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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01 14:37:15

누카 브레이크

Nuka Break

1. 개요2. 등장인물3. 설정관련4. 후속작5. 후일담

1. 개요


영상 특수효과( FX) 전문 비영리기업[1] Wayside Creations에서 제작한 게임 폴아웃 시리즈, 특히 폴아웃 3 폴아웃: 뉴 베가스[2][3] 팬무비 시리즈.

폴아웃: 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모하비 황무지에서 볼트 10 출신의 거주자 트윅과 노예 출신인 스카, 구울인 벤자민이 겪는 모험을 다룬 영상물로 양덕 퀄리티가 무엇인지 느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주며 전반적으로 게임의 분위기가 잘 녹아있는 수작이다.

시즌 1과 시즌 2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즌 1 후반부터 NCR 레인저 컴뱃 아머를 입은 제임스라는 남성이 주인공 일행에 합류하게 되었다.

상당히 인기가 있었는데도 한동안 번역되어 있지 않았지만, 어떤 블로거가 시즌 1·2 모두를 번역, 자막을 달아놓았다. 오역이 많으니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그러니 영어 능력자들은 덧글이나 메일로 지적해주자.

2. 등장인물

참고[4]

3. 설정관련

4. 후속작

후속작을 위해서 Fallout: Nuka Break - Tales from the Wasteland라는 이름으로 킥스타터를 통한 모금이 진행했다. 이후 Fallout : The Wanderer가 나왔다. 킥스타터의 약속은 상당부분 지켜지지 않았고 이 영상을 끝으로 웨이사이드의 작품활동은 중지된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레드 스타라는 영상도 있다. #

작품의 시간 순서는 제임스의 과거를 담은, 제임스가 어떻게 NCR 레인저 컴뱃 아머를 입게 되었는지에 대해 다루는 Fallout : The Wanderer, 제임스가 컴뱃 아머를 얻고 난 후 그의 사냥 소총을 얻게 되는 이야기인 Fallout: Red Star, 그리고 트윅, 스카, 벤자민의 이야기인 Fallout: Nuka Break의 순이다.

누카 브레이크 제작진이 만든 영상은 이것뿐이지만 다른 팬들이 만든 폴아웃 실사 팬 필름도 상당히 많다.[24]
2024년 4월 새로운 신작 팬무비인 Fallout Breaking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다.

5. 후일담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작자 중 대다수가 팀에서 쫓겨나고 제작팀은 와해되었다.

누카 브레이크의 원작자 중 한 명은 2017년경 상당히 장문의 글을 올리면서 그간의 히스토리를 정리했는데 이를 짧고 거칠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문 요약문 기사

누카 브레이크를 만든 웨이사이드 크리에이션은 단순한 양덕이 아니었다. 영상 특수효과( FX(영상))쪽에서 공부하고 활동하는 아마추어 젊은이들의 모임이었으며 2010년 3월경 설립되었다. 그들은 당시 FX 관련 대회에서 수상도 하는 등 상당한 실적을 보이고 있었고 2010년 여름, 폴아웃 뉴 베가스가 나오기도 전부터 폴아웃의 팬이었던 자크 핀프록(Zack Finfrock)[25]의 의지에 따라 폴아웃 팬 필름 프로젝트를 단돈 2천달러의 예산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상당한 열정을 발휘하여 각종 소품과 영상을 제작하였고 2011년 1월, 뉴 베가스가 출시된지 3개월만에 상당한 수준을 갖춘 16분짜리 팬 필름이 누카 브레이크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등장하여 큰 화제를 모았다.

원래 단발성으로 끝날 예정이었던 이 팬 필름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자극받은 자크 핀프록은 누카 브레이크 시즌 1을 제작하고자 인디고고(indiegogo)같은 사이트를 이용해서 크라우드 펀딩을 시도한다. 그리고 크라우드 펀딩을 위하여 웨이사이드 크리에이션은 정식으로 법인이 되었고 크라우드 펀딩 결과 자크 핀프록이 당초 예상했던 2만 달러를 훨씬 초과한 6만 달러가 모금되었다. 문제는 이때 회사의 자금을 담당했던 것이 누카 브레이크의 프로듀서이자 야심가였던 빈센트 탈렌티(Vincent Talenti)였던 것이다. 인디고고의 후원계좌는 모두 빈센트 탈렌티 개인 계좌에 연동되었고 빈센트 탈렌티는 웨이사이드에 대한 재무적인 전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웨이사이드 크리에이션 창업자들간 자금 관리 갈등이 본격화되었다고 한다.

