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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0-24 20:59:49

Misfits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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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럽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Misfits Gaming의 역사를 다룬 문서.

2. 2016 시즌

2.1. EU CS 서머 2016 진출전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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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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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h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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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G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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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d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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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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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
파일:프랑스 국기.svg 스티븐 리브
Hans 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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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동근
IgNar
레니게이즈가 라이엇의 철퇴를 맞아 공중분해되면서 팀은 레니게이즈의 원래 이름이던 Misfits로 돌아갔다. Alphari와 Yuuki60 빼면 다 이탈. 이어 자이언츠 게이밍을 나와 한국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붕 떠버린 위즈덤을 낚았고, 에코 폭스 벤치에서 썩고 있던 셀피마저 낚아오면서 미드 정글의 중량감이 180도 달라졌다. 한국인 서포터 Dreams를 영입해 스프링과 달리 탄탄한 라인업으로 CS 진출전에 참가했고, 프나틱 2팀이나 SK Gaming 등을 털어먹으며 가볍게 A조 1위, 그리고 반대 조 2위인 Euronics Gaming을 3:1로 꺾고 CS 티켓을 따냈다.

탑솔러인 Alphari도 탑신병을 보여줬고 봇 듀오의 기량이 영 아니었지만 CS도 아니고 CS 진출전에서 위즈덤-셀피 조합은 말이 안되는 사기 조합이었다. 사실 한국 제외한 어디 1부 리그라도 경쟁력이 있을 조합이라서 탑 봇이 뭔 삽질을 하든 미드 정글이 다 찢어버리는 모습. 서양에서도 북미의 C9 2팀과 더불어 "쟤네들 저기서 뭐함?"이라는 분위기가 있었다.

그리고 CS 진출권을 따내자 중량감 떨어지는 봇에 손을 댔다.밀레니엄의 에이스였던 원딜러 Hans를 빼오더니 kt에서 나와 놀고 있던 이그나를 영입하며 탈 2부급 라인업을 완성했다. Alphari가 슈퍼 역캐리를 하지 않는 이상 2부 리그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개개인의 면면이 무시무시한 라인업. 안 그래도 셀피위즈덤 조합을 막을 미드 정글 듀오가 유럽 2부 리그에 남아 있을 리가 없는데[1], 그 2부 리그 팀들 대부분이 전력에 손실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이번에 합류하는 Team Forge를 조심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2]

2.2. EU CS 서머 2016

그런데 개막전에 그 Team Forge를 2연속 압살하다가 2세트에 미친 듯이 던져서 무승부가 되었다. 셀피가 상대 이탈리아인 미드를 두 번 솔킬 내는 등 가지고 놀았고 위즈덤과 이그나 코리안 듀오가 가세하면서 스노우볼을 쭉쭉 굴렸으나 후반에 만 골드 좀 안되게 벌려놓고 2세트에 던져버렸다. 2부 리그에서는 만들어놓은 빅 스노우볼 걷어차지만 않으면 운영이 좀 아쉬워도 우승할 것 같았으나 일단 개막전은 호흡이 안 맞는지 정말로 걷어차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탑솔 Alphari가 한국인 탑솔러 미믹 선수에게 밀리지 않은 것은 호재.

그런데 CS 당시에 대회 서버에 문제가 생겨서 연습한 버전과 다른 버전으로 경기를 했다고 한다. 셀피가 라이엇에 대해 이럴 거면 경기를 연기했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했다. 밴픽부터 꼬인 모양.

그리고 2주차에는 코펜하겐 울브즈의 후신인그리고 윅드와 피노이만 데려간 Team Nerv를 잔인하게 완파하며 탈 2부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날도 언어 장벽에 탑신병자에 말 안 하는 셀피까지 데리고 있는 팀답게(...) 안 맞는 호흡과 스로잉을 과시했지만 멤버 5인의 개인 기량이 상대 팀과 워낙 차이가 크게 났다. 현재 LCS에서 UoL이 고속 폭망 중이고 자이언츠도 망하는 중인데, 운영을 조금만 가다듬고 위즈덤과 이그나가 영어를 열심히 배우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Alphari가 윅드보다 확실히 잘한다는건 호재. 윅드보다 못하면 승격 못 하지

3주차는 이그나 대신 서브 서포터인 드림즈가 출전했고, 울라이트, 녹시악, 키레이의 입실론 이스포츠를 2:0으로 이겼다. 하지만 1세트 경기 내용은 중후반부에 심히 좋지 않았다. 요즘 후반 캐리 끝판왕이라는 케이틀린 잡고 부동진 맞고 원콤 당하거나 스웨인 E 마지막 틱에 사망하는 희대의 스로잉만 서너 번 보여준 유럽의 스로잉 장인 울라이트가 아니었다면 마땅히 졌어야 하는 세트. 입실론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려는 순간마다 울라이트가 한타나 공성 상황에서 정신나간 포지션을 잡았고, 이게 아니었으면 흐름이 안 넘어가는 게 이상했다. 엘리스 잡으면 부진해지는 위즈덤을 필두로 집단으로 삽질했으며 오직 셀피의 스웨인이 머리채 잡고 캐리했다. 2세트는 엘리스 말고 올라프 잡은 위즈덤이 정신차리고 Alphari의 이렐리아가 미쳐 날뛰며 압승. CS 진출전 당시 인상적이지 않았던 드림즈도 2세트에는 바드로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현지 팬들은 그냥 입실론이 최약체라서 이그나 대신 기회 한 번 준 것으로 추측 중이다.[3]

4주차에 이그나가 돌아왔고, 유럽의 베테랑(?)들이 포함된 Huma를 완파하고 3승 1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주차에 져도 이미 정규리그 1위 확정이다.

5주차에 연습 안 한 듯 즐겜을 했으나 지난 스프링 시즌 2부 패왕이던 밀레니엄을 씹어먹었다.그 밀레니엄의 원딜을 빼앗아왔던 건 넘어가자 셀피에 의하면 다전제가 훨씬 자신있고 LCS 팀들과 2주간 3전제, 5전제를 진 적이 없을 정도이니 기대하라고 한다. 요즘 EU LCS 경기력이 워낙 시망이다 보니 역대급 신인 둘과 영고라인 미드, 한국인 듀오를 보유한 Misfits에 희망을 갖는 현지팬들도 많은 모양.

그리고 4강에서 입실론을 3:0으로 가볍게 꺾으며 승강전을 확정했다. 1세트는 CozQ의 카시오페아가 셀피의 말자하를 초반에 효과적으로 카운터치나 싶었으나 입실론의 바텀이 한스에게 더블킬 2번 주며 폭발, 이후 요즘 보기 드문 루시안 하드 캐리로 압승했다. 셀피의 말자하는 마지막에 쿼드라를 기록했으나 알파리의 갱플이 이유는 모르겠는데 펜타를 빼앗아갔다. 2세트는 인베이드부터 터졌고, 알리 렉사이 듀오가 몸을 대고 셀피의 카사딘을 중심으로 마구 다이브를 치는 막장경기가 완성. 3킬을 줬지만 25킬을 따낸 노 타워, 노 드래곤 준퍼펙트 게임이었다. 3세트는 입실론이 웬일로 잘 저항했으나 킬은 똑같아도 오브젝트를 다 먹은 바드 블라디 갱플 연계를 앞세운 미스피츠가 한타를 압승하며 격차를 벌리기 시작, 이쪽은 미드 원딜 빠지고 저쪽은 서폿 빠졌는데 3:4 한타를 압승하는 코미디까지 보여주며 미스피츠가 결승 및 승격 강등전에 진출했다.

위즈덤이 특유의 기복으로 좀 오락가락하기는 하지만 나머지 멤버들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유럽에서 갈수록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그나는 요즘 한물간 쓰레쉬 브라움 2밴을 받아내고 알리스타 바드로 캐리를 하는 등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고, 셀피와 한스의 딜러진이 사기급이다. 특히 한스와 이그나는 한타는 막장이어도 라인전은 잘한다는 울라이트와 시야 장악은 못해도 손가락은 좋다는 그 파트너 녹시악을 3번 모두 폭파하며 새로운 유체봇듀오가 아닐까 싶을 정도의 기대감을 주고 있다. 참고로, 의외로 울라이트를 1부 리그에서 라인전부터 털어본 원딜러는 포기븐뿐이다.스벤은 못 만나보고 쫓겨났다 울라이트는 라인전 이후 집어던져서 LCS에서 쫓겨난 것이지 손가락이 모자라 쫓겨난 것이 아니다.

그리고 결승에서 한스의 친정 밀레니엄을 셧아웃시키고 우승, 승강전에서 아주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4강에서도 그랬지만 1세트는 초반에 상대 노림수에 말렸는데도 승리, 피드백이 이루어진 2, 3세트는 그냥 찍어누르는 모습이었다. 즉 셀피의 우리는 다전제에서 더 강하다는 말이 전혀 허언이 아니었던 셈. 한스가 약간의 친정사랑을 시전했으나 나머지 모든 팀원들이 탈 2부 경기력을 보여줬고 2, 3세트의 운영은 소름돋을 정도로 속도가 빨랐다.

현재 로캣, 오리젠, 바이탈리티, UoL 등 한때 유럽서 잘나가던 팀들이 바닥에서 놀고 있는데 Misfits를 무서워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다. 일단 Misftis의 불안요소는 경험이 부족하고 검증이 덜된 탑과 기복 심한 정글로 보는 편인데, 이쪽을 공략하지 못하면 쓸려나가지 않을까 하는 예상. 저 팀들도 개인 기량은 제법 괜찮지만 망한 이유는 오히려 운영인데, 4주차부터 매우 깔끔해진 Misfits의 운영이 LCS보다 나아 보인다는 평가다.

그런데 승강전을 앞두고 위즈덤을 서브로 내리고 포스트시즌 전에 Team Huma에서 빼온 라마베어가 주전으로 올라온다는 파격적인 소식을 들고 왔다. 레딧에서는 찬반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편이나 확실한 것은 현재 위즈덤도 구멍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불화가 생겼거나 혹은 라마베어에게 거는 기대치가 그만큼 크다는 뜻일지도.

2.3. LCS EU 스프링 2017/승강전

승격 강등전에서 악재가 터져버렸다. 승격 강등전이 8월 5일을 시작으로 8월 초에 시작하게 되면서 Hans sama의 출전이 불투명해져버렸다!

하지만 한스가 트위터로 공식적으로 자신의 출전을 밝혔다.

그런데 라마베어를 기용한 오리젠전에서 2부 리그 포스트시즌과 달리 말 그대로 눈이 썩어들어가는 판단력을 보여주며 2:3으로 패해버렸다. 1세트에는 줄줄이 사탕으로 따라들어가 죽는 모습에 2세트는 다 터뜨려놓고 스노우볼을 굴리다 말고 던지는 모습, 3세트의 기괴한 합류전과 공성 인원분배, 5세트의 충격적인 초반 라인스왑까지 초중후반 모두 총체적 난국을 보여주었다. 라인전부터 터뜨린 4세트를 제외하면 이 팀이 2부 리그의 그 팀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한스가 분전했지만 정말 답이 나오지 않던 경기.

그래서 최종전에는 위즈덤이 복귀했고, 달라진 모습으로 샬케를 3:1로 격파하고 승격을 확정했다. 명문팀 KOO 출신의 위즈덤이 복귀해서인지 합류전과 오브젝트 관리, 인원분배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물론 2세트의 여전히 약간 부족한 라인스왑 능력이나 3세트에 길리어스의 리 신 하드 캐리를 허용하는 과정에서 나온 경험부족 및 멘탈관리능력 부족 등 LCS에서 성공하려면 고쳐야 할 점이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적어도 오리젠 전에서 폭락한 유럽 팬들의 기대치를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음은 분명하다.

3. 2017 시즌

3.1. 프리시즌

개막 전에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레딧에서 나왔는 데로 탑 미드 원딜 서폿 두명 이렇게 5명은 재계약을 했다고 밝혔고, 위즈덤과 라마베어는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정글러로는 아프리카 프릭스를 나온 리라라든가 갱맘 그리고 카카오의 링크가 뜨고 있다. 개인방송으로 경쟁자 많다고 징징대는 러쉬 역시 이곳 테스트를 보았다는 루머가 파다하다. 어째 북미와 중국에 비해 부족한 자본력을 감안하면 의외의 꽃놀이패다?

다만 리라가 엔비어스로 먼저 가버린 시점에서 뜬금없이 셀피의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한다. 셀피가 주기적으로 던지는건 맞지만 용병 정글을 영입할 생각이라면 잘 이해가 안되는 상황. 미드 매물이 별로 없고 그나마 경력자인 POE조차 스크림 유출로 오리젠 재계약 가능성이 폭등하는 와중에 로캣의 벳시를 빼올 생각이 아니라면 도무지 셀피보다 나은 미드를 모르겠다는 평가다.

그러나 POE의 한국행 행적이 밝혀지면서 미스피츠의 팬들은 안도(?)하는 중이다. 셀피가 왜 나갔는지야 의아하기는 하지만. 그리고 POE의 영입이 확정되었다.

이어 연습실에 후보들 중에 제일 자주 찍혔던 카카오를 영입했다는 오피셜이 떴다. 리라가 바이탈리티를 선픽한 상황에서 오더 능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러쉬나 정글 처음하는 갱맘에 비해 kt A의 우승 당시 팀의 에이스인 동시에 브레인이었던 카카오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지금 미스피츠가 정글러에게 가장 원하는 것은 강력한 라인 개입력도 압도적인 성장력도 아닌 게임 운영 능력이므로.그러니까 지금은 구멍만 안 되면 에이스 노릇까지는 필요없다

결과적으로 로스터는 알파리-카카오-POE-한스 사마-이그나. 2부 리그 출신의 신인이 2명, 1년 꼬라박은 선수가 1명[4], 2년 노후 대비한 선수가 1명에, 가장 상수라고 볼 수 있는 이그나조차 1부 리그 커리어는 보잘것없다는 점에서 리스크가 큰 팀이지만, 어느 정도의 기대치만 만족되어도 중상위권은 충분할 것으로 보이고, 제대로 터지면 유럽을 평정할 가능성도 있는, 작년 G2의 개막 직전이 떠오르는 로스터다.

