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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12 22:00:08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3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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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width: 6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 <table bordercolor=#1C192B><table width=650px><tablebgcolor=#fff,#191919><table align=cen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R1 1주
(6/15~19)
2주
(6/22~26)
3주
(6/29~7/3)
4주
(7/6~10)
5주
(7/13~15)
결산
R2 5주
(7/15~17)
6주
(7/20~24)
7주
(7/27~31)
8주
(8/3~7)
9주
(8/10~14)
결산
플레이오프 경기 일람
}}} ||

1. 개요2. 21경기 LSB 2 : 1 DRX
2.1. 1세트2.2. 2세트2.3. 3세트2.4. 총평
3. 22경기 KDF 2 : 1 T1
3.1. 1세트3.2. 2세트3.3. 3세트3.4. 총평
4. 1일차 여담
4.1. 변칙적인 밴픽과 업셋4.2. T1 팬덤의 관람 매너에 대한 비판
5. 23경기 BRO 1 : 2 HLE
5.1. 1세트5.2. 2세트5.3. 3세트5.4. 총평
6. 24경기 NS 0 : 2 GEN
6.1. 1세트6.2. 2세트6.3. 총평
7. 25경기 KT 0 : 2 DK
7.1. 1세트7.2. 2세트7.3. 총평
8. 26경기 T1 2 : 0 DRX
8.1. 1세트8.2. 2세트8.3. 총평
9. 27경기 LSB 2 : 0 BRO
9.1. 1세트9.2. 2세트9.3. 총평
10. 28경기 GEN 2 : 0 KDF
10.1. 1세트10.2. 2세트10.3. 총평
11. 29경기 DK 2 : 0 NS
11.1. 1세트11.2. 2세트11.3. 총평
12. 30경기 KT 2 : 0 HLE
12.1. 1세트12.2. 2세트12.3. 총평
13. 3주차 정리
13.1. 메타/밴픽 구도13.2. 팀별 리뷰
13.2.1. Gen.G13.2.2. T113.2.3. DWG KIA13.2.4. DRX13.2.5. Liiv SANDBOX13.2.6. kt Rolster13.2.7. NongShim REDFORCE13.2.8. KWANGDONG FREECS13.2.9. Hanwha Life Esports13.2.10. Fredit BRION

1. 개요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3주차,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다.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3주차 순위표
순위 세트 득실 득실차 연속 비고
1 파일:Gen.G 로고 심플.svg GEN 6 0 12-1 +11 6승
2 파일:T1 LoL 로고.svg T1 5 1 11-3 +8 1승
3 파일:DWG KIA 엠블럼.svg DK 4 2 9-4 +5 2승
4 파일:DRX 로고(2020~2022).svg DRX 4 2 9-5 +4 2패
5 파일:Liiv SANDBOX 로고.svg LSB 4 2 8-5 +3 3승
6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KT 2 4 5-8 -3 1승
7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NS 2 4 4-9 -5 2패
8 파일:광동 프릭스 아이콘.svg KDF 2 4 4-10 -6 1패
9 파일:한화생명e스포츠 로고.svg HLE 1 5 5-11 -6 1패
10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BRO 0 6 1-12 -11 6패
파란색: PO 2R 진출 | 녹색: PO 1R 진출 | 노란색: PO 진출 실패 | 볼드체: 순위 확정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1R / 3주차 중계 로테이션
요일
캐스터 성승헌 전용준
해설가 이현우 강범현
강승현 강범현 강승현 이현우
분석 데스크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윤수빈 이정현
강범현 정민성 하광석 남태유
남태유 강범현 정민성 하광석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주차 패치 버전
12.11

2주차 대비 로스터 변동은 다음과 같다.

2. 21경기 LSB 2 : 1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1경기
(2022. 06. 29.)
Liiv SANDBOX 2 1 DRX
× × ×
3승 2패 결과 4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1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이채환
(Prince)
조건희
(BeryL)
김재연
(Dove)
2주차까지 4전 전승을 거두며 T1, 젠지와 공동 1위 전선을 구축한 DRX와 중위권의 수문장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이 3주작의 시작을 알리게 되었다.

DRX는 한화생명에게 1세트를 허용한 것이 약간 씁쓸할 수는 있으나 그 외에는 세트 득실을 착실히 관리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탑인 킹겐의 경우 오른의 화신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쏠쏠한 활약을 하고 있고, 데프트의 경우 라스트 댄스를 몸소 증명하듯이 출중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딱히 부진한 라인이 없는 것이 호재. 굳이 약점을 따지자면 약팀을 상대로 간혹 터지는 답답한 운영과 아이러니한 쓰로잉 정도가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독특한 스타일로 호평받는 부분도 분명 있지만, 상위권 팀인 담원과 T1을 상대로는 전략을 완벽히 파훼당하고 30분이 채 되기도 전에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비슷한 상위권 팀에 운영으로는 담원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는 DRX는 리브 샌드박스 입장에서 힘든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1] 다만 리브 샌드박스 특유의 종잡을 수 없는 공격성과 DRX의 간혹 터져 나오는 대형 실책이 겹칠 경우, 게임이 걷잡을 수 없이 굴러갈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DRX는 언제나 그래야 하지만 이 경기에선 특히나 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이지만, 두 팀의 메인 스폰서는 각각 KB국민은행[2] 신한은행[3]으로 LCK 최초의 은행 더비가 치러지게 되었으며 양 팀은 SNS를 통해 오늘 경기를 뱅크 매치라고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브 샌드박스 DRX

2.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1경기 1세트
(2022. 06. 29.)
WIN 27:07 LOSS
20/11/49 LSB DRX 11/20/23
55.2k 47.8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DRX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리산드라, d_blueban4=탐 켄치, d_blueban5=오른
, p_blueban1=corki, p_blueban2=azir, p_blueban3=lissandra, p_blueban4=tahmKench, p_blueban5=ornn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5=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wukong, p_redban2=lucian, p_redban3=ahri, p_redban4=twistedFate, p_redban5=sylas
, d_bluepic1=갱플랭크,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trundle, p_bluepic3=leblanc, p_bluepic4=zeri, p_bluepic5=nautilus
,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칼리,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아무무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akali, p_redpic4=senna, p_redpic5=amumu)]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Infernal, dragonsoul=)]
샌드박스가 제리를 가져가자 DRX에서 맞아보니 그럴싸 했는지 한화생명전에서 상대 서포터 뷔스타가 꺼냈던 서포터 아무무[4]를 꺼내들었다.

초반부터 킬 교환이 많이 이루어지는 난타전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리브 샌드박스가 제리의 성장과 드래곤을 2개 챙기기는 했으나 DRX의 운영에 의해 골드가 3천 정도 밀리는 구도가 20분까지 이어졌다. 이후 르블랑을 잡기 위해 탑에 비에고, 아칼리, 세나가 투입 되었는데 잡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연되며 싸움이 커졌고 이때 잘 큰 제리가 휩쓸어 버리면서 DRX의 챔피언들이 모두 죽거나 전열을 이탈했고 이후 바론까지 챙기면서 리브 샌드박스가 순식간에 골드를 역전시킨다.

이후 잘 큰 제리가 때리기 시작하자 DRX는 버틸 수 없었고 순식간에 리브 샌드박스가 미드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며 1세트 승리를 가져간다.

샌드박스는 초반 교전이 바텀 위주로 이루어지며 갱플랭크가 상대적으로 버려졌고 나르에게 고통 받으며 성장이 밀리고 골드 격차가 어느 정도 났으나 막강한 교전 능력을 통해 골드를 뒤집음과 더불어 승리를 쟁취했고, DRX는 전령을 통한 운영을 통해 골드를 당기며 20분 이전까지 좋은 흐름을 보여줬으나 제리의 카운터픽 같은 성격으로 뽑은 아무무가 제리를 억제하지 못하며 바텀 차이가 말도 안되게 벌어졌고 이를 뒤집지 못한 채 패배하게 되었다.

여담으로 제카의 LCK에서의 아칼리 승률 100%[5]가 이번 패배를 통해 깨지게 되었다.

2.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1경기 2세트
(2022. 06. 29.)
LOSS 41:35 WIN
5/13/13 LSB DRX 13/5/31
70.9k 76.8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DRX
, d_blueban1=코르키,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트위스티드 페이트
, p_blueban1=corki, p_blueban2=azir, p_blueban3=lucian, p_blueban4=rakan, p_blueban5=twistedFate
,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른, d_redban5=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wukong, p_redban2=ahri, p_redban3=zeri, p_redban4=ornn, p_redban5=gwen
,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탐 켄치
, p_bluepic1=gnar, p_bluepic2=trundle, p_bluepic3=zo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ahmKench
, d_redpic1=갱플랭크,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레나타 글라스크
, p_redpic1=gangplank, p_redpic2=viego, p_redpic3=orianna,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DRX가 처음으로 레드 진영을 선택했다.

DRX는 칼리스타-레나타의 강한 라인전을 통해 라인을 계속 압박하며 드래곤을 빠르게 챙기고자 하는 스탠스를 취하고 샌드박스는 전령을 통한 운영을 통해 나르의 성장을 돕는 상황이 15분 이전까지 이어졌다.

15분 이후 샌드박스가 용을 끊기 위해 싸움을 걸어 3용을 끊긴 했으나 아펠리오스가 사망하며 안 그래도 성장이 밀리던 아펠리오스가 완전히 망해버렸고 골드가 크게 밀리는 안 좋은 상황이 된다.

이를 통해 DRX는 탑을 제외한 모든 방면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며 잘라먹기, 타워 깨기 등 하고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바론을 챙기고 대지용의 영혼도 챙긴다. 샌드박스도 이를 막아보려고 튀어나온 적을 노리는 등 행동을 취해 봤으나 유의미한 킬을 얻지 못한 채 역으로 잡혀버리는 등 밀리는 상황이 된다.

이후 30분 DRX가 바론을 칠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조이의 수면이 오리아나를 기가 막히게 적중시키며 한타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DRX의 챔피언들이 쓸려버리며 샌드박스가 킬+바론+목표물 현상금을 쓸어담으며 골드를 거의 동등하게 맞춘다.

34분 장로 드래곤 한타, DRX가 칼리스타를 통한 버스트를 시도하나 크로코의 트런들이 기가 막히게 강타싸움을 이기면서 샌드박스가 장로 드래곤을 먹는다.

그런데 장로를 먹은 상태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고, 시간이 지나 장로가 다시 젠된 상황에서 클로저가 앞점멸까지 써가며 무리하게 표식을 자르려다가 포지션이 지나치게 앞으로 쏠린 나머지 역으로 전사하는 참사가 터진다.[6] 그대로 장로는 DRX 쪽으로 넘어가고 샌드박스는 바론이라도 먹어보려 했으나 바론을 빠르게 정리하지 못했고 영혼을 먹고 온 DRX에게 전멸, 바론까지 뺏기며 그대로 패배한다.

샌드박스는 초반에 밀리던 것을 중반 교전 한 번을 통해 확 따라잡는 괴력을 선보였고 이 과정의 중심에는 조이의 수면이 큰 역할을 했다. 허나 후반 바론 싸움에서 조이가 수면을 통한 변수를 다시 창출해보려다가 고립되어 죽어버리며 한 순간에 넥서스가 밀려버리면서 그 끝에 패배를 당하게 되었다.

DRX는 중반까지 하고싶은 거 다 하는 편한 게임을 했으나 중반 바론 교전에서 크게 패배하며 게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그 이후 칼리스타가 있는데도 장로 강타싸움을 지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허나 기존에 쌓아뒀던 게 무너지지는 않은 터라 상대 조이의 포지셔닝 미스를 잘 캐치하여 죽여버리며 게임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DRX가 2세트를 잡으면서 리브 샌드박스의 첫 3세트가 진행된다.

이 경기가 끝나고 데프트가 LCK 통산 2번째 2100킬을 달성했다.

2.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1경기 3세트
(2022. 06. 29.)
LOSS 31:34 WIN
9/15/25 DRX LSB 15/10/33
54.4k 61.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RX, redteam=Liiv SANDBOX
, d_blueban1=레나타 글라스크, d_blueban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리산드라, d_blueban4=오른, d_blueban5=그라가스
, p_blueban1=renataGlasc, p_blueban2=wukong, p_blueban3=lissandra, p_blueban4=ornn, p_blueban5=gragas
, d_redban1=코르키, d_redban2=제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corki, p_redban2=zeri, p_redban3=lucian, p_redban4=rakan, p_redban5=nautilus
, d_bluepic1=갱플랭크, d_bluepic2=비에고, d_blue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자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렐(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gangplank, p_bluepic2=viego, p_bluepic3=ahri, p_bluepic4=xayah, p_bluepic5=rell
, d_redpic1=아지르, d_redpic2=리 신,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탐 켄치
, p_redpic1=azir, p_redpic2=leeSin, p_redpic3=leblanc, p_redpic4=aphelios, p_redpic5=tahmKenc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Hextech, dragon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azir_portrait.png 아지르 LCK 첫 등장
샌드박스가 레드 진영을 가져간다.

DRX가 리산드라를 자르며 1픽으로 아리를 가져간다. 이후 갱플랭크를 가져감과 동시에 4,5번째 밴픽에서 오른과 그라가스를 밴하며 탑을 틀어막으려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샌드박스는 먼저 뽑아놨던 아지르를 으로 돌리는 강수를 두며[7] 아리를 억제할 수 있는 르블랑을 마지막 픽으로 가져간다.[8] 근데 사실 DRX입장에서도 억울한 것이 아지르의 탑 기용은 LCK에 아지르가 투입된 시즌5 이후 사상 처음이며, 4대리그로 범위를 넓혀봐도 2019년 8월 18일 LCS에서 후니가 사용한 이후 약 3년만의 등장이다. 역시 사파픽마스터 후니 일반적으로 DRX 입장에서 스왑을 예측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초반 도브가 LCK 아지르 MOST No.1[9]이라는 배너가 뜸과 동시에 퍼즈가 걸린다. 프린스 선수의 프레임 드랍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이후 성캐쇼가 이어진다.

제카가 라인전부터 클로저의 르블랑에게 압살당하다시피했고, 스킬 적중률도 처참해서 이니시를 렐밖에 못 열었고, 결국 프린스가 슈퍼캐리하며 리브샌박이 승리를 거둔다.

리브샌박으로서는 약간은 난감한 상황에 놓인 아지르 픽에 대한 해답을 어느 정도 찾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팀의 미드인 클로저는 아지르 숙련도가 눈에 띄게 부족하고 그렇다고 아지르를 밴 카드로 쓰기에는 팀에 아지르 장인이 떡하니 있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아지르를 밴하지 않고 선픽 카드로도 쓸 수 있으면서 스왑 심리전으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전략적 요점을 얻게 되었다. 이제 샌박 상대팀은 아지르 때문에 골치 아파질 예정

여담으로, 챌린저 탑 아지르 장인 존중겸손아닥집중이 해설진, 분석 데스크, 도브 선수 인터뷰에서 각각 언급되며 무려 세번이나 샤라웃되는 기염을 토했다.

2.4. 총평

파일:20220629_LSB vs DRX.jpg
이현우: 리브 샌드박스 잘합니다. 이거는 단순히 운이 좋다, 뭐 하늘이 돕는다 이게 아니죠? 본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트라이를 하니까 되는 거에요!
리브 샌드박스의 입장에서는 이전의 광동전과 KT전보다도 차이가 심해보일 수 있는 매치였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리브 샌드박스가 개성과 낭만을 갈고 닦으며 강점을 극대화시켜 들고 나왔고 그 낭만을 DRX가 파훼하지 못하는 결말이 나오면서 2:1 승리라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왔다. 전년도 서머에도 그랬듯 낭만이 과해서 유리한 상황임해도 안 해도 될 도박수를 굳이 던졌다가 따놓은 것들을 모조리 잃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는 점은 피드백이 필요하지만,[10] 이런 문제를 뒤로 하면 지난 경기들보다도 얻어갈 요소가 많았다. 특히나 탑 아지르라는 매우 실험적이고 영리한 픽을 기용하며 상대의 허를 찌르거나, 불리한 상황에서 오히려 과감한 수를 두고 훌륭한 역할 분담으로 승리를 이끄는 모습은 밴픽이나 인게임 플레이로 지적을 받던 지난 1, 2주차 때보다도 더 날카로워진 모습이다. 이 경기력을 계속 유지하며 조금씩 단점들을 고쳐나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DRX는 전체적으로 1, 2세트 라인전과 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리브 샌드박스의 변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으며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잃으며 라인전 단계에서마저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 DRX의 밴픽이 리브 샌드박스의 밴픽에 비해 1, 2, 3세트 모두 이상한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숙제를 가지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리브 샌드박스의 소위 '낭만'이라 불리는, 저돌적인 플레이스타일을 제압하는데 실패했다는 점은 DRX가 대권에 도전할 강팀이 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조금 남았다는 의미이기도 하기에, 이번의 실패를 기반으로 다시 절치부심하고 시즌에 임해야 한다는 점과 그러한 밴픽과 별개로 1, 2세트 라인전에서의 DRX의 폼은 밴픽을 고친다면 다시 날아오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희망적인 부분이 판이하게 나뉘게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여담으로 리브 샌드박스 선수들이 POG 인터뷰에서 스폰서인 국민은행을 언급하면서 깨알같은 홍보를 하고 SNS에도 스폰서 차이를 언급하는등 스폰서 홍보를 톡톡히 하였다. 우리은행이 스폰하는 대회에서 신한은행을 이긴 KB국민은행 KBL 서머리그야? 또한, 리브 샌드박스가 승리하면서 국내와 해외 전문가들의 3주차 승부 예측이 1번째 경기부터 전부 틀려버리는 상황이 나왔고, 리브 샌드박스는 전문가 승부 예측을 3주 연속으로 박살내버렸다.[11]

3. 22경기 KDF 2 : 1 T1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2경기
(2022. 06. 29.)
KWANGDONG
FREECS
2 1 T1
× × ×
2승 3패 결과 4승 1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2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문현준
(Oner)
박진성
(Teddy)
김기인
(Kiin)
큰 라이벌이었던 담원을 2:0으로 박살낸 T1과 DRX에게 0:2로 박살나고 돌아온 광동의 대결. 큰 이변이 없는 한 T1이 연승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1은 1주차에서 선보였던 발밴픽이 단순히 패치 적응이 늦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2주차에서 스마트한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로 모든 세트 전승을 거두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T1의 가장 큰 무기라면 탑솔러 제우스의 그야말로 라인전이면 라인전, 한타면 한타, 메이킹이면 메이킹이 다 되는 미친 폼으로, 모든 경기에서 칼챔을 쥐어주면 칼로 썰어버리고 국밥챔을 쥐어주면 국밥그릇으로 상대 뚝배기를 깨버리고, 말려버려도 결국 뒤엔 상대방을 건조시켜버리는 어마무시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가장 큰 난적으로 지목되었던 너구리와의 대결에서도 라인전은 밀렸지만 이후의 영향력 행사에서는 확연히 판정승을 거두며 현재 한체탑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또한 제우스뿐 아니라 서서히 전라인의 폼이 올라오며 정상궤도에 어느 정도 진입했고, 이는 강적이라고 평가받던 담원을 2:0으로 박살내버리며 쾌조의 4연승을 달리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반면 광동은 한때 국대탑으로 명성을 떨쳤던 기인이 어느새 무색무취한 탑솔러가 되어버렸으며, 그나마 테디가 건재하다고는 하나 나머지 라인의 부진이 너무나도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서포터의 경우 호잇과 모함 둘 중 누가 출전해도 파멸적인 폼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인지라 너무나도 전망이 어둡다. 상체의 폼만 봐도 광동이 T1의 상대가 될 수 없는데, 그나마 유일한 상수가 존재하는 바텀도 서포터의 기량 때문에 제대로 된 결투를 하기 어려운 상태다. 게다가 스프링 스플릿 내내 지적받있던 약한 운영능력, 팀소통의 부재도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기에 더더욱 승리를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3.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2경기 1세트
(2022. 06. 29.)
WIN 27:55 LOSS
10/8/23 T1 KDF 8/10/23
55.0k 43.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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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ornn_portrait.png 미드 오른 328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8. 05. 서머 9주차
HLE Chovy
광동은 다시 모함 대신 호잇이 선발 출전한다.

