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게임에 대한 내용은 울티마 8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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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갤린 지도 |
Pagan
페이건은 한 때 위대한 문명이 다스리던 아름다운 세계였다. 하지만 가디언과 그의 부하인 네 명의 티탄의 공격으로 인해 페이건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하지만 이 세계의 주민들은 작금의 세상을 만들어 놓은 원흉이 누구인지도 모른채 티탄들에게 보호를 간청한다. 아바타는 울티마 VIII에서 이 세계를 방문한다.
이 글에서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유일한 섬 모르갤린을 주로 다루겠다.
1. 페이건의 의미
아바타: 페이건이 뭔가요?
벤틱: 페이건요? 그야, 이곳의 이름이지요.
아바타: 여기 이름은 테네브래 아닌가요?
벤틱: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건 이 도시의 이름이고요. 페이건은 우리 모두가 미약한 삶을 살아가는 이 세상 모두를 포함하는 땅의 이름입니다.[1]
벤틱: 페이건요? 그야, 이곳의 이름이지요.
아바타: 여기 이름은 테네브래 아닌가요?
벤틱: 아닙니다, 아니에요. 그건 이 도시의 이름이고요. 페이건은 우리 모두가 미약한 삶을 살아가는 이 세상 모두를 포함하는 땅의 이름입니다.[1]
"자신의 권능이 줄어들자 부아가 치민 고대신들은 페이건이라 알려진, 이 새로운 종교를 따르는 자들을 죽이라고 신도들에게 명령하였다."
- 페이건 연대기에서 발췌 (울티마 VIII)
- 페이건 연대기에서 발췌 (울티마 VIII)
페이건의 사전적 의미는 이교도다. 질란의 고대신이 아닌 가디언과 원소 티탄을 숭배하는 이들을 일컬어 이교도, 즉 페이건이라고 부른 것이 이 단어의 시초다. 이후 티탄의 후원을 등에 업은 페이건이 질란과의 종교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세상은 페이건의 차지가 되었고, 이때부터 세상을 부르는 이름 역시 페이건으로 바뀌었다. 페이건 이전에 세상을 불렀던 이름이 무엇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2. 페이건의 역사
여기서는 페이건의 역사를 간략히 개괄한다.2.1. 질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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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건 주민들은 한때 질란이라 불리었다. 후대 기록에 묘사된 것과는 달리, 그들은 영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발전을 이루었다. 다른 문명과 공존하였으나 싸움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질란의 지도자 가운데 쿠마쉬 골은 역대 최강의 전사로 손꼽혔으며, 결국 다른 모든 문명을 물리치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지도자 아래로 통합시켰다.
아모라스, 오디언, 아파타스라는 세 명의 신은 사랑, 분노 및 중립을 완벽한 균형으로 상징화했으며, 또다른 세 명의 신인 돌로라스, 펠리시타르, 그리고 티미라는 슬픔과 기쁨, 두려움을 대표했다. 한편 가지를 하늘 높이 뻗은 거대한 은빛 나무 엘레리온은 페이건 사람들의 통합을 상징하며 그들 모두를 위한 평화의 상징이었다. 또한 이 나무는 세상의 선함을 상징하기도 했다. 세 명의 신은 그들의 추종자들의 감정이 균형을 유지하도록 주의를 기울였으며, 그들의 삶이 충족될 수 있도록 돌봐 주었다.
