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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2:30:01

경계선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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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
境界線知能 |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국제질병분류기호(ICD-10) R41.83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병 지적장애, ADHD, 자폐성 장애, 학습장애

1. 개요2. 설명3. 진단4. 원인5. 특징6. 학교 생활 및 진로7. 범죄 문제8. 외국의 지적장애 판정 기준9. 경계선 지능과 병역판정검사, 병역 이행 등의 심각한 고충10. 문제점11. 관련 서적12. 해당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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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웩슬러 지능검사 기준으로 지능지수가 70~79점[1]이거나 DSM 기준 71~84점으로[2] 지적장애인과 비 지적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으로 분류되는 상태로, 기술적으로는 인지장애의 한 종류이나 지적 장애 (70세 미만) 만큼의 큰 결함이 있는 장애로 인정 받기 어려워 법적으로 장애인 등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3]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명백한 비장애인으로 간주된다. [4][5] 그래서 미등록 자폐인과 비슷하게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경계선 지능인에게도 장애등급을 책정해야 한다는 학자 및 복지기관 관계자들의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적으로 화두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적장애인에 속하지는 않지만 지능 지수가 평균보다 낮다. 그래서 또래보다 정신연령이 더 낮고 학습능력, 어휘력, 인지능력, 이해력, 대인관계 등에 어려움을 느낀다. 또한 사회적 지식이나 법률 지식 등의 습득에 크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일상적인 대화를 할 때나 처음 만났을 때는 평범해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발견이 늦어져 적절한 교육을 받지 못해 성장 과정이나 사회 생활에서 많은 문제를 겪을 수 있다.

IQ 84까지를 경계선 지능이라고 가정할 때, 경계선 지능은 100명 중 14명 발생할 정도로 비율이 높은 편이지만 인지도는 매우 낮다. 그래서 가족, 지인들도 남들보다 조금 둔한 정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2. 설명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장애, 질병에 속하지 않는다. 애초에 용어 자체가 지적장애에 속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보다는 낮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선에 속하는' 경우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6][7] 일반인도 충분한 학습을 받지 못하거나 가정환경이 안 좋으면 경계선 지능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고 후진국에서는 일반인인데도 아이큐가 경계선 지능으로 나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8] 한국의 일반인도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IQ 검사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므로 경계선 지능으로 판정되기도 한다. 그만큼 일반인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경계선 지능이라고 불린다.

파일:웩슬러 지능검사.jpg

경계선 지능 안에서도 무수한 경우의 수가 있고 유형별로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지적장애와 달리 티가 나지 않을 수 있고, 발달 지연도 별로 심하지 않기 때문에 중학생 이상이 되어서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9] 어린 나이일 때 발견하여 체계적으로 지능계발을 해야 조금이나마 개선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공부를 게을리해서 성적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경계선 지능의 인지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운이 나쁘면 지적장애로 하향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경계선 지능인이었던 이들도 환경적 결함이 사라졌을 때 지능 및 인지 능력이 향상되는 경우가 많다. 내재된 잠재능력을 발휘하게 되거나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고 환경적인 결핍을 해결함으로써 학습동기와 욕구가 높아지고 점진적으로 지능의 상승곡선을 보이기도 한다. 생애주기에 따라 보통 지능에서 경계선 지능으로 내려갈 수 있고 경계선 지능에서 보통 지능으로 향상되기도 한다.[10] 지능이 내려가는 경우에는 환경에 대한 부적응으로 인한 무기력증이 있을 수 있다.

