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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스전자/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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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마케팅3부
2.1. 최선수2.2. 배수진2.3. 기성남2.4. 차와와2.5. 성형미2.6. 김문학2.7. 나무명2.8. 최상술2.9. 이상식2.10. 건강미2.11. 사교육
3. 홍보부
3.1. 사인해3.2. 오락중3.3. 임소문3.4. 박종수3.5. 차나래3.6. 기타류3.7. 사악한3.8. 남나리3.9. 사이다3.10. 임시로
4. 가보스 프로젝트 TF팀
4.1. 위장병
5. 개발팀
5.1. 백마탄
6. 퇴직자
6.1. 마 부장6.2. 김명수6.3. 고득점

1. 개요

만화에서 으레 있는 일이지만, 한국의 가장 많은 성씨를 차지하는 김, 이, 박, 최, 정씨 성을 가진 인물이 적거나 없다. 2016년 3월 1일 부터 연재를 재개하면서 '사이다'라는 이름의 여직원이 홍보부에 입사하게 되는데, 이미 부장 사인해와 사원 사악한도 재직중이라 홍보부에는 사씨 성을 가진 직원이 3명이나 된다. 주역 부서라 할 수 있는 마케팅 3부의 사교육 까지 포함하면 4명으로, 현재 주요 등장인물들 중에는 사씨가 가장 많다고 볼 수 있다. 사실 이름 자체가 말장난으로 만든 이름이 대부분이므로, 당연하지만... 당장 주인공인 이상식도 상식인을 가정하고 만든 캐릭터다. 물론 좀 어리버리해서 상식인이라기에 2% 모자라지만... 비교적 평범한 이름의 캐릭터는 차나래, 박종수, 김명수 정도.

이 문서는 가우스 그룹 내에 있는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문서이다. 그 밖의 인물들은 가우스전자/등장인물/기타 문서 참고.

2. 마케팅3부

가우스전자 내에서 대기발령소로 불리는 부서. 그야말로 업무 무능력자, 좌천 인사, 부서의 구색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희생양, 회사에서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누군가를 모아놓은 부서라고 설명 되어 있지만, 정작 부서 내의 분위기는 전혀 암울하지 않다. 오히려 사내 커플이 여럿 탄생할 정도로 활기가 넘친다. 게다가 최선수, 백마탄, 김문학, 성형미 등 오히려 평균 이상의 능력자들도 꽤 보인다.

게다가 백마탄이 기획한 가보스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시작하면서 중요도가 급상승한다. 시즌2에서 위장병 부장이 가보스 프로젝트 TF팀으로 옮겨지고 그 대신 일 열심히 할 인물로 꼽힌 최선수가 신임 부장이 된 것이 그 일환이다.

2.1. 최선수

2.2. 배수진


드라마판 배우는 윤박.

한때 개발실의 전설로 일컬어질 정도로 능력도 있고 인성도 좋은 사람이었으나, 위장병 부장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달봉 이사가 자신의 잘못을 덤터기 씌워서 대기발령이 나는 사태까지 몰아넣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회사에서는 그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 권고사직 하도록 아무 업무도 시키지 않고 자리도 복도에 배치하는 짓까지 해가며 쫓아내려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 자녀의 학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갖은 모욕과 굴욕을 견디고 계속 버티는 중. 복도에 배치된 자기 책상에 바퀴를 달아서 움직이기 쉽게 만들고 자기 자리를 누가 옮기는 일을 막으려고 개발실 짬을 살려서 GPS 위치추적장치와 원격 통화 설비, 심지어 블랙박스까지 달면서 점점 자기 책상을 요새화하고 있다(...). 이렇게 복도로 쫓겨난 그와 가장 접촉이 많은 사람들이 바로 마케팅 3부. 그 중에서도 이상식 + 차와와와 같이 있는 일이 많다.

하지만 하늘이 또 한번 준 기회인지 뭔지 전 부장 최선수가 이사가 되면서 그 후임이 됐다.[1][2][3] 대기발령으로 버티던 자신을 무시하는 많은 사람들과 달리 자신을 이해해주고 배려해주었던 마케팅 3부 사원들과 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쁜 듯 하다.

2.3. 기성남


드라마판 배우는 백현진.

이름부터 기성세대를 대표하는 중년 직장인. 점선 모양의 눈썹이 특징이다.

회사에 치이고 술로 마음을 달래고 집에서 우울한 대접을 받는 점까지는 차와와와 더불어 오늘날의 아버지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부하들과도 잘 어울리고 다정다감한 면도 보여주는 차와와와는 달리 보여지는 모습 대부분이 권위적이고 성격도 유별나며 전형적인 꼰대 기질을 보인다. 회사 내에서 그 성격을 유감없이 발휘해 허구헌날 트집잡아서 부하들을 갈구고[4] 업무로 트집잡아 혼내고[5] 식사자리나 회식자리에서도 잔소리만 해대니 부하들은 뭐든 같이 하고 싶지 않아한다. 이 때문에 부하 직원들 뿐 아니라 심지어 상사까지도 그를 공공의 적 취급하고 피하려고 한다. 심지어 그 피한다는 상사는 위장병 부장이다. 주요 갈굼 대상은 주로 차와와와 이상식. 특히 차와와의 경우에는 2012년 기준으로 무려 11년째 갈구고 있다. 물론 이 두 사람을 유난히 잡는 거지 다른 사람이라고 안 잡는 것도 아니다. 업무능력이 매우 출중한 백마탄에 자신에게 거의 유일하게 호의를 보이는 김문학 과장도 예외없이 잡는다. 최이사에게 깨져서 홧김에 회사를 때려치운다고 하니까 김문학 과장이 은근슬쩍 부추기기도 한다.

게다가 돈에 있어서는 구두쇠를 넘어 자린고비급이라 가족 외식을 법인카드로 해결하고,[6] 회사 내에 자판기를 설치해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위장병 부장이 자신의 사내 주차장을 양보하자 차와와를 직급으로 찍어 누르고 주차장에 자기가 관리해서 이득을 얻는 자판기를 설치한 것 레전드.

업무 능력에 대해서도 의문이 많은데, 스스로 무언가 의견을 내는 모습보다는 부하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거나 보고서를 받아 상부에 제출하는 모습만이 그려져 중간관리자로서가 아닌 직장인 그 자체로서의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시즌1에서 자기보다 나이 어린 위장병이 부장인데도 줄곧 차장이던 것도, 시즌2에서 경력직에 자신보다 나이도 어린 최선수가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여 자신의 상사로 올라서는 동안 여전히 차장인 것도, 게다가 시즌3에는 대기발령자 배수진에게까지 세 번째로 밀리는 것도, 단순히 '승진운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를 일이다. 이 점은 최근에야 의문점이 해소되었는데, 기성남은 고졸사원 출신이라는 것. 즉 승진운이 없는 게 아니라 거꾸로 거의 입지전적인 인물인데 결국 학벌에서 밀리고 있다는 뜻.

정말 드물게 좋은 면모도 보여주긴 하는데, 96화에서는 1차 회식이 끝나고 부하 직원들을 위해 알아서 빠져주기도 한 것과 459화에서는 김문학을 갈궜다가 그의 서랍 속에 든 '사직서'를 발견하고는 술자리에서 달래주기 정도.[7] 다만 이 점에 대해서도 '처세술의 일환', '부하 직원이 자기 때문에 사표내면 자기도 좋을 게 없으니까'라는 의견이 나오는 중이다.

가끔 159화에서처럼 공감 가는 추임새를 넣기도 하지만, 결국 전체적으로는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부하를 갈구는 상사 역일 뿐이다.[8]

여담으로, 9화의 아내와 30화 이후의 아내가 다르다. 애독자들은 "아내가 아니라 여동생이다", "처제다" 등으로 작가의 설정 오류를 쉴드쳐주고 있다.

최근 회차에 따르면 고졸 사원으로 입사해 야간대학 마치고 겨우 정사원이 되었다고 한다. 진정한 인간승리자. 이 에피소드에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언급을 하면서 이후 정년 이후를 준비하려는 묘사가 많아지게 된다. 그런데 "대기업에서 정년을 다 채우고 나갈 수 있다"는 암시로 미루어 보아, 사실은 엄청난 공적이나 연줄이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곤 한다.

2.4. 차와와

파일:가우스-치와와.png
드라마판 배우는 전석찬.

보노보노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그 귀여운 얼굴 때문에 예전에는 동안 소리를 들었지만, 유전의 비극으로 인해 지금은 노안 소리를 듣는 비운의 캐릭터. 가끔 이름이 '치와와'라고 나오기도 하지만, 오타일 뿐이다. 대학생 시절에는 경영학을 전공했다. 소맥 만들기의 달인으로 마케팅 3부 내 소믈리에를 자처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회사에 치이고 술로 마음을 달래며 마누라 잔소리에 시달리는 지극히 평범한 중년 과장이지만, 민폐 기질도 종종 보여준다. 부하직원들의 밥을 뺏어먹는다거나, 각종 모임에 눈치 없이 끼는 등 진상짓을 해서 부하 직원들이 피곤해 하기도 하고, 업무 시간에 딴짓을 하거나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않는 모습도 보여 상사에게 평가도 좋지 않다. 외모만 봐서는 연륜이 적지 않아 보임에도 아직까지 기성남에게 곧 잘 깨지곤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이 때문에 쌓인 것이 많아 술에 취하면 기성남에게 울분을 토하며 투닥거리기도 하는데,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러도 성형미가 능숙하게 뒷처리를 하기 때문에[9] 차와와와 기성남은 언제나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물론 이런 면모만 보여지는 것은 아니고 과장답게 업무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도 보여지고 후배들이 못한 일을 본인이 대신 처리 해주거나 곤란해 할때 해결해 주기도 하는 등 상사다운 모범적인 모습도 곧잘 보여준다. 또한 평소에도 필요없이 직원들을 갈구거나 트집 잡아 혼내거나 하는 일도 없기에 후배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다. 후배들과 자주 식사 및 술자리에도 함께 잘 어울리고 본인이 자비로 회식 2차 비용도 내려고 하는 등 여러모로 기차장이나 박종수 보다 훨씬 낫다. 회사내든 회사밖이든 기차장만 보면 학을 떼는 다른 직원들도 차과장과는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함께 하려 하는 것만 봐도 부하직원들과의 관계는 상당히 좋은 편.[10] 가끔 눈치가 좀 없게 행동하고 업무에 실수가 있을 뿐이지 본인 성격이 나쁘거나 됨됨이가 안좋은 사람은 결코 아니다. 최선수 부장 김문학 과장, 성형미 과장과 더불어 좋은 상사 포지션.

작품내에서나 현실에서도 악역으로 무진장 까이는 모해영이나 박종수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에게 공공의 적 취급을 받는 기차장에 비해서 까이지 않는다. 보노보노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도 까임방지에 한몫하는 듯하다.

과거 나무명과 함께 가우스의 ' 빛과 그림자'가 되어보자고 의기투합했었다는 사실이 백미.

331화에서는 다른 부서 직원이 전에 다니던 직장으로 옮겨가게 되자 처음엔 걱정해주지만, 자신을 괴롭혔던 예전 상사보다 높은 자리로 가는 거라고 하니까 자기 일인 양 열정적으로 짐을 싸주겠다며 나선다. 그밖에 많은 에피소드에 걸쳐 야근, 취업, 복리후생에 대해 한탄하거나 주식투자, 로또 등으로 자학을 하는데, 꽤나 촌철살인이다. 이런 부분 만큼은 기성남을 압도하는 비중을 자랑한다.

여담으로, 초기 캐릭터 설정이 가장 크게 꼬인 캐릭터다. 15화에서는 위장병처럼 기러기 아빠 설정을 달고서 환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축하파티를 하기도 했으나, 이후의 에피소드들에서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그 사이 가족들을 귀국시켰다는 설정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지만, 사실은 단역이었던 캐릭터를 츄리닝, 꽃가족 등의 작가 이상신이 마음에 든다고 하여 고정 출연시킨 결과라는 것을 작가 스스로 400화 특집 때 밝혔다. 이로 인해 22화에서 총무부 소속이었던 설정까지 덩달아 꼬여버렸다. 또한 평소에는 실눈캐릭터 이지만 709화에서 한번 눈을 뜬적이 있다.

어린 시절 즐겨 들었던 음악은 KISS(...). 요즘 애들이 너무 난해하고 거친 음악을 듣는다고 잔소리 하려다 본인의 음악 취향을 떠올리고는 아무말 못하는 게 포인트.

참고로 최종화에서 등장하는 거품기획 사원(고득점에게 질문하는 사원)은 생긴 걸로 봐서는 차와와 아들(똘이)이다.

2.5. 성형미

파일:0idxc9Q.png

드라마판 배우는 고우리.

대학생 시절에는 조소과 전공했다. 지나친 성형수술로 인해 부모님마저 어색해할 정도로 얼굴이 바뀌었으며, 후유증으로 얼굴 표정이 사라져 상사에게 오해도 받고 애인에게 이별을 통보받는 아픔도 겪었다. 그동안 184화 등에서 자신의 과거 얼굴을 계속 부정적으로 표현해왔기에 '못 생겨서 성형수술했다' 는 것이 정설로 여겨졌으나, 348화에서 최선수가 한 이야기 때문에 과거 얼굴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최선수가 작업남이다보니 성형미를 꼬시기 위해 과거 자기가 봤던 여자가 성형미임을 알면서도 능청을 떨었다는 의견과 성형미의 과거 얼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559화에서 성형미가 내뱉은 말로 인해 진실은 더더욱 알 수 없게 되었다. 어쨌든 이 무표정 컨셉은 포커페이스로 타 기업의 겜블러 출신 협상가를 당황하게 만든다든가 롤러코스터 용자로 유명해진다든가, 도박을 해 동료 직원들을 털어먹는 등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만들어냈다. 성형미의 무표정이 변한 유일한 순간은 150화에서 사원들이 1년 전의 소망 쪽지를 그대로 다시 타임캡슐에 집어넣을 때뿐, 그 외에는 142화처럼 땀이나 눈동자의 유무 등이 표정의 전부다.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성형수술을 예찬하는 성형예찬론자이며, 가우스 사원들의 성형 멘토로 모두가 성형미를 꼽는다. 조소과 출신답게 여러 얼굴 모양을 만들어대는 걸로 봐서는 앞으로도 계속 성형할 계획이 있는 모양.워낙 성괴 컨셉이 강해 다른 면모들이 묻힐 법도 하건만, 사실 업무 능력이나 처세술도 매우 노련하고 출중하게 그려지고 있다. 여태껏 업무와 관련하여 상사에게 깨지는 모습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으며, 처세술에 있어서도 그 분야에 특화된 고득점보다도 한 수 위임을 보여준다. 특히 마케팅 3부 여사원들 중에서 촌철살인을 구사하는 역할을 전담하고 있으며, 《가우스전자》에 등장하는 모든 등장인물들과 비교해봐도 그 비중이 월등히 높다. 그야말로 촌철살인을 위해 태어난 캐릭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대표적인 에피소드로는 "미녀가 아니면 20%도 없지."라는 명대사를 만들어낸 54화 등이 있다.