여담으로 국적 분포를 보면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이 한 명씩에 나머지 둘은 한국인인 기묘한 로스터다.서유럽 그 자체

그리고 Epsilon eSports의 시드를 구입해서 2부 리그 팀인 Misfits Academy도 만들었는데, 탑 라이너는 Winners 출신의 'Jisu' 박진철을 영입했고, 정글러는 Misfits에서 뛴 적이 있던 Lamabear, 미드 라이너는 Epsilon eSports 소속이었던 CozQ, 봇 듀오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Yuuki60와 드림즈가 담당하게 됐다. 기사 이외에도 서브로 제이와우를 영입했고, 한동안 근황을 알 수 없었던 파라곤까지 합류했다. #

3.2. LCS EU 스프링 2017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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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ar
개막전에서 자이언츠에게 패승승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그나는 말자하와 타릭으로 팀을 하드 캐리하며 서양 팬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아직 미숙한 점이 많고 새 미드 정글인 POE와 카카오가 폼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경기를 치르면 좋아질지도 모른다. 당장은 G2나 프나틱 같은 단순히 힘만 센 팀을 이기기 어려워보이는 경기력이지만 분명 발전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리고 POE가 살아나며 로캣전도 가볍게 승리했지만 와일드카드의 절대군주G2를 상대로 결국 승패패로 패배하였다. 강력한 초반 그럭저럭 봐줄만한 후반에 비해 매우 미숙한 중반의 스노우볼링 능력과 예측되었던 카카오의 부진 그리고 POE의 이해할 수 없는 챔프선택 등이 겹친 결과라는 평. 그래도 더이상 G2가 날로 먹을 수 없는 유럽이라는 것은 확실히 보여줬다. 카카오가 폼만 회복할 수 있으면 그리고 중반에 좀 더 정교하게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으면 꽤나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팀이나 개막 이전 유럽 팬들이 품은 어마어마한 기대치에 비하면 뭔가 아쉬운 것도 사실.

그러나 프나틱과의 조 2위 결정전에서 코르키를 잡은 POE의 대오각성과 아이번을 잡고 운영의 묘를 보여준 카카오에 힘입어 깔끔한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를 확정지었다. POE가 게임에 영향을 발휘하는 법을 깨달았고 카카오가 자신의 떨어진 폼을 때울 챔프를 찾아낸 것이 고무적. 인터리그가 매우 기대된다.

인터리그에서 전승중이며 UoL을 2:1로 잡아냈다. 한스가 확실하게 Samux를 압도했고 이 과정에서 카카오가 탑커버에 집중하면서 알파리까지 비지챠치를 이기는 구도가 나와 무난히 승리했다. 2세트는 POE가 아리를 픽해 엄청난 기복으로 결국 패배를 이끌며 김동준 해설위원이 좋아할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를 틀어막던 알파리의 럼블이 딱 한 번 잘리자 넥서스가 밀려버렸다. 하지만 3세트는 이그나가 픽을 알리스타에서 말자하로 바꾸자 또 아리가 먹히며 승리했다. IEM 월챔에서 3팀이 모두 FW에 쓸려나가며 자괴감에 빠진 유럽 팬들은 유럽이 시야 장악이 부실해서 아리가 먹히는 것 같다고. 아무튼 한스와 알파리 두 신인이 보여준 어마어마한 기량과 유체폿 경합 중인 에이스 이그나의 활약 그리고 인터리그 들어 리 신과 엘리스로도 육식이 가능해진 카카오 덕분에 팀의 개개인 역량은 넘치는 상황. 묘하게 이득을 얻고도 굴리는 속도가 느린 것만 빼면 팀 플레이도 EU 4강 중에 절대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어차피 EU는 4강 6병이고 H2k전과 2라운드 G2전 빼면 다 날로 먹을 수 있는 경기만 남아서 팀 플레이를 개선할 시간은 많다.

다만 H2k에게 0:2 완패를 당하며 인터리그 전승에 결국 실패하였다. 팀적 문제라기보다는 1세트는 다시 나온 파워오브이블의 아리가 아할못을 보여주며 패배하였고 2세트는 H2k가 올해 좋아하는, 라인전 주도권 상대에게 퍼주는 픽밴으로 과한 스노우볼을 시작 전부터 굴려주며 패배하였다.

G2전도 즈벤의 캐리를 허용하며 1:2로 안타깝게 패배하였고 로캣전에서 SKT스런 메카닉을 과신해 CC가 적은 무근본 조합을 보여주며 0:2로 패배하였다. 프나틱을 멸망시키려는 큰그림도 아니고(...)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계속 삐걱이는 픽밴에 대한 생각이 필요할 시점.

포스트시즌에서도 불안한 경기력은 이어졌는데, 스플라이스전에서 첫 두 경기를 운영에서 체급차를 드러내며 그대로 터졌다가 스플라이스의 되도 않는 AD케넨 집착에 편승하여 역스윕을 달성, 4강전에 올랐다. 그러나 경기력은 야마토캐논의 케넨 집착이 아니었으면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 그렇게 올라간 4강에서도 POE의 미드 룰루로 한 세트를 땄을 뿐 UoL에게 완전히 주도권을 내주고 석패했다. 그리고 이어진 34위전에서 레클레스에게 장기인 원딜 케넨을 3연속으로 내주면서도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며 스윕당하고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앞서 지적된 발픽밴은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더욱 심해졌고, 경기력면에서 최악의 모습으로 시즌을 끝냈기에 서머를 위해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사실상 밴픽도 나쁘고 운영도 나쁘고 전투력도 떨어졌는데 개개인의 폼마저 POE를 제외하면 다 흔들리는 상황이다.

시즌 끝나고 모두의 예상대로 카카오가 팀을 떠났다. 답없던 챔프폭과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가버린 경기력을 감안하면 당연한 수순. 문제는 대안으로 영입한 선수가 로캣의 맥스로어... 로캣의 막판 연승에도 불구하고 가장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인 데다 그레이브즈, 렝가, 니달리 등 성장형 및 한타형 챔프 의존도가 좀 심하게 높은 정글러고 엘리스나 카직스, 리 신 등 육식형 챔프로 보여준 경기력은 오히려 카카오보다 못한 수준이라 팀 컬러가 상당히 경직될 우려가 있다. 대안으로 프라이드스토커와 라마베어가 2팀서 놀고 있기는 하지만 마침 이 선수들도 각각 그브 니달리 장인에 가까운 신인들이다. 그리고 프라이드스토커가 로캣, 라마베어가 MM의 주전 정글러 자리를 각각 차지해버린 시점에서 미스피츠의 전망은 생각보다 매우 위험해진 상황.

3.3. LCS EU 서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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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막전에서 소아즈와 제시즈의 프나틱 상대로 지난 3, 4위전보다 더 심각한 우주관광을 당하며 패배하였다. 레클레스가 얼망 트리스타나로 스플릿 푸쉬를 했는데 미스피츠가 4:5 한타를 졌다 카더라. 그나마 있던 운영이 포스트시즌보다도 더 퇴보하였고 맥스로어는 카직스와 리 신을 픽해 탱 못잡은 맥스로어가 한타조차 얼마나 호구인지 보여줬고 다른 멤버들도 POE를 제외하면 다 멘붕하다가 POE도 2세트에 자신의 워스트픽 아리 골라 멘붕했다.

이후 상대한 팀들이 노답이라(...) 2연승을 했으나 경기 내용은 시망이다. 결국 문제는 정글 교체의 후유증으로 귀결되는데 맥스로어는 10팀 정글러들 중 골드 수급치가 최악을 달리면서[5] 메타가 다시 탱 정글을 배척하자 갱킹이나 한타에서도 장점을 못 보여주고 있다. 오직 로캣이 병맛같이 자크를 풀어준 로캣전 3세트만 맥스로어가 자크로 캐리(?)를 하였고 나머지 경기들에서는 이긴 경기조차 말아먹을 뻔했다.

그러나 반대로 말하면 맥스로어만 무난하게 묻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 팀은 운영이 좀 더 투박해졌어도 워낙 개개인 단위부터 시작하는 기본기가 강한 팀이다. 어쨌든 카카오의 폼이 나쁠 때 너무 나빠서 맥스로어를 영입한 만큼 꾸준하게 0.8인분만 해줘도 유럽에서는 해먹을 수 있다.

그리고 맥스로어가 맥기옥을 터뜨리면 G2를 잡지만 아니면 모든 상위권 팀들에게 털리는 모습으로 미중딱, 조 3위를 달성하였다.

그런데 6강에서 UoL을 셧아웃시키고 지난 시즌 4강의 복수를 했다! 특히 원투펀치인 POE 이그나에 비해 아쉬운 평이 많던 알파리와 한스 신인 쌍포가 완전히 각성하였다. 알파리의 3연 노데스와 한스의 트리스타나 펜타킬이 인상적이었지만, 브록사나 얀코스를 상대로도 맥스로어가 오늘처럼 멀쩡하게 해주냐가 훨씬 중요할듯.

6강에서 UOL을 완파한 후, 4강에서 한심한 경기력을 보여준 프나틱을 3:1로 패버리면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바로 다음날 G2가 은혜를 갚으면서 승격 1년 만에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브록사의 엘리스를 밴하고 맥스로어가 깔끔한 커버를 보여주자 팀원 전원이 각성하여 노답 프나틱과 달리 우리는 교과서적인 후반운영과 끝내기 능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막는 조합만 잘하지 때리는 조합은 못한다는 걸 G2가 다 알아서, 6강과 4강의 분전은 온데간데없이 상당히 한심한 모습으로 G2에게 셧아웃당했다. 그래서 NA의 임모탈즈보다도 훨씬 더 기대치가 없었는데...

3.4.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파일: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휘장 화이트(2015~2019).svg 그룹 스테이지 D조
파일:Flash Wolves 로고.svg 파일:Misfits.png 파일:TSM_Logo.png 파일:TSM White Gradient Logo.png 파일:Team_WE.png
FW MSF TSM WE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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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Nar
모두가 D조 최약체로 예상했으나, 구멍이던 맥스로어가 향로메타에 힘입어 그라가스 세주아니로 1인분에 근접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날아다니면서 TSM과 FW를 제치고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였다. 시즌 내내 지적받았던 중반 운영이 비었고 정글러의 주체적인 스노우볼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치지 못하며 1위를 놓쳤지만[6] 향로를 들었다 하면 이그나의 신묘한 후반오더와 서포팅 능력 POE와 한스 쌍포의 미친 캐리력으로 다 갈아버리면서 필승 공식 생성에 성공했다.

8강에선 SKT를 만났다. 1세트는 초반부터 SKT에게 전 라인이 밀리면서 무난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무난히 SKT에게 3 대 0 패배가 예상되었다.

2세트에선 명백히 서포터 이그나의 캐리에 힘입어 비향로 서포터를 픽했음에도 불구하고 블리츠크랭크로 적극적으로 그랩을 사용하고 파고든 끝에 2세트를 빠르게 가져오는 것에 성공했다. 전반적으로 향로 서포터를 카운터치는 가장 이상적인 경기였다.

3세트에서 초반에 베인의 성장시간을 벌어주지 않고 초반부터 바텀을 터트린 미스피츠는, 이후 SKT를 서서히 말려죽이기 시작하고 서서히 격차도 SKT가 역전이 불가능할 만큼 벌려놓는다. 끝내 바론도 먹고 억제기 3개를 모두 밀어내며, 첫 롤드컵 경험의 팀이 SKT를 2 대 1까지 몰아붙이고, 대파란의 직전에 선다.

미스피츠는 4세트에서도 경기 중반까지만 해도 SKT를 매우 잘 압박했다. 그러나 조금 마음이 급했던 탓인지 미드 포탑을 깨지도 않고 무리하게 한타를 시도하면서 에이스를 당했고 이후 카르마와 라이즈의 차이가 급격하게 벌어지고 말았다. 어떻게든 똘똘 뭉쳐 한타를 해보려고 했지만 시비르-카르마 라인으로 후반 한타를 버텨내기엔 역부족이었다.

5세트는 경기 초반 하필이면 탑에서는 제이스-쉔의 구도가 만들어지고 말았고, 이 때문에 쉔은 정말로 경기 내내 제이스에게 쉴새 없이 1 대 1 라인전으로 압박당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쉔은 중간중간 신드라와 함께 제이스를 끊어내며 처절하게 버텨내고 미스피츠는 3화염용을 이 과정에서 가져가며 정돈된 한타 구도를 한다면 이길 수 있는 판을 거의 마련한다. 경기 막판, 쓰레쉬와 제이스를 교환하고 어떻게든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싶었는지 피가 다소 빠진 상황에서 3화염 + 장로를 노린다. 그러나 블랭크가 강타로 스틸에 성공, 미스피츠 챔피언들은 체력이 다소 빠져 있는 상황이었던지라 한타를 완패하고 대파란의 기회를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되었다.

미스피츠는 대파란을 거의 이뤄낼 뻔하였지만 4, 5세트에서 자잘한 실수들이 겹치며 끝끝내 패배를 당하고야 말았다. 특히나 5세트에서는 장로를 무시하고 바론으로 회전을 해도 되는 상황이었고 SKT가 장로를 먹어봐야 바람 용 1개가 전부였기 때문에 내줘도 별 차이는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다. 장로가 한타에는 좋다고는 하지만 그 이전 SKT가 용을 먹어둔 종류 자체가 별로 장로랑 시너지가 나는 용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미스피츠를 저평가했던 이유인 운영이 결국에는 발목을 잡은 면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으로 SKT를 사실상 패배 직전으로 몰아가며 찬사를 받았다.

결과적으로 미스피츠는 기적과도 같은 파란에 끝내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돌아서야 했지만 EU LCS 대표로 롤드컵에 참가한 모든 팀들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초반에는 정글의 개인 기량이 중후반에는 팀 전체의 운영이 매우 약하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특별한 강점은 찾기 어렵다는 이유로[7] D조 최약체로 분류되었었으나 북미의 맹주 TSM과 대만 전통의 강호 FW를 꺾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면서 유럽의 체면을 살렸고, 롤드컵 디펜딩 챔피언인 SKT를 상대로 풀 세트 접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그 다전제의 SKT를 나락으로 떨어트리기 직전까지 몰아세운 전략과 공격력은 근 몇 년간 서구권 팀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었다.

시즌 종료 후 원투펀치인 POE와 이그나가 모두 팀을 나갔고, 그 자리를 Splyce에서 센컥스와 미키를 데려와 채운다고 한다. 두 선수 모두 SPY의 중핵이긴 하지만 기존 원투펀치를 대체하기는 턱없이 부족해보이는 것이 너무나 안타깝다. 센컥스는 POE가 못하는 암살자 한두 개를 다룰 수 있고 라인전도 제법 POE 수준에 근접하지만 한타력 격차가 극심하며, 미키는 나름대로 이그나, 하일리생처럼 판을 만드는 서포터이지만 손가락이 LCS 최고 용병이라는 이그나와는 비교될 수 없다. 사실 미키까지는 호감이 많지만 센컥스 대신 페비벤을 원했던 MSF 팬들이 많기에 더 의견이 반반 나뉘는 듯하다.

