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가요대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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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SBS 가요대전의 논란 및 사건 사고를 정리한 문서.1.1. 2023 SBS 가요대전: SWITCH ON
뉴스1 |
2. 대규모 입장권 사기 사건
생방송 며칠 전부터 티켓 대행사 3곳이 전부 사기를 치거나 연락두절 및 잠적[1]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개최 몇 시간 전인 오후 1시 기준 전체 약 12,000석 중 약 80%에 해당되는 10,160석의 판매 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심지어 외국 팬들은 일반 여행 어플에서 티켓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고, 이들의 운송을 위해 300여 대의 버스가 투입되는 바람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현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통제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현장에 도착한 많은 팬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티켓이 위조임을 알게 됐고, 공연장에 입장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티켓 판매를 대행한 업체들이 돈만 받고 사라진 것은 물론, 타 브랜드에서 이벤트로 제공한 티켓 역시 사전에 고지된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으로 안내하고는 별 성의없는 사과 문자만 보낸 게 전부였다.
또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SBS 측은 "공연 당일 현장에서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후 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한 상황이며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12월 26일 이번 범죄가 조직적인 티켓 사기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관람객들에 따르면 이날 공연장은 '가짜 티켓' 소동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주최 측이 가짜 티켓을 현장에서 구별해내지 못해 가짜 티켓을 가진 사람이 입장해버리면서 뒤늦게 진짜 티켓을 가진 사람이 입장하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자신이 구매한 티켓이 가짜라는 걸 알게 된 관객들은 "크리스마스를 망쳤다."며 분노했고, 현장에는 약 1만석인 좌석보다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더 혼잡한 상황이 연출됐다. 수백명으로 추산된 가짜 티켓 피해자엔 부산에서 상경한 팬들부터 중국인, 일본인 등 해외 K-POP 팬들까지 대거 포함됐다.
온라인에서는 "가짜 티켓 가려내는 법"이라면서 다이소에서 파는 UV등을 추천하는 글까지 올라왔다. 확인된 가짜 표는 진짜 방청권과는 다른 세로 모양이거나, 같은 가로 모양이더라도 UV등을 비출 때 로고가 비치지 않는 위조된 표였다. 표 대부분은 “NON-KOREAN"이라고 적힌 외국인 전용 표였고, 출연하는 각 K팝 그룹 팬들의 전용석은 단 90석이었다. 일부 행사 지원 업체 규모로 할당된 표는 300석이 채 되지 않았다고. 사전 응모에 당첨되면 무료로 표를 받을 수 있지만, 국내에 풀린 표 자체가 5000여장밖에 되지 않아 암표 거래가 횡행했다는 게 관람객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장터와 SNS에서는 SBS 가요대전 표를 수십만원에 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12월 27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티켓을 팔겠다고 속인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판매자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당일 112 신고를 받고 가요대전이 열리는 현장에 출동해 판매자를 임의동행해 조사했으며 공범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판매자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돈을 전달받은 사람이 사기 범행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3. 레드카펫 행사 관객 난동 사건
생방송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aespa가 입장하던 도중 한 남성 관객이 이들을 향해 돌진을 시도하는 일이 발생했다.다행히 현장 경호직원들에 의해 이 남성은 곧바로 제압당했지만,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칼부림 난동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던 상황[2]에 벌어진 이번 사건으로 현장의 많은 사람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aespa 멤버들 역시 이 소동이 벌어지자 깜짝 놀란 모습을 보였다.
4. NCT 텐 무대 추락 사고
NCT U 공연 시작 전 텐이 무대 중앙으로 이동하다가 다른 멤버들의 등장을 위해 무대 아래로 내려가 있던 리프트 안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리프트에서 멤버 마크가 대기 중이었는데, 바로 눈앞에서 동료의 추락을 목격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걱정하는 모습이 팬캠에 담길 정도였다.다행히 떨어진 직후 다시 계단을 통해 무대로 올라와 공연을 마친 것으로 보아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4년 전 안전관리 소홀로 안전사고를 낸 전적이 있는[3] SBS가 여전히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기에 비판받았다.