성형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최선수와의 관계. 311화에서 서로의 비슷한 취미를 확인한 이후 프라모델과 관련하여 틈틈이 엮이고 있는데, 앞서 언급한 최선수의 이야기에 성형미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할 정도. 그러나 최선수도 성형미도 적극적이기 보다는 최선수가 능글맞게 습관화된 작업을 걸어오면 성형미가 적절히 브레이크를 거는 식의 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 ##
최선수의 바람끼 때문에 둘이 커플로 엮이는 것을 반대하는 독자들도 많지만, 또한 많은 독자들이 성형미가 차나래의 뒤를 이어 ' 두 줄' 을 보여주기 바라고 있다.

그러다 시즌4 89화에서 드디어 마음을 고백하는데 성공했다! 아무래도 최선수가 직접적으로 나오질 않자 특유의 언변으로 그의 본심을 끄집어내고는 본인도 고백하였다. 그리고 부서에 연애 사실을 공표하고 가우스전자 사내 공개 커플이 되었다.

그리고 시즌 4 268화에선 표정이 돌아왔다! 이제와서 표정을 짓기엔 본인도 어색하기도 하고 그동안 특유의 포커페이스 덕분에 유리한 점이 많았기에 이 사실을 숨겨왔지만 최선수에게 청혼받는 순간에 그만 무너졌다고..

2.6. 김문학


드라마판 배우는 백수장.

눈이 보이지 않는 안경에 정적인 표정이 특징. 부하 직원들 대부분이 좋아하지 않는 기성남의 술친구가 되어줄 정도로 훈훈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부하 직원들에게도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는 편이다. 진정 ' 갈굼'이 아닌 '지적'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상사다.

대학생 시절 문예창작을 전공하여 본인도 소설가가 되고 싶었고, 주위에서도 소설가가 되면 가장 성공할 거라고 이야기가 많았지만, 자신을 기다려주는 연인을 위해 현실을 택하고 가우스전자에 입사했다. 당시 그렇게 대단한 스펙을 갖고 있지 않았음에도 가우스전자에 합격한 이유는 자기소개서가 너무나도 감동적이어서이다.

어쨌든 그렇게 글 쓰는 재능이 묻히는… 줄 알았으나, 회사원이 된 뒤에 보고서를 너무 잘 써서 여러 차례 칭찬받는다. 심지어 시말서까지[11]

지금은 네이버웹소설 연재로 회사에 다니면서 소설가의 꿈을 이루려 하고 있다.

일단 캐릭터 자체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꿈(소설가)을 접고 현실(직장인)을 받아들인 수많은 현대인들의 거울이자 현실 속 직장생활에서 딜레마를 겪는 캐릭터로 설계되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오히려 사내 역학관계도 잘 알고 시류도 잘 읽고 통찰력도 높은 우수 직장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가우스전자》를 통틀어 가장 일반상식이 많고 똑똑한 캐릭터이기도 하다.[12] 덕분에 부하 직원인 이상식이 어리버리하던 시절 조언자의 역할을 담당했다. 이 역할은 나중에 이상식 → 백마탄 순으로 인계된다.

여담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고 이루어낸 가정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꽤나 좋은 평가를 받는다. 138화 298화만 봐도 '훈훈함이 느껴진다'라거나 '보기 좋은 가정'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렇게 보면 지난 날 연인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보상을 어느 정도는 받은 셈. 게다가 지금이나마 소설가의 꿈에 다시 도전하고 있으니, 김문학은 결국 '꿈을 포기한 것' 이 아닌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일보 후퇴를 한 것' 이라고 봐야 할 듯.

한글날 에피소드인 614화에서는 차와와가 맞춤법을 무시하는 투로 말하자 영어 스펠링 틀린 건 부끄러워하면서 맞춤법 틀리는 건 당연하게 여기는 게 잘못된 것 아니냐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과도한 맞춤법 지적이 분위기를 깨고 논점을 흐뜨러뜨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안'과 '않', '돼'와 '되'도 제대로 쓸 줄 모르면서 맞춤법 지적에 ' 문법나치'를 운운하기까지 하는 오늘날의 적지 않은 한국인들이 되새겨보아야 할 에피소드다.

이후 시즌3 361화에서 부잣집 도련님을 소재로한 연애소설 모델로 백마탄을 쓰기로한다. 마침 딱 소재와 동일한 인물상인 백마탄을 불러서 설정을 참고하는데, 설정이 백마탄의 실제 모습과 너무나 똑같아서 백마탄의 진짜 정체를 어느정도 짐작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분분하다.

2.7. 나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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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배우는 조정치.

일명 '그림자 직장인'. 언제 입사했는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입사했는지도 모르겠고, 본사 직원들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 있다는 가우스 그룹 회장이 과연 그의 존재도 알고 있는지 모르겠고[13] , 2005년 무렵 차와와와 의기투합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 회사 생활도 꽤 한 것 같은데 왜 아직 대리인지도 모르겠고, 과연 월급은 제대로 들어가는지, 정년퇴직은 제대로 할 수 있을지,[14] 모든 게 의문과 걱정 투성이인 희대의 캐릭터다. 왜소한 몸집과 어눌하고 특징 없는 얼굴이 특징이다.
나무명의 존재감 없음은 《 삼국전투기》에서 작가인 최훈이 말하는 전해와 맞먹을 정도로 독보적인데, 같은 부서 사람들이 그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회사 보안시스템도 그를 인식하지 못하고, 회사 신제품인 '가우스파인더'도 그를 인식하지 못하고[15], 그가 열어본 메일조차도 '읽지 않음'을 표시할 정도다. 그런 그를 가장 많이 인식해준 고마운 인물은 군 복무 시절의 행정보급관이라고.[16]

이같은 극강의 존재감 없음은 분명 서글픈 일이지만, 이미 연륜이 쌓일대로 쌓인 나무명은 자신의 존재감 없음을 응용하기에 이른다. 회식 자리에도 공짜로 끼고, 휴가도 한번 더 가고,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로도 활약하고, 마음대로 수염도 기르고, 사내 체육대회 때 줄다리기에 끼어들기도 하고, 사회인 야구팀 소속으로 경기 중에 도루 가뿐히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회장전용 엘리베이터까지 이용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생활 노출 때문에 기피하는 아파트 1층 집도 존재감 제로인 그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장만할 수 있었다.

취미는 자신의 존재감 없음을 십분 활용한 사내연애지도 만들기. 따로 숨어서 훔쳐보거나 할 것도 없다. 나무명이 그냥 서있는데도 연인들은 그를 인식하지 못한 채 그가 보는 앞에서 애정행각을 벌인다. 381화에서는 이상식이 차나래에게 정식으로 고백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며, 471화에서는 회사 창고 안에서 몰래 만난 상식&나래 커플과 함께하고 있던 사실이 사진으로 밝혀져 둘을 경악시켰다. 561화에서는 연애 사실을 주변에 밝힐까 고민하는 상식&나래 커플 옆에서 조언을 해주지만, 정작 상식&나래 커플은 나무명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극강의 존재감 없음은 오히려 독자들로 하여금 나무명을 인식하게 만들어주고, 심지어 나무명이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에까지 나무명과 관련된 베스트 댓글이 넘쳐날 만큼 나무명의 인기를 올려준 최고의 특징임이 분명하다. 하지만 그 외의 특징이 없다는 것 또한 분명하며, 작가도 400화 특집에서 나무명은 존재감이 없는 만큼 스토리 짜기가 힘들어서(=존재감이 없는 것 말고는 다른 에피소드에 써먹을 특징이 없어서) 자주 등장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할 정도이다.

한편으로는 만화 상의 존재감 없음이 너무 심해 '나무명 유령설' 이 떡밥으로 돌기도 했는데, 이는 기계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극강의 존재감 없음에 독자들이 재미로 던진 떡밥일 뿐 사실이 아니다.

나이는 나무명이 김문학보다 한 살 많은데도 승진이 빠른 김문학은 나무명에게 꼬박꼬박 반말을 한다더라. 이 나무명 캐릭터는 400화 특집에서 언급됐다시피 원래 《 트라우마》의 투명인간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다. 해당 에피소드도 에피소드지만, 나무명은 학교 또는 직장 내 소외받는 존재감 없는 사람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캐릭터임에도 무언가 가슴 한 구석이 시큰해질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

과장으로 진급했는데 진급한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시즌 3 163화에 따르면 존재감이 없어서 대놓고 진급에서도 누락되어 대리로만 45년을(...) 보내게 되는 모양. 시즌 3 내내 나무명 대리로 불리며, 심지어 대리로 발령받은 최상술이 시즌3 중간에 '과장'으로 불리는데, 같은 화에서 나무명 대리로 불렸다. 그러나 연재종료화의 보너스 10년 후 가우스에서는 결국 팀장으로 승진했는데 여전히 투명인간 캐릭터는 남아 있어서 사교육이 그에게서 결재를 받으려 하나 찾질 못하고 헤매는 장면으로 끝난다.

시즌3 2화에선 수염을 길렀는데, 기른지 한 달만에야 상식이 겨우 알아보자 화를 낸다. 그리고 어차피 아무도 못 알아보는 그림자 회사원이니 막 나가겠다고 선언하고 자유롭게 옷을 입고 다니나, 구조조정이 있을 거란 말을 듣고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다시 예전의 나무명으로 돌아간다.
시즌3 58화에서는 부서이동을 할 뿐인데도 사람들이 축하해주는 백마탄을 보며 자신이 퇴직하면 누가 기억이나 해줄지 쓸쓸해한다. 근데 그것도 회사가 나무명의 정년을 인식하고 있어야 가능하다. 전에 나온 에피소드에서도 그랬지만, 회사 인사팀과 전산 시스템까지 미처 나무명의 정년을 인식하지 못해서 60년을 근속하고 퇴직금만 23억에 달하는 바람에 인사 담당자들과 전산요원들 전부가 모가지당하게 생겼다.

그러나 최상술이 오면서 그가 먼저 나무명을 인식하고 있다. 오죽하면 나무명도 자신을 먼저 부르는 최상술에게 놀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 시즌3 280화에서 가우스 회장에게 백마탄의 정체를 제보한 것으로 언급된다.[17] 다만 제보 자체는 확인차 한거라고 한다.

시즌3 413화에서 이마에 난 뾰루지 덕에 다른 사람들이 그의 존재를 인식한다. 그 덕에 뾰루지 오래 살리는 법을 검색하며 기뻐하지만 424화에서 기성남부장이 3/4분기 실적 최악이라고 마라톤 회의한다며 대책 나올때까지 다들 퇴근할 생각 마라고 하자 바로 뾰루지를 짜버린다.

시즌4 72화에서는 자기가 있는줄도 모르던 백마탄과 건강미가 대화한 것을 듣는 바람에 마탄의 정체가 파워그룹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이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하자 "걱정마. 그런건 나한테 비밀축에도 못껴."라면서 웃는다. 그 이유는 전세계적인 1급 비밀을 들었기 때문인데.....

2.8. 최상술


《가우스전자》만 접한 독자들이라면 "이게 누구?" 할 지도 모르지만, 《가우스전자》의 썸네일에서 기성남, 건강미, 차나래, 이상식, 아지즈와 함께 얼굴을 비춘 의문의 남자라고 설명하면 알아들을 듯.
원판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 트라우마》에 등장했던 인류 최후의 무도가 최상술. 도대체 왜 《가우스전자》의 썸네일에 등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우스전자》 484화에서 가우스전자 경비로 등장한 적도 있기는 하다.

시즌 3의 77화부터 마케팅 3부에 대리로 발령받는다. 회장님이 특채로 뽑아 아프리카로 파견했으나, 내전에 휘말려 6개월 동안 고립되었고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창까지 자작해서 가지고 있었다. 구조된 이후 입만 떼면 생존과 육체단련에 집착하는 또라이가 되었고, 어느 부서에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대기발령 중이었지만 회장님 특채라 자르지도 못하고 있었다가 마침 마케팅3부에 결원이 2명 생겨서 배치되었다.

시즌3 초반 발령때만 해도 '대리'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과장'이 되었다. #

그는 하남에서부터 달리기로 출퇴근하며, 고층건물도 단련을 위해 계단으로 출퇴근한다. 동체시력을 단련하기 위해 엘리베이터에서 타인의 메신저를 훔쳐보고, 상사가 급습했을 때에도 건물 벽에 매달려 숨을 수 있다. 시즌 3 95화에서는 동물적 감각으로 나무명을 찾아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명을 찾아내는 디텍터 기능도 뛰어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역시 고도로 단련된 신체 능력. 그 간의 단련이 헛되지 않았는지, 김명수 카페에서 진상짓을 하던 두 명의 건달을 혼내주는 데 성공했다. 김명수 카페에 설치된 CCTV의 촬영속도가 16 프레임이라는 것을 듣고는, 건달 두 명을 불러내서 CCTV가 촬영되는 자리에서 즉시로 주먹을 한 대씩 꽂아넣은 것. 시간 간격이 14초였고, 1/16초면 0.0625 초이니, 사진이 224번 찍힐 시간이다. 그 짧은 시간동안 주먹을 한 대씩 지른 것. 그것도 뒷짐을 진 채로! 놀라운 것은 주먹을 지르기 전의 모션이나 거둘 때의 폼이 그 와중에 한 번도 찍히지 않았다. 결국 건달 둘이 증거로 내민 화면에는 아무 것도 찍히지 못했고, 괜히 시비걸다 헐리우드 액션으로 자해공갈하려던 것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이 능력은 작품 마지막 부분, 이사회에 참석하려는 마탄이를 방해하는 건달들에게 다시 한 번 사용되었다.