하지만 페비벤은 POE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고, G2의 퍽즈가 예외이지[8] 페비벤 정도의 클래스를 가진 "미드"가 북미 자본을 뿌리치고 유럽에 남기는 곤란했다. 롤드컵 8강 팀조차 로스터를 지킬 인기와 자본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럽 팀의 자금력 부족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SPN의 제이콥 울프는 대놓고 2019년이 되어야 유럽 자본력이 괜찮아질 것이며 이번에 비지챠치, 하일리생, 오도암네 등도 전부 뺏길 뻔했는데 미드 라이너들과 즈벤미시 선에서 막아낸 것이 선방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여러모로 2017 시즌 최고의 다전제중 하나였기에 이후에도 해외 공식 방송에서 매우 자주 언급되는 경기이다. 서양 팀이 LCK 팀을 상대로 다전제에서 2점을 먼저 딴 사례는 MSI - 롤드컵으로 이어지는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는 사실상 처음 나온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 2016 ~ 2017 시즌 유럽 롤판은 이전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암흑기에 빠진 상태였고, 어설프게 LCK와 LPL을 따라가는 것으로 간신히 연명하고 있었지만 당해 1부 리그에 데뷔한 신인 중고 신인들이 자신들만의 플레이와 색깔을 드러낸 미스피츠가 SKT를 상대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는 것은 자본 부족과 흥행 저조로 신음하던 유럽에게는 한 줄기 희망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이후 2018 롤드컵에서 바이탈리티를 이끌고 한 끗 차이로 8강 진출에 실패한 야마토캐논 감독이 이 다전제를 언급하면서 한 연설이 한국과 해외의 롤팬들을 감동시켰는데, 이것을 시작으로 G2가 세체팀 후보로 여겨지던 RNG를 꺾었고 프나틱이 7년 만에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더니, 2019 롤드컵에서는 G2가 세체팀 후보로 각성한 것을 필두로 유럽 롤판이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게 되었다. 여러모로 유럽 롤판 부흥의 신호탄을 쏘아낸 기념비적인 다전제라고 평가할 수 있다.

4. 2018 시즌

4.1. LCS EU 스프링 2018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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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yx
개막전부터 POE와 이그나의 빈자리를 절감하며 결승전 리턴매치에서 완패하였다. 센컥스가 갈리오를 픽해 퍽즈 라이즈의 시즌 2 더티파밍급 CS 연성과 로밍대처 한타 하드 캐리 등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고, 봇 라인전마저 약화되며 무난히 말라죽었다. 한스 사마의 자야가 멱살 잡고 캐리하려고 했으나 상대 초가스-세주아니-탐 켄치 라인을 도저히 뚫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2일차에는 주전 원딜이 빠진 샬케를 상대로 에이스 한스 사마와 유독 소아즈 비지챠치를 잘 패는 알파리가 무난히 캐리하며 1승 1패를 맞추었다. 2주차 전승으로 유럽 리그에서는 가장 안정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는 중. 공동선두인 실질적 승격팀 바이탈리티가 단지 메카닉이 좋은 것만으로 하향평준화(...)의 유럽에서 저력을 보이는 것처럼, 미스피츠도 원투펀치를 다운그레이드했지만 리그 수준도 그만큼 너프먹어서 그대로 강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쯤 되면 첫날 갈리오 픽이 거의 2014 월드컵 러시아 vs 한국처럼 지레 겁먹은 전술적 미스로 보일 정도.

3주 1일차 프나틱 상대로 센컥스가 완전 말아먹은 경기를 나머지 팀원들의 활약과 운영으로 대역전하였으나, 2일차 다 이긴 경기를 잘못된 밴픽으로 인한 공성/이니시 수단의 부재로 역전패하였다. 결국 바이탈리티에 단독선두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4주차 센컥스가 이틀간 우장창창 똥을 싸며 팀이 3연패에 빠졌다. 개인 단위 부진도 심화됐고 맥스로어까지 따라 나락으로 빠지고 있다. 4주차 폼만 보면 캐드렐이 정글로 토낀 시점에서 센컥스 폼이 엑사일 셀피 니스퀴보다 낫다고 볼 수 없는 상황.10위네

5주차는 센컥스와 맥스로어가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2일차에 만난 G2가 개막전에 비해서도 OP라서 1패를 추가, 여전히 5할이다.

6주 1일차 샬케전에서 무난히 눈덩이 굴려 이길 경기를 공성 후 빼야 할 때 못 빼서 날려먹었다. 미키가 추가되었음에도 운영의 속도가 유럽답게 아주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작년의 미스피츠와 별반 다를 것 없는 실수가 꼭 터진다. 맥스로어는 확실히 스타일이 좀 한정적이긴 하지만 유럽 수준급 정글로 성장했고 팀을 말아먹던 센컥스의 폼도 서서히 올라오고 있음에도 팀 단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못 보여주는 이유. G2와 프나틱이 확실하게 비상하고 내려갈 팀들이 내려가는 시점에서, 가만히만 있어서는 롤드컵 세번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마냥 쉽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7주차 프로겐이 빙의한 센컥스의 애니비아와 봇 듀오의 맹활약으로 프나틱 상대로 더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그 애니비아를 다시 픽했으나 셀피의 압도적 라이즈 존재감에 지워지면서 평가는 여전히 좋진 않다. 애니비아 파트너로 이즈 고른 픽밴이 더 욕을 먹지만.

그리고 8주차도 계속 센컥스가 말아먹더니 9주 1일차에 맥스로어와 센컥스의 하드트롤로 로캣에게 지면서 로캣을 8승 단독 5위로 올려주고 공동 6위 4팀에 포함되며 굴러떨어져버렸다. 센컥스를 커버해주려고 꺼낸 맥스로어의 카직스는 무리한 카정으로 오히려 센컥스를 딸려들어와 죽게 만들었고, 이후 함께 메멘토 블랑에게 탈탈탈탈 털리며 그대로 게임을 터뜨렸다. 알파리의 카밀과 한스 사마의 자야가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이미 1만 5천 골드 차이였다.

9주 2일차 경기 시작도 전에 H2k가 로캣을 상대로 그 습관적 역전승을 또 거두면서... 승자승에 의해 전 시즌 롤드컵 8강 팀이 자국 리그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는 센컥스가 아우솔을 꺼내 버티고 초반에 카직스로 싼 맥스로어가 초반에 세주아니로 캐리한 콜드를 이기면서 유럽잼 끝에 승리로 끝냈다. 하지만 모든 레딧 팬들은 센컥스를 방출하고 프로겐과 같은 검증된 미드나 매지펠릭스, 라센과 같은 신인 미드를 긁어봐야 한다는 의견.

코치를 바꿨다. 히바가 한 경기 한 경기 픽밴 심리전은 잘 걸었지만, 팀적으로 스프링 시즌 메타를 완전히 잘못 읽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히바 소항목에도 이즈리얼을 가져가는 것이 문제라고 했는데, 한스 사마의 한국 전지훈련 인터뷰에서도 존버메타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는 것과 이즈리얼 픽도 잘못이었다는 이야기가 나와 있다. 팀의 전략 전술 폭을 크게 억제하는 미드를 교체하고 코칭을 보강하면 서머에는 리바운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팀이기는 하다. 일단 아카데미 팀에서 정글러 Obsess와 미드 Special을 콜업했다. 포텐이 아예 없는 선수들까진 아니지만 마스터스 꿀조로 유명했던 B조에서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선수들이라... 그나마도 AP 바루스를 사용한 Chrisberg가 가장 주목받았다.

4.2. LCS EU 서머 2018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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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yx
개막전부터 프나틱의 천적이라는 기묘한 구도를 유지하며 승리했다. 프나틱이 요즘 게임 길게 끌리는 유럽에서 마타 조합의 대체재로 연구되고 있는 타릭/브라움 미드 + AD 원딜 정글 조합을 사용한 것은 이해가 가는데, 여기에 레클레스가 잔나를 픽하는 알 수 없는 잔나 라칸 봇파괴도 아니고 카이사 몰빵도 아닌 무근본의 조합을 구사하며 스스로 멸망하였다. 미스피츠 입장에서는 한스 사마의 드레이븐이 레클레스 담당일진의 면모를 또 보여줬고 맥스로어가 카밀로 초반에는 귀신같이 갱승했으나 후반에는 한타에서 궁을 찍을 때마다 대박을 치는 특유의 면모를 보였다. 알파리야 언제나 소아즈 앞에서는 날아다니므로 두 팀의 천적관계 2호이고, EU 최악의 미드 센컥스는 EU 최고의 미드 라이너인 캡스만 만나면 이번에도 쉽고 센 룰루를 픽해 버스를 잘 타며 노데스를 기록했다.

어쨌든 이 팀의 최대이자 거의 유럽 레벨로 눈높이를 낮추면 유일한 단점은 카시 아지르 시키면 메카닉이 안되고 갈리오 사이온 시키면 판단력과 센스가 안되던 무장점 미드 라이너 센컥스인데, 지금 메타가 미드의 영향력이 극소화된 메타이므로 앞으로의 행보가 관건. 룰루는 괜찮았는데 타릭이나 브라움을 시켜볼수도...그걸 브록사가 해서 패망한건 함정이지만.

2일차 센컥스가 아우렐리온 솔을 꺼내 UoL을 완파했다. 스프링에도 애니비아 솔 2챔장인이라 뽀록나면서 수직낙하했던 문제가 있으니 아직은 지켜봐야겠지만, 나머지 4인의 폼과 팀 플레이 완성도는 최고조이다. 같은 2승라인인 G2, VIT보다 후반운영에 자신이 있다는 점은 확실히 낙관적이나, 그 두 팀에 센컥스급 구멍은 없다는 점은 메타 변화시 비관적.

2주차에도 스플라이스와 자이언츠를 상대로 무난하게 2승을 따내면서 G2와 함께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센컥스 역시 이렐리아와 야스오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스플릿보다는 폼이 많이 올라온 모습.

3주차도 샬케와 H2k를 상대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서 2승을 손쉽게 따냈다.

4주차 첫 경기 G2와의 전승팀 대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단독 선두로 올랐다. 2일차인 바이탈리티도 무난히 승리하면서 뜬금없이 자이언츠(...)에게 발목을 잡힌 G2와의 차이를 두 게임 차로 벌리고 8승 무패가 되었다.

5주차 로캣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두면서 전반기 전승을 찍었다. 센컥스가 좀 사람다워진 현재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 그러나 2일차에 프나틱의 미드 오공에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그런데 메타가 다시 원딜메타로 회귀하고 미드도 AP 메이지가 다시 메타로 돌아오자 팀도 흔들리기 시작했고 센컥스도 스프링으로 롤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6주차는 1승 1패, 7주차는 전패로 프나틱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후반기 현재 1승 4패로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

8주차도 셰리프가 개인사로 결장한 사이 무려 슉의 라이즈 원딜(...)이 나온 H2k 상대로 초반에 쩔쩔매다가 H2k가 꼴찌 팀다운 유럽식 바론으로 자멸하면서 승리당했고, G2 상대로는 무난하게 털렸다. 현 시점 프나틱과의 선두 싸움은커녕 G2, 샬케, 바이탈리티를 제치고 4강 시드를 따낼 가능성도 매우 희박해보인다.

9주차 2연패로 멸망. 바이탈리티는 물론 로캣에까지 깨지면서 4강 시드의 꿈은 저 멀리 날아갔다. 전반기 전승 찍고 후반기는 H2k와 UoL을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패했다는 점에서 과연 이 팀에게 포스트시즌 비전이 있나 싶을 정도... 특히 센컥스는 개인 소항목에도 성토했지만, 서머 시작하기 전에 스페셜 말고 제대로 된 로테이션급 서브를 들이지 않은 것이 천추의 한이 될 폼으로 돌아와 이틀간 게임에서 지워졌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G2를 만났다. 2라운드 때 맞대결에서 패배하기고 했고 팀 자체가 2라운드 들어 폭망하는 추세라 아무래도 G2의 우세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결과는 3 대 0 압승.

1세트는 알파리가 초가스로 원더를 두 번이나 솔킬 내버리고 바텀도 라인전부터 이겨서 무난하게 압살했다.

2세트는 초반에 약간 고전하나 싶었지만 결국 한스 사마가 한타 때마다 큰 존재감을 보여주고 말자하를 잡은 센컥스가 적당히 묻어가면서 역전했다.

3세트는 한스 사마의 드레이븐이 초반에 킬을 쓸어담으며 초전 박살인 듯했으나 드레이븐 궁을 뒤로 쓴다든지 하는 대퍼 2번에 게임이 좀 비벼졌다. 그러나 정신차린 한스 사마가 제대로 딜을 넣으면서 한타에서 승리. 3 대 0으로 매치를 가져갔다.

밴픽에서 약점 소리를 듣던 센컥스에게 착취 트페, 말자하로 버티는 픽을 쥐어준 게 적절하게 작용했다. 센컥스가 버티는 동안 다른 라인에서 승기를 잡으면 거기에 센컥스가 탑승하는, 일단 정규 시즌 폼으로 놓고 봤을 때 최선의 전략을 택한 셈이다.

하지만 준결승은 결국 갈리오 뽑아 미드 베인 실험당하고 룰루 뽑아 앞으로 나아서 자살하는 미드, 그리고 이 미드 데리고 안정성이 제1 덕목인 트리스타나Samux?로 과도하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다 자폭한 원딜과 함께 패배하였다. 1세트 스스로 꼬인 픽밴은 덤.

3, 4위전도 바이탈리티 상대로 1세트 날빌이 성공했지만, 2~4세트 스무스하게 털리면서 선발전 바닥으로 굴러떨어졌다. 솔직히 G2와의 리매치도 기대가 안되는데 스플라이스 폼이 탑만 빼면 G2보다 낫다.

4.3. 리그 오브 레전드 2018 월드 챔피언십/선발전

그리고 선발전 1라운드 상대 미드 니스퀴의 2세트 아칼리 삽질과 4세트 르블랑 삽질이 겹치면서 간신히 풀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5세트 역시 조금이라도 유리했던 경기에서 조급증을 제대로 보여주며 자폭하였다. 아프로무급 알리스타 자살 장인이 된 미키와 4세트 자야 하드 캐리에도 불구하고 안정감을 상실한 한스 사마의 봇 듀오가 예상보다 많이 아쉬웠고, 이 원인인 센컥스 역시 5세트 대망의 야이언스와 함께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다.

시즌 마감한 시점에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여기가 유럽이기 때문에 서머 시작 전에 보강할 수 있는 미드 라이너 풀이 넓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EM 스프링 우승 후에 다시 놀고 있는 프로겐이나 그 프로겐과 대등한 승부를 한 뒤 서머 H2k로 1승 1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보여준 라센이 있었다.[9] 라센 외에 라센만큼 균형 잡힌 수준은 아니지만 터키 리그 가서 날리고 있는 수많은 유망주들도 있었고... 센컥스의 전임자였던 파워오브이블이 북미 7위 팀에서도 정규 시즌 All-pro 팀 미드 2위에 선정되고, MSF 팬들이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대체자로 가장 원했던 페비벤이 스프링에는 All-pro 팀 3위였지만 서머에 망가진 팀과 함께 본인도 의욕을 잃고 노후 대비를 하면서 센컥스의 상황이 이와 대조되어 곱절로 까이고 있다.

