)'를 따라한 것이다.
[5]
해당 회의에 참석한 몇몇 교수가 학생들에게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를 전달한 것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 마치 확정된 사안인 것처럼 와전된 것이다.
[6]
대학알리미의 공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7]
이후 총장 입장문에서 이를 반박했다.
[8]
경찰관의 “여러분 선생님 되시고 나중에 아기 낳고 육아하실 텐데…"라는 발언을 학생들이 문제삼자 경찰 관계자는 "불법 행위를 하지 말라는 취지에서 훈계 차원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
[9]
제목에 '30분 전'이라는 표기가 있어 공격 이전부터 꾸준히 공유된 내용임을 짐작할 수 있다.
[10]
서버 허용능력 이내만 접속시키고 이외는 전부 외부 대기서버로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티켓팅을 할 때의 대기 번호 시스템과 비슷하다.
[11]
성신여대는 동덕여대와 마찬가지로 공학 전환 논란에 휩싸여있다.
[12]
서버는
클라이언트로부터
HTTP 요청을 받으면 이에 응답해 정보를 전송하는데, 이를 많은 클라이언트가 짧은 시간에 반복하면 당연히 서버가 과부하된다.
[13]
"학교 본부는 한 2~3년 전부터 고민했던 것 같아요."
[14]
"얘기는 들었지. 얘기는 들었는데, 공식적으로 얘기를 들은 건 한 두 달 전. 그전에는 (학교 측에서) 갈팡질팡하고, 방향을 못 정하고 있다가 내가 알기로는 한 두 달 전부터 본격으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아요."
[15]
"12월 달에 공개청문회(공청회)도 한다는 것 같던데." "내가 알기로는 12월에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공청회가 있을 겁니다." "아무튼 공청회 한다고 하니까. 공청회를 만약에 하게 되면은 학생들의 의지를, 생각을 보여주면 되고."
[16]
또한 해당 교수의 발언을 통해 해당 교수가 평소 교류가 있던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청회 이전에 이에 대해 의견을 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런 경로로 교내 커뮤니티에 관련 소문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17]
이는 입장문 이후 발표된 학교 측의 피해 금액 발표를 통해 사실로 확인되었다.
[18]
현.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이다.
[19]
애초에 시위 과격파측의 주장과 달리 학교 측은 수 년 동안 방향조차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다 최근에 들어서야 겨우 학생 공청회 등의 의견 수렴을 위한 방안을 준비하고 있었을 뿐, 적극적으로 공학 전환을 추진하던 상황이 아니었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는 아직 가시화, 혹은 실체화되지도 않은 상태였던지라 실시된 적도 없는 학교의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20]
[21]
호소문 하단에 피해신고서 hwp 파일을 첨부해두었다.
[22]
학생회를 대신하여 만들어진 총력대응위원회가 아니라, 학교 본부의 비상대책위원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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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내부상황을 파악할 수 없어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기에 추정액의 편차가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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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 경우는 문화재이기에 전문 인력이 고급 복구제를 사용한 정밀한 복구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억단위의 복구비가 청구되었다. 문화재가 아닌 경우라도 수천만 원의 비용이 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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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저도 대규모라면, 유기용매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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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학교 래커 지우기 영상 이쪽은 교직원들이 일부 지웠지만 완전히 지워지지 않아 전문업체를 불렀고 이 흔적을 지우는데만 래커 제거제 20통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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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증거랍시고 찍은 사진에도 대놓고 래커 자국이 파랗게 남아있으며, 이 상황에서 '철수세미 등으로 문지르면 완전히 지워질 것이다'라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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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배수구로 흘린다 쳐도, 그게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지는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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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에 적힌 여대 외에도 여러 여대 소속 단위에서 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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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일은 11월 15일이나 작성 일자는 2024년 11월 12일로 표기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