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KBO 진출 | → | 2020년 | → | 2021년 |
1. 개요
삼성의 외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2020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2. 시즌 전
아내 애슐리 뷰캐넌이 삼성 구단과 벤 라이블리의 SNS를 팔로우하면서 삼성행이 점쳐졌고, 2020년 1월 10일 영입기사가 떴다. 이후 소식이 없다가 1월 16일에 계약 오피셜을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처음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계약금은 10만 달러로 동일하지만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로 총액 85만 달러다.팬들의 반응은 다소 부정적이다. 기대를 표하는 팬들도 있지만 허삼영 감독이 직접 도미니카 공화국을 방문하면서 도대체 뭐했냐는 등 기대보다는 실망을 표하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삼성이 라팍으로 홈구장을 옮긴 이후 데리고 온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이 모두 신통찮았기에 팬들의 인내심도 바닥이 난 상태다. 라이블리를 제외하고 콜린 벨레스터부터 덱 맥과이어까지 라팍시대 삼성에서 뛰었던 외인 투수의 시즌 1인당 평균 승수가 고작 3.5승밖에 되지 않는다.[1]
3. 연습 경기
4월 25일 한화전 연습경기에 선발로 등판하여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깔끔한 피칭을 보여주었다.하지만 5월 1일 롯데전 연습경기에선 구원으로 나와 롯데의 백업선수들을 상대로 3이닝 4실점을 하며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개막이 5월까지 연기되어 정식 경기 첫 등판은 5월 7일로 미루어졌다.
제2의 릭 밴덴헐크가 될지, 덱 맥과이어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4. 패넌트레이스
4.1. 5~6월
5월 7일 NC와의 정규시즌 첫 등판에선 6이닝 5실점으로 맥과이어와 다름 없는 모습을 보이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벌써부터 구속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제구도 난조를 겪고 있어 땅볼 유도형은커녕 배팅볼형 투수라는 시즌 전의 우려가 다시금 일어났으며, 제2의 카리대, 맥과이어로 불리고 있다. 다만 2주 자가격리로 인한 부진일지도 모르기에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5월 13일 키움전에서 선발 등판하여, 팬들의 걱정을 그대로 잠식시키며 7이닝 무실점 8K로 호투했다! 구속 하락의 우려와는 다르게 150km의 공도 꽂아넣는 등 경기를 그야말로 혼자서 지배하였다. 야쿠르트에서 멘탈 단련이 된 건지, 삼성 수비진을 보고 칭찬했다. 한국에서의 데뷔 첫승을 신고했다.
하지만 다음 경기는 심각하게 부진하였다. 5월 19일 LG전에서 1회부터 5실점을 하더니 홈런 세 방으로 무려 10실점이라는 핵폭탄을 떨구며 경기를 터트렸다. 평균자책점이 7.50까지 치솟았다. 탈삼진은 5이닝 내내 딱 한 개. 그렇게 시즌 2패의 패전투수가 되었다. 아직 3경기 밖에 뛰지 못 했기 때문에 속단하긴 이르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뷰캐넌이 다음 해에 삼성에서 뛰기란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구단 입장에서도 언제까지나 기량이 의심되는 외국인 선수를 대충 데려와서는 라팍 구조에 최적화된 땅볼 유도형 투수라며 팬들을 눈속임하기는 힘들 것이다.
5월 24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타를 9개나 맞았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으로 병살을 3개나 잡아내는 등 두산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침 삼성 타선이 대폭발 하며 13:0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5월 30일 NC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2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확실히 적응한 듯하다. 평균자책점은 4.50까지 내려갔다.
6월 7일 SK전[2]에서는 실점 위기에 놓이는 상황도 많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여 꾸역꾸역 잘 막아내면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을 챙겼다. 평균자책점이 드디어 3점대(3.79)로 내려갔다.
6월 13일 KT전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3][4] 개인 4연승이자 4연속 퀄리티스타트는 덤. 피홈런 2방( 강백호, 로하스)은 옥에 티였다.
6월 19일 KIA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제구가 원하는 대로 되지 못하여 투구수가 늘어났고, 4회까지는 어찌어찌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지만 5회 무사 2루 위기에서 이학주의 눈이 썩는 수준의 땅볼 실책으로 멘탈이 나가버렸는지 터커에게 동점 쓰리런 홈런을 맞았다. 그 뒤로도 위기가 찾아왔지만 병살로 틀어막고 6회초 김지찬의 활약으로 삼성이 역전해내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었지만 그것도 잠시, 6회말에 올라온 이승현이 나주환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ND가 되었다.
