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GM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프로야구생존기의 주인공 노영웅 작중 행적을 다룬 문서.2. 과거
중학교 시절 노영웅을 상대했었던 최도환, 같은 지역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조동만의 증언에 의하면 노영웅은 투수로도, 타자로도 지역 최고의 유망주로 타 지역에서 스카웃하러 찾아올 수준의 유망주였다고 한다. 단순히 실력 뿐만 아니라 카리스마와 리더십도 겸비했는지, 투수 노영웅을 상대했던 최도환은 강속구를 몸쪽으로 사정없이 꽂아넣는 모습에 동년배인지 의심스러운 카리스마를 느꼈다고 한다.그러나 고등학교 진학 후 팔꿈치에 부상을 입어 수술을 한 뒤, 재활 중에 부모님이 재활하던 아들을 보러 오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해 노영웅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아 재활이 늦어졌으며 복귀한 뒤로도 입스에 걸려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해 투수로서 선수 생명이 끝나고 야구를 그만뒀다.
그런데 결국 야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인지 야수로 전향했으며, 서울 나이츠의 트라이아웃에 극적으로 합격해 프로야구로 복귀하게 된다. 다만 공백이 길었는데 야수로 전향까지 한 탓에 야수가 갖춰야 할 기술 면에서는 백지 상태에 가깝고, 성격도 이전의 카리스마는 다 잃어버렸는지 어딘가 어설픈 모습을 자주 보여주며 본인의 재능이 어느 정도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자신의 발이 빠르다는 건 알고 있어서 그것만으로 살아남는 걸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주자로 가늘고 길게 딱 10년만 프로야구에서 생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3. 서울 나이츠 시절
3.1. 프로 1년차
나이츠가 2군에서만 경기하는 2014년, 트라이아웃엔 합격했지만 타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탓에 대주자로만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발만 빠르지 도루 스킬이 아예 없는 탓에 도루 실패가 반복되어 코칭스태프들에게는 완전한 신뢰를 주지 못하고 팀 선배인 문정수에게 은근한 괴롭힘을 받던 날들이 이어지던 중, 무언가 힌트를 얻을 수 있을까 구경하러 간 2014년 올스타전에서 힌트를 하나 얻는다.올스타전을 보러 광주에 갔다가 우연히 재활하던 이상용의 짐을 들어주게 되었고, 노영웅의 수술 흔적과 체격만으로 선수임을 유추한 이상용과 말을 트며 이상용으로부터 격려를 받는다. 그렇게 찾은 경기장에서는 투수 노우성-주자 주민성의 주루 플레이를 눈여겨보던 중[1] 옆 자리의 하민우와 대화하며 주민성이 어떻게 전략을 짜고 판을 만드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주자로서 각성하기 시작한다. 덕분에 올스타 브레이크 후 감독 김흥수가 내심 주루가 제법 안정적으로 변했다고 평가할 정도로 수준이 올라갔다.
거기다 노력은 엄청나게 하지만 실전 기회가 없다는 걸 안타까워한 수석 코치 장영만이 노영웅을 눈여겨보며 2군에서 경기를 뛸 상황이 아니니 아예 3군으로 옮겨서 연습과 트레이닝만 반복하게 되었는데, 마침 1군에서도 통할 수준의 공을 갖고 있지만 투구 폼 교정을 위해 3군에 남은 강철현과 만나 라이브 피칭 경험을 쌓는 행운이 따라줬다. 강철현의 공이 어지간히 강렬해 단순히 휘두르는 것만으로는 좋은 타구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동안 이어로로부터 받은 이론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서 타격 메카니즘을 만들기 위해 애쓰기 시작하면서 타격 면에서도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노력은 헛되지 않아 시즌 말미, 최도환이 헤매는 와중에 대수비로 들어간 경기에서 주자를 강력한 어깨로 잡아내는데 이어 경찰청의 주전 마무리이자 전역하면 1군에서도 차기 마무리감으로 손꼽히는 하동수를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 감독은 어차피 누가 나와도 못 치니 빠른 발로 요행이라도 기대해보자는 의도를 뛰어넘어 한가운데 정면승부를 할 것을 간파하고 그대로 시즌 첫 안타를, 그것도 인사이드 파크 홈런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수석 코치는 계속해서 푸시하고 싶어했지만 당장의 성적이 필요한 감독 김흥수는 남은 시즌 10경기 동안 계속 결과물을 만들어 내면 기회를 주겠다고 선을 그었는데, 하필 주전에서 밀려나는 것에 대한 공포심으로 최도환이 수비 도중 자기도 모르게 노영웅을 밀쳐내면서 부상을 입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충돌 자체는 경상이었지만 쓰고 있던 안경이 부러지는 바람에 30바늘을 꿰맸으며, 눈가에 십자 흉터가 생겼다. 그래도 이 과정에서 최도환의 진심 어린 사과로 친분을 쌓았고, 여동생 영지에게 반한 룸메이트 한광수와도 더욱 친해지게 되었다. 팀메이트 정준혁에게 부탁해 안경 대신 도수를 넣어서 주문한 고글을 착용하기 시작하면서 이미지가 많이 바뀌었고, 노영웅 본인은 배트 두개 값을 탈탈 털었다며 언제 방출될 지도 모르는데 괜히 쓸데없이 돈을 썼나 후회했지만 이미 수석 코치 눈에 든 상황이라 기우에 그쳤다.
그렇게 시즌을 마치고 마무리 훈련을 하던 중, FA로 재규어스의 최기헌이 오고 특별지명으로 선데빌스의 안준민이 온다며 기존의 문정수, 송승기까지 생각하면 자신에게 1군 자리는 언감생심일 거라며 씁쓸해했다. 운영팀장과의 면담에서 자유계약선수, 특별 지명, 신인드래프트로 뽑은 선수들이 있으니 2년차에도 신고선수 계약, 대신 최저 연봉 2,700은 맞춰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는데 싫어하면 어쩌나 했던 운영팀장이 당황할 정도로 감동하며 프로 선수 생명을 이어갔다.
12월부터는 비훈련기간이라 갈 곳이 없어서 난처해했는데, 팀메이트 한광수의 제안으로 한광수의 집에서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 한광수가 산동네, 형제가 한가득이라며 내가 가도 될까 걱정했지만 알고 보니 한광수의 집은 부촌에 위치한 저택으로, 구단 숙소보다 좋은 방에 팀 연습장보다 좋은 개인 연습장까지 딸린 엄청난 곳에서 비시즌을 보내게 된다. 덕분에 평상시엔 엄두도 못 낼 스테이크를 비롯한 비싼 음식을 양껏 먹고, 영지에게 혹시 광수는 어떠냐는 드립까지 쳤다.
3.2. 프로 2년차
스프링캠프 출국을 위한 공항에서 이어로를 마주치고, 곧바로 최기헌을 소개받는다. 재규어스 시절 똑같이 얼굴에 흉터가 있는 이어로, 나종훈과 스카페이스 클린업을 이뤘는데 노영웅의 흉터도 보고 너도 스카페이스 트리오 하면 되겠다며 격려를 받아 생각보단 친해질 만한 사람이라며 긴장을 풀고, 선우영과 안준민과도 만났다.스프링캠프 프리 배팅에서 이어로가 얘기해줬던 회전에 신경쓰며 배팅볼을 쳤는데 바로 담장을 넘겨 장타자로서의 포텐을 보여줘 최기헌이 놀랐지만 여전히 컨택이 불안정한 상황. 대신 주루는 아예 리드 폭을 굉장히 크게 잡는 대신 100% 귀루에만 신경쓰고 투수가 투구에 들어간 뒤 도루를 하는 극단적인 방식으로 주루에 대한 고민을 해결했다. 극단적인 포지션 덕분에 선배이자 주전 포수 후보인 이대건으로부터 그거 정말 부담스러웠다며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감독은 여전히 불안정한 타격과 수비 능력 때문에 노영웅을 대주자 후보 이상으로 보고 있지 않았으며, 노영웅을 지켜보던 수석코치는 신인급 선수들을 케어하기 위해 귀국할 때 노영웅과 정신적으로 해이한 상태인 선우영을 함께 귀국시켰다.