5. 2019 시즌

5.1. LEC 스프링 2019

Misfits
파일:MSF 2019 Spring.png
<colbgcolor=#c0002b> 감독 제시 리
코치 최현일, 이정현, 티모테 스템피하르
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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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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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l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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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i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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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대한민국 국기.svg 강범현
GorillA
시즌 후 서브 미드 스페셜은 팀을 나오고 서브 정글 옵세스는 임대로 떠났으며 알파리는 오리겐으로 이적했다. 서포터인 미키마저도 G2로 떠난 와중에 탑에 소아즈, 미드에 페비벤, 서폿에 고릴라를 영입했다. 다만 몇 년 전이라면 몰라도 지금 시점에서 셋 다 좋은 선수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게 문제. 고릴라는 前 시즌에 혜지라고 비꼬아서 불릴 정도로 폼이 엄청나게 안좋았고, 페비벤은 스프링 땐 괜찮았는데 서머 시즌 와선 그냥 살만 찐 미드 라이너이며, 그나마 저 셋중에서 괜찮은 평을 받은 소아즈 조차도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에 전임자인 알파리가 유체탑 후보로 뽑히는거에 비교하면 확실히 밀리는 느낌을 준다. 어쨌든 페비벤과 소아즈는 직전 서머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 커리어를 보았을 때 동기부여만 잘 되면 폼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재주는 있는 선수들이고, 그것이 이 로스터에 대한 해외 팬들의 평가가 국내 팬들에 비해 높은 이유로 추정된다. 과연 고릴라의 폼 하락이 프레이 대신 한스 사마를 만났을 때 막아질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

그리고 1주차는 해외 팬들이 국내 팬들에게 완승한 수준. 걱정했던 3명의 선수들이 전부 부활하면서 지약팀 로그를 양학한 것은 물론이고, 프나틱에게 하루 2승을 거뒀다는 농담이 있는 신생 SK까지 탈탈탈탈 털어 멘탈을 가루내버렸다. 납덩이를 떼어버린 기존의 원투펀치가 떡상한 것은 물론 고릴라와 소아즈가 미킥스, 알파리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 즉 전년도에 페비벤을 영입했으면 나왔어야 할 경기력이 올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과연 소아즈가 장기 레이스와 큰 경기에서 그 폼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느냐가 제일 걱정거리가 될 것 같다. 물론 페비벤도 18 서머를 휴업했던 기억이 있어서 신인급 미드들에 비하면 아칼리, 아트록스 등 주류 픽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긴 한데, 페비벤은 애초에 아이디부터가 '페비안 + 리븐'인 리븐 장인 출신이라...

그리고 위의 말을 하기 무섭게 2주차 첫 경기인 오리진전에서 페비벤이 아칼리를 꺼내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2일차 바이탈리티 전에서는 초반 맥스로어가 인베 퍼블 및 탑 2연갱을 성공시켰음에서 불구하고 미드 바텀이 라인전에서 터지면서 생각보다 일찍 첫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3주차 충격적이게도 엑셀 상대로 패배했다. 엑셀이 g2를 이길 뻔도 했지만 sk전에서 무난하게 지면서 sk를 무난히 압도한 미스피츠의 승리가 예상됐고 실제로 바텀에서 카이사가 시비르 상대로 cs를 30개나 벌렸는데 좋은 분위기가 소아즈가 계속 갱을 당하면서 전령과 탑 포블을 뺏겼고 미드에서 고릴라가 끊기면서 미드포탑까지 주면서 순식간에 3천 골드나 차이났다. 그리고 몇 분간은 서로 파밍만 하고 아무 일 없었는데 바론 앞에서 소아즈가 또 죽으면서 엑셀이 바론을 주도했고 한타에서 또 킬을 만들고 빠졌다. 엑셀이 정비하러 간 사이 남은 3명이 바론을 쳤는데 속도는 나왔지만 봉풀주 우르곳한테 바론을 뺏기면서 패배했다.

그리고 샬케 상대로 페비벤이 아베다게를 솔킬 내고 잘 풀어가는 듯했으나 소아즈가 프로핏, 익스펙트와 더불어 사일러스 트롤 삼위일체를 완성하고 상대 서포터 이그나가 하드 캐리하면서 한타 조합의 난점과 함께 패배하였다. 소아즈와 고릴라의 기복도 아쉽지만 중반에 너무 우왕좌왕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밴픽과 소아즈의 기복도 큰 편. 다음날 스플라이스전도 아쉽게 패배. 2주차 오리진전까지는 기세가 좋았는데 스플라이스전 시작으로 약팀인 엑셀한테도 패배하고 기복이 심해지면서 1승 4패를 하면서 6위까지 내려와서 오리진과 공동 6위에 1승 차이나는 sk까지 함께 5, 6위를 두고 중위권 싸움이 비벼지고 있다.

5주차 g2전 완패했다. 얀코스가 엘리스로 탑 미드를 완벽히 공략했고 바텀도 칼리스타가 상대 야스오-알리한테 솔킬을 내주면서 사실상 초반부터 게임이 터져버렸다. 시즌 초반에 비해 최근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인데 다음날 로그에게 첫 패배를 당한 팀이 됐다. 페비벤이 딜교를 잘해서 리 신이 다이브를 했는데, 지나가던 판테온에게 걸려서 한끗 차이로 코르키는 살고 리 신만 죽어서 주도권이 넘어갔다. 중반부터는 판테온 궁에 계속 끊기면서 결국 바론이 나갔고, 또다시 판테온 궁에 한스 사마가 죽으면서 패배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적 운영을 하는 능력이 스플라이스보다는 낫지만 G2나 샬케는 물론이고 VIT나 OG보다도 훨씬 별로다. 한스 맥스로어 페비벤 모두 후반 정식 한타에 강점이 많은데 요즘 메타가 속전속결이고, 플레이메이킹을 누가 맡아도 다들 기복을 보이니 답답할 따름이다. 그나마 소아즈의 X맨 기질은 노스케런보다 더 심하고 고릴라도 휴머노이드/비지챠치보다 불안하기 때문에 그 스플라이스처럼 후반 필승도 아니니, 이만큼 개인 메카닉이 되면서도 이도저도 아닌 팀이 됐다.

미킥스도 미킥스지만, 알파리는 상대적 취약점이던 AP 챔프 숙련도를 작년부터 서서히 극복하더니 요즘은 진짜 원더 카보차드 위의 유체탑 폼이라 미스피츠 입장에서 입맛이 굉장히 쓸 듯하다.

플옵 막차 티켓을 걸은 sk전 피레안이 패기 좋게 신드라 선픽했는데 자르반-이렐-세주-갈리오라는 cc로 무장한 이니시 조합으로 카운터치면서 신드라가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었다. 전령 먹을 때 이미 경기는 기울었는데 각성한 크라운샷한테 몇번 비벼질 뻔했는데 마지막에 기지 다 털리는데 sk가 바론 막으려고 진출했다가 엑스페케 엔딩으로 마무리. 다음날 OG전도 승리하면서 다시 플옵에 가까워지고 있다. 소아즈가 솔킬 따이고 2:1로 대퍼했는데 다행히 한스 사마 엔딩. 소아즈가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면서 한스 사마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7주차 바이탈리티전을 패배했다. 그런데 sk도 엑셀한테 져서 아직도 6위인데 대신 멀어 보였던 프나틱이 조금씩 승 쌓으면서 올라와서 플옵 막차 라이벌이 늘어났다. 그리고 다음날 엑셀을 이기긴 했는데, 엑셀의 팀 파워를 생각하면 엑셀과 아주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한 건 좋은 소식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8주차 프나틱한테 완벽히 발리면서 플옵에서 더 멀어졌다. 특히 소아즈가 나이의 한계 때문인지 대아즈 모드는 커녕 그냥 소아즈도 아니고 계속 小아즈 모드를 보여주며 솔킬에 갱까지 당하면서 0/3/0으로 폭망했다. 갈수록 한스 사마가 드븐으로 라인전 터트리거나 후반가서 페비벤이랑 딜러 차이로 승리 아니면 패배뿐이다. 다행히 샬케랑 sk도 지면서 아직도 희망은 있긴 한데, 그대로 결승에 직행할 것 같았던 G2가 2연패하고 바이탈리티가 2승 차이로 바로 뒤에서 추격하는데 최근 팀 상태도 별로라 이대로 계속 지면 정말 1위를 빼았길 수도 있어서 한판 한판이 다시 중요해진 G2랑 대결이 마지막 날 남았다는 게 문제. 2일차 샬케와의 경기에서도 역대 최악의 바론 트라이 중 하나를 보여준 끝에 자멸하면서 플옵이 사실상 좌절된 상황이다.

그리고 9주차 스플라이스전 패배. 시즌 처음 그렇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계속 연패하면서 결국 플옵에서 탈락했다. 처음에는 소아즈도 大아즈 모드였고, 북미에서 부진했던 페비벤도 다시 폼을 회복하고 작년 반반도 못가는 미드한테 고통받던 맥스로어와의 시너지도 좋았다. 고릴라도 한국에서의 부진을 씻고 푸만두의 밴픽까지 금상첨화였는데, 경기가 유리한데도 끝내지 못해 역전당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소아즈가 94년생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순식간에 폼이 무너져서 윌립이랑 다툴 정도의 小아즈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고릴라도 해외 첫 시즌이라 영어로 하는 오더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트윗을 올린 만큼 오더가 완벽하지 않았고, 페비벤도 다시 북미 때처럼 몸이 무거워지면서 라인전 반반만 가서 한타랑 스플릿만 바라봤지 예전 같은 강함은 없었으며, 맥스로어도 갈수록 나사 빠진 플레이만 하면서 작년이랑 반대로 본인이 고통을 줬다. 결국 갈수록 한스 사마한테 기대는 경기가 많아졌고 한스 사마 어깨에 짐이 많아지니까 상대 팀은 한스 사마만 죽이면 되면서 와르르 무너졌다. 쉽게 말해서 17 스프링 롱주와 비슷했다.

5.2. LEC 서머 2019

일단 1주차는 로그 상대로는 승리했고, 프나틱 상대로는 초반에 뒤쳐진 것 치고는 중반에 한타로 잘 따라가면서 역전하나 싶었는데 브위포의 바론 스틸에 한 번 당하고 힐리생의 갑툭튀 라칸 이니시에 또 한 번 당하면서 경기를 내주었다.

2주차 엑셀전 맥스로어 대신 키레이가 출전, 극초반에 엑셀이 인베 왔는데 키레이가 레드 먹으면서 리 신 추노해 잡고 카정으로 5분 만에 압승. 멜리오다스에게 확연히 개인 기량으로 밀렸던 키레이였기 때문에 기대치가 별로 없었는데, 고릴라 원맨 오더로 답답했던 미스피츠에 미킥스 시절의 날렵하던 모습을 되살려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개인 기량 자체는 인베 스노우볼이 너무 커서 다음 경기를 봐야 할 것 같지만...

다음날 OG전은 페비벤이 라이즈의 대표 카운터 이렐을 꺼냈고 키레이도 미드 집중갱 하면서 슈퍼플레이까지 했는데도 이렐이 스노우볼 굴리긴커녕 갱당해 죽어주면서 망했다. 솔방울탄 잘못 밟아서 이렐을 적진으로 배달하고 페비벤에게 1데스를 추가시켜준 고릴라는 덤. 결국 정글이 미드만 봐준 만큼 바텀에선 상대 자야 라칸이 계속 압박해서 1차 전부 먼저 밀리고 스무스하게 졌다.

대체적으로 하필 이렐을 꺼내 처참한 품번을 찍으며 졌기에 MSF.P의 우승 주역이자 본좌급 이렐리아 장인인 미드 라이너 LIDER를 콜업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정글 포지션은 2정글 경쟁시키건 말건 바꿔야 하는건 솔로라이너들이라는 것. 더불어 키레이의 콜업 이유인 요즘 시대에 적합한 중반 운영을 통한 고릴라 원맨오더 탈출은 실패했다는 평이 대세다. 그게 페비벤이 싸서건 키레이의 중반 오더가 별로라서이건 일단은 상황 종료. 소아즈도 은근히 개판인 폼을 누적하고 있기에 단단도 2부 리그 S급 탑솔(사크레, 아이스비스토, 히릿)급은 아니지만 A급은 되니까 긁어보자는 의견도 있을 정도이다.

3주차 SK전 SK가 선픽 카르마하고 나르-스카너-탐 켄치라는 단단하고 유지력 좋은 돼지 조합을 꺼냈다. 물러서지 않고 자르반-신드라-엘리스-라칸으로 이니시,교전 매우 강하고 열기 쉬운 조합을 꺼냈지만 20분까지 침묵했고 결국 양날개가 다 뚫렸고 그제서야 한타를 걸었지만 카르마 만트라 실드를 결국 못 뚫었고 샬크레 나르 4인 궁으로 햇바론 먹히고 패배. 이 와중에 페비벤은 3센치 텔포를 보여줬다.

결국 그 영향인지 3주차 2번째 경기인 샬케전에선 페비벤이 아닌 유망주미드인 리더가 선발출전하기로 되었다...그런데 그 리더마저 야스오로 과학(1/7/2)을 찍어버리며 3주차는 2패로 마무리.

4주차 G2전 또 리더가 출전했다. 그리고 3주차 키레이가 은근히 말아먹은 영향인지 맥스로어가 복귀했다. 소아즈 블라디를 위해 리더가 탑으로 갔는데 소아즈가 3분만에 캡스 레넥톤한테 솔킬 당했고 곧바로 캡스가 탑에 텔 타면서 대놓고 다이브로 2킬. 또 라인을 바꿨지만 이미 2킬 먹은 레넥톤 앞에 이렐장인도 소용없게 리더도 솔킬따였다. 그나마 5:5 파밍하는 바텀도 한스 사마가 순간 피 관리가 안돼서 1:2로 퍽즈한테 솔킬따이는 대참사가 일어나고 결국 G2의 무력앞에 26분 19:2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패배. 심히 멘탈이 걱정되는 경기였다.

그래서 리더를 빼고 페비벤이 복귀했으나 4연패까지 찍었던 바이탈리티에게 3연승만 선물해줬다. 망해버린 뒤 아틸라의 카이사에 탈탈탈 털리는 페비벤과, 대체 왜 주전인지 모르겠는 소아즈의 플레이가 백미. 여전히 운영의 감은 전혀 잡지 못하고 있고, 이날 자신들이 1라운드에 잡아냈었던 엑셀과 로그가 나란히 승리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미스피츠는 꼴찌까지도 가능해 보이는 상황.

이어지는 경기에서는 1군이 전부 빠지고, 2군 모두가 출전한다. 네임 밸류 높은 선수들 모아놓고 꼴찌 하는 게 북미의 100T와 완전 판박이다.

