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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7:55

검은 조직과의 접촉

명탐정 코난 원작 에피소드
남겨진 소리 없는 증언 검은 조직과의 접촉 석양에 물든 히나 인형
1. 개요2. 등장인물3. 용의자4. 줄거리
4.1. 교섭편4.2. 추적편4.3. 결사편
5. 트릭6. 평가7. 여담

1. 개요

"바람의 리듬으로 추리가 밝아지고,
검은 얽힘도 실마리가 보인다!"

"드디어 손에 넣은 녀석들의 비밀,
박사님과 함께 일기 해독!"

-309화 소개 멘트 중
"영광스러운 미래로 빛의 한 걸음,
마음의 준비는 물론 OK!"

" 겹겹이 싸인 베일에 숨은 조직의 비밀을 하나씩…
목숨을 건 서스펜스!"
-흑의 미스터리 스페셜 소개 멘트 중
명탐정 코난의 3부작 에피소드. 만화책 37권 File 8~ 38권 File 1의 내용이며 TVA 기준 원판 309~311화, 국내판 5기 32~34화.

남겨진 소리 없는 증언 편에서 이어지는 에피소드다.

2. 등장인물

3. 용의자

4. 줄거리

4.1. 교섭편

코난과 란이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란이 사람은 변하는 거냐고 묻자[1] 코난은 찔리면서도 걱정 없다고 하지만 눈물을 흘리는 란을 보고 말끝을 흐린다. 계속 걷는 중에 누군가와 마주하는데 바로 아카이 슈이치였다.[2]

슈이치는 눈물을 흘리는 란을 보고 너는 볼 때마다 울고 있다고 하고 란은 그럼 안 되냐고 묻자 슈이치는 너와 닮은 어떤 여자가 떠오른다고 대답하고는 자리를 뜬다. 코난이 슈이치를 아냐고 묻자 신이치와 뉴욕에서 만났다고 하고 FBI라고 써진 자켓을 입은 사람과 같이 있었기에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보았다. 이에 코난은 그에 관한 여러 의심[3]을 하지만, 아카이 슈이치보다는 검은 조직과 관련된 디스크가 먼저라며 애써 머리를 비운다.

이후 코난은 디스크에 내장된 이타쿠라의 일기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아가사의 집을 찾아간다. 일기의 전반적인 내용은 이타쿠라 스구루 문서 참조. 그렇게 일기의 내용을 확인하여 조직과의 거래 시간과 장소를 알아내는 중에 하이바라가 난입하고 아가사 인터넷 외국소설이라고 둘러대며 이야기의 주제를 새로운 발명품으로 돌린다.

하이바라가 돌아간 후 코난과 아가사는 메일의 내용을 확인하고자 군마에 있는 그의 이타쿠라의 별장으로 간다.[4] 도착한 후 컴퓨터를 켜고 메일을 확인하려 하나 패스워드가 걸려 있었고 카운트다운이 0으로 떨어지자 메일이 삭제되어 버린다. 혹여 검은 조직이 이 사실을 눈치챈 것인지 염려하는 중에 전화가 걸려오는데 음성사서함의 소리로 워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4.2. 추적편

이에 아가사는 위험을 무릅쓰고 밖으로 나가자고 하나 코난은 이타쿠라의 목소리를 내어[5] 전화를 받는다. 이후 대화를 통해 거래 시간과 장소를 알아내는데[6] 코난이 입원을 핑계로 시간을 변경해달라고 하자 이내 당일 오전 4시로 변경한다. 전화를 끊은 후 코난은 증거를 모두 지우고 소프트웨어의 내용을 확인하려 하나 거기에도 패스워드가 걸려 있어서 실패하고 복사 방지도 되어 있어서 복사도 못하고 있었다. 결국 코난이 직접 조직과 만나려는 무모한 계획을 생각하는 중에 타이어에 펑크가 난다. 이도 저도 못한 상황에서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 계속 갈 수 있게 되었는데 코난은 무언가 수상함을 느낀다.[7] 코난이 앞유리에 붙은 2가 써진 스티커를 보고 차검에 관해 묻자 검사를 받을 것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2가 반대로 비춰진 5였다. 이에 운전자는 당황하지만 동승한 여자가 그는 부자집 상속자며 그런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고 둘러댄다. 계속 가던 중에 길거리의 경찰과 마주하고 야마무라 형사를 만난다. 그에게서 정황을 듣고는 아가사가 사정을 설명하고 운전자와 탑승자가 망가진 자동차를 지키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가까스로 의심은 피한다. 이후 아가사의 집에 전화를 걸고 이를 받은 하이바라가 둘을 의심한다. 한편 워커 쪽에서도 거래를 대비한다.