만약 경계선 지능인이 장애등급을 받으려면 언어장애, 자폐성 장애 쪽으로도 해당되어야 한다.[11]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사람 본인이 본인에 의해서든, 가족에 의해서든 의도적으로 지능을 낮춰 지적장애인으로 등록을 하거나 자폐성 장애인들이 보이는 특성이 가볍게라도 있을 경우 이것으로 자폐성 장애인으로 등록하는 것을 실제로 하게 되거나 혹은 등록을 검토하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보이지 않고 특정한 상황에서 불편함을 겪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혜택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그러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부풀려서 혜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보여주는 기사가 연세대학교 내부 학보 연세춘추에 실린 경계선 지능과 관련된 기사의 마지막으로 끝내는 내용이다. "경계선 지능인은 결국 의도적으로 IQ를 낮춰 장애인 판정을 받는다. 세상에 홀로 남겨진 이들이 선택한 슬픈 자화상이다. 경계선 지능인이 원하던 ‘자립’도 아닐 뿐더러 사회적 비용도 증가하는 모순적인 결과다. 경계선 지능인들이 그들의 모습 그대로 인정받기 위한 법제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

IQ 대비 정신연령은 일반적인 사람과 비슷하다. 경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경도 지적장애(IQ 50~70)에서 간혹 재검사 결과 지능지수만 좀 올라간 사람들도 있으며 학습을 통해 정상 범주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느린 학습자가 아닌 정상 범주 지능인 경우에도 경계선 지능점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이것은 Q 척도가 절대 지표가 될 수 없음을 의미하기도 하며 또한 환경이나 노력 등 다양한 변인에 따라서 지능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대 사회 구조는 다양한 변화로 인해 지능지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신질환으로 인해서 ADHD 혹은 조현병인 경우에는 정상 지능임에도 경계선 지능으로 판정될 수 있다.

공인인 전문가라 할지라도 원인과 결과에 대한 논리를 입증하기 위해 검사결과가 미세하게 조작될 수밖에 없음을 참고해야 하며 심리 검사 해석 시 검사자가 분석한 내용의 오류는 존재한다. 무의식적인 반응은 아직 인간이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 완벽한 검사는 없으며 경미한 조작, 오류와 실수는 항상 발생한다. 본인이 정말 느린 학습자였는지, 비교 대상의 수준이 높아지진 않았는지, 언제부터 그렇게 느끼게 되었는지, 자존감이 낮은 것은 아닌지 우선적으로 자가 점검이 필요하다.

아이의 지능이 낮게 측정되었다면 아이의 부모가 교육이나 학습에 관한 시야가 좁을 가능성이 크다. 사실 부모가 교육과 학습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발달시기에 맞는 교육법을 잘 안다면 아이가 낮은 지능을 보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담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교육자들이 경계선 지능인들의 특성에 대해 나열하지만 애초에 인간의 심리 상태는 일정치 않다. 인간은 생애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하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는 고지능자의 성향을, 또 어느 시기에는 저능아, 지진아의 성향을 보일 수 있다. 또한 국가마다 지능에 대한 평가의 척도, 그리고 전문가의 견해가 각기 상이할 수 있다.

3. 진단

심리학적으로 확인된 지능검사를 통해 판별하며,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지능 검사는 웩슬러 지능검사이다. 4가지 부분의 지능 지수를 총합해 계산한 전체지능(FSIQ) 지수로 경계선 지능 여부를 판별한다. 웩슬러 지능검사의 경계선 지능 기준은 FSIQ가 70~79 인 사람이지만 지적장애 기준 또한 FSIQ 70 이하이기 때문에 IQ가 70인 경우에는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상으로 경계선 지능이라고 나오더라도 경도( 구 3급) 지적장애로 등록이 가능하다.

아래의 표는 평균이 100이고 표준편차가 15인 정규분포로 계산된 웩슬러 지능검사의 수치와 확률값이다. 예를 들어 IQ가 115인 사람은 정규 분포값[12]이 0.8413 이기 때문에 상위 16%(하위 84%)의 지능을 가진 사람으로서 100명 중 16등에 위치한다.
IQ 분류
130 이상 고지능자 (상위 2%)
120~129 우수 (상위 9%)
110~119 평균 상 (상위 25%)
90~109 평균 (25% ~ 73%)
80~89 평균 하 (하위 23%)
70~79 경계선 지능 (하위 8%)
50~70 경도 지적장애 (하위 2%)
35~49 중등도 지적장애 (하위 0.034%)
34 이하 중도~최중도 지적장애 (하위 0.00054%)

