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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정률 |
출생 | 1971년 ([age(1971-01-01)]세) |
직업 | 판타지 소설 작가 |
링크 | 팬카페 파란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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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2세대 양판소 작가로, 준수한 필력과 시원한 전개로 2000년대를 풍미한 작가이다. 특히 다크 메이지는 2000년대 중반 차원이동물, 퓨전 판타지의 정석이라 불릴 정도.2. 일생 및 작품 이력
용인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직장인 생활을 하던 와중 2001년 《소드 엠페러》로 데뷔했다. SF/무협/판타지의 3단 퓨전 판타지로 상당히 잘 나갔으며, 두 번째 작품인 《다크 메이지》 역시 무협/판타지의 퓨전 작품으로 꽤 인기를 얻었다.그 후 《 블레이드 헌터》, 《이계의 구원자》[1]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다크 메이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하프 블러드》, 《데이몬》,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출판되었다. 다만 《소드 엠페러》나 《다크 메이지》 수준의 히트는 못 쳤고, 퀄리티도 조금씩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1년 블레이드 헌터를 출판했는데 데이몬 후기에 적은 다크 메이지 3부[2]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작가가 밝힌 이유는 안티들이 하도 우려먹는다고 까대서.[3]
2011년 6월 24일에 다크 메이지 3부 연재를 발표했으며, 7월 4일부터 문피아, 조아라, 팬카페에 연재를 개시했다. 이전에 작가가 밝힌 것과는 달리 배경이 '현대 한국'인데, 작가의 말에 따르면 기존에 계획했던 그리스 신화 배경이 너무 낯설어 해당 내용을 보류하고 새로운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한다.[4]
2011년 7월 27일부로 전자책 서점 '북큐브(www.bookcube.com)'와 계약을 맺고 26화부터 유료연재를 시작했다. 다만, 팬들을 위해 7월 27일까지 팬카페 등에 연재했던 25화까지의 내용을 삭제하지 않음과 동시에 북큐브 내에서도 해당 분량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북큐브와의 계약을 기점으로 제목은 '다크 메이지 3부 - 마왕 데이몬'으로 확정.
2011년 6월 25일 온라인게임 테라를 소재로 쓴 판타지 소설의 연재를 팬카페를 통해 알렸으며, 7월 18일부터 스포츠서울과 데일리게임을 통해 연재를 시작했다. 책 한권 분량이 될 예정이라고 했는데, 이미 원고는 모두 넘긴 상태이며, 연재종료 후 책 출판 및 e-book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으며, 2012년에 종이책이 출간되었지만 2024년 기준 절판/품절되었다.
블레이드 헌터의 후기에 따르면 차기작 아나크레온은 새로운 세계관의 퓨전 판타지의 기갑물. 오래간만에 주인공은 마법사라고 한다.
2015년에 집필한 스피릿소드 이후로는 별다른 작품 활동이 없다.
3. 평가
한때 만화방의 매출을 책임졌던 사람들중,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추억의 작가 계보중 가장 먼저 언급되는 사람이다.메이저 소설가들에 비해서는 문장력이 떨어지지만 판타지계에서는 괜찮은 필력으로 평가받는다. 이마저도 필력이 작품마다 상당히 들쑥날쑥해서 어떤 작품들은 "이게 같은 작가의 작품 맞어?"라는 의심이들만한 수준의 작품들도 근근히 있다. 이 바닥이 워낙 하향평준화되다보니 더욱 돋보이는 경향도 있지만, 확실히 재미는 있다는 의견이 다수.
양판소 작가 중에서는 괜찮다는 평이지만, 양판소 작가 중에선 그나마 낫다는 것이고 장르문학 작가로서의 역량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간략히 말해서 시간 때우기 용도로 책방에서 책을 빌려볼 때 지뢰찾기하지 않고 무난하게 고를 수 있는 네임 밸류가 있는 작가 중 한 명. 지금 소설을 읽으려는 목적이 재미나 킬링타임이 우선순위가 높고 그중에 볼만한 책을 찾는다면, 나름대로 믿고 보는 소설가라고 평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작품수가 워낙 많은 작가다 보니 하프블러드 처럼 꽤나 괜찮은 작품이 있는가 하면 마왕 데이몬 같은 핵폭탄급 지뢰도 간혹 있다.
양판소 작가 중 유독 비판을 많이 듣는다. 사실 이보다도 못한 작가, 아니 쓰레기도 넘쳐나지만, 특히 더 많은 비난을 받는 이유는 김정률이 적당히 흥행작가이면서도 괜찮은 작가와 쓰레기 작가의 중간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크다. 아예 비판할 필요조차 없는 쓰레기보다는 윗줄인데, 그렇다고 필력 좋은 작가보다는 확연히 떨어지기에 그만큼 더 많은 욕을 들어먹는 것이다.
한마디로 판타지 소설가의 마지노선, 전투력 측정기. 김정률 작가보다 잘쓰면 소설로 돈을 받아도 되는 사람이지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정말 읽을 가치가 없는 불쏘시개를 만드는 사람이다. 사실 전투력 측정기 노릇도 검증된 실력자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다작들이 대부분 평타는 치는 노선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는것도 나름 대단하긴 한것이다. 그래도 작가는 작가라는 소리를 들어도 되는 인물.
한때는 양판소 본좌라고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신작의 연이은 부진으로 평가가 많이 잊혀졌다. 예전엔 꽤나 북적였던 팬카페도 지금은 거의 정전 상태. 북큐브나 문피아 등의 사이트에서의 평가도 그리 영 좋지 못하다.
나무위키에서도 특히나 길게 서술된 양판소 작가이다. 장점에 반해 단점이 길게 서술된 이유는 안티가 많다기 보다는 그 유명세에 비해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판타지 소설 2진에 위치한 중견급 작가이며, 실질적으로 판타지+무협지의 인기를 이끈 장본인이고, 대여점에 의한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그 글솜씨에 뚜렷한 발전이 없기에 지금과 같은 악평을 받는 것이다. 10년 전에 쓴 소드 엠페러나 최근에 출간된 블레이드 헌터나 작중묘사나 대사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한때의 팬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지금이야 평가가 박하지만,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소드 엠페러, 다크 메이지, 하프 블러드 등으로 판타지계를 선도하는 굉장한 인기를 누린 유망 작가였다. 특히, 소드 엠페러와 다크 메이지는 인터넷으로 무료 연재를 하다가 출판을 한 케이스였는데, 한 회가 올라올 때마다 사이트가 들썩일 정도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기다 김정률 작가는 한국 판타지 소설계에서 꽤나 이른 시기부터 활동을 시작했기에 고정 팬층도 상당했다. 그런데 문제는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독자들은 그동안 다른 작품도 읽고, 양질로 번역된 해외 장르소설도 읽으며 글을 보는 안목이 확 올랐는데, 정작 작가는 과거의 수준에서 거의 진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보통의 다른 양판소 불쏘시개는 아무리 쓰레기 필력이라도 귀찮다는 이유로 딱히 리뷰도 달리지 않지만, 유독 김정률이 까이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옛 독자들의 애증 때문. 한마디로 지금은 거의 퇴물 상태로 잊혀졌지만 왕년 판타지 소설계 추억의 작가라고 할 수 있을 정도.