2.2. 가디언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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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란의 사제와 지도자들은 가디언의 말이 거짓임을 알아차렸지만, 가디언의 추종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힌 나머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스스로를 '페이건'이라 칭한 그들은 검은암석 방첨탑을 가진 신전을 세우고 가디언의 명령에 따라 끔찍한 인신 공양을 자행했다. 몇 년이 지나자 가디언의 대리인들은 더욱 강력해졌고, 추종자들의 마음 속에서 종교 갈등의 불씨가 타올랐다. 그들이 숭배했던 자연의 힘은 네 개의 거대한 존재인 티탄으로 구체화되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티탄들이 추종자들에게 미움을 심은 결과, 가디언의 계산대로 질란을 향한 페이건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고, 티탄의 힘을 등에 업은 페이건들은 끔찍한 학살과 파괴를 저질렀다. 심지어 그들은 균형의 고대숲에 불을 질러 생명의 은빛 나무 엘레리온을 파괴하기까지 했다. 전쟁의 승기가 거의 페이건 쪽으로 기울 무렵, 가디언과 티탄들은 유흥의 마지막 단계를 시작했다. 가디언은 파괴자의 도래를 경고하면서 추종자들에게 신전을 떠나라 명령했다. 가디언은 검은 관문으로 기능한 방첨탑을 통해 페이건으로 들어와 모든 존재의 증거를 지우기 위해 파괴했다. 그는 티탄들과 함께 세계의 대부분을 파괴하고 두터운 구름 뒤에 태양을 숨겼다. 티탄들은 파괴자를 물리쳐 준 대가로 숭배를 강요했고, 가디언은 자신의 제국을 확장하기 위해 다른 세계로 떠났다. 페이건 세계에는 오직 모르갤린 섬 하나만이 살아남았다.
2.3. 티탄의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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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토스는 계약을 맺은 후 가장 먼저 차분해졌다. 그는 강령술사로부터 망자를 넘겨 받음으로써 거대한 규모의 군대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수십 년이 지나 한 강령술사가 하이드로스를 가둔 후 그녀가 가진 힘의 일부를 넘겨 받아 폭풍우의 계보를 만들었다. 스트라토스는 자신의 추종자인 백마술사를 모아 그들에게 치유의 힘과 거짓말 탐지 능력을 부여했다. 마지막으로 파이로스는 백마술사들에게 구속되었다. 이들은 파이로스가 가진 힘의 일부를 넘겨 받은 후 화염술사가 되었다.
이 불편한 평화는 수세기 동안 지속되었다. 세상은 여전히 옛 모습의 그림자에 불과했고, 티탄들이 페이건에서 힘을 지니고 있는 한 회복은 불가능했다. 관찰자 렘바토스가 지적한 대로, 페이건의 태양이 가려졌기 때문에 행성은 천천히 말라가게 되었다. 생태계가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직접적인 햇빛의 부족을 완벽히 보상할 방법은 없기에, 동물과 인간은 머리수는 세기가 지남에 따라 점점 줄어들어 갔다. 만약 페이건이 운명을 받아들였다면 생명이 살지 않는 빈 바위 행성으로 끝나게 되었을 것이다.
2.4. 티탄의 몰락
아바타가 페이건에 도착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가디언에 의해 페이건으로 추방된 용사는 이 세계에서 탈출하고 가디언을 막기 위해 브리타니아로 돌아갈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다. 아바타는 먼저 강령술의 힘을 배우게 되었으며, 그 후 아모라스, 오디언 및 아파타스와 조우했다. 이 고대 신들은 아바타가 실제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었다. 티탄은 검은암석에 민감했으며, 각 티탄은 자신들에게 바쳐진 조각을 하나씩 가지고 있었다. 이 조각들은 그들을 탄생시킨 방첨탑의 파편이었고 다섯 번째 조각이 하나 더 존재했다. 모든 티탄의 힘을 각각의 조각에 흡수하면 방첨탑을 재건하여 다른 세계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이에 아바타는 다른 마법 유파를 익히며 다섯 조각 모두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리토스와의 계약은 깨졌다. 폭풍우술을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아바타는 하이드로스를 감금에서 풀어주었지만 그녀는 약속을 어겼다. 아바타가 백마술을 익힌 후 스트라토스와 추종자들 사이의 연결이 끊어졌다. 아바타가 화염술을 익힌 후로 파이로스는 감옥에서 풀려났다. 모든 조각과 모든 티탄이 해방된 상태에서 아바타는 에테르 공간으로 이동하여 티탄들을 모두 파괴하고 방첨탑을 재건하여 페이건을 떠났다.
티탄이 모두 파괴된 후 페이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사라졌다면 상황이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있겠다.
3. 모르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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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이 섬 위에 존재하는 장소에 대해서만 다루겠다.