당연히 패했지만 단단의 갱플랭크와 리더의 사일러스는 소아즈와 페비벤과 비교해서 양호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예상대로 도로 1부 올라오는 순간부터 반사신경 처참한 히바의 라칸 역캐리가 돋보였고 네온도 한스 사마를 제칠 레벨은 전혀 아니기에, 확실한 탈꼴찌를 위해서라면 단단-리더-한스-고릴라에 정글 로테이션 정도로 팀을 재정비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그리고 다음날 로그전도 2군들이 출전. 잭스,엘리스,키아나에 바텀 소나라는 암살자+암살자 커버해줄 소나 조합으로 1군과는 다른 스피디함으로 초반을 이끌었는데 중간에 리더가 럭포터 암살하고 자기도 죽으면서 손해봤다. 엘리스와 소나도 정신 못 차리고 따로따로 놀다가 끊기면서 순식간에 1차 타워까지 밀리고 분위기가 싸해지면서 덕분에 상대 케틀과 코르키가 20분 2코어를 뽑았다. 어떻게든 전투하려고 바론으로 유혹했지만 원딜, 대지 용이 없어서 매우 느려서 로그가 무시한 채 미드 2차까지 밀고(...) 여유롭게 막으러 왔다. 그리고 전투도 리더가 혼자 너무 대박 각을 보고 들어갔다 스로잉, 히바도 적진에 텔탔다가 사망. 무난하게 바론먹히고 질것 같았는데 단단이 피 관리 안 된 상대 정글을 순삭내고 바론까지뺏는 슈퍼플레이를 보였다. 단단의 이 슈퍼플레이로 타워를 전부 깔 수 있었고 다음 바론은 내줬지만 단단이 상대 기지에 텔 타면서 백도어 엔딩을 바라봤고 당황한 로그가 따로따로 집 가다가 끊기면서 승리. 사실상 단단 한 명 때문에 7연패를 끊게 되었다.

그리고 한국 시각으로 25일, 소아즈와 고릴라가 팀을 떠났다는 소식이 공식 트윗에 떴다. 아무래도 망한 시즌이라 판단하고 팀 전체를 물갈이하는 듯하다. 한스 사마도 2군 내려간 걸 보면 전체적 리빌딩을 바라보는 것 같다. 그리고 최근 EUW 1위를 달성했다는 SK Gaming 출신인 도스를 영입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6주차 프나틱전도 2군들이 출전. 이젠 아카데미 5명이 2군이 아니라 1군이라 봐도 될 듯. 밴픽이 끝나고 탑 미드가 둘다 카운터 맞아서 별로 좋지 않아 라인스왑을 했고 키레이의 신 짜오가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상대만 보였다하면 물어서 브록사 카서스의 플을 뺏다. 이게 스노우볼이 돼서 히바 노틸이 합류해 카서스를 잡고 퍼블, 그후로도 카서스를 집요하게 물면서 완전히 망치면서 전령도 먹고 히바가 탑 로밍까지 성공했다. 곧바로 키레이가 탑에 전령을 풀어 아칼리가 포탑 골드 먹으면서 급성장했다. 하지만 미드에서 바텀 듀오가 물려서 허무하게 죽었는데 나머지 3명의 재빠른 합류와 리더의 아칼리가 그야말로 미친 폼을 보여주면서 바텀 2명이 죽었는데도 한타를 비벼버렸다. 그리고도 서로 계속 끊기고 끊어먹으면서 말 그대로 개판이 이어지다가 잘 큰 아칼리가 바론 앞에서 상대 아트와 카서스를 끊고 한타를 쓸면서 20분 만에 2.5코어를 뽑았다. 다른 선수들은 다 한번씩 던졌지만 이렇게 잘 큰 리더는 전혀 던지지 않고 미친 듯한 핑퐁, 암살 쇼를 선보였고 설마설마 했는데 결국 프나틱을 잡았다! 1500킬 달성으로 축하 자막까지 띄워줬는데 패배한 레클레스는 굴욕이다.

히바가 웬일로 뇌절도 많이 했지만 노틸로 괜찮은 그랩 적중률을 보여주고 브록사를 2번 따낸 것도 고무적이지만, 역시 이 팀의 힘은 미드와 탑에게서 나온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의 성공이 단기간의 성공일지라도 선수 풀은 개선되었기에 다음 시즌에는 조합을 잘 맞춘다면 강팀을 빌드해낼 수도 있다.

그러나 꼴찌 엑셀전 키레이의 PSG 시절로 돌아간 듯한 어메이징식 탐욕 및 어정쩡한 플레이, 이걸 그냥 방관만 해버린 단단의 탑 지박령 블라디로 인해 게임이 터져버렸다. 그러자 리더의 키아나도 로그전 못지 않게 애매한 판단을 계속 보여주며 매번 녹아버렸다. 팀의 쌍포인 리더와 단단이 모두 부족한 경험 및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인해 기복이 큰 편인 데다, 정글은 공인된 구멍에 히바도 이니시에이터, 크랙의 면모는 전무하다 보니 팀이 엄청나게 불안정하다. 그래서 아카데미 탑 미드 + 기존 정글 봇 로스터가 어떻겠냐는 이야기들이 이전부터 많이 나왔던 것인데, 호흡을 새로 맞추기에 이번 시즌은 이미 늦었고 내년을 바라보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7주 1일차에도 키레이를 계속 기용했고 키레이가 엑셀 상승세의 주역 캐드렐도 아니고 서머 OG 떡락의 주역 콜드에게 신 짜오 대 그라가스 구도에서 처참하게 박살나면서 1인 역캐리를 보여줬다. 리더의 이렐리아가 뉴크덕 솔킬 내고 나름 분전했는데 정글 차이가 뭔지 느낄 수 있었떤 경기. 플옵 막차를 위해서든 혹은 내년을 위해서든 이 로스터를 유지할 필요성은 느껴지지 않는다. 덤으로 단단은 도벽 룬으로 아이템이 6번쯤 연속으로 안 나와서 버그로 추정되어 퍼즈를 걸었는데, 워낙 키레이가 말아먹은 게임이라 대세에 지장 없어서 그대로 재개되었다.

다음날 SK랑 단두대 매치는 초반부터 세주+피들 서폿으로 상대 계속 끊어먹어 놓고도 바로 다시 던져서 손해보는 등 서로서로 던져가며 혈전이었는데 어제랑 반대로 리더가 천고급 무존재감 제드로 똥을 거하게 싸고 잘 큰 네온의 루시안도 한타 때마다 계속 딜도 못 넣고 순삭당하면서 결국 패배해서 4승 10패로 사이좋게 공동 9위.

단단의 갱플과 리더의 제드는 훌륭한 솔랭전사였고 키레이는 여전한 함량 미달에 네온은 얘가 한스 사마를 왜 제치나 이해가 안 갈 정도로 무색무취. 코치 하다 복귀한 히바만 피들스틱으로 전 맵을 휘저으며 활약하는 황당한 경기였다. 경기 자체는 상대 제낙스의 왕귀한 아트록스 무쌍에 털렸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 정글러인 맥스로어가 GCD상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이 전해져왔다. 이대로라면 사실상 탈꼴찌를 시즌 목표로 삼는 게 그나마 현실적일 듯하다.

네온과 히바를 빼고 한스 사마와 도스를 투입한 경기에서 샬케와 처음에는 좀 비비다, 어느새 운0과 자살 이니시로 실점하더니 상대 트릭의 세주아니 하드 캐리를 허용하고 완패하였다. 키레이는 못하는 정글러에게도 쳐발리고 잘하는 정글러에게는 곱게 빻아지고 있다. 뭘 믿고 맥스로어를 방출한 건지 이해가 안 갈 정도.

다음날 G2전 키레이의 2렙 갱 성공과 바텀에서 퍽즈의 안일함 및 한스 사마-도스의 활약으로 앞서나가나 싶었으나... 어느새 득점한 그 이상을 뱉어내는 키레이의 트롤링에 힘입어 G2의 탑 소라카 저세상 밴픽이 또 살아났고 유미 단 얀코스의 정글 키아나가 어느새 10킬을 넘기며 탈탈탈 털렸다. 잘 큰 한스 사마도 어찌 못하는 라인 소라카의 극혐 힐이 인상적.

9주차에는 그래도 고춧가루를 나름 뿌리면서 2승하고 시즌 종료했다. 연패 중인 바이탈리티에게는 초장부터 털리나 싶더니 키레이가 그라가스로 킬 좀 먹고 라이더가 암살하다가 바론 전투에서 한스가 17시즌 폼으로 부활해서 한타 쓸어먹고 이겼으며, 마지막 스플라이스전은 난타전 끝에 마지막한타에서 에이스 내고 이겼다.

9주차 라이너들 폼이 굉장히 좋았다. 한스 사마의 자야는 17년 롤드컵 조별 리그 그때의 향로한 자야 이상으로 부활했으며, 유럽 최초의 진퉁 한타형 원딜러라는 신인 시절의 평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리더는 1일차 미끼 어그로형 제드로 존재감이 옅었지만 의외로 천고와는 비교가 안되는 정석적인 보좌를 보여준 데다 2일차에는 아예 야스오로 캐리를 하며 왜 이 선수가 AD 캐스터 마스터인지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단단은 메카닉은 오히려 2부가 아닌 LEC에서 중위권 간신히 가는 정도인 데다 기복까지 크지만 의외로 잭스, 아트록스, 블라디미르처럼 하드웨어적인 공격성보다 소프트웨어적인 공격성이 중시되는 챔프를 잡았을 때의 집중력과 폭발력이 굉장히 좋다. 다만 다들 특히 신인 원투펀치는 단점도 뚜렷하고 경험도 부족한 데다, 정글 서폿의 손가락은 OG 이하라는 게 문제. 키레이는 1일차에는 상대가 콜드보다 더 못하고 키레이만큼 못하는 모글리라서 간신히 묻어갔고, 2주차에는 마치 옛 느그니타스 동료 스미티제이처럼 1시즌 1번 터지는 로또가 그라가스로 터져서 자기를 털었던 콜드식 그라가스의 코스프레를 하며 또 넘어갔다. 그러나 특유의 들이대가 먹힌 2주차와 앞서 언급한 9주차를 제외하고 3~8주차까지의 경기력은... 프로라고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히바가 7, 9주차에 이상하게 활약하긴 했지만 도스와 히바 모두 본질적으로 반쪽 서포터라서 내년 시즌의 구상은 여전히 어렵다.

6. 2020 시즌

6.1. LEC 스프링 2020

Misfits
파일:MSF_Spring_2020.png
<colbgcolor=#c0002b> 감독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발데즈(Jandro)
코치 리차드 로이어(Valkrin), 로버트 이옙, 모리스 슈테겐슈나이더(Amazing)
로스터
파일:롤아이콘-포지션-탑-White.svg
TOP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다니 르 콤테
Dan Dan
파일:롤아이콘-포지션-정글-White.svg
JGL
파일:스페인 국기.svg 이반 마르틴 디아즈
Razork
파일:롤아이콘-포지션-미드-White.svg
MID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파비앙 디엡스트라텐
Febiven
파일:루마니아 국기.svg 로날도 베다
Ronaldooo
파일:롤아이콘-포지션-원거리-White.svg
BOT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주영훈
Bvoy
파일:롤아이콘-포지션-서포터-White.svg
SPT
파일:체코 국기.svg 페트르 하라마흐
denyk
또 리빌딩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 더 골때리는 것이 리더의 방출 소식. 네온과 도스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비보이와 보다폰 자이언츠에서 정글과 서폿을 데려온다는 것이다. 다만 보다폰의 레이조크는 섀도우, 돈 아츠를 능가하는 EM 서머 최고의 정글러였고, 데닉도 히바와 클라이의 순한 맛(...) 정도라 데뷔 후 대회에선 아무것도 보여준 것이 없는 솔랭왕 도스와 경쟁시키는 것은 나쁘지 않다. 네온도 2부 리그 우승 버프 및 사묵스 압살버프로 마지막 받은 기회를 이미 날려서, 솔랭 순위라도 높은 콤프와 달리 애매함이 충분히 드러났다 봐도 할 말은 없다. 팀의 미래 코어로 보였던 리더의 방출소식과 남미에서는 나름 활약했으나 중국에서는 은퇴 직전 임프조차 못 제친 비보이 영입 소식이 의아할 뿐이다.

이어 리더를 대체할 미드 라이너는 프나틱 라이징의 서포터였던 Ronaldooo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혼파망. 뭐 로날두가 잘 될 가능성도 있기야 있지만, 한스 사마에 이어 리더까지 잃으면서 정글 서폿만 잘 영입하면 미래가 있지 않을까 했던 서머시즌 말의 기대치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린 상황이다. 한스 사마가 AMA에서 디스해버린 이유가 있었네 할 정도로 팬들의 여론은 나빠졌다. 이와는 별개로 네온이 인종차별 혐의로 1라운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음과 동시에 방출당했다.

시즌 전망은 샬케와 함께 독보적인 2약이다. 보강 잘 못해서 약한 SK와 보강 괜찮게 해도 약한 엑셀이 8위 밑으로는 안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신인 가득 채운 매드 라이온스와 바이탈리티의 if가 부정적으로 터져도 8위 밑으로는 안 떨어질 느낌이 든다는 팬들이 다수일 정도로 로스터의 중량감이 떨어진다. 다만 샬케가 기묘하게 손가락은 약해도 머리는 돌아가는 선수들에 포기븐을 끼얹었듯이 여기도 대체로 돌대가리라도 손은 되는 선수들에 데닉을 끼얹은 것이라 정말로 중위권 팀들의 if가 부정적으로 다 터지고 이쪽은 긍정적으로 터지면 탈 9,10위권이 불가능하단 것은 아니다.

개막전은 한스 사마가 이적한 로그에게 아펠리오스 잘라먹은 한타 딱 한 번 이긴 걸 제외하면 시종일관 찍혀눌리다가 무난히 3억제기를 내주고 패배하였다. 만년 노망주 듀오인 비보이-데닉 조합의 라인전은 약체였고 페비벤은 늘 그렇듯이 변수 창출을 요구받는 챔프를 픽해 라인전만 반반 가고 변수 창출을 못하며, 신예 레이조크는 자르반 4세로 혼자 모든 이니시 부담을 짊어지고 침몰하였다.
애초에 레이조크가 섀도우보다 EM 서머에서 폼이 좋았다는 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에서 리스크가 뻥뻥 터진 섀도우와 비교해서 미리차를 보좌하는 역할에서 실수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지, 섀도우처럼 포텐 자체가 엄청나게 높은 선수였다는 게 아니다. 그런 선수에게 1부 데뷔전부터 최소 팀 2옵션 이상의 부담이 지워졌으니...

사실상 19 서머부터 미스터리하게 준수한 폼을 유지하는 중인 단단을 제외하면 볼 것 없는 팀이라는 속단까지 나올 정도로 우려했던 나쁜 경기력이 나왔다. SK는 바이탈리티를 잡는 이변(?)을 만들었고 샬케가 드림즈를 빼면 생각보다 잘하면서(...) 탈꼴찌를 위해서 진짜 이를 악물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어 프나틱에 20분 컷을 당하며 나락으로 굴러떨어졌다. 전날 단단만 사람이었으면 이날은 레이조크만 사람일 정도로 팀이 망했다. 같이 망할거라던 샬케가 적어도 미드 빼면 우려보다 잘 돌아가는 데다, 리더가 있었다면 모를까 여기 2미드도 나을 게 없어서... 진지하게 17 서머 NiP의 재림을 기대(?)하는 팬들도 생기고 있다.

