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코드기아스에 등장하는 가상 세계.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몇몇 고대 유적의 입구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2. 상세
인간의 집합무의식, 전인류의 마음, 의사, 기억, 과거 등이 축적되어 있는 가상공간. 하나의 커다란 의사를 갖고 있으며, 작중 몇몇 인물은 이것을 신이라고 부른다. 거의 아카식 레코드와 비슷한 개념. 집합무의식이 잠시동안 일명 '가면'이라고 하는 형태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이 세계의 '개인'이며 '개인'이 죽은 후에는 다시 원래의 거대 의사로 돌아가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에서 말하면 '환생'이란 것은 존재할 수 없으며 흔히 떠올리는 천국이나 지옥같은 개념과도 다른 세계이다. 단, '개인'이 평생 보거나 경험한 기억들은 그대로 거대 의사에 쌓이며 코드를 가진 자라면 그런 기억에 접촉하거나 보는 것이 가능한 모양.[1]두개의 코드( C.C.와 V.V.)를 이용하면 사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이 세계에 간섭할 수 있으며( 샤를 지 브리타니아는 이 시스템 자체를 아카샤의 검이라고 부르는 듯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무의식을 조종할 수 있다. 샤를의 경우 코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는 이 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죽은 클로비스의 기억을 들여다 보거나 C의 세계에 간섭할 수 있었던 모양. 샤를은 이 사고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개인의 의식들을 연결해서 서로의 의지를 공유하고
그 자체가 의사를 갖고 있기에 기아스에도 걸릴 수는 있다. 샤를 지 브리타니아는 '신의 의지에 인간의 의지가 먹힐까보냐'고 했지만, 파워업(?)한 를르슈 람페르지의 기아스에 걸려버려 사고 엘리베이터를 산산조각내고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를 흡수해버린다. 를르슈가 '승패가 아니라 소망'이라고 말했듯이, 기아스에 패배해 조종당했다기보다는 집합무의식이 스스로 샤를보다 를르슈의 소원에 손을 들어줬다고 봐야할 것이다.[2]
부활의 를르슈 이후 신의 죽음이라던가 C의 세계의 룰이 망가졌다던가 섭리가 변질되었다던가 하는 떡밥이 나오는데 자세한건 알 수 없다. 단지 를르슈가 집단무의식에 걸었던 기아스가 C의 세계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만은 확실하다. 거기에다 엉망이 된 C의 세계 내부와 신을 붙잡기 위해 빗장이 되었다가 부서진 샤를과 마리안느와 인간들의 사념이라던가 떡밥이 많아서 차기작에서나 알 수 있을 듯 하다.
C.C에 의하면 자신이 불로불사인 것도 C의 세계 덕분이라고 한다. 죽을 때마다 C의 세계에서 백업을 불러와 결손 부위를 고쳐쓰는 식이라는 것. 샤를과의 결전 당시 샤를의 코드를 를르슈가 얼떨결에 흡수해버렸으나 를르슈에 의해 C의 세계가 변질되어 버려 C.C도 접속할 수 없었고[3], 를르슈도 코드가 있음에도 제대로 발동되지 않고, 기아스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를르슈가 한번 죽은 후 부활했지만, 기억이 날아가버려 C의 세계에서 불러오려 했지만 그게 불가능했고 그래서 기억을 되돌리려고 수동으로 접속이 가능한 유적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고, 겨우 찾아서 간신히 되돌리는데 성공했다.
작중에서 워낙 존재감이 없었다보니, 묻혀지는데 공식적으로 코드 기어스 세계관의 최강자는 쿠루루기 스자쿠가 아니라 C의 세계다. 그 스자쿠도 죽일 수 없는 샤를도, 비스마르크를 체술로 쳐바르는 마리안느도 간단하게 소멸시킨게 C의 세계다.[4]
최초로 언급된 것은 1기 16화에서 C.C.가 마오를 죽이기 전에 "먼저 가서 기다려줘. C의 세계에서"라고 말한 것으로 의외로 매우 초반부이다. 해당 에피소드가 방영할 당시에는 대부분의 팬들이 '죽음(し,시)의 세계'로 생각했으나, 사실 'シー(시-)'라고 장음으로 발음하고 있으므로 'C의 세계'가 맞다.
참고로 2ch에는 사망 캐릭터들에 대해 말하는 스레라 하여 코기에서 죽은 캐릭터들이 C의 세계에서 사이좋게 만담을 나누는 스레가 존재한다.
[1]
비유하자면
샤먼킹 시리즈의 그레이트 스피릿과 다르면서도 나름 비슷한 개념이자 집합체.
[2]
이때 를르슈가 걸은 기아스의 내용도 기존의 명령조가 아닌 간청, 부탁이었다.
[3]
부활 능력은 건재했다.
[4]
아무래도 집합무의식이 스토리에 관여하게 되면 스토리가 상당히 꼬이기 때문에 스토리에 직접 관여 하지 않았다고 봐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