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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003년 6월 9일부터 2004년 5월 14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시트콤.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구였던 세 명의 중년 아줌마들과 그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여성 중심의 시트콤으로, 김석윤 PD가 연출을 맡았다.문화방송이나 SBS와는 달리 이렇다 할 대박 시트콤을 그 동안 많이 만들어내지는 못한 KBS의 몇 안 되는 대박 시트콤 중 하나다. 당시 중년층의 복고 시절 이야기를 종종 그려서 남녀노소 인기가 많은 주제를 다뤘고,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트콤에 유머코드 뿐만 아니라 옛 시절을 추억하는 아련한 감정을 넣은 것도 특징.[1]
하필 야인시대의 걸출한 캐릭터들인 미와 경부, 구마적, 김무옥이 퇴장하자마자 여기로 와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2] 당시 시청자들에게 묘한 기분을 선사했다는 전설이 있다.
김영애는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당시 본인이 참여하던 황토팩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잠정 은퇴를 선언했었다. 하지만 2년 뒤인 2006년 황진이를 통해 복귀했고, 이 후 10여년간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다가 2017년 췌장암으로 사망하였다.
2. 주요 등장인물
- 김영애(의상실 사장 역) : 본 시트콤의 제 1 주인공. 여고시절에는 교사가 "밥은 먹고 살겠냐?"라고 걱정할 만큼 문제아였지만, 고등학교 졸업 후에 의상디자인을 공부했다. 남편과 사별 후 양장점에서 일하며 3남매를 키운 여걸(女傑)이다. 지금은 부띠끄 의상실을 운영하고 있다.
- 서승현(택시기사 역): 본 시트콤의 제 2 주인공. 김영애의 여고 동창생 중 하나이다.
- 이보희(가정주부 역): 본 시트콤의 제 3 주인공. 본명은 이말분. 승현과 영애의 여고 동창생이다. 돈 많고 공주병이 있는 가정주부. 워킹맘인 친구들과는 달리 혼자만 유일하게 가정주부이다. 그리고 제일 큰 문제는 입이 너무 가벼워서 문제다.
- 이재용(카페 요리사 역): 승현의 남편. 그리고 아내 승현과 김영애, 이보희의 고교 시절 과외 선생님이기도 했다. 상당히 가부장적인 성격으로 평소에는 아내에게 큰소리치나 실은 생활력이 없어서(...) 살림만 하다가 구원종의 카페에서 요리사로 일하는 중.
- 이원종(구원종 역): 카페와 찜질방을 운영하고 있는 중년의 독신 남성. 김영애랑 연애 플래그가 선다. 성씨가 구씨인 이유는 바로 직전에 맡은 야인시대의 구마적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 이휘재(임영재 역): 영애의 장남이다. 직장에서는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대접받는 신용카드회사 대리이지만, 집에서는 기센 어머니한테 기죽어 다니는 마마보이 기질도 있는 두 모습의 얼굴(?)을 가진 남자이다.
- 곽정욱(임천재 역): 중학교에 다니는 김영애의 막내아들이자 늦둥이이다. 공부를 잘 하는 모범생이자 이름 그대로 천재. 평소에는 비중이 거의 없고, 엄마를 비롯한 주변 인물들의 바보짓에 경악하거나 한심하게 보는 등 관찰자 포지션이지만, 아주 가끔 본인도 바보짓을 할 때도 있다.
- 원상연(영애의상실 비서 역): 본명은 원답흘. 항상 원실장이라고 불리었으며 성격이 여성스러우며 툭하면 영애에게 혼나기 일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