2.9. 이상식


드라마판 배우는 곽동연.

회사 생활의 다양한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한탄하면서도 결국은 그에 순응하며 묻어가고, 부사수인 백마탄에게 관습을 조언하는 등의 전형적인 소시민이자 평범남. 빡빡머리에 맹해보이는 얼굴이 특징이며, 성격도 어리바리하고 허술해 차나래, 모해영, 심지어 직장인 가우스전자에게까지 이용당하곤 한다. 이처럼 외모도 성격도 잘나지 않은 탓에 30살 가까이 연애도 못 해봤건만, 주변 사람들은 이를 당연하게 여겨 비참함을 더욱 배가시킨다.

대학생 시절에는 천문학 전공했다. 이유는 '어렸을 때부터 밤하늘 보는 걸 좋아해서'…라고 했지만, 사실은 경쟁률이 낮아서 합격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18] 어쨌거나 차와와는 이상식이 전공을 살린 삶을 살고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극초반인 7화에서 방세를 아끼기 위해 룸메이트를 들였는데, 전화 상의 목소리가 여자 목소리라 내심 기대하며 소고기까지 준비했건만 정작 들어온 것은 '아지즈'라는 인도이었다. 해당 에피소드는 《가우스전자》 내에서도 마 부장과 기타류의 첫 등장과 더불어 전설의 시작으로 불리고 있다. 이후 아지즈와의 동거 생활은 아지즈 항목 참조.

이상식의 상징이라면 역시 어리바리하고 허술한 성격인데, 끊임없이 지적받는 업무 능력 부족도 지능의 문제가 아닌 이런 성격의 문제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2010년 무렵까지 총무부에서 일하다 대기발령소 마케팅 3부로 옮겨졌는데, 이미 이때 '어리바리 이상식' 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심지어 46화에서는 시제품을 가장 자연스럽게 잃어버릴 사원으로, 109화에서는 멍청한 90%의 대표주자로 꼽히기도 했다.

업무 능력으로 상사에게 깨지는 장면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기도 하며, 전혀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에서까지 배경에 감초처럼 등장하는 이 '깨지는 장면'은 《가우스전자》의 묘미다. 이처럼 워낙 자주 깨져서 차와와와 더불어 마케팅 3부 내 무능의 쌍두마차로 여겨지기까지 하는데, 굳이 따지면 역시 연륜과 나이가 있는 차와와보다는 이상식이 더 깨지는 편이다.

하지만 그러한 어리바리함과 업무 능력 부족과는 별개로,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장점이 있다. 사회적 약자인 미화원 아주머니라든가 하청업체에까지 친절하고 인간적으로 대해주는데, 미화원 아주머니의 경우야 목적이 따로 있었다고 깎아내릴 수 있어도 하청업체의 경우에 대해서는 깎아내릴 게 없다. 차나래의 실수를 되돌리기 위해 함께 하청업체를 찾아간 자리에서 하청업체 사장은 차나래에게 "아가씨, 애인 없음 이 친구 잡아요. 요새 이런 친구 없어요."라고 말한다. 설사 목적이 따로 있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성격이 착한 것은 확실.백마탄에게 보이는 훈장질도 사수의 입장에서 불가피한 위악에 가깝고 화를 내거나 갈구는 일도 거의 없다. 오히려 백마탄의 무개념에 피해를 당하거나 속을 끓이는 일이 부지기수이다. 마탄이가 파워그룹 상속자라는 게 밝혀졌어도 그전처럼 편안게 대해준다.

앞서 언급된 것과 같이 연애 전선도 비참하기 그지 없다. 심지어 특유의 성격 탓에 대학교 후배이자 '빨판녀'인 모해영에게 쪽쪽 빨리는 입장이었는데, 뜻밖에도 부서 내 바로 윗 선배인 차나래가 옆집에 살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회사 내에서 자신을 못마땅해하며 쪼아대는 차나래를 싫어하던 이상식이었지만, 서로 가까이에 살며 이런 저런 일들을 겪다보니 친분이 쌓이게 되었고, 이런 이상식과 차나래에게 위기감을 느낀 모해영도 어장 물고기로만 여기던 이상식을 좀 더 관리하게 된 것. 하지만 일단 초반에는 차나래도 모해영도 이상식을 호구 이상으로 느끼지 않았다. 심지어 둘이서 대놓고 이상식의 존재를 무시하는 일도 있다.

이후 모해영의 어장관리를 직접 목격하면서 모해영과의 관계가 정리되기 시작하고, 반면에 차나래와의 관계는 차근차근 진전된다. 126화에서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차나래의 부모님과 마주쳐 오해를 사는데, 오히려 차나래의 부모님은 암암리에 둘의 연애를 부추기고, 나아가 250화 251화에 걸쳐 크게 한 건 하기에 이른다.

결국 380화 381화에 걸쳐 이상식이 차나래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408화에서 차나래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둘은 마침내 공식 연인이 된다. 나중에 637화에서 이상식 스스로가 밝히길, 과거 차나래가 진짜 속셈을 감추고 무선공유기를 선물해주었을 때 처음으로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사내 연애의 특성상 일단은 연인 관계를 숨기기로 하고 나름 노력했는데, 사실 아지즈도 눈치채고 동료 직원들도 눈치채고, 이미 모두가 눈치채고 있던 커플이었다는 사실.

휴재 기간 동안에 대체 무슨 짓을 한 건지, 시즌2 5화에서 차나래를 임신시킨 사실이 밝혀졌다. 이로서 본격적으로 결혼이 이야기되기 시작, 시즌2 35화에서는 이상식다운 천문대에서의 로맨틱한 프로포즈를 보여주었다. 물론 차나래가 원한 것은 결혼반지였지만. 결국 시즌2 65화에 이르러 차나래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동안 여자들에게 무시당하고 모 빨판녀에게 쪽쪽 빨려온 31년 동정 인생에 대한 보상결혼 후에도 한동안 차나래를 선배라고 부르다가 주위에서 이를 지적하자 차나래와 호칭 문제를 정리하기로 한다. 일단은 서로를 '자기'라고 불러보지만, 불쌍한 배경의 식물만 오그라뜨렸을 뿐 회사 동료들이 너무 자주 쓰는 호칭이라서 차나래 쪽에서 철회하고 만다. 그 외에도 시즌2 82화에서 차나래와 말을 트고 있는 모습이 등장하지만 이후에도 차나래에게 존댓말을 쓰는 모습이 곧잘 보인다.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나서 득남. 시즌4 2화에서는 입사 8년만에 대기업 과장이 되었다!

《가우스전자》에서 이상식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당연히 모르겠지만, 사실 이상식은 《 트라우마》 때부터 이미 어리바리하고 착하며 남들에게 무시당하는 모습을 수없이 보여주었던 곽백수 작가의 주요 캐릭터다. 즉, 이상식이라는 캐릭터의 형태는 이미 《 트라우마》 때부터 짜여져 있었다.

400화 특집에 따르면, 작가가 공인한 《가우스전자》의 남자주인공이다. 때문에 여자주인공인 차나래와 더불어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하지만 착한 것 빼고는 특출난 것이 전혀 없는 평범남이기에, 먼치킨 주인공, 특출난 주인공에 익숙한 오늘날의 독자들은 400화 특집이 있기 전까지 이상식이 아닌 백마탄이 남자주인공인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19] 이런 이상식이 주인공일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면 《가우스전자》를 보고 있는 독자 자신일 수도 있는 캐릭터라는 점 때문이며, 이런 이상식을 직장 만화의 주인공으로 잡은 것이야말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된다.

최종화에서도 차와와와 함께 등장. 머리를 길러서 2:8 가르마를 타고 있다.

2.10. 건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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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판 배우는 강민아.

제주도 출신[20]의 미녀. 고향의 특수함으로 인해 고향이 밝혀진 유일한 캐릭터다. 백마탄이 입사하기 전까지는 마케팅 3부의 막내 직원이었다.

2014년 기준으로 28살까지 키스는 커녕 연애 경험조차 없는 다이너마이트 바디 + 미모 + 착하고 순진한 성격의 소유자. 초등학생 때는 뚱뚱해서 '똥돼지'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놀림을 받았지만, 살을 빼기 위해 수영에 매진한 결과 지금의 몸매를 이루어냈다. 원래의 목적이야 어떻든, 중학교 때까지는 수영 선수로 활동하며 도 대표로 뽑힐 정도의 실력을 자랑했으나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가슴이 너무 커져서 더이상 기록 단축이 안 되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접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도 살이 쉽게 찌는 몸매를 관리하기 위해 자전거 출퇴근과 헬스를 꾸준히 하고 있는 노력파. 이러한 운동 생활 덕분에 힘도 은근히 센 편이다.

거유캐로 D~E컵 이상으로 추정된다. 가슴이 소재로 다뤄지거나 언급되는 에피소드들이 적잖이 있다. 103화에서는 라면국물을 치마에 흘린 차나래에게 자신도 음식을 자주 흘려 상의를 많이 버린다는 말을 하고, 310화에서는 토성의 고리가 기울어진 각도에 따라 얼마나 잘 관찰되는지 본의 아니게 몸으로 증명해보였으며, 가우스전자의 하청업체인 초원리서치의 사장 구룡모는 그녀의 명함에 'D' 를 표시해놓는 예리한 관찰력을 선보였다.[21] 굳이 소재로 다뤄지거나 언급되지 않더라도 일단 그녀가 등장하는 모든 에피소드에서는 당연히 그녀의 가슴도 볼 수 있기 때문에 남성 독자들의 열렬한 댓글이 빠지지 않는다. 특히 316화 566화, 571화는 그야말로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로 통한다. 남나리, 모해영, 성형미같이 작중 미인인 여자들은 많지만 몸매는 강미가 독보적이다.
이처럼 큰 가슴이 가장 큰 비중과 관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착한 성격에 있다. 146화에서는 봉사 활동을 나가는 고아원이 있다는 사실이 언급되고 있고, 그밖에 여러 대사나 상황 묘사를 통해서도 그녀의 착한 성격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다.오오 건강미 오오

특히 부모에 대한 언급 없이 같이 살아온 할머니에 대해 가끔 이야기하곤 하는데, 비록 확인된 바는 없지만, 아마도 고아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할머니를 잘 모시고 있으며, 할머니가 정해둔 통금시간도 잘 지킨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술에 취하면 사람이 크게 변한다는 것. 평소의 얌전하고 차분한 성격과는 다른 푼수 기질이 발동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아래에 언급될 백마탄과의 관계를 참조하자. 다만, 이 취한 푼수 상태가 꽤나 귀여워서 남성 독자들은 오히려 흥분의 도가니를 연출한다.
또다른 하나는 은근히 상대방을 빈정 상하게 하는 말을 내뱉는다는 것. 이건 앞서 말한 103화나 325화처럼 거의 가슴과 관련된 에피소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몸매에 대해 상대적인 열등감이나 자괴감을 느끼는 상대방(여자)이라면 충분히 짜증날 법한 행동들이지만, 중요한 것은 그녀에게 악의란 게 전혀 없다는 것이다. 시즌2 77화에서는 아예 이 주제로 이야기가 전개됐다.
한편, 백마탄과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처음으로 비중있게 등장한 13화에서부터 술에 취한 채로 아직 가우스전자에 입사하지 않은 백마탄과 어울리며 날라리로 찍히는데, 사실상 이때부터 판이 깔렸다고 볼 수 있다. 이후로도 잇따라 오해를 겪으면서 백마탄에게 묘한 관심을 받는다.

급기야 500화에서는 전날 술에 취해 백마탄의 뿔을 쥐고 "아유 우리 귀여운 마탄씨, 이 뿔은 뭐야?" 라는 대사를 날리다 백마탄의 집으로 옮겨져 아예 백마탄의 방에서 깨어나기도 한다. 이때 백마탄의 아버지 백조원과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573화에 이르러 그 백조원이 TV 속 파워그룹 회장 백조원임을 알아보고 백마탄에게 사실을 묻게 된다. 이로 인해 그녀는 백마탄의 친구인 조커 버거와 함께 백마탄의 진짜 정체를 아는 단 두 명의 인물이 된다. 이후 635화에서 술에 취해 이상식과 차나래에게 백마탄의 비밀을 폭로하려다 제지를 당하는데, 파워그룹 회장 아들이란 사실을 말하려고 "마탄씨 사실 파워..."까지 말하다 제지당했고 이후 백마탄이 둘러대려 한 말은 "제가 파워가 있다고 말하려 했나봐요"라며 섹드립으로 번져 오해만 더 사게 되었고, 비록 사과는 받아들여졌지만 이런 술버릇 덕에 백마탄이 그녀의 흑기사를 자처하는 계기가 된다. 661화에서 친구들과 백마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때까지 태연하게 '그저 회사 동료일 뿐 아무 사이도 아니며, 내 술버릇 때문에 따라다니는 것 뿐' 이라고 말해 독자들에게 '연애 세포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는 우려까지 샀는데, 그동안 꾸준히 얼굴이 발그레해졌던 것을 보면 호감은 정상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시즌2 71화에서 열심히 일하는 백마탄의 모습에 두근대는 모습이 보여져 독자들을 불안을 종식시켰다. 우연히 백마탄의 휴대폰 비밀번호가 건강미의 생일임이 밝혀지면서 엉겁결에 고백을 받고 시즌2 200화, 결국 사귀기 시작했다.
그런데 시즌2 445화에서 결혼까지 진행된다고 나왔다! 451화에서는 할머니와 백마탄의 엄마가 만나기까지 한다. 이렇게 대놓고 다 보여줬으니, 작가님이 곧 결혼시킨다고 봐도 무방할듯 하다. 300화 특집에 의하면 《가우스전자》가 처음 기획될 당시 건강미는 지저분한 글래머 야생소녀로 설정되어 '표백제'라는 결벽증 캐릭터가 그녀를 좋아하는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또한, 400화 특집에서 작가가 밝히길, 건강미의 몸매는 친구인 최훈 작가가 《 하대리》를 그릴 때 여자캐릭터는 무조건 가슴이 커야 된다고 말한 게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결국 백마탄과 결혼했으며 시즌 3 719화에서는 바베큐 파티에서 시반 서는 장면이 나온다.