귀국한 뒤 수석코치의 지시대로 선우영과 함께 산악 구보를 하는데, 고지식한 성격답게 전력을 다해 산을 올라 선우영은 보는 사람도 없는데 뭐 저리 빡세게 하냐며 놀라고 본의 아니게 자신을 내려다보게 된 노영웅을 보며 자존심에 스크래치가 나 마지막엔 전력을 다해 노영웅을 제치고 먼저 정상에 오른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선우영의 엄청난 체력을 보며 노하우를 묻고, 내심 이제 선수로서의 고생을 그만 하고 싶었던 선우영의 넋두리에 대답을 해주면서 마음을 다잡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선우영은 그런 노영웅을 보며 더 이상 그 고생을 혼자 하고 싶지 않으니 자신과 함께 하자며 노영웅을 설득하고, 그렇게 시즌 시작 후에도 몸이 아직 올라오지 않아 2군에 머물러 선우영과 붙어다니면서 생활 패턴과 훈련 내용을 그대로 습득하며 노하우를 익히기 시작한다.(47~55화)
5월, 마침내 정식 선수로 전환되면서 1군에 처음 올라오게 된다. 2군에서 20경기동안 16도루로 어마어마한 도루 능력을 보여주면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한광수의 대주자로 1군 첫 실전에서도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선우영이 2루간으로 밀어 칠 것을 눈치채고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짧은 안타였음에도 홈을 밟아 0-0의 균형을 깨는 데 성공, 무뚝뚝한 김흥수 감독에게도 좋은 주루였다고 칭찬을 받고 감격에 붇받쳐 눈물을 흘린다. 경기는 강철현의 완봉승으로 종료. 기쁨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관중들의 함성소리를 듣고 고양감을 느낀다. 그리고 응원 온 강철현의 부모님을 보며 예전 자신을 응원 왔던 부모님에 대해서 떠올리며 회상에 잠긴다. 경기가 끝나고 동생의 축하전화를 받은 뒤 어머니가 자기가 잘하던 날이면 해주셨던 돼지 불고기를 먹고 싶다고 말했던걸 들은 이어로와 선우영이 데뷔 기념 선물로 밥을 살테니 오라고 하고, 그것에 행복감을 느끼면서 따라간다.(56~60화)
남은 2연전은 팀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면서 대주자를 낼 기회도 없어서 경기에 출장도 못했지만 호넷츠와의 1차전에서는 경기 후반 대주자로 나가 도루 1개 추가했으며 감독도 기회를 주려는듯 기존 백업 외야수였던 문정수로 교체당하지 않고 그대로 첫 수비이닝에도 출장하게 된다. 수비에서 공이 노영웅쪽으로 오긴 했으나, 최기헌이 달려오면서 백업을 들어가라 외치고, 최기헌의 호수비로 그대로 경기 종료.
들어가면서 최기헌의 수비 위치에 대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들으며 최기헌은 완벽하다고 감탄하다가 최기헌이 배트를 밟고 넘어지는 것과 자주 그런다는 것을 듣고 야구의 신이 이렇게 밸런스를 잡고 있다고 황당해하는데, 그의 말대로 최기헌은 다음 날부터 목에 담이 와 한동안 경기에서 빠지게 된다. 그리고 그날 밤, 1군 선수들과 자신과의 차이에 주눅이 들어있던 탓에 잠이 오질 않아서 연습을 하러 나왔다가 문정수의 똥군기에 당하고, 유흥을 즐기러 가던 안준민과 송승기와 문정수가 충돌하는 것을 지켜본다.(61~63화)
호넷츠와의 2차전, 7회 이어로가 출루하자 대주자로 출전한다. 긴장한 표정으로 나갔지만 상대 투수와 코치가 자기를 힐끔보며 대화하는 것을 보고 자기가 주자로 나온 것에 곤란해하고 있다고 기뻐한다. 그리고 어김없이 바로 초구에 도루를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때 노영웅의 경기를 TV로 보고 있던 이상용이 분석능력이 뛰어난 램스나 돌핀스, 혹은 투수 능력치가 높은 트로쟌스와 재규어스라면 바로 리드에 대응해올 것이라 평가하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는데, 노영웅 본인도 극단적으로 넓은 리드가 어디까지나 꼼수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래도 팀에 인정받아 3루 도루 그린라이트를 부여받은 덕분에 3루 도루를 시도하려고 생각한다. 3루 도루는 본인이 꼼수라 이야기하는 넓은 리드를 이용한 도루를 할 수 없었기에 선배 신경철이 그러하듯 투수의 버릇을 읽어보려고 시도하나 2루에서 투수의 버릇은 알기 힘들다는 것만 깨닫고 실패한다.
그러나 투수의 공을 받는 포수를 보는 순간 포수의 버릇은 쉽게 관찰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대로 상대 포수 정호영이 공을 받은 뒤 일정 루틴을 가지는 것을 떠올려 바로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해 성공, 상대 투수인 비스케스의 리듬을 무너뜨리면서 선취점을 얻는데 기여한다. 감독을 제외한 팀의 구성원 전원이 경악하고, 무뚝뚝한 편인 이어로가 선우영과 크게 손뼉을 치며 환호할 정도로 과감하고 멋진 플레이로 이를 본 이상용도 대비가 되어있는 팀을 만나도 선전할 수도 있을만한 센스라고 평가했다.
경기가 끝나고 한광수가 아이스크림 10개를 먹어치운 뒤 놀러나가는 송승기를 보고 '적당히라는걸 몰라'라고 말하는걸 듣고 어처구니 없어 하다가 새로 왔다가 합류를 못하고 길을 잃어버렸던 치어리더, 이지우를 만나 매니저를 통해 치어리더들의 숙소를 알려주고, 통성명을 하며 첫 만남을 가지게 된다. 다음 날, 호넷츠와의 3차전. 감을 잡은 이어로와 문정수 컨디션을 회복한 안준민까지 타선에 힘을 보태면서 단타로만 7점을 내며 경기를 1점 리드한채로 맞이한 9회초, 1사 1,3루의 상황에서 전날 유흥의 대가인지 혼자서 안타를 치지 못하고 있던 송승기를 대신하여 1군 데뷔타석에 나선다.감독이 타석에서 안타를 기대하고 낸 것은 아니었고, 번트 작전을 가장하여 상대 감독을 수싸움으로 몰아붙여서 밀어내려고 시도한 것.
김 감독은 명장이라는 말에 걸맞게 수싸움으로 상대 감독인 오덕구를 몰아 붙이지만, 지나친 수 싸움끝에 자멸 직전까지 몰린 것에 짜증이 난 최민우가 실수를 가장해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고, 상황이 의도한 것이랑 다르게 틀어진 것을 본 감독은 타격 지시를 내린다. 최민우는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직구를 던지고, 타석에서 계속 직구를 지켜본 노영웅은 정확하게 타격, 펜스 폴을 살짝 벗어나는 파울을 만들어낸다.
의외의 파워에 경기장에 있던 모든 멤버가 감탄하지만, 노영웅은 마지막 기회를 아깝게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며 변화구가 올 타이밍인데 어떻게 대처할지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내야 수비진이 자신의 타구를 보고 강습타구에 대처하기 위해 뒤로 빠졌음을 파악하고 스퀴즈 번트를 시도, 성공하며 프로 첫 안타와 첫 타점을 올린다. (65화~71화)
램스 전, 이상용이 예측했듯 노영웅의 리드 스타일의 약점이 공개되었는데, 무조건 귀루를 선택해야하는 노영웅의 스타일상 투수가 발을 떼는 간단한 견제 제스쳐만 하는 것으로도 귀루를 택해야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결국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지치면서 도루에 실패하게 된다는 것. 파훼법이 나오면서 1군 첫 도루사를 기록하게 된다. 이 일로 2군으로 내려가는 것은 아닌가 쫄아버리리는 모습은 덤. 다음날 아침, 상대의 파훼법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고민하며 강변을 산책하다가 이지우를 만난다. 자신에게 이야기를 해보라는 그녀의 말에 혹시나 하고 고민을 털어놨다가 당연히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듣는다. 처음에는 문외한에게 조언을 구한 자신에게 낙담하지만, 해결못할 고민은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듣는다.
그 날 경기에서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자신에 대한 정확한 계산을 세우고 실점을 각오하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박홍준을 보고 자신에게 조언해주는 이어로의 설명을 듣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맹목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아니라 자신을 믿게 만들 수 있는 근거라는 것을 깨닫는다. 송승기가 2군으로 내려가게 되자 그 자리에 대신 들어가게 되지만, 박홍준에게 4구 삼진을 당한다. 삼진을 당하면서 자기를 삼진으로 잡은 '컨디션이 안 좋은 공'의 위력에 경악한다.
결국 그날 경기는 램스의 마무리 김동연에게도 땅볼을 치면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감독은 그런 노영웅을 보며 대주자로 쓰는게 효율적이라 생각하게 되면서 대주자로 포지션이 고정되게 된다. 본인도 자기가 대주자에 집중해야한다고 낙담하지만, 그런 그를 보고 최기헌이 김동연과 박홍준의 공은 자기도 치기 힘들다는 말을 해준다.경기가 끝나고 월요일, 서울에 집을 산 선우영이 숙소에서 짐을 빼는걸 도와준 뒤, 서울에 올라온 최도환과 신경철을 오랜만에 만나 식사를 한다.(72화~76화)
시간이 흘러 7월, 선데빌스전. 결국 대주자로 자리를 잡은 노영웅은 도루 11개, 도루 실패 2개, 20득점을 기록한 상황. 해설위원 조용구는 6명의 3할타자와 함께 나이츠의 진격을 이끌어낸 7번째의 야수로 노영웅을 지목한다. 램스에게 약점을 파훼당한 뒤로 다른 팀들도 견제 모션을 취하는 것 만으로 노영웅의 체력과 타이밍을 뺏는 식으로 노영웅을 견제하고 있었고, 노영웅은 올스타전에서 주민성이 그러했듯이 뛰지 않으면서 투수와 포수를 괴롭히는 식으로 대처하며 1군에서 살아남아 팀에 기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날은 리그 최고의 도루저지능력을 가진 포수, 이홍진을 상대로 주자로 뛰게 된다. 이 날 조용구에게 극찬을 받고 있었지만, 투수의 견제에 신경쓰느라 포수의 견제 파악에 느슨해진 것을 파악한 이홍진의 날카로운 포수 견제에 1군 첫 견제사를 기록, 경기가 패배로 끝나자 자기 때문이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걸보고 선우영이 너가 그럴만한 영향력이 있지는 않다고 팩트로 때린다. 다음 날 경기, 인터뷰를 하는 김정현을 보다가 선우영의 견제사를 당한 소감이 어떤지 물어보자 한숨도 못 잤다고 대답하며 자신 없어 한다.
