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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5 14:12:15

대구 FC/최원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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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최원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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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대 감독
최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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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철 / 제18대 주장 (2024)
계약 기간 2022년 8월 14일 ~ 2024년 4월 19일[기존]
(1년 8개월 / 614일)
계약 종료 (성적 부진에 따른 자진 사임)
연봉 미공개
전술 스타일 선수비 후역습
┗ 롱볼 투입 후 세컨볼로 공격 전개
┗ 낮은 점유율
┗ 3-4-1-2 포메이션
성적 48전 15승 17무 16패 (승률 31.25%)[대행]49전 15승 18무 16패 (승률 30.61%)]
2023 K리그1 (6위 /파이널 A)

1. 개요2. 감독 선임 과정3. 코칭스태프4. 활동5. 경기 결과6. 공격 포인트 순위7. 평가

[clearfix]

1. 개요

대구 FC의 제13대 감독 최원권 체제를 정리한 문서.

2. 감독 선임 과정

3. 코칭스태프

대구 FC
최원권호 / 코칭스태프
감독 코치 골키퍼 코치 피트니스 코치
최원권 정선호 이용발 이종현

4. 활동

4.1. 2023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대구 FC/2023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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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인 포항 스틸러스 원정 경기에서 감독 데뷔전을 치렀으나, 3대2로 경기를 뒤집히며 씁쓸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아쉽게 이기지 못하고 비겼으나, 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감독 데뷔 후 첫승을 거둠과 동시에 전임보다 더 빨리 첫승을 가져왔으며, 기분 좋게 A매치 휴식을 가지게 됐다.

그러나 A매치 이후 세징야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 했다. 그리고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원정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0대 0 무승부를 거뒀다. 6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수비에서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전반에만 3골을 얻어맞았다. 후반전에 만회를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국 골을 못 넣으며 0대 3으로 패했다.

주중 FA컵은 홈에서 K리그2 최하위 팀인 천안 시티을 맞이한다. 그간의 안 좋은 분위기를 반전하고자 주전급들을 대거 투입한 1.5군으로 나섰고 전반전엔 상대를 찍어누르며 1대 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부터 흔들리더니 동점을 허용하고 결국 연장까지 가고야 마는 역대급 졸전을 펼쳤다. 연장전에서 PK골로 결국 2대1로 승리했지만, 그야말로 최악만 피한 결과였다.

7라운드 홈에서 맞이하는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은 그야말로 두들겨맞으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 세징야가 들어오며 0대 3으로 뒤진 경기를 3대 3까지 따라가는 저력을 보이긴 했으나 수비 집중력 저하로 결국 4대3으로 패했다.

7라운드 기준으로 현재까지 보여준 지도자로서의 역량에 대한 평가는 김상식, 이병근, 남기일에 가려져서 그렇지 운이 좋은 감독이라는 평이 주를 이룬다. 그냥 무지성 롱볼만 때리며 세징야가 없으면 제대로 된 공격이 거의 안 나온다. 그나마 세징야 빨로 해결되는 공격과 달리 수비는 더 심각한데, 제대로 된 후방 빌드업이 없어서 조금만 압박 들어오면 무지성으로 걷어내기에 급급하거나 안일한 패스로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팀에 빌드업 체계가 있는지 의문인 수준으로 빌드업을 못한다.

때문에 지난 시즌 막판의 돌풍도 단순히 운빨 아니었냐는 말이 나오고 있으며, 겨울에 대체 뭘 준비한거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간과해서는 안될 것들이 있는데, 이 사람은 초보 중에서도 왕초보 감독[3]이며 현재 대구의 스쿼드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최원권은 현재 대구의 감독을 맡을 사람이 마땅히 없어서 감독을 하는 것일 뿐, 다른 팀이었으면 코치로 경험을 쌓을 나이인 40대 초반에 불과하다. 때문에 그에게 초반부터 호성적을 기대하는 건 너무 가혹할 수도 있다.

8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과의 홈경기에선 전반전 전체적으로 대전에 밀리지 않고 위협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며 선전했고 결국 세징야의 PK골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엔 상대의 거센 압박에 고전했고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그냥 세드가 해줘 축구만 했다. 그래도 이전과 다른 짠물 수비와 최영은의 선방에 운도 따르면서 1: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허나 다음주에 주중 경기가 낀 수원 2연 원정임에도 세징야는 풀타임, 에드가도 후반 막바지까지 굴려버린 거에 대해 말이 좀 있는 편이다.

일단 수원 FC전에서는 베스트 일레븐 그대로 나왔는데, 거의 혹사가 우려되는 상황이라 말이 다시 나오고 있다. 결국 전반 막바지에 세징야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경기는 에드가의 동점골로 무승부로 끝났지만, 교체 카드를 3장만 쓰는 등 주전들 대다수가 혹사당해서 4일 후의 수원 삼성 원정에 팬들은 걱정하고 있다.