6월 25일날은 방화했다... 3회까지 8실점했다. 구속은 나오는데 제구가 안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거기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도 일관성이 없어서 더 힘든 경기였다. 구위는 분명히 나오는데, 자꾸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던지지 못하니 공이 가운데로 쏠리고, 그게 홈런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포수 김응민과의 사인이 계속 안 맞는지 여러 차례 고개를 젓는 모습이 포착된 것으로 보아 아무래도 멘탈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 그나마 4회부턴 추가 실점이 없었고 6회까진 던져주며 투수 소모를 최대한 막아줬다. 6이닝 8실점으로 등판을 마치고 홍정우와 교체되었으며, 팀의 패배로 시즌 3패를 기록했다.
4.2. 7~8월
7월 1일 SK전에서는 강민호와 배터리를 이루었는데[5] 최정한테 솔로홈런을 맞은것 빼고는 잘 막아내어 9이닝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완투승을 거뒀다. 원하는 곳에다가 완벽히 로케이션을 정하지는 못하지만, 구위가 원체 좋은 편이라 타자들이 정타로 치지 못한다. 타자들이 뷰캐넌의 공을 제대로 치지 못하며 투구수 관리가 잘되어 9회까지 112개를 던졌다.[6] 시즌 6승. 삼진도 7개나 잡아 평소보다 많이 잡는 모습을 보였으며 사사구도 단 1개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잡는 모습은 명장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이 경기를 바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7월 3일에 아내와 아들이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리그 이닝 3위이며, 어마어마한 이닝이터 기질을 보이고 있다. 다만 후반기 피가로처럼 퍼지게 해서는 안 될듯 하다. 9경기 연속 100구 이상 투구했는데, 이정도면 다음 로테이션을 늦추거나 7월 말 라이블리가 돌아온 이후에 2군으로 내려 휴식을 주어도 될 듯 하다.
7월 5일 LG전을 앞두고 가족과의 이별을 위로해준 동료들을 위해 초밥 75롤을 쏘며 자필로 감사 메세지도 남겼다. 팀은 장지훈의 방화로 8회에만 6실점하면서 아쉽게 졌지만 최채흥이 실책하자 글러브에 문제있나 확인하고 포수미트를 갖다주는 등 여전한 덕아웃 분위기 메이커임을 보여주었다.
7월 7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1실점[7]으로 호투하여 시즌 7승을 거두었다. 2회 투구 중 박동원의 타구에 손을 맞아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고 3회까지는 잘 안 되는 제구와 애매한 공에 볼을 준 심판[8] 때문에 덕아웃에서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것처럼 보였지만,[9] 4회부터는 빠르게 안정감을 찾아 나갔고 6회까지 깔끔하게 막아냈다. 평균자책점도 다시 3점대(3.82)로 복귀.
이날 경기 승리로 2016시즌 삼성의 외인 투수 승수 총합(6승)보다 더 많은 승수(7승)를 시즌의 1/3이 갓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벌써 달성했다. 부상이나 피가로처럼 후반부에 퍼지지만 않는다면 15승 달성이 가시권에 놓인 상황.
7월 14일 대구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시즌 8승을 챙겼다. 수비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본인도 멋진 수비를 선보였다. 이 날의 승리로 루친스키, 구창모, 라울 알칸타라, 요키시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평균자책점도 3.48까지 내려갔다. 7월 17일 현재, 7월 월간 ERA 1위(0.82), 이닝 1위(22), 다승 공동1위(3), WHIP 3위(0.82)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제는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로 완벽하게 각성한 모습이다.
7월 19일 대구 롯데전에서 1회 이대호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 이외에는 8회까지 실점 없이 완벽한 7탈삼진 112구 역투를 보여주었지만 타자들이 상대 선발 에이스 스트레일리에게 단 1득점밖에 얻지 못하는 등 심각한 물타선으로 인해 결국 안타깝게 시즌 4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내려갔다. 리그 9위이고 팀내 2위.[10]
7월 마지막 등판 경기인 26일 광주 기아전에서는 이성규의 송구 실책으로 1회부터 3실점한 이후부터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이창진에게 3타석 연속 안타를 내주었고 나지완에게 공략당했던 것이 치명적이었으며 5이닝 113구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 4자책으로 시즌 5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7로 상승했다.
7월 30일 한화전에서 10회말, 지난 경기에서 실책했던 이성규 타석에 응원가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2경기 연속 타선과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멘탈은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8월 1일 키움전에 선발등판했는데, 키움 타선에게 제대로 공략당한 데 이어 제구까지 흔들리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4.2이닝 9피안타 6사사구 8실점을 기록했고, 결국 3경기 연속 패전투수로 6패째를 기록하게 되었다. 5회 밀어내기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결국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ERA는 4.15까지 수직상승했다.
