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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19:21:38

2024 LCK 서머 T1-KT전 논란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3주차
, 2024 LCK Challengers League Summer/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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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colbgcolor=#e4002b><colcolor=#fff> 2014.04.09 SKT T1 져주기 게임 루머 사건
2016.10.22 SKT T1 최병훈 감독 스크림 발언 사건 파일:T1 LoL 로고.svg
2018.08.17 SKT T1 공식 트위터 래디컬 페미니즘 좋아요 사건
2020.08.23 2020 LCK 서머 페이커 교체 논란 파일:T1 LoL 로고.svg
2020.09.13 T1 김정수 감독 사임 사건
2020.11.03 T1 프런트의 선수단 상업적 이용 논란
2020.11.03 T1 최성훈 감독-LS 코치 영입 논란 파일:T1 LoL 로고.svg
2021.07.15 T1 양대인 감독-이재민 코치 경질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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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2016.05.15 폰 모르가나 버그 악용 선동 사건
2017.11.04 SKT 팬덤의 삼성 갤럭시 우승 폄하 사건
2022.04.09 페이커 패싱 선동 사건
2022.04.18 T1 팬덤의 김정균 산업 스파이 선동 사건
2022.07.26 SKT 마이너 갤러리 성명문 작성 및 2차 트럭 시위 사건
2022.11.06 DRX 우승 폄하 사건
2022.11.28 임재현 코치 과거사 왜곡 사건 }}}}}}}}}

1. 개요2. 사건 전개
2.1. 경기 전2.2. 경기 중2.3. 경기 후
3. 총평4. 반응

1. 개요

2024 LoL Champions Korea Summer의 1라운드 27경기인 T1-KT전에서 발생한 논란들에 대해 서술한 문서.

2. 사건 전개

2.1. 경기 전

2024년 5월 29일, LCK는 T1 KT 롤스터의 2024 LCK Summer 정규시즌 3주차 새터데이 쇼다운, 그리고 LCK CL의 T1 e스포츠 아카데미 - KT 롤스터 챌린저스 간 정규시즌 경기를 6월 29일에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치른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지금까지의 LCK 정규 리그 경기는 첫 번째 세트의 진영 선택권 정도를 제외하면 좌석 수 등 홈-어웨이에서 오는 차이가 없었으나, 총 6,000석 중 5,500석을 T1[1], 나머지 500석을 KT 멤버십 가입자들이 우선적으로 예매할 수 있도록 하여 대다수의 관중들이 한쪽을 응원하는 확실한 홈 경기의 양상을 띠게 되었다.

문제는 다음 2라운드의 KT vs T1전이 평소의 정규시즌과 같이 롤 파크에서 치러진다면 KT는 이러한 홈 이점을 누릴 수 없다는 것이었다. LCK를 포함한 e스포츠는 타 스포츠에 비해 물리적인 홈 어드밴티지가 거의 없지만[2], 관중의 절대 다수가 한 팀만을 응원하는 상황은 분명 선수들의 심리 상태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KT 팬덤측의 우려를 수용하여 총 6,000석 중 1,000석을 T1[3] 멤버십의 선예매로, 500석을 KT 멤버십 가입자들이 우선적으로 예매, 선예매 잔여석와 일반석 4,500석을 대상으로는 일반 예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 변경하였다. 이로 인해 T1 팬들 사이에서 여러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 이렇게 되면 홈 팀의 이점도 크게 소실된데다 "KT와 LCK의 실책으로 인한 손해를 왜 T1이 메꿔줘야 하는가?"라는 의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양측의 불만 이외에도 이러한 선례는 장래에 홈-어웨이 시스템이 계속 진행될 시 안 좋은 선례를 남기는 꼴이 되었는데, 중립석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구매 비율이 높은 상위권 혹은 인기 팀이 어웨이 팀일 경우 해당 팀의 팬들이 중립석을 선점해버려 막상 홈 팀은 홈 이점이 사라질 가능성을 남기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말이다.[4]

