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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8 14:13:56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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剣客異聞録 甦りし蒼紅の刃 サムライスピリッツ 新章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0001827.jpg
1. 소개2. 똥겜3. 코믹스4. 총평5. 등장인물

1. 소개

1999년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온 SNK의 3D 대전 격투 게임. 정식명칭은 '검객이문록 소생하는 창홍의 칼날 ~사무라이 스피리츠 신장~'으로 무척 길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 중 가장 나중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다.

전작 '아수라 참마전'에서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주인공은 쿠키 세이시로라는 신 캐릭터. 전작에서 이어서 등장하는 캐릭터는 하오마루, 나코루루, 리무루루, 핫토리 한조[1], 선대 한조, 니코친까지 여섯명뿐. 그나마도 하오마루는 20년 밖에 안 흘렀는데 폭삭 늙어 수염에 회색머리가 되었으며, 나코루루와 리무루루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아니다. 나머지는 전부 신캐릭터.

한 번 죽은 후 부활했던 나코루루는 전작 이후 오보로에게 봉인되어 정령이 되었으며, 리무루루는 나코루루의 뒤를 이어 빛의 무녀가 되었으나 오보로에게 봉인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콘루에 의해 냉동보관이 되었다. 그래서 이들의 나이는 각각 39살과 36살. 팬들 사이에서는 이 덕분에 좀비자매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프닝은 총 2개로, 하나는 나코루루[2]가 카무이코탄에서 어느 빛을 따라가서 만난 나무에 손을 대보니 작중 배경인 리텐쿄에서 일어나는 일과 리무루루가 냉동보관이 되어있음을 감지하고 스스로를 정령화 시켜서 리텐쿄로 날아가는 오프닝과 주인공인 쿠키 세이시로랑 라이벌인 쿠키 토우마가 쿠키 세이시로의 친부인 쿠키 테츠키에게 수련을 받는 모습이 나옴과 중간에 모든 캐릭터들이 나오고 난 뒤, 쿠키 토우마가 쿠키 테츠키에게서 붉은 검인 '홍염'을 빼앗아 카이사쿠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오프닝이 나온다.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시대상 검을 휘두르고 다녔던 사무라이들이 사라지는 에도 막부가 몰락하기 전의 이야기이다.
그래서 쿠키 형제가 나오는 오프닝에서 그리고 이 나라에서, 사무라이는, 사라졌다. 라고 나오며 시리즈 최종장임을 드러낸다.

2. 똥겜

파일:external/cdn3.spong.com/_-Samurai-Shodown-Warriors-Rage-PlayStation-_.jpg
여러분은 PS게임을 보고 있습니다.[3]
캔슬이 어쩌니 밸런스가 어쩌니 하고 깊게 파고들어갈 것도 없이(물론 좋다는 말은 아니다.), 일단 바로 피부로 체감하는 게임플레이 자체가 매우 거지같다. 마치 버추어 파이터 1을 99년에 플스로 재현한 듯한[4] 끔찍한 폴리곤 그래픽[5], 대전 방식이 매우 괴상하여 게임의 흐름이 뚝뚝 끊어진다. 거기에 같은 해에 원래부터 이 게임보다 훨씬 더 좋은 그래픽을 자랑했던 검술 대전액션게임의 대표작이었던 소울 칼리버 드림캐스트 초월이식이 되어 각종 게임 언론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평점을 받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2도 당시 최신 기판이었던 NAOMI로 처음 출시되어 화려한 그래픽과 연출을 보여주면서 일반 유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는 명작으로 남은 것과 비교해보면 정말 차이가 크게 느껴질 정도였다.[6]

또한 이게임이 더욱 웃긴건... 배경 자체는 2D 도트 그래픽이다.[7] 플레이 캐릭터 자체는 3d 폴리곤으로 제작했으면서 캐릭터가 서있는 배경들은 도트로 만들었다는게 참 특이하기도 하다(....)

HP 게이지가 한 줄 있고, 이 게이지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게이지 한 부분을 줄이면 그 시점에서 게임이 잠시 멈추고 상대가 쓰러졌다가 다시 체제를 갖추고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다시 대전이 재개된다. 또 한 부분을 줄이고 마지막 한 부분만 남으면 또 게임이 잠시 멈춘다. 그리고는 공격을 한 캐릭터가 똥폼을 잡으면서 대사를 한 마디 하면 쓰러진 상대가 다시 체제를 갖추고 다시 일어서서 그제서야 또 다시 대전이 시작된다. 라운드 제는 없고 게이지 세 부분을 다 줄이면 그것으로 완전한 승리.

그리고 매치포인트시 무승부가 날경우 또 시혼 사쇼에 있던 일섬의 극이 나온다. 또 아수라참마전 때 처럼 쿠로코가 나와서 룰을 설명해주지도 않고 나레이션이 '일섬의 극' 이라는 나레이션을 외치며 '준비'를 외쳐버리니 유의.