2.11. 사교육


시즌2를 맞이하여 추가된 신 캐릭터. 시즌2 1화에서 '진격회사학원'이라는 직장학원의 수업을 끝마치더니 시즌2 2화에서 가우스전자 마케팅 3부에 배속된다. 퍼머머리에 귀염성 있는 얼굴이 특징.

가장 주된 특징은 입사 전 직장학원 수업, 즉, 사교육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까 싶은 별별 잡기술들을 익혀둔 상태지만, 또 그만큼 직장학원에서 배운 것과 실제 회사 생활과의 차이를 절감하며 부적응을 겪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남자 나이 26세에 대기업 입사면, 대입과 취업 모두 한방에 통과한데다 군휴학을 제외한 휴학도 전혀 없고, 그 군휴학마저 학기 꼬이지 않게 제때 갔다온거니 은근히 승리자가 아니냐는 말도 있다.[22]

간혹 어머니가 나올 때가 있는데, 심각한 헬리콥터 부모이다. 회장님에게 촌지를 챙겨줄 정도... 그래서인지 은근히 마마보이 느낌을 주는 묘사도 간간히 있다. 물론 저런 부모 밑에서 큰 것 치고는 사회성이 좋은 편이다.

3. 홍보부

500회 특집에서 작가가 밝히길, 처음 《가우스전자》를 기획할 적에는 가우스전자의 전체 부서를 만들어놓고 대기업에서 생기는 모든 일들을 다루려 했으나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어 최대한 마케팅 3부에 집중하기로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피소드를 받쳐주기 위해 마케팅 3부 외의 캐릭터들이 계속 급조되다보니 이들을 결국 홍보부에 몽땅 몰아넣었다고 한다. 3, 4부에서부터는 홍보부의 비중이 늘어났다.

3.1. 사인해


가우스 네고시에이터라고 불리는 연봉협상 전문가. 411화에서 이미 부장 직급을 달고 있지만, 552화까지 임소문을 여기저기 돌린 인사부장이 따로 존재하기 때문에, 411화 때는 다른 부서 소속인 건지, 아니면 가우스그룹과 가우스전자에 인사부가 각각 따로 존재하여 두 명의 인사부장이 존재하는 것 인지 알 수가 없다. 일단 시즌2 4화에서 마 부장의 뒤를 이은 새 홍보부장으로 사인해가 옮겨올 적에 언급된 바로는 전 직책이 인사부장 맞다. 느끼한 얼굴이 특징이다.

시즌1에서 워낙 비중이 없어서 아직까지 제대로 된 능력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시즌2에서 비중이 높은 홍보부로 옮겨진 이상 앞으로의 등장이 기대되는 캐릭터. 시즌2 8화에서는 연봉협상 전문가답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임소문의 뒷담화 능력을 이용해보이는 면모를 보여주었고, 시즌2 30화에서도 부하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는데, 어째 전부 박종수를 엿먹이는 내용이다. 그 뒤로는 홍보부의 부장으로서 아랫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면모 위주로만 등장해, 등장 초기의 '가우스 네고시에이터'의 면모는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되었고 평범한 상사 캐릭터가 되었다.

3.2. 오락중


반백의 찌그러진 머리와 안경이 특징. 를 홀짝거리는 모습이 유난히 많이 등장한다.

얍삽하고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경향이 강한데, 253화에서는 회사 비품을 일부러 비싸게 사서 상품권을 자기가 챙기고, 510화에서는 경품 당첨을 위해 추첨용 명함을 한번에 5장씩 넣으며, 615화에서는 접대를 이용해 자기 몫을 따로 챙기고, 시즌2 62화에서는 옛 부하인 김명수에게 영수증 금액을 올려 끊어달라고 하기도 한다. 성격은 나쁘지 않은 것 같지만, 이렇든 저렇든 사회의 암적인 존재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듯. 이런 점 때문에 동료 직원들에게도 까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무언가를 숨기는 데에 있어 발휘되는 천재적인 재능이다. 185화에서는 필름카메라를 좋아하는 고전적인 취향을 보이는 듯 하다가, 사실은 필름 훼손의 우려 때문에 남들이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필름카메라 안에 비상금을 숨겨둔 것이 드러난다. 이후 197화에서는 어떤 멍청한 만화가가 자신의 비밀을 웹툰으로 그린 걸 보고비상금을 마누라가 평생 안 열어볼 가계부에다 옮겨 숨긴다. 데드풀? 심지어 534화에서는 사회과부도 케이먼 제도에까지 비상금을 피신시켜놓고 있다. 때문에 책장이 위험해질 대청소 때에는 무조건 아내를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숨기는 재능이 비상금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지라, 361화에서는 가우스 추계워크샵의 보물찾기 시간에 보물을 숨기는 담당자가 되어 사원 모두가 보물을 찾지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500화 특집에서 작가는 오락중이 애초에 비상금을 숨기는 치밀한 역할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밝혔다. , 185화의 아내와 642화의 아내가 다르다. 헤어스타일만 다른 게 아니라 콧날도 다르다. 애독자들은 이에 대해 '아내가 성형한 것' 이라며 작가의 설정 오류를 쉴드쳐주고 있다.
시즌3 407화에서 뜬금없이 부장으로 나오는데 설정충돌이 의심된다.

3.3. 임소문


유부녀란 사실이 꽤 늦게 확인된 편이다. 전에는 영업부 과장으로 재직했으며, 소문내기의 달인으로 '소문녀'라 불렸다.
191화에서 소문을 내다 그 능력을 알아본 인사부장이 사내방송 아나운서로 인사 이동시킨다. 이후 552화에서 뒷담화하는 능력을 인사부장이 알아보는 바람에 새로이 경쟁사 제품분석실로 인사조치된다. 시즌2에서는 홍보부로 재배치를 받게 된다. 이 와중에 오류가 하나 있는데, 분명히 552화에서 경쟁사 제품분석실로 인사조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27화에서 사내방송 아나운서 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직책 겸임이라면 문제가 없다.

현재는 유부녀로써 차나래의 육아 선배가 되주고 있는 상황이다.

동일인물인지 알 수 없지만 시즌 3 129화에서 홍채인식 광고에 출연하였다.

3.4. 박종수

미혼인데 외모는 유부남 스타일. 심지어 코디에 따라서는 오타쿠 스타일이 되기도 한다. 진짜로 오타쿠다.

그동안 이름이 알려지지 않고 있었지만, 537화에서 사악한에게 형이라고 부르라며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밝혔다.

사내 여자직원들에게 추근대는 까닭에 이미지가 좋지 않지만, 한편으로 짜증과 스트레스로 상대방의 살을 쪽쪽 빠지게 만들어서 프로젝트 동료로는 인기 만점.
무엇보다도 진상짓과 찌질함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잉재로, 564화에서는 차나래가 탕비실 냉장고에 보관한 보약을 몰래 빼먹었다가[24] 이를 눈치챈 성형미가 임소문과 콤비 플레이를 벌이는 통에 골탕먹지를 않나, 518화에서는 사악한이 결재 받으려는 걸 새치기 해서 먼저 받다가 마 부장의 서류던지기에 당하지를 않나, 595화에서는 가우스 신형 안드로메다폰 최종디자인 정보를 입수하여 휴대폰 케이스를 미리 생산, 제품 출시 때 독점으로 판매하려고 했으나 회장님의 한마디에 실패[25]

이러한 행동거지로 인해 평판이 나쁜 탓인지, 처세의 달인인 고득점조차도 아부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게다가 위에서처럼 같은 과장급인 성형미와 임소문도 그를 골탕먹이고, 직속 상사인 사인해도 사원들이 그를 골탕먹이려는 데에 은근슬쩍 협조하는 등, 실로 부서와 직급을 넘어서 전 직원들을 하나로 만들어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상상이나 예시 속에서까지 불량상사 포지션을 도맡고 있는데, 638화에서는 최선수의 이야기 속에서 과거의 최선수(고득점 분)에게 위협을 받은 '성과장'이라는 상사에 대입되었고,[26] 663화에서는 고득점에게 '상사교체권'으로 퇴출당하는 상사 역에 대입되었다. 때로는 이런 식의 적절한 대입도 있다.

한편 박종수는 차나래의 계략에 의해 모해영의 어장 물고기가 되기도 한다. 덕분에 그는 모해영과 만나며 조금씩 야위어가는데 이후로도 575화 시즌2 74화처럼 가끔씩 모해영과의 관계가 그려져 여전히 쪽쪽 빨리고 있는 건재함을 알려주곤 한다.

2013년 하반기 이후 모해영의 출연 빈도가 줄어들자 당연하게도 독자들의 욕을 혼자 다 받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2015년 들어서는 모해영과 박종수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안티의 지분이 나름 고르게 분배된 편. 그러나. 2015년 6월 26일 박종수 과장이 현실을 깨달았다. 깨달음 친구의 조언으로 자기가 어장관리 당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여느때처럼 같이식사을 하고 모혜영과 헤어진다. 어그로라는 어그로는 다 끌던 커플이었지만 이번 편에서는 박종수를 응원하는 댓글이 꽤나 많다.

근데 372화에서 다시 모해영과 만난다. 그래도 모해영에게서 주도권을 어느정도 갖고 온 듯. 그리고 375화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해영과 우연히 마주치고, 376화에서 모해영에게 얘기를 듣는데, 모해영의 가난하다는 블러핑에 넘어간 듯 하다. 395화에선 나이를 속이고 담배를 사려는 고딩들 때문에 곤란에 처한 모해영을 도와주고 443화에선 빼빼로 바구니를 선물하여 모해영의 호감을 사 서로 잘될 듯 싶다.

시즌 4에서는 거품 기획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상사-부하 관계가 아니게 된 고득점에게 노골적으로 까이고 있다(...). 그래도 (가우스에서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라지만) 1:1 술자리에도 초대받고 모해영의 부탁으로 고득점네 고양이 밥도 주는 등 고득점이 퇴사한 뒤에도 그럭저럭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독자들은 저렇게 사석에서까지 부를 정도면 상사로는 꽝이어도 사적으로는 친한 것 같다며 좋게 평가하고 있다. 여전히 만나고 다니는 모해영에게도 고득점의 흉을 보긴 커녕 일 잘한다고 칭찬까지 했다.

사실 특집 등을 고려할 때[27] 기성남의 역할을 대신한 것으로 보인다. 시덥잖은 일로 부하 갈구는 건 여전하지만. 10년 후 특집에서는 팀장으로 승진했고, 결혼도 했는지 부인에게 시달린 채 출근해서 민폐를 끼쳤다.

3.5. 차나래


드라마판 배우는 고성희.

외모도 성격도 지극히 일반적인 평범녀. 12화 때 부모님의 통제에서 벗어나 독립한다.
대학생 시절에는 신문방송학 전공했다.

부서 내 바로 아래 후배인 이상식의 어리바리함과 업무 능력 부족을 못마땅해하며 자주 짜증을 내지만, 그런 이상식이 바로 옆집에 사는 것을 알고는 경악한다. 그때부터 좋든 싫든 이상식과 이상식의 룸메이트인 아지즈, 이상식의 대학교 후배인 모해영과 자주 어울리며 친분을 쌓게 된다.
초반에는 다른 여자들처럼 이상식을 호구로 여겨 타박을 주거나 이래저래 이용해먹는데, 27화에서는 무선인터넷을 공짜로 사용할 속셈으로 이상식을 위해주는 척 무선공유기를 선물하기도 했고, 35화에서는 친구에게 소개팅을 주선하며 상대 남자를 돋보이게 하고자 이상식을 '버리는 카드' 로 끼워넣기도 했다.(이때부터 그 유명한 '버카 이상식'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게다가 이상식과 같은 나이임에도 빠른 생일임을 들어 선배 행세를 하다가 예상치 못한 이상식의 공격으로 회사 안에서 추격전을 벌이기도 했다.[28] '빨판녀'인 모해영을 안 좋게 여기며 별로 통하는 점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이상식에 대한 관점만큼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하지만 성격이 못된 것도 아니라서 모해영에게 휘둘리는 이상식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며 챙겨주게 되고, 결국 모해영의 어장관리를 직접 목격하여 좌절한 이상식을 위로해주기도 했다. 차나래 본인도 이런저런 일로 이상식에게 도움을 구하곤 했는데, 이때 이상식의 존재를 확인한 차나래의 부모님이 암암리에 둘의 연애를 부추기다 결국 250화 251화에 걸쳐 크게 한 건 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이상식과의 관계가 꾸준히 진전되는 와중에, 모해영이 백마탄에게 치근대고 있는 것을 알자 백마탄에게 모해영의 진실을 까발리려다 슬몃 마음에도 없는 모해영 칭찬을 하며 모해영을 백마탄 쪽으로 떨궈내려는 무서운 모습도 보인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모해영은 이상식에게서 완전히 떨어져나가고, 마침내 이상식은 380화 381화에 걸쳐 차나래에게 사랑을 고백해온다. 일단은 대답을 보류했지만, 408화에서 어이없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면서둘은 마침내 공식 연인이 된다. 나중에 637화에서 차나래 스스로가 밝히길,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이상식이 직접 나서서 원만히 해결해주었을 때 처음으로 이상식에게 반했다고 한다.
사내 연애의 특성상 일단은 연인 관계를 숨기기로 하는데, 그러면서도 애정행각은 여기 저기서 다 하고 다닌다. 이런 둘의 관계는 이미 아지즈도 눈치채고 동료 직원들도 눈치채고, 모두가 눈치채고 있었다는 사실.

휴재 기간 동안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시즌2 1화에서 이상식에게 임신한 사실을 알린다. 이로서 본격적으로 결혼이 이야기되기 시작한다.