4.3. 결사편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에 코난은 두 사람이 보석 강도범임을 알아차린다. 자세한 트릭은 후술 참조. 결국 모든 것을 들킨 강도들은 켄바시역 동전 사물함에서 둘을 없애려 하나 코난이 마취총으로 운전자를 잠재우고 차를 세운 뒤 총을 든 여성을 축구공 벨트에서 나온 축구공의 크기를 키워 차안에 압착시켜 꼼짝 못하게 한다. 이후 코난은 아가사에게 신고를 맡기고 목적지로 향한다.[8]

마침내 거래 시간이 가까워지자 워커는 동전 사물함에 도착하여 이타쿠라를 찾지만 보이지 않자 담배를 피운다. 그러던 중 사물함에 끼어있는 수표와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를 발견하자 이타쿠라가 튀었다고 생각하고 잡아오라고 한다. 그러나 조직원의 보고는 역안에 들어간 사람이 술취한 남성과 어린 아이뿐이라고 하자 계속 찾으라고 지시하던 중 갑자기 진이 워커의 뒤통수에 총을 들이대며 뭐하는 거냐고 묻는다. 워커는 당황하며 사실을 얘기하고 결국 소프트웨어를 손에 넣었다고 하지만 진은 왜 그것이 테이프로 붙어 있을 것 같냐고 묻는다. 워커는 이해를 못하고 진은 지문 착취를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워커가 피운 담배에 묻은 타액을 통해 그의 혈액형까지 알아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어서 진은 케이스 안의 발신기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워커는 이타쿠라의 수작이라고 분노하나 진은 이타쿠라가 아닌 다른 인물의 짓임을 추리한다.[9] 그러고 케이스의 지문은 닦았으나 아직 따뜻한 것을 알아내어 결국 그 인물이 아직 근처에 있음을 알아내자 코난은 기겁한다. 이후 워커와 총을 들고 사물함을 한 줄씩 확인하는 중에 코난은 한 사물함 안에 숨는다. 이에 진은 일부 사물함을 열어보면서까지 확인하고 결국 코난이 숨은 사물함을 반 정도 연 순간 다 큰 어른이 이렇게 공간이 작은 곳에 있을 리가 없다며 다시 닫아서 코난은 가까스로 들키지 않았다. 이후 둘은 들키기 전에 분장을 해서 빠져나가자며 자리를 뜨고 코난은 추적을 고민하지만 밖에서 대기하고 있을지를 염려해 섣불리 나가지 못했다. 더더욱 검은 조직의 목적에 의구심을 갖던 중 사물함 내의 산소가 점점 떨어져가 숨을 가쁘게 쉬더니 정신을 잃는다. 한편 외부에서는 결국 강도범이 체포되었으며 아가사는 계속 코난을 걱정한다.

이후 아침이 되고 하이바라가 위치추적 안경을 통해 코난을 발견한다. 역에서 나온 이후 하이바라의 추궁을 듣지만 잠을 못 자서 그런 거라고 둘러대고 돌아간다. 아침 뉴스로는 이타쿠라 스구루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고 둘과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던 아카이 슈이치가 하이바라를 돌아보고 하이바라도 무언가를 느끼며 돌아보지만 이미 아카이는 하이바라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다. 코난이 무슨 일이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답하고 가며, 아카이가 하이바라를 보면서 속으로 " 설마..."라고 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5. 트릭

강도범이 탄 차는 본래 그들의 것이 아니며 어두울 때 도주할 차를 버리고 다른 사람의 차를 절도한 것이다. 본래 차의 주인은 담배를 피지 않으며 톨게이트에서 바로 요금을 내기 위해 재털이 통에 잔돈을 넣어두곤 했는데 강도범은 그것을 모른 채로 재털이에 꽁초를 넣은 것이다. 더불어 하필 그 차가 핸들이 왼쪽에 달린 외제차라 익숙하지 않아 차가 중앙선을 넘는 중에 반대편 차의 주의를 받거나 후진을 할 때 무심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 오른쪽 변속기를 어럽게 작동시키는 등의 실수를 했다. 또한 커브를 돌 때 깜빡이를 켜지 않고 와이퍼를 작동시켰는데 왼쪽에 핸들이 달린 차는 레버가 반대로 달린 것을 잊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다른 증거로는 처음 둘을 태웠을 때 왼쪽 문이 아닌 오른쪽 문을 연 것으로 야마무라 경부의 말이 힌트가 되었다. 동승한 여자의 좌석에는 다리에 총을 맞은 채로 타고 있던 동료의 피가 묻어 있었던 것이다.[10] 그 동료는 트렁크 안에 숨어 있었는데 이는 검문을 피하기 위함이었다. 아가사와 코난을 순순히 태워준 것도 가족여행인 양 위장해 검문을 피하려는 요량이었다.