4. 원인

인간의 지능 지수 저하 원인은 선후천적으로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마다 콕집어서 무엇을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

지적장애는 주로 염색체 이상, 유전병, 후천적 환경 등의 원인으로 발생하는 편이지만 경계선 지능의 원인으로는 환경적 특성에 더 무게를 두는 경우가 있다. 낙후된 국가의 경우(열악한 교육환경과 만성적인 영양 섭취 부족 등) 일반인이 IQ 75 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후천적 환경은 아동 학대, 부족한 교육 또는 방사능 피폭, 교통사고 등 사고로 인한 뇌 손상, 치매, , 마약 중독, 정신적 충격 등을 의미한다. 성장기 아동들의 두뇌 발달과 지능지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에 의하면 가난한 집안 환경이나 부모의 학대, 무관심 등의 양육 환경과 같은 후천적인 영향이 적지 않다고 하고 있다. #

선천적 기형으로 발생했을 경우 일반적인 경계선 지능에 비해서 대체로 기능 장애가 더 심각한 편이며, 극히 드물지만 서번트 증후군을 보이기도 한다. 킴 픽의 경우가 대표적.[13]

선천적인 원인으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 터너 증후군 같은 성염색체 이상[14], 상염색체 이상 중에는 디조지 증후군, 묘안 증후군, 등등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유전자 이상 중에서는 왓슨(Watson) 증후군, 누난 증후군[15], 라론 증후군[16]이 원인.

근이영양증 환자들 중에도 경계선 지능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자폐성 장애(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도 경계선 지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폐인의 지능은 비자폐인에 비해 편차가 크므로 경계선 지능과 고지능자의 비율이 모두 높기 때문이다.

5. 특징

증상의 유형은 지적장애와 비슷하지만 정도가 경미하다.
지능 발달이 늦다 보니 이해력, 응용력, 기억력 부족으로 인해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지시를 잘못 이해해서 엉뚱하게 행동하는 경우도 잦다. 또한 신뢰나 책임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소탐대실인 행동을 하거나, 사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특성은 아래와 같다.

사람들과 어울리려는 욕구는 강한 편이지만 대체로 잘못을 이해하는 속도가 느리고, 이해력이 떨어져서 친구를 사귀지 못하거나 또래 집단에 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잦은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회 생활에서 배제되고, 정서적 불안감에 강하게 시달리거나 폐쇄적으로 변하고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등이 생기는 경우가 매우 많다. 낮은 지능으로 인한 열등감 자존감을 떨어뜨려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정상 지능에 가까운 경증 경계선 지능(IQ 80~84)을 가진 사람들은 생활, 학업, 업무에 별다른 지장이 없고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경우도 많다.

반면 중증~중등도 경계선 지능(IQ 70~79)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사회성이 부족한 편이다. 표현이 서툴고 대화에 잘 끼지 못하므로 깊게 친해지기 어려우며, 눈치 부족으로 인해 왕따를 당하기도 한다. 사회성 부족 -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 부족 - 더욱 저하되는 사회성의 악순환을 겪기 쉬우며,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오해되기도 한다.[22]

선천적 기형으로 발생한 경계선 지능(유전자 또는 염색체 이상+IQ 70~84)을 가진 사람일 경우 일반적인 경계선 지능에 비해서 중증도가 더 심한 편으로, 문제 행동, 심각한 학습장애를 보일 수 있다. 대체로 다소의 안면 기형을 보인다. 이 경우 특수교육이나 언어, 작업 치료 등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독립적 생활도 꽤 곤란할 수 있다.

