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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30 15:40:10

스낵바(유흥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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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특징4. 비슷한 곳5. 창작물에서6. 관련 문서

1. 개요

スナックバー

일본에서 주로 2차가 없는 라이트한 유흥주점을 부르는 말이다. 줄여서 '스나쿠(スナック)'라고도 한다. 흔히 말하는 룸살롱과는 차이가 있다. 바로 옆에 앉아 접객을 하는 곳도 있으며 아닌 곳도 있다.

2. 역사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로 카바레 같은 풍속 업종은 접대 음식 등 영업 1호 영업으로 취급되었는데, 이 규정에 따라 이들은 원칙상 24시를 넘는 심야 영업이 불가능해졌다. 이를 피해서 심야 영업이 가능한 '스낵바'가 탄생해 각지에 퍼진 것. 법률상 심야에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과 풍속영업을 겸할 수는 없기 때문에 1호 영업으로 지정된 업종과는 달리 '접대'를 할 수 없으며, 카운터 안쪽에서 '접객'을 하는 선에서 그친다.

70년대 초반까지는 주간 카페와 야간 를 겸업하는 업소 형태를 가리켰으며, 주간에는 파르페 같은 디저트 메뉴도 취급했다. 나비넥타이 정장 차림의 점장과 바텐더를 비롯한 유럽 양식의 고풍스런 점포도 종종 존재했으나, 유행이 변하면서 '스낵'이라는 이름은 그대로 남은 대신 고객층의 고령화와 더불어 현재의 업종 형태로 변한 것.

3. 특징

일반적으로 가게 책임자는 여성인 경우가 많으며, 이들은 주로 '마마(ママ)'로 불리고는 한다. 고객이 술과 안주를 끼고 '마마'나 점원, 혹은 고객들끼리 담소를 나누거나 노래방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는 주류는 고가의 브랜디부터 저렴한 소주까지 가게마다 다양하다. 자정 이후로도 영업하는 곳이 많다.

일반적인 스낵바는 1병씩 계산하여 마시는 시스템이며, 주요 고객층은 직장인 아저씨들. 젊은 여성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싶은 사람이 간다. 다만 직장에서 올 경우 여직원들도 함께 오기도 하며, 부부가 함께 오는 경우도 있는 등 딱히 성별에 제한은 없다. 심지어 애나 손주를 데려오는 경우도 있다고는 하는데, 말 그대로 있기는 하다 정도지 실제로 그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보통 아저씨들이 간다. 한국의 모던빠 같은 유흥업소도 일단 여자가 가도 내쫓지는 않는 것과 비슷하다.

가격은 주로 입장료가 있고 + 거기서 마시는 술 가격이며 보통 일본이 팁 문화가 없기 때문에 안 주
는 곳이 많다. 보통 시간제한이 있는 곳이 많고 오버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스낵바만의 특징은 저렴함과 친근함. 보통 캬바는 고급진 분위기의 홀에서 아가씨가 옆에 앉아 술을 마셔주며 그에 걸맞게 가격도 비싸고, 걸즈바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신 아가씨와 카운터를 마주하고 술을 마시며 터치가 안 되는 형식이지만, 스낵바는 보통 캬바에 비해 훨씬 친근한 분위기면서 캬바처럼 아가씨들이 옆에 앉아 술을 마셔주고 가라오케 기기도 두고 있어 노래도 부를 수 있는데, 대신 아가씨들이라기보다는 아줌마, 어려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미시들이 나오며 아가씨들의 화장이나 복장의 퀄리티도 캬바에 비해 훨씬 떨어지며, 술도 저렴한 맥주, 츄하이나 하이볼 같은 서민적인 술을 많이 마신다. 대신 가격은 캬바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이 장점.

이렇게 아가씨들이 물이 별로인 만큼 캬바처럼 아가씨들이 계속 로테이션되지 않고 한 아가씨에게 꾸준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어제 있던 아가씨가 오늘도 있고 내일도 있기 때문에 단골이 되면 작업을 들어가도 된다. 예약이나 2차는 없다고 하지만 그건 표면상일 뿐 사실상 그런거 없이는 먹고 살 수 없는 게 이 업계라서 다 있다.

정확히는 어차피 가게 하나에 아가씨가 3~4명밖에 없으니 예약따위는 필요없이 언제든지 어제 그 아가씨를 만날 수 있고, 2차는 일본의 모든 물장사가 그렇듯 아가씨들과 친해지면 개인적으로 나갈 수 있다.

전반적으로 나이가 좀 있어서 10대나 20대 초반 아가씨는 부담스럽고[1], 캬바쿠라의 화려하고 고급진 분위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서민적인 분위기를 선호하며 지갑이 얇은 사람들을 위한 서민적인 분위기의 염가형 유흥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다. 보통 아가씨들도 젊어서는 캬바나 걸즈바에서 일하다가, 나이들면 스낵으로 오게 된다. 한국에서 텐프로 쩜오에서 일하는 아가씨들이 나이들면 보도방으로 옮기는 것과 비슷한 사이클.

주로 여성 혼자 운영하는 곳이다보니 범죄 대상이 되기도 쉬운데, 1990년대 초반 일본의 연쇄 강도살인범 니시카와 마사카츠(西川正勝)라는 남성이 이렇게 스낵바만 노려 스낵바 마마를 5명이나 살해한것으로 악명높다. 2017년 61세의 나이로 사형되었다.

4. 비슷한 곳

캬바쿠라는 스나쿠 상위 호환버전으로 볼 수 있다. 캬바쿠라 문서를 보면 될것이다. 클럽(클라뿌)는 카바쿠라 상위호환이고 가격이 비싸다고 한다. 그러나 등록을 다르게 하는건 딱히 아니라서 이름에 따른 구분은 무의미할수도 있다.

자세한건 차이점 설명 영상 참고. (일본어 능력 필요)
https://youtu.be/8Cfae4r8mqs

5. 창작물에서

은혼에서 해결사 일당의 사무실 아래에 위치한 '스낵 오토세'가 주요 배경 장소로 등장한다. 이곳이 굴러가는 모습을 보면 스낵바가 어떤 곳인지 대락적으로 알 수 있다. 작중 표현에 의하면 '타락한 어른들의 놀이터' 같은 곳으로, 마담 및 종업원과 음담패설이 섞인 대화를 나누며 식사와 음주, 가라오케를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묘사된다.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니노미야 루미가 운영하며, 이와토 스즈메가 하룻밤 묵는 대신 잠시 일했던 곳이다.

다음 웹툰 '아오링 도쿄'의 1부에서 식당의 단골 손님인 스낵바 마담의 가게에 방문한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6. 관련 문서


[1] 무조건 어린 여자를 선호할것 같지만, 의외로 나이와 연륜이 있는 말동무겸 유흥 여성을 원하는 수요가 꽤 있다. 50대 전후의 아저씨들에게 20대 초반은 딸뻘이다 보니 세대차가 너무 나서 할 말이 전혀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