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설탕 (2006) Lump of Sug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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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이환경 |
각본 | 김영석, 이훈민, 이환경 |
출연 | 임수정, 박은수 등 |
장르 | 가족, 드라마 |
제작사 | 싸이더스 픽처스 |
배급사 | CJ ENM MOVIE |
촬영 기간 | 2005년 9월 2일 ~ 2006년 3월 20일 |
개봉일 | 2006년 8월 10일 |
상영 시간 | 124분 |
총 관객수 | 1,446,820명 |
국내등급 | 전체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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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6년에 개봉한 임수정, 박은수, 유오성 주연의 경마 영화. 감독은 이환경.사실상 임수정의 원톱 영화다. 영화 초반에는 임수정, 박은수, 유오성의 이름이 소개 되나 박은수는 분량이 매우 적고 유오성은 우정출연이다.
2. 예고편
▲ 메인 예고편 |
3. 시놉시스
"너를 떠올리는 달콤한 기억." "세상을 함께 달려줘서 고.마.워..." "세상에 하나뿐인 내 친구 천둥이를 소개합니다." "그와 달리면 세상은 내 것이었습니다." 제주도 푸른 목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시은’(임수정)은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하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 아이다. 특히, 태어나자 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에 대한 애정은 누구보다 각별해 둘은 서로를 너무나 아끼고 따르며 함께 성장한다. 자신 또한 엄마 없이 외롭게 자랐기 때문에 그녀에게 천둥이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인 것. 그러던 어느 날, 천둥이가 다른 곳으로 팔려 가면서 둘은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2년이 흘러, 과천에서 생활하며 여자 기수의 꿈을 키워오던 시은. 우연한 장소에서 운명적으로 ‘천둥이’와 마주하게 되고 둘은 서로를 알아보며 감격적으로 재회한다. 시은의 각별한 지도로 천둥이는 조금씩 경주마로서 실력을 되찾게 되고 둘은 ‘ 경마대회’에 함께 출전하게 된다. 천둥이와 함께라면 세상 끝까지라도 달릴 수 있었던 시은. 그녀의 꿈을 함께 이뤄 주고 싶은 천둥이. 이들은 과연 수만 명의 관중들이 지켜보는 마지막 경주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
그러던 중 자기네 집 목장에서 키우는 말 중 하나인 장군이란 암말이 천둥이를 낳고 죽는 바람에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천둥이에게 애착을 가지며 그와 함께 성장하면서 기수로서의 길을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과거 시은의 어머니인 자신의 아내가 승마 도중 낙마사고로 사망한 일로 인해 딸마저 낙마사고로 잃을 수 없던 아버지는 시은의 꿈을 반대하며 천둥을 다른 곳에 팔게 된다.
몇 년 후, 시은은 과천으로 가서 공부를 하던 중 천둥과 다시 만나 그와 같이 기수의 꿈을 실천하려 하지만 천둥에게 예상치 못한 병이 발병했음을 알게 된다.
천둥은 남은 삶에서 마지막으로 한 번이라도 달리고 싶었기에 시은은 천둥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돕고자 하는데...
4. 등장인물
시은 ( 임수정) / 어린 시절 - ( 김유정) |
천둥 |
이후 익두가 다른 지방으로 팔아버리지만 나중에 재회하는데 성공하나 결말부에서 세상을 떠난다.
익두 (박은수) |
윤 조교사 ( 유오성) |
5. 줄거리
엄마 없이[스포일러] 외롭게 제주도의 한 목장에서 자라난 시은(임수정)은 태어나자마자 어미를 잃은 말 '천둥이'[2]에게 각별한 애정을 느끼지만 과거 아내가 낙마 사고로 죽은 후 딸도 승마를 하다 낙마 사고를 당할까 봐 불안한 아빠 익두(박은수)는 시은이 허락 없이 기수 시험을 친 것에 분노해 천둥을 외국으로 팔아버린다.[3]2년 뒤 임수정은 기수과정을 수료해 정식 기수로 데뷔하나 부패한 마주(김광규)와 김조교사를 견디지 못해 방황하던 차에 외국에서 다시 수입되어 나이트 클럽 쇼에 이용되는 천둥이를 발견해 기수를 그만두고 제주도로 내려가게 되나 말에게 함부로 채찍을 쓰지 않는 시은을 눈여겨 봐둔 윤 조교사(유오성)에게 권유받아 기수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기수로서 여러가지 사건들을 겪으며 성장해 가며 천둥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낸 시은은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내지만 천둥이의 폐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랑프리 진출을 포기하고 수술을 결정하지만 천둥이가 수술을 거부하며[스포일러2] 마지막 경주를 준비하게 된다.