10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도 복붙 라인업으로 나섰다. 경기는 에드가의 선제골로 승리하며 작년엔 30라운드 넘게 걸린 원정승을 10라운드만에 해내긴 했지만 경기력은 엉망이었다. 리그 최하위 팀을 상대로도 제대로 된 빌드업 없이 엉덩이를 빼고 뻥축이나 일삼았다. 역습의 선봉이 되어야할 바셀루스는 전체적인 라인이 내려간 탓에 고립된 장면이 많은 걸 감안해도 판단이 늦고 성질만[4] 내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교체되었다. 짠물 수비를 선보인 부분은 고무적이지만, 슈팅을 두 자릿수나 허용했고 수원의 결정력 부재 등 운도 많이 따랐던 경기였다.[5] 경기 종료 직전이야 조진우가 헤더를 다 따내었지만 그 이전에는 거의 밀렸다.

어린이날 열린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울산 현대에게 탈탈 털리며 0:3 대패했다. 이번에도 똑같은 라인업, 똑같은 전술로 나왔고 전반전엔 그야말로 울산의 패스 게임에 제대로 농락 당했다. 후반전엔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이것도 울산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느라 그렇게 보일 뿐이었고 세밀함은 여전히 부족했다. 결국 득점에는 실패했다. 아무리 초보 감독임을 감안해도 무전술 복붙 기용이 심각하며, 새로운 종신감독 후보로 급부상 중이다.

결국 지역지에서 최원권의 무색무취 축구에 대해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다. 최다 실점 4위·최다 득점 8위…색깔 보이지 않는 대구FC

5월 9일 열린 12라운드 홈경기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용래와 고재현을 벤치로 내리고 홍철, 박세진, 이근호가 선발로 나오고 케이타를 윙어로 썼다. 다만 출전 시간이 많았던 에드가, 황재원도 여전히 선발이었다. 전반전은 이전과 달리 무작정 라인을 내리지 않고 맞서며 팽팽했다. 비록 20분만에 선제 실점을 당했지만, 17분이 지나 케이타의 만회골이 터지며 1:1로 마쳤다. 전반 막바지엔 대구답지 않게 후방 빌드업으로 좋은 공격전개까지 보였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체력 저하 등으로 점차 흔들렸다. 결국 많은 나이에 혹사당하던 에드가가 사타구니 부상을 호소하며 교체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황재원은 대체자 장성원이 있음에도 중미로 자리까지 바꿔가며 또 풀타임을 뛰었다. 경기는 1:1로 끝났고 경기력도 저번 경기보단 그나마 나아지긴 했으나, 최 감독의 선수 혹사 기용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5월 13일 13라운드 광주 FC 원정에서 에드가, 케이타, 홍정운을 명단제외하고 김영준, 김강산을 기용했다. 전반에는 라인을 내린채 광주의 공격을 방어하기에 급급했다. 라인이 낮다보니 역습이 제대로 나오지를 않았다. 그래도 0대 0으로 잘 막았다. 경기 양상은 62분부터 달라졌다. 김영준, 이근호를 빼고 이용래, 바셀루스를 투입했는데 이것이 제대로 먹혔다. 바셀루스는 그간의 부진을 털며 날카로운 역습을 가했고 여기서 파생된 공격으로 63분 박세진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에도 바셀루스의 역습 드리블을 기점으로 76분 고재현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2:0으로 승리했다.

14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원정에서 특유의 잠그기 축구로 버티다가 전반 추가시간 때 고재현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후 대전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첫 연승으로, 원정 3연승(수원 삼성, 광주, 대전)을 기록하면서, 대행 때 달성했던 원정 승수마저 경신했다. 다만 후반전에 체력저하가 보인 만큼 다가울 주중 FA컵 원정 경기에서 어떤 운영을 보여줄 지가 관건이다.

주중 FA컵 수원 삼성 원정에서는 주전급을 대거 기용하리라는 예상을 깨고 벤치 멤버 위주의 로테이션을 돌렸다. 바셀루스, 세라토, 장성원, 오승훈이 간만에 선발로 출전했고, 케이타가 부상 복귀하여 역시 선발로 나섰다. 센터백 라인에는 이원우가 시즌 첫 선발로 나왔다. 허나 간만에 선발로 나선 멤버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았고 실수도 잦았다. 선제 실점 후 후반전에 세징야, 고재현, 에드가를 차례로 투입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패하며 16강 탈락으로 끝나고 말았다.

15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에선 선발 라인업을 세징야, 에드가를 포함한 풀전력으로 채워서 내보냈지만 전반전 경기력은 좋지 않아서, 인천에게 선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 에드가의 2번의 헤더로 경기를 뒤집는가 싶었다. 그러나 수비에서 PK를 허용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더니 결국 후반 막판에 실점하면서 아쉽게 비겼다.

16라운드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질식 수비로 서울의 공격을 잠그면서 전반전 세징야의 한방으로 1:0 승리를 가져오며 44일만에 홈에서 다시 이김과 동시에 5위로 상승하며 다시 A그룹에 안착했다.

17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주중 원정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이진용 자리에 케이타를 내세운 거 말고는 서울전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져왔다. 경기력은 괜찮은 편이었으나, 체력 여파인지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고 결국 송민규의 감아차기 한 방에 실점당하며 0:1로 패했다. 동시간대에 경쟁자 대전, 광주가 모두 승리하면서 순위가 8위로 떨어졌다.