그런 노영웅을 보고 이어로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며 살아남았으니 자신을 가지라고 충고하지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것을 본 선우영 왈 '내 생각에 저거 병이다.' 그 후 김성욱을 상대로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대놓고 도발하는 장덕배를 보며 당황하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김성욱을 보며 위화감을 느끼고, 장덕배가 맞을 것이라 예상, 그 예상대로 김성욱이 홈런을 쳐내자 대단함을 느끼면서 자신의 예상대로 된 것에 당혹감을 느낀다.
그 뒤 덕아웃으로 들어온 장덕배의 말상대가 됐는데 거기서 잔머리는 나 같은 늙다리나 쓰는거지 능력있는 녀석은 쓸 필요 없다며 너는 머리 쓰지말라는 조언을 듣고 곧바로 호세의 대주자로 나서서 생각을 비우고 주루 플레이를 해서[2] 이홍진에게 완벽히 복수한다. 그리고 문정수가 페이크 번트를 할 때 최도환과의 더블 스틸을 성공하고, 이후 안타로 홈에 들어온다.[3]
그 뒤 올스타 브레이크에서는 이지우에게 작업을 거는 이지우의 고등학교 선배와 달리기 대결을 벌이게 되고[4] 방향 전환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이기게 된다.[5]
88화에서는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지켜냈지만 그런 그에게 안준민이 접근하면서 송승기의 사례처럼 경쟁자 제거용이 아닌가 싶었지만...
89화에서 보니 일식집에서 밥을 사주는 모습이 나오며 경쟁자 제거는 아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안준민 종특인 술이 겹치며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다. 물론 안준민도 컨디션 난조로 벤치에서 쉬면서 스타팅 멤버가 됐지만 고난이 예상된다.[6]
결국 90화에서 실책성 플레이를 보이며 선취점 제공의 원인이 된다.[7][8]
92화에서 스윙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어로와 돌핀스 포수가 보기에는 다른 느낌이었던 모양. 스윙 효과음이 샤프하게 바뀐 걸로 봐서 숙취 때문에 상체 힘이 풀리자 스윙 시작 포인트는 늦어졌지만 타격폼이 오히려 이상적으로 흘러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제대로 맞으면 그대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두 사람은 눈치챈 것으로 보이고, 그 대신 컨디션 난조로 스윙 시작이 늦어진 것을 포착했는지 싱커 승부를 선호하던 포수가 노영웅 타석에서 결정구로 직구 승부를 지시해서 스트레이트 스트라이크 아웃으로 쫓아낸다.
93화에서는 컨디션이 떨어져도 스피드는 여전한 듯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내야 안타로 만들어내는 기적을 보인다. 더군다나 기세가 말리는 시점에서 선두타자 출루이기에 나름의 돌파구도 될 수 있는 상황.
94화 시점에서 타구단에게도 기피 대상 1호 주자라고 언급된다. 박종연 해설위원에 따르면 리드폭이 너무 넓은데다 발도 빠르기에 견제로 상대 투수 페이스를 다 말려버리게 하는 능력이 있어 그냥 바로 2루로 가 버리면 좋겠다는 주자라고. 그 능력에 걸맞게 바로 20호 도루를 성공시켜 득점 찬스를 만들지만 도상엽의 잘 맞은 타구가 임휘의 호수비에 막히며 런다운에 걸린다. 거기에 노영웅 이전 대주자 혁명을 일으킨 이해인이 가담하며 대주자 스피드 대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95화에서 이해인보다 간발의 차로 더 빨랐기에 이해인의 균형이 틀어졌고 그것 때문에 송구가 약간 빗나가며 3루에 살아서 도착한다. 마침 도상엽도 2루까지 들어가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어 내지만 돌핀스가 고의사구 작전으로 선우영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내는데 성공하며 1점을 뽑는데 그친다. 그리고 6회 수비 때 다리가 풀린 모습을 보인다. 이후 곧바로 9회말 공격으로 넘어간 걸 보면 수비 때는 별로 문제가 없었고 9회말 공격에서 무언가 터질 것이라는 복선인 듯 하다.
결국 복선대로 98화에서 최기헌의 2루타, 호세의 사구, 문정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돌핀스의 마무리 박우진을 상대로 박우진의 주무기인 투심을 그대로 걷어올려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 달성. 더불어서 베일에 가려진 파워의 프로필까지 공개되었는데 파워가 무려 A로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99화에선 홈런 이후 긴장이 풀려 잠들었다가 휴식일 아침에 깨서 선우영에게 가볍게 잔소리를 듣고 뒤이어 온 한광수의 전화에 멘탈이 터져서[9] 곧바로 이지우에게 전화를 했는데 한광수랑 여동생이 온다는 건 말을 안했다... 그래서 이지우는 노영웅이 데이트 신청했다고 착각하고...
결국 100화에서 숙소에 온 이지우에게 모든 사실을 말하지만 때마침 한광수가 또 아이스크림을 너무 많이 먹은 탓에 배탈이 나서 못 나오게 됐다고 알려주면서 둘만 있게 됐는데 마침 1군 등록된 신경철이 찾아와서 오해를 살뻔 했으나 타이밍 맞게 온 노영지 덕에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노영지가 신경철에게 호감을 보이자 쓰리긴 하지만 그래도 광수보단 낫다라고 생각하고 뒤이어 이지우를 집에 바래다주며 내일 트로쟌스 전이 설레긴 하지만 그래도 방금 둘만 있을 때 보단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지우에게 정식으로 고백했다!
돌핀스전의 끝내기 임팩트와 문정수의 부진으로 생긴 기회로 트로쟌스와의 1차전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한다. 첫 타석은 트로쟌스의 선발 헨리에게 삼구삼진을 당한 뒤 팀이 3점차로 뒤진 6회 초 경기를 내줄뻔한 박상준의 큰 타구를 호수비로 잡아낸다.
그 후 타석에는 부진을 하지만 109화에서 장점인 주루플레이에서 포수 위를 뛰어넘는 점프를 하면서 홈에 들어오는 진기명기를 보여주면서 팀의 동점을 이끌어냈다. 다만 그 슬라이딩의 영향으로 손목에 무리가 갔는지 이후 손목이 지끈거리는 묘사가 나왔다.
111화에서는 미친듯이 파울을 걷어내다가 9구째에 우중간으로 장타성 타구를 보낸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손목 부상을 신경쓰다 벤트레그 슬라이딩으로 3루에 들어갈 때 슬라이딩 타이밍을 너무 늦게 잡아서 무릎과 발목을 접지르고 비명을 지른다. 정황상 2019년의 나성범이 당했던 그 부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는 상태.
112화에서 결국 우려했던 대로 십자인대쪽의 부상을 당하며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간다.이지우는 그자리에서 주저앉고, 선우영과 이어로, 신경철도 상당히 충격받은 듯.
114화에선 선우영, 이어로, 최기헌, 신경철, 최도환, 한광수의 단체 문병을 받았는데, 이날 최도환은 부상 후 120km/h대의 직구를 던진 이상용에게 홈런을 쳤었다. 이상용이 정상급 마무리일 때 호되게 당했던 선우영과 최기헌은 최도환에게서 이상용의 느린 구속을 전해듣고 많이 놀라며 이상용에게 당한 기억들을 추억했다. 이들이 모두 물러난 후, 이상용 선배도 재활에 실패했는가 생각하며 자신도 의사에게서 완치돼도 예전처럼 달릴 수는 없다는 말을 들은 것을 떠올리고 생각이 깊어지다 오열했다.