6. 평가

코난의 성격상 현재 본인이 몸을 사려야 하는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때론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단독 행동을 자주 보여주는 편이었는데, 그 덕분에 이 에피소드에서는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무리하게 거래 현장에 숨어들었다가 말 그대로 죽을 뻔했다. 꼼꼼한 코난 치고는 진의 능력을 얕본 것인지 워낙 시간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에피소드를 다시보면 굉장히 안일하게 행동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1][12] 진이 문을 몇 cm 더 열었다면, 워커가 부하와의 통화에서 '꼬마 한 명'이 역 안으로 들어갔다는 내용을 기억해내고 겨울철 새벽 4시에 어린아이가 혼자 돌아다니는 상황이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면[13] 코난은 그대로 죽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14] 코난에게 있어 이정도로 목숨이 위험했던 에피소드는 이후를 따져봐도 거의 없다.[15]

다만 검은 조직도 다소 부주의하게 행동하기는 했다. 통화상대가 이타쿠라인지 아닌지 의심조차 하지 않고 시간을 멋대로 변경하고 코난의 함정에 걸려들 뻔한 워커는 말할 것도 없고[16], 워커를 따라 역에 들어간 진도 다소 부주의한 면이 없지 않다. 만약 경찰 병력이 충분히 동원됐었거나, 하다못해 FBI라도 진을 치고 있었다면 진과 워커, 그리고 잔당들까지 전부 구속될 수도 있었다.[17] 물론 이타쿠라의 소프트웨어 건은 알선 조직원이었던 데킬라가 어이없이 죽어버렸으니, 신중한 조직 보스의 성격상 진과 워커가 이를 대신 처리하게 된 것 자체는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다.[18]

그리고 진이 코난의 함정을 간파하고, 마지막에 사물함을 열어보는 장면은 진의 무서움과 긴장감을 제대로 유발시켜 소름돋는 에피소드로 언급된다.[19] 그동안 냉혹하고 빈틈없는 잔인한 면모만 보였던 진의 코난(신이치) 못지 않은 추리력의 소유자로 그려진 것 또한 인상적인 에피소드.

7. 여담

파일:검조 목적.jpg
검은 조직과의 접촉

여기에서 던져진 떡밥은 1000화가 넘은 지금도 회수되지 않고 있지만, 이타쿠라의 이름은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심지어 50번째 오프닝이며 검은 조직 보스의 정체와 떡밥들이 나온 ANSWER에서도 나온다. 이 오프닝에서 같이 나온 떡밥들로는 그리고 인어는 사라져 버렸다 편에서 나온 방명록, 영역 밖의 여동생, 럼의 후보 3명, 하네다 코지가 있는데 이타쿠라 스구루와 그가 만들어야 했던 프로그램 그리고 베르무트가 언급한 죽은 사체의 소생원리도 이러한 수준의 상당히 중요한 떡밥이라는 셈이 된다.

코난이 숨었던 코인로커 번호는 219인데, 단행본 219화는 소노코의 위험한 여름 이야기이고 애니메이션 219화는 모여든 명탐정! 쿠도 신이치vs괴도 키드이다. 자잘한 데까지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의 성격으로 보아 후자로 보인다. 실제로 본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이타쿠라 스구루와 검은 조직의 관계 및 조직의 목적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나중에 해당 회차와 큰 관련이 있었음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단행본이 아닌 애니메이션 회차번호를 사용한 것은 의문이지만. 내용을 보강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더 중시한 것일까?