18라운드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바셀루스의 첫 필드골로 앞서다가 후반 이승우에게 1대1 동점을 내줬다. 하지만 88분 세징야가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고, 후반 추가시간 +9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간만에 3:1이라는 다득점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대구의 승리 중 리그에서 처음으로 실점하고도 이긴 경기였고, 이 날의 승리로 승점 27점이 되었고 순위도 5위로 올라섰다. 한편 대전이 김인균의 극장골로 광주와 무승부를 거두면서 전북이 이겨도 6위가 확정인지라 휴식기동안은 상위권이 확정되면서 이번 휴식기도 기분 좋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휴식기가 끝나고 치러진 19라운드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서 전반 2분만에 김태환에게 부상 복귀골을 실점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다 결국, 20분에 울산의 김민혁의 발목을 밟은 에드가가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겹치며, 전반전에는 점유율 18%, 슈팅 0개를 보여주며 탈탈 털렸고, 후반전에는 그래도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지만 수비들이 공격가담하다 68분 울산의 바코에게 쐐기골까지 먹혔다. 결국 이진용, 이용래를 빼고 고재현과 박세진을 넣어 최후의 승부수까지 걸었고, 마침내 87분 세징야의 스루패스를 받은 바셀루스가 김기희를 간단히 제쳐 만회골을 만들며 분위기 반전을 꾀할 것 같았지만... 추가시간 3분 수비수 집중력 부족으로 마틴 아담의 골대 맞은 슈팅을 바코가 세컨볼로 쐐기골을 박으며 3:1로 패배하였다. 동시에, 대전이 제주와 비기고, 광주가 전북에게 이기면서, 순위는 7위로 떨어졌다. 그래도 바셀루스의 골로 인해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북보다 순위가 높은 상태고, 첫 경기처럼 완전 무기력한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던지라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

2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선 FA컵을 치른 수원 삼성은 2군이라 해도 꽤나 FA컵 멤버들이 교체명단에 다수 있어 대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대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데다가 에드가 대신 나온 바셀루스와 고재현이 부진하였다. 설상가상으로 후반전 이기제 프리킥 선방 후 세컨볼 처리과정에서 조진우의 역대급 호러쇼[6]로 자책골을 기록하며[7] 1대0으로 끌려가다 87분 장성원의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동점골로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에드가가 없었음에도 답답한 롱볼로 마치 시즌초를 연상하는 듯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편 전북이 제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고, 대전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순위는 8위로 떨어졌다.

수원 상대로 유독 딸깍축구가 더 심한 편인데 이 날도 점유율은 거의 잡아먹혔고 심지어 실점 전에는 슈팅 개수도 밀리다가 실점 후 라인을 내린 수원을 상대로 세징야의 한 방[8]이 나와 비긴 것이다. 혹사 논란에도 대구에게 에드가가 필요한 이유를 보여줬다 요악할 수 있겠지만, 아직 징계가 끝나려면 1경기가 더 남은데다 본 경기에서 경고를 받은 조진우와 황재원이 경고 5장으로 인해 제주 원정에 나올수가 없는 상황에 처하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게 됐다.

7월 27일 개최되는 K리그 올스타전 팀 K리그 VS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에서 팀 K리그의 코치로 선발되었다. #

7월 7일, 2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은 상술했듯 에드가, 조진우, 황재원 등 주전 3명이 빠진 상태로 치렀다. 그리고 10분도 채 안돼 선제골을 먹히며 힘든 경기를 했으나 실점 이후 얼마 되지 않아 홍철의 동점골이 나왔고, PK를 내줬지만 오승훈이 선방하며 계속해서 공방전을 펼치다 89분 장성원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끝내 2:1로 역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역전승을 기록하고, 에드가의 뼈아픈 공백을 승점 4점으로 넘기며 21라운드 순위는 상스권으로 상승했다.

7월 11일, 22라운드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내내 안 좋은 평을 받는 고재현 중앙 미드필더 기용으로 의아함을 자아냈고 역시나 고재 중미는 아무 효과도 못 봤다. 오히려 바셀루스를 빼고 고재현을 다시 올리면서까지 고재현을 믿었지만 고재현은 침묵했다. 그리고 여전히 교체카드는 다 쓰지도 않았다. 에드가가 골을 넣어 결국 승리를 가져오나 싶었으나, VAR 결과 파울이 확인되어 골이 취소되었고, 결국 11위 팀 상대로 0대0으로 비겼다. 지난 라운드에서 점유율 20%대를 유지한 전술과 달리 강원이라서 그런지 50%대까지 올리며 공격축구를 보여줬고 역시나 호흡은 안 맞았다. 같은 라운드 광주와 제주, 대전까지 모두 비기면서 순위는 5위를 유지했으나, 최하위인 두 팀 상대로 그것도 홈에서 승점 2점만을 가져오면서 영 잘 풀리지 않는 모습이다.

23라운드 광주 원정에선 세징야를 벤치로 내리고 이근호를 선발로 세웠는데, 전반 16분만에 주영재의 중거리에 실점을 허용했으나, 6분만에 이근호의 동점골이 터지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박세진과 세징야까지 투입해 역전을 노렸으나, 결국 골은 터지지 않은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달빛 더비 원정 승리 징크스가 아쉽게 깨지고 말았다.