대체 뭐하러 게임의 속도감이나 대전의 흐름을 뚝뚝 끊어먹는 이런 식의 시스템을 만들었는가. 그냥 한줄 다 줄이면 KO가 되고 다음 라운드가 시작되는 기존의 게임 방식에 뭐가 문제가 있었단 말인가. 중간에 대전이 멈추는 부분은 스킵도 안된다. 그냥 강베기만 겁나게 갈겨대면 어느새 똥폼 잡고 있는 자신의 캐릭터가 보일 것이다.

파일:external/www.fightersgeneration.com/ss0-warriors.jpg

캐릭터 수는 꽤 많은 편이어서 23명이나 되는데 그 대부분은 처음에 숨겨져 있어서 스토리 모드에서 특정 캐릭터로 게임을 클리어할때마다 캐릭터가 하나씩 추가된다. 문제는 추가되는 캐릭터는 원래 있던 캐릭터에서 스킨만 바꾼 캐릭터들이라는 것이다. 모습은 다른데 기술이나 모션 등은 전부 완전히 똑같다. 이쯤되면 플레이어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굳이 안 꺼내도 되지 않나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게임을 산 돈이 아깝고, 최후의 숨겨진 캐릭터(이쪽은 확실히 성능이 다른 캐릭터이다.)를 꺼내는 조건이 나머지 캐릭터를 전부 꺼내는 거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재미있는건 엔딩에서는 키타센리한테 일러스트를 그려달라고 할수 없었는지 3d 폴리곤이다. 엔딩의 장면은 키타센리의 일러스트일 것이다 라고 생각되는 플레이 유저 입장에서는엔딩 까지도 저 끔찍한 폴리곤 그래픽을 봐야한다는것.

그나마 가치가 있는 것이 미니게임을 통해 역대 사무라이 스피리츠의 멋진 일러스트나 포켓스테이션용 미니게임들을 모을 수 있다는 건데, 이 모으는 과정마저도 거지같다. 그 방법이란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해서 얻는 교환권을 가지고 리무루루와 노름(...)을 하는 것으로, 리무루루의 두 손 중 아이템이 들어있는 손을 맞히면 얻을 수 있게 된다. 뭐 여기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리무루루가 야바위를 친다고 할 정도로 맞히기가 어렵고, 맞힌다 해도 이미 얻은 아이템이 또 나올 수 있다는게 문제다. 만약에 교환권 써서 맞혔는데 이미 얻은 아이템이 나오면 교환권은 그냥 날리는 것이다. 특히 거의 모든 아이템을 얻은 게임 후반에 가면 리무루루의 '어라, 이미 있는거네. 미안~' 하는 대사를 뇌에 새겨지도록 듣게 될 것이다.

그 외에도 히트백이 거의 없다라는 등 괴이한 문제점이 많아 역시 할게 못된다. SNK 3D게임을 만들면 망한다라는 설을 충실히 증명해준 쿠소 게임이다. 등장한 캐릭터들만은 역시 SNK답게 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많아서 키타센리가 만든 '캐릭이 아깝다'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한다.

그나마 일부 여성캐릭터는 SNK의 타게임이나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시리즈에 등장해서 흑역사 신세는 면했다.

3. 코믹스

파일:external/comicbang.com/21362.jpg
코믹스판은 상, 하권으로 나뉘어 있으며 적은 권수로 스토리정리를 어떻게든 해두어서 상당히 볼만한 편이다. 서울문화사에서 '검객이문록 창홍의 검'이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정발한 바 있다.

4. 총평

키타센리의 멋진 일러스트를 보고 구입한 사람들에게 뒤통수에 망치를 내리칠듯한 배신감을 안겨주는 게임이며 최종적으로 거지같은 게임성,거지같은 시스템,거지같은 그래픽등등 쿠소게의 요소를 집대성한 작품되시겠다. 결국 SNK는 3D만 만들면 망한다는 사실만 재확인...차라리 모델링을 외주주는게 그렇게 탄생한게 요놈입니다... 그나마 엔딩곡으로 쓰인 나코루루의 테마곡은 호평을 받고 있다. #