그후 한동안 이상용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되다 120화에 오랜만에 등장하여 2016 시즌 연봉 협상을 하게 된다. 최저 연봉에서 고작 300 오른 3000만원으로 계약하는 것에 그치지만[10]
121화에서는 대형 FA 선수들의 몸값을 보고 연봉 3천 받는 자신과는 차원이 다른 금액에 어지러워하며[11] 방송 막판에 보류선수 제외자 언급을 듣고 혹시 자신도 있을까 불안해하며 즉각 명단을 찾으나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것에 안도하다가
3.3. 프로 3년차
131화에서 재활 6개월에 들어선 모습으로 등장한다. 여전히 다리를 절고 있고 길어지는 재활에 본인도 지쳐 이지우에게 폭언을 할 정도로 속까지 많이 망가졌다. 132화에서 램스로 트레이드 된 신경철이 떠나기 전 찾아가서 대화를 해봤지만 대답만 잘 할 뿐 하나도 먹히는 느낌은 안 든다고 한다.136화에서 병원에서 관절과 인대 모두 회복되었고, 다리를 저는 것은 심리적 문제 때문일 거라는 말을 듣는다.[12] 문 밖을 나서는 순간 밖에서 기다리던 최도환과 선우영을 만나고 노영웅의 불성실하고 의욕을 잃은 모습에 화가 난 선우영이 노영웅의 귀를 잡고 밖으로 끌고 간다. 병원 밖에서 빠른 발을 잃어서 더 이상의 훈련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식으로 말하다가 선우영에게 한 대 얻어맞고 여전히 본인보다 느린 사람 많다고 격려를 받지만, 여전히 소극적인 모습에 분통이 터진 선우영이 다음 경기에서 작년 4월 이후 치지 못했던 홈런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 날 저녁 어두운 방안에서 의욕 없이 TV를 보다가 램스로 이적한 신경철이 삼진당하는 모습을 보고 1회말 나이츠의 공격 때 램스의 선발투수로 복귀한 이상용을 보고 정신을 차린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145화에서 이상용이 2년 반만의 복귀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하자 매우 놀라면서 무언가 결심한 모습을 보인다. 어깨라는 치명적인 부위의 부상임에도 다시 자신의 본무대로 돌아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인 이상용의 완봉을 보고 그와 처음 만났던 올스타전에서 그가 건네준 말[13]을 떠올린 뒤 주먹을 쥐며 마음을 다잡는 장면은 프로야구생존기 최고의 명장면.
146화에선 이상용이 신경철을 통해서 노영웅에게 물리치료사의 전화번호를 가르쳐준다.[14] 그리고 신경철과 노영지가 함께 찾아왔지만, 옥상에서 배트를 쥐고 루틴의 동작들을 따라하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으로 보아 조만간 부활의 날개를 펼칠듯 하다.[15]
147화에서는 강철현을 응원하며 웨이트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기의 시동을 건다.
149화에서는 이상용을 전담했던 물리치료사 지민에게 치료를 받는데 물리치료사의 신음이...[16] 치료를 받는건 본인인데 왜 치료사가 신음을 내냐며 태클을 거니 최상빈의 샤토 무통 로칠드를 접한 소무리에 같은 기분이라고.....이상용의 근육도 양질이였는데 비교할 수가 없으며, 근섬유 한올 한올이 엄청난 탄력으로 손가락을 밀어내며 본인의 근육은 말이라고 하면서 이다리로 야구를 하지말고 자전거를 타라며 그린저지는 따놓은 당상이라며 잔뜩 흥분한 치료사에게 진정하라고 츳코미를 건다. 그리고 오늘은 이제 슬슬 끝내자고 하자 이 다리는 내꺼라며 꽉 들러붙는 치료사에게 내 다리라며 소리친다.
150화에서는 지민이 노영웅의 다리를 감시한다는 명목으로 따라다녀 불편해하다가 카페에 들어가는데 그곳에서 알바하고 있던 이지우와 재회한다. 그러나 뒤에서 따라오던 지민이 자기는 노영웅의 하체만 관심있으니 상체는 마음대로 하라는 심하게 오해할 수 있는 말을 해버려 당황한 이지우가 급하게 돌아서자 '얼라?'하는 지민씨에게 분노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일품.
151화에서는 이지우와 얘기를 하며 자신이 잘못을 많이해서 무서웠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서로 사과하다가 무리를 그대로 박아서 둘다 머리를 쥐어감싼다....
154화에서는 좋은 성적에 익산으로 향하는 선우영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번주 중으로 재활치료후 익산으로 간다고 했지만 폭주한 지민씨가 시어머니 모드로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익산 못간다고 협박을 한다......
156화에서 룸메이트가 송승기로 바뀌었다. 밤에 선우영 몰래 놀러 나가기 위해 잠을 자두려는 송승기에게 지금 열심히 하면 나중에 편하게 놀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지만 씹혔다.
163화에서는 이지우와 함께 런닝을 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미드풋, 즉 발의 중심, 외측면으로 딛는걸 의식해야 충격을 잘 흡수한다며 조언을 받는다. 그뒤에서 하체는 내꺼라며 내가 말했다며 질투하는 지민씨는 마치....
164-165화에서는 티배팅 훈련을 하다가
168화에서는 후배들이 경기 준비를 하는 동안 훈련 장비들을 정리하고 내야를 정비하는데 이를 본 후배들이 자기들이 하겠다고 하지만 그래도 돕는다. 경기 도중에 11점 차로 벌어진 상황에서 혼자서 열심히 응원하는데 이를 벤치에서 지켜본 최기헌이 나머지 선수들에게 여기서 입달린 건 노영웅 뿐이냐며 압박해 이에 겁먹은 선수들이 응원에 참여한다. 한편 본인은 구장 밖에서 스윙연습을 하는데 스트레스 해소 겸 담배를 피우러 나온 2군 감독이 노영웅의 스윙을 보고 타석에 세운다. 간만에 타석에 들어선지라 긴장한 나머지 어버버하던 중 보다못한 최기헌이 루틴부터 하라며 진정시킨다.
169화에서는 그동안 선배 3인방인 이어로, 선우영, 최기헌의 가르침과 조언을 받은 타격폼으로 비록 2군이지만 시즌 첫 홈런을 친다. 이때 선수들이 끝내기 홈런이 아님에도 우르르 몰려가 축하해주는데 이를 본 최기헌은 인망이 저렇게 좋았냐며 놀라워한다.
174-175화에서는 서산 블레이져스 2군 원정경기에서 구속 S인 지승화의 투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는 담장 직격 3루타를 쳐낸다. 워낙에 빨라서 '완전히 예전속도로 회복한거 아니냐'고 감독이 당황해하며 감탄했을 정도. 2군 코치는 "예전 주력 같았으면 서서 들어갈 수 있었으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저 스피드면 충분하고도 남는다."며 높게 평가했다.
181화에서는 강화 돌핀스 퓨처스 파크에서 2년전 올스타전에서 본인과 하민우를 연결해준 은종오와 재회하고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돌아가다가 팀 선배로부터 은종오가 돌핀스 단장이라는 말을 듣고 당황한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3홈런을 치자 은종오는 자신의 부하에게 즉시 노영웅을 트레이드 해오라고 지시한다.[18] 그 전까지 2군에서 8경기 7홈런을 쳤다고...
한편 2군에서 노영웅이 3홈런을 쳤다는 보고를 받은 김흥수가 귀찮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가 왼전히 바뀐 표정을 짓더니 "올려."라는 짧고 굵은 지시를 내리며 드디어 1군에 복귀한다.
그러나 1군 콜업은 되었으나 돌핀스의 은종오 단장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아 나이츠에 계속 머무를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노영웅의 복귀로 2군으로 간 사람은...
182화에서는 복귀 신고를 하는데 어째 다들 무관심하...다 싶었으나 사실은 복귀 기념 무관심 몰래카메라. 연기를 부끄러워 한 이어로가 결국 실토했고 선수들 모두 노영웅의 복귀를 환영한다. 복귀 첫 경기부터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당일 성적은 그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
183화에서 은종오가 돌아가는 차 안에서 비서에게 노영웅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단순히 2군에서 1경기 3홈런을 쳤기 때문이 아니라 특징에서 설명된 타구 메커니즘을 설명하며 이 타구 메커니즘이면 늦든 이르든 터진다고 설명한다.
경기에서는 188화 기준 5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12회초 비록 주자를 잡는데는 실패했지만 2루주자 노바운드 송구를 시도하거나[19] 최기헌도 못잡을 남승우의 타구를 빠르게 백업에 들어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 추가실점 없이 3실점으로 막는데 공헌한다.
190화에서는 대기타석에서 안준민의 다음타자 강현택에게 떨지 말라고 격려하나 정작 본인이 진동 수준으로 떨고 있어서 오히려 강현택이 노영웅을 걱정한다.[20] 그러나 본인 타석이 되자 바로 루틴에 들어가 긴장하며 어리바리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순식간에 공에 집중하는 상태가 되어 평상시와 달리 몸에서 아우라를 내뿜는다.
191화에서는 이승명에게 볼 두개를 얻어낸다. 이승명 왈, 본능이 피하라고 소리친다고. 그뒤 바로 타격을 성공하지만 바깥쪽 폴대 바깥을 직격한다. 상단에 맞는 초대형 파울이라고. 아쉬울법도 한데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 무시무시한 집중력을 뽑내며 바깥쪽으로 매섭게 휘어가는 이승명의 커터를 온 몸을 말 그대로 팽이처럼 돌리면서 우측 폴대를 라인드라이브로 맞춘다.[21] 이로써 오랜 떡밥이였던 클로저 킬러
192화에서는 경기 종료후 한광수가 뭐 좀 먹자고 제안을 하고 있었는데 최도환이 합류하고 셋이서 밥먹으러 가자는 한광수의 말에 선약이 있다고 답하자 최도환이 지우씨와 약속이 있냐는 말에 한광수가 그림체가 바뀌면서 심문을 하고[22] 그런 한광수를 최도환이 막아서며 노영웅을 도주 시킨다. 안준민과 전에 갔던 일식집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서 안준민에게 약속한대로 자신이 결제를 하는데 5만원밖에 안나왔냐며 엄청 싸다며 기뻐한다.