5. 방송사고 및 기타 논란
타 방송사 연말 가요제와 이전의 SBS 가요대전과는 다르게 모든 무대를 생방송으로 진행했는데[4], 방송사고가 많이 일어났다.- 방송 전반적으로 멀리서 잡는 와이어캠의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했고, 카메라를 어떻게 고정한 건지 계속해서 화면이 흔들렸다. 방송에 이 카메라의 컷이 나오면 거의 매번 화면이 흔들렸지만, 해당 카메라의 방송 송출은 마지막까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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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y Kids의 '락' 무대 중간에 갑자기 NewJeans의 'New Jeans' 음원 반주가 오송출되는 방송 사고도 있었다. 유사한 사고로 2016년에도 TWICE의 무대 순서에 여자친구의 노래 반주를 오송출했던 일이 있었지만, 당시 TWICE와 여자친구의 무대 순서는 바로 직전과 직후였고, 오송출된 타이밍도 노래가 시작되는 때였기에 단순하게 재생 순서를 헷갈렸다는 것이 직관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 해에는 두 그룹 간의 무대 순서가 1시간 이상 차이가 났을 정도로 간극이 컸고, 이미 '락'이 재생되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바뀐 것이라는 점에서 방송사고 경위가 쉽사리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 2부의 괜찮아도 괜찮아 커버 무대 시작 전 자막에서는 그룹명을 'Stary Kids'로 오기하기도 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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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ZY의 무대 중 갑자기 전광판에 '우클릭 메뉴'가 여러번 나타나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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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텅 빈 무대를 찍거나 ZEROBASEONE의 무대 때 음향 사고로 돌림노래가 되거나 NCT DREAM의 무대 때 다리만 찍는 등 방송 내내 음향, 카메라 방송사고가 속출했다.
- 단체 엔딩 무대 역시 전년도와 똑같이 전 출연진이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하는 것 처럼 예고해놓고는 노래 원곡만 깔고 무대 인사만 시키는 기만성 연출 낚시를 또 시전하였다.
6. 총평
- "스키즈 무대에 뉴진스 노래가?"..'SBS 가요대전' 음향·전광판·발카메라 '역대급 방송사고'
- 총체적 난국 'SBS 가요대전' 대참사... 시청률도 바닥
- NCT 텐 추락·男팬 습격..역대 최악 SBS '가요대전'
- 에스파 男팬 난입→텐 추락까지, 사고 난무한 SBS 가요대전 '망신살'
- 티켓 사기→추락 사고 'SBS 가요대전' 상처만 남았다
고척을 떠나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라는 새로운 장소로 옮겼음에도 역대 최악이라고 평가받는 2019년에 버금갈 수준으로 온갖 사건 사고로 얼룩진 해였다.
이를 반증하듯 동시간대에 별 다른 유력 경쟁 프로그램이 없었음에도 1부 2.2%, 2·3부 2.4%로 부진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
A업체는 12월 22일부터 잠적, B업체는 자리를 다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C업체는 위조 티켓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2]
심지어 이로부터 약 일주일 뒤인 2024년 1월 2일 부산에서
제1야당 대표가 흉기에 피습당하는 정치 테러까지 벌어졌다.
[3]
그것도 사고 당사자들이 다른 회사도 아니고
SM엔터테인먼트 선후배 사이이다.
[4]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차로 약 50분 걸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예년과 달리 따로 시간을 내 사전 녹화를 진행하기가 힘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5]
생방송이 끝난 후 멤버들은 자체 라이브 방송에서 '안녕하세요 스타리키즈입니다', '오늘 많은 가수들과 콜라보를 했는데요' 라고 말하는 등 SBS를 향한 간접 저격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