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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7:25:17

나가카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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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파일:Bilgewater_Nagakabouros.webp
부흐루 문화의 중심에는 생명과 성장, 영속의 운동을 관장하는 신인 나가카보로스가 있습니다. 여왕 바다뱀, 위대한 크라켄, 수염 달린 여신으로도 불리는 이 신은 거대한 괴물의 머리에 수많은 촉수가 달린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Nagakabouros[1]

리그 오브 레전드 세계관에 등장하는 이다.

2. 상세

빌지워터, 그중에서도 푸른 불꽃 제도의 부흐루를 중심으로 섬김을 받는다. 이 신앙의 역사는 수 세기 전에 갑자기 찾아온 나가카보로스 사제들이 빌지워터에서 신의 권능을 비롯한 여러 가지 축복으로 나눠줌으로써 시작되었는데 현재까지도 나가카보로스의 사제들은 항해술 등을 전파하고 능력있는 자들을 후원하는 식으로 빌지워터의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에 많은 빌지워터 주민들이 나가카보로스를 섬긴다. 특히 항해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섬기는데, 항해전후에 공물을 바치지 않으면 정체불명의 괴물에게 공격당해 배가 침몰하는 등 저주를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일라오이/대사를 참고하면 나가카보로스의 사상은 말보다는 행동이며 투쟁과 노력, 자연적 순환과 흐름에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빌지워터는 해적들의 불법적인 행보가 많은데 일라오이는 그러한 행위를 적극 권장한다. 물론 이건 일라오이만 해당되며 다른 사제들은 해적들의 행보가 워낙에 개판이기에 해적들과 선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일라오이의 단편소설에서 일라오이가 해로윙으로부터 빌지워터를 구원하려 할 때도 차라리 버리고 부흐루로 돌아가자고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수염 달린 여신(Bearded Lady), 바다뱀 대모(Mother Serpent) 등 다른 이름으로도 불린다. 영어권에서의 대명사도 그렇고 일단은 여성신이다.

챔피언이 아니라 직접적인 묘사는 전무하며 상술한 대로 일라오이 노틸러스를 비롯한 빌지워터의 배경 설정이나 챔피언들의 Q&A에서 간접적으로나 언급 혹은 설명될 뿐이다. 작중에서 제대로 신으로 섬기는 곳이 빌지워터뿐이고, 그곳 문화가 그렇다보니 자주 오해하는데, 나가카보로스는 빌지워터, 혹은 룬테라만의 토착신이 아니다. 최소 바드, 아우렐리온 솔과 마찬가지로 우주적 존재다. 아우렐리온 솔 역시 나가카보로스의 존재와 그 교리[2]에 대해 알고 있다. # ##

일단 확실한 것은 차원이 다른 절대적 존재라는 것이다. 초월체, 성위, 프렐요드 반신처럼 룬테라에서 신이라 불리는 존재는 많지만 대다수의 배경 설정을 보면 그들은 애초에 인간들과 섞여서 살거나 인간과 비교해 강한 권능을 가졌기에 신이라 칭해질 뿐이고, 죽거나 패배하거나 등 권능의 한계를 보여주는데 나가카보로스는 그런 묘사는 전혀 없다. 또한 나가카보로스는 세계의 모든 차원과 시간에 동시에 존재하고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언급된다. 적어도 일단은 이렇다. 그렇다고해서 아직 나가카보로스의 정체가 정확하게 전부 나온 것은 아니라 세계관이 업데이트에 따라 추가되거나 세부사항에 의해 반박될 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우렐리온 솔과의 비교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들 중 초월적 존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그조차도 타곤인들에게 속아넘어가 그들의 전쟁 무기로 이용당하는 행보를 보인다. 거기다 상술했듯 아우렐리온 솔은 나가카보로스에 대해 알고 있는데, 초월체를 애완동물, 바드 킨드레드를 가면쟁이, 성위를 역겨운 것들 쯤으로 까내리는 오만한 그가 나가카보로스는 전혀 폄하하지 않는다. 추종자인 일라오이를 삼류 대타라며 업신여길 뿐이다. 심지어 Q&A에서 명확히 그 격차가 드러났는데, 아우렐리온 솔을 바드와 비교할 때는 "능력이 상이해 힘의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정도의 애매한 말이 나온 반면, 나가카보로스와 비교할 때는 "아우렐리온 솔은 신이 아니다. 그렇다고 믿는 사람도 있지만." # ##, "아우렐리온 솔은 개미가 작다고 깔보는 딱정벌레와도 같다."와 같이 차이를 확실히 드러냈다. # ##