경계선 지능 아동은 4차원적인 면으로 인해 영재( 고지능자)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경계선 지능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가 되어 학교 수업의 난이도가 높아지면 잘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능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경계선 지능은 지적장애와 달리 겉보기에 티가 거의 또는 전혀 나지 않는다. 인구의 13.6%[23] 가까이 되는 비율인 만큼 주변에도 매우 흔하다. 공교육이나 치료로 해결할 수 없는게, 애초에 지적장애와 경계선 지능은 '상대평가'로 나누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인구의 13.6%는 남들보다 떨어지는 지능으로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설령 교육을 통해 사람들의 평균 지능이 올라가도 사회가 요구하는 지능이 같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6. 학교 생활 및 진로

[자막뉴스] "아무리 해도 합격을 못해요"'IQ 80' "그냥 눈물이 나요" (MBC뉴스)
경계선 지능 아동은 다른 아동들보다 배우는 속도가 느리고 배울 수 있는 한계도 뚜렷하기 때문에 정식 교육 과정에서는 초등 고학년인데도 저학년 수준인 경우가 많다.

극단적인 상황을 가정하면 어릴 때에는 무관심과 학대, 괴롭힘에 노출되어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으며 사회에 나가서는 차별을 받거나 인간관계에서 고립될 수 있다. 검사조차 받지 못해 자신이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로 일반인과 동일한 환경에서 학창생활을 하다가 학업을 포기하기도 한다. 학교 안에선 집단괴롭힘 등의 학교폭력을 당하기 쉬우며, 교사에게는 성적이 낮은 문제아로 오해받으며, 집에서는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알지 못하니 노력이 부족하다고 잔소리를 하거나 혼을 내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지능이 낮다는 자각조차 하기 힘든 지적장애와 달리 경계선 지능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가 다른 아이들보다 머리가 나쁘다는 자각은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열등감을 가질 확률이 높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특히 가정에서조차 이해받지 못할 경우 고통은 오롯이 아이의 몫이 된다.

다만 부모가 자녀의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해주며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는 환경에서 자녀 역시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면 대학에 입학하고 큰 문제 없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다. 드물지만 공부를 엄청 잘하는 재능이나[24] 끈기와 의지, 집중력이 강한 경우 우수한 성적을 받아 명문대에 입학하기도 한다.

7. 범죄 문제

한국에서는 IQ가 79인 경계선 지능 여대생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협박해서 약 1년간 도합 3,700만 원을 뜯어낸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해당 여대생은 자폐 증상과 아스퍼거 증후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의 여대생은 자폐 증상에 타인과 교류도 거의 없는 상태라는 내용도 있지만 실제 자폐성 장애까지 존재하는지 알 수 없다. 해당 사건의 여대생에게 자폐성 장애도 존재한다면 경미한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또는 고기능 자폐증 중 경미한 경우) 때문에 자폐성 장애 3급이거나 장애인 등록 여부도 애매한 자폐성 장애로 추정된다. 비장애인이라도 사기꾼에게 속는 사례는 많다. 특히 소심한 사람이 협박을 받을 경우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면서 따르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지능이 정상인 경우는, 논리적으로 생각했더니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에 나중에 사기라는 것을 깨닫기도 한다. 이와 비슷하게 사이비 종교 피해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물론, 정상지능인 사람도 사이비 종교에 속아 가담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경우는 광신도가 아니고서는 드물지만 교리가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탈퇴하려는 경우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다.

범죄 피해자만이 아니라 범죄자가 되는 경우도 많다. 소년원 수감자의 10% 가량[25]이 경계선 지능인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감정과 욕구 조절 능력이 미숙하고 판단능력이 정상인에 비해 낮기 때문이다.