정규 리그 한 경기의 좌석을 불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이 실제로 공정성을 침해했는지의 여부를 떠나 소위 통신사 대전의 형식으로 두 팀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의 개최도 가능했기에 아쉬움이 남는 행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T1은 전면적인 비판은 피해갈 수 있었다. 수익성 개선 및 다각화를 위한 시도라는 확실한 명분을 갖고 있는데다 해당 행사가 KT의 참여 및 LCK의 승인이 있었기에 성립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T1은 추후 KT도 이런 행사를 한다면 참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던 상태였기에[5] KT도 2라운드 KT vs T1전에서 홈 경기 행사를 개최하여[6] 정규시즌 내에 서로 한 번씩 주고받거나, KT 팬들도 긍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구성을 조금 더 신경썼더라면[7] 간단히 해결되었을 문제이나 KT 프런트가 수동적인 태도로 팀의 권리를 상당히 포기한 듯한 모양새인 것이 더 큰 논란이 있었다. 불리한 조건임을 명백히 인지하고 참여하는건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기 때문이다.

LCK 서머의 경우 월즈 진출권과 직결되는 만큼 매 경기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데, KT는 그 와중에도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팀과의 한 경기를 불리한 조건에서 치르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자신들의 창단 25주년은 패스하고 타 팀의 행사 들러리를 서주며 # 이번 행사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하겠다는 식의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프런트의 인터뷰까지 공개되자 #, 끝내 폭발한 KT 팬들은 KT 프런트의 연이은 졸속 행정과 LCK의 공정성을 비판하는 트럭 시위를 계획하기도 했다. #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해당 트럭 시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 문서
15.2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시위 이후 KT는, 이번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8] 25년 서머에 홈 경기 개최를 검토 중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는 공정성 침해의 여지를 바로 잡기는 커녕 오히려 불공정한 시즌을 2개로 늘리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발표였기에 KT 팬들의 분노를 더욱 키웠고, 스포츠 리그로서 불공정의 여지를 제지하고 바로 잡아야 했으나 그러지 않은 채 KT 팬들의 추가 시위에도 아무런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묵살한 LCK에게도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논란과는 별개로 T1 측에서는 선수 응원가와 팀 응원가까지 제작하고, 응원단장과 치어리더까지 고용하며 홈 경기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어쨌든 e스포츠 업계에서는 먼저 홈 경기장 제도를 도입한 LPL에 이은 새로운 시도이고,[9] 홈-어웨이 시스템이 잘 정착되어서 티켓 파워가 있는 팀들의 경기가 롤 파크보다 규모가 큰 경기장에서 진행된다면 LCK의 고질적인 문제인 수익성과 직관의 접근성[10]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행사이니만큼 현장 관객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을 필요가 있었다.

정리하면 새로운 시도에 대한 반응이 갈렸고 근본적인 어웨이 없는 홈 경기에 대한 논란은 해소되지 않고 경기 진행전까지 갑론을박이 오갔었가. 다만 경기 진행 전까지는 불리한 조건을 수용한 KT의 프런트의 무능함에 대한 조롱이 주로 가해졌다. 또한 공정성을 생각하지 않고 이를 허가한 LCK측에도 비판이 가해졌다. 행사를 공동 기획한 T1도 당연히 비판을 피해가진 못했으나, 나름 착실히 경기를 준비하며 수익화라는 명분도 챙기는 모습을 보였기에 주된 비판에서 약간 벗어나있는 상황이었다.

2.2. 경기 중

경기장 온도를 신경쓰지 못해 선수들 얼굴에서 땀이 흐르고, 비디디가 옷을 잡고 열기를 식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여름철인 만큼 경기장 내부 온도에 신경을 쓰고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만반의 준비를 갖췄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거기다 경기 내내 사운드 문제가 생겨 수십 분씩 경기가 중단되면서 양 팀의 선수들과 팬은 물론 당일 롤 파크에서 2번째 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한화생명과 농심 선수들 및 그들의 팬들에게도 피해를 주었다. 물론 롤 파크에서도 퍼즈로 인해 1경기 진행이 지연되고 이것이 2경기에 피해를 준 경우는 꽤 있었지만, 어쨌든 이번 경기에서 이런 기술적인 문제가 터진 것이 T1 측의 책임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인게임이 경기장 모니터에 송출될 때까지의 텀도 문제가 되었는데[11], 이번 경기에서는 관중들이 함성을 질러 상대팀의 플레이를 알 수 있게 하는 귀맵이 악용될 우려도 있었다. 이 경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절대 다수가 T1을 응원하는 측이기 때문에 이득을 볼 팀은 명백히 T1이었고, 이건 홈 팀의 메리트라고 보기에는 너무 큰 문제였다. 다행히 옵저버 측에서 옵저빙 화면을 어느 정도 근시적으로만 보여주는 좋은 대처를 했기에 문제가 크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T1과 LCK 측의 명백한 큰 실책이고 잘못하면 심각한 편파 문제로까지 불거질 수 있었다.

