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Nightkin. 폴아웃 시리즈에 등장하는 슈퍼 뮤턴트의 한 분파.2. 상세
1편의 최종보스이자 슈퍼뮤턴트 계획의 수장인 마스터의 군대중 우수한 자질의 뮤턴트가 정예 특공대인 나이트킨이 되었다. 일반 뮤턴트보다 무장이 더 강력하며, 스텔스 보이를 지급받아 클로킹 능력도 갖고 있다. 주된 공격 방식은 스텔스 보이를 써서 숨어 있다가 상대의 뒷통수를 치는 것. 릴리 보웬이 자신의 임무가 스파이 및 암살이었다고 하는 걸 봐서는 나이트킨들은 후방 침투와 암살, 파괴 공작을 주로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1편에서 마스터가 볼트 거주자에게 최후를 맞이한 후 몇 백년이 지났지만, 나이트킨들은 아직도 자신들이 마스터의 엘리트란 사실을 잊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이를 자랑으로 여긴다. 자긍심이 높은 나이트킨들은 일반적인 녹색 피부의 뮤턴트들을 자기들보다 한 단계 아래의 존재들로 생각하며 무시하고 있다.[1] 이 때문에 릴리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향수병 환자들이다.
이 때문인지 대부분 자유 의지로 살아가거나 더 쎈 놈을 따르는 일반 슈퍼 뮤턴트들과는 달리, 나이트킨들은 명성이 많은 존재를 전적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2] 물론 명성이 많다는 건 스텔스 보이를 그만큼 많이 사용해서 맛이 갔다는 뜻이긴 하지만, 어차피 나이트킨들 전원이 대부분 상태가 곤란하니 크게 신경쓰는 이는 별로 없는 듯. (릴리만 해도 자기가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것 자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폴아웃에서 첫 등장한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 거의 십수년만에 재등장. 여기서 나이트킨들은 스텔스 보이 장기사용으로 인해 여러 부작용에 시달리는 중이다. 피부색은 짙은 파란색으로 변색되었고(1편에서는 다른 슈퍼뮤턴트들처럼 녹색이었다) 다중인격, 정신분열증, 불면증, 시선공포증 등 각종 정신질환에 괴롭힘 당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남아있는 스텔스 보이가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에[3] 더 신경질적이 되어가고 있다. 말투도 다른 슈퍼뮤턴트들이 느릿느릿하고 차분한 반면 나이트킨은 매우 빠르고 급해졌다.(You DIE now!)
생각해보면 방사능 저항력이 보통 인간보다 더 높은 슈퍼뮤턴트인데 아직 인간도 시달려봤다는 보고가 없는 스텔스 보이 중독증에 먼저 걸린게 확인된게 의아하다고 여길 수 있는데, 이는 인간도 중독증상 보고가 있었긴 하나 단지 작중 묘사되지 않았을 것, 혹은 원래는 인간 만들라고 발명한건데 정작 대전쟁으로 인간은 얼마 못써보고 나이트킨들이 더 많이 써서 나이트킨이 먼저 걸린 것, 아니면 적어도 온몸을 감싸고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는 인간과는 달리 나이트킨들은 어느 정도 헐벗고 있어서 방사능 중독이 더 빨리 찾아온 것, 그리고 100년 넘게 숨어사는게 일반화되다보니 그 여파로 정신질환이 더 빨리 찾아온 것[4] 등으로 볼 수 있다.
3. 시리즈별 모습
상기한대로 폴아웃 3에선 등장하지 않았다. 이곳의 뮤턴트들은 마스터의 계획과는 상관없이 독자적으로 만들어진 존재들이기 때문. 폴아웃 4도 마찬가지로 커먼웰스 뮤턴트들은 마스터와 일절 관계 없는 인스티튜트의 작품이므로 등장하지 않는다.[5]3.1. 클래식 시리즈
1편의 나이트킨들. 스텔스보이 사용중이라서 잘 안보인다.