초반에 비에고가 땅굴에서 뒤를 봐주고 있었지만 이를 이미 와드로 보고 있었던 T1이 신짜오를 불러 삼조격 충전 이후 점멸-평타를 연계시키며[12] 먼저 케일을 잡아내면서, 케일을 키워야 하는 조합에서 케일의 힘을 쭉 빼내는 데 성공한다.

T1이 중간중간 잘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13] 골드 차이를 만 골드까지 벌리면서 광동을 압도적으로 찍어 눌렀다. 반면 광동은 밴픽, 인게임 플레이 모두 엉망이었는데, 아지르가 선픽이 됐음에도 오른을 미드로 돌리는 의아한 판단을 보여줬고[14], 케일을 제외하면 4명이 노딜이라는 점을 T1에게 완벽하게 공략당하면서 패배했다.

여담으로 이 세트에서 오너가 POG를 받게 됨으로써, T1은 전원 POG를 받게 되었다.

3.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2경기 2세트
(2022. 06. 29.)
LOSS 31:16 WIN
2/12/3 T1 KDF 12/2/34
52.6k 57.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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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에서 노딜 조합의 약점을 피드백한 광동이 다시 누우면서 한타 유지력에 강점이 있는 조합을 가져왔다. T1은 한타 단계에서 상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는지 게릴라전을 벌이며 사이드 주도권도 가져가며 CS를 계속 리드해갔지만 오브젝트 한타를 피하면서 광동이 오브젝트 이득을 가져갔으며, 바론 한타에서 광동이 조합 특유의 유지력을 통해 T1을 전멸시키며 단번에 넥서스를 접수, 세트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해설진들의 말대로 T1이 잘 가다 말고 욕심을 과하게 내다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경기였다. 실수가 몇 번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사이드 주도권도 쥐고 미드 타워도 2차까지 해치운 상태라, 그나마 3개의 용 스택 정도만 빼면 불편할 것도 없었던 게임인데, [15] 무리하게 바론 앞에서 한타를 열다가 스웨인이 뒷라인 보조술사들의 보조를 받고 비빌 수 있는 구도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한타를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16]

이 경기가 끝나고 테디가 LCK 통산 4번째 1800킬을 달성했다.

3.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2경기 3세트
(2022. 06. 29.)
LOSS 38:51 WIN
10/19/27 T1 KDF 19/10/56
71.0k 73.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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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ashe_portrait.png 바텀 애쉬 305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1. 08. 28. 서머 결승전
DK Ghost[17]
이현우: 밴픽이라는 게 수입할 건 수입해야 되거든요! 애쉬, 세라핀 이런 거!

광동은 1세트에서 픽했던 미드 오른을 다시 픽하며 우틀않[18]을 선보였고 이어서 애쉬-세라핀 바텀 듀오를 뽑더니 단식 서포팅형 원딜러 애쉬+먹는 비원딜 서포터 세라핀이라는 기이한 빌드를 꺼내들었다.[19] LEC에서 Astralis가 사용하며 비원딜 세라핀이 매우 핫했는데, 이를 발빠르게 수입해온 것. 단 그때는 세라핀-파이크였는데, 광동은 파이크 대신 애쉬를 픽하며 정말 R만 누르면 되는 R키 조합을 완성시켰다.

초반 3분 50초만에 오공과 오른이 잘리면서 광동 입장에서 게임이 어려워졌으나, 6분대에 제우스의 갱플을 오른 궁으로 물어서 잡는 것을 시작으로 9분대 애쉬 궁으로 다시 갱플을 물어 잡으면서 상황이 뒤집히기 시작했고, 15분 전령 싸움에서 애쉬, 오른, 오공, 세라핀의 CC기가 연달아 들어가며 광동이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고 에이스를 띄우면서 광동이 T1을 점점 강하게 압박해 들어간다.

2매치와 비슷하게 한타 유지력을 앞세우며 오브젝트를 꾸준히 챙겨간 광동이 바람용의 영혼까지 획득하며 T1 조합에 비해 부족한 기동력을 보완한 덕에 조합의 약점은 가리고 강점만 더욱 살릴 수 있었다. [20] 거기다 쿨감템을 갖춘 테디의 애쉬 궁 쿨이 거의 20초대에 진입하며 한 발 한 발 쏠 때마다 굉장히 위협적이라 T1은 화들짝 놀라서 스펠을 하나씩 뺄 수밖에 없는데[21] 애쉬 입장에선 쏘자마자 쿨이 거의 반은 돌아오니 맞으면 좋고 안맞아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계속 쏴 맞출 때마다 이득을 보는 그림이 나왔다.[22] 중간중간 제우스의 갱플과 구마유시의 징크스가 광동에게 반격을 먹이는 장면이 나오기는 했지만 광동의 단단한 조합과 고립된 챔프를 놓치지 않고 끊어주는 등의 개선된 운영에 T1이 조금씩 흔들리다가 패배했다.

결과적으로 T1은 평소에 선호하던 픽 위주로 조합을 갖췄으나 인게임에서 잘 풀리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다. 갱플랭크는 애쉬+세라핀을 위시로 한 장거리 이니시에 내성을 갖고 있었고 후반가면 애쉬와 세라핀에 비해 딜링 기댓값이 훨씬 높은 징크스에다 그 원딜을 지켜줄 수 있는 탐켄치도 있었던 만큼 탑-바텀 캐리 구도의 기반을 만들기 위한 초반 플레이가 매우 중요했는데, 광동이 초반 탑 바텀 교전에서 조금의 이득을 본 뒤로 선공권과 운영 주도권을 쥐고 계속 흔들어대자 T1은 원하는 전장을 선택하지도, 좋은 진형을 갖추지도 못하고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다 패배한 것이다.

이 경기 이후부터 광동의 메타 해석에 대해서 여러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LEC부터 시작된 세라핀+@ 봇듀오의 효용성과 내구력 패치 이후 유지력 메타로 해석한 LEC와 광동의 밴픽을 각 팀이 어떻게 따라갈 것인지가 남은 3주차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23][24]

3.4. 총평

파일:20220629_KDF vs T1.jpg
성승헌: 결국 T1의 연승은 여기서 끊길 듯 보입니다! 또 한번의 흐름이 광동으로 넘어갑니다!
말 그대로 대이변이 일어났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T1의 연승을 끝낸 건 3강으로 묶였던 젠지도 담원도, 강팀으로 급부상한 DRX도 아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연패 속에서 허우적거리던 광동 프릭스였다. 특히 2022년 1월 12일부터 시작된 T1의 LCK 연승가도는 기묘하게도 그 최초 시작점이었던 광동 프릭스와 과거 팀메이트였던 엘림, 테디, 호잇의 손에 의해 깨지게 되었고, 광동 프릭스는 날짜로 따지면 무려 168일만에 T1의 넥서스를 연속으로 파괴하는데 성공한 최초의 팀으로 등극함과 동시에[25] T1의 LCK 연승 기록을 24연승에서 끝내버렸다.

특히 광동 입장에서는 1세트외 3세트의 미드 오른, 2~3세트의 세라핀과 3세트에 나온 단식 제국 애쉬 등 유럽 혹은 북미에서나 보일법한 양상을 띄었는데, 그것도 라인 주도권에 미친 리그라는 평을 자주 받는 LCK에서 기존의 LCK 팀들이 전혀 선보이지 않았고 크게 상상하기 힘든 챔피언들을 꺼내어 승리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반향을 불러 일으킨 상황이다. 그리고 밴픽적으로 메타 고착화가 다른 여타 리그에 비해서 유독 더 심한 LCK 리그의 기조와는 다르게 이번 광동이 T1과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번뜩임은 많은 팀들에게 영감을 줄만한 여지를 남기게 되었고, 이후 여하와 상관없이, 본인들의 부족한 부분을 창의성을 통해 메꿨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만한 모습과 결과까지 드러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전까지 부진했던 호잇이 제대로 정신을 차린 상황에 테디까지 날뛰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는데, 팀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었던 호잇의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차선책으로 바로 세라핀을 선택하였고, 그것도 원딜을 단식 서포터로 굴려 세라핀을 바텀 AP 캐리로 육성하는 변칙적인 전술을 활용하여 라인전을 상쇄하는데 일조하면서, 물몸인 세라핀이 죽지 않고 몇 번을 산 것이 결국 역전승을 거두는데에 가장 큰 요소로 작용했다. 거기에 팀의 마지노선으로 날카로운 CC기를 쉴새없이 꽂아넣은 테디, 호잇만큼은 아니지만 부진하고 있단 평가를 받으면서 광동의 하락세에 한몫하고 있었던 기인은 화려한 부활을 선보이며 게임의 클러치 플레이어가 되었고[26], 같이 쌍으로 부진하다가 손에 오른과 스웨인을 쥐어줌으로서 적재적소에 기여도를 이룬 페이트와 한타에서의 묵직한 한방을 적절히 보여줬던 엘림의 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마치 실전 감각을 크게 끌어올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광동이 이 경기에서 팀적으로 요행에 가까운 불꽃같은 면모를 발휘한 것인지, 아니면 24연승을 달리고 있던 T1에게 제대로 일격을 먹인 이 경기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인지는 향후 경기에서 더 주목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정파가 아닌 바텀 라인전을 변칙적으로 가져가면서 게임을 파괴하는 사파픽을 활용하여 최대의 변수까지 발휘했으나, 이것이 과연 다른 정석 조합도 꿰뚫을 수 있는 조합인지는 검증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 그리고 호잇이 다른 챔피언을 쥐었을 경우에 보였던 부진[27] 문제를 단순히 변칙적인 전략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에 빗대어 전반적으로 바텀 라인전 체급 성장의 의문과 팀적으로 산적해 있는 불신들을 다음 경기를 통해서 타파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반대로 T1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밴픽과 변칙 전술에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는데, 특히 오너가 3세트에서 리 신을 뽑아들어 초반까지 3/0/0으로 크게 흥했지만 내구도 패치의 영향으로 초중반부 킬각이 예전보다 잘 안 나왔던 것과 그 이상의 스노우불을 굴리지 못한 것이 적지 않은 화근이 된 셈이 되었다. 거기에 팀의 딜링과 핵심을 책임져야 할 페이커와 구마유시의 폼이 저점을 찍은 것이 문제가 되었다는 점과 3세트에는 특히나 이니시 챔피언은 적고 나르의 과성장에 호잇의 세라핀이 에어본 제외 CC기 면역인 수은 장식띠를 구입하면서 변수가 더더욱 줄게 되었던 반면 리산드라의 진입에 부담이 가해져 줄타기에서 넘어지는 상황과 더불어 테디가 수도없이 쏴대는 애쉬 궁을 버텨내질 못한 것은 이미 결과로 증명이 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T1이 질뻔한 경기들이 여럿 있었고 그런 불리한 경기를 깜짝 바론오더로 뒤집은 경기가 적잖이 나왔었는데, 이런 플레이 스타일까지 분석당해 통하지 않았던 것과 날개를 펼치다가 사이드에서 짤리거나 한타에서 크게 한번 패배하는 경우에 급격하게 집중력을 잃고 모조리 무너지는 문제가 계속해서 지적됨에도 해결되지 않은 듯한 모습은 곧 경기 패배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게 되었다.[28]

고로 T1 입장에서는 LCK 팬들 여론이 무지성 비난과 비판이 아닌 이상 의외로 연승이 끊긴 것과 T1 선수들이 잘 해내지 못한 플레이보다는 별개로 광동이 매우 잘했다보니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잘 준비해와서 질만 했고 국제전 가서 당하느니 지금 빨리 겪고 발전하는게 낫다는 반응에서 위안을 삼고. 말마따나 T1도 이미 부담을 겪지 않는다[29]라고 하지만 LCK서의 오랜만의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발전의 거름으로 잘 사용하여 곧 다가올 DRX나 젠지와의 상위권 대전을 잘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도출된 셈이고, 이와 반대로 광동 입장에서는 팀이 침체되었던 상황에서도 해당 경기에서 보여줬던 번뜩임을 통해 분위기를 새롭게 쇄신할 수 있을지 그리고 꿀챔을 찾음으로써 과연 다른 팀에게도 얼마나 많은 영감을 끼치고 LCK 메타의 고착화보다는 다양성을 만들어 줄 지는 큰 의문이 따를 수 있으나 당장 해당 경기를 통해 큰 기대를 받게 되었다는 점은 분명해졌다.

4. 1일차 여담

4.1. 변칙적인 밴픽과 업셋

3주차 1일차의 두 경기는 모두 전승을 달리던 DRX와 T1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결과는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 프릭스의 대승이었다. 아프리카TV 승부예측에서는 리브 샌드박스가 4.71배, 광동 프릭스는 무려 8.16배의 역배를 터뜨렸다. 네이버 승부예측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5%이며 광동 프릭스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은 단 2%밖에 되지 않았다. 52000여명 중 두 경기의 결과를 모두 맞춘 사람은 단 128명(0.2%)밖에 되지 않았다.[30] #

오늘 매치에서 이러한 업셋이 일어난 배경에는 물론 좋은 경기력과 팀워크가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변칙적인 밴픽 전략이 주요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2픽으로 미리 뽑아두었던 아지르를 탑으로 올려 갱플랭크를 카운터치고 막픽으로 르블랑을 뽑아 아리를 카운터치며 클로저의 아지르 숙련도 문제를 해결하고 스왑 심리전에서 승리하였다. 밴픽 전략을 통해 가장 쏠쏠한 재미를 본 팀은 광동 프릭스다. 광동 프릭스는 미드에 오른을 기용하는 한편, 바텀에 단식 세나 혹은 애쉬와 함께 비원딜 세라핀을 뽑으며 호잇의 불안정한 폼과 부족했던 플레이메이킹을 보충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러한 변칙적인 밴픽 전략이 유의미한 결과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앞으로 솔랭과 대회에서의 밴픽 구도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상대적 약팀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승리를 꾀할 수 있을 것이며 강팀들은 이를 적절히 방어하고 활용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4.2. T1 팬덤의 관람 매너에 대한 비판

그 와중에 광동 프릭스의 승리 선수 인터뷰에서 광동 응원석에 앉아있던 T1의 팬 관중들이 전부 나가버리면서 듬성듬성 남아서 치어풀을 들고 있는 광동 팬 관중이 카메라에 비쳐지면서 T1 팬덤의 관람 매너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기 시작했다. T1 응원 좌석도 아니고 광동 응원석에서 앉아있다가 나가버린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중. 롤파크 직관 좌석은 중립석과 양팀 응원구역이 각각 나뉘어있고 좌석별로 티켓팅도 따로 받는다. 비록 상대팀 응원석을 예매해서 자기 팀을 응원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그 상대팀 관중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하고 무례하게 느껴질 만하다. 그리고 승리팀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승리팀 응원석에 있는 관중들의 박수와 축하를 받는 것이 정상인데, 자기 팀 응원석이 듬성듬성한 것을 지켜볼 인터뷰 선수들에게도 예의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사실 몇년 전부터 티원 팬덤의 상대 팀 팬석에서의 비매너 행위는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고 비판받아 왔다. 오늘의 광동전 뿐 아니라 지난 1주차 KT-T1전에서도 중립석 뿐만 아니라 KT 응원석에서까지 노골적으로 T1 응원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KT 마갤 등, KT 팬 커뮤니티에서 말이 많았고( #) 이로 인해 쌓였던 부정적인 인식이 T1의 연승 유지 실패로 팬덤 분위기가 크게 식은 날에 제대로 터진 것이다.( #, #, #)

단, 이 문제는 T1 팬덤이 크다 보니 다른 모든 팀 상대로 다수의 위치에 있다보니 생기는 일일 뿐, 타 팀 팬덤도 본인들이 다수가 되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로 이날 있던 DRX 대 LSB전에서 LSB의 프린스 선수가 이에 대해 직접 좋지 않은 심경을 표할 정도로( #) 타팀 응원석에서 응원하던 DRX 팬의 모습도 지적되었으며, 그걸 보고 안타까워하던 LSB 팬덤도 더 작은 팬덤을 가진 프레딧 브리온 상대로 응원석 매너를 지키지 않는 모습( #) 등을 보면 아직까지 성숙한 LCK 관중 응원 문화 자체가 정립되지 못한게 문제로 보인다.