3.1. 정착지
- 악마 바위산
- 은빛바위 섬
- 테네브래
3.2. 그 외 관심 지역
- 고대신의 사원
- 고원
- 공동묘지
- 목장지기의 계곡
- 바위 협곡
- 보물의 골짜기
- 산왕의 회당
- 앙갚음의 만
- 어부의 모래톱
- 지하묘지
- 카르탁스 호수
4. 역법
- 페이건의 역법 항목 참조
5. 설정
"남겨진 세상은 구멍이 뻥 뚫리고 크게 찢어졌으며 드문드문 열을 지은 섬들로 이루어진 방대한 황무지였다. 해수 염도가 열 배 가까이 증가하여, 무성하던 해변의 식물들이 파도에 닿기만 하면 시들었다. 페이건과 질란 생존자 다수는 비교적 커다란 섬 하나에 모여들었고 그 섬의 유일한 산 이름을 따서 섬의 이름을 모르갤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괴자를 물리친 후에도 평화는 회복되지 않았다. 거대한 힘에 심취한 티탄들은 파괴자를 물리친 대가로 점점 더 큰 희생을 요구했다. 그들은 세계의 패권을 놓고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
- 페이건 연대기에서 발췌 (울티마 VIII)
- 페이건 연대기에서 발췌 (울티마 VIII)
"간혹 페이건의 백옥같은 덮개가 얇아지면 마치 폭풍에 키스 거미줄 천이 펄럭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그 순간 옅은 색깔의 원반이 슬쩍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스트라토스의 눈이라 부른다. 기류가 요동치는 하늘 속에서 차갑고 고요하게, 눈은 저 높은 곳에서 마치 그림자가 진 어둑한 페이건 세계를 들여다보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응시한다. 이제 저 스트라토스의 눈을 태양이라 불러줄 이는 스트라토스를 포함하여 그 누구도 남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신들에게 아버지 아파타스가 패배하기 한참 전에는 태양이 파릇파릇한 생명의 섬 위에서 밝게 빛났다. 아주 오래 전 기억이지만, 단 하루만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태양광을 차단해 버렸다.
꽃식물이 가장 먼저 죽었고, 그것을 먹고 사는 동물들이 뒤따라 죽었다. 잔디와 키 큰 나무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이끼와 균류, 그리고 강인한 관목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균류와 관목의 크기는 커졌지만, 그들은 빛으로 가득찬 세상이 지원하는 야생 동물들을 위한 쉼터와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주민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에 적응했지만, 과거 북적거리던 농장과 번화했던 도시들은 조용해졌다. 지금의 세대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며 개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나는 작금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몇 천 년 안에 세계가 사라지게 되리라는 생각에 불안하다. 그 때는 나 또한 소멸할 것이니 말이다."
- 펜톨로지에서 발췌 (울티마 VIII)
꽃식물이 가장 먼저 죽었고, 그것을 먹고 사는 동물들이 뒤따라 죽었다. 잔디와 키 큰 나무들이 자취를 감추었고 이끼와 균류, 그리고 강인한 관목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균류와 관목의 크기는 커졌지만, 그들은 빛으로 가득찬 세상이 지원하는 야생 동물들을 위한 쉼터와 먹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주민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새로운 세계에 적응했지만, 과거 북적거리던 농장과 번화했던 도시들은 조용해졌다. 지금의 세대들은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으며 개체수가 줄어드는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나는 작금의 상황이 변하지 않는다면 몇 천 년 안에 세계가 사라지게 되리라는 생각에 불안하다. 그 때는 나 또한 소멸할 것이니 말이다."
- 펜톨로지에서 발췌 (울티마 VIII)
6. 여담
- 페이건 연대기에서 벤틱은 룬문자를 가리켜 '고대 문자'라고 지칭하는데, 이는 질란이 이 문자를 썼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페이건과 소사리아/브리타니아가 어떻게 연관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 렘바토스는 거대한 섬이라 불리는 장소를 언급하는데, 이는 티탄의 도래 이전에 페이건에는 적어도 하나 이상의 섬이 더 있었음을 암시한다. 게임 속에 거대한 섬이 등장하지 않으므로 해당 플롯이 잘렸을 가능성이 크겠다.
[1]
땅의 이름은 페이건이 아니라 모르갤린이므로 엄밀히 말하자면 틀린 설명이다. 게임 진행중에 미스란이 '페이건은 땅 이름이 아니라 이 세계를 부르는 이름'이라고 정정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