- 1편에선 마스터의 호위병들로 마스터의 주거지인 성당에서만 등장한다. 성당의 수장인 모피어스와 마스터에게 가는 길 주변에 클로킹 상태로 숨어있다가 플레이어가 다가오면 냅다 전투를 걸고 개틀링 레이저를 갈겨댄다.[6] 선공에다가 은신 때문인지 크리티컬이 잘 터지는 바람에 비명횡사하기 딱 좋았다. 게다가 통로가 좁아서 같이 간 동료(특히 근접형 캐릭터인 도그밋)들도 이부분에서도 끔살당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여기서 등장한 나이트킨의 외양은 일반 슈퍼뮤턴트와 똑같은데 클로킹 상태에서는 다소 푸른 색으로 보인다. 뉴 베가스의 나이트킨이 푸른색 피부를 가진것도 스텔스 보이의 부작용 때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 흑역사인 폴아웃: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서 다시 한 번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마스터 사후 아티스란 인물의 주도하에 뭉쳐서 마스터의 계획을 다시 진행시키려 했다. 물론 백지화되면서 불투명해졌지만.
3.2. 폴아웃: 뉴 베가스
뉴 베가스에선 각지에 흩어져서 등장한다. 블랙 마운틴에선 나이트킨 타비사가 라디오 방송을 하고 있으며 렙콘 로켓 센터에선 데이비슨이 이끄는 나이트킨 무리가 스텔스 보이를 찾기 위해 점령하고 있다. 마커스가 살고 있기도 한 제이콥스타운에는 동료로 맞이할 수 있는 릴리 보웬을 비롯한 나이트킨들이 스텔스 보이 후유증을 치료받기 위해 자신들을 억제하며 살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모하비 곳곳에서 개인 활동중인 나이트킨들이 존재한다.
적으로는 슈퍼뮤턴트보다는 강적. 무장 상태도 덩치답게 빠방한데다가 스텔스 보이를 쓰는 상태이기 때문에 VATS도 잘 안먹힌다. 상대할 때 총에 할로 포인트 탄약을 장전해서 상대하면 한결 쉽다. 나이트킨들은 슈퍼 뮤턴트와는 다르게 DT 15가 아닌 DR 15%이기 때문에[7] 할로 포인트가 직빵이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게임 내에선 은근히 개그 소재로 쓰인다. 폴아웃: 뉴 베가스 게임상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네임드 나이트킨은 심각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정도. 그나마 정신줄을 놓지 않은 몇몇이 있긴 하지만. 되도록이면 그냥 조용히 지낼려 하는 1세대 뮤턴트들과 달리 얘내는 정신이 오락가락해서 그런지 본편에서 사고치는 슈퍼뮤턴트들은 죄다 나이트킨들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나이트킨들은 브라민에 집착한다.
- 그나마 제일 정신적으로 안정적인 게 제이콥스타운의 나이트킨 우두머리 킨(Keene)이다. 시선공포증이 있지만 자기를 빤히 쳐다보는 플레이어에게 화를 낼지언정 공격을 하지는 않을 정도의 온순함을 보여준다. 본인 말로는 최대한 '신사적으로' 있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나. 성격은 난폭하지만, 정신줄은 멀쩡하기에 대화로 설득이 가능하다. 이 녀석이 마커스를 지지해주어서 그나마 마커스 휘하에 나이트킨이 좀 남아 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불같은 성격이긴 해도 본질은 선량하므로 온건파에 속한다. 실제로 나중에 폭주했을때도 설득을 시도할 때 '너의 행동으로 너의 동족들이 겪게 될 고통을 생각해봐라'라고 하면 납득하는 것으로 보아 동족을 생각할 줄 아는 개념 정도는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역시 제이콥스타운에 있는 릴리 보웬. 