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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00:31:17

노팬티 샤브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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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창작물에서 언급되는 모습들

1. 개요

ノーパンしゃぶしゃぶ

일본에 실존했던 유흥업소. 여성 점원이 노팬티 상태에 치마를 입고 일을 하는 샤브샤브 식당이다. 단속의 사각지대에 놓여 한때 크게 흥했으나 법 개정으로 현재는 사라졌다.

파일:attachment/chuubu25.jpg

술병이 천장에 걸려 있어 술을 추가로 주문하면 점원이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술을 따르고 앉아 있는 손님들은 점원의 치마 속을 올려다보는 방식의 유사성행위 업소. 경우에 따라선 아예 바닥이 거울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2. 상세

지금 와서 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방식의 가게고 요금도 비쌌지만 손님이 굉장히 많았다고 한다. 이유는 여기 사장이 이 가게를 창업할 때 유흥업소가 아닌 식당으로 허가를 얻어서 기업이나 공무원들이 접대를 이 가게에서 하면 당당하게 회사 공금으로 결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가게가 일본 언론에서 대대적으로 화제가 된 계기는 1998년 제2차 하시모토 개조내각 시기에 터진 대장성 접대 스캔들(大蔵省接待汚職事件)이다. 처음에는 경시청에서 공연음란죄로만 수사하려고 했으나 수사 도중 이용객 명단에서 대장성 일본도로공단, 일본은행 등에 속한 고위직 공무원들과 다이이치칸교은행[1] 등 대형 은행 관련 인사들의 이름이 대거 나타나면서 큰 파문으로 번졌다. 당연히 해당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의 대다수가 체포되거나 권고사직을 당했고 일부는 자살하기도 했다. 소비세 5% 인상 논란과 함께 하시모토 내각을 끝장낸 사건임과 동시에 모리토모 학교 비리 사건 이전까지 일본의 경제 관련 부처가 저지른 가장 유명한 부정부패 스캔들로 회자된다. #

노팬티 접대보다 더 수위 높은 서비스가 암암리에 성행했는데 일정 시각(매시 정각 등)이 되면 종업원들이 종이로 된 비키니를 입고 손님들에게 물총을 하나씩 파는 것으로 물총을 종업원들에게 쏴 대며 종이 비키니가 녹아내리고 찢어져 종업원들의 가슴과 성기가 노출되는 것을 구경하고 즐기는 방식이다. 일본 서브컬쳐에 나오는 종이 수영복, 종이 비키니 등이 전부 이 물총 쏘는 서비스에서 유래한 것이다.

한창 유행할 때 기타노 다케시가 방송에서 진지하게 이런 가게가 있다고 얘기했지만 일본이 아무리 성진국이라도 이건 너무 심해서 말이 안 된다고 믿었던 MC가 "그런 가게가 일본에 어딨어요? 구라치지 마세요"라면서 전혀 믿지를 않았다. 그런데 뉴스 보도를 통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후에도 계속 개그 소재로 쓰이고 있다. 참고로 이때 전신 격인 노팬티 다방(ノーパン喫茶) 관련 카더라도 사실로 밝혀졌는데 점원이 노팬티로 커피를 나르는 다방이다.

요즘도 일부 퇴폐업소에서 종이 수영복 서비스와 함께 이걸 출장 서비스로 해 주는 곳이 있다고는 하는데 카더라에 가깝고 결정적인 뒷받침 자료가 나오진 않는 모양이다.

파일:external/hayashida.jp/blog-photo-1163810107.32-0.jpg

그나마 가장 수위가 낮은 베리에이션인 코스프레 샤브샤브는 21세기에도 영업을 계속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노팬티 샤브샤브 쪽이 워낙 충격적이었기에 이런 식의 변칙적 음식점 겸 유흥업소는 사실상 명맥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

3. 창작물에서 언급되는 모습들



[1] 1997년 주주총회 비리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