이러한 사건들이 올해에 들어 유독 자주 발생하다 이번에 심하게 터진 것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LCK 관중 문화가 환기되어야 하고, 응원하러 가는 팬들 역시 계속 터지는 문제를 직시하고 솔선수범하여 개선할 의지를 드러내야만 할 것이다. 또한 각 팀간 좌석을 분리하고 관리를 하지 못한 라코의 방관 또한 문제이기도 하므로 여러모로 바람직한 관람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개인, 단체를 넘어 협회의 노력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5. 23경기 BRO 1 : 2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3경기
(2022. 06. 30.)
Fredit BRION 1 2 Hanwha Life
Esports
× × ×
5패 결과 1승 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3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3세트
김태훈
(Lava)
김장겸
(OnFleek)
김홍조
(Karis)
전패팀 vs 전패팀의 연패를 끊기 위한 단두대 매치가 성사되었다. Match of the Weak 둘 다 연패를 끊어내고자 하는 각오를 가져야 하는 이상, 이 둘은 더 이상 물러설 것도 없는 멸망전. 한화생명은 적어도 세트승이라도 기록하고 있지만 스프링부터 이어진 매치 연패가 어느덧 12까지 카운트되었고 프레딧 브리온은 현재 4연패, 그것도 4경기 모두 세트승도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DRX와 농심을 상대로 1세트를 따기도 했지만, 결국 심각한 운0으로 인해 풀세트 접전 이상의 결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지난 2주동안 충격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했어도, 3세트를 마냥 가위바위보만 해서 따낸 것은 아니다.[31] 하지만 프레딧 브리온전에서도 앞서다가 자멸하는 모습을 똑같이 보인다면 따냈던 3개 세트가 모조리 평가가 박해질 수밖에 없다.

프레딧 브리온은 스프링에서의 선전을 토대로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팀이지만 서머에서는 세트 승도 못 거둔 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매치에서도 별 다른 모습이 없으면 그 기록이 무색하게 되어 더 깊은 침체에 빠질 수 있기에 프레딧 브리온에게는 가장 절실한 매치이고 세트승도 거두지 못한 이 상황이 더더욱 위기인 것이기에 일단은 세트승이라도 거두고 그 기운을 받아 매치승도 달성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변수는 특정 라인, 조커픽 여부보다는 1세트 승리 팀이 어디냐라는 것. 프레딧 브리온이 1세트 진영 선택권을 가지기에 블루 선픽이 유력한 마당이라지만 블루든 레드든 한 번도 못 이겼고, 한화생명도 1, 3세트 + 레드 진영 전패라는 환장할 기록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누가 패배하든 여러모로 대미지가 갈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5.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3경기 1세트
(2022. 06. 30.)
WIN 41:31 LOSS
13/5/44 BRO HLE 5/13/14
74.1k 60.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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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23
1세트 교체 출전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LCK_JGL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전어진
(Raptor)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엄성현
(UmTi)

브리온은 랩터가 선발로 출전한다.

브리온은 스웨인을 중심으로 한 단단함을, 한화는 아리-오른을 통한 플레이메이킹과 트위치-유미를 통한 후반부 캐리력에 집중한 조합을 각각 가져갔다. 연패팀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는 싸움이었던 만큼 쉬지 않고 난타전이 이어졌으나, 한화는 바텀을 방치하다시피 하면서 트위치-유미 조합의 성장이 정체되었으며 폼이 올라온 브리온의 라인전에 한화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코어템을 올려서 최전성기에 들어온 스웨인을 앞세운 브리온의 유지력에 한화가 조금씩 밀리게 된다. 한화의 상체는 스웨인의 탱킹을 막을 만한 수단이 없었고, 트위치-유미의 조합도 한타에서 큰 재미를 못 보자 다급해진 한화의 무리한 용 트라이 과정에서 비에고가 강타싸움으로 바람용을 스틸하면서 영혼을 가져갔고, 화가 잔뜩 난 한화가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과감한 바론 트라이나 한타 시도를 하다가 바람용 영혼을 두르고 궁을 켜고 달려드는 스웨인의 진군에 크게 데이면서 브리온 쪽으로 상황이 일방적으로 흘러가면서 넥서스가 깨졌다.

5.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3경기 2세트
(2022. 06. 30.)
WIN 33:02 LOSS
17/8/35 HLE BRO 8/17/14
66.4k 59.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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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온이 바텀 원딜로 챔피언을 5밴, 한화가 미드 하이브리드 원딜 챔피언인 코르키와 남은 바텀 원딜 챔피언 둘을 밴하면서 도합 원딜 8밴으로 시작했다. 그러면서 갱플-오공-징크스라는 한타파괴 조합을 뽑은 한화생명이 초반부터 우위를 잡으며 웃고 시작했고, 브리온의 상체가 연달아 터지면서 한화가 게임을 크게 앞서 나가게 됨과 더불어, 한타 단계에서도 성장 차이가 매우 크게 벌어진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실제로 중반까지 킬 스코어가 11 대 2까지 벌어질 정도로 한화생명이 원사이드한 게임으로 이어가고 한화가 바다용 영혼까지 매우 쉽게 가져갔다.

그 과정에서 한화가 브리온의 본진을 여러 차례 초토화시키면서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까지 전부 날려버리지만 브리온의 필사적인 항전으로 브리온 본진에서 모건-라바 뒷텔이 제대로 작렬하며 순식간에 4킬 + 제압골드 + 장로 용을 섭취하며 게임을 비벼내는 데 성공하여 상황이 혼돈으로 빠져든다. 그러나 기본 성장력이 좋은 한화가 바다용 버프를 앞세우고 괴물이 된 징크스가 한타를 연달아 터트리기 시작했고, 결국 포탑 차이가 너무 벌어져 2번째 바론을 먹고 온 한화생명에게 고속도로가 뚫려있던 브리온이 정리당하고 넥서스가 터지면서 게임이 3매치로 넘어갔다. 마지막에 쿼드라 킬을 기록한 갱플랭크의 펜타킬을 위해 우물 다이브를 감행했지만 아지르에게 킬이 넘어가며 펜타가 안 뜬 게 백미.

결과적으로 2세트의 한화생명이 제대로 터진 경기였다. 그것도 스프링에서 필패였던 징크스 잡은 쌈디와 이번시즌 나르 외엔 못 믿을 두두, 시그니처지만 전세트 신짜오로 부진한 온플릭을 끼고 있었음에도.

5.3. 3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3경기 3세트
(2022. 06. 30.)
LOSS 29:36 WIN
3/9/7 BRO HLE 9/3/31
45.3k 54.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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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Ocean, dragonsoul=)]
두 팀에게 있어서는 그 BGM이 나와도 이상할리가 없는 정말 중요한 세트. 탑에서 인기가 많은 갱플을 양팀이 모두 의도적으로 무시하며 하고 싶은 밴픽을 하는 신기한 광경이 나왔다. 결과물은 전시즌을 연상케 하는 클래식한 조합을 서로 완성. 하체에서 한화가 탐켄치를 잡아내는 득점을 했지만 너무 과감하게 들어가다가 오히려 한화의 아지르와 볼베가 잘리는 사고가 난다. 서로 하이퍼캐리형 원딜러를 가지고 키워보겠다는 생각인지 20분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산발적 교전만 이어졌다.

그러나 20분에 아지르의 궁 대박으로 탑에서 고독한 미식가를 찍으며 밥을 맛있게 먹었던 아펠을 퍼올려서 끊어버린 뒤[32] 바론까지 손쉽게 가져가고 징크스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브리온은 아펠을 잃고 바론까지 젠틀하게 내주면서 흔들린 것인지 1라운드의 냉철한 운영이 사라지고 수동적으로 한화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 바텀 한타에서 서로 견제를 하고 있을 때 위로 돌아간 카밀이 구국의 결단을 내리고 이니시를 걸려고 했지만 그걸 간파한 한화의 CC기를 연달아 맞으면서 선 채로 죽어버렸고, 기세를 얻은 한화가 전 라인에서 이득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결국 한차례 더 고립된 카밀이 터져버리면서 게임이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어진다. 이쯤에 이르자 한화의 노림수대로 카갈이고 나발이고 들어오는 것 자체를 차단하고 볼베와 잭스가 상대 딜러를 물어 죽인다는 전술이 막힘없이 펼쳐졌다. 여기에 한타 단계에서 아지르의 퍼올리기가 유효타를 만들기까지 하면서 브리온이 힘없이 패배, 넥서스를 내주었다.

카리스가 중장비 전문점 출신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적을 제대로 퍼올리면서 매치 13연패 위기서 팀을 구해내고 3세트, 레드 진영 전패 기록까지 부숴버렸다.

5.4. 총평

파일:20220630_BRO vs HLE.jpg
이현우 : "한화생명 가나요? 파괴전차 드디어 시동 걸리나요?"

고기는 먹어본 놈이 잘 먹고 세트승이라도 해본 팀이 매치승도 한다는 것을 증명하듯 전패팀 간의 멸망전은 한화생명의 2:1 승리로 종료되었다.

승자가 된 한화생명은 어찌되었든 서머 4연패와 매치 12연패를 모두 끊어내며 귀중한 1승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1세트는 우리가 늘 봐오던 그 한화생명의 모습으로 원사이드하게 멸망했지만, 절치부심하여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3세트 및 레드 진영의 저주 역시 본인들의 손으로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남아있는 대진이 KT-리브 샌박-담원-T1으로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해볼만한 팀들인 KT와 샌박에게 승리를 따내고, 리그의 강호로 꼽히는 담원과 T1을 상대로 선전한다면 잘 관리된 승점을 바탕으로 2라운드에 플옵 경쟁에 뛰어들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오늘 승리는 한화생명이 잘한 것보다 브리온이 자멸한 부분이 좀 더 컸기 때문에, 이 부분에 관해서는 보완이 필요할 듯 하다.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이번 시즌 첫 세트승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대로 역전패 당해버리며 전패 행진을 이어가게 되었는데, 이번 경기에서의 패배가 프레딧 브리온에게 너무나도 씁쓸한 점은 상대가 최하위 후보였던 한화생명이었던 점도 있지만, 한화생명의 폼이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특히 중간에 한타대박을 내긴 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벌어져 패배했던 2세트는 그러려니 하더라도 3세트의 경우에는 분명 한화생명이 억지 다이브나 인원 배분 미스로 인하여 헤나가 폭풍성장을 하고 있어서 그대로 후반으로 갔을 경우 프레딧 브리온에게 훨씬 웃어주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실수로 인해 역전패를 당해버렸고, 한화생명에게도 진 상황에서 브리온의 남은 대진운을 평가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으며, 어떻게든 절치부심하여 1승이라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할 듯 하다.

6. 24경기 NS 0 : 2 GEN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4경기
(2022. 06. 30.)
NongShim
REDFORCE
0 2 Gen.G
× × - -
2승 3패 결과 5승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4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박재혁
(Ruler)
브리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젠지와 한화생명을 상대로 승리당한 농심의 대결.

사전예상은 대부분 젠지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젠지가 2:0으로 압살한 한화생명에게 패배 직전까지 갔던 농심의 저번주 폼만 보아도 알 수 있지만 농심은 스프링에 이어 서머에서도 여전히 선수들의 높은 이름값에 반비례하는 환장하는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반면 젠지는 5명 모두가 캐리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초 체급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젠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

농심 입장에서 유일한 희망이라면 여전히 도란의 폼이 오락가락하는 점과 젠지의 뜬금포 약자존중 정도. 다만 칸나 역시 직전 경기에서 딱히 좋은 폼을 보여주진 못했으며 젠지의 약자존중 역시 스프링에서 딱 1번 나왔음을 상정해볼 때 이 시나리오는 너무나도 희박한 확률이다. 상성마저도 농심의 편이 아닌데, 농심은 다이나믹스 시절부터 젠지전 매치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불황이 예상된다. 다만 3주차 첫 날 경기서 약체라 평가 받은 샌박과 광동이 변수픽으로 제대로 허를 찌르고 후벼파서 이겼기에 농심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하다.

여담으로 전날 DRX와 T1이 리브 샌드박스와 광동에게 제대로 업셋을 당하며 젠지는 유일한 전승팀이 된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 만약 농심이 승리하게 된다면 3주차만에 LCK에서 전승팀이 사라지게 된다.

6.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4경기 1세트
(2022. 06. 30.)
WIN 34:06 LOSS
12/4/25 GEN NS 4/12/12
67.3k 56.0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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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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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쪽에서 나미를 뺏어오고 젠지 쪽에서 유미를 선택했다. 쵸비가 요네를 선택했고 비디디가 조이를 꺼내들었다.[33]

젠지의 루시안 픽에 맞서 에포트가 나미를 뺏어왔지만, 그대로 멸망했다. 물몸인 나미는 뽀삐가 다이브를 가는 족족 죽어나가면서 루시안의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갔고, 고스트의 제리가 바텀에서 루시안과 맞다이를 하다 궁극기를 얻어맞고 터질 때는 탈진 점멸 궁을 다 들고도 쓰지 않은 게 확인되는 등 안 좋은 의미로 엄청난 플레이를 보여줬다.

제대로 큰 루시안은 정글 없이 타워 다이브를 하는 등 미친듯한 라인전 능력을 선보였고, 바텀이 박살나는 동안 탑에선 케일과 요네라는 후반 성장성이 높은 챔피언을 갖고도 라인전이 밀리지 않으며 후반 보험까지 든든하게 들었다. 결국 루시안의 폭발적인 딜링이 게임 중후반까지 이어지면서 젠지가 무난하게 압살했다. 루시안이 워낙 커서 그런지 요네가 탱템을 갔는데[34], 딜 부족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영혼해방과 운명봉인의 적절한 사용으로 쵸비가 왜 요네로 고평가받는지를 증명했다.

룰러의 POG 수상으로 젠지의 모든 선수들이 POG를 수상하게 되었다.

6.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4경기 2세트
(2022. 06. 30.)
LOSS 27:47 WIN
5/13/14 NS GEN 13/5/37
44.0k 53.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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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karma_portrait.png 미드 카르마 333일 만에 등장
지난 경기: 2020. 08. 01. 서머 8주차
NS Gori
쵸비가 커리어 통산 54번째 챔피언으로 카르마를 꺼내들었다.

젠지의 조합이 자칫하면 노딜 조합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조합이었으나, 또 바텀 라인전이 박살나며 의미가 없어졌다. 첫 다이브를 1:1 교환을 하면서 무난히 넘기나 싶었지만, 전령 한타에서 젠지가 전령을 먹는데 성공하면서 이 전령이 바텀에 풀리고 농심의 바텀 타워가 깨졌다. 드레드가 탑에 힘을 주면서 칸나가 도란을 상대로 라인전을 압박했으나[35], 죽이지는 못하면서 스노우볼이 굴러가지 않았다.

그 결과 카르마와 오공만으로 젠지의 딜은 충분해졌다. 마지막 한타에서 비디디가 슈리마 셔플을 시도했지만 룰러가 초시계로 넘기면서 레나타만 죽었고,[36] 농심이 모든 것을 퍼부어 룰러를 따내긴 했지만 젠지의 상체 3인방이 농심의 남은 챔피언들을 모조리 쓸어버리면서 젠지가 승리한다. 특히 쵸비는 미드 카르마를 처음 꺼냈는데, 분명 제국의 명령을 위시한 서폿 아이템을 갔음에도 10명 중 딜량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6.3. 총평

파일:20220630_NS vs GEN.jpg

어제의 업셋 데이로 인해 유일한 전승팀이 된 젠지였는데, 극상성 팀인 농심을 철저히 짓누르며 전승 무패 가도를 달림과 동시에 단독 선두로까지 뛰어올랐다. 이긴 세트 모두 POG를 수상한 룰러는 루시안과 애쉬로 폭발력을 보여주며 팀의 전승행진을 이끌었고 쵸비 역시 시그니처 픽인 요네는 물론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픽한 카르마로도[37] 서포팅과 딜링 양면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활약상을 이어갔다. 유연한 드리블링을 보여주며 기량이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입증해보인 도란은 덤.

반대로 농심은 한화에게 첫 매치 승리를 헌납할뻔한 모습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운0이 터질 틈도 없이 체급부터 심하게 차이가 나면서 예상보다도 더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특히 바텀은 고스트의 최전성기였던 20시즌에도 라인전을 찍어눌렀던 룰러의 무자비한 라인전 능력 앞에 베릴이 빠지고 에포트라는 혹이 붙으니 두 세트 모두 처참하게 터지면서 게임이 넘어가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고, 2세트에서는 정글러인 드레드마저 치명적인 실수와 의아한 플레이를 연이어 보여주며 패배에 큰 공을 세워버렸다.