24라운드 대전 원정에선 전반부터 대전의 맹공에 고전했으며, 결국 62분에 배준호에게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교체카드를 써 수비진도 위로 올려보내는 배수의 진도 쳐봤으나 결국 득점은 터지지 못한채 자기가 2번이나 그래왔던 것처럼 똑같이 딸깍으로 복수를 당하는 결말을 맞았다(...). 같은 라운드 경기에서 광주가 숲에게 이기며 5위를 차지해 순위는 7위로 떨어졌으며, 인천이 서울에게 이기며 승점도 같아졌고, 제주와의 승점도 3점밖에 차이가 안 나는지라 삐끗하면 순식간에 떨어지는 아주 위태로운 상황에 놓인채 7월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8월 첫 경기이자 다음 경기는 하필이면 울산인데 고재현이 경고누적으로 나올 수도 없는 상황이라 만만찮은 고비가 찾아와버렸다.

올스타전 이후 재개된 25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선 경고누적으로 빠진 고재현의 자리에 이종훈을 선발로 내세웠고,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텨내면서 몇번 공격 찬스를 잡았으나 바셀루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골대를 때리며 머리를 쥐어뜯었다. 결국 여러번 위기를 맞으면서도 울산의 맹공을 버텨내며 0대0 무승부로 승점을 가져오긴 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외국인 선수들을 비판했는데 사실상 바셀루스 저격이었다. 슈팅 훈련을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간 안 좋은 모습을 꾸역꾸역 보이더니 2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전에서 결국 종신감독으로 돌아왔다. 매번 인터뷰에서 선수탓 투지탓 하며 여론이 안 좋았었는데 바셀루스에게 정말로 슈팅 연습 시켰다가 선수가 부상입는 사태가 발생했다. 바셀루스는 결장하지만 벨톨라가 라인업에 들고 고재현이 복귀 하며 그래도 기대할 구석은 있었다. 하지만 공격 수비 뭐하나 제대로 하지 못해서 전반전에 3실점을 하며 폭망했다. 후반전엔 좀 더 공격에 무게를 두며 조금 나은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빈공에 시달리다가 벨톨라를 투입시켰고, 이때부터 공이 돌더니 PK 만회골로 0골패만은 간신히 면했다. 졸전도 문제였지만 이날의 화룡점정은 또 인터뷰였다. 매번 로테없이 내려 앉는 축구나 하면서 센터백 체력탓 하는 건 애교고 잔디가 좋으면 우리는 불리하다는 희대의 망언까지 했다.

2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수비가 또 흔들리며 1:2로 전반이 끝났다. 이진용이 빠지고 벨톨라가 들어오면서 그나마 경기력은 나아졌다. 후반 에드가 투입이후 에드가 받아라 크로스로 해줘축구를 하더니 마침내 한개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거뒀지만 팬들의 여론은 좋지 않다. 여전히 외국인 해줘 축구였고 상대 서울이 최근 안 좋은 팀이라는 걸 증명하듯 대구 상대로 이상하리 만치 엉덩이를 내리며 대구에게 두들겨 맞는 등 좋지 않아서 대구 경기력이 좋다고 하기도 애매했다. 이 와중에도 압박이 조금만 들어와도 빌드업이 흔들린 건 덤. 거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여전히 외국인 해줘 축구를 할 것임을 암시해서 최원권 아웃단과 최원권 존버단 간의 설전이 SNS상에서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이도저도 아닌 전술인데다가 해줘축구로 인해 속이 많이 탔던지라 시즌초의 무승부와 현재의 무승부 분위기가 다르다. 팬들도 무지성 비난보다는 경기력이나 선수체력에 관한 비판을 자주하는지라 귀 담아들을 필요는 있을 듯.

2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이용래-이진용 조합 대신 벨톨라-박세진 조합으로 변화를 주었다. 또한, 에드가를 교체로 내리며 드디어 정신차린 듯하다. 전반 10여분 동안은 '딸깍'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맹공을 퍼부으며 제주를 밀어붙혔다. 당황한 남기일이 u22를 12분만에 교체했을 정도. 전반전에는 슈팅 기회도 많이 만드는 등 7월 이후로 가장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오버페이스였는지 후반부터 다시 밀리기 시작하며 위기를 맞았다. 55분에 바셀루스, 박세진을 빼고 에드가, 장성원을 투입하고 황재원을 미드필더로 돌리는 선택을 했다. 대놓고 '딸깍축구'를 하겠다는 건데 결국 이것이 먹혔다. 6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재현이 세컨볼을 좋은 위치 선정으로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는다. 제주는 만회골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오승훈과 수비수의 선방, 제주의 부실한 골결정력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 승리는 7경기만의 승리로, 파이널 A로 진출할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벨톨라 기용으로 바셀루스 세징야 고재현 등 공격진이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아직 개선점은 많아보인다. 지적되었던 교체 타이밍은 나아졌지만, 여전히 교체카드 5장을 다 쓰지 않았고, 세징야, 황재원 등 핵심 선수를 가는 건 여전했다. 또한 상대가 13경기에서 1승만 하는 등 심각하게 부진했던 제주인걸 감안하면 마냥 좋아하기도 이르다. 당장 제주는 지난 경기에서 11위인 수원 삼성에게 중원과 하프스페이스를 완벽히 장악당할 정도로 흐름이 나쁜 팀인데, 그 제주 상대로 후반전엔 두들겨 맞기만 했다.