성범죄 문제가 심각한 인도의 경우 성범죄자 대부분이 경계선 지능에 해당되며, 일부 빈곤 지방 아동들의 영양 결핍과 부실한 공교육이 결과적으로 성범죄 문제를 증가시킨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성범죄 자체가 보상심리에 의한 증오범죄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경계선 지능인들이 다른 약자에게 폭력을 가함으로써 보상을 받으려 한다는 해석과, 개도국에서는 성범죄 가해자가 정상 지능인 경우 가해자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인도의 이웃 국가 파키스탄에서는 결혼 대상을 구하지 못한 경계선 지능인들이 기독교인이나 힌두교도 같은 종교적 소수자 여성 등에게 협박과 납치를 시도하는 것으로 악명 높다.[26] 또한 대구 지하철 참사의 범인 김대한의 방화 전 범죄 전력 # 등에사 알 수 있듯 병원에서 진료가 실패하는 등 상황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폭력을 쓰는 경우도 많다. 요즘은 선진국에서는 이런 사례가 줄어들었지만, 제3세계에서는 아직 흔하다고 한다.

8. 외국의 지적장애 판정 기준

IQ 분류
50~70 / 50~75 Mild(경도)
35~49 Moderate(중등도)
20~34 Severe(고도)
19이하 Profound(심도)

위 표는 외국 대다수의 국가에서 적용되고 있는 정신지체장애( 지적장애) 등급 분류표이다. 한국처럼 IQ 70까지 지적장애로 분류하는 국가도 많지만 일본처럼 IQ 75까지 지적장애로 분류하는 국가도 많다. 외국에서는 위와 같이 4단계로 지적장애 등급을 분류하는데, 한국은 3단계로 분류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경계선 지능인들은 지능이 낮음에도 장애인으로 분류되지 않아 일반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하지만 IQ 70~80 정도의 외국인은 딱히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 학교생활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되지 않는 편이다.[27] 하지만 한국에서는 외국에 비해 지능 자체를 중시하고 이로 인한 선입견, 고정관념이 상당히 강하며 차별도 심하다. 한국 교육의 현실상 경계선 지능인 학생에게까지 진도를 맞춰줄 수는 없다는 점도 문제이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외국처럼 교육격차에 고통받는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며 이것을 명문화하기 위해선 지적장애 등급의 범위를 넓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9. 경계선 지능과 병역판정검사, 병역 이행 등의 심각한 고충

원칙적으로 병역판정검사(구 징병검사)에서 IQ 71~79, 즉 경계선 지능으로 나오면 4급 사회복무요원( 보충역, 구 공익근무요원. 대체복무)을 받게 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거나, 사회성 결여처럼 직업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매우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5급 전시근로역(구 제2국민역)을 처분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경계선 지능으로 5급 받는 사례가 제법 많다.

참고로 병역판정 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에 따르면 경계선 지능인이 받을 수 있는 최저 신체등급은 5급이다. 즉 경계선 지능으로 완전면제에 해당하는 6급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IQ만으로 6급을 받으려면 70 이하의 지적장애가 있어야 하며, 그마저도 IQ가 49 이하가 되어야 곧바로 면제받을 수 있다. 즉 IQ가 50~70인 경우 장애인 등록을 해도 5급이고 등록하지 않은 상태라면 4급이 되는 경우도 있다. 그나마 지적장애로 장애인 등록이 된 상태에서 5급을 받은 경우, 민방위훈련은 면제를 받는다. 이들은 평시 상황에서는 명단에만 등록되어 있고 전시면 민방위대에 소집된다.

과거에는 현역판정비율이 90% 이상이었으며 검사장에서 IQ 검사를 하지 않았고 기타 정신과 질환 관련 검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부모가 경계선 지능이나 지적장애를 인정하지 않으면 현역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윤일병 사건, 임병장 사건 이후 관련 규정이 강화됐고 징병검사에서도 IQ 테스트를 실시하기 때문에 지금은 경계선 지능임이 명확하게 증명되면 현역병으로 입대하지는 않는다.[28][29]

다만 경계선 지능이라고 해서 바로 사회복무요원 신분이 되는 것은 아니며, 일부 병역의무자는 7급 재검대상으로 분류한다.[30] 또한 7급 판정일로부터 최소 6개월 이상 경과한 시점에 지방병무청이나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이는 저지능으로 위장하여 병역을 기피하려는 자들을 적발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지방병무청 및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시행한 IQ 테스트에서 지능 지수가 71 이상~79 이하로 나온 상태에서 다른 정신질환 증세가 존재하거나, 사회적/직업적 기능장애가 심각한 정도로 보이면 5급 국민역 편입, 아니면 4급 보충역 처분을 받고 대체복무 대상자로 편입된다.

