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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공군의 F-22A 랩터 |
1. 개요
공중우세기(空中優勢機, Air superiority fighter) 또는 제공전투기는 작전 지역에서 적 항공기들을 제압하여 제공권(공중우세권)을 장악하는 것에 특화된 전투기이다.따라서 공중우세기는 기본적으로 전투기 대 전투기 간의 공중전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며,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피탐지 성능을 가지도록 설계된다. 전쟁 발발 시, 먼저 공중우세기로 제공권을 장악 후, 공격기, 전폭기, 폭격기로 적 주요 표적에 대한 지상타격 임무를 전개한다.
2. 역사
2.1. 전투기의 다목적화
비행기가 전쟁에 도입된 이후, 아직 부족한 항공기술과 백가쟁명식 개념연구로 제각기 목적과 특성을 우선한 전투기들이 발전해 왔다. 그리고 마침내 4세대부터 충분히 발전된 항공과학기술, 그에 걸맞은 개발/구매/유지비용 증가와 특히 2차대전 이후 지속된 군축과 맞물려 하나의 기종으로 다양한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기종을 추구하게 된다. 그런데 적 전투기를 이기지 못하면 공중 작전이 불가능하므로, 공중우세 임무는 다목적기의 핵심이 되었다.WVR(도그파이팅)과 더불어 BVR기술의 발달로 '1대 다수'의 공중전이 가능해지고, 구형이나 한급아래 성능의 전투기의 수적 우세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최소한 적과 동등한 성능을 갖는 공중우세기를 확보하려는 노력은 더 치열해졌다.
2.2. 하이로우 믹스
하이로우 믹스란 높은 수준의 전투기 소수와 낮은 수준의 전투기 다수를 조합하는 전력 구성 방식이다. 다만 의도적으로 만들어진건 아니고 사정상 여러 전투기를 도입하다보니 결과적으로 전투기 간의 급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그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순수 공중우세기 혹은 공중우세기에 초점을 맞춘 최신형 전폭기 개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군사 강국들은 예산 안에서 지상공격능력을 중시하지 않는 순수한 공중우세기를 개발하여 질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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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세대 전투기의 지상공격 비중 증가 및 염가형 전폭기 확보.
최신형 공중우세기를 개발하다보면 이전 세대 전투기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진다. 이렇게 비중이 적어진 이전 세대 전술기에 지상공격 무장을 더 달아서 최신형 전투기를 투입하기 아까운 임무에 투입한다.
국제정세가 갑자기 변해서 전투기 수요가 폭증하는 등 이전 세대 전투기로도 부족하면 염가형 전폭기를 추가로 구매하여 공군의 숫적 우세를 확보한다.
군사강국이 아닌 일반 국가들은 이것만 해도 벅차다.
3. 요격기와의 차이점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전투기라는 점에서 공중우세기는 요격기와 공통점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차이점도 많다. 공중우세기와 요격기 간의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도그파이트 능력
공중우세기는 자국 영공 내에서의 본토 방공과 같은 수세적 임무는 물론이고 적국 영공 내에서의 제공권 확보나 호위기로서의 폭격기 호위와 같은 공세적 임무도 담당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 자연히 전투기를 상대하기 위한 도그파이트 능력을 요구받게 된다. 적의 공중우세기나 요격기로부터 아군 폭격기를 호위하기 위한 호위기로서의 임무에 있어서도 도그파이트가 필요할 수 있고, 또 반대로 적의 폭격기를 요격할 때에도 그 폭격기에 호위기가 붙어 있다면 그 호위기와의 도그파이트를 상황에 따라선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요격기는 기본적으로 자국 영공 내에서의 본토 방공이라는 수세적 임무에 특화되어 있으며 적의 폭격기와 같이 상대적으로 기동성이 떨어지는 목표를 요격하는 데에 철저하게 중점을 두고 있으므로, 전투기를 상대하기 위한 도그파이트 능력은 그다지 요구받지 않는다. 이러한 요구사항의 차이에 따라서 공중우세기는 운동성과 선회성능이 뛰어나게 되는 반면, 요격기는 그 반대로 운동성과 선회성능을 희생하는 대신 속도와 가속력 그리고 상승력 등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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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능력