그러나 Q&A에서 "강령술의 시조인 모데카이저는 나가카보로스의 대적(大敵) 중 하나기 때문에 일라오이가 영원히 없애버리고 싶어한다"라고 밝혀졌다. 모데카이저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는 세계관 내에서 언급이나 비교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정확히 추측할 수 없으나, 죽음의 세계 내에서의 모데카이저의 잠재력은 나가카보로스에게 위협이 되는 듯하며[3]
실제로 트위터에서 스토리 작가가 나가카보로스는 모데카이저가 창조한 차원에 개입 할 수 없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4]

여러 매체에서의 언급을 볼 때 영혼 혹은 윤회 등을 관장하는 듯 하다. 무기에 영원히 구속된 아트록스의 영혼을 해방시킬 수 있다던지[5], 일라오이가 나가카보로스의 권능을 빌려 사용하는 기술이 영혼의 시험이라던지, 나가카보로스에게 기도하여 마법에 의해 이승에 묶인 영혼인 언데드를 해방시킬수 있다던지, '영혼을 심판하는 일'이 나가카보로스의 일이라는 언급 등을 통해 추측할 수 있다. 또한 일라오이의 단편소설에서 갱플랭크를 죽게 내버려 두는 행위를 '갱플랭크의 에너지가 나가카보로스에게 돌아가도록 두는 행위'로 표현하기도 했고, 그림자 그리고 운명에서 나가카보로스가 망자들의 반대편에 있다고 일라오이가 말하기도 한 걸 보면 삶과 관련된 힘을 가진 것은 분명하다.

3. 기타

우주적 존재, 바다의 신, 두족류를 연상시키는 촉수 등을 보면 크툴루, 모든 차원과 시간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설정 등을 보면 요그 소토스가 모티브인 듯하다.

이름의 유래는 에 관련된 존재, 인도 신화의 반인반사 나가(Naga), 정글북에 등장하는 비단뱀 카아(Kaa), 그리고 꼬리를 삼키는 자라는 뜻을 가진 뱀 우로보로스(Ouroboros)의 조합으로 보인다.

참고로 나가카보로스는 과거, 미래, 현재, 시간등 모든 차원에 존재하기 때문에 나가카보로스를 죽이려면 모든 차원에 깃들어있는 나가카보로스의 일부를 모두 죽여야 한다고 한다. 이외에도 아우렐리온 솔과의 우열 답변에서도 아우렐리온 솔은 동시에 하나의 차원과 하나의 현실에만 존재할 수밖에 없지만 나가카보로스는 동시에 다중 차원과 다중 현실에 존재할 수 있는 차원과 현실의 개념을 초월한 존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6]

레전드 오브 룬테라에 일라오이와 다른 부흐루 족들 등 추종자들과 함께 출시가 확정되었다. 다만 이 모습마저도 나가카보로스의 극히 일부분이라고 한다.

개발자의 Q&A와 롤 유니버스 묘사상 가장 범접할 수 없는 존재로 쉽게 말해 현재까지 알려진 롤 세계관 내에서 가장 강한 존재로 일컬어진다.

[1] 원문에서는 나가케이보로스 정도로 발음한다. 직역하면은 바다 하늘을 다스리는 무한한 괴물이라는 뜻이 된다. [2] 총 3가지가 있는데, 1번째 모든 혼은 우주를 섬기기 위해 태어났다, 2번째 욕망 우주가 모든 에 새겨놓은 것이다, 3번째 모든 생명이 저마다의 욕망을 쫒을 때 우주가 비로소 그 운명을 향해 나아간다. [3] 이에 따라 모데카이저의 잠재력 또한 아우렐리온 솔이나 바드를 아득히 뛰어넘는 정도의 강함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4] 이는 모데카이저 문서 기타 카테고리 참고 [5] 아트록스 리메이크 이후 열린 AMA에서 "나가카보로스는 아트록스의 봉인을 풀어주거나 죽여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왔다. # [6] 이때 "시간을 거슬러"란 공식 단편 소설과 "시간/교차"란 게임에서 롤 세계관의 차원의 개념은 하나의 우주를 가리키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