그러나 또다른 간디 팀 SK Gaming을 상대로 서로 눕고 누운 끝에 단단의 세트와 페비벤의 키아나가 한타 한 방으로 쓸어담으며 전패를 끊었다. 변수 창출을 담당해야 할 단단과 레이조크가 궤도에 올라준다면 딜러진이 적극성은 매우 떨어져도 버스는 잘 전복시키지 않는다는 평이 있다.

다음 날도 엑셀의 미키가 주사위질을 망하자 단단의 갱플랭크와 페비벤의 르블랑이 안정적으로 캐리하며 2연승. 페비벤은 2주차 기준으로는 확실히 작년의 라인전 간신히 반반 갈까 말까에 변수 창출 0으로 처참했던 폼보다는 좀 나아진 모습이고, 비보이도 딱히 버스를 전복시키지 않는 원딜이다. 이 와중에 단단이 은근히 에이스놀이를 해주고 레이조크도 눈썩 실수가 많지만 팀적으로 해야 하는 역할은 의외로 해내면서 최하위권은 면하고 있다. 하위권에 샬케와 바이탈리티 외에도 SK, 엑셀 등 애매한 팀들이 많아진 탓도 있다.

3주차는 전패 중인 샬케를 깔끔한 노킬 관광을 태우며 승리를 거뒀고, 오리젠 상대로도 초반부터 그라가스가 협곡을 누비며 리드를 벌렸고, 치명적인 바론 스틸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라칸 이니시 한방으로 재역전에 성공, 무려 4연승을 찍는다. 이쯤 되면 진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도 노려볼 만한 상황. 물론 필밴급으로 유명한 라조크의 그라가스를 오리젠이 풀어버린 바람에 이 사단이 난 건 감안해야 겠지만...

확실한건 개못하는 탑에 아쉬운 원딜 달고 EM 서머 준우승까지 한 보다폰 자이언츠표 운영을 만만히 볼게 아니라는 점이다. 데닉은 확실히 개인 기량은 별로지만 토레와 히바의 상위 호환에 가까운 실력 있는 오더란 게 증명됐고[10], 상체는 단단을 선봉장 역으로 놓으면 레이조크와 페비벤이 굉장히 저력 있는 상체를 구성해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보이가 하드 캐리형 원딜은 아니지만 뇌절 없고 데닉의 라인전 약점을 커버할 수 있다. 비보이의 치명타형, 평타형 원딜 기량은 유틸형, 스킬 딜러형 원딜에 비해 아쉽다는 평이 많았으므로 풀 시즌 검증은 필요하지만, 적어도 플옵권 유지를 방해할 일은 없어 보인다. 전체적으로 레이조크와 비보이가 메타 변화시 어느 정도 폼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우려되는 부분이다.

4주 1일차 무패 행진 중이던 G2를 상대로 라조크의 장인픽 에코가 무쌍을 펼치고 캡스에게 원딜 데뷔 후 최악의 경기를 선사하면서 G2마저도 꺾고 5연승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음 날 바이탈리티도 이기면서 6연승으로 G2가 샬케 상대로 꼬라박는 사이에 단숨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심지어 승자승으로 따지면 단독 1위다.

5주 1일차엔 같은 돌풍의 주역인 MAD Lions도 미드를 후벼파며 깔끔하게 승리, 전반기 7승 2패로 공동 1등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5주 2일차엔 개막전 패배의 상대인 로그를 만났고, 역전패로 더블을 당하면서 7연승이 깨졌다. 특유의 초반 설계와 깔끔한 운영을 통해 킬 3:0에 격차를 벌려가는 듯했으나, 인스파이어드의 무모할 정도로 과감한 자르반 이니시에 말리다가 친정사랑 없는 한스 사마의 이즈리얼 무쌍에 패배하였다.

6주 1일차는 1주 2일차 패배의 상대인 프나틱을 만났고, 또 더블을 당하며 1주차의 재방송을 찍었다. 로그가 한타를 보고 누워버리면서 라조크 캐리 각을 주지 않았다면, 프나틱은 초반부터 미스피츠를 능가하는 공격성으로 라조크를 말려버렸다. 이후 미스피츠가 저항은 하지만 한 번도 경기를 뒤집을 기회는 오지 않았고 네메시스의 베이가 무쌍에 완패하였다.

6주 2일차 현 유럽 최약체로 꼽히는 SK Gaming을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사실 SK를 상대로 라조크가 세주아니를 잡고 미드 정글 격차를 벌리는 듯했는데도 SK가 큰 손해 안보고 잘 드러누워서 골치아픈 경기였다. 그러나 그간 조연 역할에 충실했던 비보이가 장인 챔프 바루스를 잡고 날카로운 포킹과 킬캐치를 보여주면서 말려가던 게임을 제법 잘 떠받쳤고, 공격적인 유럽 탑솔의 대명사 단단이 두 번의 슈퍼플레이로 게임을 가져오면서 연패 기간의 침묵을 깨어냈다.

다만 7주 2일차 오리젠과의 리턴 매치는 그야말로 완봉패를 당했다. 단단과 비보이-데닉이 모두 라인전부터 밀렸고, 라조크가 이를 풀기 위해 발버둥쳤지만 퍼블 이후로 성과가 미진하면서 절지의 정글 자크가 왕귀해버렸다. 이후 어떻게든 운영으로 손실 최소화를 노렸으나, 압도적인 한타 조합빨을 앞세운 OG에게 전투마다 연전연패하며 넥서스가 밀렸다. 확실히 2라운드 들어서 상위권 팀들 상대로 패배하는 경기 내용은 좋지 않다. 공짜로 승을 퍼주진 않지만 승기를 잡은 적이 별로 없는 그런 느낌. 단단과 페비벤이 라인전을 이기는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편이며, 원래 라인전 강자는 아니었던 바텀도 뒷심까지 달리고 있다. 다르게 말하면 라조크 무쌍에 대한 해법을 다른 팀들도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정교한 운영과 똑똑한 픽밴의 묘만으로 유럽 다른 상위권 팀들을 잡아내기에는 힘이 달리는 모습이 조금씩 보인다.

리그 온라인 재개 후 샬케 04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며 침몰하였다. 자신들이 라조크 무쌍으로 다른 상위권 팀을 잡아낸 그대로, 샬케의 새 정글러 루록스가 리 신 무쌍을 찍으며 미스피츠를 무너뜨렸다. 오른을 잡은 페비벤은 10.5 패치 너프를 체감하며 루록스에게 탈탈 털리고 게임에서 지워졌는데, 문제는 상대 미드가 아베다게인데 자기가 게임에서 지워졌다는 것. 게다가 무력 측면에서 팀의 불안요소였던 비보이와 데닉은 비보이가 주 챔프 바루스를 잡았음에도 이낵스-드림즈라는 유럽의 어낮어 레벨 봇 듀오에게 라인전을 지고... 그 사이 팀의 메인 캐리 롤인 단단까지 루록스의 탑 108갱에 무너지면서 이변의 희생양이 되었다. 마지막 장로 막으려다 멘붕해서 아베다게에 쿼드라킬을 대주기도 했다.

온라인 2일차에도 1라운드 무난히 라조크 캐리로 이겼던 MAD를 상대로 완패하며 무너져내리고 있다. 사실상 라조크가 막히면 라이너들 스스로는 게임을 풀어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단단은 MAD의 약점인 유럽 라스칼 오로메를 상대로 스스로 힘을 쓰지 못해 라조크를 탑 동선으로 묶어놓았고, 그러고도 상대 반격 등으로 인해 카밀이 스플릿 구도에서 아트록스를 압도하는 양상을 만들지 못했다. 그 사이 페비벤은 오리아나로 상대 키아나를 충분히 압박 못하고, 바텀은 노틸 잡고 타릭 상대 라인전 압박을 못했다. 그냥 상대 조합이 그대로 왕귀해버리고, 상대 섀도우의 그라가스가 매번 뚜벅이 오리아나와 미스포츈을 예술적으로 배달하면서 몇 번 힘도 써보지 못하고 완패했다. 우려대로 2라운드 들어 4약팀 상대 2승 1패에 나머지 상대 전패로 망해버린 모습이다.

결론은 다른 요소는 분명 좋은데 라인전이 너무 약하고 후반 정식 한타도 유럽 기준 그다지 강하다고 볼 수 없는 팀이다. 이런 특징이 분석이 되지 않았고 메타도 정글 한 번 말리면 복구가 안되던 메타에서는 원패턴으로 7연승을 쌓았지만, 분석이 끝나고 메타가 바뀌자 마치 전년도 샬케04처럼 라인전부터 밀리거나 상대가 적절히 누워버리면서 우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9주 1일차는 라인전을 크게 이기지 못했음에도 운영과 조합빨로 이득을 보고, 비보이가 이즈리얼로 8주차의 부진을 일신하는 클러치 세이빙을 해낸 뒤 게임 내내 싸던 페비벤이 장로 먹고 아지르 한방 속죄 쿼드라를 따내면서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로그가 SK 상대로 정신나간 뇌절을 하면서 4강 합류의 가능성이 아직도 남아 있다.

그러나 MAD가 OG를 이겨버리면서 4강 시드는 좌절, 로그는 또 샬케에 지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순위가 그냥 5위로 확정됐다. 그리고 G2와 즐겜해서 발렸다.

후반기 3승 과정조차 경기력이 대단히 좋지 않았기에, 포스트시즌 희망은 별로 없는 편. 그런데 로그가 9주차 한정으로 이 미스피츠보다 더더욱 못했다 보니, 로그 잡고 기세 올리면 다음 다전제가 할만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로그에게 승패패패로 완전히 압도당하면서 미스피츠의 스프링 시즌은 끝났다. 1세트는 로그가 9주차 모습 그대로 패배했지만, 2~4세트는 로그가 미스피츠에게 더블을 따낸 그대로 미스피츠를 압도하였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심플하게 라인전이 약하고 한타가 약해서 졌다. 단단과 페비벤은 로그의 스웨덴 더샤이 루키인 핀과 라센에게 라인전에서 탈탈탈 털려나갔고, 특히 단단은 4세트에 세트 잡고 핀의 레넥톤 상대로 CS를 한웨이브 앞서갔음에도 캐스터인 드레이코스에게 1~3세트처럼 라인전에서 피를 흘리고 있진 않다며 까였다... 그나마 비보이-데닉은 상성 대비 한스 사마-밴더에게 심하게 털리진 않았는데, 한스 사마가 드레이븐으로 초장부터 망해버린 1세트를 제외하면 쭉 뛰어난 한타를 보여준 것과 달리 비보이의 한타 기량은 물론 팀합에까지 영향을 받은 결과물이지만 굉장히 아쉬웠다. 라인전 반반 간신히 맞춘 4세트가 터져버리자 해설인 프로스커린이 대놓고 미스피츠가 망한건 열등한 한타능력의 결과라고 팩폭을 날릴 정도.

물론 시즌 전의 절망적인 폐품로스터라는 평가에 비하면 이정도 순위를 낸거만 해도 사실 엄청난 성과긴 하다. 관건은 이걸 바탕으로 롤드컵을 노리면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과감히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장기적으로 리빌딩각을 보는지 선택이 중요할듯. 일단 시즌 후 비보이를 내보내고 유체원 출신 코베를 영입하면서 로스터를 보강하는 모양새이다.

6.2. LEC 서머 2020

첫 경기 프나틱전에서 프나틱의 뇌절을 받아먹고 코비 캐리가 나오나 싶었으나, 그 코비가 칼리스타로 이즈리얼에 바론을 뺏기더니(...) 3억제기 민 경기에서 나머지 전원이 번갈아 뇌절하며 역전패하였다.

이어 로그전은 인스파이어드의 하드캐리에 당한 라조크의 멘탈이 나가버리면서... 완패했다.

하지만 3일차는 오리젠을 상대로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미스핏츠를 잡아낸 두 팀이 전부 1주차 전승이고, 대진이 워낙 헬이었다 보니 1승 2패치고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진 않은 편. 무엇보다 단단이 뇌절해서 망하는 경우는 있어도 CS 수급이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고, 이 부분은 페비벤도 마찬가지다. 근데 원래 두뇌파들의 라인전은 시즌 말을 봐야 한다...

하지만 2주 1일차 흔들리던 SK Gaming을 상대로 무난히 박살났다. 라조크-코비의 활약에 비해 나머지 멤버들의 폼이 너무나 좋지 않은 편이다. 탑 포변한지 얼마 안된 제낙스에게 처참하게 박살난 단단의 라인전은 답이 없으며, 신예 도스는 반대로 라인전은 강하지만 뇌절이 답이 없다. 페비벤은... 상대 미드인 Zazee의 하위호환이라 보면 되지 않나 싶다. 현 세체미 유력후보인 나이트도 살려내지 못한 아칼리를 픽했고, 픽의 이유를 단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게임을 말아먹었다.

그래도 전패팀 샬케 덕분에 손쉽게 2승째를 챙겼다. 모처럼 코비-도스가 네온-드림즈를 대파했고, 인베이드 킬을 굴리지 못하는 아베다게의 한계 덕분에 어렵지 않게 아펠리오스 무쌍 각이 나왔다.

3주 1일차 바이탈리티를 잡고 간신히 승률 50%를 맞췄다. 그간 부진했던 단단이 조작이 단순한 케일을 잡자 하드캐리했고, 여전한 플레이메이킹을 보여주는 라조크의 리 신에 안정적인 딜링을 보여준 딜러라인까지 미드탑 라인전이 말리지 않은 미스핏츠의 강함을 나름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페비벤과 라조크도 한번씩 뇌절 페이스체크를 보여줬고 상대 미드 미리차의 코르키 슈퍼플레이로 바론을 뺏기거나 도스가 여전히 종종 급발진하는 등 위기가 없진 않았으나, 바이탈리티가 워낙 머리가 나쁜 팀이라 이긴 것도 있어서 아주 좋은 경기력이라곤 못한다.

3주 2일차 미드 없는 엑셀을 무난히 잡고 4승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4주 1일차 퍽즈 대신 피노이가 나온 G2에 발렸다. 캡스의 미드 코그모가 프리파밍을 하더니 뚜벅이 탱커 + 팔짧은 딜러인 미스핏츠 조합을 혼자서 다 갈아버렸다. 레오나/세트/카이사가 어떻게 코그모를 물어보려고 해도 미킥스의 완벽한 세이브 때문에 답이 없었다. 다만 조합은 조합이고 코그모가 그냥 견제 없이 커버린 것이 문제. 라조크가 한 번 말리면 이 팀은 상대가 뇌절을 해도 그 이상으로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줬다. 페비벤은 캡스와의 초반 라인전 맞딜에서 너무 밀려서 궁찍고도 중반에 코그모 견제를 못했고, 이를 풀어내려던 다른 팀원들이 오히려 뇌절해서 캡스를 키워주면서 싹 쓸려갔다.