경기 후, 룰러는 LCK 유튜브의 챔피언을 합성한 1, 2경기 썸네일을 보고 "고소할게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7. 25경기 KT 0 : 2 DK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5경기
(2022. 07. 01.)
kt Rolster 0 2 DWG KIA
× × - -
1승 4패 결과 3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5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김건부
(Canyon)
직전 경기 0:2 패배로 쓴 맛을 맛 본 두 팀의 대결. 담원은 3위 경쟁을 위해, KT는 6위 경쟁을 위해 꼭 잡아야 할 경기.

담원은 이전 2주차에 젠지와 T1을 연달아 만나며 불안한 바텀과 피넛-오너에게 지워진 캐니언과 함께 '강팀판독기아'라는 조롱만 얻었다. 밴픽도 단조로워져 승리 공식도 좁아진 상황이다. 그나마 쇼메이커는 기복은 있다지만 어느정도 폼을 찾아가는 모양새고[38], 너구리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하지만 스프링에 비하면 훨씬 나은 모습을 보이며 담원의 가장 큰 구멍이던 탑을 제대로 틀어막아주고는 있다.

KT의 경우는 아리아와 커즈가 꾸준히 상수를 기록하며 오너-페이커와 호각세 내지 우세를 기록할 수준까지 발전했고, 라스칼은 지난 경기 역캐리를 보여주긴 했지만 아직은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단조롭고 허술한 단방향식 운영이 꾸준히 발목을 잡아 후반 캐리 조합을 들고 가도 게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불안한 에이밍과 대체적으로 무색무취인 라이프까지 더해져 지난 시즌 9위 팀 리브 샌드박스에게 0:2, 그것도 2세트 연속 역전패를 당하는 등 힘든 경기를 이어나가고 있다.[39]

관건은 바텀.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양측 바텀 중 누가 승리할지가 주목된다.

KT에서 아리아 대신 빅라를 선발로 냈다. 빅라의 이번 시즌 첫 출전.

7.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5경기 1세트
(2022. 07. 01.)
LOSS 28:14 WIN
6/19/17 KT DK 19/6/46
46.1k 58.3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DWG 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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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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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25
1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kt 롤스터 심볼.svg 파일:LCK_MID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대광
(VicLa)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이가을
(Aria)
강승현: MSI에서도 저런 장면이 나오긴 했었는데... 리산드라있으면 뭉쳐서 바론 플레이 하는 거 좀 위험하거든요!
담원의 바텀이 라인전이 강한 애쉬 - 탐 켄치 조합을 들어놓고도 라인전을 대패한다. 조합 상 KT의 중후반부 힘이 더 강력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라인전도 KT가 앞서 나갔기 때문에 KT가 상당히 유리한 구도였다. 그런데 용에서 KT가 애쉬와 탈리야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고 역으로 담원의 너구리와 쇼메이커가 19서머 킹존전 3세트가 떠오르는 에이스를 만들어 내며 분위기에 균열이 일어난다. 이후 20분 경, KT가 바론 트라이를 하다가 리산드라가 바론을 빼앗고 궁이 대박나면서[40] 담원이 한타 대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에이스가 떴고 게임이 완전히 뒤집혔다.

바론 한타로 거의 완벽히 뒤집힌 상황에서 KT의 마지막 변수인 전령을 풀었으나, 정작 호송해야할 본대가 담원에게 쫒겨 도망가고, 결국 혼자 남은 전령은 문자 그대로 삭제됐다. 이때부터 KT는 무리하게 오브젝트를 견제하려다 역으로 잘려나가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다가 2차 바론 둥지 앞 한타에서 KT가 찢겨나가며 담원이 그대로 넥서스를 밀어버리고 승리를 가져갔다.

KT의 패배요인은 결국 조급함이라고 볼 수 있다. 오른의 힘으로 적당히 눕기만 해도 후반을 도모할 수 있었을텐데 3번째 용을 둔 한타에서 2 초시계를 위시한 담원에게 한번 찢겨나가고도, 무리하게 바론을 치다가 뺏긴 채 대패하여 이기고 있던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었다. 이후로도 오브젝트에 집착하듯 오브젝트에 집적거리다 담원에게 자꾸 킬을 내주며 담원이 차이를 계속해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특히 오른은 이후에도 팀을 따라다니느라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나중엔 나르와 렙차까지 크게 벌어지며 그나마 KT의 안배이던 후반조차 따라잡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됐다.

이 경기에서 쇼메이커는 5/0/11 DPM 699, 골드당 데미지 비율 162.1%, 킬 관여율 84.2%, 바론 스틸 1회로 리산드라 픽, 봉풀주 룬 선택의 근거를 모두 보여주었다.

7.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5경기 2세트
(2022. 07. 01.)
WIN 37:16 LOSS
23/10/46 DK KT 10/23/24
73.0k 62.9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kt Rol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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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Cloud, dragon2=Hextech,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초반에 담원의 세주아니가 나르를 솔킬내고 탑갱을 온 오공까지 비에고가 잡아내면서 담원이 득점을 했으나, 바텀에서 킬각을 보며 과감하게 다이브를 하다가 제리와 유미가 동시에 터지면서 징크스에게 2킬을 주면서 상하체의 상황이 정반대가 되며 미묘하게 돌아가게 된다. 9분대에는 세주아니와 나르가 더블KO를 당하고 곧장 바텀에서 비에고가 바텀커버를 가면서 제리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난타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KT가 고립된 세주아니를 잡아내면서 담원의 기세가 약간 죽었지만 바텀을 제외한 전라인이 담원이 앞서는 상황, 비에고가 더블킬을 내고 비에고가 집에 갔을 때 KT가 대승을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

KT입장에선, 잘 키워서 괴물이 된 징크스가 한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구도가 만들어졌으나, 유미가 탄 비에고가 부쉬에 숨어있다가 징크스를 물어 죽이고 노틸러스까지 잡고 징크스로 갈아타서 포킹을 퍼풋고 가면서 담원이 한타 대승을 이루고, 이후 미드에서 코르키가 역시 잘 큰 제리에게 터지면서 담원이 바론을 쉽게 가져간다.

결국 에이밍이 분투하긴 했으나, 담원이 징크스를 경계한 탓에 신난다를 터트릴 수 있는 상황이 쉽게 나오지 못했고, 징크스가 신난다를 터트릴 수 있도록 보조해야할 코르키는 몇번의 갱킹과 비에고의 추격에 성장이 더뎌지면서 사이드까지 돌지 못할 정도로 팀을 따라다니다 타이밍상 썩기 시작해 '발키리 셔틀' 이외엔 뭔가 해보지도 못하는 상황에서[41] 라인전을 쓰로잉으로 말아먹었으나, 비에고의 갱킹 등으로 숨이 붙기 시작해 끝내 왕귀를 끝낸 제리가 레이저마다 700~1000이라는 정신나간 화력을 뽑아내며 미드 럭스 왜 하냐 KT를 계속 몰아넣었고, 주요 타이밍마다 세주아니-비에고-제리로 이어지는 탄탄한 전선을 KT가 뚫지 못하고 담원이 오브젝트를 독점하며 마지막엔 넥서스까지 밟고 승리를 챙겨갔다.

결국 탑의 3연솔킬북극곰 모드를 각성한 캐니언의 2가지가 게임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라스칼은 무려 3연 솔킬을 허용할 정도로 너구리에게 아예 짓밟히며 결국 커즈가 탑에 턴을 소모하게 만들어 상대의 실수로 초반에 이득을 얻었던 바텀을 박살내지 못해 제리가 클 타이밍이 생겨버렸고, 반대로 이렇게 턴을 쓴 라스칼-커즈가 이득은 커녕 매운맛 너구리와 북극곰 모드로 각성한 캐니언에게 역으로 박살나며 상체 구도가 아예 박살나버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캐니언이 과거 스프링 시절을 연상시키는 하드캐리까지 보이며 상체차이를 걷잡을 수 없이 벌려버려 코르키-징크스로도 메꾸지 못할 정도로 세주아니-비에고-제리가 커버렸다.

다만, 담원도 이번 경기에서 100% 완벽한건 아니었는데, 너구리는 중간에 궁 미스로 여유롭게 딸 킬각을 결국 1:1 킬 교환이 이뤄졌고[42], 덕담은 비록 후반에 1인분을 했으나, 초반에 쓰로잉을 저질러 하마터면 패배의 원흉이 될 뻔 했다. 그나마 덕담의 실수가 덮일 수준으로 탑에서 너구리가 라스칼을 박살내고, 커즈가 탑을 수습하러 간걸 캐니언이 잡으며 캐니언이 크게 성장하여 이후 정글 주도권을 완전히 틀어쥐어 이후 바텀을 후벼파고, 쇼메이커가 코르키 성장을 방관해서라도 꾸역꾸역 바텀에 시간을 투자해 바텀에 숨을 붙일 정도로 상체 3인방이 활약했길래 망정이지, 하마터면 바텀이 아예 박살나 제리가 썩어버리고, 반대로 징크스가 크게 성장해 패배의 가장 큰 원흉이 될 뻔했다.[43] 이 부분은 피드백을 통해 보완되어야 앞으로의 일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7.3. 총평

파일:20220701_KT vs DK.jpg

담원이 약자멸시를 보이며 KT를 셧아웃시키고 승점을 챙겨갔다. 특히나 지난주 혹평을 받았던 쇼메이커와 캐니언이 각각 1, 2세트에서 팀의 승리를 견인해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쇼메이커는 불리한 상황에서 리산드라로 경기를 뒤집어내며 불안감을 가라앉혔고, 캐니언은 지난 주와 다르게 티어픽을 쥐어주자 다시 날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여전한 상수 너구리는 이전 경기에서 라인전을 박살내놓고 고립사를 당하곤 하던 것과 달리, 라인전 이후에도 준수한 포지셔닝과 파워를 이용해 탑 주도권을 계속 쥐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바텀. 특히 덕담은 1세트 애쉬로는 궁 적중률이나 기여도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데다, 라인전이 강한 애쉬-탐 켄치로 라인전을 압살하기는커녕 오히려 압살당하며 부진했다. 비록 2세트 후반에는 매우 강력한 포킹으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마저도 초반에는 쓰로잉으로 게임을 망칠뻔했고, 루시안과 함께 양대 필밴픽으로 꼽히는 제리를, 그것도 유미와 세트로 KT가 너무 쉽게 내줬다는 걸 고려하면 바텀이 담원의 족쇄라는 말이 나올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44] 그나마 켈린이 '탐 켄치'라는 티어 픽을 그럭저럭 소화할 수는 있다는 걸 보여준게 조그만 위안일 정도.

KT는 '인파이팅을 강점으로 삼던 팀'이라는 위세가 어디로 간건지 한타는 한타대로 꼬이고, 포지셔닝은 포지셔닝대로 안일하고, 이후 판단도 제대로 안서는 총체적 난국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철벽의 라스칼'이라 불리던 라스칼이 최악의 폼을 갱신하며 너구리에게 박살나고, 커즈는 상위권 정글러들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다는 걸 여실히 드러내며 1,2세트 모두 무색무취한 모습을 보인 게 컸다. 빅라는 분투하긴 했으나, 정작 아리아 대신 선발이 된 이유를 끝내 보여주지 못했고, 그나마 에이밍-라이프가 분투했으나 이미 망해버린 상체를 덮어줄 정도로 강하진 못했다. 결국 시즌을 거듭할수록 플옵에서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름값과 달리 스프링 성적이 실제 성적이라는 믿음만 확고해지는 악순환을 보여주고 있다.

8. 26경기 T1 2 : 0 DRX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6경기
(2022. 07. 01.)
T1 2 0 DRX
- × × -
5승 1패 결과 4승 2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6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문현준
(Oner)
강팀의 자격을 증명할 갈림길에 들어서다
3주차 Match of the Week 예고편 영상 中
3주차 Match of the Week이자 DRX의 지옥의 9연전[45] 그 첫 번째 경기.

직전 매치에서 T1과 DRX 모두 업셋을 당하는 대이변이 일어나며 분위기가 많이 묘해진 경기가 되었다. 두 팀이 이긴 팀과 진 팀도 관전 포인트인데, T1은 샌박을 2:0으로 잡고 광동에게 2:1로 패배했고, DRX는 광동을 2:0으로 잡았으나 샌박에게 2:1로 패배했기 때문. DRX를 이긴 샌박을 이긴 T1을 이긴 광동을 이긴 DRX

2021년부터 이어지던 기존의 LCK 3강은 T1-젠지-담원이였는데, 담원이 젠지와 T1에게 차례로 격파당하고 주저앉는 사이 DRX가 4승을 달리며 담원을 대신할 새로운 3강 체제의 구성원으로 떠오르나 했으나 샌박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급격히 찬물을 끼얹었다. 그래도 DRX가 티젠담 고사를 잘 치러낼 수만 있다면 젠지-T1 양강 구도를 다시 흔들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으며, 이 경기는 그 검증대에 오르는 중요한 경기이다.[46]

T1은 2019년부터 DRX 상대로 매치전적 14:3을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인간상성으로 군림하고 있다. DRX의 T1 상대 마지막 세트승은 작년 스프링 포스트시즌에서 거둔것이 마지막이고, 정규시즌 마지막 매치 승도 작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의 2:1 승리였기에 DRX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T1과의 천적 관계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서머가 시작하면서 T1의 바텀듀오가 저점을 갱신해가는 상황에서, 양 팀 미드 모두 공격적인 성향이 아닌것을 고려하면[47] 상체의 T1과 하체의 DRX의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나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2연패로 3주차를 마무리하게 되는데, 4주차에서 T1은 젠지를 상대하고, DRX는 담원과 젠지를 연달아 만나게 되기에 양팀 모두 승리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반드시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담원이 직전 KT와의 경기를 2:0으로 승리하였기에 자칫하면 이 경기에서 패배한 팀은 담원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게 된 상황이다.[48] 그렇기에 이 경기가 갖는 중요성은 양팀 모두에게 더욱 클 수밖에 없다.

한편, 경기 전날인 6월 30일 T1은 공식 SNS에 팬미팅 취소를 발표했으며 T1 측은 "7월 1일 금요일 선수단 휴식 일정으로 경기 승리 시에도 팬미팅은 진행되지 않는다"라고 알렸다. #

8.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6경기 1세트
(2022. 07. 01.)
WIN 39:00 LOSS
18/10/40 T1 DRX 10/18/24
72.9k 66.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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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이현우: DRX가 잘 한건 맞는데요. 강팀간의 경기에서 중요한 건 디테일이라고 생각합니다.

LCK 유튜브 편집자 고소 1스택 추가
DRX는 칼리스타를 기용하며 초반 스노우볼을 굴려서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실제로도 바텀에서의 좋은 설계로 우위를 챙겨 구케듀오를 말려놓고, 이어서 미드까지 박살내버리는 운영을 보여줬다. 그런데 탑에서 그웬이 솔킬을 따더니, 오너가 전령을 스틸해오고[49][50][51] 미드에서 노림수로 페이커를 처치한 뒤 끝내고 돌아가려는 아리를 솔킬 따고 용까지 스틸하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시간을 넉넉히 벌어줬다. 전반적으로 T1의 미드와 바텀이 부진한 상황에서 리 신과 그웬의 버스 원장다운 슈퍼플레이가 이어지면서 팀의 멱살을 잡고 끌고가며 자잘한 이득을 계속 가져갔다.

그렇게 후반으로 끌려가자, 서서히 코르키와 그웬이 있는 T1의 턴이 도래했다. 탑 정글의 버스를 받고 큰 페이커의 코르키가 부진한 라인전과 다르게 한타에서 좋은 포킹 적중률을 보여주며 점차 한타를 우위로 가져왔고, DRX 입장에선 심지어 코르키를 잘 잘라내고도 한타를 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결국 마지막까지 그웬이 DRX의 노림수를 존야로 한 턴 버텨내고 코르키-세나의 프리딜 구도가 나오며 게임을 끝낸다.

매치 포인트에서 나온 것처럼 T1의 상체가 불리한 상황을 견인해 승리를 만들었다.

DRX 입장에서는 다 잡은 경기를 킹겐의 역캐리로 인해 패배한 경기가 되었다. 분명 미드&바텀에서 각 라이너+헤카림의 좋은 노림수가 연달아 성공하며 터진 게임이었는데, 킹겐이 나르로 짤려기머 DRX에게 유일한 약점이었던 '그웬의 성장'이 계속됐고, 팀이 벌어주는데 나르로 아무것도 안 하고 바론 버스트 때도 탑에 텔을 타서 피가 없는 아무무랑 헤카림이 눈물겹게 바론 탱킹하다 다 죽고 게임이 터졌다.[52]

해당 경기의 하이라이트 영상에 오너 본인이 직접 댓글을 달았다. 썸네일을 보고 크게 당황한 듯하다

8.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6경기 2세트
(2022. 07. 01.)
WIN 29:55 LOSS
16/2/42 T1 DRX 2/16/5
56.0k 47.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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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_redpic1=gwen, p_redpic2=poppy, p_redpic3=viktor, p_redpic4=kalista, p_redpic5=renataGlasc)]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Hextech, dragonsoul=)]
LCK 유튜브 편집자 고소 2스택

T1이 자신들이 광동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호되게 당했던 세나-세라핀, 스웨인, 비에고까지 동일하게 꺼내고, 거기에 제우스가 일전의 인터뷰에서 최근 LPL에 나와 신기했다는 그 피오라를 잡으며 매콤한 밴픽을 선보였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DRX의 바텀이 세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칼리스타의 궁극기로 세라핀을 솔킬내고 올라가서 전령을 먹여주나 T1의 탑정글이 DRX의 탑정글을 압도하며 상황이 백중세로 흘러가다 퍼즈가 걸렸다.[53]

퍼즈가 풀리고 일어난 전령 한타에서 T1의 탑정글이 한타를 파괴하며 전령을 먹은 DRX가 큰손해를 보게된다. 그 과정에서 킹겐이 브론즈식 귀환을 하다가 비에고에게 물려죽는 환상의 플레이까지 보여준다.