3.1. 특징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플롯을 사용한다.1. 주인공은 절망적인 고난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복수의 동기가 제공된다.
2. 절망적인 고난을 겪다가 기연을 만나서 힘겨운 수련 끝에 강자가 된다.
3. 의리(?)로 맺어진 부하들, 드래곤 등의 조력자를 얻는다. 제자를 들이기도 한다. 사실 얘들은 주인공이 압도적인 강자다보니 그렇게까지 도움은 되지 않았다.
4. 썩은 귀족을 처단하는 등, 소소한 사회 개혁을 펼친다.
5. 결국 아무튼 강력한 힘으로 복수에 성공한다.
전형적이라면 전형적인 플롯인데, 김정률의 경우 1, 2번은 상당히 재미있는 전개를 보여주는데 비해서 3, 4, 5번은 비교적 질질 끄는 전개가 많고 별로 재미도 없다는 것이다.
독자는 그 성향에 따라 고난과 역경(1, 2)을 극적으로 이겨내는 전개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류와, 압도적인 강함으로 적을 짓이기는 모습(3, 4, 5)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부류로 나뉜다.
김정률 소설의 주인공은 압도적인 강함을 가지고 적들을 물리치지만, 아무래도 네임드는 소설 스토리 전개상 한방에 정리하기가 어렵다. 아무래도 분량문제나 스토리 문제가 있어서... 일례로 김정률 작가의 작품 중 가장 평가가 높은 하프 블러드의 경우 힘을 얻으며 나아가는 전개가 사건A - 사건B - 사건C 순으로 차례차례 진행되는데 반해, 후속편인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는 쏘이렌의 왕위계승전쟁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전개가 질질 늘어진다.
이렇게 질질 늘어지다가 적 보스와 조우하고, 적 보스는 순살된다. 그에 따른 급작스러운 마무리는 김정률 작가의 신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3.2. 장점
3.2.1. 연재의 성실함
이 작가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과 빠른 연재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적절한 연재시기에 지각이 거의 없고 제때 나오며, 모든 작품을 전부 완결시켰다. 재밌는 글을 쓰지만 잦은 연재중단으로 독자들을 괴롭히는 작가들이 본받아야 할 점.다른것도 아니고 연재중단이 아닌 정식으로 완결 해준다는 점으로도 " 프로"로서 정말 제대로 된 합격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정도만 해도 현존하는 대다수의 작가보다 앞서나가는것이다.
사실 양판소에서 우연히 뜬 작가 중에는 이렇게 성실연재라는 기본적인 조건을 갖춘 사람도 드물다. 그렇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후반부터는 연재 속도가 많이 떨어졌다. 완결 후기에 따르면 동시집필 때문이라고 한다.
3.2.2. 에피소드 방식 채택, 끝맺음이 확실하다
끝도 없이 책이 쏟아지지 않고 적절하게 에피소드 단위로 끊어서 완결을 내는 것도 김정률의 장점. 물론 다크 메이지도 속편에 속편이 끝도 없이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토리에 기승전결을 잡아서 아무튼 큰 줄기의 목표가 끝나면 완결로 처리하기 때문에 아예 끝나지 않고 무한정 질질 늘어진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따라서 일단 어설프긴 하지만 한 에피소드별로 제대로된 '스토리'와 '기승전결'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때때로 스토리가 붕괴된 작품이 많은 판소계에서는 '최소한 읽을 수 있는 작품'은 만들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2.3. 대리만족감
대리만족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글을 쓰는데, 그게 양판소의 주소비층인 학생들의 만족감을 잘 채워준다. 하프 블러드에서부터 슬슬 조짐이 보이더니 마왕 데이몬과 아나크레온에선 아예 세계관을 한국으로 옮겨 놓고 거하게 시작한다. 소재는 그 나이 또래가 흔히 할 법한 생각인 '별 볼 일 없는 인생이 막대한 힘을 얻는다.', '세계를 좌지우지한다.', '일진, 조폭을 물리친다.', '썩은 권력자를 무릎 꿇린다.', '대한민국을 부강하게 한다.' 등이 있다. 유치해서 돋는 소재이긴 하지만 인기는 많다. 그런데 소재가 소재인 만큼 한 권이 나오면 바로 다음 권 예측글이 나오고, 그게 죄다 들어맞는다. 하지만 예측과는 상관없이 결국은 신간을 읽게 만든다는 점에서 글을 팔아 먹고사는 작가로서는 나름대로 대단한 건지도.3.2.4. 지속적으로 독특한 소재 활용
여타 수 많은 먼치킨물에서 첫 소재만 특이하고 강해지면 천일률적으로 깽판을 치기 시작하는 다른 작품에 비하면 김정률은 작품이 진행되는 내내 계속 크고 작은 독특한 설정을 넣어 흥미를 유발하고, 최소한 작품이 먼치킨 깽판물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브레이크역할을 해주는 편이다.다크메이지부터 주인공은 두번의 큰 실패 및 더이상 무술가로써 재기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일을 경험하고 아예 마법사라는 다른 방식으로 강해지는 길을 택했고, 하프블러드는 주인공을 하프오우거라는 파격적인 설정을 넣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오우거로써 피해를 보는일도 있었지만, 반대로 오우거만의 종족특성으로 살아남는 결과를 낳는 소재를 계속 넣을 수 있었다. 데이몬에서는 암흑투기를 모을수 없는 환경에 떨어져서 한때 최강자임에도 죽을고비를 여러번 넘기는 일도 있다.
이렇듯 작품의 다음 예측전개를 '주인공이 이기겠지' 라고 생각했다가 갑작스러운 제약사항이나 변수에 허무하게 납치당하는 일이 발생하는 등 다채롭게 만드는 능력이 확실히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먼치킨이 되는 경우는 필연적이지만 최소한 작품 전개내에서 그런 경우를 줄이려고 계속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 작품의 흥미를 이끄는 지속성을 지니게 한다.