194화에서는 노영지에게 결혼 준비에 보태라고 그간 모아둔 돈이 든 통장과 카드를 건넨다. 그후 이지우와 데이트를 하려고 나가려다 노영지가 돈 있냐고 묻자 자기는 프로라며 5만원 정도는 지갑에 넣고 다닌다고 허세를 부리다가 전날 안준민과 술마시고 5만원을 내고 지갑이 빈털터리인 것을 뒤늦게 깨닫고 당황하다 역으로 영지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받는다.
195화에서는 대전 블레이져스전에서 5번으로 등장. 드디어 클린업에 올라갔다.[24] 상대는 클상용에서 빠르고 불규칙한 템포로 게이터스 타선을 물먹였던 이재훈이었는데 고작 2구만에 이 템포에 적응,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린다.
2개월 후 10월 시점인 198화에서는 팀의 중심 타자이자 신흥 스타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25]. 또한 최기헌-이어로와 함께 스카페이스 트리오라고 불리고 있는데 이때 타선이 최기헌 3번-이어로 4번-노영웅 5번이라 최기헌의 소원이었던 스카페이스 클린업이 완성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47경기동안 성적이 알려지는데 타율: .266, 출루율: .321, 12개의 홈런, 30타점에 도루 11개를 기록했으며 심지어 결승타를 무려 7번이나 쳤다고 한다. 144 경기로 환산하면 30-30이 가능한 성적.[26]
그러나 200화에서 재규어스가 노영웅의 스윙 메카니즘이 각이 큰 커브에 쥐약인 것을 알아내며 무사만루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다. 결국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자 관객들이 거품, 망신 등 노영웅을 비난한다. 하지만 204화, 비난하던 중년 야구팬을 향해 곧바로 날아드는 홈런성 타구를 하이점프캐치[27]로 받아건져내더니 2루 주자를 3루에서 보살하는 2타점 이상의 슈퍼플레이를 선보이고는 비난하던 팬에게서 " 리스펙!!!"을 받게 된다.[28]
206화에서는 한현수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잠실을 장외로 넘기는 결승 투런을 때려냈다. 경기 종료 후 안준민과 공동 mvp에 선정된 것은 덤. 경기후 안준민의 술 마시러 가자는 말을 거절하고 대신 시즌 후 쏘겠다며 헤어진다.
그러나 다음날 안준민의 사고 소식을 듣고 본인이 같이 있었더라면 사고가 안났을거라며 자책한다.[29] 그런데 이 충격 때문에 정신적으로 한계에 몰린 상황에서 머리가 텅 빈 것 때문인지 다음 경기인 재규어스와의 2차전에서 첫 타석부터 솔로 홈런포를 터트린다. 하지만 루를 돌면서도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인지 표정은 여전히 어둡다. 이어 2번째 타석 2루타, 3번째 타석 3루타를 기록하면서 사이클링 히트에 단타 하나를 남겼으나 딱히 이쪽엔 관심이 없어 4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친다. 이날 주전들이 대부분 빠진 상황에서 유일하게 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그러나 작품 내내 감정표현이 도드라졌던 것과 달리 해당 경기 내내 눈빛이 보이지 않고 무심하게 배트만 휘두르다보니 외려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았는지 강조된다.[30]
212-213화에서는 게이터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1번 우익수로 출전한다. 재활중에 투수들의 동작을 숙지했는지 첫타석에서 볼넷으로 나간 뒤 견제 모션을 읽고 재빨리 귀루한다. 뒤를 이어 2루 도루-3루 도루-희생플라이 득점으로 선취점을 올린다.[31]
그러나 아직 안준민이 혼수 상태라 여전히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데 오히려 이로 인해 성적이 좋아 선우영은 그런 생각을 하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내심 안준민이 포스트시즌 후에 의식을 찾았으면 했으나 귀신같이 안준민이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다는 말을 들려오고 노영웅은 활기를 찾는다. 이에 한탄하는 선우영은 덤.[32] 그리고 소식을 듣자마자 3타수 무안타로 죽쑨다..
9회초 2아웃 상황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치지만 본인의 빠른 발과 이상민의 에러로 2루까지 진루하고 이어로의 싹쓸이 2루타로 홈에 득점한다. 기록은 원 히트 원 에러로 기록되었다. 와일드카드 1차전 경기에서 5타석 4타수 1안타 1볼넷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강철현이 갑작스런 부상을 당하고 난 후, 남승우에게 역전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패배하고 말았다.
다음날 귤을 사가지고 안준민의 면회를 가면서 김흥수를 비난하는 기사 및 여론들을 보며 한숨을 쉰다. 병원 로비에서 가족 외 면회를 거부한다는 말을 듣고 귤을 맡기고 돌아가려던 찰나 노영웅을 알아본 어르신 팬과 병원까지 진을 친 안준민 개인팬들에 둘러싸여 부담스러한다.
229화에서 강철현과 같이 한국시리즈를 본다.
231화에서는 선우영이 집으로 찾아와 연봉협상 얘기를 한다. 이때 선우영의 입에서 언급된 노영웅의 성적은 규정타석 미달이지만 홈런 15개에 OPS가 무려 1.007.[33] 이에 선우영이 프런트가 보기에 가장 만만한 노영웅을 1번으로 협상해 기준점으로 할것이라며 당당하게 1억원에 계약하라고 압박했으나 300% 올려줬다는 운영팀장의 감언이설에 또 넘어가 9천만원짜리 계약서에 바로 도장을 찍어버렸다.
4. 인천 돌핀스 시절
4.1. 트레이드 이적
242화에서 노영지와 신경철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이지우와 데이트를 하다가 돌핀스로 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트레이드 상대는 국가대표 출신 클로저 박우진, 선발 자원 박현우. 하민우는 이 소식을 듣고 은종오가 벼룩의 간을 빼먹었다고 언급했으며, 타자 친화 구장을 홈으로 쓰는 돌핀스에서 노영웅은 날개를 달 것이고 스카이돔으로 이적한 박우진은 단기적으로는 괜찮겠지만 구속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하락세를 타는 건 금방일 것이라며 좋게 평가했다. 다만, 아무리 은종오라도 노영웅의 단점을 보완하고 써먹는데 몇 년이 걸릴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도 남겼다.그렇게 나이츠를 떠나게 되면서 장영만, 프런트와 인사를 나누고, 선배들과 후배, 동기들[34]과 만나 식사를 하는데, 본인이 쏘겠다며 안준민과 갔던 일식집으로 향했지만 안준민이 자기 몰래 결제했다는 걸 모르고 저렴한 곳인 줄 알았다가 진짜 가격을 보고 기절했다. 결국 그날 회식비는 최기헌이 대신 계산했다.
다음 날 인천으로 내려가 은종오로부터 구장 및 시설 소개를 받는데 은종오가 구장에 노영웅 포스터를 큼직하게 붙이고 피규어, 도시락도 팔겠다며 슈퍼스타급 대우를 보장해주겠다고 했지만 심히 부담스러웠는지 슬럼프가 오면 어떻게 되냐며 물었지만, 은종오는 그건 네가 걱정할 게 아니고 현수막 내리고 피규어, 도시락은 안 팔면 그만이라고 받아치자 주눅이 들었다. 이어서 주장 임휘를 만나 안내를 받는데, 임휘가 "FM 선우영 밑에서 고생했지? 천국에 온 걸 환영한다."며 반겨주자 속으로 선우영이 "임휘 만나면 내가 천국이었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했었던 걸 떠올린다. 임휘를 따라가는 노영웅을 보며 은종오는 "정말 이름값 하는 녀석, '노' 영웅"이라며 자신감을 갖고 각성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걸 짐작했다.
그렇게 임휘를 따라간 뒤 임휘로부터 하와이 개인훈련 동행 제안을 받았는데, 월급은 아직 안 나왔고 이런저런 일로 돈을 많이 쓴 터라 당장 현금이 없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순 없다며 고민하다가 바로 거기서 쓰는 돈은 임휘로 결제하되, 월급이 들어오는 즉시 정산하겠다고 제안해 임휘로부터 생각보다 과감한 녀석이라는 평가를 받고 임휘의 하와이 훈련에 동행하게 된다.
245화에서 임휘와 함께 아침에 하와이에 도착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들었다가 저녁에 일어났지만 임휘는 옆에 없었다. 임휘가 설마 혼자 훈련하러 간 거면 어떡하나 걱정하다가 임휘가 돌아오자 곧바로 사과하는데, 임휘는 훈련이 아니라 그냥 먹을 것을 사러 나갔다 온 것이었고 임휘가 사온 볶음밥으로 저녁 식사를 한다. 뒤이어 임휘가 알려준 내일 훈련 일정은 런닝, 스트레칭이 끝이라고 하자 완도로 전지훈련을 가서 끝없는 모래밭을 뛰어다녔던 본인의 중학교 시절 기억을 떠올려 한 5시간 뛰는 거라고 생각하면 되라고 묻자 임휘가 놀라 먹던 밥을 뿜었다. 임휘가 길어야 1시간 정도 도로에서 뛸 것이라고 하자 생각보다 너무 낮은 훈련 강도에 당황한다.