공중우세기는 전폭기나 공격기처럼 본격적인 지상타격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폭격 능력이 요구되기도 하는데, 이는 제공권 확보를 위해서는 지상에 주기된 적기를 파괴하는 것도 생각보다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요격기는 기본적으로 공대공 임무에 철저하게 특화되어 운용되므로, 공중우세기와는 달리 폭격 능력은 딱히 요구받지 않는다. 공중우세기의 폭장량도 어디까지나 폭탄 한두 개 정도 다는 수준에 불과한 경우가 많긴 하지만, 요격기의 경우에는 보통 그조차도 없다. 공세적으로 운용되는 공중우세기와 수세적으로 운용되는 요격기의 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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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속거리
공중우세기는 상기한 대로 자국 내에서의 수세적 임무는 물론이고 적지에서의 공세적 임무도 상정하게 되므로, 당연히 항속거리를 중시하게 된다. 일단 적지에까지 진출하여 제공권 확보를 행하기 위해선 항속거리를 어느 정도는 확보해야 하기도 하고, 또 호위기로서 아군 폭격기를 호위할 시에도 마찬가지로 폭격기와 발을 맞추기 위해서 항속거리를 길게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는 반대로 요격기는 기본적으로 자국 내에서의 수세적 임무에 주로 투입되므로, 항속거리는 그다지 중시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적의 폭격기가 비행하고 있는 공역까지만 어떻게든 가면 되므로 항속거리는 딱 필요최소한으로만 갖춰도 무방하고, 그 점에서는 오히려 항속거리보다도 속도와 가속력 그리고 상승력이 중요해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소련/ 러시아나 일본· 미국 등과 같이 넓은 영공을 가진 국가의 경우에는 지켜야 할 영역이 넓은 만큼 일반적인 단거리 요격기로는 감당이 안 되기 때문에, 항속거리가 보강된 장거리 요격기를 배치하거나 또는 공중우세기를 요격기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21세기에 들어와서 일반적인 단거리 요격기는 차츰 자취를 감추게 되었고 장거리 요격기 역시 공중우세기가 그 역할을 겸하는 형태로 대체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 것은 이런 추세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4. 목록
대표적인 공중우세기는 다음과 같다.4.1. 순수 공중우세기
4.2. 타격전투기(Strike fighter)
다양한 역할이 부여되는 지금도 공중전 능력을 최우선 하는 제공전투기이다. 다만 전폭기 겸용 다목적 공중우세기라는 점에서, F-22로 대표되는 순수한 공중우세기와는 구분된다. Su-57과 같이 하이급 전력으로 운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F-35나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같이 로우급 전력 내지는 미들급 전력으로서 운용되는 경우도 있다.4.3. 경량 전투기(Light Fighter)
전폭기 겸용 다목적 공중우세기 중에서도 주로 로우급 전력으로서 운용되는 경전투기. 임무가 멀티롤을 넘어 스윙롤(동일임무내에도 역할을 계속 바꾸는 것)을 요구하는 수준이 된다. 이쪽으로 분류되는 기종들은 아무래도 공중우세기로서의 성격보다는 전폭기로서의 성격이 보다 짙으며 본격적인 공중우세기들에 비해선 공중전 능력에 약간의 제한이 붙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공중우세기의 예시를 거론할 때에는 목록에서 빠지는 경우도 잦다.4.3.1. 어드밴스드 LCA(Advanced LCA)
상기한 경량 전투기(Light Fighter)의 하위 분류로, 로우급 전력으로서 운용되는 전폭기 겸용 다목적 공중우세기 중에서도 경전투기(LCA)의 성격이 특히 강한 기종들이다. 로우급 전력으로 운용되는 다목적 공중우세기 중에서도 LCA를 표명하고 나온 기종에 한해 이쪽으로 분류되며, 보다 구체적으로는 그중에서도 구형 전투기는 보통 목록에서 빠지고 비교적 신형인 전투기만을 따로 이쪽으로 분류하는 편이다.LCA를 표명하고 나온 기종에 한한다. 구형 혹은 구버전 전투기의 현시점 체급논란 방지 |
[1]
엄밀히 말하면 공대지 무장을 운용할 수는 있으나,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멀티롤을 상정하고 있는 것과 완전히 대조되며
자국 로우급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계획안 중에는 전폭기인
FB-22와 멀티롤 전투기인
F-22J도 존재했다.
[2]
일반적인
하이로우 믹스 개념에 따르면 하이급 기종이 새로 개발될 시 기존의 하이급 기종은 보통 미들급~로우급의 위치로 돌려서 차상위의 역할을 맡는 관례가 있으나, F-22는 그 관례를 깨고 바로 퇴역한다. 하지만 F-22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국방비 증강으로 인해 퇴역을 안 했다.
[3]
개발중단한 F/A-259의 기술을 적용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