물론 그런걸 너무 과하게 집어넣어서 자기자신이 설정오류가 일어나는듯 미숙한 부분도 많지만, 그런 시도조차 않고 설정놀음을 추가해 주인공만 무한히 강하게 만드는 다른 먼치킨류 소설과 비교하면 오히려 김정률의 설정은 주인공의 행보의 전개를 맛깔나게 MSG를 쳐주는편이다.
3.2.5. 제약사항과 복선 설정 활용
다들 간과하지만, 복선 설정 및 주인공의 제약은 의외로 김정률 작가가 정말 잘하는 부분이다.특히 복선은 빼먹는 것도 수두룩하지만 큰 줄기 내에서는 성실히 회수를 하는 편이며 독자들에게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는 느낌을 부여한다. 하나의 작품으로써 서술의 술해의 완성도를 높인다.
또한 여러 복선중 각종 제약사항들은 명확히 작품의 끝을 확인시켜주면서 한 작품내에서 최소한 기승전'결'을 완성해주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크메이지 시리즈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크나큰 단점이자 제약인 "칠종단금술"은 주인공에게 각종 제약을 걸며, 잊을만 하면 튀어나와 상황을 꼬거나 풀어버리며 새로운 소재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결국에 시리즈의 마무리도 칠종단금술이었다.
하프블러드도 주인공의 출신이 끝까지 발목을 잡는 경우도 있었다. 주인공의 단점이라면 중간에 서술이 까다로워져 보통 없애버릴텐데, 김정률은 그냥 끝까지 들고가는식. 덕분에 기존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
또한 연작 시리즈를 연재하는 만큼 전작의 인물이나 설정들을 끄집어 내는 편이다. 물론 잦은 설정오류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최소한 필요한 자리에 적재적소로 배치하는 방법의 기본은 아는 작가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성향이 딱 주어진 이야기만 활용하도록 설정이 가능하며, 이는 작품이 한 스케일안에서 끝낼수 있도록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3.3. 단점
3.3.1. 어중간한 설정과 최초 개드립
단점이라면 D&D의 설정을 어중간하게 베껴다 쓴다. 설정으로만 보면 1세대 판타지 소설가들, 특히 홍정훈의 소설에 큰 영향을 받은 듯 하다. 그런 주제에 최초 수식어를 붙여 책팔이 광고를 하기도 했다. 욕을 엄청 먹고 난 후로는 쓰지 않는다.3.3.2. 설정 차용
호빗과 발록을 사용하였다.[5][6]가끔 호빗과 발록이 공개된 설정이라든가, 설정이 아니라 서양 신화의 괴물이라든가 같은 잘못된 정보가 나도는데 호빗과 발록은 서양 신화에서 등장한 적 없는 톨킨의 100% 자작 설정이다.
3.3.3. 낮은 개연성
"기연"이 너무 쉽게 나타나는 경향이 보인다. 초기작인 소드엠페러에서도 무림세계 마지막 장면이나, 판타지세계로 넘어가서의 첫 장면, 하프블러드에서 레온이 강해지는 계기를 만나는 장면 등은 말 그대로 천운이 아닌 이상 일어나기 힘들다. 물론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소설의 기초적인 흐름은 "기연"을 통한 성장이기 때문에 갑툭튀스러운 건 당연하지만...그리고 파워업하기 전까지의 주인공은 보는 사람이 다 불쌍해질 정도로 개차반 취급하는 고난과 역정이 펼쳐지는데, 고생 끝나고 ' 기연'을 만난 순간부터는 살아있는 자체가 무적인 먼치킨이 되면서 죄다 쓸고 다니는게 항상 반복된다. 이런 전개는 '지금은 현시창이지만 내가 이래봬도'하고 생각하는 중2병 증상의 양판소 독자들을 노린 듯하다.
3.3.4. 캐릭터의 평면성
아무래도 좋은 엑스트라의 과거를 괜히 질질 늘여서 서술해놓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가끔씩 나오는 '사연 있는 인물'의 이야기는 너무나 작위적인 신파극 풍으로, 특히 사랑 이야기가 사연으로 나오면 손발퇴갤 수준의 묘사로 독자를 얼어붙게 만든다.[7] 작품 전체를 통틀어 여자는 주인공의 악세사리로 등장하는 면모가 강하다. 대충 주인공 버프걸고 죽거나 이런 정도. 여왕이 되더라도 하는 일은 주인공 걱정하면서 눈물 흘려주는 정도다.대부분의 묘사를 뱅크신 수준으로 우려먹는다. 예로 다크 메이지에서 '패터슨'이란 인물 주변에 '입담 좋은'이란 표현을 참 질리도록 볼 수 있다. 노인 캐릭터를 묘사할 때는 '진물이 주르르 흐르는 눈'이라는 표현이 지겹게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평면적인 캐릭터가 다른 대부분의 작품에서 똑같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다크 메이지의 데이몬-율리아나-카심 용병단, 데이몬의 데이몬-당청-냉유성, 하프 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레온-알리시아-도노반은 주인공-히로인-암울한 상황에서 구해줘서 충성을 맹세하는 심복이라는 구도를 충실히 지킨다. 다크 메이지 시리즈보다 앞선 소드 엠퍼러의 한성-수련-혁천소, 한성-아르시오네-베로나 역시 이와 같은 구도를 가졌다.
다만 작품에 따라 히로인의 비중이 커지기도 하고(하프 블러드/트루베니아 연대기의 알리시아,[8] 스피릿 소드의 이자벨), 양면성을 지닌 서로 다른 주인공(스피릿 소드의 루크와 쿠로탄)을 실험적으로 도입한다는 점은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렇지만 여전히 조연들이 판에 박힌 병풍으로 활용된다는 점은 비판의 여지가 있다. 이는 조연을 지나치게 많이 등장시키기 때문일지도 모르는데 작가의 역량이 평범한 경우 한 작품에서 지나치게 많은 조연을 내세우면 글이나 전개가 산만해지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당장 다크 메이지에서 잭슨과 비에리, 헬튼과 같은 병풍조연들이 받는 대우를 생각하면 된다.
3.3.5. 제반지식의 미비
다른 것들과 마찬가지로 이것은 김정률 하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본다면 삼국지도 울고 갈 수준으로 10만 단위 병력이 자주 동원된다. 소드 엠페러에서도 비슷한데, 인구 2백만의 국가에서 상비군 20만과 예비군 25만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의 예처럼 정말 작정하면 못할 건 없긴 한데 이 국가들은 북한처럼 내일은 없다 식으로 막나가는 막장집단도, 병력동원 방식이 다른 유목국가도 아닌 중세 모티브의 정주국가다(...). 정말 정상적인 상황에서 인구 200만 수준의 국가가 상비군과 예비군을 합쳐 45만을 굴릴 수 있다면 모두 그 국가의 운영방식을 연구해야 할 정도로 현재의 경제 및 행정, 사회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이룩했다는 증거라고 봐도 무방하다.작품 세계관을 무시하고 중세의 예비군이라면 전시 징집대상인 농민을 말하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므로 결국 인구 10명당 1명꼴인 상비군이 문제인데, 남녀 성비를 1:1로 치면 남자 5명 중 1명이 되고, 1명 노인, 3명 성인, 2명 미성년자라고 할 때 그 중 1명이란 말이 된다. 1~2호당 1명이 항상 군대에 나가 있는 상태. 대가족구성이면서 국가 재정이 받쳐 주고 전쟁으로 인한 인구 손실이 적다면 불가능하지는 않다. 거기까지 고려하고 짠 설정인 지는 모르겠지만.