그리고 정말 다음 날 임휘는 계획된 것만 하고 해변가에서 푹 쉬었는데 본인은 이게 맞는 건가 불편해한다. 해변가에 누워 있던 임휘는 경기 상황을 머릿속으로 이미지 트레이닝하고 있었으며, 숙소로 돌아와 본인도 시도해보고자 매드독스의 스프링어를 떠올려보지만 떠오른 건 어설픈 스프링어의 얼굴 뿐. 생각처럼 되지 않자 난처해하던 중 임휘로부터 밤은 길 거라며 동영상이 잔뜩 담긴 노트북을 받고 혼자 조심스럽게 노트북을 열어봤지만, 노트북 안에 있던 동영상은 모든 팀의 투수 영상, 즉 진짜 야구 동영상 뿐이었다.
247화에서 임휘를 따라 랍스터 식당에 가 한 마리 105달러, 1,200원 기준 한화 약 12만 6천원짜리 랍스터를 먹게 된다. 처음에는 가격을 보고 기겁했지만, 임휘는 그런 노영웅에게 "쓸 수 있고 써야만 하는 돈까지 아끼는 건 손해다. 돈을 제대로 못 쓰니까 도박이나 유흥에서 엄하게 돈을 잃고, 돈을 산처럼 쌓아둬도 전혀 못 쓰는 선수도 있다"며 충고한다. 그리고 공교롭게 멕시코에 있던 남승우는 재채기를 했다(...).
그 날 저녁, 식재료를 구해 신경철로부터 배운 김치찌개를 만들어 임휘와 맛있는 식사를 해서 임휘로부터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스스로 요리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임휘의 쓸 땐 써야 한다는 조언을 역으로 이해해 쓸 땐 써야하지만, 아낄 때 아끼면 쓸 때 더더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걸 깨닫자 임휘는 제대로 마음에 들었는지 "나중에 고액 연봉 받는다고 삐딱선 탈 녀석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임휘는 내심 노영웅의 본성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을 해 봤던 모양이지만 확실하게 통과한 듯.
이후 임휘는 소원을 이뤄주겠다며 진짜 노영웅과 신나게 모래사장 달리기를 계획했고, 노영웅은 내심 몸이 무거워진 것 같다며 열심히 뛰었고 서로 승부욕을 불태우다가 5시간 가까이 모래사장에서 뛰어다녔다.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많은 임휘의 체력에 감탄하자 임휘는 돌핀스 캠프에서는 체력이 필수며, 노영웅은 돌핀스의 일원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며 노영웅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제 옷 사줄테니 그 나이츠 옷 좀 그만 입으라며 임휘로부터 옷을 선물받았고, 나이츠의 옷을 접고 돌핀스에서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그런데 멕시코에 가 있던 은종오는 남승우까지 영입할 계획을 세웠지만, 귀국한 은종오가 과로로 쓰러지는 바람에 영입이 완료되지 못했고 게이터스는 남승우의 싸인 앤 트레이드를 계획했는데 김흥수가 남승우의 트레이드 상대로 노영웅을 지목해서 갑자기 게이터스행 여지가 생겼다. 게이터스 단장 김일우는 은종오가 이탈한 사이 돌핀스와 협상을 하게 되었고, 돌핀스는 하필 회장이 남승우를 잡으라는 미션을 내린 상태라 돌핀스는 싸트고 뭐고 냅다 돈으로 밀어붙이자니 김일우가 150억을 지를 수도 있어서 이길 수 없고, 그렇다고 안 잡자니 회장의 명령을 거스르는 셈이니 죄다 모가지의 위험, 김일우의 제안대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하자니 은종오가 야심차게 데려온 노영웅을 내보내야 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252화에서 임휘로부터 방망이를 선물받고 노영웅의 스윙을 보며 제대로 맞기만 하면 넘어가는 공일 것이라며 놀랐는데, 방망이 값은 돌핀스를 정상으로 올려놓는 것으로 갚아달라고 임휘가 농담하자 내심 부담스러웠는지 임휘로부터 그럴 땐 그냥 그렇다고 하면 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말 남승우-노영웅의 싸인 앤 트레이드 계획 쪽으로 흘러가는지라 게이터스행 가능성이 높아졌고, 댓글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게이터스 보내지 이렇게까지 돌핀스를 바보 만들어가면서 해야겠냐며 난리가 난 상황.
5. 서울 게이터스 시절
5.1. 프로 4년차
결국 남승우의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인해 게이터스로 이적하면서 나이츠 시절 감독이었던 김흥수와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이적 후 게이터스 첫 훈련에서 이규철에게 말을 걸었다가 호흡 좀 가다듬겠다며 무시당했고, 배팅볼 훈련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다가 괜히 머쓱해져 강하균에게 너스레를 떨었다가 오히려 일부러 자신을 낮추는 게 더 기분 나쁘다며 꾸중을 듣고 후배 민호의 타격폼을 보며 힙턴에 대해 조언해주다가 오히려 한번 본 걸로 쉽게 이야기하지 말아달라는 핀잔만 듣는 등 시작부터 크게 삐걱거렸다. 그나마 붙임성이 좋은 진승남이 친하게 다가와주긴 했지만, 하필 포수조에 신인이 2명이라 신인들 케어하기도 바빠 노영웅을 챙겨주지 못하고 있다.
굴하지 않고 밤에 다른 외야수들에게 나이트 스윙을 하자고 권유했지만, 이규철, 강하균, 후배들에게 모두 거절당하고 겨우 비슷한 이적생 출신 야수 김동연만 이를 수락해 함께 스윙했다. 김동연의 설명에 따르면 과거 파벌 싸움이 심했던 게이터스에 대한 반작용으로 파벌을 주도한 선수들이 전부 이적해버리자 아예 각자도생, 개인주의를 지향하는 쪽으로 팀 문화가 바뀌었다고 한다. 덤으로 선수단 사이에서는 그 남승우 대신 데려온 게 노영웅이니 감독 양아들일 것이라는 부정적인 선입견까지 돌고 있다고 한다. 김흥수 감독이 지난 시즌 후반기 노영웅의 실력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긴 했어도 선수를 인간적으로 대해주지 않는 편이라 양아들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내막을 모르는 게이터스 선수들 입장에선 가능한 의견. 이 말을 한 김동연도 노영웅이 좋은 사람인 건 인정해도 양아들이면 어떠냐, 살아남으면 그만이지라며 양아들 인식을 완전히 없애진 못했다.
그렇게 맞이한 블레이저스와의 개막전, 첫 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으로 폭발해 매제가 된 신경철로부터 무슨 약 먹었냐며 극찬을 들었다. 첫 타석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신중한 수싸움과 정석적인 도루를 기록해 나이츠 시절 노영웅은 저렇지 않았던 것 같다며 게이터스 선수단도 술렁였는데, 강하균은 캠프에서 미친 연습 기계였다며 노영웅을 알아봤다.
첫 경기 대폭발의 여파로 어떻게 남승우를 버렸냐며 한탄하던 팬은 바로 레플리카에 노영웅 마킹을 받았는데, 다음 경기에선 블레이저스의 새 외국인 선수 콜린스에게 처음 3타석 모두 삼진을 당했지만 4번째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에 몰렸음에도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폴대 상단을 맞추는 초대형 홈런을 쳤다. 이 날 다른 선수들은 모두 쩔쩔 매던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친 거라 노영웅을 냉소적으로 대하던 게이터스 선수들이 일제히 노영웅은 진짜라며 인정했다.
2017년 5월 첫 주, 평일 3연전을 맞이하기 전까지 타율 .303 / 홈런 12개 / 도루 6개 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냈다.
289화에서는 연장 끝내기 2루타로 돌핀스로부터 승리를 따낸 뒤 집에 들어와 힘들었는지 그대로 드러누웠다. 식당에 가자니 게이터스 팬들이 바로 사인받으려고 달려들 걸 생각해서 나가기도 애매하니 그냥 라면으로 때우려던 중, 임휘로부터 전화를 받고 임휘가 퀵으로 보내준 주꾸미를 먹고 감동했다.
305화에서 2군에서 경기 중 어깨가 박살난 최도환의 방출 소식을 듣고 최도환과 통화한다. 처음엔 부상 후 일주일 만에 방출을 결정한 구단에 대해 분개하다가, 어깨가 완전히 망가졌다는 소식을 듣고 크게 놀라 자신도 그랬으니 끝까지 노력하면 되고, 어깨가 그리 중요하지 않은 지명타자로라도 살아남으면 된다고 격려했지만 오히려 "모두가 너처럼 되는 건 아니다"라는 말만 돌아왔고, 최도환을 위해서라도 1군에서 살아남을 의지를 다졌다.