29라운드 강원 FC전에서 13분만에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전반 막바지에 세징야가 투치에게 갈비뼈를 가격당해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다. 결국 선제골을 지켜서 시즌 2번째 연승을 가져왔으나, 대구 입장에서 잃은 게 많은 경기였다. 심판의 수준낮은 경기진행, 판정 덕분에 세징야는 갈비뼈 골절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고 대구가 받은 카드만 7장인데다[9] 조진우는 경고 누적 퇴장으로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10]
다행인건 a매치 휴식기라 팀을 정비할 시간이 있고 벨톨라, 바셀루스, 박세진, 김강산 등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남은 시즌을 세징야 없이 치러야하는 만큼 최원권 감독의 대처 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허나 p급 라이선스 연수를 위해 스페인으로 출국했다가 경기 전날 귀국했다.

30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는 에드가 선발이 돌아왔다.전반전엔 한 차례 위기 빼곤 무난했지만 후반전에 벨톨라가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11명인 수원이 먼저 퍼지더니 추가 시간 바셀루스의 골로 승리하며 4위로 올랐다. 하지만 7위까지 승점차가 1점인 상황에서 상위권인 포항, 전북 경기에 벨톨라가 빠진다는 점은 뼈아프다. 벨톨라 없이 공격 전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가 숙제로 남는다.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포항이 주중에 베트남 원정을 간 여파로 대구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했고 대구도 간간히 역습을 나갔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하며 서로 승점 1점을 챙기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최감독의 용병술이 화두에 올랐는데 노장 에드가를 또 선발로 기용했으나 에드가는 급격한 체력 저하로 볼 간수를 제대로 못하며 대구 역습을 여러번 끊어먹었다. 그럼에도 에드가를 끝까지 믿으며 교체하지 않았다. 교체카드를 딸랑 2장만 쓰고 그나마도 1장은 노장 이근호로 여전히 믿음의 축구 중이시다. 바셀루스, 홍철의 폼이 좋은 건 위안거리이다.

32라운드 전북 현대 원정에선 전반 2골, 후반 1골로 전북을 3대1로 박살내며 승리, 작년 5대0 참패를 그대로 전주성에서 돌려줌과 동시에 승점 3점과 파이널 A라는 최고의 추석선물을 팬들에게 안겨줬다. 다만 바셀루스가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것이 뼈아프다.

9월동안 3승 1무란 성적을 거두며 이달의 감독상 수상이 유력했으나, 감독상은 부산의 박진섭에게 돌아갔다.

33라운드 수원 FC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며 흔들리더니 역전을 당했다. 벨톨라의 골로 2:2 무승부를 만들었지만, 챔스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했어야할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바셀루스의 부재가 뼈아팠다.

34라운드 전북 현대전에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곧 만회골을 넣었고 나름 팽팽한 경기를 했으나 막바지에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유발된 PK로 인해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35라운드 울산현대 원정을 가게되는데, 만약 패배시 울산현대의 우승을 확정지어주는 경기인지라 매우 중요한 경기가 예상된다. 결국 0:2로 패하며 울산의 우승 확정 잔치의 들러리가 되고 말았다.

36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했지만 김강산의 만회골이 터졌고 계속 밀어붙였으나 골이 터지지 않으며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다. 파이널 라운드에 들어서 실점이 많아지고 승리가 없어서 챔스 진출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37라운드 포항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0승인지라 비판의 목소리가 좀 있다. 참고로 이 경기와 관계없이 챔스 진출은 이미 무산되었다.

38라운드 인천전에서 최근 유독 고전했던 인천에게 2: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23시즌 k리그 연봉 총액이 공개되었는데 대구 FC는 선수단 총연봉이 약 84억으로 k리그1 12개 구단 중 11위를 차지했다. 11위 연봉으로 6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긍정적인 평가가 늘었다.

4.2.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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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1라운드 김천 상무 FC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엔 바셀루스를 필두로 매서운 역습을 많이 날렸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0대0. 그리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바셀루스를 세징야로 교체했다. 정정용의 김천은 후반 중반까지 버티다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주었지만 최원권은 교체하지 않았고 점차 김천의 기세가 살아났다. 결국 원두재에게 코너킥 결승골을 내주고 패했다. 이번에도 1라운드 개막전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시즌 첫 경기지만 팬들의 비판이 많다. 지난 시즌 지적되었던 교체 카드 활용, 에드가 선발을 비롯한 믿음의 축구 등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역시나 이번에도 교체 카드를 다 쓰지 않았고 딸랑 3장만 썼다. 폼 좋았던 바셀루스를 빼고 부상 복귀로 아직 폼이 덜 올라온 세징야를 투입한 건 감독 본인이 인정하듯 이 경기의 패착이었다.[11] 지고 있는데도 과감한 교체카드 사용은커녕 노장 에드가는 또 풀타임이고, 보이지 않는 고재현은 84분에서야 뺐다. 그나마 신입생 고명석, 요시노 쿄헤이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서 감독이 정신차리면 대구의 경기력은 개선될 것이다.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종료직전 프리킥 세컨볼이후 홍철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끝냈으나 후반전 포항 박태하 감독의 전술에 대응하지 못하고 2실점을 내주고 후반전 72분 쐐기골 까지 나오면서 3:1 역전패하였다. 원정팬들 목격에 의하면 팬들께 인사도 안하고 런해버렸다고 한다.

