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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과학과/고등학교/생물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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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교육과정 과학과 고등학교 과목 ('02~'10 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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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목표3. 영역별 내용
3.1. 세포의 특성3.2. 물질 대사3.3. 생명의 연속성3.4.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3.5. 생물학과 인간의 미래
4. 교수․학습 방법5. 평가6. 여담

1. 개요

본 저작물은 대한민국 교육부에서 NCIC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원문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생물Ⅱ’는 ‘생물Ⅰ’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생물Ⅰ’에서 다루지 않은 폭넓은 학문적 내용을 다루어 생물학에 관련된 전공 과목을 이수하는 데 필요한 기초 지식과 탐구 방법을 익히는 과목이다. ‘생물Ⅱ’의 내용은 세포의 특성, 물질대사, 생명의 연속성,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 그리고 생물학과 인간의 미래 등으로 구성한다. ‘생물Ⅱ’에서는 분자 수준에서의 생명 현상까지 다루어 물리․화학적 개념과 원리를 생명 현상의 탐구에 활용하며, 탐구 대상을 자연계에 존재하는 다양한 생물로 확대하여 생명 현상을 폭넓게 종합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생물학과 인간의 미래를 올바르게 전망하도록 한다.

2. 목표

가. 탐구 활동을 통하여 생물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생명 현상을 설명하는데 이를 적용한다.
나. 생명 현상을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고, 문제 해결에 이를 활용한다.
다. 생명 현상과 생물 학습에 흥미와 호기심을 가지고, 과학적으로 탐구하려는 태도를 기른 다.
라. 생물학이 기술의 발달과 사회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바르게 인식한다.

3. 영역별 내용

3.1. 세포의 특성

(가) 세포의 전자 현미경의 구조와 그 기능을 간단히 이해한다.
(나) 확산, 삼투, 능동 수송 등 세포막을 통한 물질 출입 현상을 이해한다.
(다) 효소의 구성과 종류 및 특이성을 이해한다.

3.2. 물질 대사

(가) 광합성
① 광합성의 장소인 엽록체의 구조를 이해한다.
② 명반응과 암반응을 광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연계시켜 이해한다.
(나) 호 흡
① 해당 과정, 발효와 같은 무산소 호흡을 이해한다.
② TCA 회로, 전자 전달계와 같은 산소 호흡을 에너지 대사와 연계시켜 이해한다.

3.3. 생명의 연속성

(가) 염색체
① 세포 분열과 세포 주기를 염색체의 행동과 연계시켜 이해한다.
② 연관과 교차를 바탕으로 염색체 지도의 작성을 이해한다.
(나) 유전자와 형질 발현
① 핵산의 구성 성분과 DNA의 이중 나선 구조 및 자기 복제 과정을 이해한다.
② 유전자의 역할, 유전 정보의 저장과 전달, 단백질 합성 과정 및 유전자 발현의 조절을 이해한다.
(다) 생물의 진화
① 생명의 기원을 바탕으로 생물이 진화해 왔다는 여러 가지 증거를 조사한다.
② 진화 과정에 대한 여러 학설을 이해한다.

3.4.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

(가) 종의 개념, 분류의 단계 및 학명을 바탕으로 계통수를 이해한다.
(나) 분류의 실제
① 생물계를 원핵 생물계, 원생 생물계, 균계, 동물계, 식물계로 분류한다.
② 각 계의 특징, 분류의 기준 및 종류를 이해한다.
(다) 생물과 환경
① 생물적 환경과 무생물적 환경으로 구성된 생태계의 구조를 이해한다.
② 생태계의 평형을 생태계에서의 물질 순환 및 에너지 흐름과 연계시켜 이해한다.

3.5. 생물학과 인간의 미래

(가) 생명 공학
① 세포 융합, 핵치환, 유전자 조작 등 생명 공학의 기술을 바탕으로, 각 생명 공학 기술 이 응용된 예를 알아본다.
② 생명 윤리와 같은 생명 공학의 문제점을 이해한다.
(나)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암, AIDS, 유전병, 노화 현상, 환경오염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생명 과학의 가능성을 전망한다.

4. 교수․학습 방법

가. 학습 지도 계획
(1) ‘생물Ⅱ’의 수업은 생물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생물의 생명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개한다.
(2) ‘생물Ⅰ’의 ‘(2)~(4)’항과 같음.

나. 자료 준비 및 활용
(1) ‘생물Ⅰ’의 ‘(1)~(4)’항과 같음.

다. 학습 지도 방법
(1) ‘생물Ⅰ’의 ‘(1)~(4)’항과 같음.

라. 실험․실습 지도
(1) ‘생물Ⅰ’의 ‘(1)~(5)’항과 같음.

5. 평가

가. ‘생물Ⅱ’에서는 지식뿐만 아니라 탐구 능력, 과학적인 태도 등을 균형 있게 평가하며, 특히 다음 사항에 주안점을 둔다.
(1) 생명 현상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이해 정도를 평가한다.
(2) 관찰, 분류, 실험, 자료해석, 조사, 토의 등의 탐구 활동 수행 능력과 이를 실생활 문제 해결에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한다.
(3) 학습 과정에서 계속 탐구하려는 의욕, 상호협동, 생명을 존중하는 태도 등을 평가한다.
나. ‘생물Ⅰ’의 ‘나~라’항과 같음.