306화 기준 타율 .296, 홈런 18개로 1위, 도루 20개로 2위, 풀시즌 50-50 페이스의 괴수로 각성했다. 나이츠 시절 동료였던 장덕배는 나이츠 노영웅과는 그냥 다른 인간이라며 껄끄러워했고, 그나마 유인구엔 잘 따라나오니 커브를 던졌지만 벼락 같이 잡아당겨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런데 308화에서 다른 친구들이 죄다 불참해 그냥 친구인 오빠와 경기를 둘이 보게 된 이지우를 봤는데, 이지우에 정신이 팔려 두번째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이지우는 노영웅만 바라보고 있고, 그 친구인 오빠 역시 "내가 더 노영웅 사랑한다"는 드립을 칠 정도로 순수한 야구 팬이지만 노영웅은 괜히 신경쓰이기 시작했고 선우영이 "모든 걸 가질 수는 없다"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2루타를 다시 친다.
이후 나이츠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역전 가자며 파이팅하는 모습을 허접하다고 비웃는 선배 이규철에게 "나이츠는 허접한 팀은 아니며 모범이 될 만한 고참선수 많고 잠재력 높은 유망주가 많아 조만간 치고 올라 올 수 있는 팀"이라며 반박했는데, 이를 들은 이규철은 나이츠 편 드는 거냐며 비꼬고 "선배 농담 한 마디에 죽자고 달려드는건 나이츠에서 배운거냐? 아니면 요즘 타격성적 좋다고 눈에 뵈는게 없는거냐? 네 예언 명심하고 있겠다."며 신경질을 내자 앞으로 다른 사람 일에는 끼어들지 않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타격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해 올스타전에 출전했는데, 오랜만에 최기헌을 만나 "지금이 비정상인 것 같고 이제는 떨어질 곳 밖게 남지 않았다"며 초조해하는 심정을 전했다. 최기헌은 "오만해졌을까봐 충고하러 왔는데 충고를 반대로 했네. 이제 반년 반짝한 주제에 벌써 떨어질 걱정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해."라며 일침을 놨지만, 노영웅은 내심 아마추어 시절 잘 나가다가 몰락했던 기억이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었다.
그런데 올스타전 마지막 두 타석에서 공을 제대로 맞췄음에도 타구가 생각보다 뻗지 못하기 시작했고 이상용도 뭔가 위화감을 느껴 슬럼프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했다. 임휘 역시 비슷한 걸 감지했지만 이상용과 달리 명확한 원인까지는 알지 못했고, 임휘는 노영웅에게 슬쩍 언질을 놓았지만 노영웅이 애써 부정하자 내가 잘못 본 건가 하며 넘어갔다. 이상용은 반대로 직접적으로 말하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말자며 격려했다.
그렇게 시작된 후반기에서는 올스타전 이후 타율 0.153, 무홈런에 334화 기준 7경기 연속 무안타라는 엄청난 슬럼프를 기록했고 게이터스는 매드독스에게 1위 자리를 빼앗긴다. 게다가 여전히 수비와 주루는 도움이 되는지라 빠지지도 못하는 상황.
이에 경기 후 자진 특타를 요청했지만 김흥수는 잔말 말고 시키는 거나 잘 하라며 무시했고, 이 날 특타를 하게 된 이규철은 양아버리 잘 둬서 2군도 안 간다며 비아냥대자 김기정이 동료끼리는 비아냥 금지라며 얼굴에 방귀를 뀌어 제지시키고, 자기 차로 데려가 노영웅에게 좀 더 여유를 가지라며 상담해줬다.
다음날 집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할 일이 없어 헬스장에 가려고 준비하던 중 어머니 심부름 하던 중 노영웅의 집 근처에 온 최도환이 찾아온다. 오랜만에 대화를 나누던 중 최도환이 이어로로부터 노영웅의 타격이 뭔가 이상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준다.[35] 한편 그 시간 물리치료를 받고 있던 이상용은 이지우에게 혹시 노영웅이 찾아오면 자기 말을 전해달라고 말한다.
그후 337화에서 그 말에 대해 고민하던 중 진승남의 대주자로 들어가 다음 타자 곰스의 적시타 때 홈 쇄도로 동점을 기록한다. 이때 덕아웃에서 노영웅을 지켜보던 이규철과 강하균은 이를 보고 경악한다. 이때 이규철은 그 재능을 가지고 제대로 활용을 못한다며 짜증을 냈었다고 고백하고 강하균은 그 재능에 노력까지 더한다며 열을 받는다고 언급한다. 덧붙여서 노영웅이 인간계를 넘어 어나더 레벨로 간다면 노영웅 버스에 재빨리 올라타는 것이 이득이라고 언급하며 노영웅을 인정한다.
338화에서는 휴일에 야수 김동연에게 부탁하여 3루에서 보이는 모습을 촬영하는데 여기서도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한다. 그후 한 공원에서 안준민과 대화를 나누는데 본인의 슬럼프에 대해 답답해하자 안준민은 민폐니 뭐니 남들 신경쓰지말고 하고 싶어도 못 할 때가 오기 전에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조언한다.[36]
340화,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타석에서 복귀한 강철현을 상대한다. 구속은 부상 이전보다 떨어진 상태지만, 마운드에서 엄청난 승부욕을 뿜어내는 강철현에게 오히려 압도당해 삼진으로 경기를 종료시켜버렸다. 시합 후 귀가하던 중 관중석에서 목격한 날 이후 계속 피해다녔던 이지우를 집 앞에서 만났고, 허둥지둥거리다가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말을 해버리는 바람에 결국 이별 통보를 받게 된다. 이지우가 이 날 노영웅을 찾아온 이유는 일하는 곳에서 이상용이 '혹시 노영웅을 보게 된다면, '전에는 게이터스가 전부 보였던 것 같다'라는 말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했기 때문.
342화부터 시작된 나이츠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할 수 있다며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첫 타석에서는 서두르다가 3구 삼진, 4번째 타석에서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또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바람에 결국 폭발했는지 헬멧을 집어던지며 제대로 분노했다.
그렇게 답답해하던 중 3루에서 계속 스윙을 봐주던 김동연이 '예전엔 가슴팍에 써 있던 게이터스 글자가 잘 보일 정도로 몸을 돌렸는데 지금은 안 그런 것 같다'며 조언하자 이지우가 전해준 조언의 의미를 깨달아 다음 타석에선 몸을 조금 더 돌리겠다며 다짐했는데, 하필 경기는 2-7로 패색이 짙어진데다 자신에게까지 다음 타석에 돌아올 지 알 수 없는 상태.
9회초, 다들 거의 포기한 상황에서 혼자 열심히 파이팅을 외쳐서 처음엔 다들 떨떠름해했지만 점차 그 기운이 전염되어 2아웃 후 계속된 득점을 이어간다. 2사 1, 2루에 다시 강철현을 만나고, 날아오는 스플리터를 온 몸을 힘껏 돌리며 받아쳐 슬럼프에서 탈출하는 시즌 31호 쓰리런을 쳐서 1점차로 추격한다. 이 날 경기는 이규철의 역전 투런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안준민의 조언대로 마음 가는 대로 따라 이지우를 찾아가던 중, 공원에서 홈런 두 방 맞고 술 마시고 쓰러진 강철현을 만난다. 이때까지도 이지우를 찾아가는 것이 맞는 건가 망설이고 있었지만 강철현과 대화하며 마음을 다잡고 용기를 얻어 달려간다.
저 쓰리런으로 슬럼프에서 완전히 탈출했는지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40-40을 달성했으며, 게이터스도 완전히 기세를 타 23년 만에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355화부터 시작된 포스트시즌에서는 잠시 해설역으로 등장한다. 이지우와 함께 경기를 보고 있는 걸 보면 그 날 이후 관계를 회복한 듯 하다.
코리안시리즈를 앞두고 주루 훈련을 하는데, 이때 주루 코치로부터 '평소에 리드하는 위치보다 더 나와서 뛰었느냐'는 질문에 평소 때와 똑같은 위치에서 뛰었다고 답하는데, 이 말을 들은 주루 코치는 '내가 잘못 측정했나?' 라고 생각한다.부상으로 떨어졌던 주력이 점점 완치되면서 돌아왔다는 평가를 듣는다.
결과적으로 램스가 플레이오프를 스윕해버리고 한국시리즈에 올라오게 되면서, 드디어 기나긴 빌드업 끝에 GM 시리즈의 두 주인공 선수, 이상용의 노영웅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419화에서 밝혀진 시즌 스탯은 타율 0.293에 40홈런으로, 1차전, 램스의 1선발 박홍준을 상대하지만 박홍준의 매서운 구위에 3구 삼진을 당한다.