경주 당일, 시은과 천둥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경기를 하고 1등을 하지만 천둥이 완주하자마자 쓰러지게 되고, 시은은 천둥이 죽어 간다는 것을 직감하고는 덜덜 떨면서 주머니에서 각설탕을 한 움큼 꺼내 먹여주려고 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6. 여담
- 개봉한 지 10년이 넘은 영화라 지금까지 활동 중인 배우들을 찾기가 어려운데, 임수정, 김광규, 유오성, 백일섭 정도. 임수정의 아역을 맡은 배우가 김유정이다. 이후 이환경 감독은 챔프라는 말 영화를 또 찍으나 좋은 성적을 보지 못하고 그 다음 영화인 < 7번방의 선물>에서 천만을 넘겨 천만감독에 이름을 올린다.
- 영화 자체는 너무너무 하필이면 < 괴물>과 개봉하는 기간이 딱 겹쳐버려 크게 고전했으나, 그래도 140만 명[5]의 관객을 모으며 저비용 영화였던 덕에 다행히 손익분기점은 넘기게 되었다. 특히 < 다세포 소녀>에 비하여 호평을 받았다. 문제는 제작시점부터 모두 망할 영화라고 평가했고, 지금도 망한 영화로 알려졌다는 것. 긍정적인 전망만 가득했던 임수정의 전작인 호화캐스팅의 <새드무비>의 흥행 실패와 대조된다.
- 작중에서 나오는 말 출산 장면은 CG가 아닌 실제 상황이다. 이때 태어난 망아지에게 "천만돌파"라고 이름을 지어줬으나 위에서도 언급했듯 최종 흥행은 144만 명. 그나마 감독은 7번방의 선물로 천만감독에 이름을 올렸지만, 김유정( 해운대)을 제외한 주요 배우들은 아직도 천만명 라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 영화 제목인 각설탕은 실제로도 말이 좋아하는 간식이다. 영화상에서는 임수정의 말에 대한 애정을 상징하는 도구로 쓰였다.
- 옥의 티가 하나 있는데 뒤에 걸려있던 노란색 현수막에 33rd가 아닌 33th라고 써있는 장면이 존재한다.
- 작중에 출연한 천둥[6]이는 영화 촬영 후 승용마로 용도변경되었다가 2007년 산통[7]으로 폐사했다. 천둥이의 마적 변경사항 영화에서도 죽었는데 영화 개봉 후인 1년 뒤에 죽었음을 생각하면 묘하다.
- 영화 내에선 극적인 요소를 위해 쓰인 것이지만, 실제로는 코피가 날 정도로 폐 상태가 안 좋은 말은 출주하면 진짜로 큰일난다. 사람으로 치면 각혈이나 폐출혈 같은 중병은 기본으로 깔린 상태라는 뜻이기 때문에 발각될 경우 한동안 출주 금지 조치를 받고, 반복되거나 심각해질 경우 아예 강제 퇴역을 당하게 된다. 스토리를 위해 고증을 다소 희생한 케이스.
- 작중 임수정이 버스를 타고 가며 창밖을 내다보는 장면이 있다. 영화상의 설정으로는 경기도 과천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지만, 촬영은 제주시 이도동 제주시청 앞 도로에서 했다. 제주시 시내버스인 삼영교통 차량이 그대로 등장하는 등[8] 해당 장소의 풍경이 그대로 나오는 바람에 이 도로 바로 옆에 있는 CGV 제주점에서 각설탕을 관람하던 관객들(제주시민들)은 영화상의 설정과 달리 실제 촬영장소가 자신들이 영화를 보고있는 곳 바로 근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보고 폭소를 터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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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천둥이)이 연기를 참 잘 한다
- TWICE의 멤버 지효가 당시 만 7세에 SM엔터테인먼트에 아역배우로 캐스팅된 후 이 영화의 오디션을 봤는데 아예 울어서 보지 못 했다고 한다. 이후 JYP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11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후 TWICE로 데뷔했다.
[스포일러]
어머니를
낙마 사고로 잃었다.
[2]
어미말이
노령인데다 몸이 좋지 않았다.
[3]
시은의 대학 등록금 때문에 판 것도 있다.
[스포일러2]
폐 수술을 받은 말은 경주마로 활동할 수 없다고 한다.
[5]
영화진흥위원회 공식집계 기준 1,446,820명.
[6]
실제 등록명도 천둥이다. 작중 배역과는 다르게 암말.
[7]
말의 내부 장기에 생기는 질병으로, 출산 관련 용어가 아니다.
[8]
다만 임수정이 타고 있던 버스는
서귀포시 시영버스 소속 차량이다. 제주시 시내버스 회사들의 연이은 운행 중단 여파로 차량 제공 및 섭외가 어려워지자 서귀포시에서 예비차를 무상으로 지원해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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