6. 여담

II 과목 중에서는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과목이었으며 난이도 또한 II과목 중에서는 가장 쉽다. 오히려 개인차에 따라서는 낚시문제가 난무하는 '생물 I'보다도 쉽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 과학탐구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고력보다는 암기력이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응시자 수준이 상~하위권까지 모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그에 따라 표준점수도 과학탐구 영역의 다른 과목들보다 높게 형성되는 편이었다. 생물 II에서 심도깊은 이해를 통해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은 기껏해야 생물의 연속성(교차, 유전과 형질의 발현,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 정도. 나머지는 계속된 암기를 통해 완성된다.

생물Ⅰ과의 차이점이라면, 생물Ⅰ은 인체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웠다면 생물 II는 좀 더 넓은 범위의 생물 전체에 대해 배운다는 정도. 그만큼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적어서 생물Ⅰ을 전혀 배우지 않았어도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그나마 겹치는 부분이 있다면 유전 파트에서 우성/열성을 따지는 부분이나 생명공학 파트 정도...[1]

단, 이과논술을 통해 생물 면접이나 논술고사에 응시할 학생들의 경우, 이해해야 한다. 이해 없이 무조건 암기하려 들면 논술에서는 그냥 썰리게 된다.
생명과학, 농학/생명공학, 의학/치의학/한의학/간호학 등 관련 전공을 할 경우 역시 이해해야 한다. 생물Ⅱ가 생물학의 기본 개념과 물리/화학적 특성, 진화/분류/생태학에 관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차피 나중에 대학 가서 다시 다 배워야 된다.

암기에 약한 이과생에게는 '물질대사'나 '생물의 분류' 쪽이 어렵다. 나머지 부분은 대체로 쉬운 편이지만 '생물의 연속성' 파트의 교차나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 파트는 암기로 해결되는 부분이 아니라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의 1등급 구별 문제는 이 파트에서 나올 정도로 생물2에서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기출문제 중에는 적분과 통계에서 배우는 조건부 확률을 사용해야 풀리는 하디&바인베르크의 법칙 문제도 있다.

이 과목을 공부하면 대학진학후 배우는 일반 생물학 과목이 (고등학교 생물을 하지 않고 보는 것보다는) 조금 쉽게 느껴질 수는 있겠지만 그래봐야 그저 용어가 좀 더 익숙해지는 정도랄까? 그냥 자신있는 과목을 보자. 어차피 생물 II에서 배우는 용어는 대학교때 다시 배우게 되고, 생물 II 내용 자체가 개론에 가까운 부분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사실상 생물은 과탐의 탈을 쓴 사탐이다. 그만큼 암기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래도 한 번 외워두기만 하면 지엽적으로 문제를 내는 경우는 별로 없어 수능날 통수는 잘 안맞는 편이다.[2]

생물의 분류는 그냥 백과사전식 나열이다. 더군다나 실제 생물학계의 최신 분류방법과는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 일단, 아직도 휘태커의 5계 분류를 가르치고 있다![3] 결국 죽어라 외워봤자 대학가서는 다시 외워야 한다는 것 물론 생물의 종류에 관심이 많다면 즐겁게 암기할수도 있겠으나... 사실 차라리 요즘 각광받는 분류 체계들을 위주로 배우면 기억하기도 그나마 쉬운데, 오래 된 체계들이 난삽한 면이 많아서 더 골치아프다. 뭐 나름 기준은 있으니까 잘 이해하면 쉬울지도. 모르겠으면 그냥 외우는 게 편하다. 다만 일반생물학 책 몇 권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책마다 분류 방법이 다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이 공부하기에는 현재 생물Ⅱ 방식이 더 낫다. 게다가 다윈의 자연선택이나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 대한 설명은 현대 진화생물학의 입장에서는 한참이나 뒤쳐진 설명으로 되어 있다.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나오는 기린 목의 예시(목의 길이가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로는 자연선택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 불가능하다. 최근에는 유전학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으로 생물의 자연선택이 증명되고 있기 때문. 게다가 자연선택 내지 다윈로 나온 부분도 진화생물학을 전공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모호한 부분.

또한 '척색(脊索)'의 경우 용어가 '척삭'[4]으로 바뀌었다. 생물이 아니라 생명과학으로 출판되는 개정판 교재에는 대부분 척삭으로 표기되지만 옛 교재는 아닐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1] 우/열을 따지는 부분은 생물1<생물2 라고 생각하면 되지만 생명공학은 그냥 똑같다. 생물1의 생명공학만 이해하면 생물2의 생명공학문제는 풀수 있으므로 진도를 나갈때 생략하기도 한다. 하지만 미묘하게 다른부분이 존재한다. 예를들어서 핵치환방법에서 단순히 생물1에선 복제전과 복제후가 '같다' 라고 해도 되지만, 생물2에선 미토콘트리아가 따로 유전됨을 알고 있으니까 '핵만 같다' 라고 해야하며 '미토콘트리아는 다르다' 라고 해야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DNA 제한효소의 원리가 나오기도 한다. [2] 다만 예외적으로 2013 수능에서는 문제를 굉장히 지엽적으로 내 1등급컷 41점이 나온 전례가 있긴 하다. [3] 요즘 생물학계의 대세는 3영역 분류법. 중학교에서 배우는 2계 분류보다는 나은지도 모르겠다. [4] 한자 표기는 脊索으로 같다. 索자가 '삭/색' 2가지로 읽히기 때문. 밧줄을 의미하는 발음인 '삭'으로 표기하기로 결정되었다. 따라서 척삭으로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