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X TT Super Bike | |
개발 | 세가[1] |
유통 | 세가 |
플랫폼 | AC, SS, PC |
출시일 | 1995년 11월 |
장르 | 레이싱 게임 |
플레이 영상
1. 개요
세가에서 1995년 출시한 체감형 오토바이 레이싱 게임. MODEL2A로 제작되어 미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풀네임은 'MANX TT Super Bike'지만 보통 맨스 TT 내지는 망스 TT 정도로 불렀다.2. 상세
기존의 오토바이 체감형 게임이라면 동사에서 10년전에 선보인 행온이 유명했는데 이쪽은 3D의 이점을 살려 더욱 발전된 그래픽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모터레이싱 특유의 회전시 바닥에 붙을 정도의 기울임( 모토 GP를 생각하면 쉽다)을 화면상에서도 구현하여 현실감을 배로 증폭시켰다.물론 기존 오토바이 게임들처럼 실제 오토바이 조작과는 백만광년쯤 차이가 난다. 스포츠 바이크를 타고 오락실에 와서 자신있게 좌석에 앉고 상급자 코스를 고르면 당연하다는듯이 폭사하니 주의. 실제 바이크의 스티어링 조작은 카운터 스티어링, 스로틀, 브레이크[3] 등의 사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움직임이지만 본 게임에서의 조작감은 핸들이 바이크모양인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다.
게임 내에서 좌회전을 하면 아스팔트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는 차량이 왼쪽면으로 기울어진 상황. 동영상으로 보자. 아케이드 머신의 물리적인 움직임[4]과 실제 화면상의 변화가 동시에 이루어져 일반적인 자동차 레이싱에서는 불가능한 다이나믹한 시점을 즐길 수 있다. 다만 해당 시점이 3D멀미를 불러온다거나 해서 레이싱에 어려움이 많다면 시점변환 버튼을 눌러 3인칭 시점으로 즐기면 화면이 기우는 현상이 사라지므로 참고하자.
세가 어뮤즈먼트성[5]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만큼 오락실에서 대인기였다. 플레이 요금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500원. 300원이거나 1,000원을 받던 곳도 있긴 했다. 대부분의 머신이 본전은 충분히 뽑았겠지만 제품 특성상 유지보수에도 돈이 꽤 드는 편이라고 한다. 특히 오토바이 머신의 경우 수리시 실제 오토바이 도료를 사용한다고. 이 이후에 나온 체감형 레이싱 머신들이 조용히 사라져 갈 동안 오토바이 레이싱이라는 블루 오션에서 여전히 최정상을 지키고 있다.
준비된 레이싱 코스는 해변가를 따라 달리는 초심자용 LAXEY COAST와 상급자용이면서 게임의 주무대인 T.T COURSE로 고작 2개뿐. 가정용 이식판에서는 두 코스의 미러버전이 존재해서 총 4개가 끝이다. 그래도 데이토나 USA가 그랬듯 코스가 적은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아케이드에서는 조작의 어려움과 빡빡한 시간제한 때문에 초급코스도 완주하기 버거웠다. TT 코스의 경우에는 상급자 코스로, 어느정도 짬밥이 없으면 절대로 클리어가 불가능하다. 감속으로 돌아야 하는 구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 코스를 넘기면 졸업이라 할 정도로 어렵다.
Model 2 기판으로 에물레이팅 된 PC 구동판의 경우에는 DX판이 적용되지 않아서, 한번 CPU가 치고 나가면, 후속바이크를 따라잡을 수단이 전혀 없는 관계로, 부스트 효과로 끝까지 추격해서 1위자리를 탈환해야 한다. 한번 모니터 밖으로 라이벌이 치고 나가면 거의 꼴찌이거나 타임업으로 게임오버를 보기가 쉽다.
가정용으로는 1997년 세가 새턴과 PC판으로 발매가 되었다. 새턴판은 기계 성능상 당연히 다운이식되었는데 게임기 발매 초기에 이식된 게임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게임은 어느정도 개발이 무르익을 무렵에 나왔음에도 끔찍한 이식도였고 PC판도 새턴판의 컨버전이라 그래픽이 아케이드만은 못하다. 가정용 특전으로 미러코스나 연습모드가 포함된 정도. 뭐 당시 세가가 PC로 발매한 게임들, 데이토나 USA나 버추어 캅, 버추어 파이터를 보면 '해준건 고마운데 뭔가 좀...' 소리가 나올 정도의 물건들이었으니까. 왠지 세가 공식 에뮬레이터를 돌리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소장했던 아케이드 게임기 중 하나로 공개된 바 있다.
3. 기체
SD 기체
DX 기체 A타입
DX 기체 B타입
DX 기체 구동 영상
4. 비기
- 아케이드판
- 새턴판
변속기 선택 화면에서 (수동미션용 레버를) ↑ ↑ ↓ ↓ (오토바이 본체를) ← → 브레이크 엑셀 순으로 입력[6]하면 양 울음소리가 들리고 그 상태에서 AT 또는 MT를 정하고 레이싱에 돌입하면 양을 타고 달린다. 엔진소리가 아닌 양이 뽈뽈뽈뽈 움직이는 소리가 나며 당연히 속도는 오토바이를 탄 것과 같다. 커맨드 자체가 괴랄맞고, MT 기어 조종을 강제한다는 특성과, 라이벌이 나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요소 덕분에, 이게 더 하드코어 하다. 기존 바이크 일때는 확률적으로 라이벌이 나가 딸어져서 바이크를 잡고 다시 추격을 하는데 보통 20초 정도의 딜레이가 소요된다는 것도 볼만 하지만, 양모드는 그런거 없으니, 있다고만 알아두자.
5. 보유 오락실
대구보건대 사이버월드게임장제천 의림타운 야구연습장[7]
대전 은행동 아이존 팝 (DX 기체)
순천 중앙동 둘리존 게임랜드
천안 스마일 오락실
오산 놀러와 오락실 (미가동)
김포 레오오락실 마송점
6. 기타
자매품으로 모토 레이드도 있다. 문서 참조.
[1]
AM3와 AM4 합작. AM4는 아케이드 하드웨어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개발부서였다.
[2]
맨 섬이 인구 8만여명의 독립 자치령이라 이 레이스는 섬의 매우 귀중한 관광자원이다.
[3]
실제로는 선회중에 브레이크를 잡으면 바이크가 서면서 선회각이 커진다.
[4]
실제 머신의 좌우 기울기는 체감하는 것만큼 크지 않다. 시각적인 움직임까지 합쳐져 꽤 많이 기울었다고 느껴지는 것.
[5]
이때의 세가는 MODEL2 기판의 사기성과 그에 걸맞은 아이디어가 폭주하여 아케이드 머신을 내는 족족 대히트했다. 단, 이들의 콘솔 이식은 성공하지 못했는데,
세가 새턴의 성능이 MODEL2 기판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였기 때문.
[6]
새턴판이라면 단순히 ↑ ↑ ↓ ↓ ← → Z Y, PC버전은 끝부분만 Z X를 입력하면 된다.
[7]
세명대 후문 사거리 인근에 있으며 시내버스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31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