시즌2 18화에서는 이상식의 프로포즈결혼반지를 기대하며 케이크를 다 먹는 모습을 보이고, 이를 성형미가 이상식에게 귀띔해주어 비로소 시즌2 35화에서 프로포즈결혼반지을 얻어낸다.

시즌2 65화에서 마침내 이상식과 백년 가약을 맺으며 미운 정의 결실을 맺었다. 그리고 득남.

트라우마》 때부터 이미 등장했던 이상식과는 달리 차나래는 《가우스전자》의 완전 창작 캐릭터로 보여진다. 트라우마에서도 비슷하게 생긴 캐릭터가 등장한 적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반쯤 레귤러 캐릭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자주 등장하며 이름도 그 때부터 있었던 이상식 정도는 아니었다.

400화 특집에 따르면, 작가가 공인한 《가우스전자》의 여자주인공으로, 남자주인공인 이상식과 더불어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많은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하지만 성격도 외모도 잘난 것이 전혀 없는 평범녀이기에, 먼치킨 주인공, 특출난 주인공에 익숙한 오늘날의 독자들은 400화 특집이 있기 전까지 차나래가 아닌 건강미가 여자주인공인 줄 아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차나래가 주인공일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쩌면 《가우스전자》를 보고 있는 독자 자신일 수도 있는 캐릭터라는 점 때문이며, 이런 차나래를 직장 만화의 주인공으로 잡은 것이야말로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이야기된다.

평범한 외모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야기가 거듭될 수록 점점 예뻐지는 경향이 강하다.( 차나래의 얼굴 모습 변화를 정리한 글.) 사실은 화장빨이다. 묘하게 몸매도 더 좋아진다. 수영장 에피소드에서는 건강미에 비견될 정도로 갈수록 거유캐가 된다.

한편, 연재 중에 몇 가지 수정된 사항이 있다. 일단 저 위의 항목에서 언급했듯이 고작 '모텔비'에도 과민반응하는 독자들 때문에 작가가 대사를 수정한 인물이 바로 차나래다. 또한 시즌2 6화에서 생일 8월 3일로 밝혀졌다가 차나래가 빠른 생일임을 깨달은 작가가 얼른 2월 5일로 수정한 일도 있다.참고로 이때 밝혀진 차나래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은 수정 전 2월 5일, 수정 후 6월 12일이다.

여담으로, 그 옛날 대놓고 술냄새를 풍기는 이상식을 쓸데없는 고퀄리티 한주먹에 때려눕히는 차나래의 모습이 유명하다.

종교는 천주교로 추정된다. 위에 언급된 모해영을 백마탄 쪽으로 떨궈내려 한 후 고해성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시즌2 시점에서는 부부가 같은 부서에 있는 건 본인들이나 회사입장에서도 불편하다며 홍보부로 옮기게 된다.

3.6. 기타류


마 부장의 서류탄에 희생당하는 거의 고정적인 멤버.( 전설의 시작) 마 부장과 콤비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대학생 시절 밴드부 소속이었기에 마 부장과 회사 스트레스에서 도망치고자 회사 사내밴드에 가입했는데, 덕분에 서류 뿐만 아니라 악보까지 맞는 처지가 되었다. 퇴근 후까지 마 부장에게 시달릴 수는 없다며 사내밴드를 그만두려 했지만 공연 성공을 축하하러 온 마 부장의 딸 마분지에게 반해 생각을 철회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마 부장에게 서류탄 세례를 받지만, 점점 해탈의 경지에 다다른다. 심지어 463화에서는 마분지와 함께 길을 걷던 중 마분지를 일방적으로 좋아해서 막무가네로 들이대는 개념없는 학생이 자신에게 펀치를 날리자 그동안 마 부장과의 콤비플레이로 단련된 동체시력을 응용하여 여유있게 펀치를 피해낸뒤 제압하기까지 한다. 657화에 이르러 결국 마분지와 연애하고 있는 사실을 마 부장에게 알리고 연애를 허락받게 된다.
시즌2에 파트너 겸 예비 장인인 마 부장이 은퇴했기 때문에 서류탄에 당할 일이 없어져서 앞으로 얼마나 더 등장할 수 있을지 미래가 불안한 캐릭터다. 다만 이상식, 차나래 커플 다음으로 결혼할 커플로는 기타류, 마분지 커플이 점쳐지고 있다.

그런데 시즌2 들어서 등장이 매우 뜸하다...가 오랜만에 240화에서 등장했다. 기타류가 마분지와 전화 통화할 때 쩔쩔 매며 일찍 퇴근해 집에 들어간다고 하는 모습으로 마분지와 결혼한 것이 확정됐다. 이후 비중이 더욱 확 줄어 주역으로 등장하는 경우는 아예 없고 아주 가끔씩 한 컷 등장하는 정도로만 나오는 중. 그래도 마분지와 잘 살고 있는 듯 하다.

3.7. 사악한


눈에 다크서클이 있다. 초기에는 고득점과 키도 비슷했고 얼굴도 냉정한 느낌이 있었는데, 점차 키가 줄어들어 귀여운 얼굴의 가분수 캐릭터가 되면서 조금 소심하고 착한 성격이 두드러졌다. 노래를 잘 못 부르는데도 회사 회식 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불러야 하는 현실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 등이 대표적인 예. 이런 성격 탓에 다양한 고민들을 갖고 있어 평소 고득점을 비롯한 동료나 상사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경우가 많다.(이 역할은 나중에 입사하는 사교육에게 인계해준다.) 고민의 대부분이 박종수의 갈굼에 대한 것으로, 나중에는 고득점과 함께 계략을 쓰는 모습도 나온다.

190화에서는 지하철의 이름 모를 아가씨한테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이 나오는데, 제대로 헛다리를 짚고 있는 탓에 이후 278화 무렵 강남 본사로 파견근무를 나가게 되어 지하철을 10정거장 더 타게 되자 여자의 분위기가 어두워졌다…….

490화에서는 키높이 구두를 이용해 마 부장의 서류샷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옆에서 그걸 본 기타류는 경악한다.
동안으로 인해 억울한 일들을 당하자 626화에서 나이들어 보이려고 옷과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도 한다. 그때 차와와가 등장해 그건 쉽게 해결될 수도 있는 일이라며 " 자네 아버님 머리숱 많으신가?" 하고 묻자 기겁한다.

사실 이 캐릭터 최고의 반전은 이름이 '사악한' 인데도 안 사악하다는 점 아닐까. 실제로, 설정오류도 아니고 등장때부터 여태까지 나쁜짓을 한 적이 없다. 士咢仠아닐까 나쁜짓은 커녕 남이 나쁜짓 하면 당하기 바쁜 캐릭터다. 그나마 나쁜짓으로 꼬집을 수 있는 것은 박종수에게 혼나듯이 본인의 후배 사이다에게 내리갈굼을 시전한 정도? # 이것도 사실 사이다가 일처리를 잘못했으면 혼낸게 조금 매정하긴 해도 나쁜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물론 옆의 나리가 보기에는 너무한 것으로 보였지만. 사악한의 캐릭터성은 초창기 주인공 이상식의 롤을 일정부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

3.8. 남나리


가라앉은 눈과 뭔가 냉소적인 얼굴이 특징. 이름은 날라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클럽에서 밤 새 노는 것이 취미다. 어느 정도냐면 클럽에서 날 샌 것을 감추기 위해 유니폼 착용을 찬성할 정도. 501화에서는 어머니가 회사에 전화해 딸을 야근시키지 말라고 마 부장에게 항의하자, 최근에 야근한 적이 없는데 이런 항의를 받은 걸 의아하게 생각하는 마 부장과 기타류에게 의심을 받는다. 뭐긴 뭐야, 클럽 갔다 왔겄지! 시즌2 110화에서는 회사조차도 그녀의 클럽활동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보통 이런 컨셉의 캐릭터는 무개념이거나 된장녀스럽거나 하다 못해 밝히는 성격으로 묘사되는 일이 많지만, 남나리는 상식이 있고 잘못을 곧잘 인정할 줄 알며 쿨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성의식이 개방적인 것은 맞지만, 남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게 생활화되어 있을 뿐[29] 딱히 남자를 밝히는 모습도 보이지도 않고 연애경험도 의외로 많이 없다. 건강미 정도는 아니지만 제법 미인인데다 건강미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좋아하는 독자들이 많다.[30]

취미생활이 취미생활인지라 남자 문제가 따라다니곤 하는데, 클럽 안에서 만났던 남자를 클럽 밖에서까지 만나게 되면 불편해하며, 그 남자가 클럽 안에서 있었던 일을 꺼내려 들 경우 질색을 한다. 그런데 정작 시즌 3 216화를 보면 30이 될 때까지 제대로 연애를 못 해봤다는 듯.[31]

525화에서는 회사에 놓인 스트레스 해소용 샌드백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고자킥으로 강타하여 그걸 본 김문학과 이상식이 움찔하기도 했다. 옛 부서 선배인 김명수와 친한 듯. 김명수의 퇴직 이후에도 김명수의 카페에서 함께 수다떠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같은 부서의 사원인 고득점, 사악한과는 자주 같이 있으며 특히 고득점과는 자주 얽히면서 커플로 연결되길 바라는 독자들이 꽤 많다. 그리고 시즌2 400화를 넘으면서 본격적으로 고득점과 연애 플래그가 섰다. 다만 구도상 나리가 거의 일방적으로 들이대는 중이고 시즌 3에 들어서도 고득점은 나리에게 크게는 반응을 안보이고 있다. 나리쪽에서는 아무리 선배 동료라지만 남자 혼자 사는 집에 꺼리낌 없이 드나들고 있으며, 고득점이 고백만 하면 즉시 받아들일 태세를 취하고 있다.[32] 고득점도 나리에게 철벽을 치면서도 은근히 챙겨주고 신경은 써주는 정도.

시즌 2 399화 - 코스튬 편에서 취직 전에는 코스프레를 했던 것이 밝혀졌다. 다른 코스플레이어 왈. "코스프레의 여왕"이라고.[33]

시즌3에서는 거의 주인공인 고득점과 더불어 메인 히로인이라 봐도 될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시즌3 64화에서 아버지, 오빠와 언니의 존재가 언급되었다.

시즌4 71화에서는 드디어 고득점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고득점은 가우스 퇴사 및 창업 준비로 여념이 없는지라 거절한다. 그리고 다음부터 폭풍 어색해진다.

문제는 이 다음인데 이 어색해진 분위기를 부서 사람들이 다 눈치채게 되었고, 두 사람 사이에 뭔가 있는거냐는 말이 자꾸 나오자 결국 시즌4 79화에서 남나리가 고득점에게 고득점이 자신에게 고백했다가 차인걸로 말을 맞춰 달라고 부탁한다.[34] 게다가 차인 사람치고 너무 당당해보이니 좀 수척해지고 지친 사람으로 연기해 달라고까지 한다.[35] 그래도 여기까지만 했다면 딱히 큰 탈 없이 적당히 넘어갔을지 모르겠으나..... 남나리가 고득점을 찼다는 거짓말을 가우스전자내에 동네방네 소문을 다 내버리는 바람에 고득점은 졸지에 남나리에게 차인 것에 상심해 회사를 떠나는 찌질남이 되고 만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남나리의 평가가 완전히 나락으로 떨어졌다. 게다가 다음화인 시즌4 80화에서 고득점이 부서 사람들에게 동정을 받아 스트레스를 받는 모습을 보이며 완전히 정점을 찍었다. 퇴사할때 까지도 고작 차인 것 가지고 나갈 필요가 있냐는 말까지 듣게 되어 고득점은 이미지도 망가지고 찜찜한 상태로 가우스 전자를 나오게 되었다.

이래놓고 그 이후에도 고득점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고 뻔질나게 고득점의 회사를 드나드는 모습을 보였기에 거품기획내에서 까지도 남나리에 대한 시선이 매우 나빠지게 되었으며,[36] 그 모해영조차도 남나리의 행동을 비판하며 고득점에게 주의를 주었을 정도이다.

이후 스토리가 진행 될 수록 가우스 전자 작품 내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남나리의 평가가 너무 떨어져가자 결국 작가가 수습을 위해 제정신과 고득점의 플래그가 서는 듯한 상황을 딱 보게 된 남나리가 그 상황에 대해 역정을 내자 제정신이 남나리를 따끔하게 지적했고, 그녀의 촌철살인에 가까운 지적에 결국 남나리가 스스로 "득점 선배가 찬게 아니라 내가 차인것이고 창피해서 그렇게 말을 맞춰달라고 부탁했다"는 진실을 밝히며 결국 오해를 푼다.

이 일로 사실은 남나리가 차인 것이라는 사실이 거품기획 뿐 아니라 가우스전자에 까지 퍼진 것인지 남나리도 크게 망신을 당하게 되고, 고득점과의 관계도 어찌저찌 회복된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저 일로 인한 비판도 유야무야 사라졌다. 고득점에게 차이고, 차인 사실도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나는 바람에 남나리는 한동안 다 잊고 머리도 식힐 겸 해외파견을 자원하지만 파견신청서가 영어능력이 부족하다고 반려되어 한층 더 크게 망신을 당한다. 베댓은 이건 이불킥 몇년짜리죠?

시즌 4 250화에서 고득점의 회사가 간신히 위기를 넘기게 되자 어음을 나한테 팔고 돈을 융통하지 왜 그랬냐라는 질문에 고득점이 자존심 때문인 것 같다면서 가슴 짠한 고백을 하자, 말 없이 고득점을 안아준다. 이로서 길고 긴 썸 이후 커플로 맺어지게 된다.