T1은 직전 광동전 2세트에서 호되게 당헀던 세나-세라핀+스웨인 앞라인을 위시한 주유소+유지력 조합에, 이전 1세트에도 보였듯 자신들이 개인기 조합을 많이 해왔고 특히 제우스의 폼이 좋다는 장점을 살려 피오라로 사이드란 주유소 조합의 약점까지 보완해냈다. 특히 오너가 바텀 갱킹을 성공한 순간 모든 라인이 무난하게 가면서 게임이 더더욱 편했다.

또 1세트와 더불어 DRX의 탑 - 정글이 역캐리를 시전하며 게임을 말아먹은 것도 컸다. 표식은 뽀삐 픽의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한 채 침몰했으며 분명 DRX의 바텀이 정글의 도움없이 바텀을 터트렸고 그 과정에서 오너의 갱이 와서 한번 죽고 턴을 빼줬는데도 표식의 뽀삐는 아무런 유효갱킹도 하지 못했고 킹겐은 베릴이 탑로밍을 와줬는데도 6렙 전 단계에서 CS를 20개씩 밀리더니 15분만에 030을 찍으며 역캐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8.3. 총평

파일:20220701_T1 vs DRX.jpg

분명 하체에 한정하면 DRX는 T1과 비벼볼 만한 기량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T1의 상체는 현재 LCK 최강 탑 중 하나라고 평가받는 제우스[54]와, 상수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오너, 이들에게 DRX는 말 그대로 '탑, 정글 차이' 로 압도당했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상대 라이너가 고점을 띄우는 게 아니면 억제하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받는 듀오에게서 도리어 킹겐과 표식의 역대급 저점과 역캐리가 게임 패배의 중대한 원인이 되었다.

T1은 자신들의 연승을 끊어낸 바텀 비원딜 세라핀 조합을 발빠르게 꺼내면서 이에 대한 피드백과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수입해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DRX는 T1이 광동에게 그랬던 것처럼 기량도 최상이라곤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메타에 대응하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졌다.

페이커의 폼이 좋았던 것도 고무적이다. 1세트 때는 라인전에선 부진했으나 제우스의 상체 영향력과 오너의 실속 있는 활동량을 타고 한타에 영향력을 끼치는데 성공했으며, 2세트에는 스킬샷 미스가 조금 있었지만 교전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만 구마유시와 케리아의 폼이 최상의 아닌 것이 불안한 요소이다. 이전 스프링에서 구케 듀오는 매번 상수의 폼을 보여주며 상대 팀과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는 안정감은 물론, 그렇게 만든 차이를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벌리거나, 불리한 상황을 뒤집어버릴 수 있는 개인 기량을 토대로 망해도 평타, 흥하면 다른 팀의 바텀 듀오와는 궤를 달리하는 고점을 만들어내며 T1식 운영에 힘을 불어넣어줄 수 있었지만 현재 구케 듀오에겐 안정감은 사라져버렸고, 구마유시는 킬 결정력만을, 그리고 케리아는 센스만을 가진 채로 저점과 고점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개인 기량이 죽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다. 특히 고점에서 구마유시만한 킬 결정력과 케리아만한 센스는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라는 사실과 곧 이겨야 할 경기를 이김으로써 분위기를 다시 가져오는 데에는 성공한 만큼, 이제 T1은 페이커의 기복을 줄이고 구케 듀오의 불안 문제를 해결하여 다시 상승세를 타야만 한다는 것이고, 그 중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와 여러 산적해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프링 시절 제우스의 퍼포먼스와 오너의 활동량, 그리고 구마유시의 생존력을 믿고 올라와주는 케리아의 지원을 누구보다 잘 활용할 줄 알았던 것 그 이상으로 지금 제우스와 오너가 스프링 때를 뛰어넘는 현 상황에 페이커+구케 바텀 듀오가 다시 스프링 때의 안정감을 되찾아야 한다는 조건과 다시 자신들의 능동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해결해야, 팀이 재차 압도적 1황의 모습과 그 이상의 경지에 도전할 수 있다.

9. 27경기 LSB 2 : 0 BRO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7경기
(2022. 07. 02.)
Liiv SANDBOX 2 0 Fredit BRION
- × × -
4승 2패 결과 6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7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동범
(Croco)
이주현
(Clozer)
DRX를 낭만의 폭풍으로 잡아낸 리브 샌드박스와 한화생명에게마저 패배하며 5연패를 기록하게 된 프레딧 브리온이 만났다.

승률이 5할을 넘음에도 모든 경기가 업셋승이였던 리브 샌드박스에게 있어서 드디어 이번 시즌 최초로 탑독의 입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물론 마냥 방심할 정도로 난이도가 아주 낮은 것은 아니며 팀 컬러가 얼추 비슷한 감이 있던 지난 서머에도 약팀을 상대로 경기를 할 때는 솔리드하지 못하고 약점을 한두번씩 노출하는 경우가 잦았다.[55] 심지어 상대는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해도 스프링에서 고점을 보인 바가 있는 프레딧 브리온이기에 안심하기엔 이른 상황이지만 만약 승리를 거둔다면 4위 자리를 견고하게하며 중, 하위권과 선을 그을 기회가 생기게 된다.

프레딧 브리온 입장에서 경기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기에도 암담한 부분이 많다. 리브 샌드박스가 언더독 이미지를 벗어나는 듯한 이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스프링 때의 기적보다는 직전 경기인 한화생명전에서 보여준 처참한 경기력이 더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라바가 원장롤을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타 라인에서 전혀 크랙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고 심지어 한화생명전에선 엄티 대신 랩터를 출전시키는 강수를 두었지만 결과적으로 패배를 막지 못했기 때문에, 최우범 감독이 다시 한번 랩터를 선발로 기용할지 아니면 엄티가 다시 출전할지의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며 그나마 낙관적인 부분은 리브 샌드박스가 폭발력이 있어도 솔리드한 팀은 아니기에, 낭만의 단점을 파고들어 볼 여지는 남아있다는 것이지만 특히 프린스-카엘 바텀 듀오의 폼이 워낙 좋기 때문에 이전까지 업셋에 성공했던 팀들처럼 준비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9.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7경기 1세트
(2022. 07. 02.)
WIN 32:56 LOSS
16/7/54 LSB BRO 6/16/8
63.0k 57.4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Liiv SANDBOX, redteam=Fredit B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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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27
1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브리온 아이콘(2021~2023).svg 파일:LCK_TO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최성원
(Sw0rd)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박루한
(Morgan)
파일:LCK_JGL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엄성현
(UmTi)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전어진
(Raptor)
이재완: 아니 이거를.. 낭만으로 뭉뚱그려 말하는 게 화가 나.. 이건 낭만이 아니에요... 꼬라박는 거에요!(17분경 탑 1차 4인다이브 교환장면을 보며)
강승현: 어쩌면 이긴 팀이 진 팀보다 피드백할 게 많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프레딧 브리온은 소드와 엄티가 선발 출전하게 된다. #

낭만박스라고 불리던 리브 샌드박스는 과한 공격성으로 여러 상황에서 위기를 맞았으나, 생각보다는 크게 손해를 보지않는 선에서 정리가 되었고 공격성을 통해 이를 다시 매꾸었지만 브리온은 게임 내내 의아한 판단으로 이득을 볼 상황을 알아서 날려먹고 이니시를 걸 수단이 없다는 조합의 한계에 막혀 바론 한타에서 대패하며 게임의 추가 기울어졌고 그대로 패배했다.

9.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7경기 2세트
(2022. 07. 02.)
LOSS 26:05 WIN
5/12/18 BRO LSB 12/5/39
43.3k 53.7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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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전 세트의 과한 공격성에 대한 피드백이 있었는 지 샌드박스는 기존의 무지성 교전이 아닌 운영을 하였고 이즈 레나타를 통해 라인을 압박하며 초반부터 용을 착실히 챙겨 그를 통해 21분에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는 수준이었다. 거기에 더해 브리온이 교전각을 볼때 그를 역이용하여 역으로 한타를 열어 쓸어 담는 그림을 보여주며 운영과 교전의 강점을 동시에 보여주었다.

브리온은 그냥 무력했다. 사실상 밴픽부터 이상했는데 스웨인을 뽑았으면 이니시를 열고 스웨인을 보조하여 함께 적진을 헤집을 챔피언이 있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할만한 챔피언이 오공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스웨인은 사실상 사일러스의 궁 셔틀로 전락했다. 브라움은 오른의 궁극기를 마크하겠다는 생각으로 뽑은 듯 했으나 이즈 레나타라는 강한 라인전을 가진 조합을 만나자 라인전에서부터 끊임없이 밀리며 드래곤을 죄다 헌납하게 되었고 한타에서조차 제대로 오른 궁을 막는 일이 거의 없이 무력하게 쓸려버렸다.

9.3. 총평

파일:20220702_LSB vs BRO.jpg

처음으로 탑독의 위치에 선 리브 샌드박스는 업셋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중요한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였다. 1세트의 경우 아리-바이를 꺼내서 무리수를 던지는 등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는 사일러스와 이즈리얼을 필두로[56] 리브 샌드박스답지 않은 냉철한 판단과 운영을 통해 상대를 말려죽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리브 샌드박스에게 있어 의미가 큰 것은 2세트였다. 서머에 들어 리브 샌드박스는 일단 팀 색깔을 확고하게 잡기로 작정했는지, 한번 들어가면 일단 전부 들이 박는 모습이 나와 모 아니면 도의 우라 돌격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3강권을 제외한 타 팀들에게 먹히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완 조절을 통해 과몰입에 자중할 필요가 있다는 평을 들었는데, 2세트에서의 샌드박스는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매치에서 리브 샌드박스는 단순히 강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넘어 약점을 어느 정도 봉합했다는 것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으며, 업셋을 허용하지 않는 냉철한 모습까지 겸비하면서 서부에 입성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물론 아주 배부른 승리라고는 할 수 없다. 우선 상대가 0승 6패를 하던 최약체 프레딧 브리온이기도 하고, 2세트 플레이가 좋다 해도 1세트의 꼬라박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할 수 있는 모습이였다. 앞서 호평했던 2세트에서도 넥서스에서 신을 내다가 끝을 내지 못할 뻔한 아슬아슬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여태까지의 리브 샌드박스를 생각하면 전망이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은 편이다.

한편 프레딧 브리온은 전패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지 않으며 변수를 만들기 위해 경기마다 탑과 정글을 교체해 보기도 했지만, 경기력은 점점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현재로써 프레딧 브리온의 부진의 원인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부분은 메타 부적응이라는 의견이 우세하고 있다. 이 문제가 한화생명보다 왜 심각하나면 한화생명은 메타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문제가 많았었던 반면, 프레딧 브리온은 불과 3개월 전에 플옵권 진출까지 갈 정도로 팀합 자체가 깔끔했기 때문이다. 그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난 후로부터 서머 시즌부터 대비책을 찾을 방도가 없이 맴버 전부 나쁜 타이밍에 침체기가 발생한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프레딧 브리온 체급의 핵심이나 다름 없었던 라바의 폼이 늪에 빠진 상황이라 스프링 때 칼 같던 합류와 한타 구도를 보여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현재로써는 각 라인전에서 밀린 후부터 성장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킬각을 내질 못해 허우적일 뿐인 상황이다. 현재 브리온이 서머 시즌 메타에 적응하는 최선의 방법은 라인전 능력을 어떻게든 끌어 모으고 그 기반을 통해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최대의 전력을 되찾아야 한다.

10. 28경기 GEN 2 : 0 KDF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8경기
(2022. 07. 02.)
Gen.G 2 0 KWANGDONG
FREECS
- × × -
6승 결과 2승 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8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한왕호
(Peanut)
정지훈
(Chovy)
처음엔 오락가락했지만 수요일에 참신한 밴픽과 번뜩이는 전술로 T1의 LCK 연승 행진을 끊어버린 광동과, 경쟁팀들이 업셋을 내주며 첫 패를 쌓는 상황에서 농심을 완파하며 유일한 전승팀이 된 젠지가 만났다. 현재 젠지의 선수들은 폼이 오락가락한 도란을 제외하면[57] 전부 리그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광동은 그 도란을 상대할 기인의 폼조차 무뎌졌고 테디 혼자 분전하는 중이기에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그 테디조차도 서포터의 부진으로 제 힘을 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며 하필 상대가 LCK 내 정상급의 폼을 자랑하는 룰러이기에 전망은 더욱 어두워 보였다.

게다가 T1전의 경우 모든 선수들이 고점을 찍은 것에 더해[58] 깜짝 조커픽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한 것[59]이 맞물려 얻게 된 승리였다는 점에서 여전히 광동 입장에서 불안감은 어느 정도 남아있다고 할 수 있다. 조커 픽이란 것은 한번 나오면 일단 타 팀들도 그 픽을 다 알게 되고, 더군다나 LCK에서 뛰어난 밴픽을 구사하는 편인 젠지 입장에서는 당연히 피드백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60]

결국 광동 입장에서 관건은 선수들이 T1전에서의 고점을 유지면서 큰 재미를 봤던 핵심 조커픽들이 견제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61]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0.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8경기 1세트
(2022. 07. 02.)
WIN 29:50 LOSS
13/3/31 GEN KDF 3/13/5
60.3k 43.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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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파일:ashe_portrait.png 서포터 애쉬 LCK 첫 등장
피넛 : 야 게임 터졌다. (웃음) 야 비에고 여기 있었어. 그럼 정글 걍 끝났고.
경기 시작 2분 49초만에 피넛이 바텀 갱킹을 성공하면서
젠지가 광동이 T1전에서 재미를 본 세라핀과 세나를 칼같이 자르자 광동이 이번에는 칼리스타-애쉬 바텀듀오라는 강수를 둔다. 서포터로서의 애쉬는 LCK 첫 등장.

그러나 그 선택이 무색하게도 시작하자마자 피넛이 동선을 역으로 꼬아 점멸로 레드 버프에서 용둥지로 넘어간 후 레드 팀의 블루 버프와 두꺼비를 카정한 뒤 바텀 라인을 조이며 경기 시작 2분 49초 만에 테디가 전사한다.[62] 이후 바텀 갱을 다시 온 뽀삐가 또 테디를 잡는 데까지는 성공하지만, 비에고와 오른이 합류하면서 룰러와 함께 전사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오른의 자리가 빈 것에 대한 대가로 피넛이 레드 카정까지 하며 젠지가 초반 흐름을 잡는다. 결국 광동은 뽀삐가 귀환한 틈을 타 용을 먹고 전령까지 시도하지만, 그 유명한 작전명 왕호야가 발동되어 전령을 뺏기고[63] 두 명이 죽는 등 대량 실점하며 젠지가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광동의 미드 다이브를 피넛이 궁으로 슈퍼세이브하는 사이 탑에서 도란이 기인을 솔킬 내는 대형사고가 터졌고, 이 스노우볼이 계속 구르며 16분만에 킬 스코어가 9:2까지 벌어지고 광동에게 목표물 현상금까지 발동한다. 그후 젠지가 체급차이로 떡이되도록 광동을 두들기고 한타로 기인의 오른을 잘라낸 후 바론을 먹고 29분만에 승리를 거둔다.

젠지의 모든 라이너가 기량이 절정에 달한듯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POG를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가 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피넛이 초반에 보여준 미친 갱킹 동선의 임팩트가 엄청나게 강력했는지 만장일치로 POG 포인트 100점을 더했다.

10.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8경기 2세트
(2022. 07. 02.)
WIN 32:03 LOSS
10/2/27 GEN KDF 2/10/6
60.5k 49.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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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비에고, d_redpic3=아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라칸(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pic1=gnar, p_redpic2=viego, p_redpic3=ahri, p_redpic4=jhin, p_redpic5=rakan)]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Hextech,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
강승현 : 원숭이랑 멧돼지가 탈출해서 9시뉴스에 나왔어요! 젠지 동물원! 주민들 초 비상! 사냥용 엽총으로는 정리가 안 됩니다

광동이 레드 5픽으로 좀 의아한 진을 픽했다. 해설진은 레나타 - 애쉬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긴 힘드니 버티고 상체의 캐리력을 보조하는 픽으로 추정했으나, 그러기엔 상체의 캐리력이 애매했기 때문에 깔끔한 조합이라고 보긴 힘들었다.

1세트 때의 피넛의 정글 경로를 의식했는지 용 둥지 앞에 와드를 두번이나 설치했지만, 이번에는 피넛이 카정을 가지 않고 풀캠을 도는 듯 하다가 빠른 타이밍에 나르 갱킹을 성공했다. 미드의 아리 역시 사일러스 압박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일러스가 무난히 성장하는 등 초중반에 확실하게 스노우볼을 만들어야 하는 광동 입장에서 2용과 첫 번째 전령을 챙기긴 했으나 젠지도 깔끔하게 내주고 골드 이득을 챙긴 상황이라 4용까지 무난하게 가져와야 광동이 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나마 3용 한타에서 줄타기를 하던 쵸비를 메가나르 마지막 타이밍에 끊는 데 성공하고 3용을 챙겼으나, 슬슬 5픽 진을 뽑을 때 우려되었던 딜 문제가 부각되어 세주아니를 뚫을 수가 없어졌고[64], 사이드 주도권 역시 쥐지 못한 상황에서 4용을 챙겨오지 못하자 광동의 조합파워가 슬슬 가라앉기 시작한다. 결국 5번째 용 타이밍에 나르가 점사당해 메가나르가 빠지고 귀환으로 이탈한 사이 젠지가 용을 챙기고, 그나마 오공 견제를 위해 젠지의 궁이 꽤 빠졌다는 걸 근거로 덮쳐봤으나 오히려 사일러스가 스틸해 둔 나르 궁이 4인 대박이 나면서 젠지가 한타를 대승했다.