3.3.6. 설정모순
-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처음엔 카심이 '부인을 따라 사망'했다고 하는데 나중에 카심 주니어가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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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베니아 연대기 2권 부근 쯤에서 5~6인 가구의 1년 생활비가 1~2골드라는 서술이 있는데 불과 몇 챕터 앞에서 벌목꾼들의 하루 일당이 1인당 7~8실버라는 묘사가 나온다. 참고로 그 세계관에서 1골드는 100실버. 보름만 일하면 1년은 논다.
본격 벌목꾼 고급인력설
- 처음에 분명 아르카디아 대륙 10대 초인중에 2명이 크로센 제국 출신이기 때문에 초인을 보유한 국가는 9개국이라고 하는데, 갑자기 카심 주니어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등장하며, 또 갑자기 크로센 제국의 초인은 3명이기 때문에 아르카디아에서 초인을 보유한 국가는 7개국이 되어버린다.
- 트루베니아에는 조선능력이 떨어져서 용골이 없는 평저선밖에 만들지 못한다는 설정이 계속 나오는데, 중간에는 트루베니아에서 제작가능한 배는 최대가 카락이라고 나오는 권도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카락은 평저선이 아니다.
- 레온이 처음 아르카디아에 갔을 때, 오스티아의 평저선을 보고 "용골이 없는 배가 있다"며 놀라고, 알리시아는 "오스티아는 수심이 얕아서 평저선만 다닐 수 있다."라고 설명해준다. 사실 이 부분은 따지고보면 말은 되는게 세상물정 모르고 내륙 출신인 레온으로서는 트루베니아에서 배를 한번도 보지 못하다가 아르카디아로 건너오면서 처음으로 배를 봤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호기심으로 알리시아에게 질문을 던지다가 선박의 대략적인 구조 등에 대해 알게 됐을 수도 있고. 물론 논리적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거지 실제로는 설정구멍일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긴 하다.
- 알리시아는 레온에게 "처음부터 강한 초인을 꺾으면 약한 초인들이 질까봐 대결을 거절할테니 약한 초인부터 상대해야 한다" 고 조언했는데 서열 3위인 리빙스턴을 꺾은 이후 "그 정도 실력이면 초인들이 레온에게 져도 손해보는 것이 아닐 것이라 생각할테니 대결을 거절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을 바꾼다. 심지어 이 모순된 조언은 레온도 들었는데, "왜 저번하고 말이 다릅니까?" 라고 태클조차 안 걸고, 알리시아 역시 "내 생각이 틀렸다." 는 식의 언급조차 없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알리시아가 레온의 계획을 도울 때 사용했던 가명은 본래 레베카인데 중간에 일시적으로 레이첼로 바뀐다.
- 알리시아의 풀네임이 트루베니아 연대기 1권에선 알리시아 도르네 아르네티아라고 나오는데 9권에선 알리시아 펜드로프라고 나온다. 참고로 하프블러드에서 아르니아 멸망 직전 왕위를 물려받았던 당시의 왕세자이자 알리시아의 오빠인 펜드로프 4세의 풀네임은 델리오스 반 펜드로프라고 나왔다. 풀네임이 나올 때마다 달라지는 수준이다.
- 에르난데스 왕세자가 레온의 무도회를 망친 것을 6권에선 로니우스 2세가 알고 있었다고 나오는데, 7권에선 몰랐던 것으로 나온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 12권에서 크로센 제국의 초인인 웰링턴 공작과 멘스필드 후작이 아르니아 왕궁을 습격하기 위해 파견되는데, 작전을 수립한 드류모어 후작은 1:1로 싸웠을 때 있을 수 있는 부상을 방지하게 위해 철저히 2:1로 싸울 것을 주문한다. 하지만 정작 작전 시작 후에는 왕궁에 초인인 카심 주니어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웰링턴을 따로 파견해 알리시아를 척살하게 한다. 결국 우연히 왕궁에 방문했던 미첼 브루노와 그 아들 휘나르로 인해 오히려 멘스필드가 1:2로 초인 둘과 싸우게 됐고 웰링턴은 자기보다 더 강한 미첼과 1:1로 대결하다 패배하여 작전이 대실패한다.
- 하프 블러드에서 레온은 분명히 데이몬 아래에서 검술을 두 가지씩이나 전수받았고 그걸 스승의 검술을 알린다는 이유로 남에게 가르쳐주기까지 했으나 트루베니아 연대기에 와서는 검 잡는 법조차 모르고 있다. 다만 이는 검을 배우기 싫었던 레온이 일부러 몽둥이 잡듯이 잡았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에 대한 레온의 속마음이 살짝이라도 지나갔다면 모순으로 여겨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작 트루베니아 연대기 후반부에서는 카심 주니어로 변장하면서 검을 쓸 수밖에 없게 되었는데, 아무리 오러 블레이드의 위력으로 찍어 눌렀다고 한들 검술의 기초조차 모르면서 남을 연기하며 검을 쓸 수는 없다. 이 때는 데이몬에게 검술을 전수받았다는 서술이 분명히 등장하며, 검법의 이름을 한 번 더 되뇌는 장면까지 나온다. 익숙한 창에 비해서는 손색이 있다는 식으로 서술되지 검을 아예 모른다고는 서술되지 않는다.
- 레온이 트루베니아에 창술을 널리 퍼트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고 데이몬도 중원에서 조자룡의 후손까지 데려와서 가르쳐놨더니 정작 가르친건 다 검술뿐.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레온의 창술을 전수받은 적전제자는 없다. 커티스에게 창술을 일부 전수하긴 했지만 나이가 너무 많은데다 커티스의 창술의 기초는 스스로 단련한 용병무술이므로 전수라고 하기는 어렵다.
