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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58:43

데이지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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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신관3. BLU-82
3.1. 등장 매체

1. 개요

하술하듯이 데이지커터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는 신관의 한 종류를 뜻하는 단어이나 초강대국 미국의 영향으로 현재는 이 신관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폭탄인 BLU-82를 뜻하는 대명사로도 쓰인다.

사실 단어 자체는 해당 신관이 처음 개발되기도 훨씬 전에 있었던 단어로 제1차 세계 대전 때는 의도적으로 탄도가 적군의 머리 주변, 즉 지상에서 2미터 가량 위의 저공에서 터지게끔 발사하는 포술을 의미하는 단어였으며, 그 유명한 서부 전선 이상 없다에서도 지나가듯이 한번 언급된다.

그러다 아예 전문적인 포술을 익히지 않고도 신관 자체가 그와 같은 저공 폭발을 유도하는 신관이 개발되면서 의미가 이 쪽으로 옮겨갔다.

2. 신관

데이지커터는 신관의 일종으로, 지상에서 또는 저공에서 폭발하는 신관이다. 이 정도 사이즈의 대형 폭탄은 본래 지상에서 파고들어 폭발하는 ( 지진폭탄) 형태로 만들어졌지만, 데이지커터는 지상 목표물을 살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관이다.

3. BLU-82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440px-BLU-82B_Daisy_Cutter_Bomb.jpg
파일:attachment/데이지커터/DC.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ikorsky_Skycrane_carrying_parachute_bomb_c.jpg
데이지커터를 운반하는 CH-54.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500px-BLU-82_Daisy_Cutter_Fireball.jpg
데이지커터의 화구.

위의 신관을 사용하는 대형 항공폭탄으로, 별명이 데이지 커터다.[1]

C-130에서 운용하는 폭탄으로, 베트남 전쟁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숲을 평지화(!)해서 헬리콥터 착륙장소로 개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위력 때문에 열압력탄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데이지커터는 6,800kg의 액체폭탄이다.

걸프 전쟁때도 한 몫 톡톡히 했는데, 이라크군이 만든 지뢰 지대를 돌파하는 목적으로 썼다. 이 때 뿌린 경고문에는 " 여러분은 내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재래식 폭탄 맛을 볼 겁니다. 모두 피하는 게 좋습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히로시마의 경고문/daisyleaflet1.jpg
파일:attachment/히로시마의 경고문/daisyleaflet2.jpg
항복해서 목숨을 부지하십시오.
싫다면 가만히 있다가 죽으십시오.

* * *

여러분들 이 전쟁에서 가장 강한 재래식 폭탄을 맞고 엄청난 손실을 당했습니다.
이 폭탄은 스커드 미사일보다 20배는 더 강합니다.
조심하세요. 여러분들은 이 폭탄을 맞을 겁니다.

쿠웨이트 사담 후세인으로부터 해방될 것입니다.
어서 남쪽에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과 함께하십시오. 우리는 여러분들을 사랑과 존경으로 대할 것입니다.

거기 계속 있어봐야 안전하지도 않으니
빨리 떠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투하 후에 위의 경고문을 새로 만들어서 뿌렸는데, 이걸 본 이라크군이 줄줄이 멘붕을 일으켜 항복했다는 후문.

위력도 위력이다보니 종종 핵으로도 오해받는다. 뉴스위크 잡지에 따르면, 미군이 쿠웨이트 일대에 이 폭탄을 투하한 것을 관측한 SAS 대원들은 본대에 "사령관님! 방금 양키놈들이 쿠웨이트을 떨어뜨렸습니다!" ("Sir, the blokes have just nuked Kuwait!")라고 보고했다고 한다. # 재래식 폭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규모가 크고 버섯구름까지 피어올랐으니, 핵무기로 오인한 것이다.

C-130이나 MC-130 수송기로 운반하며, 225개가 제작되었다. 현재 더욱 강한 MOAB로 대체되었다. 하지만 아직 큰 폭탄의 대명사 격으로 통용되는지 영화 아바타에서도 폭약을 통째로 싣고 와서 떨어뜨린단 소리를 듣자 트루디가 데이지커터를 언급하는 대사가 있다.

3.1. 등장 매체



[1] 한국의 민들레처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화단이나 잔디밭을 망치는 대표적 잡초가 바로 데이지다. 즉 잡초를 제거하듯 지상에서 싸그리 없애버리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