2012년에 진행된 누카 브레이크의 시즌 2 킥스타터[26]는 당초 목표 6만 달러를 훨씬 초과한 13만 달러를 모금하였고 머시니마같은 기업도 제작에 참여하기 시작하였다. 빈센트 탈렌티는 웨이사이드 크리에이션의 이름으로 레전드 오브 그림락 시리즈를 배경으로 하는 팬 필름과 각종 후원물품을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킥스타터를 개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 이 킥스타터는 세부 내용이 가짜고 단지 돈을 빨아먹기 위한 사기 프로젝트였다는 것이 다른 창업자들의 주장이다. 당시 모금된 돈은 아마 누카 브레이크 시즌 2 제작에 쓰였을 것이라고...

어쨌든 누카 브레이크 시즌 2는 시즌1보다 많은 예산과 게임에 대한 배우들의 높은 이해도, 보다 준비된 각본 등 보다 철저히 준비되고 있던 프로젝트였는데 이 시점에서 빈센트 탈렌티는 갑자기 폴아웃에 흥미를 잃고 누카 브레이크 시즌 2의 제작을 뒤로 한채 머시니마의 후원으로 포탈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팬 필름을 제작하는 등 다른 창업자들과 따로 놀기 시작한다. 이후 빈센트 탈렌티는 누카 브레이크 시즌 2에 복귀하였지만 누카 브레이크에 그리 의욕을 보이지 않았고 그동안 웨이사이드는 약 40명의 스탭을 데리고 여차저차 로케이션 촬영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이 때도 빈센트 탈렌티는 다른 창업자들과 언쟁을 벌이고 상당한 양의 돈을 증빙도 없이 석연치 않게 쓰는 바람에 캐스팅 배우가 계획대비 모자르게 되고 배우와 스탭을 위한 음식이나 물도 제대로 제공되지 않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예산이 빵꾸나서 예정된 분량 중 일부를 자르는 등 팀 내부적으로 갈등을 겪게 된다. Fallout: Red Star 역시 그렇게 잘린 누카 브레이크 시즌 2 영상 중 일부를 재편집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에도 빈센티 탈렌티와 다른 창업자들(자크 핀프록 등)간의 갈등은 점점 격화되어 마침내 2016년, 자크 핀프록 등 다수의 창업자는 돈 한 푼 못받고 웨이사이드를 떠났으며 소송을 제기할 경우 상당한 돈과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 때문에 소송도 제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때문에 2017년에 진행된 Fallout: Nuka Break - Tales from the Wasteland 킥스타터에서는 누카 브레이크 시즌 2 이후에도 다수의 스토리가 만들어질 것처럼 홍보했고 그 외에도 여러가지 지켜지지 못할 약속을 하였으나 어차피 이 때가 되면 폴아웃에 열정을 지녔던 제작자들은 웨이사이드를 떠난 상태였기 때문에 이 킥스타터는 팬들로부터 자금을 수금하는 것 외에는 의미가 없었다고 한다.

킥스타터를 통해 만들어진 웨이사이드의 후속작으로 딱 하나 Fallout : The Wanderer가 나왔는데 이 작품은 퇴사한 창업자들이 남긴 각본을 빈센트 탈렌티 등 남은 이들이 얼기설기 누더기처럼 엮어서 내놓은 것이고 결과물 역시 원작자들이 구현하고자 했던 비전에서 상당부분 퇴색되어 세상에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누카 브레이크도 자크 핀프록이 구상하고 있던 원안에서는 Saga의 형식으로 총 3부작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시즌 2를 끝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편, 누카 브레이크를 만든 자크 핀프록 등은 여전히 헐리우드에 남아서 단역으로 출연하거나 FX나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는 있지만 별로 빛을 보지 못해 어느순간부터 필모그래피가 끊겼고 # 웨이사이드 크리에이션은 2017년에 나온 Fallout : The Wanderer를 끝으로 영상제작 작업을 중단한다.