2.3. 경기 후

일단은 홈 어웨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여러가지 요소가 준비되어 있기는 했다. 일례로 현장 중계진을 따로 준비하고 편파 중계를 하는 건 중립 경기장이 주류인 e스포츠 기준으로는 생소하긴 해도, 홈 앤드 어웨이 체제가 기본인 기성 스포츠에서는 홈팀이 장내 아나운서를 따로 준비하여 홈팀의 분위기를 올리는 것이 기본적인 만큼 이 부분은 이번 경기 자체와 더불어 하나의 새로운 시도 정도로 볼 수 있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경기가 대다수의 예상과 다르게 KT의 2:1 역전승으로 끝났고, 그때부터 내재되어 있던 행사의 여러 문제점들이 수면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경기 이후 '챔피언쉽 반지 수여식'이나 'T1 선수단 팬 이벤트' 같은, 마치 T1이 당연히 이길 것이라는 것을 전제 하에 둔 듯이 기획된 행사가 준비되어 있었으며, T1 팀 전체를 총괄하는 CEO 조 마쉬까지 등장하여 이 팬 이벤트에 참석했기에 # 통신사 더비라는 그럴싸한 명분을 세워놓고 실상은 상대적 약팀을 샌드백으로 삼아[12] 이긴 다음 T1의 팬 이벤트로 마무리하려는 사실상의 기념 행사를 하려고 한 정황이 명확해진 탓에 더더욱 여론이 나빠지고 있다.[13]

또한 케리아가 입장할 때 상대편에 헌정곡의 원래 주인이 있는데도 입장곡으로 GODS를 틀었던 것은 명백한 비매너 행위였다는 비판도 있다. 이후 케리아의 입장곡으로 쓰인 것은 케리아 본인의 요청이었음이 밝혀졌고 케리아가 평소에 데프트와 막역한 사이였음을 생각하면 악의는 없었을 것이다.[14]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전공지 없이 요청한 케리아가 경솔했다고 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케리아가 요청했더라도 프런트 측이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고 반려했어야 했다는 비판이 더 많다. 결정적으로 경기 이후 반지 수여식이 시작될 때 선수 전원의 입장곡으로 또 틀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프런트가 애초에 막을 생각이 없었던 거 아니냐며 더더욱 비판을 받고 있다.[15]

KT 팬들 사이에선 해당 기획에서 LCK CL 선수들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태도가 전혀 없었다는 것도 큰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이를 공론화하자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애초에 LCK 및 LCK CL 규정집에 의하면 천재지변,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이나 국제 대회가 아니면 경기 일정을 바꿀 수 없기에 이번 일정 변경은 규정 위반으로 해석될 여지까지 있다.[16] 또한 전술했듯 KT와 T1 CL 선수들은 1군의 경기 때문에 평소에 경기하던 요일이 아닌 토요일, 그것도 오전에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수들에게 공정한 일정에서 경기를 치르게 할 권리를 침해한 것은 물론 행사 하루 전 오전 11시에 치러지는 경기가 오후 1시 30분까지 종료되지 않으면 경기를 중단하고 다른 곳으로 선수들을 이동시키고 재진행할 계획이었다는 것도 밝혀지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17] 이것은 단순히 KT 챌린저스만의 문제가 아니라 T1 아카데미, 즉 자신 팀 2군 선수들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이다. 행사의 흥행을 위한 메인 매치 전의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선수들의 정규 경기를 소비시키고, 경기에 임하는 선수의 권리조차 침해하는 게 스포츠 팀으로서 보여야 할 태도가 맞느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CL 팀간 경기는 원래 LCK CL을 코스트리밍하던 채널에서도 중계하지 못하고 T1 아프리카TV 채널에서 중계를 독점하였고, 경기가 T1의 패배로 끝나자 채널은 중계를 곧장 종료하는 만행을 보였다.[18] 여기에 CL 경기와 1군 팀의 경기를 같은 날에 진행시키는 바람에 LCK 규정상 CL 선수의 1군 콜업도 불가능해져 수술 후유증을 앓았던 베릴이 콜업 없이 경기를 직접 뛰어야 했던 것을 포함해 불합리한 대우를 강요받았던 것[19]도 주목되었는데, 다행히 베릴이 고통을 감내하고 경기를 뛰었고 또 폼도 뛰어났으니 망정이지 만약 억지로 뛰다가 폼이 박살났거나 혹은 그 자리에서 수술 후유증이 터져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거나 했다면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선수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조차 보이지 않는 팀이 대체 무슨 자격으로 LCK에 새로운 시도라는 명목으로 홈 경기를 주도하고 리그와 국가를 대표해서 국제 대회에 나가냐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3. 총평