고득점의 고백에 따르면 성공을 위해 연애와 결혼에 철저히 철벽을 치고 살던 고득점이 남나리에게 반해 버리 게 된 계기는 피아노를 배우고 싶어하는 고득점을 위해 남나리 본인도 피아노를 전혀 못 쳤으면서 힘들게 피아노를 배워가며 고득점에게 피아노 강습을 해 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3.9. 사이다


어릴 때 거짓말을 습관적으로 하다가 따돌림을 받은 일이 있어 그 후로는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로 다짐함으로써 지금의 성격이 되었다고 한다. 억지로 거짓말을 하면 코가 빨갛게 되는 신체적 특성까지 생겨버렸다. 초반 에피소드에서 사수인 고득점한테 반한다.
지나치게 솔직해서 독자들에게 호감을 받지 못한다. 작가의 의도가 속 시원하게 자기 할 말 하는 당당한 캐릭터였다면 정말 실패한 거라고 봐도 될 듯. 당당한 게 아니라 개념이 없는 수준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반면 이런 눈치 없고 사회성 떨어지는 캐릭터가 목표였다면 꽤 잘 만든 캐릭터이다. 최근에는 거의 욕만 먹는 듯. 작가의 의도는 '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캐릭터였지만, 점차 활용 방식이 발암캐로 변했을 수도 있다.[37]
처음에는 그냥저냥한 수준이었지만 시즌3 48화 '반성' 편에서부터 사이다 캐릭터는 무시무시하게 까이게 된다. 사악한이 퇴근 30분 전에 업무를 주고 내일 아침까지 해 오라고 부탁하자, 도저히 못 하겠다는 식으로 말해 사악한이 업무 마감시간을 다음날 오후까지 미뤄 준다. 반면 고득점이 업무를 주고 내일 아침까지 해 오라고 하자, 경례까지 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다. 작가는 부탁과 명령의 차이를 보여 주고 싶었던 듯 하지만...댓글에서는 대놓고 사악한을 무시한다며 싸가지, 무개념으로 신나게 까이는 중이다.

사이다가 이렇게 욕을 먹는 이유는 단순히 개념이 없다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사이다의 행동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사람들이 회사생활을 하면서 직언을 꽂고 싶은 타이밍에 확하고 꽂는 행위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게 상쾌하게 느껴지지 않고 발암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사이다의 행동에 특별한 명분이 있는 게 아니고 그저 개인의 욕구에 충실한 행동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조직생활이라는 문화가 아무리 수직적이고 강제적이라서 반발감이 든다고 할지라도, 본질적으로는 최대이득을 추구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므로 최소한의 절제선은 필요하다.

말하고 싶은 걸 전부 쏟아내고 하고 싶은 행동을 해버리는 행동은 언뜻 거침없어 보여도 실제로는 타인을 위한 배려조차 없는 인간으로 여겨지기 쉽다. 가우스전자에서 사이다 평을 듣는 캐릭터들은 모두 자기 나름대로의 명분에 따라서 공과 사의 밸런스를 맞추며 한 마디를 적절하게 하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사이다는 현재로써는 그걸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절대 아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사이다가 조직생활에서는 판타지스러운 캐릭터이지만 실제로는 현실에 이런 사람이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이다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주변에서 한번쯤은 겪어본 기분이 들어서 더 화가 난다.

작가도 이러한 의견을 의식한 모양인지, 점차 사이다가 돌직구를 날리는 빈도가 크게 줄어들더니 득점이와의 연애관계도 사라지고 굉장히 평범한 캐릭터가 되어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오자 댓글은 되려 사이다의 캐릭터성이 없어지고 그냥 평범해졌다고 까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우스전자 시즌 3 251화의 베댓을 보면 사이다 스럽지 않은 사이다 캐릭터를 까는 댓글과, 사이다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직구를 날리는 댓글이 주를 이룬다. 독자들 반응은 대체로 이래도 뭐라고 저래도 뭐라고 어쩌라는거야? 그래도 388화에서는 오랜만에 예전 모습을 보여줬다. 주변인들에게는 불쾌해 보이지만 밖에서 보면 그 불쾌함이 문제로 느껴지게...

최종화에서의 후일담 보면 10년 후에는 중견급 사원이 되어 있는 듯한데 은수저와 같이 앉아서 "나때는 말이야"를 시전하고 있다. 그리고 그걸 옆에서 지나가던 이상식과 차와와가 한마디 하는 게 포인트. 여전히 상호존대 하는 거 보니 은수저의 사이다에게 들이대기는 실패한듯하다

3.10. 임시로


오랜만에 나온 신캐릭터로 시즌4 396화에 이름 없이 등장했었다가 시즌4 414화에서 이름과 나이가 부여되었다. 사이다가 사수이다. 근데 등장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재종료 결정.(...)

최종화의 "10년 후 가우스"에서도 사이다와 함께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정직원이 되어 살아남은 듯.

4. 가보스 프로젝트 TF팀

4.1. 위장병


드라마판 배우는 허정도.

가족들을 해외로 보내고 혼자서 원룸 생활을 하는 기러기 아빠. 19화에서 나오는 회상씬에서 과거 ROTC 선배인 최달봉 라인에 섰다가 '가우스폰' 리콜 때 최달봉이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바람에 그룹 내 대기 발령소라 불리는 마케팅 3부로 좌천됐음을 알 수 있다.

기본 설정부터가 설정인지라 작가가 어떤 식으로든 기러기 아빠의 현실을 표현하는 데 쓸… 줄 알았는데, 적적한 시간을 게임으로 달래기 시작하면서 게임 마니아로서의 에피소드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플레이하는 게임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지만 장르는 MMORPG가 확실하며, 닉네임은 '삐용'이다. 처음에는 캐릭터가 힐링하는 사제였지만, 이후 80화에서 마법사로 전직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외로운 일상을 게임 속 길드원들과의 플레이로 위로받아왔기에 길드 정모에도 참여했지만 길드원들이 전부 자식뻘인 것을 확인하고는 뻘쭘해져 장병이 아버지인 척 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중에는 길드 정모에도 당당히 참여하고,스승의 날에는 길드마스터를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144화에서는 기러기 아빠답게 혼자 생일을 맞이하려 했으나 길드원들이 생일을 기억해줘서 감동하는데, 생일 축하를 위해 자정까지 기다린 길드원들이 전부 셧다운제에 걸려 축하 이벤트도 못하고 강제 접속종료되는 바람에 분노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처럼 게임에 푹 빠지면서 현실도 영향을 받게 되는데, 44화에서는 회사 비품비로 게임용 컴퓨터를 주문하기도 했고, 92화에서는 회사에서 오토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나왔으며, 376화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전문용어를 남발하며 미팅을 주도하려던 상대방을 그에 못지 않은 지식으로 당황시키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155화에서 게임 내 여성유저가 우대받는 걸 보고 유학간 딸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게이머 생활도 496화 때 혼자 귀국한 나시경이 위장병 부장의 뒷바라지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나시경 단락 참조. 649화에서는 게임을 통제하는 부인 몰래 PC방에서 게임을 하다가 걸렸는데, 그동안 성장했는지 길드 마스터로 불리고 있다.

성격은 배려심이 많고 착하다. 다른 에피소드들에서도 그 면모가 잘 보여지지만, 212화에서는 아예 부하 직원인 차나래의 입을 빌려 '평소 얌전한 분'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다.
직급은 자기보다 낮지만 나이는 자기보다 많은 기성남과는 서로 존댓말을 사용한다. 다만, 위장병 부장을 깍듯이 상사로 대접하는 기성남과는 달리 위장병 부장은 기성남을 좀 어려워한다. 나중에 하청업체에서 스카웃 제안을 받고 고민하다가 기성남을 모시게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만둘 정도. 그 외에도 아들뻘인 고등학생 길마에게 꼬박꼬박 존대를 하는 등 인격자의 모습을 보인다.

시즌1 내내 마케팅3부장으로 일했지만, 시즌2 13화에서 최달봉의 권유를 받아들여 가보스 프로젝트 TF팀으로 옮겨간다.[38] 애초에 가보스 프로젝트가 마케팅 3부 것이고 위장병 부장이 그 마케팅 3부의 부장인 데에다 위장병 부장의 IT 지식이 지식이니 적절한 영입이겠지만, 문제는 최달봉에게 한번 버림받았던 위장병 부장이 이 권유를 받아들인 것. 이는 위장병 부장의 길드원들이 ' 정년퇴직이 얼마 안 남았으면 마지막 도전을 해봐라' 라고 조언했기 때문이다.[39] 이에 대해 댓글란에서는 '길드원들의 말이 맞다' 라는 의견과 '현실을 모르는 소리' 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 둘 다 맞는 말이니 괜히 싸우지 말고 작가가 그려내는 가보스 프로젝트의 결말을 지켜보면 된다. 하지만 연재가 진행되며 가보스는 별로 언급이 안 되고, 위장병 부장은 성장하여 회사를 창업한 길드원에게 스카웃 제안을 받았다고 언급된다. 이를 받아들였는지 거절하였는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이후 에피소드에서 가우스에 계속 남아있는 게 몇 번 나왔다.(시즌4 82화 등)

여담으로, 초창기 에피소드에는 지금과 전혀 다른 사람들이 가족으로 등장하는데, 그 모두가 상상 속의 모습이거나 회사에서 제공해준 가상의 가족이기에 독자들도 넘어가고 있다.

시즌3에서는 50대에 복면을 쓴 게임실황 유튜버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뒤에서 그림 그리는 부인 나시경의 인기가 더 많은 거 같다 이게 화제가 되어 가우스 사내홍보 방송 출연을 하려던 중 최달봉 이사와 마주쳤는데 이때도 가면을 쓰고 있었던지라 그동안 못한 말을 자기 사연으로서 최이사에게 늘어놓는다. 그리고 자기가 팽해놓고 알아보지도 못하는 최달봉

시즌4 82화 동병상련 편에서 배수진 부장에게 실장님이라고 불리면서 오랜만에 재등장했다. 가우스에 남아 있다는 게 확실해졌다.

5. 개발팀

5.1. 백마탄


드라마판 배우는 배현성.

파워그룹 회장 백조원의 아들이며, 세계 유수의 명문대를 수석 졸업한 인재.[41] 일단 공식적으로는 파워그룹의 후계자지만, 본인은 그 사실을 숨긴 채 타 그룹의 회사인 가우스전자에 입사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해 꿈을 이루고자 한다. 사교육이 입사하기 전까지는 마케팅 3부의 막내 직원이었다. 머리에 뿔(?)이 솟아나와 있는 것이 특징.[42]

전체적으로 부잣집 도련님 속성이 강하다. 스스로는 잘 해보고자 하는 모양이지만, 워낙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온 데에다 사회 경험도 적어 개념이 부족한 모습과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자주 보인다. 그야말로 타고난 고문관. 회식 때 '밥상머리 회의'를 시작하려는 기성남에게 맞짱을 신청한 일과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친 가우스그룹 회장이 부탁할 게 있으면 해보라고 하자 어깨동무 셀카를 찍은 일, 이후 가우스그룹 회장에게 짐승팡 초대를 보낸 일 레전드로 통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인배인 가우스그룹 회장과 직원들은 이 무개념한 신입 사원의 행동들을 번번이 지적과 질책의 선에서 넘겨주고 있다. -이렇듯 눈치 없는 행동이 계속되는 사이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사실마저 본의 아니게 동료 직원들에게 알려진다. 171화에서는 이상식의 조언대로 저렴한 차를 사서 기사에게 운전을 시키질 않나, 566화에서는 자전거 출퇴근을 하려고 했는데 씻을 데가 없어서 회사 앞에 원룸을 구해버린 사실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시즌2 2화에서는 신입사원에게 대놓고 얼마나 부자인지 알려줬다. 이렇게 스스로 조금씩 조금씩 정체를 드러내주고 있다.

하지만 개념과 사회 경험이 부족한 것과는 별개로 업무 능력은 엘리트답게 뛰어난 편이다. 상사에게 깨지는 것이 하루 일과인 차와와, 이상식과는 비교를 할 수 없고, 김문학만큼 상사에게 깨지는 장면이 드물다.

심지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가보스 프로젝트'라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기획해 상부에 제출했는데, 의욕적인 백마탄과는 달리 가늘고 길게 가고 싶어하는 마케팅 3부의 대다수는 프로젝트의 거대함과 뒤이어 밀려들 과도한 업무량에 진심으로 절규와 한탄을 금치 못한다. 개그씬이긴 하지만 그 김문학이 당황한 모습으로 이상식에게 "상식이 너 부사수 교육을 어떻게 한거야"라고 말하기 까지 할 정도.[43][44] 어쨌든 이 가보스 프로젝트가 상부의 승인을 받음으로써 마케팅 3부의 중요성은 급등하기 시작하고, 부서 직원들도 일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일부는 진짜 의욕을 갖고 임하게 된다. 가우스전자도 최달봉을 중심으로 가보스 프로젝트 전담 TF팀을 창설하여 위장병 부장을 영입하고, 그 대신 홍보부 차장이던 최선수를 새로운 마케팅 3부 부장으로 임명하여 가보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제를 갖춘다.

한편, 자주 언급되지 않아서 그렇지, 사내 인기도에서도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훈남이다. 183화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여사원들이 준 선물이 책상 위에 쌓이기도 하고, 576화에서는 사내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여 건강미와 함께 사보에 실릴 화보를 촬영하기도 했다.
오랜 어장관리 경험으로 눈이 높을 모해영 276화에서 이상식의 지인을 체크하다 백마탄에게 첫눈에 반해 치근덕댈 정도. 하지만 백마탄은 별 관심 없는 태도로 일관한다.
461화에서는 정혼자인 굴지그룹의 상속녀 오로라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역시나 백마탄은 어렸을 때 부모님들끼리 장난으로 정한 일이라며 관심 없다는 태도로 일관한다.

무엇보다도 부서 내 바로 윗 선배인 건강미와의 관계가 굉장히 많이 다뤄지고 있다. 첫 만남 때의 일로 건강미를 날라리로 오해하고 있는데, 이후에도 이런저런 일들로 오해가 깊어지기는 하지만, 건강미를 경멸한다기 보다는 호기심에 찬 눈으로 관찰하고 있다.이후 500화에서 술에 취한 건강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재웠는데, 다음날 백마탄의 아버지 백조원과 마주친 건강미가 나중에 TV를 통해 휠체어를 타고 검찰에 출두하는 파워그룹 회장 백조원을 알아보는 일이 벌어진다. 결국 백마탄은 건강미에게 자신의 실체와 자신이 가우스전자에 다니는 이유를 알려준다. 이후 술에 취한 건강미가 이상식과 차나래에게 백마탄의 비밀을 폭로하려 하자 얼른 이를 저지하고는 건강미의 흑기사를 자처하게 된다.