최원권은 여전했다. 폼 안 좋은 세징야를 풀타임 굴리고 폼 좋은 바셀루스를 식중독 증세로 제 컨디션이 아닌 에드가로 바꾸는 짓을 또 했다. 고재현은 여전히 안 보이는데도 또 끝까지 믿어준다. 경기를 지고 있는데 노장 이용래를 교체투입한다. 전술도 없고 팀의 미래도 없게 하는 경기 운영, 거기다 최악의 인터뷰까지 그야말로 종신감독으로 가는 짓만 골라서 하고 있다.

3라운드는 최 감독이 현역시절 같은팀에서 뛰었던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 FC와의 대결이었다. 전반전에는 찬스를 많이 만들었고 요시노 쿄헤이의 선제골로 잘 풀었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수원 FC에게 밀리며 위기를 계속 맞이하나 오승훈의 선방으로 버텼다. 그러나 종료 1분을 남겨둔 후반전 94분 정재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승을 또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전반전에 추가골을 못 넣어서 아쉽다, 후반전엔 당연히 체력이 떨어진다, 수앱의 기술 좋고 빠른 선수을 막기 어렵다'고 밝혔는데 # 그걸 아는 사람이 부상으로 빠지는 벨톨라 자리에 노장 이용래 투입하고 바셀 빼고 에드가 투입 말고는 교체 없이 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서야 교체 카드를 쓰는 촌극을 보였다. 믿음의 축구는 굳건하고 B팀 선수들을 잘 써볼 생각은 여전히 없어 보인다.

4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PK 선제 실점을 내주었지만 전반전 종료직전 요시노 쿄헤이의 동점골 그리고 후반전 76분 프리킥 상황에서 터진 에드가의 역전 헤딩골에 힘입어 2:1 승리와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최원권의 운영은 여전했다. 복붙, 믿음의 축구, 교체 카드 활용 부진은 이젠 상수다. 경기 후 인터뷰는 한숨만 나온다. 인터뷰 11분 7초 부터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자면, 정신력 강조, 믿음의 축구, 수비 축구, 복붙 라인업하겠다는 거다. 특히 젊은 선수 기용에 대해 작년에 기회 많이 줬는데 실점이 많아졌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 기회를 많이 준 적도 없으면서 선수탓이나 하고 있다.

# 5라운드 사전 기자회견에서 벨톨라, 바셀루스를 신뢰하지 않는 인터뷰를 하여 팬들에게 상당한 비판을 받게 되었다. 꾸준히 선수들에게 책임을 돌리는 듯한, 무책임한 발언들을 일삼고 있어 대구스토, 인스타그램 등지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본인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낄 수 있다 하더라도, 아무리 외국인 선수들이라 한국말을 못 알아듣고 인터뷰 기사를 볼 확률이 낮다고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비판이 꾸준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징야와 벨톨라, 바셀루스의 부상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이 전혀 없다는 듯한 태도도 상당히 잘못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결국 본인의 전술 부재, 소극적인 로테이션과 잘못된 선수 기용과 선수단 운영으로 선수들이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것인데, 이에 대한 책임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다. 바셀루스의 결정력을 본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이야기도 했는데,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의 경우 안첼로티 감독의 조언과 훈련 수정 이후 결정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어[12] 유럽 탑급 공격수로 거듭난 바 있다. K리그에서도 당장 본인이 지도했던 제카 김기동 감독의 지도 아래 더 향상된 결정력을 보여주었던 사례를 보면[13] 감독의 능력으로 선수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일이 절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물론 최원권 본인이 수비수 출신이고 은퇴한지 오래된 만큼 바셀루스에게 직접 슈팅 기술을 알려줄 수는 없겠지만, 슈팅 타이밍이나 전술적인 움직임 등에 대한 조언으로 어느 정도는 개선이 가능할 텐데 그러한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바셀루스뿐만 아니라 세징야, 에드가, 고재현 활용법에 있어서도 공격 세부전술이 너무 부족하고 세징야의 플레이메이킹에 과하게 의존한다는 비판이 거센데 본인이 전술적인 연구를 하고 훈련 세션을 바꾸는 등의 생각을 하기보다 선수의 책임을 먼저 생각하니 팬들의 비판 여론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5라운드 강원 FC 와의 원정 경기에서 강원에게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결국 3:0 대패하였고 경기가 지고있는 상황에서도 이용래, 이원우 2명을 투입하면서 무슨교체인지 이해할수가 없는 대구팬들의 비판여론이 더 커지고 있다. # 경기 종료 이후 팬들에게 본인이 나간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고 이를 인터뷰에서도 밝혀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다.

