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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4 10:32:25

돌아온 그린맨

1. 개요2. 소개3. 등장인물4. 회차 목록

1. 개요


주제가 영상

ebs 공식 홈페이지 전편 무료[1]

2000년 10월 6일부터 2001년 8월 17일까지 EBS에서 방영한 46부작 특촬 슈퍼히어로물 어린이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 듯, 메인 테마는 '환경 보호'이며, 주인공의 설정을 보면 캡틴 플래닛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있다. 가령 더러운 오염 물질을 맞으면 약해진다던가... 악당은 환경을 파괴하는 안드로메다 외계인들이고 나오는 인물 대부분의 복장이 빤짝이 복장이다. OST

돌아온 그린맨'이라는데 전작인 '그린맨'은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드라마가 방영되기 전에 같은 시간대에 편성되었던 프로그램으로 동일하게 환경을 소재로 한 '출동! 초록수비대'라는 어린이 예능 프로그램이 있었고, 이 프로그램의 출연진이 돌아온 그린맨에 그대로 출연했다. 이 프로그램의 마스코트로 지구 모양의 얼굴을 한 히어로 캐릭터가 있긴 했지만 이 드라마의 그린맨과는 전혀 딴판이다.

2. 소개

그린맨의 평소 직업은 초록방송국 말단 PD 메인 뉴스인 '초록뉴스(9시 뉴스)'[2]상황은 완전히 오후나 낮인데? 환경 파괴 문제가 나오면 갑자기 '막가조!'라고 중얼거린 후 이를 부드득 갈고 계단을 올라간후 바로 변신하여 문제지역으로 간다.

악당 막가조( 김형진 분)는 꼬봉도 부릴 줄 알고 머리도 꽤 있는데, 그린맨이 캐사기라서 늘 발린다. 우연치 않게 막가조가 늘 바르고 있다가 막가조와 그린맨 서로 알지 못한 무언가를 그린맨이 깨닫고 발라버리는 상황이 빈번하게 연출된다. 사실상 후속 작품이 춤추는 소녀 와와라 와와에서는 선역으로 활약하는 김형진의 연기를 보면 꽤나 괴랄해진다.

프레온 가스에 의한 온실효과를 경고하는 편에서 제작비로 추정되는 어른의 사정 때문에 헤어스프레이라고 하면서 상표 가린 에프킬라를 머리에 뿌리는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다.

덧붙여 평소에는 언론 관계업종의 말단으로 종사한다든가 일반인으로 변장할 때 촌스러울 정도로 두꺼운 검은 테 안경을 쓴다든가, 진짜 정체는 외계인이었다든가 하는 설정을 보면 그 유명한 슈퍼맨에서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린맨과 막가조의 와이어액션 전투 장면에서 그라디우스 II( X68000 버전으로 추정) 스테이지 2 BGM "Synthetic Life"가 쓰인 적이 있다.

적대진영의 명칭이 기레쓰였는데, 편대장이 막가조와 통신을 할때면 막가조가 편대장을 향해 '기레쓰!'라고 외치며 경례를 하고는 한다.

여기까지만 보면 저예산으로 제작된 흔한 어린이 드라마 중 하나인 것 같지만...

2.1. 무슨 약하시길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사실 이 작품은 교육용 어린이 드라마와 특촬 히어로물의 탈을 쓴 병맛 개그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등장하는 캐릭터 대부분이 개그 캐릭터에 해당하며, EBS에서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나... 싶은 아스트랄한 전개 온갖 패러디를 감상할 수 있다. 당장 '초록뉴스' 팀이 보여주는 기행만 봐도 대략 정신이 멍해지며, 심지어 주인공 그린맨도 후반부 들어 가끔씩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다. 일례로 31화 소풍 편에서 강소연이 벌칙으로 '공주는 외로워'를 부르자, 나머지 남자들(김국장, 최동욱, 이찬)이 이를 무시하고 이박사의 ' 영맨'에 맞춰 관광버스 춤을 진짜 아저씨들처럼 추는 장면이 있다. 여러모로 현대에 유행하는 병맛 스타일의 개그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개그 센스 만큼은 시대를 앞서간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 밖의 내용은 등장인물 항목 참고.