- 레온이 펜슬럿으로 입국하면서 위장 신분이었던 러프넥의 신분증을 불태웠다고 하는데, 나중에 땅에 묻었다고 설정이 변경된다. 펜슬럿을 탈출할 때 옛날 신분증을 다시 파내서 쓰는 장면을 넣기 위함이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 11권에서 레온이 카심으로 위장하여 궤헤른 공작을 도와주는 부분을 살펴보면, 아르카디아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소드 마스터들이 레온을 보자마자 도주하고 지휘관 한 명이 레온을 무려 5분간 막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 9권에서 나온 아르니아와 쏘이렌의 전쟁에서 레온보다 한참 아래의 초인인 커티스가 쏘이렌의 최상급 마스터를 마나 속박의 비기를 사용해서 일격에 제압하는 장면이 나온다. 레온 역시 마나속박의 비기를 사용하면 되는 데다가 정황상 레온이 아르카디아의 마스터를 대충 봐주면서 싸울 상황도 아니었으므로 설정 모순. 심지어는 이 장면이 나오기 1페이지 전인 트루베니아 연대기 11권 37페이지에서 레온은 그랜드 마스터 특유의 비기를 최대한 활용해 기사들을 상대할 생각이었다.라는 서술마저 있었음에도, 잊어버리고 비기를 쓰지도 않았으니 1페이지만에 설정 오류를 낸 셈이다. 게다가 보고를 들은 궤헤른 공작이 "아무래도 초인의 능력은 다수의 기사단이 격돌할 때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9] 라는 괴상한 결론까지 내린다. 현실적으론 소수일 때도 못쓴 기술이니 다수와 싸울 때도 못 쓰는 게 정상이고, 오히려 카심(레온)에게 왜 이전에 썼던 기술을 안 썼냐고 물어봤었어야 했다.[10]
- 상술한 궤헤른 공작 관련으로 이상한 부분이 또 있다. 하프 블러드에선 쏘이렌 등의 그랜드 마스터는 사실 초인이 아닌, 소드 마스터 상급 정도의 실력이며, 진짜 그랜드 마스터인 벨로디어스는 헬프레인 제국에 숨어 지내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은 마나 속박 비기를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트루베니아 연대기 9권에서 커티스가 마나 속박 비기를 쓰자 쏘이렌의 기사들이 그랜드 마스터임을 바로 알아 보며, 심지어 한 명은 "초인이다!"라며 소리 질러서 쏘이렌 병사들이 당황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이후 11권에선 아르카디아와는 달리 트루베니아에는 초인이란 존재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헬프레인 제국에 한 명이 있는데 초인의 운용방식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적이 없다.[11]며 궤헤른 공작이 카심이 아르카디아 기사들을 못 막은 걸 넘어가는 장면을 두둔하는 서술이 있다.
- 하프 블러드 7권에서 레온이 처음 수라사령심법만을 전수받았을 때에도 오러 색깔이 붉은색이라는 묘사가 있다. 이후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는 붉은 오러가 천자혈마공의 특성이라고 언급되어, 천자혈마공을 빼고 수라사령심법만 운기하면 푸른 오러를 사용할 수 있다고 묘사된다.
- 다크 메이지 초반의 정사대전중에 주인공이 멸문시켜버린 모용세가가 5년만에(데이몬) 초절정 고수를 셋이나 거느린 오대세가의 수장이 되어있었다. 심지어 다크 메이지 초반에 죽은 엑스트라 모용현도는 데이몬에서는 멀쩡히 살아나 질풍검이라는 유명한 고수가 되어있었다.
-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10대 초인의 세대교체를 위해 초인선발전이란 토너먼트 대회가 있다. 각국의 소드 마스터들이 참여하여 싸우는 것으로 우승자는 10대 초인중 한명을 지목하여 싸우고, 이기면 패배한 초인을 대체하며, 지면 기존의 초인이 그대로 초인으로 남는다는 설정이다. 이 때문에 참전자들은 예비초인이라 불린다. 하지만 작중 초인에 대한 설정을 생각하면 모순이 있다.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초인이란 명칭은 그저 강한 소드 마스터가 아니라 다른 소드 마스터에게 마나 속박 기술을 써서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자를 지칭하는 것이다. 작중 자세한 설정이 안 나왔지만 이 경우 몇가지 가설과 그에 맞는 오류가 있다.
- 참가자들 전원 마나 속박 비기를 쓸 수 있는 경우: 아르카디아의 최소 수십~수백 국가들은 초인을 보유한 것이나 다름없기에 초인의 가치가 떨어진다. 작중 초인의 무서움은 무력이 아니라, 소드 마스터 수십명을 마나 속박으로 무력화시키는 것이라고 꾸준히 언급되는데, 그렇다면 예비 초인 보유 국가들도 10대 초인을 두려워할 이유도 없고, 10대 초인 보유한 국가도 이 국가들을 쉽게 압박할 수 없다는 모순이 생긴다. 그리고 레온이 카심이 벌인 가짜 블러디 나이트 사건 때 10대 초인과 크로센의 다크 나이츠만 의심했지, 다른 국가는 의심하지 않았는데 만약 참가자 전원 마나 속박 비기가 가능하면 레온이 다른 국가들도 의심했어야만 했다.
- 참가자들 전원 마나 속박 비기를 쓸 수 없는 경우: 초인선발전의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지목된 초인이 마나 속박 비기를 써서 우승자를 끝장내면 되기 때문이다. 또한 레온이 우승자인 제리코와 싸웠는데 마나 속박 비기를 쓰지 않았다. 첫번째 가설처럼 제리코가 마나 속박 비기를 쓸 수 있는 실력자라면 상관없지만, 두번째 가설일 경우 레온이 마나 속박 비기를 써서 제리코를 단숨에 제압할 수 있었고, 자신이 진짜 초인이란 증명이 가능했음에도, 그러지 않았다는 모순이 생긴다.
- 참가자들 일부만 마나 속박 비기를 쓸 수 있는 경우: 작중 초인선발전은 3개월간 열리고 참가자만 수백이라고 나오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야 했다. 왜냐하면 마나 속박 비기가 가능한 일부만 참가시키면 되니까. 그리고 이 가설이 맞을 경우 첫번째와 두번째 가설이 섞여서 모순이 생긴다. 왜냐하면 일부라 해도 마나 속박 비기가 가능한 기사가 수십은 될 테니 예비 초인 보유 국가 숫자가 수십은 되어 버리고, 마나 속박이 가능한 참가자들이 불가능한 참가자들을 단숨에 끝장낼 수 있으니 목숨을 내다버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밖에 위 세 가설중 어느 것이든 다른 모순이 또 생긴다. 펜슬럿의 초인인 발렌시아드가 10대 초인중 최약체인 카심과 싸우면서 "나와 호각으로 싸우는 사람은 처음이다." 라며 감탄하는데, 초인선발전 때 펜슬럿의 참가자도 있었다. 10대 초인으로 뽑히려면 기존의 초인을 꺽어야 되는데 이 말은 펜슬럿은 기존의 초인중 최약체인 카심보다도 훨씬 약한 소드 마스터들이 우승하리라 생각하고 참가시켰다는 말이 되어 버린다. 물론 펜슬럿이 카심 실력을 알고 있었던 건 아니지만 발렌시아드와 비교하면 대충 견적이 나올 텐데도 초인선발전이란 사지로 내몰았다는 모순이 생긴다. 초인선발전은 살인이 가능한 대회이고 여기 나올 정도의 실력이면 초인급은 아니어도 소드 마스터 상급은 될테니 만약 여기서 죽어버리면 국가 입장에서 엄청난 손해인데도 말이다.