6라운드 FC 서울과의 홈경기에서 대팍은 매진을 기록하였으나 경기 시작 전 대구 서포터쪽에서 최원권 사퇴 요구와 조광래 단장을 비판하는 걸개가 등장했고 경기는 역시나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전반전 세징야의 부상으로 교체아웃은 대구에게 치명적이었고 세징야 부상 이후 대구는 수비적인 경기를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세징야의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최원권의 선발 라인업과 전술적 판단 모두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지난 원정 2연전이 주중 경기까지 끼어있었던 만큼 선수단의 피로 누적이 심했고, 이로 인한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가 눈에 보였음에도 또 한 번 세드가 동시 기용을 시도했고 결국 세징야는 전반 20분이 지나기도 전에 부상으로 아웃될 수밖에 없었다. 세징야는 광주 원정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여 결국 강원전은 선발로 나오지도 못했는데, 그랬던 세징야를 벤치에 앉히는 것이 아닌 선발로 출전시킨 것에 대해 최원권은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에드가 역시 내전근 통증으로 78분경 안창민과 교체되었다. 세드가를 기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니지만, 선발은 B팀 선수들이 우선적으로 뛰고 15~20분경 세드가를 투입하는 식으로만 활용했어도 세드가가 이렇게까지 혹사당하고,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징야가 빠지니 바셀루스가 볼을 잡을 때마다 견제가 3~4명씩 붙었고 결국 대구는 이 경기에서 뭘 할 수 있는게 없었다.

7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세징야, 에드가, 벨톨라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함에 따라 이례적으로 B팀을 대거 기용했다. 박재현, 안창민, 고재현으로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B팀으로 하여 스리톱을 구성하고 중원은 홍철, 박세진, 요시노, 장성원이 구성했으며 백스리는 고명석, 김강산, 김진혁이 자리하고 장갑은 최영은이 꼈다. 전반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선제 실점하며 끌려가는 듯 했으나 38분 박재현을 빼고 바셀루스를 투입하면서 왼쪽 측면 공격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전부터는 안창민, 박세진의 활동량을 중심으로 분위기가 반전되기 시작했고, 54분 홍철의 코너킥을 요시노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결국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존에 비판을 받던 교체 카드도 이날은 달랐는데, 75분 김영준과 이용래, 82분 이원우와 손승민을 투입하며 부족하던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렸고 비록 역전에는 실패했지만 전반전보다는 훨씬 나아진 경기력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고재현, 장성원의 부진으로 우측 라인이 여전히 아쉽지만 좌측 공격은 전보다 많이 살아났고 무엇보다 안창민, 김영준이 에드가의 백업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는 고무적인 경기였다. 여전히 아쉬움은 많지만 앞으로 B팀 활용을 더 한다면 희망은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물론 최원권이 자의적으로 B팀을 활용한 것이 아니었기에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적어도 B팀 선수들의 기량 문제는 아님을 증명했다는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2024년 4월 16일 대구스토, 에펨코리아 등 축구커뮤니티 사이트에 대구 모 교회에서 최원권 감독의 신앙 간증 영상이 올라왔는데 내용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대구는 K리그1 잔류 목표이며 10위가 목표', '전북이랑은 할 수 있는게 없다, 세 발짝 뛰어도 안된다, 답이 없다', '아챔 나가면 망신당한다' 등 최원권 특유의 '약스라이팅'이 여지없이 드러난다. 그런데 이 영상은 2018년 FA컵 우승 후의 영상이다. 그리고 저런 마인드가 감독으로 있는 24시즌에도 여전하다. 대구 팬들은 원래 저런 사람이라 인터뷰가 개판나고 팀이 이꼬라지 났다며 분노하고 타 팀 팬들도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다.


4월 17일 홈에서 열린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풀 로테를 돌린 충북 청주 FC와의 홈경기에서 120분 혈투 끝에 1:2로 패하기까지 하며 아웃 콜이 나왔고, 민심은 바닥의 바닥까지 간 상황이다. 결국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버스까지 막혔고, 감독 사퇴 목소리기 커졌다. 이 와중에 최원권 감독은 '미안하다'만 반복했고, ' 리버풀도 잘하는 선수가 계속 나온다'며 자신의 복붙 기용을 합리화했으며, 풀 로테이션을 돌린 2부 구단을 상대로 세드가 핑계를 대는 등 어처구니없는 소리나 해댔다.

결국 충북 청주 FC전이 끝난 다음 날인 4월 18일, 스포츠조선 기자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인 볼만찬기자들 방송에서 최원권이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는 루머가 나오는 등 최원권의 입지는 벼랑 끝까지 몰렸고, 결국 4월 19일 대구 FC는 최원권 감독의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감독 대행은 정선호 수석코치가 맡게 된다. 정선호 수석코치는 8 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만 맡게 되고 다시 코치로 내려오게 된다. 후임으로 박창현 감독과 서동원 B팀 감독이 수석코치를 맡게 된다.