8월 7일 SK전에서는 5이닝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보였으나 6회에 퍼펙트가 깨졌다. 그 후 약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실점 위기를 넘기며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8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여 저번 맞대결에서의 굴욕을 되갚아줬을 뿐만 아니라 2015년 피가로, 클로이드 이후 5년만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10승을 달성하였다. 국내까지 합치면 2017년 윤성환 12승 이후 3년만인 건 덤.
8월 20일 인천 SK전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전과 같이 상대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지만[11] 위기 때마다 특유의 위기관리능력과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실점을 최소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고 시즌 11승을 챙겼다. 다승 공동 2위.
8월 29일 고척 키움전에서는 6.2이닝 4자책을 기록해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팀이 9회 조상우를 무너뜨려 역전승을 거두며 패전은 면했다.
4.3. 9~10월
9월 4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13점이나 내며 대폭발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시즌 12승.9월 9일 한화와의 DH 1차전에서 8이닝동안 117구를 던지며 4실점을 기록했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8이닝동안 던지며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다. 경기는 비록 4대 4무승부로 끝났지만, 8회초 보여준 투혼은 선수단과 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8회에 첫타자를 맡아 삼진을 잡았냈지만 이미 투구수는 100개를 넘었고, 2루수 실책, 이어진 안타로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또 하나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때 투구수는 114구였다. 선수 보호를 위해 불펜을 가동하려던 벤치를 향해 뷰캐넌이 검지 손가락을 편 오른팔을 높이 들어올렸다. 그리고 마지막 타자 오선진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이 경기 후 삼성의 다른 동료 투수들인 라이블리, 최채흥 등이 연달아 각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9월이 되고 벤 라이블리가 영점이 잡히면서, 라이블리와 함께 외인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9월 15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109구를 던지며 QS, 7k를 기록하며 무실점 투구했다. 매이닝 kt의 타선이 끈질기게 뷰캐넌을 공략하려 시도했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kt 상대 원정 경기 시 6연패까지 끊어냈다. 이날 컷패스트볼은 146, 투심은 150까지 나왔다. 시즌 13승. 삼성 소속 외국인 투수가 시즌 13승을 기록한 것은 1809일만이다.
9월 20일 대구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은 투구인 QS를 달성했으나 타선이 폭발해 승리를 챙겼다. 이제 14승째로 다승 공동2위[12]를 달성하고 팀의 4연패를 끊었다. 심지어 이주에 승리를 거둔 경기는 모두 뷰캐넌이 선발이였다.
9월 26일 대구 SK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는데도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타선이 7회말에 동점을 만들어 노디시전이 되었지만, 하필이면 팀타선이 뷰캐넌이 내려간 8회에 6득점을 하여 15승 기회를 안타깝게 놓쳤다. 그렇지만 7이닝을 버텨준 뷰캐넌 덕분에 팀은 2:8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데스파이네가 15승을 거뒀고, 이날 키움전에서 1승을 추가한 라울 알칸타라와 다승 공동 3위가 되었다.
10월 10일 대구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0자책) 6K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이승헌에게 완벽하게 봉쇄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즌 7패. 심지어 저 1실점도 본인의 잘못으로 준 것이 아닌 실책으로 준 것이다... 10월 6일 경기에서 7이닝 1자책 2실점을 달성하고도 승을 날려 멘탈이 붕괴되어 있던 라이블리를 도발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 바 있던지라 업보라는 드립이 나왔다.
10월 13일 대구 SK전에선 당연히 등판하진 않았고, 2021 신인들의 소개 자리에 갑툭튀해 자기소개를 하고 들어갔다.
10월 16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 5삼진으로 QS+를 달성하며 호투했다. 6:1으로 리드하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15승을 달성하며 스캇 베이커 이후 22년만에 역대 삼성 외국인 한시즌 최다 승 타이를 기록하게 되며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16일 경기를 끝으로 추가 등판 없이 시즌 아웃되었다. 삼성이 가을야구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잔여 경기 일정이 상당히 여유롭기에 관리차원에서 그런 것으로, 원태인에게 대신 선발 기회가 돌아갈것으로 보인다. 시즌 중 어깨 뭉침 현상이 있었고 15승도 채웠기에 건강 및 내년 시즌 준비 차원에서 추후 등판 일정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18일 대체선발 이승민이 등록되면서 말소되었다.
5. 시즌 후
11월 30일에 득녀했다.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7월 3일에 아내와 아들이 출국을 했는데, 다행히 순산을 하였다고 한다.삼성 프런트에 따르면 재계약 오퍼를 넣기는 했다는데, 소식이 없는 것을 보아 딸의 출산으로 정신이 없는듯.
