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심슨 가족의 등장인물. 본명은 길 건더슨(Gil Gunderson)이며 주로 길(Gil)이라고 불린다.성우는 댄 카스텔라네타/ 장승길 → 엄상현[1](EBS). 한스 몰맨과 더불어 이 만화의 가장 불쌍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2. 작중 행적
구하는 직업마다 얼마 못 가서 해고당하고 사고가 나는 등의 모습을 보이는데, 은행 경비원으로 취직한 첫날 강도가 실수로 쏜 총에 맞아서 순직하거나 자동차 세일즈업을 할 때 호머에게 차를 한 대 팔았다 싶더니 동료 직원이 그걸 뺏어서 자기 실적으로 올려버려서 말짱 도루묵이 되어버리거나 하는 등의 일이 많다.[2] 보험사 직원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몇 번 있는데 대개 가입자만 이익을 보고 보험사는 큰 손해를 보는 엉터리 보험만 팔아 바로 해고당하곤 한다. 물론 가끔 가다 예외도 있다. 위검 서장이 클랜시 위긴스 장군에게 가야 할 잘못 배달 온 군용 제트팩을 멋대로 사용하다 교회가 박살났을 땐, 평소처럼 신의 뜻을 제외한 모든 상황을 보상해주는 엉터리 보험을 팔았는데, 교회에서는 모든 일을 신의 뜻으로 보기에 보상을 안 해주고 그냥 넘어갔다.그러나 역시 심슨 가족 등장인물답게 막장 짓도 하는 편인데 크리스마스날 백화점 영업사원직에서 해고당하고 호머의 집에 들어와서 다음 해 11월 24일까지 딱 11개월을 무위도식하고 지내는 에피소드가 있다.[3] 그동안 얻은 자신감으로 다른 부동산에서 새로 일하게 되어 성공하는데, 그동안 쌓인 분노가 드디어 터진 마지가 부동산에 찾아가 마구마구 험담을 하는 바람에 새 직장에서 신용을 잃고 다시 찌질한 삶으로 돌아가버린다.[4]
시즌 32의 90년대 회상 에피소드에서 피자가게를 마약을 팔기 위해 이용하다가 FBI한테 걸린다.[5] 그밖에도 회삿돈으로 도박을 하다가 다 날리는 에피소드도 있고 블랙 프라이데이 에피소드에서 마지의 도움으로 손녀에게 줄 인형을 구매했다가 러브조이 목사가 100달러를 제시하자 바로 팔아버리기도 하고[6] 탈세문제로 국세청에 끌려온 적도 있다.
시즌 34 에피소드 1에서 미스 후버와 결혼한다.
3. 길의 직업들
작중 정말 다양한 직업을 갖는데, 대개는 뭔가를 파는 영업사원이지만 일부는 깜짝 놀랄 것들도 있다.(가나다 순)
- 금융회사 대출상담원
- 농부
- 모기지 브로커
- 변호사 :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뒤로는 심슨 가족 전담 변호사로 활동한다.
- 부동산 세일즈맨
- 산타마을 인형 도우미
- 쇼핑센터 산타클로스
- 신문사 전화상담원
- 신발가게 점원
- 십자말풀이 출전
- 암웨이 외판원
- 운전면허 강사
- 은행 경비원
- 자동차 세일즈맨
- 자동판매기 세일즈맨
- 재즈 음악가 매니저(시도)
- 중고차 세일즈맨
- 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야간 근무 아르바이트
- 초인종 세일즈맨
- 컴퓨터 세일즈맨
- 코스팅턴 백화점 판매원 겸 산타클로스
- 퀵-이마트 점원
- 크러스티 버거 속재료(!) : 시즌 32의 할로윈 에피소드에서 크러스티가 평행세계의 호머들을 만족시킬 버거의 속재료로 온갖 동물들을 끌고 왔을 때 새 직업이라고 속은 채로 크러스티 버거 뒷문으로 끌려갔다가 산 채로 햄버거 패티로 갈려버렸다(...).
-
도넛 판매원
4. 여담
- 원래 심슨 가족을 전담하던 변호사는 라이오넬 허츠였지만, 길이 변호사 자격증을 딴 후에는 허츠 변호사 대신 그가 심슨 가족 전담 변호사가 된다. 라이오넬 허츠가 등장하지 않게 된 이유는 허츠의 담당 성우였던 필 하트만이 아내에게 권총으로 살해됐기 때문이다. 같은 성우가 담당했던 트로이 맥클루어 또한 은퇴 처리되어 등장하지 않는다.
[1]
시즌 1 에피소드1 부터 연기했다.
[2]
길이 전부 판촉이나 안내를 해서 판 것이고 상대 직원은 길을 완전히 호구로 보고 있었기에 한 번만 벌컥 화냈다면 충분히 도로 빼앗아 올 수 있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한 탓에 돌려달라고 찌질하게 애원해버렸다.
[3]
남의 집에서 1년 가까이 무위도식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민폐인데 그것도 모자라 호머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가 하면 자기 친구들 내지 동료들과 노래를 부르며 시끄럽게 하고 바트와 리사의 점심이나 호머가 마지를 위해 준비한 발렌타인 초콜릿을 슬쩍하는 등 갖은 민폐 짓을 추가로 저질렀다. 사실 영업사원직에서 잘린 이유가 상사가 몰래 빼놓은 장난감을 리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기 때문이다 보니 미안함에 길을 집에 데려온 것이었지만....
[4]
그래도 마지막에는 피아노를 치며 심슨 가족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걸로 훈훈하게 끝난다.
[5]
제법 정신이 나갔는지, 아직도 마약을 다시 팔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6]
이 당시 마지는 엄청 추운 이른 새벽부터 마트 밖에서 줄을 서며 오픈할 때까지 기다리던 중 길에게 자신의 목도리와 털장갑 등을 빌려주었고 그로 인해 동상에 걸렸다. 거기다 마트 안에서 길이 인형을 잡는 걸 도와주다가 자신이 사려고 한 스마트TV를 구매하는 데 실패하였다. 정작 길은 마지에게 큰 도움을 받아 얻은 인형을 다른 사람에게 냅다 팔아버렸으니... 이 때문에 해당 에피소드에서 그를 까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