이 모든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된 빈센트 탈렌티는 머시니마 관계가 종료된 이후에도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여 넷플릭스에서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제작하는 등 잘 나가고 있다는 씁쓸한 후문이다. #


[1] 폴아웃 시리즈의 판권을 보유한 제니맥스 미디어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고 영상을 제작했기 때문에 법적 갈등을 피하고자 대외적으로는 비영리 기업을 표방했다. 하지만 상업사이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유튜브 채널의 동영상에는 꼬박꼬박 유료광고를 집어넣는 등 수익활동을 했다고도 볼 수 있어서 실제로는 비영리적이라고 볼 수 없다. [2] 폴아웃 3 출시이후, 폴아웃 뉴 베가스 출시 이전에 제작이 결정되고 촬영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서부 황무지를 배경으로 함에도 폴아웃 1과 폴아웃 2의 반영은 거의 없는 편이고 대신 무기나 소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동부 황무지적인 요소가 꽤 있는 편이다. 폴아웃 3에서 처음 등장하거나 변경된(클래식 팬들에게는 설정파괴라고 까인) 특징적인 요소도 다수 인용되었다. 일단 누카브레이크 주인공 3인방의 구성(인간 남성+샷건을 주로 사용하는 전투형 구울+노예출신 인간 여성) 자체가 허버트 대쉬우드의 모험담에서 등장했던 파티 구성이기도 하다 [3] 제목인 누카 브레이크 단어 자체가 폴아웃 3에 등장했던 전쟁전 누카콜라 광고에서 등장했던 단어이다. [4] 사진의 출처는 모두 이곳이다. [5] 시즌 2에서 스카가 시쉬케밥을 보고 '그거 훔쳐온 거 아님?'이라고 하자 아무 말도 못했다. [6] 물론 누카 월드에는 선셋과 맛이 같은 누카콜라의 변종도 존재하긴 하지만, 모하비에선 판매한 적도 없고 트윅이 선셋을 싫어한다고 해도 별 문제는 없다. 현실에서도 코카콜라를 좋아한다 하더라도 코카콜라 체리는 싫어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니. 딱히 설정오류라고 할 것은 없고, 설정 오류는 따로 있다. 이건 콜라를 넘어서 코카콜라 대 닥터페퍼라고 해야 하지 않나? [7] 훔쳐온 시쉬케밥으로 잘 썰어대다 연료가 떨어지자 누카콜라 퀀텀을 연료로 삼은 건 좋은데, 너무 세서 칼이 녹아버렸다. 이후 나온 폴아웃 4에서 생긴 누카콜라 퀀텀의 설정을 생각하면 묘해진다 내구도가 다 돼서 낡은 것일 수도 있지 다행히 타이밍 맞춰 페넬로프가 누카 브레이커를 던져서 살아남기는 했다. [8] 스스로도 야생화가 진행중인걸 알고있었기에 오래살지 못할거라는걸 씁쓸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서 너무나도 착잡한 최후였으나, 적어도 자기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남을수 있었다는 얘기를듣고는 지금까지 구울로 방황하며 살아온 삶이 전혀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 그에게는, 곧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평온한 죽음이었을 것이다. [9] 사실 레밍턴 M1858를 프롭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또다른 팬무비인 레드 스타에서 .45-70 탄을 언급하는걸 보면 레인저 세쿼이아가 맞는듯. 프리퀄인 FALLOUT : THE WANDERER을 보면 매그넘 리서치 BFR로 바뀌었다 [10] 여담으로 생긴 것이 마치 크레이그 부운이 들고다니는 사냥용 소총을 닮았다. [11] 그 외에 토마호크나 단검을 비롯해 상당히 많은 무기를 소지한 것으로 묘사된다. [12] 중간에 얼마나 많은 세대가 있었는지는 제임스도 정확히 모른다. 