3.3.7. 단조로운 어휘 및 문장구조
표현이 너무 제한적이다. 예를 들면 '정확히'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아르카디아 대륙은 트루베니아 대륙의 정확히 1.5배"라는 식의 문구가 많이 보인다. 대륙의 크기에서부터 사람의 파워까지 항상 '정확히 몇 배'로 표현된다.예를 더 들어 보자면 '각급', '더없이', '그야말로', '지극히', '극히', '월등히', '명확히', '백일하에 드러난 xxx의 xx실력', '대관절', '쓴웃음', '암암리에', '미증유의 힘', '정통으로', '한 마디로', '다시 말해', '솔직히 말해', '가증스러운', '잘 훈련된' 등은 한 작품 내에서도 수십 수백번이 등장할 정도로 문장을 수사하는 표현력이 딸린다. 더 문제는 저 단어들을 안 써도 되는 곳에 너무 많이 쓰는 것이다. 두 사람의 대화에서 한 명의 말에 다른이가 동의한다는 뜻으로 '**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라는 표현은 수백번은 우려먹는 표현. 그리고 중원이나 트루베니아나 아르카디아나 놀라면 다들 입을 헤벌리고 침을 흘린다.
과도한 한자어 표현 때문에 뭘 써도 컨버전한 무협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 물론 어려운 단어를 피해서 쉬운 단어를 골라 쓰는 것은 작가의 미덕이지만 김정률은 딱히 그런 것도 아니면서 너무 단조로운 언어 패턴을 보여주는 점에서 확실히 문제이다. 예를 들어 '지극히', '극히', '월등히' 는 '더', '꽤', '상당히' 등의 동의어로 치환하여 사용하여 피해갈 수 있는 점이다. 어려운 한자어 표현을 써도 특정 표현만 사용한다. 가장 자주 보이는 표현 중 하나가 '불감이언청 고소원'이다.
새로운 장이 시작될 때나, 장면이 바뀔 때 꼭 누군지 뻔히 아는 인물을 정체불명의 인물이라는 식으로 질질 끌다가 "그렇다. 그 인물의 정체는 바로 XXX였던것이다."식의 전개를 매우 자주 사용한다. 한 권에 평균 5번 이상 볼 수 있다.
듣보잡이 주인공의 강함을 모르고 개기다가 발리는 장면에서는 항상 '그러나 그들은 몰랐다. 사실 그의 정체는 ##라는 것을...' 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정점을 찍는 묘사.
바로 전 장면에서 바다를 건너는 장면이 나오고, 그 다음 장에서 '바다를 건너는 의문의 사내가 있다'라는 식으로 묘사한다. 심지어 앞에서 종종 xxx이라는 가명으로 활동하던 yyy라는 사람이 있다면, 특정 장의 시작부분에서 xxx라는 사람이 다른 누구와 서로 이름을 부르면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다가, '그렇다 xxx는 yyy였다.'라는 묘사가 있을 정도이다. 사실 무협소설에서는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묘사법으로 그 유명한 태극문도 이런 짓을 자주 한다. 이것은 사실 등장인물의 정체를 독자가 상상하게 만드는 사소한 서술 트릭이다. 하지만 이런 묘사 방법은 부자연스러운 데가 있다. 분명히 소설인데 소설답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생각하는 가공의 영화 화면을 그리듯이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중 인물들이 혼잣말을 하면서 "ㅇㅇ이지" 라고 말하며 독자에게 설명을 해주는게 아주 많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면,
"위험인물이기 때문이지."
"전쟁을 일으킨 이후 일어난 일이지."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다는 말이지."
"더이상 공작의 지원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지."
"블러디 나이트의 약점을 잡게되는 셈이지."
사실 이런 말이 나오는 내용은 거의 그 내용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고 있는 부분이 대부분이다. 굳이 이렇게 혼자말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줄 필요가 없다는 말이지.
그리고 과거 묘사는 99% 확률로 누군가가 '한숨을 쉬며 그 당시를 떠올리며 상념에 잠긴다'로 시작된단 말이지.
멀쩡히 대화하던 사람들도 무슨 자리만 있으면 다들 갑자기 하오체를 쓰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되지도 않을 정도. 이건 대부분의 양판소가 마찬가지다. 어쩌면 이 사람이 원조일지도. 레온은 14살에 하오체를 사용한다.
작중 인물들의 말더듬는 모습이 자주 등장한다. 당황하거나 기쁜 등 감정의 변화가 생길 때 "그, 그랬어?"와 같은 식으로 더듬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어떨 때는 5~6줄 정도의 대화에 3번 이상 등장하기도 하는 등 과도한 사용이 보인다.
김정률이 자주 쓰는 단어들 모음집
3.3.8. 분량 늘이기
아예 작정하고 글자 분량만을 늘리기 위한 글쓰기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해서 "스토리 진도가 안 나가니까 페이지 잡아먹으려고 수 쓴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김성모의 40단 콤보같은 기술과 동급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설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되기도 하므로 김성모식 뻘짓보다는 조금은 낫다.굳이 안 붙여도 될 장황한 수식어를 꼬박꼬박 붙이는데, 예를 들면 그냥 '초인' 이라고만 쓰면 될 것을 굳이, 반드시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초인' 이라고 써서 영양가 없는 글의 양을 몇 배로 뻥튀기한다. 한 문단 내에서 같은 설명을 두세번 쓰는 것은 애교.
쓸데없는 배경설명도 장황한데, 설명을 안 해줘도 뻔히 알 법한 이야기를 한두 페이지씩 할애하여 쓰기도 하고,[13] 수십 페이지 전에 설명했던 내용을 똑같이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위에서도 말했듯이 몇 페이지 나오고 말 엑스트라의 배경이나 과거회상, 그리고 과거회상에 반드시 들어가는 엑스트라의 쓸데없는 대사 등으로 수 페이지를 잡아먹는 경우가 아주 많다.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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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경우의 상황 묘사
식당에 들어가자 식당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달려왔다. 식당 아주머니는 무슨 일인지 오늘따라 기분이 좋아보였다.
