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I TECMO | |
코에이 | 테크모 |
1. 개요
일본의 게임 회사. 카키하라 요시히토(柿原彬人)[1]가 1967년 7월 31일에 설립한 '일본 요트 주식회사'가 전신이다. 초기에는 요트 관리 회사로 출발했지만 1969년부터 오락실 사업에 진출했다. 1982년 '테이칸'[2]과 합병했고, 1986년 1월 8일에 다시 현 사명으로 변경했다.2. 역사
2.1. 초창기
아케이드 쪽에서 최초로 유통한 게임이 1980년 1월에 발매한 테크논 공업의 드라큘라 헌터인데 500대 판매 목표로 확정지어 판매에 들어갔으나 판매에 성공한 것은 64대에 불과할 정도로 처참하게 말아먹고 나머지는 전부 폐기처분되는 비극이 일어났다. 그래서 이 게임은 2019년 기준 전세계에 현존하는 게임기판 중에서 가장 비싸고 희귀한 게임(2018. 5. 8 야후 저팬 옥션 낙찰가 2,711,000엔)으로 전무후무한 1등을 차지하는 위엄(?)을 달성했다.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유일한 플레이 영상, 영상 설명에는 해외판 실기 플레이로 나와 있다.
2.2. 전성기
아케이드로는 봄 잭, 솔로몬의 열쇠, 아르고스의 전사, 제미니 윙, 닌자용검전 아케이드판, 그리고 테크모 월드컵 시리즈 등 나름 후세에 회자되는 게임을 제작했고, 가정용 게임기로는 FC에서 SFC에 걸쳐 캡틴 츠바사 시리즈, 닌자 용검전 시리즈로 유명하다가 이후 PS나 XBOX에서 각명관 시리즈,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 몬스터팜 시리즈, 제로 시리즈, 닌자 가이덴 시리즈 등의 명작 게임들을 만들어왔다.참고로 그 유명한 팀 닌자는 DOA 시리즈, 후기 닌자 시리즈의 개발만 전담하였고 실제로는 개발팀들이 여럿 있다. 예를 들면, 몬스터팜 및 테크모 월드컵 98을 개발한 팀은 팀 닌자와는 별개의 부서다.[3]
2.3. 잇다른 스캔들과 몰락
하지만 2006년 1월에 취임한 요시미 야스다 사장의 여직원 성폭력에 의한 고소, 2008년 팀 닌자의 수장인 이타가키 토모노부(이 양반도 성폭행 구설수가 있었다. 그러나 무혐의 처분)의 퇴사를 시작으로 노동조합의 초과 근무 수당에 대한 고소 등이 겹치며 주식이 폭락, 사장인 요시미 야스다는 사임하고 회장인 카키하라 야스하루가 사장을 겸임.이타가키는 퇴사, 야스다 사장은 사임해 2009년 카도카와 게임즈로 이적했고, 카키하라 야스하루의 사장 겸임 등 경영 불안으로 인해 주식이 곤두박질 치게 되었다.
2.4. 코에이의 인수합병
결국 스퀘어에닉스에서 TOB(주식 공개 구매)를 제안했으나 테크모는 주주총회에서 주식 공개 구매 반대를 결정하고 결국 자사와 가까운 관계를 가진 코에이와 합병을 선택하였다.[4] 합병 후 사장 자리에는 미즈호 증권 출신의 사카구치 카즈요가 취임하였다.겉으로는 경영 통합 형식으로 합병하였으나 사실 코에이가 테크모를 흡수 합병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코에이 테크모 참조.
2.5. 해산
2010년 2월 25일부로 코에이에 모든 권리를 양도하고 해산한다고 발표했고, 테크모는 창립 43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효력은 하필이면 2010년 4월 1일부터 발생...[5] 그래도 코에이 테크모 합병 이후에도 테크모의 역사는 인정해 주려는지, 테크모 창립 50주년이 되는 2017년 자사 게임에 50주년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3. 주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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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아데스(1981) Pleiades (피닉스 2 / 불사조 2)
☆ - 한국어로는 '좀생이', 일본어로는 '스바루'. 1981년 4월 발매.
타이토의 불사조(
피닉스) 후속 작품으로, 1스테이지 우주가 안드로메다 은하+토성(일본판), 여러 별과 은하(미국판, 유럽판)의 2가지. 오리지널은 1스테이지 우주 배경이 토성+안드로메다 은하. 1981~1982년 현역시절, 플레이어 비행기의 속도가 느린 정품은 한국에 들어 오지 못했고. 해킹되어 난이도가 높아진 버전이 주로 들어 왔다가. 후기에는 미국판, 유럽판 카피본이 들어왔는데, 난이도가 대폭 하강된 버전이 주류.
이 게임의 역사적인 의의는 관성의 법칙을 사용한 최초의 게임이라는 것으로, 4 스테이지가 활주로인데, 이 곳에서 관성의 법칙이 적용되어 컨트롤이 초보자는 어렵다. 관성의 법칙은 불사조( 피닉스)와 이 게임의 캐릭터가 융합된 엑스리온에서 재활용(!)된다. 1990년까지 이 게임이 현역이던 서울의 한 오락실이 있었다.
플레이아데스는 겨울철 별자리 황소자리의 플레이아데스 성단( M45)을 의미하며, 지구에서 444광년 떨어진 곳에 있다. #
일본판(왼쪽), 미국판, 유럽판(오른쪽) -
스위머(1982) Swimmer
- 아우! ☆ - 1983년 작품. 스타포스의 프로토타입으로 남은 환상의 슈팅 게임, 미발매 작품. 2011년 테크모의 회사 창고에서 기판이 발견되었으며, 2014년, 테크모의 이 게임의 프로모션 동영상을 자사의 BGM 콜렉션 CD와 동봉, 발매하였으며, MAME 0.268 | Arcade 64 0.268부터 지원.