벤이 물어봤을 때 자신도 잘 몰라서 "당신이 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쯤 될겁니다. 아마도요."하고 대충 넘겼다. 클레임이 임신한 게 대전쟁 직전이니까, 약 200년 전의 조상님이 된다. 지금으로 치자면 현대 프랑스인과 나폴레옹 정도 사이의 세대 차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거의 정약용 시대의 조상급이라 보면 이해하기 빠를듯하다. [13] 이름은 베카. 레온의 노예였지만 다른 여자가(아마도 스카) 레온과 가까운 사이가 되어 자신은 다른 데로 팔렸다. [14] 이름은 바이슨으로 슈퍼 뮤턴트답게 경기관총을 무기로 사용한다. [15] 그런데 노예들의 행적이나 아낙의 딸인 베카의 언급에 따르면 바이슨은 나쁜 인물은 아니란다. 사실 상황만 보면 카이사르의 군단이나 몇몇 노예주였으면 딜이고 뭐고 죽일 건 죽이고 받을 건 받는 경우가 있지만, 바이슨은 병뚜껑을 받자 그걸 만지작거리면서 베카는 물론 자기를 향해 총을 쏘던 제임스도 그냥 살려 보내준다. [16] 따지고 보면 바이슨 나름대로 노예들을 구해주고 보호까지 해주고 있던 거다. [17] 사진 오른쪽에 있는 남자. [18] 목걸이가 스카와 연계되어 있어서 스카와 떨어지면 자동으로 폭발한다. 그리고 목걸이는 혼자서 풀지 못하고 그래서 스카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그 후 스카를 풀어주지 않고 버리고 갈 수도 있었을 텐데 잠깐 망설이더니 그냥 풀어준다. [19] 물론 핵심 부품을 탄약 생산설비에 사용하여 그냥 외관만 남은 상태였다. 론도 장난감이라고 지칭한다. [20] 비슷한 예시로 동부 BoS 출신의 이쉬마엘 에셔가 있다. 차이가 있다면 론은 자기 아래의 모든 이들을 부하와 동료로 여기면서 싸워나갔으나, 에셔는 레이더와 노예로 계급을 나눠서 독재를 해나갔다. 에셔가 황무지인에 대한 봉사와 헌신에 충실했던 동부 BoS이고, 론이 폐쇄적이고 배타적이며 기술독점에 집착하는 서부 BoS인걸 생각하면 서로 정 반대로 변한 모습이 상당히 아이러니한 변화라고 볼 수 있다. [21] 사진 오른쪽에 있는 남자. [22] 전날 밤에 해가 져서 일행이 길가에서 자게 되었는데, 총을 잃어버린 스카가 " 넌 칼 비스무리한거라도 있잖아! 총 좀 빌려줘!"해서 빌려주었다. [23] 사실 여기서 나온 파워 아머가 구기종인 T 45 파워 아머기도 했고 파워 아머 입는 아저씨가 BoS에서 은퇴한 지 오래라 유지보수가 어려웠을 수도 있으니 파워 아머 상태가 말이 아니었단 식으로 끼워맞출 수는 있다. 그래도 강철 누더기 급인 레이더 파워 아머도 아닌데 사람의 니킥 한방에 찌그러지는건 좀 아니지만. [24] 누카 브레이크는 잘 만들어진 최초의 폴아웃 팬 필름이어서 주목을 받은거고 다른 제작진이 만든 폴아웃 팬 필름도 많다. 예를 들어 라니우스의 과거에 대한 영상인 Fallout : Lanius는 호주 출신으로 약 10년 이상 무명 감독으로 일했던 Wade K. Savage같은 감독이 만든 작품이다. 서부 부족민들을 묘사한 퀄리티가 매우 높아 대호평이다. 참고로 쿠키영상에선 조슈아 그레이엄도 나온다! # [25] 누카 브레이크의 주인공인 트윅 역할을 맡았다. [26] 사실 본 킥스타터는 폴아웃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제니맥스 미디어의 허락을 맡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었고 모금액에 비례하여 보상물품을 늘리는 등 수익활동으로 볼수 있는 측면도 있어서 법적으로 상당히 위험했으나 제니맥스가 문제삼지 않고 어찌어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