꼼수는 실력을 이길 수 없다.[20]
이현승

결론적으로 이번 행사의 진행을 총평해 보자면, T1은 리그의 수익성 증진을 위해 기성 스포츠의 요소를 차용한 새로운 시도를 전면적으로 내세웠고 LCK도 이에 맞춰 경기를 새터데이 쇼다운이라는 중요 매치에 배정하는 등 공을 들였다. 실제 의도를 떠나 명분 자체는 매우 적절했으며, 대부분 이런 형태의 정규 매치는 신선하다는 평도 많았고 화제몰이도 꽤나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볼 부분은 딱 거기까지였다. 가장 중요했던 경기마저 T1이 패배하면서 T1 입장에서는 경기 준비 과정부터 경기 결과까지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모두 잡음만 남기고 실리도 얻지 못하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도리어 홈 그라운드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고, 공정성과 관련하여 의구심이 있었던 T1 외 9개 팀의 팬들에게는 축제 분위기가 벌어졌다. 행사 진행과 경기 패배로 인해 반쯤 자조를 섞은 T1 팬덤까지 합세해 거의 모든 LCK 팬들이 하나가 되어 T1의 행사 진행에 입을 모아 비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죽하면 롤 파크에서 바로 다음 경기인 농심 vs 한화생명 경기를 기다리고 있던 양 팀의 팬들마저 KT가 승리를 확정짓자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였다.

4. 반응

전술한 KT의 2R 홈 그라운드 경기 미진행, CL 선수들의 권리 침해 등 불공정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T1이 이번 홈 그라운드 행사를 한국관광공사에게 사후 정산 방식으로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했다는 것도[21] 밝혀졌는데, 국가 기관의 예산까지 지원받은 기획에서 스포츠 팀의 본분을 다하지 않고 불공정의 여지가 있는 기획을 진행한 T1, 이를 승인하고 그대로 진행시키며 스포츠를 운영하는 리그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은 LCK, 이에 동참해 놓고는 2R 홈 그라운드 경기를 진행하지 않는 등 선수들의 권리와 공정성을 전혀 보장하지 않아 논란에 불을 지핀 KT, 이번 행사의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지만 해당 행사의 진행을 사실상 인정해준 나머지 8개 팀까지[22] LCK에 소속 중인 모두가 공정성을 소홀히 여기는 태도를 보인 탓에 e스포츠가 하나의 스포츠로서 명백히 가지는 스포츠맨십을 훼손시켰다는 공분이 나오고 있으며 절대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되고 LCK에 대한 대대적인 개혁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경기 후 터진 논란들을 보면 T1이 과연 정말로 LCK의 수익 증대를 위해 이런 일을 하였는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단순히 생각해 봐도 LCK의 경기 수를 늘리는 것은 리그 수익과 직결되는데, 이 의견이 나왔을 당시 T1만 경기 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 반대했는데 정말로 LCK가 발전하길 원했다면 다른 모든 팀들도 동의한 경기 수 증가에 동의했을 것인데 그런 당연한 것에는 반대를 했으면서 이런 본인들만의 잔치를 벌이면서 수익 증대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것에 다른 팀들의 팬들이 매우 심한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T1 팬덤 내에서도 경기 패배와 함께 이벤트를 거하게 말아먹은 점, 잘못은 프런트 측이 했는데 패배했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화살이 제오페구케를 향한 점, 데프트의 헌정곡인 GODS를 T1의 입장곡으로 사용한 점, 미흡한 준비와 이로 인해 생긴 선수단과 팬들의 불편 등 온갖 문제점에 대해 팬들은 T1을 비판하다 못해 가루가 되도록 비난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홈 경기의 상대팀으로 KT를 선택했다는 점도 이번 사태의 문제점이 되고 있는데, 정말로 본인들이 내세웠던 의도인 리그의 수익성 증대와 시로운 시도를 위해서 해당 경기를 개최하는 것이라면 4연속 리그 결승전 상대이자 리그 오브 레전드 역사상 T1 다음가는 업적을 쌓아가는 중인 젠지를 초대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한국관광공사의 사업계획에서 팀으로 T1과 젠지, 선수로 페이커와 쵸비를 예시로 들고 있었기 때문에 사업 추진 방향으로도 근거가 확실했다. 그러나 젠지를 초대한다면 최근 전적상 이길 거라는 확신이 서지 않았을 게 분명했고, 오히려 본인들의 안방에서 참패를 하게 된다면 T1의 축제는 커녕 민심이 아예 지옥으로 갈 것이 뻔하므로 적당히 라이벌리가 있으면서도 프랜차이즈화 이후의 상대전적(14:3으로 T1 우세)에서 만만한 상대인 KT를 불러 한국관광공사의 세금을 받고 리그 공동의 흥행을 위해서 진행한다고 언플한 경기를 자신들만의 축제로 만들려고 했다는 것이다.