한타 대승을 바탕으로 바론도 챙긴 젠지가 바텀 2차타워로 밀고 들어오는 걸 광동이 이니시를 걸어봤으나, 딜이 부족해서 결국 한명도 끊어내지 못하고 그대로 쭉 밀리면서 경기가 끝났다.

그냥 전라인 차이로 젠지가 광동을 처참히 찍어눌러 버렸다. 특히 엘림은 이번 경기에서 비에고로 딜량 3500으로 딜량 최하위를 찍어버리면서 엘림의 현재 폼이 너무나도 처참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광동의 조합에서 상체 중 그나마 캐리력이 있는 게 비에고인데 비에고가 이렇게 바싹 망해버리니 바텀이 진 + 라칸인 광동은 그냥 노딜 노탱 조합이 되었다. 호잇은 자신의 시그니처픽인 라칸을 들고도 리헨즈 상대로 라인전, 메이킹 전부다 밀리면서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10.3. 총평

파일:20220702_GEN vs KDF.jpg

예상대로 1세트 매운 밴픽을 선보인 광동 상대로 피넛이 창의적인 동선을 설계하며 파훼했고, 2세트는 그러한 밴픽의 중추였던 애쉬를 룰러가 먹으면서 다소 정석적인 밴픽 구도로 흘러가며 무난한 셧아웃이 나왔다. 광동은 도대체 이런 팀이 어떻게 T1을 잡았나 싶을 정도로 처참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절대 상성이 공고하다는 사실을 몸소 입증해보였다.[65] 특히 정글과 서폿의 처참한 폼이 아직까지도 회복이 되지 않았다. 특히 엘림은 두 게임 모두 1티어픽인 비에고를 집었는데, 1라운드에서 자신을 위한 조합을 받고서도 개입 오브젝트 성장 모두에서 상당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2라운드도 딱히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여담으로 젠지가 2대0으로 승리하면서 야근의 상징인 강승현 해설과 윤수빈 아나운서가 모처럼 칼퇴하게 되었다.

11. 29경기 DK 2 : 0 NS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9경기
(2022. 07. 03.)
DWG KIA 2 0 NongShim
REDFORCE
- × × -
4승 2패 결과 2승 4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29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허수
(ShowMaker)
서대길
(deokdam)
지금까지의 대진과 성적이 비슷한 두 팀의 대결이다. 담원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담원도 농심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경기일 것이다. 이 경기를 담원이 승리할 경우 3위에 진입하여 지난 젠지와 티원과의 경기에서의 패배를 만회하고 상위권 순위 경쟁을 이어나갈 수 있으며, 농심이 승리할 경우 향후 플옵권 경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담원과 농심의 라인별 상황을 비교해보면 강점과 약점이 비슷하기에 이에 관한 관전 포인트가 꽤 있다.

현재 양 팀에서 메인 캐리를 맡고 있는 라인은 탑 라인이라고 볼 수 있다. 칸나는 스프링에서는 비교적 부진하였으나 서머 개막 후에는 폼을 끌어올리며 팀원들 가운데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너구리는 지난 시즌 휴식기를 거치며 서머 시즌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으나 본래의 공격성을 서서히 드러내며 직전 경기에서는 세주아니로 라스칼의 나르를 3연 솔킬을 내는 등 담원의 상수 역할을 하고 있다.

정글은 다소 평가가 갈린다. 드레드는 뇌지컬적 능력은 다소 떨어질지라도 피지컬적 능력이 뛰어난 공격형 정글러이나, 성장형 정글러들을 다루기 힘들어하고, 캐니언은 전형적인 육각형 정글러로써의 면모를 보이나, 최근 저점을 보여주다 성장형 정글러를 잡고 날아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구도 메타인 현 메타 상으론 성장형 정글러들이 후반 교전에 포텐을 터트리기 쉬운데, 드레드는 이러한 면모가 엄청 뛰어나다고 보기 힘든 반면, 캐니언은 저러한 성장형 정글러를 잡을 때의 포텐이 뛰어나기에 둘 다 컨디션이 좋다는 기준 하에선 캐니언이 약우세를 점칠 것이라 추측되는 상황이다.

미드 라인의 비디디 쇼메이커는 모두 지난 시즌 부진을 겪었으나 서머 시즌 들어서 상당히 복구된 폼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현 메타에서 고평가 받고 있는 아지르에 관해 비디디는 이전부터 시그니쳐 픽으로 내세울 만큼 잘 다루지만 쇼메이커는 그 숙련도에 대해 의문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바 이 점은 농심이 웃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담원과 농심 두 팀에게 약점으로 지목받는 라인은 바로 하체 라인.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담원의 바텀 듀오는 라인전에서부터 무너지고 한타 단계에서도 포지셔닝과 이로 인한 폭사와 딜 로스를 보여주는 모습으로 인한 빈축을 사고 있고,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농심의 피터 에포트는 계속해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망주 신인 서포터로서 주목을 받기도 했던 피터는 실수를 연발하고 어두운 시야와 답답한 운영으로 서머 시즌 주전 자리를 에포트에게 넘겨줄 수밖에 없었으며, 그러한 에포트마저 스프링 후반의 피터보다도 좋지 못한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의 블랙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적인 팀합은 확실히 담원이 앞선다고 보여진다. 월즈 우승을 함께한 너캐쇼 상체와 농심의 상수 역할을 해주었던 덕켈 듀오는 각각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만큼 경기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이를 통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너캐쇼 트리오가 한번 시동이 걸리면 하체와 무관하게 게임을 박살내지만 마치 19담원을 답습한 것 처럼 브레이크가 부족하고 한번 무너지면 크게 몰락하는 모습이 문제로 지목받고 있다.

농심은 칸나, 비디디, 고스트라는 각기 다른 팀에서 리그 우승을 거둔 멤버들이 모여 구성된 슈퍼팀이지만, 모든 선수들이 기복 있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알려진 높은 고점과는 별개로 경기 당일 좋은 기량을 보여준다는 전제 하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

11.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9경기 1세트
(2022. 07. 03.)
WIN 30:57 LOSS
9/3/24 DK NS 3/9/6
60.8k 47.1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NongShim REDFORCE
, d_blueban1=세라핀,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그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스웨인(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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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29
1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정윤수
(Peter)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이상호
(Effort)

담원과 농심의 첫번째 세트는 담원이 압도적인 경기력과 함께 가져갔다.

승리를 차지한 담원에 대한 팀 혹은 선수의 여부를 언급할 필요없이 농심은 팀과 선수를 통틀어 플레이, 팀합, 운영 등의 모습에서 전반적으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장점으로 지목되던 팀원 개개인의 체급은 전혀 볼 수 없었으며 고질적인 문제였던 운영 역시 전혀 고쳐지지 않은 모습에다가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에도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여 끝내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스프링땐 상수 역할을 보여줬으나, 오랜만에 올라와서인지 이니시에이팅와 플레이메이킹 측면에서 에포트와 직접적인 비교를 당하게 된 피터, 코르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도 아지르를 선픽하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게임 내내 쇼메이커의 코르키에게 지워졌고 한타에서의 토스조차 넥서스가 깨지기 직전 신 짜오 1인 토스가 전부일 정도로 폼이 나락으로 떨어진 비디디, 예상대로 캐니언에게 시종일관 밀렸던 드레드, 오른을 기용하였으나 계속해서 0인궁을 남발하고, 게임이 끝나기 직전에는 대장장이의 부름으로 이니시에 실패하자 아군 바텀 원딜이 적들에게 가장 가까이서 쫓기고 있음에도 가장 먼저 도망가는 모습을 보였던 칸나, 캐리 챔피언을 자주 꺼내지만 팀적인 상황과 여러 변수들이 맞물리면서 힘을 크게 쓰지 못한 고스트까지 농심의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경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자랭 5인과 솔랭 5인 팀이 서로 맞붙는,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할법한 일이 일어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가 나왔다.

11.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9경기 2세트
(2022. 07. 03.)
WIN 26:30 LOSS
19/6/49 DK NS 6/19/16
53.4k 41.1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DWG KIA, redteam=NongShim REDFO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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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_redpic1=모데카이저, d_redpic2=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요네, d_redpic4=세라핀, d_redpic5=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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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Infernal, dragon2=Ocean, dragon3=Hextech, dragonsoul=)]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Match 29
2세트 라인업 변경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SUP_white1.png 파일:교체 인 아이콘.svg 이상호
(Effort)
파일:교체 아웃 아이콘.svg 정윤수
(Peter)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LCK Record Standing
파일:Ghost_1400Kills.jpg
파일:농심 레드포스 로고.svg 파일:LCK_BOT_white1.png
Ghost 장용준
LCK 통산 10번째 1,400킬 달성

농심은 과감하게 제리-유미를 풀고 세나-세라핀으로 응수했다. 흥미롭게도 세나에 대해 리그 내 최고승률을 자랑하는 고스트[66]가 있음에도 에포트가 세나를 가져간다.

유미에 대한 카운터 픽으로서 모데카이저를 가져왔지만, 정작 칸나는 모데카이저 픽의 이유를 전혀 살리지 못한 채 숙련도가 크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결국 역캐리를 시전하며 경기를 패배로 이끌어버린다. 경기 초반 탑에서 발생한 2대2교전에서는 W타이밍을 놓치며 너구리에게 퍼블을 주는가 하면 이어지는 전령 한타에서는 점멸과 궁극기를 낭비하며 제리에게 성장의 발판을 제공한다. 이후 발생한 용과 바론한타에서는 적과의 성장차이에 아무도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아무 역할을 하지 못한채 경기는 끝나버리게 된다.

반면 쇼메이커는 라인전 단계에서의 궁극기 실수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적재적소에 깔끔하게 궁극기를 사용하고 충분한 DPS까지 보여주며 비둘기 사기단으로 이름을 높였던 Bdd를 상대로 아지르 숙련도에 대한 의문부호를 깔끔하게 지워내는데 성공했다.

11.3. 총평

파일:20220703_DK vs NS.jpg
강범현: 농심은 앞으로 가야 하는데 오히려 뒤로 가는 느낌이라 그게 좀 아쉽구요.

농심은 로스터를 구성하고 합을 맞춘 지 7개월이 되어가는 지금 상황에서도 전혀 팀합을 맞추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며 총체적 난국인 상황이다. 농심의 경기력이 현상유지는 커녕 오히려 점점 퇴화한다는 비판까지 들려오고 있는 상황이다.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던 칸나는 2세트 내내 부족을 넘어 역캐리에 가까운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으며, 비디디는 시그니쳐픽인 아지르를 잡고서도 경기에서 지워지게 되었다. 그리고 개개인 기량 문제를 넘어 전부터 약점으로 지적 받아오던 운영 역시 전혀 개선되지 않았는데, 초반에 이득을 봐도 중후반 운영 및 한타로 완전히 뒤집히는 모습들이 계속해서 노출되었다.

반면 담원은 최근까지도 부진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던 덕담이 꽤나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며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세트 쿼드라킬과 함께 POG까지 가져온 것은 고무적이다. 그러나 현재 패치의 제리는 루시안과 함께 OP수준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른 챔피언을 잡고도 이런 폼을 보여줄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12. 30경기 KT 2 : 0 HLE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0경기
(2022. 07. 03.)
kt Rolster 2 0 Hanwha Life
Esports
- × × -
2승 4패 결과 1승 5패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정규시즌 30경기 Player of the Game
1세트 2세트
김광희
(Rascal)
김하람
(Aiming)
중위권 합류를 위해 서로 반드시 이겨야하는 1승팀[67]들 간의 대결. 두 팀의 승수가 같기 때문에, 이 경기를 승리한 팀이 조금이니마 더 유리한 입지를 점한다. 광동이 앞 경기를 패배하면서 여기서 승리하면 7등, 29경기에서 농심이 2대0으로 패배를 해서 이 경기 승리팀이 6등까지 올라갈 수 있기에 더더욱 양 팀에게 중요한 매치가 되었다. 직전 매치에서 결과값만 놓고 보자면 승리를 거둔 한화생명이 정배로 보일 수 있지만, 브리온이 아주 대놓고 승리를 떠먹여주다시피 하는 와중에 한화생명도 질 수 없다는 듯 프레딧 브리온에게 최초 세트 1승을 안겨줬기 때문에 섣불리 누가 정배라고 단언할 수 없는 매치업이다.

양팀을 요약해보면 한화생명은 괴멸적인 후반 판단능력에서 비롯되는 운영 보강이 절실하고, KT는 허술하고 멍청한 운영에서 비롯되는 대퍼타임 해결이 시급하다. 둘 중 누가 약점을 조금이라도 더 메꿔오느냐에 따라 경기 경과가 달라질 것이며, 두 팀 모두 운영 능력에서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피지컬에만 의존해서 치고 받는 진흙탕 싸움이 나오거나, 혹은 서로 눈치를 보느라 들어갈 듯 말 듯 간만 보면서 대치하는 지리멸렬한 졸전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화생명 입장에선 두두의 선전을 바탕으로 온플릭의 돌격에 이은 파괴전차의 모습을 또 다시 보여줘야 하는 것이 과제이다. 실제로 한화생명이 이기는 경기를 보면 두두보다는 온플릭을 중심으로 한 뒤 없는 돌진을 보여주며 세트를 따내는 경기가 많았던 만큼 또 다시 두루먼 쇼가 나오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지금의 한화생명은 두두의 무력, 온플릭의 돌진, 카리스의 슈퍼플레이가 빛나지만 그것들이 일치되지 못하고 각각 따로 놀고 있어서 위력이 제대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바텀의 캐리력은 의심받는 상황이다. 그러니 상체에서 무력과 번뜩임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펼쳐주든, 하체에서 안정감을 갖춰 운영을 받춰주든 둘 중 하나는 돼야 과제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다.

KT 입장에선 썩어도 준치라고, 조금이나마 각 라인별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 있긴 하다. 라스칼의 경우 담원전에서 너구리에게 대차게 털리고 오긴 했지만 사실 라스칼은 젠지 시절부터 너구리 상대로 상성이 그리 좋지 못한 편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래도 여전히 탈하위권 탑솔러의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남아있고, 커즈는 무너지는 경기를 지탱할 만큼 좋은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최소한 기본기에 의거한 탄탄한 플레이로 이기는 경기를 갈아엎지는 않는 정도의 플레이는 해준다. 그렇기에 아리아가 나오든 빅라가 나오든 그것에 맞춰서 플레이가 가능하고, 미드의 경우 아리아가 나오면 후반의 캐리력이 보장되고, 빅라가 나오면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이점을 챙길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식스맨 활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바텀은 전 경기에서 덕담-켈린을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을 보인 만큼 현재 부진하고 있는 쌈디-뷔스타에게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꽤 높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가정이 전부 라인전이나 한타에 관한 우세이고, KT는 이렇게 우세를 점해놓고도 의아한 판단미스를 보여주며 역사와 전통의 대퍼타임 끝에 경기를 내던진 기억이 수도 없이 많다. 때문에 실전은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다.

12.1. 1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0경기 1세트
(2022. 07. 03.)
WIN 31:02 LOSS
14/6/37 KT HLE 6/14/19
60.9k 50.6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 blueteam=kt Rolster, redteam=Hanwha Life Esports
,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스웨인, d_blueban3=비에고, d_blueban4=빅토르, d_blueban5=탈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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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Hextech, dragonsoul=Hextech)]
이현우: 사실 조합이 차이가 좀 나요.
KT는 직전 경기에 이어 빅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한화생명이 아지르 주고 리산드라 후픽이라는 어이없는 밴픽으로 자멸했다.

사실 밴픽에서부터 끝난 게임이었다. 조합 사거리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들어가야만 하는 HLE의 조합이지만 들어가면 레나타의 적대적 인수를 맞게되는, 거기다가 무난하게 게임이 흘러가게되면 노딜조합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이득을 굴려야 하는 조합인데 라인전이 약한, 말그대로 모순의 집합체인 밴픽을 해버린 한화생명이었다.

게다가 인게임도 엉망진창이었는데, 라스칼의 그웬을 압박해야할 두두의 나르는 오히려 딜교에서 손해를 보며 다이브각을 손쉽게 내주게 되었고, 선픽으로 땡겨왔던 쌈디-비스타의 세나 탐켄치 조합은 아펠-레나타에게 속절없이 밀리며 창조손해를 만들었다. 리산드라는 무색무취한 모습만을 보여주며 게임에서 그대로 지워졌고, 그나마 온플릭의 리신이 저돌적인 도박으로 KT의 레드 쪽에서 사고를 냈지만 그게 끝이었다. 리신의 태생적 한계로 그대로 같이 지워져버리며 KT에게 세트승을 헌납했다.

KT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이번 세트에서는 대퍼타임이 안 나왔다는 점은 호재로 볼 수 있겠다. 평소 KT의 모습은 이기는 밴픽을 해놓고도 인게임에서 이득을 보다가 그 이득을 대퍼타임 한 번에 다 날려버리고 지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는데, 그나마 그런 모습을 이번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않았기에, 이 경기를 복기하며 앞으로도 굳히기에 전념해야 할 것이다. 사실 이번 경기도 바론을 치며 살짝 위험했었지만 라스칼의 그웬의 돌파와 빅라의 아지르가 족족 막아내는 파리채 블로킹으로 게임을 굳혀버렸다. 오랜만에 슈퍼토스가 아닌 정석적인 방어 용도로써의 궁극기를 제대로 써먹은 경기.

