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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1 19:58:39

가디언(울티마)

1. 소개2. 작중 행적3. 기타


파일:external/game55.cocolog-nifty.com/ultima9_r017.jpg

1. 소개

울티마 시리즈의 등장인물. 울티마 7에서 울티마 9에 이르는 울티마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한 악역이다.

심연에 거주하고 있어서 브리타니아로 오기 위해선 검은암석으로 검은 관문을 만들어서 그걸 이용해야만 한다. 아바타 앞에 등장(?)하기 전에 페이건과 같은 여러 세계를 정복해서 지배하고 있다.

2. 작중 행적

울티마 7의 오프닝에서 스스로를 ' 브리타니아를 수호할 가디언(수호자)'라고 칭하며 아바타의 꿈속에 나타나 호언장담을 하고 사라졌다. 이게 첫 등장이며, 그 이후로 꾸준히 아바타와 대립각을 세우다가 9에서 최종결전에 임한다.

아바타에게 선전포고를 해서 아바타를 브리타니아로 돌아오게 한다( 울티마 7). 200년만에 브리타니아에 돌아온 아바타와는 달리 가디언은 예전부터 물밑 작업을 진행해 두었다. 마법 사용을 방해하는 방해장치를 브리타니아에 설치해서 마법사들을 정신줄 놓게 만들고, 수도승 배틀린을 조종해서 국왕 로드 브리티시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조직'이라 여겨지는 펠로십을 만들어 둔 것. 최종적으로 배틀린과 펠로십을 이용해서 자신이 사용할 검은 관문을 만들게 했지만 아바타에 의해서 파괴당한다.

가디언의 침공을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을 축하하기 위해 로드 브리티시는 아바타와 주요 인물들을 성으로 불러 연회를 여는데, 그날 밤 가디언이 검은암석 돔으로 성을 덮어서 그들을 가둬버린다( 울티마 언더월드 2). 아바타는 탈출 방법을 찾기 위해 가디언이 정복한 여러 세계를 탐험하여 끝내 검은암석 돔을 파괴한다.

이에 아바타를 배제하고 일을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한 가디언은 아바타를 페이건에 추방시킨다( 울티마 8). 아바타가 페이건에 갇혀 있는 사이에 가디언은 마침내 브리타니아로 가는 검은 관문을 완성시킨다. 이 과정에서 가디언은 추방당한 로드 블랙손을 부하로 거두어 본격적인 침공을 시작한다.

페이건은 이미 가디언에게 정복당해 멸망한 세계로, 가디언은 페이건의 선주민인 질란들에게 어느 날 파괴자라는 존재가 세상을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하고는, 그 파괴자를 막으려면 질란의 옛 신앙을 버리고 검은암석 신전을 세우고 원소 티탄이라는 신적인 존재를 만들라는 계시를 내린다. 일부는 신전을 짓고 인신공양을 반복하며 원소 티탄을 만들어 힘을 키웠지만, 전통적인 질란 신앙을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은 이에 반대해 전쟁이 일어난다. 하지만 원소 티탄을 만들어낸 이교도들이 승리하고, 질란 신앙은 쇠퇴해 멸망한다. 그리고 정말로 파괴자가 나타났고 원소 티탄들이 이를 막아냈지만 사실 파괴자는 가디언 본인이었다. 아바타는 4대 원소 티탄의 힘을 흡수해 브리타니아로 돌아오지만, 가디언은 아바타가 사라진 사이 이미 브리타니아를 정복한 상태였다.

가디언은 브리타니아 전역에 거대한 기둥을 출현시켜서 세계를 뒤틀고 사람들의 마음을 악하게 만들어 8대 미덕을 왜곡시키고, 달을 브리타니아에 충돌시켜서 브리타니아를 멸망시키려고 한다. 이 과정에 파샬 아바타이자 아바타의 동료들은 가디언에게 죽임당하거나 굴복해버린다. 그렇게 브리타니아가 파멸로 향하고 있을 때, 시간 순례자의 부름을 받은 아바타가 돌아오고 아바타는 브리타니아에 8대 미덕의 빛을 되돌려 가디언을 저지하고자 한다( 울티마 9).

이때 아바타의 동료인 샤미노가 명상 끝에 가디언의 충격적인 정체를 밝혀낸다.

가디언은 아바타에게서 분리된 악(惡)이었다. 이방인이 아바타가 되었을 때, 이방인에게서 분리된 악이 가디언이 된 것이다.

결국 이 사실을 알아낸 아바타에 의해서, 가디언은 8대 미덕의 상징과 함께 아바타가 외운 아마게돈 마법에 의해 다시 하나가 되어 아바타와 함께 승천당한다.

3. 기타

울티마 7과 9에서 뜬금없이 시간 순례자가 영성의 신전에 유폐당했는데, 시간 순례자를 유폐한 장본인이 바로 가디언이다. 7~9 사이에 일어난 뭔가 미심쩍은 일은 죄다 가디언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범적인 악역이다. 설정에 의하면 몬데인의 보석 파편에서 태어난 섀도로드들도 가디언에 의해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울티마 8에서는 아바타가 뭘 하든 사사건건 말을 걸어댄다. 게임을 세이브할때도 "흐흐흐 브리타니아는 불타고 있다." 등의 소리를 하고, "페이건에서의 삶은 즐겁지 않나?", "여기를 고향이라고 생각해라" 식으로 염장을 지른다. 아바타가 나쁜짓을 하려고 하면 "하하하하하" 하고 기분나쁜 웃음소리를 내는 등 아바타를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게임 내에서 가디언을 공격하면 아바타도 대미지를 입는다. 이는 두 사람이 원래 하나이기 때문에 그렇다.

개발 중지된 울티마 10 오딧세이에서는 아바타와 계속된 투쟁을 하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개발이 중지되었으니 마지막으로 알려진 가디언의 운명은 아바타와 하나가 돼서 승천하는 것.

여담으로 가디언이 브리타니아를 파괴하려고 하는 동기는 딱히 없다. 그냥 악이라서. 심플 이즈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