"그래, 학생들 뭐 먹을거야?"
"아줌마, 제육볶음 세개 주세요. 그런데 무슨 좋은 일 있으세요?"
"우리 아들이 사법시험 2차 붙었거든~ 3차 면접은 뭐 그냥 다 붙는다잖아~"
"와~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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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률식의 상황 묘사
식당에 들어가자 식당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달려왔다. 이 식당 아주머니 김옥순씨는 54세로 아들 세명이 있는데, 첫째 정일영이 법대생, 둘째 정신영이 의대생, 셋째 정지영이 미대생으로 주변에서 남편 없이 홀로 키워서 이렇게 잘 키웠다며 칭찬이 더없이 자자하다.
김옥순씨는 오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물병과 잔을 탁자에 놓으며 오늘 아침 일을 떠올렸다. 첫째 아들인 일영이가 오늘 사법시험 2차 시험에서 합격했기 때문이다. 일영이는 중학생 때만 해도 사고만 치고 …(중략)… 그런데 그런 아들이 고등학교때 갑자기 마음을 고쳐먹고 극히 집중하여 공부를 하더니, 법대에 합격하고 이제는 사법고시까지 붙은 것이다.
'녀석도 참. 내가 일하는거 보더니 엄마 고생하는 모습 더 보고싶지 않다고 지극히 열심히 공부를 했지.'
…(중략)… 내년에는 신영이가 국가고시를 …(중략)…
'그러고보니 곧 지영이가 학교에서 미술전이 열린다던데.'
…(중략)… 그래서 옥순씨는 요즘 이렇게 더없이 기쁠 수가 없었다.
'어머, 내가 주문 안받고 무슨 생각을 하는거야?'
주문을 받으러 온 학생 세명은 옥순씨도 익히 아는 학생들로, 둘째 신영이의 고등학교 친구들이였다. 김태식, 정석준, 최무진이라는 아이들인데 원래 신영이와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중략)… 했던 것이다.
"그래, 학생들 뭐 먹을거야?"
"아줌마, 제육볶음 세개 주세요."
이 식당은 제육볶음으로 굉장히 유명하다. 얼마나 유명한지 TV프로그램에서도 수차례 취재가 …(중략)… 했던 것이다.
'후후, 한창때는 사람이 얼마나 많았는지 1시간씩 줄서서 먹기도 했지.'
그런데 태식이가 아줌마를 보니까 오늘따라 아주머니가 기분이 좋아보였다.
"아줌마, 무슨 일 있으세요?"
"우리 아들이 사법시험 2차 붙었거든~ 3차 면접은 뭐 그냥 다 붙는다잖아~"
태식이는 요즘 면접은 다 붙는건 아니라는 뉴스가 생각났지만, 설마 일영이 형같은 사람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 말은 굳이 하지 않았다.
"와~ 축하해요~"
그런데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리면서 셋째 지영이가 들어왔다.
"엄마! 엄마! 형이! 형이!"
3.3.9. 우려먹기
전개방식,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 등이 거의 비슷하다. 모든 글에서 등장하는 가난하고 불우한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 자수성가했는데 계략에 빠져 모든 것을 잃은 인물을 주인공이 구원해줘서 심복이 되는 유형 등. 그렇기 때문에 그 글이 그 글 같고, 전개방식이 지나치게 단편적이다. 김정률의 초기작이 인기가 많았던 것도 이런 단점이 부각되기 전이었기 때문.3.3.10. 먼치킨 성향의 고착화
작품이 나오면 나올수록 사실상 주인공 자캐딸이 되어가는 성향이 짙다. 다크 메이지-하프 블러드-데이몬-트루베니아 연대기-블레이드 헌터-마왕 데이몬 순으로 출간되었는데, 확실히 후기의 글로 가면 갈수록 내용 전개에 있어 위기감은 점점 약해지고 주인공은 갈수록 먼치킨화된다. 다크 메이지나 하프 블러드는 권수의 절반쯤이 강해지기 위해 방황하거나 노력하는 면모 또는 최소한 넘사벽의 강력한 상대가 존재해 어느 정도 균형이 맞았지만, 후기작인 트루베니아 연대기부터 점점 징조가 보이더니 블레이드 헌터 최후반부나 마왕 데이몬은 빼도박도 못하는 자캐딸 인증.3.3.11. 여성관 논란
작품 속 여성들은 십중팔구 강한 힘을 보여주는 주인공에게 매력을 느끼고 홀딱 반한다. 여기까지라면 여느 하렘물과 비슷하겠지만, 문제는 그런 장면이 나올 때마다고금을 통틀어 강한 수컷에게 끌리는 것은 암컷의 본능이다.
강한 수컷에게 끌리는 것이 암컷의 본능인 법.
강한 남자에게 끌리는 것은 뭇 여성들의 본능이다.
등의 문장이 등장한다.
또한 여성들이 이성이 아닌 본능에 이끌려 강한 주인공에게 반해서는 몸으로라도 유혹하려는 묘사를 통해 여성들을 흡사 본능에 충실한 짐승으로 보이게 만드는데, 특히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무도회에선 레온과 춤을 춘 귀족 영애들이 헉헉거리며 달려드는게 흡사 발정이라도 난 것처럼 묘사했다.
볼드체가 쳐진 문장 자체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틀린 주장이 아니다. 동물의 암컷들은 수컷으로서의 매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수컷을 배우자로 선택하며 인간의 경우는 수컷으로서의 매력을 권력으로 판단하여 고르기에 여성이 그런 권력을 가진 남성에게 본능적으로 끌리는 것 자체는 당연한 일이다.
다만 그 이후의 묘사는 여성을 본능에 충실한 짐승처럼 묘사함으로서 현실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여성 비하로 보일 소지가 있다. 남자의 경우로 치자면 예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이 본능인 것은 맞지만 그런 여자에게 껄떡대면서 어떻게든 한번 자보려고 발버둥치는 본능만을 과장한 묘사는 충분히 남성 비하로 보일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
또한 저 부분의 전후 내용을 살펴보자면 주인공이 별것 아닐 때에는 그냥 무시하거나 모욕을 주다가 주인공의 신분이 상승하게 되자 '저 남자 잡아서 인생 역전 해야지' 라는 수준 이하의 마인드를 가지고 귀족 영애들이 우르르 몰려가 주인공에게 대쉬하다가 주인공의 일침에 입을 다무는데, 여자들을 생각없는 꽃뱀처럼 묘사했다는 점에서 여성 비하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윗 부분은 정치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데, 저 별것 아니라는 주인공의 신분이 왕녀의 아들이다. 그리고 제1계승권자인 왕자가 사생아인 주인공을 미워하여 다른 귀족들에게 접근금지령을 암암리에 내려놓은 상황. 이 상황에서 왕이 주인공의 결혼을 위해 파티를 열어 귀족가문들과의 만남을 주선하자 영애들은 왕과 왕자 사이에 끼어 어쩔줄 몰라하다가 결국 주인공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무시를 통해 선을 긋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이 접근한 영애들의 경우 모욕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통해 주인공의 호감을 사는 것을 막은 것이다. 그 이후 주인공의 신분이 상승하면서 영애들이 마음을 바꿔서 우르르 몰려간 것이다.