12.2. 2세트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0경기 2세트
(2022. 07. 03.)
LOSS 30:01 WIN
1/17/1 HLE KT 17/1/46
46.9k 61.5k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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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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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 이거 이름만 가리고 보면 서부권의 경기력이죠?
초반부터 세주아니가 바텀을 후벼파며 아펠이 3킬을 먹고 시작했고, 한화생명이 라인 스왑을 시도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리고 아펠은 바텀 포탑을 혼자 뜯어버리며 9분에 돌풍과 2티어 신발이 뜬 괴물이 되었다.

KT가 2세트의 한화생명을 그냥 압살해버렸다.[68] 1세트에서는 밴픽에서 게임이 끝나버렸다면 2세트에서는 3레벨에서의 바텀 다이브에서 그냥 게임이 끝나버렸다. 에이밍-라이프는 강력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1세트도, 2세트도, 게임 설계의 바탕이 되어주었다. 라스칼은 저번 매치 너구리에게 탈탈 털리고 절치부심한 듯, 스프링 때의 그 라스칼로 돌아오며 불리한 상성을 뒤집는 탑 라인전을 보여주고 3대1 다이브 압박 속에서도 빼지 않고 살아남는 모습으로 장판파를 연상시키는 탑에서의 배짱을 보여주었으며, 빅라는 중요한 타이밍 때마다 클러치 플레이를 적절히 해주며 게임을 굳히는 데 일임했다. 커즈는 이 모든 설계를 뒤에서 든든히 받쳐주며 KT의 기둥이 되어주었다.

이 경기는 정글 세주아니의 LCK 성공적인 복귀전이기도 했는데, 바텀에서의 다이브 설계부터 교전마다 든든한 앞라인 역할을 해주며 오공의 대체제 플레이메이킹형 정글러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한화생명은 그냥 답이 없다. 두두는 라스칼을 상대로 중반에 온플릭과 함께 한 다이브 한 번을 제외하면 쭉 라스칼에게 딜교를 밀리며 판정패했고, 온플릭은 잔뜩 재화를 먹어놓고는 재화 값을 하나도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게다가 쌈디-비스타는 리쉬를 해줘놓고 욕심을 부리다가 점멸이 빠지고 초반 다이브 설계를 당한 원흉이 되어버렸으며, 카리스는 후반부 적절한 토스를 해내긴 했지만 그걸 제외하고는 아지르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69]

12.3. 총평

파일:20220703_KT vs HLE.jpg

경기 전 졸전을 기대했던 예상보다도 KT와 HLE의 격차가 심각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일방적인 처형식으로 매치가 종료되었다.

그냥 사전 예상에서의 각 라인별 우위가 그대로 형성되면서 라인전과 그 이전의 밴픽과정부터 스무스하게 밀리게 되면서 1, 2세트 모두 무력하게 승리를 헌납하게 되었다. 특히 평소에 벌어주는 라인이었으나 게임 내내 라스칼에게 밀리며 지워진 탑 두두, 1, 2세트 모두 초반 재화를 몰아 먹고는 1세트에서는 그나마 유의미한 이득이라도 만들어줬지만 2세트에서는 그냥 커즈의 라인 개입에 밀리면서 존재감 자체를 말소당한 정글러 온플릭, 그 중 이번 시리즈의 패배의 원흉으로 1~2세트 모두에서 라인전에서 밀리고 심지어 2세트에서는 욕심을 내다가 스펠이 빠져버리는 엄청난 실책을 저지르는 역캐리를 시전한 쌈디-비스타 바텀 듀오가 있었고, 미드 카리스의 경우에도 1세트 리산드라로 아지르를 이기지 못한 건 밴픽 탓으로 단순 치부되기엔, 2세트 초반 라인전부터 원거리 AP인 아지르로 근거리 AD인 요네에게 유의미한 압박을 가하지 못하고 무색무취한 모습이 각인되었다.

그 반대로 KT는 그냥 이유를 막론하고 이겨야 된다라고 말하듯, 자신들의 평소의 단점을 모두 덮으면서 HLE를 체급으로 압살함에 따라 평소의 단점이었던 대퍼타임, 즉 확실하지 않은 도박을 통한 쓰로잉을 그냥 체급으로 짓누르고, 그러한 환경을 발생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1세트에서의 빅라의 파리채 블로킹과 같은 플레이와 대퍼타임에 대한 신경도 많이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였다는 점에서 만약 이러한 모습을 앞으로도 쭉 보여준다면 최소한 플옵권 내에는 들어서거나 이를 쟁탈하기 위한 경쟁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인 예상과 가능성을 만들어내게 되었다.

13. 3주차 정리

13.1. 메타/밴픽 구도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2 LCK Summer 3주차까지 밴픽률
순위 챔피언 밴픽률 승률
1 오공 100% 44%
2 루시안 96% 67%
3 코르키 85% 50%
4 비에고 84% 58%
5 그웬 76% 61%
6 아리 75% 32%
7 나르 71% 39%
8 제리 69% 67%
9 갱플랭크 68% 58%
10 세나 68% 57%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3주차 진영별 데이터
블루 진영 14 선택 9 레드 진영
14 (8) 승리[70] 9 (3)[71]

2주차까지 단 한번도 선택되지 않은 레드 진영이 3주차 들어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내구력 패치 이후 메타 방향성과 티어 정리가 어느 정도 완성된 팀들 사이에서 블루 5픽은 무난하게 가고, 이와 반대로 레드 5픽에서는 여러 변수 창출을 노리는 의도로 진영을 선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3주차 첫날, 리브샌박과 광동이 나란히 업셋을 하는 과정에서 샌박은 DRX전 3세트에서 막픽으로 르블랑을 선택해 미리 뽑아둔 아지르를 탑으로 돌렸고, 광동은 T1전 2~3세트에서 세나와 애쉬를 위시한 단식 AD 원딜+먹는 세라핀 메타를 선보였다. 그리고 이 중 아지르의 경우 리브샌박의 팀적 상황과 아지르 장인이자 미드 라이너 출신인 도브라는 선수의 특이점이 맞물려 가능했던 상황이었지만, 광동이 선보인 단식 AD 원딜+@ 조합의 경우에는 LEC에서 이미 활발하게 기용되면서 이러한 조합이 메타에 어떠한 영향력을 끼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줬으며[72] 광동의 변칙 사파 픽에 호되게 당했던 T1 역시 다음 매치인 DRX전 2세트에서 세나-세라핀 조합을 꺼내들면서 세트 1승과 경기 1승을 동시에 가져오기도 했다.

그리고 3주차의 메타는 근거 있는[73] 실험 픽에 성공 및 실패하면서 보인 모습들을 통해 견해가 크게 갈릴만한 사례로도 재차 남게 되었다.[74][75]

13.2. 팀별 리뷰

2주차보다도 훨씬 더 서부와 동부간의 차이가 벌어진 한 주였다. 서부에서도 1~2위권과 그 밑의 3~5위권과의 차이가 나고 있고[76], 서부와 동부의 격차 역시 최소 2승 이상으로 벌어졌다. 특히 그 명암이 갈림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 전진하는 서부와는 달리 동부의 5팀은 광동의 업셋승을 제외하면 대단히 심각한 모습들이 포착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6승-5승의 천상계 / 4승 라인의 상위권 / 2승 라인의 하위권 / 1승-0승의 최하위권으로 순위의 수미상관이 이루어지고 있고, 지금의 모습은 마치 작년 여름과 비슷하게 팀들간의 혼전이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그 구도가 재현될 가능성과 농심-KT-광동의 팀적인 폼 저하가 지속될 경우 6위 싸움은 서부와의 간극과 더불어 더더욱 향방이 미궁속으로 빠지게 될 확률 역시 높아지고 있다.

천상계인 Gen.GT1은 무난하게 승리하며 그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특히 젠지는 전승을 달리면서 유일한 약점이던 도란과 리헨즈이 애매한 폼이 주차를 지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고, 저점과 광동의 깜짝밴픽이 겹친 광동전에서 T1이 패배한 것이 유일한 오점이었던 T1은 바텀 듀오의 불안 속에서 상체의 힘이 그 약점을 메우고도 남을만큼 좋은 상태이다. 심지어 두 팀 모두 내용은 판이하게 갈렸지만 득실 관리가 상당히 양호한 상황에다가, 다음 주에 있을 정상대결에서 젠지가 승리한다면 1황 체제, T1이 승리한다면 양강 체제로 당분간 이어질 공산이 크다.

중상위~상위 플레이오프권인 DKDRX, 그리고 LSB는 분명 각자 치명적인 약점이 존재하며 천상계 팀과의 결전에서 패배했지만 아직까지는 약점보다 강점이 좋은 상황이기에 세 팀 모두 4승 2패로 플레이오프권에 무난히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우선 담원 기아의 경우는 앞서 언급된 최상위 양강을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던 상체 라인과 어느 팀과 붙어도 아직까지 바텀 듀오의 불안함 속에서 상체 라인인 너-캐-쇼의 폼이 최소한 자신보다 하위권인 팀을 상대로는 사신과도 같은 포스를 보이면서 업셋을 당하고 있지 않고 있다는 강점과 이미 양강으로 취급받는 젠지/T1과의 경기를 모두 치렀다는 점에서 남은 경기를 자신들의 약자멸시 특성으로 모두 잡아낸다면 7승 2패, 젠지-T1전에서 젠지가 패배할 경우 1위권과 1승 차이가 나며 T1이 패배할 경우 경우에 따라 최대 2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의 상황이고, DRX는 탄탄한 상체와 부활한 하체의 조합으로 지난주까지 4연승을 달렸지만 LSB에게 졸전 끝에 업셋을 허용한 것에 이어 T1과의 대전에서 상체의 저점이 제대로 폭발하며 0:2 완패로 기세가 한 풀 꺾인 상태에서 아직까지 담원과 젠지전이 남아있는 까딱하면 중위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는 중대한 기로에 서있으며. 샌드박스는 공격성을 유연하게 흘러낼 수 있는 최상위권을 상대로는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단점 속에서 낭만으로 대두되는 엄청난 공격성을 강점으로 DRX를 상대로 업셋까지 성공한 상황이다.

6위 경쟁권인 NSKDF, KT는 세 팀 모두 2승 4패로 아직 시즌을 포기하기는 이르긴 하나 약점이 너무나도 명확해서 서부리그로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세 팀은 농심이 광동을 상대로 이긴 것과 광동의 T1전 업셋 한 판을 제외하면 모두 최하위권인 브리온-한화를 상대로 올린 승리라는 점에서 본인들보다 높은 팀을 상대로 이겨본 적 없다는 점 역시 약점이고, 우선 2주차에 2연승을 올리긴 했으나 흔들리는 광동과 최하위권 한화를 상대로 올린 승리였다는 점도 더더욱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연승 과정에서도 본인들의 약점이던 이름값만 높은 선수단과 허울만 좋은 체급은 젠지와 담원에게 연속으로 박살나며 문제가 심각하단 것을 또 다시 증명한 농심, 각 라인별 체급만 따로 떼고 보면 서부권 라이너들과 비빌만해 보이나, 전통의 대퍼타임이 한두번이 아니었고 젠지전을 제외한 T1전, 샌박전, 담원전에서 모두 터져버리며 자신들의 약점을 재차 드러내면서 6위 경쟁 그룹 중에서도 유일하게 브리온-한화를 상대로만 승리한 KT, 양강 중 하나인 T1을 상대로 업셋을 달성하면서 3팀 중 그나마 고점이 가장 높으나 고점이 일시적일 뿐 대부분의 경기에서 정글러와 서포터의 저점이 지하 암반을 뚫고 들어가는 광동까지 더해 해당 팀들의 치부가 매우 적나라하게 도출되었다.

마지막으로 최하위권인 한화생명브리온은 그야말로 안 좋은 쪽으로 자강두천 중으로, 그나마 두 팀이 붙었던 멸망전에서 한화생명이 간신히 1승을 챙겼을 뿐 이외의 경기에서 두 팀 모두 착실하게 승점자판기 노릇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애초부터 너무나도 낮은 라이너들의 체급과 최악의 후반 판단 능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어쩌다 한 번씩 세트승을 거두긴 하나 매치승으로 이어갈 동력이 존재하지 않고, 브리온은 그런 한화생명이 선녀로 보일 정도로 한화생명전 1세트를 제외하면 모든 세트를 전패 중으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13.2.1. Gen.G

1위 / 6승 / +11
다음 주 대진 : T1 - DRX

현재까지 다른 서부팀이 한번씩 덜미를 잡히며 휘청거릴 때, 경기력적으로 상대를 찍어누르며 압도적인 파괴력으로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승 행진을 이어나가는 중에서도 호재인 점은 여타 LCK 팀들 중에서 유독 도드라지는 체급과 가장 유동적이고 트랜디한 밴픽 능력이 돋보인다는 점. 거기에 유연한 정글링과 갱킹의 경우 LPL 최상위권 팀들과 유사할정도의 면모가 이어지고 있으며, 5명 모두 절정에 달하는 선수들의 폼과 기량[77]. 지표도 전 라인에서 최대 1위 혹은 개인 KDA가 5명 모두 전체 TOP 10에 들고 최상위권의 팀 지표까지 더해 #[78] 강함이 도드라지고 있다. #

젠지로서는 다음주에 T1과 DRX를 만나 진정 1황의 자격이 있는지 시험대에 들 것인데, 업셋을 당했을지언정 함께 상위권 라인을 형성했던 팀들인만큼 가장 중요하면서 쉽지 않은 상대이다. 패배한다면 다시 한번 1위를 두고 진흙탕 싸움이 일어나게 되며, 또 다시 T1에게 1위의 자리를 헌납하게 될 수도 있다. T1이 현재 시점에서 유일하게 젠지의 연승을 멈출 수 있을 것이라 평가받는 난적이라는 점에서 이번에 그 난관을 돌파한다면 기세를 타고 1라운드 전승을 넘어 2020 스프링 이래로 약 2년 반만에 정규시즌 1위라는 결실을 맺는 것도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정규시즌 1라운드를 1황으로 마감하거나 최대 1라운드 전승 가능성까지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13.2.2. T1

2위 / 5승 1패 / +8
다음 주 대진 : GEN - BRO

불안요소가 있지만 건재하다. 한번씩 터져나오는 인게임 내 앞라인 부족 현상과 CC기 없는 밴픽 설계 과정[79], 그리고 매우 도드라지는 바텀-서포터 듀오의 불안정한 기복[80]을 제외하면 여전히 최상위권에 위치할만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광동에게 일격을 맞으며 대기록이 끊긴 것은 팀적인 정규시즌 레이스에 있어서 뼈아프게 작용했으나, DRX 전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고 광동에게 당한 조합을 재해석하여 이용하는 모습[81]을 보여주며 최상위권의 위치를 사수하는데 성공한 3주차가 되었고, 불안한 모습이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번주까지의 결과로 1라운드부터 현재까지 4승에 걸친 중상위권 팀 DRX와 담원, 리브 샌드박스를 모두 2:0으로 셧아웃 시켰다는 점은 큰 호재가 되었다.

또한 스프링 때는 적응기를 보내던 제우스와 다른 팀원의 괴물같은 폼에 억울하게 묻힌 감이 있던 오너가 말 그대로 게임을 다 터트리고 다니고 있다. 특히 오너는 단독 POG를 받아갈 정도로 폼이 올랐으며, 이전에 오너에게 내려지던 변수 억제력이나 변수를 지우는 전투력은 출중하지만 게임을 뒤집는 변수 창출능력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MSI 이후부터 오너의 기량은 충분히 변수 창출도 해낼 수 있고 팀의 구멍을 틀어막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여기에 한타때 포지셔닝이나 짤리는 실수가 종종 나오고 있는 페이커와 팀의 약점으로 꼽히는 구마유시와 케리아 역시 억까까지 당하는 장면이 아닌 이상[82]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대부분 다 일정한 기량을 보이면서 팀 승리를 완전히 전복시키거나 팀적인 불안과 불신을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도록 만들거나 더한 부정적인 말들이 오가던 타 팀들과 같이 순위 경쟁에 있어 매우 큰 걸림돌과 장애물로 전락하지는 않았다.

다음주 매치는 젠지와 프레딧 브리온인데, 프레딧 브리온은 현 시즌 들어 완연한 최약체라는 사실에 빗대어 큰 어려움 없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역시나 관건은 젠지전이다. 이 매치의 결과에 따라 젠지의 1위 굳히기와 T1의 1위 추격의 발판인가의 승부가 갈리게 된다. 특히 T1에서 가장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 바텀 듀오인데, 상대는 현재까지 최정상의 기량을 보여주는 룰러-리헨즈이기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바텀 듀오의 폼을 올려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83][84] 또, 광동의 변칙적인 밴픽에 패배를 당했던만큼, 그 광동을 능가하는 젠지의 유동적이면서도 트렌디한 밴픽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에다가[85] 스프링 당시에는 비록 코로나 이슈와 완전체가 아니었던 상태로 붙었다라는 상황속에서도 정규 시즌 2위와 최종 준우승의 저력을 보였던 젠지라는 점에서. 정규시즌 2번의 승리와 코로나 이슈 중 치러진 결승전에서 한 세트만 내주고 우승을 차지했던 기억이 있는 T1이었던 만큼 그때의 좋은 기억을 되살려 승리를 따내고 다시 우승가도를 향하기 위해서는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이다.

13.2.3. DWG KIA

3위 / 4승 2패 / +5
다음 주 대진 : DRX - HLE

2주차의 2연패의 실수를 고치고 2승을 챙긴 3주차였다.

2주차까지의 벤픽은 포킹이나 글로벌 궁을 이용해 운영을 해 스노우볼을 굴리거나 포킹으로 한타를 유리하게 만들려는 모습을 보였는데 벤픽부터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지 이번 3주차 때는 여러 조합을 사용했다. 리산드라나 세주아니, 애쉬의 CC를 통한 플레이 메이킹하기 좋은 조합부터 코르키와 제리의 포킹 듀오, 실험이 어느 정도 완료된 아지르 픽까지 전반적으로 많은 변수창출을 보이면서 그에 따른 운영과 팀합을 보여주었다.