사실 만약 KT가 이기지 못했다면 T1 팬들이 그동안 자신들의 만행을 덮기 위해 물량 공세로 사건을 묻어왔던 행태 그대로 이번 사건도 별 논란이 되지 않고 묻혔을 가능성이 높으며, 실제로 이 경기 전까지 KT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상당수의 T1 팬들은 'KT는 오히려 이 경기에 오는걸 감사해야 한다', '거지 구단이랑 엮이지 말자', '이런 수준의 팀이 홈 경기를 비난한다는게 어불성설이다', '세금을 썼다 한들 그건 T1이 얻어낸 것이고 다른 구단이 숟가락을 얹은 것이다' 등의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조롱을 일삼으며 자신들의 만행을 덮으려고 하였다.[23]

그러나 결과는 2020 상하이 라이브러리, 2024 청두 라이브러리에 이은 고양 라이브러리의 설립이었다. 게다가 관광공사의 지원금 관련해서도 의문의 의견을 묵살하며 T1이 돈을 쓰고 욕을 먹는다는 식의 주장을 이어나가다가 사후정산이라는 것이 밝혀졌고, 이에 따라 T1팬덤 외의 리그 팬들은 '도서관을 세금으로 짓는 게 뭐가 문제냐'며 T1이 보인 그간의 패악질과 악행을 조롱하는 것은 덤.

T1도 최소한 G2처럼 자신들이 패배했을 경우를 계산에 넣고 행사를 준비해야 했다고 생각하는 팬들도 있다. G2의 경우 전 세계 롤팀 중에서 트래쉬 토크를 가장 잘한다고 봐도 되는 팀인데, 언제나 자신들이 패배했을 경우를 상정하고 패배했을 때 결과를 깔끔하게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패배했을 경우 그 수위 높은 트래시 토크를 자신의 관자놀이에 겨누며 자학개그까지 하여 패자가 누가 되든 맛깔난 트래쉬 토크를 선보인다. 즉 무조건 이긴다는 가정을 하고 트래쉬 토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일정부터 본인들이 무조건 이긴다는 가정을 하고 짰다는 모습이 다분했기 때문에 이런 비판이 불 수밖에 없다.