경계선 지능으로 보충역에 편입될 경우, 기본적으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기자 신분이 된다. 이 기간 동안 대체복무 기타 유형 중 산업기능요원이나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요원, 공중방역수의사,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병역판정검사 전담의 등을 통한 대체복무 과정에 합격하여 공익으로 복무하지 않는 이상 소집일자 본인선택 및 재학생입영원(대학생 한정)/병무청의 직권소집을 거쳐 대부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허나 경계선 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을 사유로 보충역에 편입된 이들이 속하는 5순위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직권소집이 나오지 않고 있으며, 여러가지 변수나 상황에 따라 직권소집이 나오지 않는 현상이 1년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소집대기기간이 길어지자 병무청이 일정 기간 이상 대기한 소집대기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서 결격 사유(소집대기기간 동안 해외 체류 기간의 합계가 180일 이상인 자, 행방불명 전력이 있는 자, 위장전입자, 도망이나 고의적인 신체훼손을 통하여 사회복무요원 소집을 기피한 자, 고등학교/대학 재학자 중 재학생입영연기 기간이 지나지 않은 자, 대학원 재적자 혹은 제적자, 소집연기사유 종료자, 보충역 판정을 받기 위하여 병역면탈 행위를 저지른 자 등이 존재한다. 이 중 1가지라도 해당된다면 전시근로역 편입 시점이 밀리거나 대기기간 자체가 무효됨과 동시에 소집순위가 상승한다. 예외적으로 기존 5순위 판정자가 사회복무요원 소집연기사유가 끝났을 경우에는 대학원 학력이 없는 이상 소집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또한 대기 기간이나 심사 도중에 보충역 판정을 노린 병역면탈행위가 확인되었다면 4급 판정과 기존의 대기기간이 모두 무효가 되는 것은 물론, 실형이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다음 형기가 끝나자마자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가 없는 이들을 특정한 기간에 전시근로역으로 전환시켜주고 있다. 특히 소집순위가 제일 낮은 5순위의 경우에는 장기대기 사유로 인하여 전시근로역(신체등급 5급 하향이 아닌 4급 보충역 처분 대상 중 3년 이상 장기 미소집 사유에 해당)에 편입한 경우가 매우 많으며, 비율 역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복무요원/복무 전 절차 항목 참조.

또한, 경계선 지능을 사유로 보충역에 편입되었다면 정신과 사유에 의거 입영 당시 기초군사훈련과 전역(소집해제) 후 예비군 훈련이 모두 면제된다. 다만 2015년까지는 정신과 사유에 해당하는 이들도 보충역으로 대체복무(공익근무요원 등)하는 경우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았었다. 그래서 2015년 보충역 대체복무 병역이행자들은 훈련소/신교대 생활을 거친 대신 소집해제 이후에 받아야 하는 예비군과 민방위를 전부 면제시켜주었다는 소문이 있다.

문제는, 이건 관리를 집안에서 체계적으로 해 주어서 제대로 병역을 치르고 주변에서 잘 대우해준 경우가 그나마 저렇다. 혹시나 소수라곤 하더라도, 가정환경과 사회환경 양 쪽에서 소외되어 버린 경우면, 더 답이 없어진다. 만약에 가정에서 학대까지 받았는데 주변에서조차 스스로 인정받을 새 없이 왕따로만 쭉 지내왔다면 병까지 방치되어서 심각한 뇌 자체 영역 등의 유전적 결핍이 아닌 이상은 경증 내지 정상으로 회복되어 정상적인 사회 생활과 인간 관계를 가졌을 수도 있는 사람이 고3 이후로 주변인들(고등학교 동창/동기생 등)과 단절된 채로 사회 생활이나 대학 생활 중 입대하면 뒤늦게 가족 측에서 인지하고 같이 심리상담과 병원을 다녀도 이미 병이 중증으로 커져서 더는 좋아지지 않는 게 보통이다.