5. 등장인물


[1] 사실 이 한조는 전작들에 나왔던 한조의 아들 신조가 그의 이름을 아버지로부터 이어받아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아버지 한조는 아직 살아있다. 그리고 니코친은 시키의 딸인 미코토의 엔딩에 나온다. [2] 여기서는 NPC이다. 빛의 무녀라고 불리며, 작중 아수라참마전 이후 스스로의 영혼을 더더욱 정령화 시켜서 자연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나오며, 하필 리텐쿄에 있던 지겐 대사가 나코루루를 봉인해버린다. 그래서 원래 사무라이 스피리츠 처럼 육체로 싸우는 것이 불가능해졌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스스로를 정령화 시켜서 플레이어 캐릭터에게로 날아간 것이다. [3] PS1 기종인데 이 그래픽이 크게 문제될건 없다는 유저들도 있지만 이 게임이 발매된 해가 PS1의 그래픽 한계를 뛰어넘는 타이틀들이 많이 발매되었던 1999년이다. 이 해에는 PS1으로 파이널 판타지 8, 에이스 컴뱃 3, 패러사이트 이브 2, 바이오하자드 3, 디노 크라이시스, 사일런트 힐, 크로노 크로스, 그란 투리스모 2, 발키리 프로파일, 스파이로 2편 등 PS1으로 수준급의 그래픽을 자랑한 타이틀들이 발매된 해였고 1년 후 황혼기인 2000년에도 베이그란트 스토리,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 파이널 판타지 9, 디노 크라이시스 2 등 PS1의 연출 혹은 그래픽이 굉장히 뛰어난 작품들이 발매되었다. 이 작품과 다른 회사들의 타이틀들의 그래픽을 비교하면 검객이문록이 매우 그래픽이 안 좋다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SNK 스퀘어, 남코, 캡콤, 코나미, 트라이에이스, 폴리포니 디지털, 인섬니악 게임즈 만큼의 3D 기술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지만..... [4] 버파1은 1993년, PS1이 출시되기 1년 전에 나온 작품이다. 그리고 본작이 나온 이듬해인 2000년에는 PS2, 그리고 NAOMI 드림캐스트에서는 파워 스톤 2편과 불타라! 저스티스 학원이 출시되었다. 그리고 단 2년 후 2001년 아케이드에서는 NAOMI2 기판과 함께 버추어 파이터 4가 출시되었다. 단적으로 본작의 그래픽이 얼마나 처참한지 알 수 있는 사실. [5] 심지어 PS1 기준으로는 바이오하자드 1 철권 2, 크래쉬 밴디쿳, 툼 레이더가 3년 전, 파이널 판타지 7 크래쉬 밴디쿳 2: 코텍스의 역습, 툼 레이더 II가 2년 전, 철권 3 메탈기어 솔리드, 제노기어스, 바이오하자드 2, 릿지 레이서 4, 패러사이트 이브, 크래쉬 밴디쿳: 워프드, 툼 레이더 III: 어드벤처러스 오브 라라 크로프트, 스파이로 1편이 1년 전에 발매되었다. 정말 그래픽만 보면 검객이문록이 이 작품들보다 훨씬 더 예전에 발매된 듯한 느낌을 줄 정도다. [6] 사실 당시 차세대 기종이었던 드림캐스트로 발매된 소울 칼리버, 차세대 기판이었던 NAOMI로 출시된 데드 오어 얼라이브 2와 구세대 기종인 PS1으로 발매된 이 게임을 직접적으로 비교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도 있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남코당시 차세대 기종인 드림캐스트를 잘 활용하여 소울 칼리버라는 역대급 초월이식작을 남긴 것이고, 테크모당시 차세대 아케이드 기판인 NAOMI를 잘 활용하여 데드 오어 얼라이브 2를 출시한 것이다. 이를 보면 SNK구시대 기종인 PS1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심지어 PS1이 아무리 구시대 기종이라도 1999년까지는 아직까지 잘 팔리는 현역 기종이고 2000년 PS2 발매 이후에도 꽤 판매량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완전 구시대 기종으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그리고 2000년에도 베이그란트 스토리, 스파이로 3편, 슈퍼로봇대전 α, 파이널 판타지 9, 드래곤 퀘스트 7, 디노 크라이시스 2,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와 같은 대작 게임들이 PS1으로 차례대로 출시될 정도였다. [7] 사실 SNK의 과거 3D 게임 작품 하이퍼 네오지오 64 게임 '아랑전설 와일드 앰비션', '사무라이 쇼다운 64', '아수라참마전' 게임을 보면 배경자체는 2D 도트로 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초에 하이퍼 네오지오 기기도 원래 고성능의 2D머신으로 제작되다가 3D로 노선을 바꾼 것이었다. [8] 이 캐릭터 초필살기가 아주 엽기적인데, 난무계 초필살기로 칼로 마구 베지만 데미지가 얼마 들어가지 않다가 마지막에 총을 한방 쏘면 그 때까지 칼질 한 것이 무색할 정도의 데미지가 한방에 들어가면서 마무리. 이는 달밤에 오로치의 피에 미친 이오리가 쓰는 팔치녀의 패러디다. 다들 알겠지만 야가미 이오리의 전담 성우였다. [9] 도핑 속성의 거합류 검사. 카드 파이터즈 DS에서 체력을 소비하고 BP를 높이는 능력치를 가진 액션 카드로 등장하기도 한다. [10] 크리자리드의 성우다
이 문서의 2015년 4월 17일 이전 저작자는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