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화백이 직접 시연한 모습
1. 개요
위 사진처럼 김화백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세. 작품 내에서 싸움 좀 한다는 캐릭터들은 자리를 떠날 때 가볍게 양손을 위로 들어 만세 자세를 한다. 양 손을 들어올린다는 것은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라는 뜻이며, 그 상태에서 뒤를 돌아본다는 것은 강자는 상대 앞에서 자신을 무방비 상태로 노출해도 문제 없다는 의미.김화백이 침튜브에 출연해서 밝힌 바에 따르면 원래는 멋있는 포즈를 만들자면서 뒤돌며 나가는 모습을 만든 것인데 데생력이 모자라서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김화백의 시연을 보면 좀더 상체의 힘을 뺀 자연스러운 각도여야 할 듯한데 만화에서는 뭔가 정자세에서 팔만 직각으로 뻗어올린 경직된 포즈가 되면서 결국 웃긴 밈만 만들어졌다.
잘못 보면 강자의 여유는 커녕 체포당할 때 손 올리라는 지시에 따르는 듯한 느낌도 든다.
다른 만화에서도 캐릭터가 돌아서는 장면에서 간간이 볼 수 있지만 김화백 작품에 유독 많이 나와서 일종의 상징이 되었다.
2. 용례
- 김성모화백의 다수의 작품
- 불암콩콩코믹스의 최의민이 많이 애용하는 포즈이다.
- 학원기이야담 28화에서 도깨비를 씨름으로 쓰러트린 나유리가 시전한다.
- 우리들은 푸르다 15화에서 지난 애견 프리스비 대회 우승자가 퇴장하며 포즈를 취한다.
- 이말년 서유기에서 옥황상제가 취했다. 나중에 등장하는 혜안도 저팔계를 곤봉으로 죽어라 후려팬 뒤 취했다. E.N.D는 덤.
- 귀곡의 문 74화에서 엑스트라가 포즈를 취하며 떠났다.
3. 강자의 포즈는 아니나 비슷한 자세
- 죠죠의 기묘한 모험 스타더스트 크루세이더즈에서 바닐라 아이스가 크림을 소환할 때의 자세.
- 오버워치 코믹스 "옴닉의 반란"에서 리퍼의 자세. 반응이 좋아 인게임에서도 "으쓱" 감정표현과 승리 포즈로 구현되었다.
- 미식축구에서 심판이 터치다운을 선언할 때의 자세. 강자의 포즈에서 두 손목만 몸쪽으로 90도로 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