이후의 에피소드인 석양에 물든 히나 인형 편에서는 결국 하이바라가 이 사건 당시의 진상 및 아가사 박사의 컴퓨터로 무엇을 보고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1] 참고로 이 얘기는 바로 전 에피소드의 범인이 한 말이기도 하다. [2] 당시 국내에서는 앞의 에피소드가 미방영됐기에 이 장면이 매우 어색한 장면이 되어버렸다. [3] 미국에서 연쇄살인마를 쫓았던 이유, FBI로서 일본에 온 이유 [4] 이 정보는 코고로가 의뢰인에게 물어봐서 알아낸 것이다. [5] 작중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를 딴 경위를 생각해보면 이전 에피소드의 의뢰인들이 이타쿠라가 보낸 음성 메일에서 나온 목소리를 딴 것으로 추정된다. 이타쿠라는 본래 사건 이전에 죽어서 목소리가 나온 상황은 그때 뿐이다. [6] 켄바시역 동전 사물함 32번 앞. 국내에서는 현충교역으로 로컬라이징 되었다. [7] 교차로에서 돌때 방향지시등이 아닌 와이퍼를 켠다던가 차선을 벗어난다던가 후진하려고 고개를 돌릴때 반대쪽으로 돌린다던가 우측에 있는 변속기를 힘겹게 조작하는 등.. 좌핸들 차량을 처음 운전하는 사람처럼 실수가 많았다. 결정적으로 재떨이에 꽁초대신 동전이 들어있어 다른 사람의 차라는걸 눈치챘다. [8] 어떻게 보면 보석 강도범들 입장에선 경찰에게 붙잡히는 편이 차라리 다행이라 볼 수 있었다. 거기에는 검은 조직이 있었기에 갔다간 본인들이 끔살당했을 거다. 아가사 역시 마찬가지였을 수도 있다. [9] 이타쿠라는 심장병이 있는데, 온도차가 심하면 교감신경에 자극을 줘 심장에 부담을 되는데, 그런 심장병 환자가 눈 오는날 군마에 있는 산장에 갈 일 없다. [10] 정확히는 야마무라가 강도단을 쫓던 중 의도치 않게 쏘아버렸다.(...) [11] 코난이 꽤 급하게 역 안으로 뛰어가는 걸 보면 시간이 촉박하긴 한 듯하다. 하지만 이전에도 다소 무모하게 군 적이 없는 건 아닌데, 대로변에 주차돼 있는 진의 차를 그냥 따고 들어가서 도청기와 발신기를 장착할 때도 이런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기껏 부착해둔 그 도청기와 발신기는 어이없게도 금방 진에게 발각당했다. 물론 그 직전에 진이 머리카락 한 올을 줍고 그게 하이바라 것임을 눈치채고 그 다음에 주운 것에 연결시켜 도청기임을 눈치챈 것이지만. [12] 물론 코난도 설마 진이 직접 올 것이라는 것은 예상하지 못한 것이고 워커 혼자만 패거리들과 올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기도 하다. [13] 물론 상식적으로 사물함 안에 들어갈 정도의 어린아이가 함정을 파놓았다는 것은 말이 안 되지만, 어린아이가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대신 역에 들어가 함정을 설치했다는 추측을 진이 떠올릴 수도 있었다. 작중 묘사된 진의 소름 끼칠 정도로 예리한 모습을 본다면 더더욱. 그게 아니더라도 진 입장에서 코난은 자신과 워커의 대화를 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밀유지를 위해 죽였을 것이다. [14] 당시 코난은 이미 강도단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마취총과 축구공 벨트를 모두 소모해 진에게 대항할 수단도 없었다. 그리고 여전히 그 둘을 갖고 있었다 한 들 진은 마취총도 잠깐 버틸 수 있고 진, 워커뿐만 아니라 다른 잔당들도 돌파해야 한다. 도망간다 해도 얼굴이 제대로 팔린 이상 근방을 뒤져 코난을 찾는 건 진에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15] 이후 있었던 베르무트와의 1:1 대결에서는 베르무트가 수면 가스를 뿌려대는 통에 꼼짝없이 죽거나 끌려갈 위기에 놓였으나 베르무트는 코난을 해칠 생각이 없었고, 이 이후에는 FBI, CIA, 공안이라는 아군이 붙은 이후엔 코난 혼자서 단독행동으로 무리하게 나서는 일은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1화에서 진에게 당한 이후에는 이 에피소드가 코난에게는 가장 목숨이 위험했던 에피소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6] 진도 처음에는 제대로 빡쳤는지 약속 시간을 상대가 원하는대로 해준 거냐며 워커의 목에 총을 들이민다. 그나마 약속 시간은 워커가 제시했다고 해서 일단 총은 거둬줬지만 사실 시간을 앞당긴 것 자체가 코난의 의도대로였다. [17] 물론 근처에 다른 조직원들이 주변에 경찰이 없는지 미리 확인해놨던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조직원들은 역에 누가 들어가는지 감시하고 있었다. [18] 데킬라도 코드명을 받은 나름 지위가 있는 조직원이다. 그런 그가 어이없게 죽어버린 이상 그보다도 검증이 안된 말단을 보냈다가는 일이 더 틀어질 것을 우려하는게 무리는 아니다. [19] 물론 하필이면 코난이 숨어있는 사물함을 열어서 알아채기 직전에 그만 둔 것은 작위적으로 보이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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