그렇게 백마탄은 오늘도 침대 위에 누워 건강미의 사진을 바라본다.
시즌2 199화에서 휴대폰 잠금해제 비밀번호가 건강미의 생일인 0205로 밝혀졌다.

그리고 결국, 시즌 2 200화에서 건강미에게 고백을 했다 그리고 건강미가 술을 마시고 승낙을 하면서 사귀기 시작. 결혼도 진행중이다.

시즌3 57화에 능력을 인정받아 마케팅 3부에서 개발팀으로 전속된다. 하지만 부서 사람들에게 작별인사를 나누는 장소에서 공적으로는 선배인 강미에게 평소대로 반말을 했다가 사내 연애중이라는 것을 들킬 뻔 했다(...) 둘다 당황했으나 다른 팀원들은 그저 백마탄의 눈치없음으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분위기. 하지만 눈치 빠른 성형미는 대강 눈치챈 듯.

시즌 4 51화엔 둘이 동침하다 늦게 일어나버리는 바람에[45] 강미가 허겁지겁 뛰어오다 같은 팀 선배들과 만나는데 여기서 집이 회사 바로 앞이라고 하는 바람에[46] 팀원들이 의아에 하는데, 여기서 친구집이라 둘러대고 도망치듯 가버린다. 여기서 성형미가 친구집에 옷을 맡겨놓나.. 라고 의심할정도.

결국 시즌 4 52화에서 배수진 부장에 의해 강미와 마탄이 사귀는게 터진듯 싶다. 처음엔 팀내 여사원들이 남자만나는것 같다고 의심을 하다가 배수진 부장이 마탄이랑 강미랑 사귀는 거 아니냐고 확인한다. 나무명과 함께 자신의 눈치로만 알아낸 두번째 사람. 게다가 배수진 부장의 말로 백마탄이 대리에서 과장으로 진급해있는 상태임이 드러났다.[47]

4기 330화에 따르면 가우스전자 지분의 3%(...)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48] 자신의 외할아버지가 가우스 전자 초기 도움을 줘서 휴짓조각이나 다름없던 주식을 받은게 남아있던 것. 그 때문에 지분싸움의 히든카드가 되면서 최이사의 방해공작으로 인해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할 위기에 처하지만 최상술과 나무명의 도움으로 무사히 엘리베이터까지 가는 데 성공한다.

300화 특집에 의하면 《가우스전자》가 처음 기획될 당시에는 백마탄 대신 '표백제'라는 결벽증 캐릭터가 등장해 지저분한 글래머 야생소녀로 설정된 건강미를 좋아하는 내용이 전개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표백제는 《가우스전자》가 정식으로 연재되기 전에 삭제되었지만, 그 흔적은 표백제의 뒤를 이은 백마탄이 17화에서 보이는 결벽증 행동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이후 이 결벽증 특징은 묻혀버리는데, 작가가 까먹은 건지 백마탄이 사회에 적응한 건지 알 길이 없다.
400화 특집에서 작가가 밝힌 바에 의하면, 지금의 백마탄은 작가의 부인이 잘생긴 남자 캐릭터를 꼭 넣으라고 해서 급하게 만든 캐릭터라고.

설정의 오류도 보이는데 9화에서 아직 입사하지조차 않은 백마탄이 등장한 것은 꽤 유명한 이야기다. 이 오류는 나중에 수정된다.

6. 퇴직자

6.1. 마 부장


시즌1 내내 홍보부장으로 등장했지만, 처음부터 홍보부장이었던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49] 딸 하나를 두고 있는데, 그녀가 바로 마분지. 부인은 등장한 적이 없다.

가장 큰 특징은 부하 직원이라지만 99%가 기타류을 갈구며 그 얼굴에 서류를 던지는 행위인데,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만도 몇십 개가 된다. 264화에서는 기타류에게 서류를 던져대다 기타류가 서류 모서리에 다치게 되자 배려를 해준답시고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종이를 선물해주지를 않나, 289화에서는 야구선수 출신인 최선수에게 던지기 특강을 받지 않나, 592화에서는 상사에게 갈굼당하는 게 하루 일과인 이상식을 무척이나 탐내기도 한다.
354화에서는 딸인 마분지가 공연 성공을 축하한다며 그의 얼굴에 서류탄이 아닌 꽃가루탄을 투척하는데, 이 에피소드에서부터 '이 집안은 무언가를 얼굴에 던지는 게 애정 표현의 일환인 것이 아닐까?!' 하는 미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의견은 어느정도 맞아들어, 657화에서 마분지의 입을 통해 마 부장이 기타류를 괜찮은 부하로 여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이때 마 부장은 마분지와 기타류의 연애 사실을 전해듣고 연애를 허락한다.

회사 사내밴드 소속이기도 하며, 탈모로 인해 락커의 생명인 헤드뱅잉 포기해야 했던 일화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런데 670화에 이르러 진짜로 과거에 전설의 메탈그룹 '활화산'의 창립 멤버, 그것도 실질적인 리더였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음악을 접고 회사원이 된 이유는 마분지가 생겨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고. 마 부장의 옛 동료이자 지금도 활동중인 활화산 멤버는 기타류에게 "분지는 이 친구가 꿈을 포기하고 얻은 또 다른 꿈"이니 절대 울리면 안 된다고 말한다. 이 에피소드는 마지막에 장식된 마 부장의 옛날 머리숱이 풍성했던 가족사진과 함께 독자들의 마음을 찡하게 했다.

시즌2 4화에서 퇴사하여 귀농하는 모습이 등장하고, 양계장을 차려 닭들에게 자신의 장기를 십분 살린 모이탄을 투척한다.

현실적으로 보면, 부하 직원을 갈구며 그 얼굴에 서류를 던지는 행위는 상대방의 자존심과 인격을 짓밟는 악행임이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게 다 애정이 있어 그런 거다"라는 변명으로 좋게 포장된 캐릭터이기도 하다. 현실에서 이런 행동을 따라하지는 말도록 하자. 실제로, 마부장이 갈구기는 해도 기타류를 챙겨주는 묘사로 술자리에 자주 대동하는 장면이 나왔다.[50]

500화 특집

6.2. 김명수

박명수가 너무 유명해져서 억울한 오해를 받고 있지만, 분명 여사원이다.
대화 내용으로 유추해보면 건강미와 남나리의 선배인 듯. 숏컷 머리가 특징이다. 2013년 들어 눈 크기가 작아졌다.
시즌1 때 홍대 앞에서 카페를 차리고 싶다고 말하더니, 시즌2에서는 가우스전자에서 퇴사하여 진짜로 회사 앞에 카페를 차렸다. 퇴사 당일, 동료들은 그녀에게 퇴직자의 마지막 책무를 저버리지 말라며 압박을 준다.

이후 본인의 말대로 카페 점장으로서 간간이 등장하고 있다. 주요 고객이 가우스전자 직원이다보니 가우스전자 맞춤형 메뉴 갖춰두고 있다. 장사가 잘 되는 편은 아닌 듯 하지만 시즌2 79화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건강미를 단기 알바로 썼을 때만은 매출이 평소의 3배로 늘었다고 한다.

사실, 500화 특집 때 작가가 직접 밝혔다시피, 김명수는 그저 여사원들의 수다를 받아줄 여사원이 하나 더 필요해서 만들어진 단역 캐릭터였다. 중간에 보이는 성형미 '차장'이라는 오타는 무시하자. 크게 비중도 없고 별다른 특징도 없고 성격도 지극히 평범하게 구현되어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작중에서 연령대가 직접 밝혀지진 않았으나 상식이는 '명수씨'라고 존대하고 차나래와 김명수는 서로 반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동갑으로 보인다. 근데 사악한과도 서로 반말을 한다. 그리고 빈유 캐릭터인 탓에 자기의 가슴으로 자학하는 개그도 간간이 나온다.

6.3. 고득점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출신의 인텔리로 일주일에 두 번 과외 겸업하고 있다. 빡빡머리에 두꺼운 눈썹이 특징. 처음에는 강렬하다 못해 좀 험악한( 인상이었으며, 초기엔 말도 많지 않았다. 작화가 많이 변해서 그런지 동글동글한 인상으로 바뀌었으며 말수가 좀 더 늘어났다.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전공을 십분 살린 극강의 처세술인데, 일반적인 아부나 점수따기와는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수준이다. 얼마나 지독한 수준이냐 하면, 옛 여자친구와의 문신이 몸에 남아있는 사악한이 최달봉과 함께 사우나 가는 것을 걱정할 적에, 그는 어깨에 가우스 로고를 새긴 채로 최달봉과 함께 당당히 사우나를 즐겼다. 이 외에도 사악한이 무언가 고민을 말해오면 조언은 조언대로 해주면서 이를 이용해 상사들에게 점수를 따는 모습이 셀 수 없이 많이 그려진다.
그 밖에 혼자서 선보인 대표적인 행동들을 나열해보면, 181화에서는 김명수가 상사 뒷담화 해놓은 메신저를 끄지 않고 나왔다며 걱정할 적에 마 부장 칭찬을 해놓은 메신저를 일부러 켜놔서 마 부장이 보게끔 만들었고, 187화에서는 사내 금연 정책을 이용하여 담배를 3개월 끊고 1개월 피고를 반복해 금연보너스와 인사고과 점수를 무려 3번이나 타먹었으며, 309화에서는 약을 먹었다며 말하는 게 마 부장과의 술자리를 위한 술 깨는 약이고, 211화에서는 자기 주장을 당당하게 하겠다며 마 부장에게 야근하고 싶다는 주장을 하는 등,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이런 처세술의 달인도 가끔은 위기에 처하곤 했는데, 246화에서는 부서별로 분양된 옥상 텃밭에 임원진을 위한 퍼팅 연습장을 조성하는 무리수를 두기도 했고, 512화에서 회사 로고가 바뀌자 어깨에 새긴 문신을 보며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결국 교체하였다.

이렇다보니 정말 어떻게 봐도 동료들과 독자들에게 눈흘김을 받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는 일은 거의 없다시피하다. 왜냐하면 '적어도 자기 자신을 위해 남에게 해가 되는 짓은 하지 않을 뿐더러,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는 남을 제대로 도와주기 때문' 이다. 사악한의 고민에 대해 조언해주는 적지 않은 에피소드가 그러하고, 243화에서는 김명수를 갈군 박종수를 모략으로 대신 혼내주기도 한다. 즉, 자기 자신을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모해영이나 박종수 등과는 애초에 노선을 달리하는 것이다.
또한 고득점의 조언과 행동들은 현실을 제대로 꼬집은 촌철살인인 경우가 많아 많은 독자들이 공감과 호응을 보내기 때문인 것도 있다.
게다가 493화에서는 고시원에 살고 있는 것이 밝혀져 '생계형 아부꾼' 으로 동정표를 산 게 한 몫 하기도 했다. 본인의 몸만 들어갈 고시원에 살고 있다는 점이 백마탄의 원룸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시즌2 후반부 와서는 나름 좀 벌어놓은 게 있었는지 좁아터진 고시원에서 옥탑방 전세로 이사했다. 물론 이 옥탑방에 귀신이 나오기 때문에 집값이 엄청 싸서 전세로 살면 고시원 월세보다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사한 것도 있다.[51]

집을 바꾼 이후로는 회사에 대한 아부보다 상당한 절약파 또는 구두쇠로 속성이 바뀌었다. 바지를 몇년동안 입는다든가, 회사에서 물건 주문할 때 뾱뾱이를 부탁해서 자기 집에 방한용으로 쓴다든가, 옥탑방에서 겨울나기를 위해 텐트를 친다든가 등등. 하지만 여기서도 그런 절약 속성이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는다.

시즌3에서는 거의 주인공이라 봐도 될 정도로 비중이 늘었다. 또한 초기의 무조건 상사에게 점수 따려는 모습은 거의 없어지고 버는 만큼 더 절약하고 퇴근 후에도 과외 알바, 엑스트라 알바, 집 대여 등을 하면서 추가수입을 올리는 등 철저히 효율적으로 살려는 모습만이 보여진다. 어떤면에서는 매우 지지리 궁상에 구두쇠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알뜰살뜰한 모습도 많아 긍정적인 면모가 더 크게 보여진다.

시즌 2 중후반부에서 조금씩 남나리와 미묘하게 잘 엮이기 시작하는데 남나리가 확실히 고득점에게 마음을 줘버린 이후로는 두 사람 사이의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도로 보자면 나리가 득점이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들이대고 고득점이 밀어내는 형국이지만[52] 알게 모르게 나리를 은근히 챙겨주는 고득점의 모습을 보면[53] 득점이도 나리에게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닌 듯 하다. 하지만 고득점이 대박이 나서 궁상을 안떨어도 되기 전엔 두 사람이 연인사이로 발전하기 쉽지 않을 듯.

명대사는 234화"너 결혼하고 싶으면 연애하면 안 돼."
500화 특집에서 작가가 밝히길, 백마탄의 캐릭터에서 성공지향형의 노련한 신입사원이라는 면모가 떨어져나와 독립한 것이 바로 고득점이라고 한다.

자신만의 업체를 차리기 위해 가우스 전자 퇴사를 고려하고 있다. 이 사실을 절친인 사악한에게도 알리지 않았는데 남나리에게는 이야기 해주고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고 권하기까지 하는 중.

시즌 4 105화에서 퇴사 이유가 밝혀지면서 갑작스레 폭탄이 장전되어버린다. 그 이유라는 게 선배가 세운 스타트업 기업에 선배의 부탁으로 부사장으로 들어가 공동경영 형태로 일하는 것인데, 회사명은 거품기획에 그 선배인 사장은 이름이 두통수(...). 심지어 인재풀도 처참한데 그 모해영이 개념인 축에 들 정도(...).[54][55] 고득점은 이 사업에 이미 자기 커리어와 전 재산을 투자했기 때문에 물러설 곳이 없으며, 때문에 거품기획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접 험한 일도 마다아지 않으며 야근까지 하는+안정되지만 경직된 대기업과 자유로운 듯 보이지만 불안하기만 한 벤처기업의 대비 묘사가 잦아졌다.

