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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09 18:17:38

SIBNIIE

SIBNIIE
1. 개요2. 특징3. 브닛쯔 베 와의 관계

1. 개요

소련이 운용하던 특고압 실험장치. 마이너한 취미(특고압 헌터)와 함께, 시대가 시대였던 만큼 정보가 많지 않다. 브닛쯔 베 역시 마찬가지로, SIBNIIE와 관계가 있는 정도로 알려져 있다.

모스크바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있는 이스트라와 그 근교에 위치해 있다.

보통 이러한 특고압 실험장치라면 전 세계 도처에 널리고 널렸지만[1], 이 SIBNIIE는 평범한 사람의 발상을 뛰어넘는다.

통상적으로 특고압 실험실의 장비는 수십만~백만V단위에 몇십~몇백 ma수준이지만, SIBNIIE와 브닛쯔 베 시설물은 700만볼트 1A(1000ma) 단위를 기록한다.

이 시설물에서 발생시킨 번개는 100미터 이상을 뻗었다고 한다.[2]

2. 특징

1.역대 최고의 인공번개 생성기록.
2.역대 최고의 고전압 실험.[3]
3.널부러져있는 시설물과 각종 장치 구조물.[4]

3번 때문에 상당히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기며, 특고압 덕후들에게 좋은 먹잇감을 항시 제공한다. 그래서 특고압 덕후들이 이 시설물의 분위기와 전설적인 내용에 이끌려 성지화 되는듯.

물론 현대까지 오면서 개수 보수 되지 말라는 법도 없고, 시설의 일부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걸로 추정되며, 브닛쯔 베 시설의 송전선로와 그 인근은 러시아의 전력관련 회사 소유로 판단되고 있기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처럼 완전 죽어버린 시설은 아니라는 것.[5]

전력회사라면 이런 특고압 실험실 하나쯤 소유하고있는것도 전혀 납득 못할것도 아니다. 실제 우리나라 한국전력공사에서도 이와 같은 특고압 실험장비를 갖추고 있다. 물론 기록상으로는 SIBNIIE와 비교할 물건은 아니지만 말이다.

3. 브닛쯔 베 와의 관계

역시 자료가 마땅히 없기에 현재까지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살을 덧데어 봄.

앞서, SIBNIIE는 송전선에서 전력을 직접 끌어다 막스베너레이터로 뻥튀기 시킨다고 했는데... 이 송전선이 먼저 브닛쯔 베 시설로 들어간 뒤, 다시 SIBNIIE로ㅠ동력을 공급하는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SIBNIIE규모의 번개를 발생시키는 시설에서 만약 그 번개가 일반 송전선로를 때려버리기라도 한다면... 해당 송전선로에 연결된 공장 가정집 할것없이 대규모 피해가 벌어질수도 있으며, 자칫 잘못하면 예상치못한 제 2차 3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용 송전선로와 SIBNIIE의 동력 선로를 분리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게 아닌가 추정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이 브닛쯔 베 역시 SIBNIIE못지많은 자체적인 특고압 실험시설을 갖추고 있는걸로 판단되는데... 이는 최근에 건축된 시설물로 추정된다.[6]

결론적으로, 항상 비정상적이고 약빤 아이디어의 선두주자는 소련. (...)


[1] 우리나라만 해도 대학 실험실, 각종 안전인증 기관, 전력전기 연구실에 잔뜩 있다. [2]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180m라는 말이 있으나, 맨 위에 서술했다싶이 시대가 시대이고 워낙 마이너한 취미의 산물쯤 되므로 어디까지가 진위인지는 알 수 없다. [3] 100만볼트 1A의 전력으로 특고압 실험이라고 쓰고 접지된 바닥을 인정사정없이 지져버린다고 읽는동영상 역시 이 SIBNIIE와 그 관계 시설물인 브닛쯔 베 실험실로 추정. [4] 아마 지금은 더이상 필요가 없던지, 또는 이정도 규모로 실험을 할 이유도 없을지도. 그 당시 전자공학적 이해도와 특고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유추한다면...당연히 현대에는 구태여 그렇게 아날로그적으로 미친 규모의 연구실과 장치를 돈 쏟아부으면서 건설하고 유지보수할 일은 없을것이다. 더군다나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재정상태는 심히 좋지 못하다. 컴퓨터기술이 워낙 발달한지라 시뮬만 돌려봐도 이정도 규모는 답 나올지도 모른다. [5] 제우스 파워 주식회사로 추정. 이 역시 상당히 오래 전 자료라 명확한 근거는 없으나, 당시 브닛쯔 베 시설물의 구글어스상 지도에는 제우스 파워 일렉트로닉 주식회사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구글 지도가 업데이트되면서 현재는 어찌 되었을지 미지수. [6] 아마도 소련 붕괴 직전~이후 러시아의 재정난과 SIBNIIE급 규모의 시설에 대한 유지 의미가 없다고 판단, 더 규모가 작은 시설물을 기존의 시설 중 아직 가동이 가능한 송전선로와 그 인근에 추가 건축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SIBNIIE의 전설적인 칠백만볼트 1000ma의 막스 제너레이터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리진 채 지금은 그 흔적만이 남아서 점차 서서히 고물딱지로 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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