5. 경기 결과

경기 수 득점 실점 승률[14]
48 15 17 16 50 57 31.25%

대회명 경기 수 득점 실점
2023시즌
파일:K리그1 40주년 로고(가로형/흰색).svg 38 13 14 11 42 43
파일:FA컵(대한민국) 로고.svg 2 1 0 1 2 2
2024시즌
파일:K리그1 로고(가로형/흰색).svg 7 1 3 3 5 10
파일:코리아컵 로고.svg 1 0 0 1 1 2

6. 공격 포인트 순위

파일:대구 FC 엠블럼.svg
공격 포인트 순위
<rowcolor=#fff> 순위 이름 득점 도움
1 세징야 14 7
2 고재현 13 3
3 에드가 10 3
4 홍철 2 8
5 장성원 1 6
6 바셀루스 6 1
7 제카 2 4
8 이근호 5 1
9 황재원 1 4
10 요시노 3 0
11 케이타 2 1
12 홍정운 1 1
13 김진혁 1 1
14 안용우 2 0
15 조진우 0 2
16 이용래 0 2
17 김우석 0 1
18 오후성 1 0
19 벨톨라 1 0
20 박세진 1 0
21 김강산 2 0
22 이진용 0 1
23 박재현 0 1

7. 평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잔류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첫 시즌인 2023년에는 지나친 세드가 의존 등 문제점이 있었지만 결국 6위로 상위 스플릿에 팀을 안착시키는데 성공하였다.그러나 2024시즌에는 나아지지 않은 세드가 의존,헐거워진 중원 등 여려 문제점들이 발생해 강등권까지 떨어지자 결국 사퇴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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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원래 계약은 2024시즌이 끝나는 2024년 12월 31일까지였다. [대행] 정선호 감독 대행 체제까지 포함하면 [3] 2023년 수원 삼성 감독대행을 맡은 최성용보다 P급을 늦게 땄다. [4] 공 차다가 불투이스 다리를 걷어차서 결국 에드가를 못 막게는 해 버렸다. [5] 그나마 이종성의 중거리가 제일 위협적이었으나, 그마저도 영점이 안 맞아서 다 빗나갔다. [6] 참고로 조진우 뒤에는 따라오는 수원선수도 없었고, 넘어지지도 않은 여유로운 상황이였다. [7] 참고로 이날은 조진우 데이... [8] 즉 딸깍 [9] 이중엔 경기에 나오지도 않은 골키퍼 최영은도 있다. 누가봐도 뻔한 코너킥을 골킥으로 판정하자 항의했다고 칼같이 경고를 먹였다. [10] 황재원도 경고 누적 결장이나 아시안게임에 차출되어 한동안 결장한다. [11] 세드가 듀오 투입시 대구의 기동력이 크게 떨어지고 굉장히 정적인 축구가 되어버린다. 이미 프리시즌 치앙라이전 때 징조가 보였다. [12] 원래 비니시우스도 바셀루스처럼 빠르고 활동량이 좋지만 결정력이 참담한 유형이었다. 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공은 골대 옆으로 보내고 본인이 골대에 들어가는 등 황당한 결정력을 보여준 적이 많았는데 안첼로티 감독은 이를 보고 비니시우스에게 박스 안에서 불필요한 터치를 줄이고 간결하게 플레이할 것을 주문함과 동시에 가능한 빠른 템포로 슈팅하라는 조언을 했다고 한다. 바셀루스 역시 각성 이전 비니시우스와 장단점을 공유하는 만큼, 바셀루스에게도 간결한 움직임과 적은 터치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 바셀루스의 슈팅 테크닉이 뛰어난 편이 아닌 만큼,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상대의 타이밍을 뺏어야 하고 바셀루스가 스피드와 전진성은 괜찮지만 볼 터치가 투박하여 볼 소유를 길게 할 수록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바셀루스가 전술적인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감독 스스로 생각하는 것 같은데, 바셀루스처럼 축구지능이 부족한 선수들일 수록 오히려 명확하게 전술적 지시를 하여 장점을 살릴 수 있게끔 지도해야 한다. 당장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도 벤투 감독이 확실하게 역할을 부여했던 시절에는 무려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클린스만 부임 이후 아시안컵에서 1골에 그치는 공격수로 전락했다. 아무리 장점이 많은 선수라도 전술적으로 잘 쓰지 못한다면 장점이 퇴색되지만, 아무리 단점이 있는 선수라도 전술적으로 확실한 역할을 부여하고 동료들을 활용해 단점을 가려주면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다. 최원권도 선수 파악과 선수 유형에 따른 맞춤 지도를 어떻게 할 것인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13] 물론 이는 대구에서 뛰던 시절에 비해 포항 이적 이후 수비 가담을 덜 해도 되어 자연적으로 향상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하고, 실제로 제카가 포항 이적 이후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도 맞다. 그러나 포항에서 뛸 때도 제카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수비가담을 보여주었으며, 세징야와 고재현같은 파트너 없이 홀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포항 이적 이후 제카의 향상된 퍼포먼스가 단순히 수비부담을 줄여줘서라고 보기는 어렵다. [14] 축구 야구와 달리 무승부를 분모에 산입 계산해서, 승률상 무승부는 승리로 취급되지 않는다. 물론 상대팀의 승률도 하락시킨다. 자세한 내용은 승률 문서 참조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