결국 초반 라조크 의존도는 코비 영입과 도스 기용으로 극복이 되질 않고 있다. 미드 코그모가 범용성 떨어지는 픽인 이유는 한타 조합도 있지만 초중반에 말려놓을 수 있어서인데, 미스핏츠는 최정상급 갱킹력을 가진 라조크를 데리고도 미드 코그모 깜짝픽에 제대로 당했다.

그러나 단독 선두였던 MAD를 상대로 카르지의 바루스 앞무빙과 라조크의 정글 피들스틱 매드무비에 힘입어 완파하고 공동 3위까지 올라갔다... 코비도 코비지만 정말 라조크만큼은 라인전 애매한 이 팀에서 유체정 컨텐더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5주 1일차 프나틱이 괜히 샬케에 진 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그 미스핏츠 상체에 7천골드 스노우볼링을 당했다. 그런데 킬스코어 10:1로 앞서던 미스핏츠가 페비벤의 바론 먹은 직후 객사를 시작으로 정글 서폿 너나할것없이 뇌절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 경기만 이겼으면 단독 3위로 점프할 수 있었는데 패배 과정이 실로 처참한 경기였다.

이후 3연패를 달리면서 엑셀과 뭐가 다르지 싶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도스는 라인전이고 뭐고 게임을 집어던지는 쓰로잉을 너무 많이 적립해서 여론이 최악이다. 늙은 데닉이건 폼떨어진 타르가마스건 일단 바꿔봐야 하지 않나 싶을 정도로 역캐리 내공이 엄청나다.

데닉을 투입한 SK전 연패를 끊었으나, 이후 다시 연패하면서 마지막 날을 앞두고 OG, VIT와 동시에 플옵탈락이 확정됐다. 팬들은 어그레시보, 타르가마스 등 유망주들을 중용하고 2부에서도 캐리 못하는 이시국씨 말고 새 미드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즌 후엔 오리겐에서 튕겨져 나간 디파시오를 데려와 Director of Misfits Gaming Europe 직책에 앉혔다.

7. 2021 시즌

이적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단단과 도스가 팀을 나간다는 루머가 돌더니,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페비벤 단단 도스가 순차적으로 나가면서 리빌딩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일단 2군의 제주가 SK로 이적했고, K1CK의 에이스이자 정글 유망주 최대어 중 하나인 슬라탄[11], LDLC의 유망주 미드라이너 베티오, 로그의 밴더가 온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 탑은 2군의 어그레시보가 콜업된다는 루머, 또 한국인 탑솔러 히릿이 온다는 루머가 도는 중. 만약 히릿 영입이 오피셜이 된다면 스프링 시즌 유일한 한국인 선수가 된다. 결국 슬라탄은 2군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영입들도 성사시키며 이적시장을 종료했다. 운영이 되는 베테랑, 잔뼈가 굵은 베테랑, 그리고 긁어볼만한 복권까지 챙긴 나름 괜찮은 라인업.

7.1. LEC 스프링 2021

리빌딩 프나틱을 상대로 치룬 개막전에선 히릿-레이조크-베티오-코베-밴더가 등판했다. 레이조크가 불운과 아쉬운 폼이 겹쳐 데스가 누적되고 베티오와 코베가 라인전에서 많이 고생했으나, 탑에서 이기고 있던 히릿이 빅웨이브 3인 다이브를 성공하며 뷔포를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밴더가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주자 망했던 탈리야가 전부 복구하고 조이가 환상적인 주문 도둑 활용으로 매드무비를 찍으며 승리했다. 레이조크의 폼이 좀 애매하지만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단단해졌다.

하지만 팀컬러가 조루인 팀답게 다음 경기 만난 바이탈리티를 상대로 바로 어제 깔끔한 경기력으로 프나틱을 잡은 팀이라고는 전혀 믿을 수 없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완패했다. 점멸이라는 스펠을 모르는 듯 애쉬가 궁을 쏘는 족족 쳐맞아주면서 유럽 최악의 원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콤프를 프레이로 만들어줬으며, 사이드, 강가, 미드 어디서든 골고루 짤려주는 모습을 보여주며 완벽히 패했고, 한 경기만에 프나틱전에서 쌓아올린 기대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바이탈리티와의 경기에서 완패한 후 만난 상대는 매드 라이온즈였는데, 정말 뜬금없이 프나틱전의 경기력이 다시 돌아왔고,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LEC 개막 첫 주를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히릿의 카밀은 아르무트의 레넥톤을 상대로 바텀 텔 로밍으로 2킬을 내고, 상대의 3인 다이브 압박을 가볍게 흘려내면서도 라인전 우위를 가져가며 본인이 유럽 내 최고의 한국인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고, 레이조크의 올라프는 선혈포식자의 힘으로 말 그대로 압도적인 파괴력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캐리력을 증명하였으며, 베테오 역시 시그니처 픽인 조이로 한타에서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바텀 듀오 역시 베인-레오나 조합으로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시즌 초 종잡을 수 없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프나틱전과 매드 라이온즈전의 경기력을 꾸준히 낼 수 있다면 플레이오프권에는 안정적으로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런데 2주차에 로그는 그렇다치고 SK에게도 대주면서 이번 시즌 최고의 롤러코스터 팀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분명 히릿과 봇은 잘해주고 있지만 레이조크의 폼이 심상치 않고 베티오 역시 라인전이 너무 약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탑 밀어주기를 해서 레이조크와 베티오가 데스를 쌓기 전에 스노우볼을 굴리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분위기. 고점은 나쁘지 않지만 저점이 너무 낮아서 의적질만 하다가 시즌이 끝날 수도 있다.

일단 1라운드를 마무리하는 아스트랄리스와의 8위빵에서 압승하면서 자신들의 고점 체급을 증명하긴 했는데, 1라운드에 대준게 너무 많아서 스프링 플옵을 가고 싶으면 2라운드에 무섭게 달려야 한다.

그러나 2라운드 첫 경기 로그전부터 레이조크의 여전한 블레스와 잼구 사이 어딘가의 전진자살로 말아먹었다. 이어 2경기 SK전은 제법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고도 중요한 한타에서 뭉쳤다가 트리츠의 대격변+에어본과 틴스의 수면에 연달아 걸리고 제낙스의 아트록스에 싹 쓸리면서 재역전패했다. 상대가 못해주는 경기는 자기들이 좀 더 못하고, 자기들이 잘하는 경기는 이상하게 상대가 좀 더 잘하는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그 안되는 팀이 2라운드에 샬케와 엑셀까지 3팀으로 늘면서, 치열한 플옵 막차 싸움을 벌이고 있다. 준수하지만 포지션 한계로 원맨쇼가 불가능한 히릿, 자살카정의 라조크, 농심 베이급 저점의 베테오, 조용히 늙어버린 바텀듀오까지 팀의 경기력 저점은 상당히 낮은 편이나 고점은 또 3~4강팀을 제외하면 돋보일 정도로 상당히 높다는게 아이러니.

7주 1일차 아스트랄리스전을 잡아내며 3연승으로, 포풍 연패중인 샬케 엑셀과 1승 차 단독 6위까지 점프했다. 다만 남은 대진이 EU 4강인 G2 로그 매드 프나틱이다... 4연패를 해도 이상하지 않다. 다만 샬케가 엑셀과 아스트랄리스(...)를 모두 잡아내는 최악의 시나리오만 피하면, 전패하고도 순위 결정전까지는 끌고 가볼 여지가 생겼다. 프나틱과 매드가 워낙 기복이 큰 편인데 어떻게든 1승만 더하면 본인들의 더한 기복에도 불구하고 6강 안정권이 된다. 샬케 엑셀의 떡락은 대체

그런데 매드와 프나틱을 잡아놓고 바이탈리티에게 스무스하게 지면서 탈락했다... 라조크를 뭐라 할 것이 아니라 3라인 타점이 단단 페비벤 시절보다 더 내려간 것이 문제인 것 같다. 히릿과 베테오도 라인전 기복이 매우 큰데 노쇠화된 바텀은 상당히 심각해서... 게다가 밴더는 늙은이답게 한동안 없었던 챔프폭 문제가 재발해서 OP챔프 렐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마지막 날을 제대로 죽쒔다. 역대급 꿀잼 정규시즌을 허망하게 날려먹은건 덤.[12]

시즌 종료 후 한동안 소식이 없더니 2군의 슬라탄을 콜업하고 크라운샷 영입 이후 실직자가 된 바이탈리티의 콤프 영입, 데닉은 엑셀로 이적한다는 썰이 돌기 시작했다. 실제로 데닉의 엑셀 이적은 확정. 루머가 확정이라면 히릿-슬라탄-베티오-콤프-밴더라는 환장할 로스터라는 건데... 슬라탄이 데뷔시즌 라조크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콤프가 솔랭도르 포텐이 터져서 라인전을 개박살내지 않는 이상 답이 없어 보인다. 다만 밴더 역시 내보낸다는 썰이 있어서 확실치는 않은 상황.

결국 콤프가 바이탈리티와 재계약을 확정지으면서 없던 일이 되버린 듯 하다.

7.2. LEC 서머 2021

로스터 변경이 없었는데 떡상했다. 가장 큰 원인은 베테오의 포텐 폭발이고 그 다음은 갱킹메타로 인한 라조크의 떡상이다. 라인전을 압도할 수 없는 탑솔 - 초반 카정으로 매일 코인토스를 하는 정글 - 주사위를 굴리는 미드 조합으로 망했었는데 둘이 떡상하자 히릿까지 상체가 제대로 각성해버렸다. 엄청난 갱킹력을 가진 라조크가 압도적이지 못한 탑미드의 초반을 커버해주면 둘이서 무쌍을 찍는 패턴.

니스퀴 담당일진 베테오가 아칼리로 프나틱을 썰어버리는 등 한때 단독 선두까지 올라갔으나, 강팀대전에서 연달아 패하더니 1라운드 후반부터 라인전 폼 하락이나 집중력 하락이 눈에 보인다는 평이 많았다. 그러나 히릿이 원더의 문도에 말리고 베테오의 신드라가 망해버린 G2전에서 G2의 기적의 장로드래곤 헌납과 그간 침묵하던 바텀의 한타 캐리에 힘입어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렇게 1라운드를 로그와 공동 1위로 마쳤다.

하지만 2라운드 첫 경기인 로그전에서 더블을 당하더니, 다음날 아스트랄리스에게 자신들이 G2에게 기부받은 것보다 조금 순한 맛으로 역전패를 기부하면서 자멸하였다. 초반 다이브로 초대박친 게임에서 상체 3인방이 번갈아 하드쓰로잉으로 오브젝트를 헌납하였고, 상대 조합 왕귀로 인한 불안불안한 모습 끝에 마지막 한타를 대승하고도 매지펠릭스의 사일러스 백도어를 허용하였다. 이 충격패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미스핏츠가 또 서머 2라운드만 되면 귀신같이 내려갈 팀이라는 것을 증명할지 아니면 롤드컵 컨텐더로 올라설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충격패 이후 G2, MAD를 제외한 모든 양민들과 DTD의 프나틱을 잡아내고 5승 2패를 기록, 2위와 승패 동률인 4위로 시즌을 마쳤다. 프나틱전 4용주고 장로역전하기를 또 반복했다는 아쉬움을 감안해도 팀의 양학 능력을 검증받았다. 탑미드의 라인전이 탁월하지 못한데 육식 정글러가 이를 커버한다는 점에서 농심과 비슷한 팀이라 여겨질 수도 있으나, 일단 라인전 살짝만 풀어주면 미드가 가지는 게임 지배력이 매우 크다. 라조크가 캐리형이라기보다 갱킹형 성향이 강하다 보니 농심처럼 라인전 자체가 약하고 정글에 몰아주는 느낌은 없으며, 전반적으로 농심보다 무력은 더 강하지만 농심 수준의 영리하면서도 안정적인 운영능력을 가지고 있다 보긴 어렵다. 오히려 고점 대비 저점이 매우 낮은 팀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위 로그를 상대로 5꽉까지 가는 혈전 끝에 아쉽게 분패했다. 그 뒤 패자조에서 올 시즌 호구 잡았던 프나틱을 만났는데 오히려 히릿 - 베테오로 이어지는 상체가 침체에 빠지면서 풀세트 경기 끝에 패배, 롤드컵 진출이 좌절되었다.

8. 2022 시즌

플옵 이후 라조크가 팀을 나오면서 리빌딩이 예고되었다. 롤드컵 기간에는 별다른 이슈가 없었으나, 라조크의 빈자리를 슬라탄의 콜업으로 채우고 코베가 AST로 이적하는 대신 네온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팬들은 탄식하는 중. 밴더의 거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는데, 만약 네온-밴더 봇듀오가 확정된다면 나름 경쟁력 있는 상체 3인방의 발목을 잡는 블랙홀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발칸리그 사임 서프업의 EM 돌풍을 이끌었고 이후 프랑스 리그의 게이머즈오리진에서 수련을 거친 02년생 그리스인 서포터 라브로브 말고 메르사를 2팀에 영입하면서 밴더의 노쇠화에 대한 보험은 확실히 들어놓았다. 아무리 솔랭도 천상계고 트라이아웃 하면 날아다닌다지만 대회에서는 귀신같이 못하는 네온을, 심지어 자신들이 예전에 2군과 1군에서 모두 써봤다가 인종차별 이슈로 방출해놓고 재영입하는 이유를 팬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뿐이다. 아랫집 SK는 돈을 안써서 그렇지, 블루 1년 찍먹하고 칼같이 손절 잘하던데...

그리고 Mersa를 2팀이 아닌 LEC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8.1. LEC 스프링 2022

아스트랄리스를 상대로 개막전에서 열심히 비비다가 간신히 승리를 가져갔으나, 2일차는 로그에게 바텀이 무너지고 탑이 무너지며 승리를 헌납했다. 네온이 콤프와의 처참한 실력차를 인증한 것은 그렇다 쳐도, 히릿도 딜교환부터 갱허용, 의아한 솔킬 허용에 운영과 한타 구도까지 21 서머 유체탑 후보 중 하나였던 히릿이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이 흔들렸다. 전날 이렐리아도 야이애나 캐리 덕을 본 바가 없지 않고 굉장히 고저차가 심했던 것을 감안하면 터질 것이 터졌을지도. 사실상 3살 위 오도암네에게 트림비와의 초중반 쌍끌이를 허용한 수준.

전체적으로 베테오와 이를 보좌하는 슬라탄의 조합은 전년도의 베테오 라조크 콤비가 떠오를 정도로 건재하지만, 전년도 삼각편대의 또다른 축이었던 히릿의 폼이 우려보다도 더 불안하고 네온은 나머지 9명에겐 일방적으로 쳐맞는 말랑 두들겨패기 원툴이라 답이 안나온다. 네온은 도저히 기대를 할 수 없고 히릿과 메르사의 폼을 상승시키는 것이 관건.