뷰캐넌이 팀이 원한다면 재계약을 기대해 봐도 좋다고 했기에, 내년 시즌에도 얼굴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에서 재계약 전망이 매우 밝은 몇 안되는 외국인 선수이다. 하지만 이해 리그우승팀 답지않게 후반기 들어서서 투수진이 완전히 박살난 요미우리에서 벌써 군침을 흘리고 있는게 변수다. 그러나 뷰캐넌의 KBO에서의 평자는 3.45로, 상당히 좋긴 하지만 역수출이 확정일 수준은 아니다. 결국 12월 9일 계약금 10만 달러에 연봉 9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로 최대 150만 달러 규모의 재계약을 맺으면서, 다음 해에도 삼성에서 뛸 수 있게 되었다. #
6. 총평
시즌 초반부 흔들리며 우려가 있었으나, 강민호의 도움으로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해 선발 15승을 달성, 용병제도가 처음 실시된 1998년 이후 22년만에 삼성 외국인 투수 15승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라이블리도 영점이 잡히면서 맹활약하고 있기에 드디어 삼성은 외국인 투수 잔혹사를 끝맺을 수 있게 되었다.더 대단한 부분은 투수친화 구장인 잠실에서의 등판 없이 15승을 기록했다는 점과, 역대 외국인 투수 15승을 기록한 투수중 팀이 최하위 순위(8위)를 기록하고도 달성한 기록이기 때문이다.
제구형 투수와 뜬공형 투수라는 평가와는 다르게 153km까지 찍히는 포심과, 다양한 변화구로 삼진을 많이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그 구종가치 1위를 찍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삼은 병살타 유도가 KBO 최고 수준이기에 땅볼 유도 능력 또한 좋다고 평가할 수 있다.[13] 도루시도 자체가 0회였단 것 또한 고무적.
다만 두가지 문제점이 있었는데, 오승환과 마찬가지로 기아만 만나면 경기력이 급격하게 저하한다는 점과[14], 백업 포수와의 호흡이 상당히 안 좋다는 점이다.
앞에서 나오듯 역대 외국인 투수 15승을 기록한 투수중 팀이 최하위 순위를 기록했는데 이는 본인의 에이스급 피칭과 더불어 삼성의 물방망이가 뷰캐넌 경기에서는 유난히 잘 터진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스탯티즈 기준 선발 득점지원이 뷰캐넌보다 높은 투수는 LG의 윌슨, SK의 박종훈[15], NC의 루친스키[16] 3명 뿐이다. 허나 윌슨과 박종훈이 4점대 평균자책점인 반면 뷰캐넌은 전체 평균자책점 7위였을 정도로 제대로된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17] 다시 말해 실력과 행운이 모두 좋았던 선수.
7. 관련 문서
[1]
이마저도 2018년 아델만, 보니야가 각각 7승, 8승씩 기록했음에도 3.5승이다.
[2]
원래 5일에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가벼운 어깨 결림 증상이 있어서 이날로 등판일을 조정했다.
[3]
2016년 이후로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 이후로 처음이다. 심지어 이 5승은 개막 한달 반 만에 기록한 5승이다.
[4]
7경기에 출전하여 5승 2패인데 어떻게든 승부를 내주고 있다.
[5]
다만 경기 후반 강민호가 파울팁에 고간을 맞아서 결국 김민수와 교체되긴 했다.
[6]
9경기 연속으로 100구를 넘겼다.
[7]
이 1실점도
구자욱의 아쉬운 타구판단이 없었으면 주지 않았을 점수였다.
[8]
중계방송사의 존으로 보았을 땐 볼이 맞긴 했다.
[9]
아마 안 그래도 아내가 걱정돼서 여러모로 마음이 힘든 상황이었으니 더 그럴 거다. 애매한 볼 판정에 저렇게까지 격한 반응을 보인 적은 이전에는 없었기 때문. 멘탈이 흔들리고 힘든 상황임에도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부분이 눈에 띈다.
[10]
1위는
원태인(3.12).
[11]
평소 SK 상대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늘 경기는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고, 천적
최정에게 연타석 홈런도 맞았다.
[12]
데스파이네가 이날 동시에 승리를 따내 14승 동률
[13]
이는 1.1~1.3초 사이인 빠른 슬라이드 스텝 덕으로 보인다. 또한 이 덕분인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역대 최초 0도루 허용를 기록했다.
[14]
천적이 있는 오승환과는 달리 구장을 가린다. 라팍에선 압도하나 광주에서 털린다. 포수가 강민호였을 때도 광주 기아전에서 털렸다. 쉽게 말하자면 전성기 시절 양현종이 라팍에서만큼은 엄청나게 부진했음을 생각해보면 된다.
[15]
이 선수는 4.8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도 13승이나 기록했다. 득점지원도 뷰캐넌이 시즌아웃된 후 추월했다.
[16]
역시 뷰캐넌이 시즌 아웃된 후 득점지원을 추월했다.
[17]
루친스키는 뷰캐넌보다 평자가 낮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