당시 패러디된 대상을 살펴 보면, 영화로는 넘버 3,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체인지, 주유소 습격사건, 공동경비구역 JSA, 드라마로는 파랑새는 있다의 절봉이, 코미디로는 사바나의 아침과 허무개그, 사회 문제로는 도를 아십니까 광우병 등이 있었고, 막가조가 패러디하는 유명 인사로는 서태지, 앙드레김 등이 있었다. 그 외에도 90년대 후반~2000년에 히트했던 유행어들도 많이 나왔다.[3]

후반부에 등장해서 그린맨을 지도편달해주는 자칭 천재 미소녀 박사님의 취미가 매우 괴악한데 바로 싸이 빠순이다.[4] 적대진영 최종 보스의 부하인 편대장 역시 평소엔 지역주민으로 위장중인데 박사님과 절친하며 역시 싸이이다. 그래서 그린맨이 능력업 해달라고 닦달하면 개무시한 후 적과 싸이 라이브 콘서트 간다.

이런 병맛의 대향연은 마지막화까지 이어지는데, 안드로메다 소환을 앞두고 대체 에너지 개발을 방해하려는 막가조 일당이 처음에는 개발을 주도한 박사를 납치하려다가 자칭 미소녀 박사까지 납치해서 다시 놓아주고[5], 연구가 계속된다고 하자 이번에는 설계도를 훔치려다가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정작 가짜 설계도를 훔쳐 허탕을 치고, 결국 그린맨에게 모두 당해 자기 고향별로 돌아가게 된다. 그 와중에 간식거리 사러 갔다가 우주선 시간 놓쳐서 가짜 그린맨과 함께 살게 된 막가조는 지못미...

3. 등장인물

4. 회차 목록



[1] 전편 무료 감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화질이 매우 나쁘다. [2] 매번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 인터뷰하는 대상이 앵커의 엄마, 이모, 혹은 친척이다. 첨엔 제대로 바른 상식을 알고 있는 척하지만 기자가 캐물으면 묵묵부답이다. 전부 돌려쓰는 동일 배우인데 앵커 말로는 앵커네 일가는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앵커 본인도 배반적 행위를 자주한다. 방송에서는 환경오염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겠다면서 자기가 그걸 하고 있다던가... [3] 예) 뭐시라고라?/왕입니다요~ [4] 지금이야 월드스타의 이미지지만, 2001년 당시 싸이를 보면 알겠지만 엽기적이면서 공격적인 곡, 퉁퉁한 외모로 대중적 인기와는 별개로 아이돌적 인기를 구가할 스타일은 절대 아니었다. 거기다 자신의 앨범에 성적으로 문란한 가사를 넣고 19금으로 발매하고선 청소년에게 마구 판 음반사 때문에 비판받고 있기도 했다. 그나마 싸이 첫 번째 흑역사인 대마초 사건보다 이전이긴 하지만... [5] 그래서 나중에 기레쓰 아지트를 찾아갈 때 풀려날 때 당했던 행동을 그린맨과 함께 역순으로 다시 한다... [6] 현재 이름은 김시율 [7] 양치 도중 단수가 돼서 변기물로 입을 헹군다던가, 볼일을 보고 휴지가 떨어져서 본인 양말로 뒤처리를 한다던가... [8] 소음공해를 취재하다가 막가조의 소음 공연에 열광한다던가, 화장지 낭비를 취재하다가 막가조의 화장지 패션에 감탄한다던가... [9] 진짜 최종보스인 대마왕이 있기는 하지만 모니터로 아주 잠깐 나오는 수준이다. [10] 사실 가그린 헬멧도 1화부터 3화까지 실제 그린맨이 착용하던 헬멧이다. [11] 2000년에 히트한 태진아의 '사랑은 아무나 하나'를 두 번이나 개사해 불렀다. [12] 7화에서 막가조의 자신은 3년 동안 양치를 안 했다는 말을 듣자 가던 길을 멈추고 즉석에서 치과 진료를 하고 양치질을 시켰다. [13] 9화에서 자전거 타다가 다친 사람들의 모임(자다모) 회원인 것처럼 단상에 올라와 목발을 2만원에 판매하려 했다. [14] 17화에서 막가조의 세상이 오자 초록뉴스를 폐지하고 블랙뉴스의 앵커가 된다. [15] 환경교육가 나환경, 환경미화원, 인기가수 태진내, 소음전문가 나오정. [16] 그린맨과 막가조가 친형제 그철이와 막철이로 나오는 일종의 평행세계 에피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