그리고 알리시아와 같이 똑똑하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주인공급으로 활약하는 묘사를 볼 때 여성을 비하하려는 의도로 소설을 쓴 것은 아니다. 하프블러드와 트루베니아 연대기의 주 배경인 트루베니아 대륙은 일반적인 통념 속 중세 봉건제가 확고히 자리잡은 시공간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여주인공인 알리시아는 뛰어난 지모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는 이유로 트루베니아 연합군의 작전 회의에서 철저히 무시당한다. 이러한 장면은 명백히 트루베니아 사회 구조의 후진성을 나타내려는 목적으로 서술된 것이다. 또한 트루베니아로 전생한 헬프레인의 트로이데 황제가 '이곳(트루베니아)에서는 여자들을 꽃으로만 생각하고 주체성을 가질 수 없게 막아놓는다'고 한탄하는 장면도 나온다.
4. 여담
첫 작품인 소드 엠페러의 연재 초반에는 회사원 생활을 하면서 소설을 연재하는 평범한 아마추어 작가였으나, 소드 엠페러가 예상외의 큰 인기를 얻으며 책으로 출판되면서 전업 작가로 전향한 케이스.소드 엠페러 4권이 출간될 즈음인 2001년경에 결혼. 현재 초등학생 1남 1녀를 자녀로 두고 있다. 아내는 결혼 전 구청 세무과에서 지방세를 담당하던 경력 10년차 공무원이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결혼 후 비자금 조성에 번번히 실패했다고. 돈 관리만 10년을 한 베테랑 앞에서 가능할리가... 2011년 7월 경 팬카페 회원들에게 비자금 조성법을 넌지시 질문하는 글을 올렸는데, 하루만에 아내에게 들켰단다.
다크 메이지 2부인 데이몬은 작가에게 있어서 굉장히 아쉬운 작품이라고 한다. 세간에는 트루베니아 연대기와의 동시 출간이 부담이 되어 조기종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크 메이지 3부 연재 당시 작가가 밝힌 진짜 이유는 당시 데이몬을 출판하던 서울북스가 데이몬 5권이 출간된 후 얼마되지 않아 장르문학 사업을 접게 되면서 6권으로 완결해달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원래는 10권 분량을 예정하고 시놉시스를 짜뒀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급하게 스토리를 마무리하느라 내용도 부실해지고 결말도 어정쩡하게 끝나버렸다고 한다.
데이몬 출간 당시 서울북스와의 관계는 다크 메이지 3부의 인터넷 유료연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데이몬과 트루베니아 연대기가 서로 다른 출판사에서 동시 출판되는 것을 서울북스 측에서 상당히 언짢아했고, 이 경험으로 인해 블레이드 헌터가 출판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크 메이지 3부의 책을 출판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여 인터넷 연재라는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그런데 원래는 다크 메이지 3부를 먼저 출판하려고 했지만, 처음 계약했던 출판사에서 '현대물+학원물'이라는 점을 이유로 출판을 거부하는 바람에 블레이드 헌터를 먼저 출판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그 출판사와의 계약이 잘 되지 않아 다른 출판사(드림북스)를 통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위에 언급한 대로 D&D의 세계관을 잔뜩 차용한 주제에 '국내 최초'라는 식의 마케팅도 많이 했다. 애초에 D&D 세계관 자체가 판타지 초창기에 이미 차용될대로 된지라 전혀 국내 최초가 아니다. 물론 나중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5. 작품 목록
- 소드 엠페러 (전 17권)
- 다크 메이지 시리즈
- 이계의 구원자 (단편집 《꿈을 걷다》 수록작)[14]
- 블레이드 헌터 (전 10권)
- 소설 테라 (스포츠서울, 데일리게임에서 연재)
- 아나크레온 (전 16권/북큐브 연재본 완결)
- 스피릿 소드 (192화 완결)
[1]
'꿈을 걷다'라는 무협/판타지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 하필이면 이 글, 아니 단어 모음집이 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맨 첫머리를 장식하는 바람에, 기라성 같은 작가들의 주옥같은 단편들이 얼굴에 먹칠을 하고 시작했다. 조진행의 단편은 사이에 끼어 있기에 그나마 덜한 편.
[2]
혹은 데이몬 2부. 후기에 적을 당시에는 그리스 신화 배경이 예정이었다고 한다.
[3]
다른 이유도 작용했다. 여담 부분 참조.
[4]
3부 중간중간 해당 배경의 스토리가 조금씩 언급되기는 한다.
[5]
정령인 '엔트' 와 공생관계에 있기에 감히 호비트를 노리는 몬스터는 없었다. - 하프 블러드 2권에서 발췌.
[6]
데스 킹 하나가 투마(鬪魔) 발록과 막상막하로 싸울 수 있을 정도로 - 데이몬 1권에서 발췌.
[7]
여기 나오는 여자들은 100% 처음에는 뻗대다가 중간에 '아 이렇게 멋있는 사람이'라고 변했다가, "아이 참 몰라요" 같은 대사 밖에는 할줄 모르는 사람이 된다. 전 히로인이 순정파 여주인공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거의 조선시대 열녀 수준.
[8]
여왕 등극 이전 기준. 여왕으로 등극한 이후에는 왠지 총명함이 떨어진 모습을 보여준다.
[9]
해당 대사는 책에서 나오는 걸 그대로 적은 것이며, 출저는 드림북스 판 트루베니아 연대기 11권, 53 페이지다.
[10]
궤헤른 공작은 카심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보기 위해 마나 속박 비기를 시험한 적이 있다.
[11]
트루베니아 연대기 11권 53 페이지에서 나온 서술을 그대로 적었다.
[12]
하지만 서 있는 상태에서 입을 벌리는 정도로는 침이 흐르지도 않는다.
[13]
그 책을 처음 보는 사람을 위해서 연계된 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은 꽤 좋은 평가를 받지만, 여기서 말하는건 그게 아니라 '설명 안해줘도 어지간하면 알 법한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다.
[14]
이거 하나만 읽어도 이 작가의 소설을 다 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