3일차 BDS전 히릿이 제이스로 역시나 심각한 기복을 보였지만, 네온에게 정리당하는 기적의 원딜러 엑스매티 보유국인 BDS가 상대다 보니 무난히 승리하였다. 에이스 베테오는 캡스의 폼이 다소 가라앉은 1주차에 휴머노이드와 라인 베스트를 경합할 만한 폭풍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2주 1일차 엑셀을 상대로 히릿의 선 2데스에도 불구하고 엑셀이 발밴픽 대비 지지부진한 스노우볼링으로 늘어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그 히릿의 말린 그웬이 드래곤 영혼 걸린 한타를 하드캐리하며 게임을 승리하였다.

2일차 프나틱전, 쵸비가 각성한 만큼 베테오가 부진하자 트페를 사일러스로 카운터치려던 계획이 무너졌고 바텀과 탑이 탈탈탈 털리면서 패배하였다.

베테오는 여전히 활약하는데, 전년도와 달리 베테오 의존도가 높아도 너무 높다. 슬라탄과 메르사는 아무래도 베테오가 잘 풀려서 함께 돌아다녀주지 않으면 경험 부족으로 주도적인 플레이메이킹을 맡기기에 기복이 크고, 중심을 잡아줘야 할 기대하지는 않은 네온과 기대했던 히릿의 폼이 2주차에도 역시나 너무 좋지 않다. 코베의 폼이 침체된 아스트랄리스나 영벅넬슨의 기적의 한타로 BDS의 전패를 끊어준 엑셀을 만난 것이 아니라면 둘의 부진으로 성적이 더 나빠졌을 수도 있다.

그러나 믿을 수 없는 네온의 각성과 함께 미스핏츠가 떡상하였다. 베테오가 슈퍼크랙의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강한 바텀라인전과 슬라탄의 보좌에 힘입어 2라운드 전승을 질주하고 있다. 네온의 경기력이 유지되고 히릿이 부활한다면 압도적 강팀이 없는 유럽에서 롤드컵도 노릴 여지가 있다는 평가.

다만 2라운드 중반 들어서도 계속 부각되는 비정상적인 베테오 의존도는 팀의 한계로 지적된다. 정글바텀이 3인 다이브를 거하게 말아드셔도 베테오가 커서 캐리, 히릿이 삼연솔킬을 당해도 베테오가 캐리라는 경이로운 승리공식은 베테오의 정규시즌 MVP 수상을 점점 유력하게 만들고 있지만, 공동 2위까지 올라온 미스핏츠의 팀 완성도 자체는 저평가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결국 정규시즌 마지막 날도 플옵 탈락이 확정된 SK의 트린다미어-칼리스타 픽에 휘말려 대파당하면서 3위로 마감했다.

1위 로그에게 지명당한 플레이오프에서 히릿과 슬라탄의 역캐리로 1:3으로 패배해 패자조로 떨어졌다. 에이스 베테오는 상대의 철저한 준비에 틀어막혔고 그나마 바텀듀오가 분전했지만, 상대 바텀듀오도 잘했고 셀프로 멸망해대는 탑정글의 배설물을 다 치울 수는 없었다.

그리고 로그에게 진 프나틱에게 진 G2를 상대로는 3세트 도합 80분대 압도적 셧아웃을 당하며 아쉽게 스프링을 마감했다. 그나마 1세트 G2의 뇌절로 조금 비볐지 에이스 라인과 구멍 라인을 가리지 않고 전 라인이 G2에게 압살당했다. 그간 욕먹던 히릿이 묻히는 쪽일 만큼 하체에서도 차이가 나버렸다.

8.2. LEC 서머 2022

개막전 엑셀전, 노킬 노드래곤 2타워 준퍼펙트 관광을 당하고 말았다. 원흉은 바로 스프링 시즌 막판 더블 구멍 중 남은 한 명인 슬라탄. 이렐러번트의 나르를 평가하기 이전에 슬라탄이 미드정글 2:2 교전에서 마르쿤과의 극심한 클래스 차이를 보여주며 일방적인 더블킬을 따였고, 이후 마르쿤의 볼리베어가 유미를 태우고 킬관여율 93%를 기록하며 협곡을 지배하는 사이 슬라탄은 비에고로 CC에 궁연계도 제대로 못하는 등 깔끔하게 0/4/0을 찍었다.

2일차 웃음후보 바이탈리티전도 이렐러번트와 슬라탄이 하루와 알파리에게 참교육을 당하고 또 메이지 잡은 베테오까지 무너지며 똑같은 패턴으로 관광당했다. 패트릭과 달리 같은 나라 후배 카르지의 포지셔닝이 참 자비로워서 노킬 패배만 간신히 면했다.

3일차도 아스트랄리스의 베이가 원딜에 완벽히 관광당하며 기어이 슈퍼위크 전패를 달성했다. 프랑스 깐부 BDS는 모두가 망할 것이라고 예상했기라도 하지, 여기는 스프링 정규시즌 3위, 최종 4위 팀이 이렇게 망해버렸다. 네온의 세나가 완전히 거리재기 감각을 잃어버리는 등 그냥 탑정글이 제일 못해서 그렇지 5명 다 총체적 난국이다.

그나마 4연패를 기록하다 2주 2일차 SK전에서 독길리어스 모드가 제대로 발동한 길리어스를 슬라탄(!)이 잡아먹고 연패를 끊었다. 이제서야 최소한의 프로 팀이라 볼 수 있는 구색이라도 갖춘 듯한데, 상대가 상대다 보니 과연 부활할 수 있을지......

3주차 BDS와 MAD를 잡아내며 3연승으로 떡상했다. 사실 MAD전은 무난히 MAD식 교전 중심 스노우볼링에 털려서 져야 하는 경기였으나, 미스핏츠도 교전이 살아나서 버티다가 상대 아르무트 갱플랭크의 MSF 하드캐리에 힘입어 역전승했다. SK BDS발 승수 인플레 때문에 이제 시작이긴 하지만, 그간 부진하던 슬라탄이 SK전을 기점으로 1인분을 해내기 시작하자 팀이 살아나긴 했다. 어차피 이렐러번트가 못해봐야 스프링 히릿보다 특별히 팀을 더 역캐리할 역량이 있으면 그건 탑솔 포지션에서 다른 의미로 비범한 재능일테고, 팀 자체는 어느 정도 스프링 승리공식을 복원했다. 그게 스프링보다 치열해지는 서머에 롤드컵 행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는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휴식기 후 4주 1일차 이변의 날에 프나틱을 잡아내면서 4연패 후 4연승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2연패 후 6연승의 로그도 있다... 이날따라 뭘 더더욱 잘못 먹은 라조크의 처절한 친정사랑을 슬라탄이 훌륭하게 응징했고, 메르사의 아무무가 힐리생 면전에서 전 맵을 휘저었으며 잘 큰 베테오의 아칼리가 결국 업셋을 한 번에 잘라버리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라인전 타점이 여전히 그리 높지도 않고 운영적인 잔실수나 공짜 이득 헌납도 잦지만, 교전 능력을 축으로 투박하게라도 승리를 취하는 운영이 살아나면서 다시 한 번 중위권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다음날도 똑같이 G2 상대로 역전승. 사실 미스핏츠가 대삽질만 안했어도 압승할 경기였으나, 무난한 역전각이 나올 때마다 슬라탄이 잘큰 비에고로 반자이 어택을 하질 않나 제리로 잘큰 네온이 역시나 샬케 시절이 떠오르는 아무도 이해 못할 앞점멸을 지르질 않나... 경기력 자체는 나빴다. 그러나 결국 코르키 제리 주고 전혀 후벼파지 못한 G2를 상대로 조합빨로 승리를 가져갔다.

4연패 후 5연승 시점을 봐도 라인전 체급은 언제나 터지지 않는 것을 지향할 만큼 애매하다. 늘 지는건 아닌데 이기는 모습은 어느 라인도 보기 힘들 정도. 미드 바텀이 잘 봐주면 이길 때도 많았던 스프링보다 좋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슬라탄이 초반 창조손해를 보던 스프링 후반과 서머 4연패 기간의 하락세에서는 벗어난데다, 메르사가 확실한 팀의 크랙으로 성장하면서 다른 팀들이 더이상 베테오 혼자만을 집중견제할 수가 없게 됐다. 결과적으로 스프링 후반 어거지 승리 기간과 비교해도 더 신기한, 후반으로 갈수록 교전 잘하는건 알겠는데 그걸 감안해도 모든 상대 팀들이 밴픽부터 스노우볼링 단계까지 미스핏츠만 만나면 유독 말리는 이상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내고 있다. SK Gaming의 완벽한 상위호환, 일명 유럽 최강의 흑마술사... 물론 우려했던 이렐러번트가 스프링의 히릿보다는 비슷하거나 살짝 잘해주고 있는 것을 감안해도, 이러한 스타일은 MSI에서 G2가 증명했듯이 국제경쟁력에는 뚜렷한 한계가 있다 보니, 당시 G2의 하위호환인 미스핏츠 입장에서는 여전히 더한 발전 없이는 롤드컵 3시드 확보가 쉽지 않을 듯하다. 그런데 경쟁하는 팀들이 다 좀 이상하다...

결국 2라운드 첫 경기인 엑셀전은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였음에도 이렐러번트가 그웬 들고 무리하다 솔킬따인 것을 시작으로 핀에 너무 완파당했고, 슬라탄도 비에고로 특유의 급발진을 보여주면서 5연승이 박살났다. 이번 시즌 여전한 네온의 의문사에 더해 사일러스 들고 뉴크덕에 판정패한 베테오도 암울했지만, 연패 시절의 탑정글이 균열을 만들던 패턴을 완전히 지워낼 만큼 팀 체급이 올라오지 못했음을 확인했다고 봐도 되겠다.

결국 슬라탄이 샌드다운 당했고 잔자라가 콜업되었다. 그런데 7월 26일, 미스핏츠가 LEC 시드권을 매각했으며 내년부터 LEC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속보가 나왔으며 # 7월 28일, 스페인의 e스포츠 팀 Team Heretics가 미스핏츠의 LEC 시드권을 구입하며 2023 시즌부터 참가하게 되었다. 공식 성명문

그런데 분위기가 박살날 것이라는 예상이 무색하게, LEC의 아이돌이자 아스트랄리스의 전자두뇌였던 잔자라가 합류하면서 팀의 메카닉 대비 아쉬웠던 게임 초반 스노우볼링이 크게 개선되었다. 물론 잔자라 하면 메카닉과 챔프폭은 기대할 수 없는 정글러긴 하지만, 팀에 필요한 것은 슬라탄이 아니라 잔자라였던 것이다. 팀이 떡상을 넘어 아예 슈퍼위크 1일차까지 5연승을 달리며 G2, 로그, 매드와 함께 공동 선두가 되어버렸다. 이거 맞아?...

그러나 G2, 프나틱에게 연패하며 아쉽게 프나틱과의 타이브레이커를 다시 이기고도 4위로 시즌을 마쳤고, 그 사이 매드가 2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스프링 포인트가 무색하게 합산 챔피언십 포인트도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4시드 경쟁권인 프나틱, 엑셀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안정적이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두 팀에 비해 1부리그 포스트시즌 경험이 눈에 띌 정도로 부족하다는 것이 4시드 경쟁에서의 큰 불안요소로 지적받고 있다. 스프링의 히릿이나 서머의 잔자라 모두 하부리그와 마이너 포스트시즌 경험은 풍부하니 5전제 밴픽 및 전략전술 피드백이 걱정거리는 아니지만, 스프링 당시보다 좀 안정감이 늘었다고 해도 당시 순수하게 정규시즌 대비 포스트시즌에서 급추락했던 경기력 그 자체가 문제일듯.


결국 이번에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작아지는 그 모습으로 2개의 코인을 모두 날려버리며 월즈 진출에 실패하며 이렇게 LEC 역사에 남을 신인들을 여럿 배출했던 미스핏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1] 승강전에서 Caedrel은 아예 페피네로에게 털렸고, 지난 시즌 2부 리그에서 가장 나았던 Godbro도 벳시에게 털리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유럽 2부 미드 풀이 안 좋고 한국인 정글러를 상대할 정글 풀은 더 안 좋다. [2] Team Forge의 경우 롤챌스 CTU Pathos의 탑 원딜인 Mimic과 GAP을 영입해서 CS 진출전을 뚫어낸 팀이다. 롤판에 희귀한 이탈리아인 미드 라이너가 포함되어 있어 화제가 되기도. [3] 이그나는 윈터폭스 사태와 TSM 트라이아웃으로 인해 서양에서 인지도가 꽤 높은 편이다. [4] 단 POE가 오리젠 소속으로 미스피츠의 셀피를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노병들의 머리채를 잡고 잔류시킨 것만 봐도 POE의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는 좀 논란이 있다. 초반에 터지는 팀을 수습할 수 없는 본인의 제한된 플레이 스타일의 한계와 소아즈, 어메이징, 페케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구나틱 팬들의 인지부조화가 합쳐진 결과라고 봐야 한다. [5] 원래도 희생적인 커버 플레이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이런 쪽 수치가 굉장히 안 좋은 정글러이다. 자이언츠 시절이나 로캣 시절이나... [6] TSM 2차전과 WE 2차전 모두 6천 골드씩 앞섰는데 집어던졌다. 다 이겼으면 1위였다. [7] 시즌 6 H2k를 평가할때도 반복되었지만 자칭 전문가들이 롤드컵 전까지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예능을 하며 말아먹었기 때문에유럽의 개인 기량을 롤드컵에서 저평가하는 경향이 다시 한 번 지속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당시 H2k 5명의 라인전이 저렇게 강하냐는 이야기가 나왔듯이 이번 이그나-POE-한스 사마 삼각 편대의 개인 기량이 상상을 초월했으니. [8] 프나틱의 캡스도 있지만, 캡스는 2016년의 퍽즈가 그랬듯 특급 유망주이지 POE 페비벤 정도로 완성된 플레이어로 보긴 어렵다. [9] 다시 NiP 소속이지만 EM 스프링 종료 이후 한동안 백수였다. [10] 히바가 오더는 사기지만 메카닉이 약해도 너무 약해서 2부 리그에서만 풀 시즌을 뛸 수 있다면, 토레는 개인 기량은 데닉 정도인데 오더의 질이 기계적 LCK 운영 수준이지 좀 더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11] 다만 슬라탄도 그라가스, 리 신, 엘리스를 주 챔프로 삼는 갱킹형 정글러인 라조크처럼 성장형 메타에서의 활약은 아쉬웠던 편이다. 나이가 더 어리고 추가적인 포텐이 있긴 하지만 당장은 하위호환. [12]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3위 MAD와 진즉 탈락이 결정된 아스트랄리스, 바이틸리티 사이에 프나틱, 샬케, 미스핏츠, SK, 엑셀 5개 팀이 9~7승 라인에 걸쳐져있어서 포스트시즌 경우의 수가 굉장히 복잡했는데, 미스핏츠의 자멸로 샬케-엑셀의 단두대 매치로 압축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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