[1] 5월 31일에 KT 집중 응원석 뒤쪽 구역을 멤버십 대상 우선 예매 가능한 좌석에서 제외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5,500석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2] 홈 팀만 익숙한 환경, 원정 팀에게만 비좁은 준비 공간&어째선지 맨날 고장나있는 에어컨 등등. 이러한 것들은 기성 스포츠에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지만 e스포츠에서는, 혹은 최소한 이 경기에서만큼은 별로 차이나는 부분이 아니다. [3] 6월 4일에 T1 집중 응원석을 대상으로 선예매를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티켓예매처 [4] 옆나라 일본프로야구 영상이지만, 변경된 후의 고양 소노 아레나처럼 홈석, 원정석, 중립석으로 운영되기에 예시로 적합하며, 저기 있는 수많은 노란 풍선들이 모두 원정 팬이다. 해당 경기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한신 타이거스의 경기였는데 세이부는 NPB 최하위권의 비인기 구단, 한신은 NPB 최고의 인기 구단 중 하나인지라 세이부 홈 경기장이 한신 응원 팬들의 노랑 풍선으로 뒤덮인 것. 지정 응원석 없이 전좌석이 중립석으로 운영되는 KBO 리그도 다를 게 없다시피해 LG, 롯데, KIA, 한화 등 팬덤이 큰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원정팬으로 점령된 구장 상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오히려 더 심각할 수도 [5] 다만 T1도 참여 의향이 있다고 한 것만으로 비판을 피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건 문제가 있다. 자본이 많은 일부 팀을 제외하면 애초에 홈 경기를 여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돈을 빌려놓고 갚지 못할때, 돈이 생기면 갚겠다고 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것과 다를게 없다. [6] kt스포츠 본사가 있는 위즈파크 농구단 홈구장인 서수원칠보체육관이란 홈그라운드 게임이 가능한 장소 있는 수원시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방법이 있다. 두 곳이 난감하다면 위즈파크가 있는 수원종합운동장의 체육관, 주경기장도 있고, 고양 소노 아레나처럼 타 지자체+스포츠단의 도움이 필요하고, 추가적인 약점도 있지만 주변 지역의 실내경기장이자 KBL이나 V-리그 경기장으로 쓰는 타지역 체육관을 대관하는 방법도 있다. [7] 당장 KT의 팬미팅 장소가 수영장 염소 냄새가 나고 무더운 6월에 냉방이 보장이 안 되는 경기장 1층 복도이다. [8] 현실적으로 T1의 홈그라운드 매치와 유사한 것을 준비하는 것은 불가능이었기에 다른 대안이라도 내놓았어야 한다. KT 팬덤에서는 T1의 홈경기가 취소되지 않는 선에서 KT 선수들이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이원 경기 도입'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경기 당일까지 T1-KT-LCK 그 어디에서도 이를 고려는 커녕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9] 물론 모든 팀이 홈 경기장까지 보유할 정도로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LPL도 홈 경기장이 없는 팀은 공용 경기장인 LPL 아레나를 주 경기장으로 삼으니 문제될 건 없다. [10] 롤 파크의 수용 인원은 450명으로 롤 파크 이전에 LCK 경기가 진행된 상암 OGN 스타디움(현 상암 아프리카 콜로세움)의 수용 인원 1,000명의 반도 안 되는데, 고양 소노 아레나는 수용 인원이 6,000명에 달한다. 다만 비슷하게 홈 경기장이 있는 피어엑스의 경기장인 부산이스포츠경기장은 수용 인원이 500명이 안 되어서 롤 파크와 비슷한 수준이다. [11] LCK 경기를 즐겨 보는 팬들이라면 알겠지만 보통의 경우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시점과 관중들이 그 플레이를 보고 보이는 환호성 같은 반응 시점 사이에 확연한 시간 차가 있다. 프로뷰가 이를 증빙한다. [12] 물론 행사가 결정된 시점은 서머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이었고, 당시 KT는 스프링에서 저점이 심하긴 했어도 고점일 때는 그 젠지를 격파할 정도로 훌륭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만큼 약팀이라고 부를 수는 없었다. 그럼에도 2023 월즈 우승 멤버를 그대로 유지한 T1이 객관적인 전력은 우위인데다 제오페구케 로스터가 유지된 지난 2년간 통신사 더비에서의 T1은 11승 2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자랑하고 있었으며, 저 2패조차도 KT가 정말 오랜만에 서머의 KT의 면모를 보여주며 정규시즌을 휩쓸었고 반대로 T1은 페이커가 손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연패의 늪에 빠져서 허우적대던 2023 서머 정규시즌의 일이었고 심지어 플레이오프에선 두 번 붙어서 두 번 다 T1이 이겼다. 