이 할머니의 경우에는 나이트킨이면서도 인간에게 협조적이고 할머니 특유의 가벼운 치매끼가 있긴 하지만(후술하겠지만 진짜 치매라기보다는 치료제의 부작용이다) 근본적으로 온건파인지라 선량하다. 다만 레오(Leo)라는 공격적인 또 다른 인격이 안에 들어있어서 노파 특유의 선량함에 꼼짝 못하고 있다 뿐이지, 그에게서 여러 가지 폭력적인 행동(근접전 돌입, 도박 및 매춘 참가 등)을 부추기는 소리를 듣는 듯하다. 그리고 위기에 처하면 결국 정신줄을 놓고 폭주하기도 한다. 이에 발작을 막기 위해 안정제를 먹고 있는데 이 안정제가 기억을 잃게 만드는 효과 또한 있어서 아예 안 먹지도, 다 먹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다. 퀘스트를 어찌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지만 어떻게 하건 결과가 찝찝한 편.[8]
- 블랙 마운틴의 타비사. 나이트킨 주제에 금발 가발 + 하트 모양 안경을 쓰고 다니며 론다(Rhonda)라는 네임드 미스터 핸디와 사랑에 빠진 괴짜. 론다를 수리해주면 짭잘한 보상을 해주기도 하고 본인도 좋게 끝난다. 물론 론다를 쳐죽이거나 안 고쳐주고 라울을 풀어주면 그런거 없이 적대화. 블랙 마운틴 라디오 방송을 듣다보면 나이트킨 특유의 선민 사상을 가졌으나, 제딴에는 나름대로 슈퍼 뮤턴트만의 낙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간에 대해서도 기본적으로 뮤턴트 이하의 열등한 존재로 보지만, 그렇다고 마스터마냥 모든 인간을 박멸하려 들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9] 또 살려줄 경우에는 론다와 떠나면서 행한 모험들이 나중에 동화책으로 집필되는데, 이는 그들의 전반적인 행보가 아이들에게도 읽혀줄 만큼 건전했다는 이야기다. 아마 론다가 타바사를 통제하는 안전장치 역할을 했을지도 모른다.[10]
- 노박 서쪽의 렙콘 공장에 있는 나이트킨 우두머리 데이비슨(Davison). 마스터 생전에는 타비사처럼 나이트킨 부대의 대장이었다.[11] 여기 있는 나이트킨들은 병증이 특히 심해서, 슈퍼 뮤턴트들은 보통 구울을 공격하지 않지만 여기 나이트킨들은 제이슨 브라이트를 따르는 구울들을 공격했고, 플레이어에게도 무조건 적대적이다. 그나마 데이비슨은 온건파 성향인지라 말이 통하는데, 이 친구는 웬 브라민 해골을 갖다놓고 앤틀러(Antler)[12]님이라며 숭배한다. 그리고 그 해골을 툭 치기만 해도(단어 그대로 제대로 툭 쳐도!) 공격하고, 뼈한테 명령 받는다고 지적해도 바로 공격한다.[13]
- DLC Dead Money에서는 도그/갓이라는 이름의 나이트킨을 만나게 된다. 야수에 가까운 인격인 '도그'와 지적인 '갓' 두 인격으로 나뉘는데, 갓은 태양을 가까이 하려다 결국 그 태양에 의해 추락할 존재라며 엘라이자를 이카루스에 비유하는 발언을 한다. 과거사를 알기 위해 스스로 공부할 수밖에 없는 폴아웃 세계관에서 다른 인간도 아니고 슈퍼뮤턴트가, 자의로 알아봤자 쓸데없는 그리스 신화까지 공부를 했다는 것은 경외로운 부분이다. 도그와 갓은 서로 몸의 지배권을 다투고 있으며, 도그는 갓을 그저 환청이나 자신을 자신이 아니게 만드는 무언가로 취급하는 반면, 갓은 도그를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갓의 인격이 오로지 이성과 지능에 집중한 나머지 슈퍼 뮤턴트로서의 신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줄을 모른다. 갓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건 도그가 잘한다고.[14]
-
노박의
브라민 살해 사건의 범인 또한 나이트킨이다. 브라민을 습격한 이유는
불면증과
환청으로 생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였다. 데리고 다니는 동료에 따라 다른 코멘트를 한다.