- 거즐러(Guzzler) (1983) ☆ - 아케이드판. 같은 해에 가정용 기기판(오셀로 멀티비전, SG-1000)이 츠쿠다 오리지널(ツクダオリジナル)에 의해 개발 및 유통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햄스터에서 아케이드판을 PS4와 스위치로 이식해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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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죠 (1983) Senjyo
# - 유사 3D 슈팅 게임. Senjyo는 戦場(전장)의 일본식 독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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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스(1984) Star Force
- 봄 잭(1984) Bomb Jack - AC, 마이티 봄잭(1986) Mighty Bomb Jack -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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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칸 월드컵(1985) Tehkan World Cup -
Xbox 용으로 발매된 Tecmo Arcade Hit Parade (TAITO Memories와 같은 형식의 게임 모음집)에서는 '테크모 월드컵'으로 강제(?) 개명되었다.
- 핀볼 액션(1985) Pinball 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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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드 오프(1986) Tee'd Off - 트랙볼을 이용하는 골프 게임. 6번과 22번 홀의 난이도는 살인적. 절벽 위에 홀이 있는 코스다!
- 격투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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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열쇠(1986) Solomon's Key
- 아르고스의 전사(1986) 세계판 제목: 라이가
- 제미니 윙(1987) Gemini Wing
- 실크웜(1988) Silk Worm - 마지막 스테이지(Stage12)는 무한 루프. 엔딩 없음. 미완성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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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파이어(1988) Back Fire 실크웜의
프로토타입으로 일본 웹 구글링으로는 일본 국내 기판발매는 없었지만, 1989~1990년에 일부 기판이 해외로 유출되어 서울 소재 전자오락실 몇 곳에서 가동이 된 적이 있었던 경이적인 물건. 전 18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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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자 용검전 시리즈
- 캡틴 츠바사 시리즈
- 테크모 월드 레슬링
- 와일드 팽
- 테크모 NBA 바스켓볼
- 고양이 당인전 테얀데에 - FC 플랫폼
- 라디아 전기~여명편~[6] - FC 플랫폼
- 라이엇 - 개발은 NMK.
- 파이널 스타 포스(1992) Final Star Force
- 힘내라 긴군
- 창마등
- 투희전승
- 각명관 시리즈
- 데드 오어 얼라이브 시리즈
- 몬스터팜 시리즈
- 테크모 월드컵 98 - 그 유명한 싱가축구. 한국에서는 98만 유명해서 나무위키에서는 이 작품만 개별 문서가 생성됐지만 90년부터 시작해서 92, 93, 94, 96, 98, 밀레니엄(2000)이 발매되었다.
- 폭렬축구
- 제로 시리즈
- 닌자 가이덴 시리즈
- 스윙 골프 팡야
- DS 서스펜스 시리즈
4. 그 외
명맥을 이어간 테크모사의 게임과 관련된 동인 작품들은 코에이와 합병이 완료된 2016년을 기점으로 전부 다 사라졌다. 코에이가 영웅호걸들이 모여펼치는 신나는 삼국지의 건전함을 훼손당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테칸 시절인 1986년, 하라노 나오야, 요코야마 히데유키, 오카다 코지와 같은 일부 개발자들이 퇴사, 이후 ATLUS를 설립하였다.
[1]
1938년 10월 14일생, 2006년 7월 18일 간질성 폐렴으로 사망.
[2]
1964년 9월에 설립된 빌딩 청소용역 회사. 원래 '제국관재'(帝国管財, TEHkoku KANzai)란 이름이었는데 약칭인 '테이칸'으로 알려져서 아예 사명을 변경했다. 영칭은 보통 TEHKAN이라고 표기. 가끔 Taxan으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카가전자(
사이버프론트)의 게임개발 브랜드인 나그자트(Naxat)는 Taxan을 뒤집은 것.
[3]
그래도 같은 테크모라고 테크모 월드컵에서는 게임 타이틀명만 적혀진 거긴 하지만 DOA 광고판이 나오긴 한다.
[4]
통합 뒤의 사명은 '코에이 테크모'. 영문 명칭은 'Tecmo Koei'였다가, 얼마 뒤 'Koei Tecmo'로 바뀌었다.
[5]
2003년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 역시 같은 이유로 거짓 루머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6]
1991년에 패미콤으로 출시된 RPG 게임. 스토리텔링, 느린 액션 모션 등 여러 문제점과 이미 같은 시기에 슈퍼패미콤으로 건너간 경쟁작
파이널 판타지 IV와
젤다의 전설 신들의 트라이포스에 밀려 망해 버리는 바람에 쿠소게라는 오명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비주얼과 BGM의 수준이 상당했으며, 특히 당시에는 듣도 보도 못한 전투 방식인 '심 리스' 전투 방식을 채용하는 등 '시대를 너무 앞서나간 게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참고로 이 게임의 전투 시스템은 훗날
크로노 트리거,
로그 갤럭시,
제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시리즈,
파이널 판타지 XV 등 다른 RPG 게임에서 널리 쓰여지게 된다.
록맨 시리즈같은 일부 시리즈를 제외하면 영 좋지 않은 게임만 발매되던 패미컴 말기의 몇 안되는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