결국 시즌 4 245화에서 어음으로 결제받은 탓에 자금 흐름이 막혀 대형 위기를 겪게 되나, 250화에서 어음할인을 통해 간신히 위기를 넘긴 고득점은 남나리가 차라리 자신에게 어음을 팔아서 돈을 융통했어야 한다는 말에 예전이라면 그랬겠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하겠다고 한다. 남나리는 자존심 때문이냐며 황당했는데, 고득점의 답변이 걸작.
나… 돈은 됐고……나…… 사랑 좀 꿔줄래
드디어 길고 긴 썸 끝에 커플로 맺어지게 되었다. 댓글란은 최고의 엔딩이라며 호평일색.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자 결국 회사까지 노래방 자리를 쓰는 형국이 되었다. 하지만 남나리가 가우스전자 사람들에게 돌린 레인스퀘어를 백마탄이 사용하는 것이 사진이 찍히며 기사가 올라가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되었다. 이에 댓글란은 드디어 활로가 생겼구나 하면서 안도. 이후 나름 사업도 잘되고 아이디어도 많이 늘어나 회사를 잘 꾸려나가고 있는 중. 사업이 잘 되는 대신 사랑 사채꾼(사랑 채무)인 남나리에게 시달리고 있다.

최종화에서 고득점 본인에 의해 밝혀진 바로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거품기획은 본사 빌딩까지 올린 상황에서도 여전히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점에서는 사장. 두통수는 은퇴했거나, 회장 직위에 올랐어도 그냥 예우 차원으로 자리에 있고 고득점이 사업을 총괄하고 있을 것이다.


[1] 배수진이 발령나면서 댓글에서는 마케팅 3부를 버리려는 징조라 직원들이 불안해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는데, 그간 가보스 프로젝트에 최선수 덕분에 설정이 가려져서 그렇지 원래 마케팅 3부는 대기발령소 소리 듣던 곳이다. 새삼 배수진 하나 때문에 달라질 것은 없는 부서다. [2] 차장인 기성남을 승진인사한게 아니라 부장급을 새로 보임하게 했다는 이야기는 오히려 마케팅 3부를 급이 높은 부서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기업이나 공직에서도 중요한 부서의 경우 부서장을 승진인사시키는 것이 아니라 같은 급의 인사를 타 부서에서 인사이동 조치 한다. [3] 마케팅 3부는 기업 핵심 프로젝트인 가보스 프로젝트의 팀장인 위장병과, 이사인 최선수를 연이어 배출해냈다. 최달봉 이사 역시 마케팅 3부가 중요 부서라고 언급했으며, 만약 그렇지 않고 그저그런 부서로 남아 있었다면 기성남 차장이 무난하게 부장을 달았을 가능성이 높다. [4] 3일동안 야근해서 어질러져 있는 차나래의 책상을 보고는 좀 치우라고 잔소리하더니 깨끗하게 책상을 유지하고 일하고 있는 상식에겐 "네 머리 속처럼 깨끗하다"고 비꼬고 성형미 책상에 거울 걸려있다고 잔소리 하는등 그냥 모두까기인형 수준이다. [5] 그것도 안보고 그냥 이따위로 해왔냐고 다시 해오라기 일쑤 [6]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가족들에게 회사돈으로 계산하니까 만원 이하로 시키라고 한다. [7] 그러나 사실 그 사직서는 김문학이 준비 중인 신춘문예 출품작의 제목일 뿐이었다. [8] 다만 작가 본인도 인정하듯 악역을 그리려다가 마음이 약해져서 순화시키는 경향이 있다는거로 보면 그리다보니 그냥 부하를 갈구는 것은 급격히 변한 한국사회로 인한 세대차이 정도로 변하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연재 말기로 갈 수록 매번 회사보다는 가정이 우선이라는 식의 훈계를 늘어놓는 스타일로 변하는것도 사실이다. 즉 부하를 갈구는 주요 내용 자체가 바뀌었다. 작가도 가상의 직장생활을 상상하며 그리기 때문에 작가가 잔소리 심한 상사를 그린다고 그리지만 댓글상으로는 현실에서 가상현실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생활을 겪는 독자들의 반응을 보고 오히려 초기 의도와 다르게 현실보다 인간미가 있게 독자들이 느끼는 것을 반영했을수도 있으며 어쩌면 마지막으로 갈수록 메인 빌런이 최달봉 이사로 바뀌다보니 순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9] 차와와와 기성남에게 최대한 술을 먹여 필름이 끊기게 만든다. [10] 시즌 1 시절때부터 상식, 나래, 마탄, 강미 등과도 자연스럽게 술자리에서 한잔하려고 하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기차장과 술집에서 마주쳤을 때는 다들 표정이 썩는다. [11] 이 시말서 스토리는 《 트라우마》에서도 소재로 쓰였는데, 여기서는 '춘계 시말서 공모전'에 당선됐다. [12] 물론 처세술에 있어서는 성형미와 고득점을 뛰어넘지 못하지만. [13] 가우스 그룹 회장은 알고 있지만 막상 찾으려고 사람을 보내면 찾지 못해 만나기는 힘든 모습이 작중 등장한다. [14] 641화에서는 가늘고 길게 회사에 다니고 싶다더니 2056년에 79살로 정년퇴직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여담이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비로소 나이가 밝혀졌다. [15] 가우스파인더 뿐만이 아니라 시연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해서 시연자를 이상하게 보고있다 [16] 사실 나무명은 나무 그늘 밑에 누워서 책을 읽었을 뿐인데 행보관은 귀신같이 짱박혔다고 느낀 것. [17] 언급만 된다. 왜냐하면 회장조차 바로 그 옆자리에 있던 나무명을 부르려고 했으나 찾지 못해서이다.. [18] 참고로 대한민국에 천문학과가 있는 대학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경희대학교, 세종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총 7개밖에 없다. 4개가 인서울이고 3개가 지방거점국립대인데, 이 때문에 이상식이 가우스 정도의 대기업에 입사할 만한 실력자임에는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 [19] 그리고 백마탄이 만들어진 이유가 아내가 주인공이 못생겨서 잘생긴 캐릭터를 추가하자고 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20] 할머니는 제주도 방언을 구사하신다. [21] 'D컵' 을 의미한다. [22] 게다가 부장인 최선수가 직장 부하들에게 잘배려해주고 사교육에게 이것 저것 조언을 해주는 등 모범적인 상사인 것을 생각하면 좋은 부서로 배치받는등 승리자다. [23] 사실 박종수처럼 사원들에게 갈굼하는 기성남과 마 부장은 사원이 일을 잘못하거나 실수할 때 혼내며 자신이 심했다하면 사과하거나 배려하는데 반해 박종수는 별찌질한 이유로 갈굼하거나 괴롭히는 등 더 비호감 캐릭터이다. [24] 절대 따라하지 말것! 남의 것을 탐내는 것도 나쁜 짓이기도 하지만, 한약은 약이다. 특히 한약은 체질에 따라 성분이 달라지기 때문에 섣불리 다른 사람이 먹으면 정말 큰일난다. [25] 실제로 아이폰 4가 나오기 직전에 가짜 목업 디자인만 믿고 케이스를 생산했다가 공개당일 멍때린 업체가 있다. [26] 문제는 적잖은 독자들이 고득점과 박종수 사이에도 이런 일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물론 최선수의 이야기에 박종수가 긴장을 하기는 하지만 이는 도둑이 제발 저린 것 뿐이고, 이후의 에피소드에서 고득점을 대하는 박종수의 행동들만 봐도 설득력이 없는 추측이다. [27] 악역으로 만들었지만 정이 들어서 계속 악역스럽게 그리기 힘들다고 한다 [28] 빠른 생일인 차나래가 개띠냐 돼지띠냐를 가지고 다투는 걸 보면 차나래는 빠른 83년생임을 알 수 있다. 띠는 입춘을 기준으로 바뀌는데, 83년 입춘은 2월 4일. 그런데 차나래는 2월 5일 생이므로 돼지띠가 맞다. [29] 이 생활화된 추파 때문에 커플 엮기에 혈안이 된 몇몇 독자들은 남나리를 고득점, 사악한과 곧잘 커플로 엮곤 한다. 그런데 객관적으로 보면, 그냥 평소의 행동일 뿐이다. [30] 작품내에서도 건강미와 종종 함께 서 있는 경우가 보이는데 그 건강미의 옆에 있어도 크게 떨어져 보이지 않을 정도로 외모가 뛰어나다. [31] 다만 이 점은 작가가 설정을 까먹었거나 변경을 한 것으로 시즌 2 시점만 해도 가벼운 만남은 자주 가졌다. 만나던 남자 때문에 빡친 모습도 보여주고 키스마크를 감추려고 파스를 붙였다가 들통나기도 하는 등. 아마도 본인은 그걸 진지한 연애라 생각하지 않았거나 고득점에게 안 좋은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일부러 허세를 부린 것으로 추정된다. [32] 심지어 나리의 착각이었지만, 고득점이 자신에게 뭔가 하려는 듯 그윽한 표정으로 다가올때도 싫어하거나 전혀 거부하려는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33] 그런데 그 코스플레이어들 왈. "언니. 언제까지 그러고 살 거에요? 이제 직장인 코스프레는 그만하고 현실세계로 돌아오세요.", "현실도피는 이제 그만해요"라는 소릴한다. [34] 어차피 고득점은 퇴사하고 창업을 할 것이기 때문에 고득점도 수락한다. [35] 이때부터 뭘 이렇게 까지 하느냐며 쿨 한 성격의 남나리 답지 않다는 비판적인 평가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었다. [36] 거품기획내에서도 남나리가 고득점을 찼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기가 찼으면서 계속 고득점에 달라붙는 모습이 사람을 가지고 노는 어장관리로 밖에 보이지 않았던 것. [37] 아이러니하게도 사이다의 이면에는 개념없이 막말과 무개념한 태도의 요소가 존재한다는 걸 감안하면 다른 의미로 사이다를 고증한 격이다. [38] 가보스 프로젝트 자체는 마케팅 3부 사원인 백마탄이 기획한 것이지만, 일개 부서가 담당할 수 없을 만큼 큰 프로젝트이기에 최달봉이 회사 차원의 가보스 프로젝트 TF팀을 창설하고 마케팅 3부를 그 지원팀으로 구성한 것이다. 가보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우스전자(회사) 단락과 백마탄 단락 참조. [39] 50세면 정년퇴직까지 10년이나 남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가우스 정도의 대기업에서 정년을 다 채운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약 55세 정도에 퇴직이 이루어질 것이다. 대형 프로젝트가 보통 몇 년 이상 준비된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위장병 부장은 가보스 프로젝트의 결과가 드러날 즈음 그 성공, 실패 여부와는 관계 없이 정년에 근접할 것이다. [40] 강미가 요즘따라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것 같은 팀원들의 의심에 배수진 부장이 넌지시 " 강미씨 마탄과장이랑 사귀는거 아니야? 에서 백마탄은 개발부서 과장임이 드러났다. [41] 어느 대학교인지까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시즌1 '결심'편을 보면 하버드 대학교로 추정된다. [42] 이 뿔이 캐릭터의 특징이라 수영장에 간 장면에서 수영모를 착용해도 뿔은 살아있게 작가가 그림을 그린지라 댓글란에 머리의 뿔 관련 개그가 흥했다. [43] 가보스 프로젝트 자체는 가우스전자가 여태껏 추진해온 일들과 비교해도 가장 제대로 된 프로젝트지만, 일개 부서가 아닌 회사 차원에서 추진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 지금껏 가우스 대기발령소로 불려온 마케팅 3부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44] 게다가 프로젝트를 잘 진행해 성공하더라도 딱히 마케팅 3부 사람들에게 특혜나 성과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었다. 물론 작가가 굳이 묘사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가보스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딱히 성과에 대한 보상을 받는 장면은 나오지도 않는다. 그야말로 업무와 부담감만 잔뜩 짊어진 채로 고생만 실컷 한 것과 다를 게 없었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차와와가 지나가는 말로 가보스 프로젝트 때문에 얼마나 야근을 많이했는데 라고 투덜거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한다. [45] 백마탄이 눈을 뜨고 옆에 자고있는 강미 한번, 시계를 보는데 8시 28분즈음을 가르키고 있었다 [46] 회사앞에 집을 가지고 있는건 백마탄이다. 강미는 매일 자전거로 장거리 출근하는건 사원들은대부분 알고 있다. [47] 말이 안 되는 것은 아닌게, 백마탄은 그룹 내 중요 프로젝트인 가보스 프로젝트 담당이고 사내 이사와도 친하다. 능력적 면도, 정치적 면도 밀리지않음을 생각하면 벼락진급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게다가 아버지가 라이벌리 그룹 회장 [48] 이게 어느정도냐면 현실에서 가우스랑 비슷한 위상을 가진 삼성전자 주식의 3%면 약 8조원이다. [49] 최 부장 항목 참조. [50] 일반적으로 상사가 술자리를 따로 가지는 부하직원은 직속이거나 챙겨줄 사람이다. [51] 실제로 귀신이 나오는 집이 맞았는데 고득점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고 전혀 영향도 받지 않는다. [52] 고득점 입장에서는 연애는 사치이기에 철벽을 치는 중이다. [53] 자기 집이라는 개인 공간을 나리에게 쉽게 허락하고 워낙 구두쇠라 겨울에도 난방을 절대 안트는데 남나리가 차가 끊겨서 자기 집에 찾아오자 난방을 틀어주는 등... [54] 그나마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사람이 제정신과 모해영, 그리고 별 묘사가 없는(...) 아지즈. 사장 두통수는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고, 견제구의 경우 대놓고 고득점에게 무례하게 대하고 있으며, 이직중은 이미 탈주각을 재는 데다 극도로 이해타산적인 인간으로 묘사된다. 심지어 거품기획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도 툭하면 빠져있다. [55] 그나마 최근 밝혀진 바로 두통수는 그저 고득점에게 모든 걸 의지하고 있는 사장일 뿐이고, 이직중은 고득점이 고생하는 모습을 직접 목격한 이 후로 마음을 바로잡고 열심히 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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