-
맵 가장 북서쪽에 있는 브룩스 회전초 목장(brooks tumbleweed ranch)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웬 거적대기를 쓴 나이트킨 한마리가 스텔스 보이를 풀고 갑툭튀하더니 대뜸 '바람
브라민'(Wind Brahmin)을 사라고 강요한다.
# 이 나이트킨은 그냥 아무도 없는 목장에 눌러앉아
회전초(...)에게 바람 브라민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팔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 장소를 잘 둘러보면 나름대로 브라민 사육장이 있지만, 브라민은 없고 잡초랑
회전초 몇 개 굴러다니는 게 전부.
여하튼미쳤냐는 배달부의 대꾸를 뒤로하고개쩌는 바람 브라민을 미친 가격으로 판다면서 거래를 제안하는데, 가격은 배달부가 가진 캡 전부. 거래하겠다고 하면[15] '멍청한 인간!'이라고 하며 가진 캡을 전부 뜯어가고, 안 산다고 하면 '안 사? 그럼 살지 말던가!' 하면서 적대적으로 돌변해 공격해온다. 이 나이트킨에게 캡을 뜯겼다면 죽이거나 소매치기해서 되찾을 수 있으며 덤으로 스텔스 보이도 하나 가지고 있다.
바람 브라민을 사고 나서 말을 걸면 "간수 잘 해, 얘들 가만 놔두면 도망가서 다 모아와야 해."라고 중얼거린다. 이후 별다른 상호작용 없음.
이 나이트킨은 쩔어주는 버그를 가진 NPC이기도 한데, 가끔은 바람 브라민이고 뭐고 보자마자 바로 공격해오기도 하고, 혹은 이곳 이외의 다른 곳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보통 한번 만나고 세이브 없이 바로 로드를 하면 그 장소에서 나타나는건데, 스트립이나 캠프 맥캐런 같은 별의별 장소는 물론 DLC 장소에서도 등장한다! 그렇게 소환(?) 되면 배달부를 제외한 주변 모든 것을 적대하여 공격하는데, 나이트킨답게 빵빵한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제법 강하다.
[1]
배달부가
마커스와 나이트킨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나이트킨들이 마커스를 따르지 않아 문제가 많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는데, '그래도 당신이 이름이 좀 있으니 어떻게 따르게 할 수 없는가'하고 물어보면, 마커스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건
아론 킴볼(
NCR 대통령)과
카이사르(
카이사르의 군단 수장)가 대화하는것과 같다'고 답변한다. 아예 사상 자체가 근본부터 다른 수준인듯.
[2]
때문인지, 블랙 마운틴의 나이트킨들은 리더인 타비사가 존재할땐 타비사와 마찬가지로 인간을 적대하지만, 타비사가 사라지면 바로 인간을 적대하지 않게 된다. 또한 시에라 마드레의 도그는 엘라이자의 말을 전적으로 따르지만, 엘라이자가 없어지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난다. 빛의 형제단을 습격한 데이비슨 휘하 나이트킨들도 데이비슨이 생각을 바꾸자 군말없이 동의하는것 또한 마찬가지. 나이트킨들이 본인 스스로의 주관보다는 그냥 더 유명한 녀석의 의견만 전적으로 따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3]
전쟁 전 만들어진 물건이고, 생산 주체가 민간이 아닌 군사기업인데다가 그 자체가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물건이였기 때문에 추가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나마 제이콥스타운의 헨리 박사가 스텔스보이 Mk.II 설계도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4]
죄수들을 어지간해선 독방에 가두지 않고 한 감방에 여러명을 모아서 가두는건 공간의 효율성 문제도 있지만 이런 정신적 문제도 고려해서 그런 것이다.
[5]
폴아웃 4 모드로 추가된게 있긴 하다.
[6]
아무 동료도 없고, 종교단체의 의복을 입고 있으면 공격하지 않고 나이트킨과 대화도 가능하다.