이런 사례들까지 넘치는데도 예전부터 인구 절벽과 여군 비징병으로 인한 사회적인 인식 미비로 숫적/질적으로도 동시에 밸런스가 맞는 군을 만들 수 없는 정치지형 상의 나라 사정+이 탓에 점점 원래 예전의 기준이었으면 군에 들어가서도 안 되는 준장애인~중증 장애나 질병을 가진 질환자들을 현역, 상근예비역, 사회복무요원 등으로 징병하고 있어 앞으로 완전 모병제로 전환하거나 등급판정 기준을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쪽으로 역완화 혹은 질적 향상을 위한 징병 기준의 역완화에 더해 남여성 성소수자 관계없이 면제자를 제외한 젊은 모두에게 의무를 부여해 선진적으로 일신된 기준에 맞춰 징병할 때가 임박한 지 오래임에도 이 시나리오가 시행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좋기에 국방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 문제는 해결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10.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경계선 지능인의 입장이다. 지적 장애인로도 애매하고 일반 사람들의 지능이라도 애매하고 어디에서도 쉽게 잘 낄 수 없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장애인은 아니지만 일반인으로 분류하기에는 논란이 있어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는 상황에서 촉발된 문제로, 장애인으로서의 혜택은 일절 받지 못하면서 사회에서 일반인들과 공정하게 경쟁해서 살아남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어릴 때 빨리 발견하여 주변의 지지 속에서 교정을 받으면 어느 정도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조기 발견부터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일반인들도 자신의 실수에 주눅 드는데 실수를 연발할 수 밖에 없는 경계선 지능인은 말할 것도 없으며, 교과서나 공익광고처럼 따뜻하게 감싸주거나 이해해주는 경우는 사실상 없으며 화내고 윽박지르기도 한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회사는 교육기관이 아니므로 심한 경우 해고하기도 한다. 이과정이 반복되면서 경계선 지능인은 사회에 갈 의지를 잃고 사회성이 더 저하되는 악순환을 겪는다. 인력난 해소 및 은둔형 외톨이 예방 등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원활한 사회진출을 도울 필요가 있으나, 대책 마련은 요원한 상태이다. 이외에도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본인의 상태를 밝히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 심사를 아무리 요청해도 장애등급을 받을 수 없으므로 공단에서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공단으로서는 법적으로 장애에 해당되지 않는 사유로 장애 등급을 요구하거나 위장으로 신청하는 사례는 반려하여 법을 집행하는 것이 업무이기 때문이다. 공단에서의 경험 때문에 당사자들이 겪는 아픔 때문에라도 조속한 법제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경계선 지능이 세간에 알려지고 이슈가 되자 병신, 저능아 처럼 상대를 비하하는 욕설로써 사용 하는 일이 늘고 있다.

느린학습자로 조금 순화되어 불리는 경우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11. 관련 서적