이를 생각하면 KT 정도는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있었다고 해도 이상하진 않을 것이다. [13] 또한 행사 진행 중 양 팀의 응원전 차례도 있었는데, 초기 기획은 T1과 KT의 좌석 수가 약 5500:500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다는 점에서 선수들뿐만이 아닌 팬들조차도 응원전을 통해 샌드백으로 삼고 T1의 팬 서비스를 위한 들러리로 소모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었냐는 의심도 계속되고 있다. [14] 데프트도 추후 개인 방송을 통해 그 사실을 몰랐을 때는 트래시 토크처럼 기 죽이기로 튼 줄 알았으나, 케리아가 요청했다는 사실을 안 뒤에는 기분 나쁠 게 하나도 없다며 일단락지었다. [15] 음악 발표 직후 열린 2023 월즈에서 나온 T1의 행보(8강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LCK 팀으로 우승을 차지한 것, 페이커의 통산 4회 월즈 우승 등)가 가사와 어느 정도 들어맞았기에 여러 미디어에서 데프트 헌정곡 외에도 T1의 주제곡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절묘한 서사 덕분에 비공식적으로 그렇게 다뤄졌을 뿐이지, GODS는 공식적으로 데프트를 위한 헌정곡인 만큼 공식 행사에서 원래 자신들의 음악인 것마냥 GODS를 트는 것은 명백한 비매너 행위다. [16] LCK 규정집 # 7.1 여기에 2R KT의 홈 경기 미진행까지 합쳐 9.1.1.2의 '정정당당한 경쟁 저해' 규정 또한 위반의 여지가 있으며, 규정 위반의 여지는 아니지만 9.1.1.9의 '리그 사무국 판단에 따른 기타 불공정 플레이' 규정에서 사무국은 이러한 기획을 정말 불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7] 이러한 계획이 커뮤니티에 유출되자 대부분의 팬들이 경악했으며, 심지어 T1 팬들조차도 이건 아니라며 프런트를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공지에 이벤트 시간과 내용은 경기 내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문구를 근거로 시간을 유도리 있게 조정했을 것이라는 반론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경기가 오후 1시 23분에 KT의 승리로 끝났기 때문에 해당 상황을 어떻게 처리했을지는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18] 이로 인해 KT CL 선수들이 승리하고도 인터뷰를 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으나 원래 LCK CL의 코스트리밍 경기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는다. 다만 T1 2군이 이겼을 때도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을지는 의문이다. [19] 시술 때문에 걷는 것과 앉는 것도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수 차례 목격되었고, 인터뷰에서도 서있는 것보다 앉는 것이 더 고통스럽다는 말을 할 정도로 좋지 않은 상태였으나 전술하였듯 T1의 홈 그라운드 경기 기획으로 인해 콜업도 불가능했고 휴식을 취해야 할 경기 전날에 리허설까지 참가했으며, 경기 당일에도 원격 참여나 직립 경기 참여 등의 부상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마련해주지 않았다. 그나마 오프닝에서 선수 입장 절차를 생략하고 혼자 미리 좌석에 앉아서 시작하게 해준 것이 유일하게 확인된 배려이긴 하나, 서있는 것보다 앉는 것이 더 힘들다고 베릴이 밝혔던 만큼 큰 도움은 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0] 2015년 도쿄 대첩에서 했던 어록 중 하나로, 당시 대회 주최국인 일본 측에서 4강 한일전 일정을 마음대로 변경하거나, 심판 한 명을 일본인으로 배정하거나, 열악한 한국 방송 중계 부스 배치와 한국에게 살인적인 스케줄 배정, 그리고 결승전 선발 투수를 내정하는 설레발 등 일본의 차별적인 대우와 훼방을 한국이 실력으로 이겨낸 점이 유사하다. [21] 처음에는 관광공사가 행사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답변으로 인해 T1이 대관비를 전면 부담한 것이라는 추측이 T1팬들 사이에서 나왔으나, 정확히는 행사 진행에 관여하지 않은 것이지 행사비 지원을 한 것이 이후 드러났다. #문의자 증언, 관련 투자 내역. 직관 관중에 의해 현장에서 한국관광공사의 광고가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는 것도 밝혀졌다. # [22] 몇몇 팬들이 e스포츠 공정위원회에 문의한 결과 해당 기획 진행 전에 8개 팀에게 기획이 공유되었고, 나머지 팀들 모두 진행에 동의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23]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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