이후 이현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는 좋은 수비를 보여준다. 4회말 두 번째 타석, 세이프티 번트를 댄다. 최신화에서 장총찬의 한가운데 커터를 크게 때리는 모습으로 끝이 났다. 그러나 문제는 제목은 프로야구생존기인데 작가 최훈의 노골적인 게이터스 밀어주기로 인해 어느새 먼치킨이 되어 캐릭터 서사 매력이 없다는 평가가 올라오고 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 이상용에 의해 타이밍이 어긋나면서 슬럼프가 재발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매력 먼치킨 이고깽 서사를 고쳐볼 마지막 기회이자 대놓고 현 시점 세계관 최강자인 메이저리거 정인권마저 (추정 상) 포시 내내 슬럼프에 빠지게 만든 강력한 한 수인 이상용의 비기에 당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두 경기만에 이를 극복해버리고 오히려 3루쪽 라인드라이브 타구로 3루타를 만들어버리는 희대의 이고깽 짓거리를 더 얹어 버림으로서 점점 답이 없어지고 있다. 노영웅의 프로야구 생존기가 아니라 사실 노영웅(으로부터)의 프로야구 생존기였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
[1]
이때 제발 이 부분만 보고 떠나겠다며 1루 쪽 좌석을 관리하던 직원에게 사정사정했는데, 마침 지나가던
은종오가 말빨로 직원을 제압하고 티켓을 양도해줘서 은종오의 좌석을 빌렸다. 노영웅과 은종오 모두 서로의 신분을 모르고 있던 상태라 2년 뒤 노영웅은 우연히 마주친 은종오에게 인사했다가 팀메이트로부터 돌핀스 단장이라는 사실에 당황했으며, 그날 2군 4번 타자로 출전한 노영웅을 보며 은종오도 당황했다.
[2]
정확히 설명하자면 이홍진이 투구를 포구하기전에 움직여 1루로 쏘려는 것을 간파해 귀루가 아닌 2루로 달려 도루를 기록했다. 이를 중계하던 조용구 해설은 쉽게 루를 훔친 것 같지만 쉬운 플레이가 절대 아니다라고 할 정도로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득점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3]
이 결과로 인해 문정수가 MVP가 되었지만, 조용구만은 노영웅이 루상에 들어서자마자 모든것이 바뀌었다라며 노영웅이 MVP라고 생각했다.
[4]
무려 체대생에 서울시 대표다.
서울의 인구수와 고등학교 육상부 수를 생각하면 달리기 스피드로는 국내에선 이길 자가 거의 없다는 것.
[5]
마침 상대가 방향 전환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는 것도 승리에 한 몫했다. 그리고 방향 전환에 있어서는 거의 직진으로만 진행되는 육상 선수에 비해 런다운이라는 요소가 있는 야구선수가 더 유리할 수 밖에 없다.
[6]
이때 안준민이 전화위복이란 말을 해주며 자기 고글을 빌려주려 하는데 이를 볼때 안준민이 노영웅을 나쁘게 보는 건 아닌 듯.
[7]
단순한 뜬공 타구를 글러브로 낚아 채는데 실패한 것. 땅으로 떨어지기 전에 맨손 캐치에 성공해 아웃카운트는 잡았지만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시간은 줘버렸고 김흥수 감독은 이를 언짢게 보는 것으로 묘사된다.
[8]
사실 1번타자가 3루에 있을 때 평범한 외야 플라이면은 어깨가 리즈 손아섭급이어도 홈에 들어온다.. 그냥 불안정한 수비를 못마땅해한듯
[9]
이지우와의 소개팅 약속 잡아주겠다고 했었는데 까먹고 연락을 안한 것.
[10]
사실 이것도 원래는 동결시키려던 것이었으나 운영팀장이 울려고 하는 노영웅을 보고 300만원을 인상시킨 것이다.
[11]
가장 적게 받은 박우진이 42억을 받았다. 단순 수치상으로도 노영웅의 140배에 달하는 수치니 어지러울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최고 금액인 이범섭은 노영웅과 무려 400배차이가 난다.
[12]
의학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문제로 다리를 저는 경우가 현대의 운동선수나 군인들 중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그리고 그걸 이겨낸다 해도 문제가 되는 것이,
뭉쳐야 쏜다 촬영을 진행하면서 무릎에 피가 고이는
안정환의 경우처럼 옛날 생각하면서 몸을 안 사리고 쓰다가 더 망가지는 경우도 많다.
[13]
절대로 포기하지 마세요. 기회는 반드시 오니까.
[14]
참고로 이 물리치료사는 본인이 다리쪽 전공이라고 72화에서 언급했다.
[15]
표지도 다시 노영웅으로 바뀌었다.
[16]
아~아~아앙~ 이라며 소리를 낸다.
[17]
일반적인 레그킥과는 달리 다리를 들면서 무게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는 스타일
[18]
하지만 트레이드 시한이 지났다는걸 알게 된 은종오는 웨이버로 데려오라는 지시를 한다. 다만 웨이버 공시시 최하위 팀부터 협상이 가능한데 문제는
그 최하위 팀 역시 외야가 약한데다가 그 팀의
단장이...심지어 램스에는 여동생
노영지의 남편이자 절친한 선배
신경철에 노영웅의 재기에 큰 영향과 도움을 주고 노영웅이 동경하는 대상인 이상용까지 뛰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은 최훈식 전개 패턴상 노영웅이 나이츠에서 이적을 하더라도 이상용과 같은 팀에서 뛰기보단 훗날의 라이벌로 묘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노영웅도 이상용의 공을 타석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므로 이쪽이 가능성이 더 높다. 이상용은 무슨 죄로 정인권 기껏 미국 가니까 이제 노영웅이 온다 둘다 자기가 재기시켜준 타자라 뜻밖의 자업자득
[19]
이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있던 게이더스 단장
김일우는 2사 저 타구로 2루주자 홈승부가 된다고?!! 무슨 어깨가?!!!라고 생각하며 노영웅의 플레이에 경악한다.
[20]
다만 이게 타석에서 긴장감이 풀어줬는지
이승명의 키를 넘기는 내야 안타를 기록한다.
[21]
심지어 배트 끝에 맞아서 진승남은 홈런은 커녕 장타도 예상을 못 했다.
[22]
안준민과 약속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으나 당연히 믿지 않았다.
[23]
이때문에 팬들은 안준민이 노영웅을 매우 맘에 들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24]
이때 2회 초인데 이어로가 안타를 쳐서 무사 1루가 되었다는 걸 보면 이어로가 4번이다. 즉,
최기헌이 3번이라면 최기헌의 소원이던 스카페이스 클린업이 탄생한다.
[25]
관중석의 팬들을 보면 다들 노영웅의 고글을 쓰고 있고 볼에 노영웅의 흉터를 매직으로 흉내내 그리고 있다. 이후 타석에 서자 치어리더들이 전부 노영웅의 고글을 끼고, 심지어
클상용 때부터 안준민을 따라다니던 팬들조차 고글을 끼고 노영웅 응원을 함께 한다. 응원 소리만큼은 최기헌을 능가하며,
강철현 또한 자기 인기를 뛰어넘었다고 적이지만 칭찬한다. 그리고 옆에서 조근우가 영웅이는 적이 아니라고 하자 타자는 투수의 적이란다
[26]
도루와 출루율을 제외한 타율과 홈런, 타점은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직후의
박병호의 2011시즌 성적(트레이드 이후 51경기 출전, 타율 0.265, 12홈런 28타점)와 거의 흡사하다. LG팬 최훈의 아픈 손가락
[27]
다만 노영웅의 플레이는 마구마구 잠재력상 하이점프캐치가 아닌 펜스플레이 이다.
[28]
그 밖에 그 전까지 자기가 야구를 좀 안다며 노영웅은 아니다라고 드립치던 팬은 노영웅은 된다고 태세전환하다 같이 온 친구에게 입을 맞았으며, 안준민의 여성팬 3인방 중 한 명은 진짜 쌌어라며 화장실을 간다. 그리고 이상용의 물리치료를 해주면서 같이 시청한 지민은 "역시 내 다리!"라며 기뻐한다.
[29]
이때 노영웅이 정말 크게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게, 부모님을 잃은 사고도 교통사고였기 때문이다. 트라우마 때문에 입스까지 왔던 노영웅에겐 정말 큰 충격일 수밖에 없는 상황.
[30]
같은 시각 인천에서 경기를 치른 이상용은 완봉을 기록하며 포효하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 감정이 풍부한 노영웅은 무표정을, 평소 무표정인 이상용은 포효하는 모습을 담은 한 장면은 그야말로 프로야구 생존기의 최고의 장면 중 하나
[31]
이를 보던
김일우와 게이터스의 전력분석팀장은 저런 괴물같은 포스를 내는 선수가 어디서 나왔냐며 놀라워한다.
[32]
김흥수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츳!"이라고 반응한다.
[33]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전체로 보면 타고투저 속에서도 16시즌 OPS 10할 타자가 매드독스의 맨필드, 게이터스의 남승우, 김기정, 트로쟌스의 이현 밖에 없다고 한다. 클상용 시절부터
세계관 최강자 중 한 명이었던
부산 선데빌스의
김성욱조차 잠시나마 넘었다는 뜻이다.
[34]
최기헌, 이어로, 선우영, 김정현, 한광수, 최도환, 강철현. 안준민은 계속 면회를 거부해서 편지만 남겼다.
[35]
다만 같이 듣고 있던 최기헌과 선우영은 딱히 그런 건 못느꼈고 이어로 역시 영상에서는 문제가 없고 덕아웃에서만 보였다고 언급한다.
[36]
이때 안준민은 하반신이 완전히 망가졌는지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사실상 선수생명이 끝난 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