12. 해당 캐릭터


[1] 지적장애의 기준이 IQ 70까지이므로 IQ 70도 지적장애에 해당되지만 웩슬러 지능검사 기준에서는 IQ 70~79를 경계선 지능으로 분류한다. 그래서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IQ가 70이 나오면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상으로는 경계선 지능이라고 나오지만 지적장애로 등록이 가능하다. [2] 지능지수의 평균은 100이다. [3] IQ 70은 지적장애에도 해당하고 경계선지능에도 해당하기 때문에 IQ 70은 제외. [4] 경계선 지능장애에 걸린 아이를 챗GPT를 활용해 도왔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화제였는데, 경계선 지능은 장애가 아니고 걸리는 것도 아니므로 잘못된 표현이다. # [5] 아무래도 비슷한 단어인 경계선 성격장애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선 듯한데, 심각하게는 경계성 지능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6] 국가마다 지적장애 기준이 다른데 한국은 IQ 70까지 지적장애로 분류하기 때문에 경계선 지능은 IQ 70을 제외하면 지적장애에 속하지 않으며 정상으로 표기한다. 즉 질병이나 장애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에는 경계선 지능이라는 병명이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IQ 75까지를 지적장애로 분류하는 국가들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나타내기 위해 존재하는 단어이다. [7] 그러나 잘 알지 못하는 이들의 오해로 종종 뒤에 장애를 붙여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8] 2021년 아프가니스탄 철수 당시에 공개된 영상에서 아프가니스탄 군인들이 간단한 PT체조도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을 받았다. 영상에서는 국민의 대다수가 초등학교 저학년 교육조차도 받아보지 못한 낮은 교육수준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9] 예:중~고등학교 과정에서 학습 부진으로 인해 상담을 받았는데, 교사가 지능검사를 권유해서 검사했고, 경계선 지능으로 진단받은 경우. [10] 지능은 유전적 요소가 가장 크지만, 후천적으로도 어느 정도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 엄밀히 말하면 지적장애가 아니라 자폐성장애(중증 장애)에 해당되는 경우이며, 중증 자폐성 장애 등록이 성사되는 경우에는 정상 지능을 가진 비전형 발달장애에 속하는 자폐성 장애인이 포함된다. 이들의 경우에는 흔히 알고 있는 자폐증과는 달리 고기능으로 자폐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경우이다. [12] 정규 분포값은 확률변수 Z값을 구하여 표준정규분포표에서 찾거나 또는 엑셀에서 NORM.DIST 함수를 이용하면 구할 수 있다. 이 값에 100을 곱하면 백분율이 도출된다. [13] IQ는 87로 경계선 지능보다 조금 더 높은데도 불구, 혼자서는 일상생활조차 거의 불가능했다. [14] 2개 이상의 성염색체가 더 들어있는 XXYY, XXXY 같은 경우 지능 지수가 70 이하인 경우가 일반적 [15] 경증 지적장애 6%, 경계선 지능 27%. [16] 에 저항성이 특출나게 강한 특성을 보이는 왜소증. 성장 호르몬에 반응이 없기에 성장 호르몬 불감성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17] 이 증상으로 인해 ADHD로 오진되기도 한다. [18] 심각하면 호구라고 이용당하거나 사기 당하기가 매우 쉽다. [19] 어른이 되어서도 말더듬이 있는 경우도 있다. [20] 모르는 게 많아서 겁을 내는 경우. 심각하면 울기도 한다. [21] 모르는 게 많아서 무모한 경우. 의욕이 너무 앞서서 오해받을 때도 있다. [22] 아스퍼거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이 사회성 부족이기 때문이다. [23] 대한민국 기준으로 약 700만명에 해당한다. [24] 서번트 증후군, 기타 재능 등. [25] 일반인 중에는 6~7% 가량이 경계선 지능이다. [26] 물론 이런 납치범들을 처벌하려고 하면 자마아티 이슬라미나 파키스탄 탈레반 등의 이슬람 근본주의 단체에서 "지적장애인이나 경계선 지능인은 착하다"는 논리로 처벌을 반대한다. [27] 심지어 지적장애에 해당되는 IQ 50~70일 경우도 서양계에서는 평범한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 IQ 60 이하여야 조금씩 티가 날 정도이다. [28] 2015년 이전에는 현역으로 입대한 사람이 존재했다. 징병검사(현 병역판정검사) 항목을 보면 현역판정기준이 2014년까지 90%를 찍다가 2015년부터 80%대 초반으로 확 줄어드는 걸 볼 수 있다. [29] 그렇지만 간혹 적응능력이 준수한 경우 "달리 분류되지 않는 정신건강의학적 상태"로 3급 현역 입영 대상이 되기도 한다. [30] 또한 위탁검사 통지서가 발송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