[7]
DR이 없는 나이트 킨이나 DR 대신 DT가 있는 나이트킨들도 있다. 별도 능력치로 크리티컬 찬스 +15이 있다.
[8]
릴리의 경우 평소의 인격이 릴리 본래의 것이고, 레오는 FEV 바이러스 및 방사능의 영향으로 생긴 슈퍼뮤턴트의 고질적인 극단적 폭력성과 살육 본능이 집약된 새로운 인격인데, 전투와 같은 격렬한 상황을 제외하면 본래의 인격이 성공적으로 주도권을 잡은 케이스다. 폭력성을 억누르느라 정신적으로 매우 힘겨운 것까지 반영된 건지 본래의 인격에 남아 있는 기억이 점점 바래지면서 자신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정체성을 잃어가는 부작용을 앓고 있다. 이러한 치매 증상은 릴리가 변이됐을 적에 이미 지긋한 나이였던 것 또한 반영된 것일 지도 모른다.
[9]
오히려 방송을 듣다보면 인간들을 나름 불쌍히 여기거나 휘하 뮤턴트들에게 인간을 혐오하지 말라고 가르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어차피 유토비사의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열등 족속인 인간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접근하면 먼저 쳐죽여버릴 뿐.
[10]
여타 나이트킨들과 달리 타비사는 이중인격과 같은 증상 없이 하나의 인격을 온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한 인격에 이성과 본능이 공존하며, 슈퍼뮤턴트 치고 온건하나 또 폭력적인 면도 뚜렷한 다혈질이다. 지능은 특출나지 않지만 슈퍼 뮤턴트 집단 하나를 통솔하고 자신만의 방송을 이끌어나갈 줄을 알며, 자신이 아끼고 사랑하는 론다를 복구시킨 장본인에게 감사의 화답을 하고, 방송으로 인간들을 음식으로 쓸려고 낚시하는 게 아닌 슈퍼 뮤턴트 외엔 위험한 곳이니 올 생각 하지 말라고 하는 등 슈퍼 뮤턴트 치곤 호전성도 적은 편이다.
[11]
어느 규모 부대의 대장이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마 렙콘 공장의 나이트킨 수효로 봐서 분대장 쯤이 되지 않을까 싶다.
[12]
사슴의 뿔을 의미하는 영단어.
[13]
데이비슨의 정신은 자신의 선하고 이성적인 면을 폭력적이고 본능적인 면과 분리시켜 앤틀러라는 우두개골이자 허구의 존재로 대상화하여 적극적으로 이를 따른다. 즉,
이끌어 줄 의지의 부재와 그에 대한 갈망으로 자신의 불안정한 정신 상태를 통제해 줄 안전 장치를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내어 스스로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에 성공한 셈이다.
[14]
갓은 영악해보이지만 실은 도그의 이성적인 면이 완전집약된 인격으로서 도그를 세상과 그 자신으로부터 지키려고 부던히 노력해 왔다. 반면 도그는 갓에게 이성과 지능이 집약된 나머지 본능만이 남아버린, 아주 순진하고 매우 폭력적이며 저능한 인격이다. 불안정한 정신 상태로 폭력적인 면이 계속 자라나면서 이에 대한 방어 기제로 극단적인 이중 인격이 발현된 셈. 그리고 두 인격을 합치면 본래 도그라는 이름의 무해하고 멀쩡한 나이트킨이 되어 이제까지의 모든 기억을 잃는다. 인격이 합체된 후의 대사나 엔딩을 보면 갓의 인격에서 오만함과 권력욕을 뺀 듯한 아주 멀쩡하고 호전성 없는 나이트킨이 되는데, FEV와 스텔스 보이로 인해 인격 분열이 일어난 걸 감안하면 이것이 도그/갓의 본래의 인격, 혹은 슈퍼 뮤턴트로 변화하기 전의 인격일 수도 있다.
[15]
이전 버전에서는 가격을 물어보지 않고 사겠다고 하면 스텔스 보이를 공짜로 얹어줬지만 지금은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