벤픽뿐만 아니라 상체와 하체의 기량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는데 탑인 너구리는 2주차 때는 19 너구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3주차 때는 20 너구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주아니로 공격적으로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특히 라스칼을 3연 솔킬 낸 모습은 압권. 캐니언은 피넛-오너한테 밀린 모습을 보였으나 바로 회복하여 갱, 오브젝트 획득, 카정, 한타 등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 모습을, 쇼메이커는 특히 승률이 좋은 트페가 2주차 때 막히자 다른 챔들을 연구해서 온게 좋았다. 리산드라, 코르키, 아지르를 보여주었는데 특히 쇼메이커의 아지르는 실험픽이라고 자주 불렸었지만 이번엔 LCK 내 최고 아지르 플레이어 중 하나인 비디디를 상대로 아지르 차이를 보여주며, 아지르의 실험이 어느 정도 완료되었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켈 듀오는 2주차 때 젠지의 룰러-리헨즈와 T1의 구마유시-케리아를 상대로 밀리다 못해 그냥 본인의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하지만 최근 2경기 제리를 통해 한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게 좋은 점이다. 다만 강팀 상대로는 한없이 약해진다는 패턴과 제리라는 픽 자체가 12.11b 버전에선 루시안 못지않은 필밴픽으로 꼽힐만큼 밸류가 높다보니 다른 팀과 픽으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가 관건.

결국 이번주는 담원 입장에서 그나마 플옵권에 갈만한 팀 상대로 저력 자체는 드러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하는 주간이 됐다. 담원이 성장한건 맞지만, 전통적으로 담원은 약팀을 잘 잡는 성향의 팀이며, 이번에 붙었던 두 팀 모두 담원이 탑독의 위치에 있었기에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가 나온 셈이다. 즉, 이번주에 얻은 것들을 최대한 갈고닦고, 2주차의 실수를 메꾸는게 가장 중요한 당면과제라 볼 수 있다.

다음주에 있는 경기들 중 가장 중요한 경기는 DRX전인데, 이전에 DRX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보여줬던 좋은 모습이 약팀을 상대로 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할 때다.

13.2.4. DRX

4위 / 4승 2패 / +4
다음 주 대진 : DK - GEN

순조로웠던 출발과 달리 이번 주에는 크게 휘청였다. 2주차까지 4연승을 달리며 젠지-T1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3주차였으나, 이전까지는 대진운이었다는 듯 시작부터 리브 샌드박스에게 거하게 한 방 얻어맞더니 T1에게는 2:0 완패를 당하면서 결국 담원과 마찬가지로 강팀의 반열에 들기에는 모자라다는 것만 증명했다. 실제로 담원 역시 1주차에 순항하다 젠지와 T1이라는 큰 벽에 가로막혀 2연패를 당했는데,[86] DRX는 이러한 전철을 젠지 대신 리브 샌드박스라는 상대적 약팀에게 겪으며 더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킹겐은 오른을 잡지 못하면 스프링 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일관했고, 표식도 별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스프링부터 이어져 온 상체의 불안정한 폼 문제가 결국 또다시 터지며 난항을 겪고 있는셈.

더욱 큰 문제는 이것이 지옥의 3연전 중 고작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4주차 상대는 본인들과 똑같이 강팀 판독기라는 별명이 붙은 담원과 1위인 젠지다. 젠지는 몰라도 담원만큼은 반드시 잡아야 향후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부진했던 상체가 다시 제 궤도를 찾아야 한다.

13.2.5. Liiv SANDBOX

5위 / 4승 2패 / +3
다음 주 대진 : HLE - NS

불안함과 기대감이 교차했고, 딱 '엔비, 아이스보다 나을 것이다' 정도의 막연한 이야기만 돌았던 프린스의 영입이였으나, 지금까지만 보면 단순히 구멍을 메우는 것을 넘어 팀의 부활을 이끄는 신의 한 수가 되어가고 있다. 프레딧 브리온은 그렇다 쳐도 힘들 것이라고 예상되던 DRX까지 잡아내면서 3주차만에 스프링의 승수를 전부 채워버리면서 두 시즌, 즉 정확히 1년만에 플레이오프 진출과 관련한 가능성의 파란불이 켜졌고, 작년 서머의 낭만기 이후로 오랜만에 연승, 그것도 3연승을 거두며 순풍을 제대로 탄 지금에 들어서 또 다른 다크 호스로 급부상하는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프린스의 영입이 단순히 원딜이 보강되는 것 이상으로 선순환을 몰고 있는 것이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우선 프린스 본인부터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세컨드-써드 경쟁을 할 정도로 작년보다 경기력이 진보했으며,[87] 엔비, 아이스와 함께할 때는 무색무취했던 카엘도 탐 켄치, 노틸러스, 쓰레쉬 등 다양한 챔피언을 기용하면서 작년 서머 챌체폿 시절의 날카로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여기에 스프링 시즌 영입 실패로 판단되었던 도브와 클로저가 라인전 단계에서 안정감을 찾고, 때로는 압박도 넣어줄 정도로 성장하면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던 크로코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다.

밴픽 역시 1주차의 눈썩 밴픽에서 벗어났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미드에서 아지르 장인으로 군림하다 탑으로 전향한 도브의 특수성을 적극 활용한 탑 아지르는 많은 주목을 받았고, 클로저의 챔피언 폭을 이용해 스웨인을 사일러스로 카운터치는 등 리브 샌드박스만의 독특한 스타일과 개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더 지켜보아야 하지만, 적어도 담원전처럼 밴픽부터 터지는 게임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를 많이 해결했지만 아직 완벽해진 것은 아니다. 한타력을 통한 짜릿한 역전승이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초반에 리드하는 판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고, 실제로 DRX전 3세트와 브리온전 2세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골드를 밀리고 시작했다. 물론 3주차 종료 시점에서 나름 끌어올리긴 했지만 그렇게 올렸음에도 15분 골드 지표가 브리온보다 밑인 10위라는 것은 서부에 입성한 시점에서 웃을 만한 지표는 아니다.

골드에서 우위를 잡는다고 해도 깔끔하게 굴린다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데, 이는 게임을 유리하게 굴리는 입장이던 저 두 경기에서 드러났다. 탑독을 상대로 호전성을 과시하면서 점수를 따내는 것은 좋은데, 그것에서 나아가 만용에 가까운 패기를 부리며 들이대다가 유리한 구도를 말아먹거나, 안해도 될 플레이를 하면서 스스로 점수를 도로 깎아먹는 장면들도 나왔다. 프레딧전 2세트에서는 그래도 운영이 되는 모습이였지만, 이미 DRX를 잡고 4승을 쌓은 시점에서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로 만족하기에는 너무나도 멀리 온 상태이다. 유리함을 빼앗기지 않고 굴리는 모습이 강팀을 상대할 때도 나와 주어야 더욱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팀 상승의 원동력인 상체의 추가적인 스탭업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귀결된다. 초반을 밀리거나 잘 가다가 유리한 구도를 말아먹는 것이 눈에 보이는 문제라면, 선수들 개개인의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불안 요소에 가깝다. 도브가 라인전에서 터지는 일은 거의 없어졌고 한타에서 확실히 해주고 있지만 아직까지 꺼내서 재미를 본 챔피언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며, 크로코는 이런저런 플레이메이킹을 시도하다가 간혹 무리수를 두며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기도 했다. 클로저는 잘 하던 챔프들을 잡아서 준수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챔프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다.

물론 선수들이 스프링에 비해 눈에 띄게 발전했고 4승에 올라서는 원동력으로 작용해주었지만, 강팀으로 발돋음하기 위한 필수 조건인 승리 패턴의 다변화를 위해서라도 이러한 증명은 필수에 가깝다. 지금까지는 확실한 승리 패턴을 만들어서 승리를 챙기고 있지만, 메타가 변화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직격으로 맞거나 스타일이 분석당하게 되면 작년 서머의 비극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

다음주는 선수들의 밸류에 비해 성적이 낮은 농심과 약팀인 한화생명을 만나게 된다. 두 팀 모두 리브 샌박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지만, 저력이 아예 없는 팀은 아니기에 아직 약팀을 상대하는 경기력이 안정되지 않은 리브 샌박 입장에서 방심할 만한 매치업은 절대 아니다. 프레딧을 시작으로 두 팀을 상대로도 본인들이 서부에 있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3.2.6. kt Rolster

6위 / 2승 4패 / -3
다음 주 대진 : NS - KDF

빅라가 돌아왔다. 그리고 아리아도 건재하다. 두 선수 모두 폼이 준수하기에 그저 두 선수의 성향, 아리아는 스프링에 비해 많이 진보한 라인전과 성공적으로 유지한 한타의 강점을 토대로 조금 더 후반을 바라보는 딜링형 미드라이너인것에 비해 빅라는 상위권 미드라이너들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라인전을 보여주며 초반부터 몰아치고, 이번 주엔 요네와 아지르를 잡고 파리채 블로킹과 같은 플레이메이킹을 성공적으로 보여주며 한타에서의 변수창출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는 미드라이너이기에 작년 스프링과 같은 상황에 알맞는 교체출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는 KT의 가능성이자 한계를 보여준 주이다. 약팀 상대로 스스로의 체급을 앞세워 상대를 지그시 눌러버리는 운영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 얼추나마 갈피를 잡은 것 같지만 문제는 강팀 상대로는 한화 상대로 보여주었던 체급이 안 통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교하고 세밀한 판단을 통한 후반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다. 실제로 현재 KT의 경우 라인전과 단순 교전으로만 보면 상위권에 밀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라스칼의 경우 빛이 바래긴 했지만 그래도 너구리를 제외하면 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커즈의 경우 폼이 많이 올라와 전성기급은 아니지만 팀의 전체적인 설계를 담당하고 메이킹을 할 정도로, 즉 서부권 정글러의 모습으로 회귀했으며 미드의 경우 아리아와 빅라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적어도 A급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리고 에이밍-라이프의 경우 1~2주차의 애매함을 털어내고 3주차의 두 게임 속에서 모두 승패에 상관없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 성공했으며, 과거 KT의 발목을 잡던 밴픽 문제도 현재는 오히려 스타일리쉬한 밴픽으로 변모하며 적어도 이기는 밴픽을 쥐는 상황은 만들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KT의 문제라면 누굴 기용하든 운영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88] 그나마 한화를 상대로 깔끔한 2:0 승리를 챙기며 한숨을 돌리긴 했지만 지금 한화의 상황이 브리온의 그것과 크게 다를 게 없는 상황인지라 마냥 KT가 잘했다고만 보기는 애매하며[89], KT의 경기력과 운영이 상위권 팀이나 경쟁권 팀에게 통한다고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KT는 현재의 경기력에 대해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분명 승리를 챙긴 것은 좋지만 그것이 다른 팀에게 통하지 않는다면 도로 하위권 팀에 맴돌 것이 뻔하다. 따라서 다음 주 농심과 광동 두 팀을 상대로 한화를 상대로 보인 것만큼의, 아니 그 이상의 정교하고 깔끔한 운영으로 승리를 챙겨야 확실히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선수들의 성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선수들에게 맞는 정교한 운영법을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13.2.7. NongShim REDFORCE

7위 / 2승 4패 / -5
다음 주 대진 : KT - LSB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2주차의 2연승은 허상이었다는 듯, 젠지와 담원을 만나 손쉽게 셧아웃을 내주며 또 다시 연패의 늪에 빠지게 되었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2패는 예견된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과정에서 보인 경기력은 그야말로 환장할 수준이었다. 단적으로 말해서 이번 주 경기력으로는 젠지와 담원이 아니라 그 어떤 팀을 상대했더라도 승리를 장담할 수가 없었을 정도였다.

스프링 시즌 중후반부터 운영 문제가 많이 지적되었는데, 이 단점이 서머에서 개선되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심각해졌다는 평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담원전에서는 에포트를 내리고 피터를 출전시켰는데, 피터조차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2세트에서 바로 에포트로 교체당했고 무엇보다 선수들 모두 에포트의 부진에 질 수 없다는 듯 하나같이 엉망진창인 경기력으로 완패당했다.

이미 선수들의 이름값이나 체급이라는 강점같은 건 사라진 지 오래고, 칸나-비디디는 이제는 '해줘'도 못 하고 있으며[90], 드레드 역시 최근 주사위가 연속해서 저점이 뜨고 있다. 서폿에서는 피터가 나오든 에포트가 나오든 뭐가 안 되는 건 똑같고, 고스트는 본인이 뭘 못 해서 말아먹는 일은 없어도 상황을 반전시킬만한 폭발력도 없고 파트너인 서포터들이 상태가 영 아니라 장점이던 단단한 라인전마저도 의미가 퇴색되며 팀의 하락세에 같이 휩쓸리기만 하고 있다. 인게임도 문제지만 밴픽은 더 심각한데, 단적으로 담원전에선 승리한 덕담마저 의문을 표할 정도로 제리를 유미와 세트로 꽁으로 풀거나 코르키를 풀고 아지르를 픽하는 의아한 선택을 반복하고 있다.

다음 주 대진도 웃어주는 편이 아닌데, KT가 대퍼로 악명이 높지만 운0을 보여주는 농심이 대퍼 운운할 정도는 아니고, 이미 기세를 탄 샌박은 이제는 농심과 비교를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나마 농심에게 있어 불행 중 다행은 다른 6위 경쟁자들도 상태가 마냥 좋지만은 않아[91] 아직까지는 6위 경쟁에서 밀려나지는 않았다는 것. 결국 어떻게든 폼을 끌어올리고 분위기 쇄신 등을 통해 팀합을 맞추어 전체적으로 뜯어고쳐서 6위경쟁에 박차를 가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못하고 오히려 더 악화된다면 플옵은커녕 스프링보다도 더 안 좋은 성적표를 받게 될 수도 있다.

13.2.8. KWANGDONG FREECS

8위 / 2승 4패 / -6
다음 주 대진 : BRO - KT

T1과 젠지를 만나 처참한 패배가 예상되었던 와중에, 전통적으로 T1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듯 개개인의 고점과 좋은 밴픽이 겹치며 승리하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젠지전에서는 예상대로 기존의 문제들이 전혀 해결되지 않으면서 완패했다.

현재 폼을 가지고 독특한 밴픽은 비슷한 구도라면 피드백을 하고 온 강팀들을 연달아 이기긴 힘들다는 것을 드러냈고, 그 업셋을 한 T1전에서마저 정상적인 구도로 흘러갔던 1세트는 일방적으로 패배했으므로 기본적인 체급을 끌어올려야 할 시간이다.

특히나, 스프링때부터 지적된 정글과 서포터의 폼이 아직까지도 물음표인것이 치명적이다. 스프링 시즌은 아직 팀합이 잘 안맞고, LCK에서 뛴지 오래되어서 힘들다는 쉴드를 받을 수 있어도, 문제는 서머 시즌인데도 불구하고 스프링 시즌에 지적됐던 단점이 아직까지도 개선이 안된 것은 쉴드의 여지가 전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이 단점들은 T1전에서는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초대형 업셋을 이뤘던 만큼 현재 폼이 낮은 선수들의 폼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상위권 팀과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광동 입장에서 또 하나의 걸림돌은 득실이다. 이긴 경기는 모두 2:1, 진 경기는 2:0으로 어느덧 득실차가 -6이다. 승수가 많았어도 득실은 순위 경쟁에 불안감을 줄 텐데, 광동은 그렇지도 않아 더욱 갑갑하다.

광동은 다음 주 브리온과 KT를 만난다. 플옵 수성을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그래도 3주차가 티원 젠지여서 1승5패는 거의 기정사실이라는 예측이 많았는데 티원을 잡아낸 덕분에, 득실이야 어쨌든 4주차를 2승으로 마칠 수만 있다면 4승4패로 맞출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되었다.

13.2.9. Hanwha Life Esports

9위 / 1승 5패 / -6
다음 주 대진 : LSB - DK

첫 경기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브리온을 잡아냈으나, 이어지는 kt전에서 처참하게 멸망했다.

보통 이렇게 경기력이 좋지 못한 상황에선 구멍인 특정 라인에 책임이 전가되기 마련인데, 한화생명은 대체 누가 구멍인가를 특정짓지 못할 정도로 전반적인 팀의 기량이 매우 떨어져있다. 우선 그나마 한화생명의 희망이었던 두두는 이제 서서히 한계에 달한 듯 라인전 기량이 서서히 떨어지는 모습이 눈에 띄게 드러나기 시작했고, 온플릭-카리스는 본인들 앞가림하기도 바쁜 와중이라 이런 두두를 전혀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바텀 듀오 쌈디&뷔스타는 라인전을 이기긴 커녕 반반이라도 가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브리온전에서도 썩 잘한 편은 아니긴 했지만 kt전에선 크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주 대진은 천적 두 팀을 만나 체감상 난이도가 DRX와 다를 바가 없는 상황. 월즈 선발전이라는 다전제선 이겼지만 리그서는 압살당하고 있는데다가 스프링 당시보다 팀 전체적인 기량이 급상승한 리브 샌박에 손대영 체제에서 단 한 번도 매치승이 없는 최악의 천적 담원이라서, 만일 한 경기라도 매치승을 챙긴다면 충분히 해볼만하지만, 그러지 못 한다면 잔여 시즌동안 육성을 위해 재작년의 두두, 영재&캐드, 미르의 사례처럼 식스맨 윌러, CL팀 기둥인 처니&바우트 바텀 듀오에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겠다.

13.2.10. Fredit BRION

10위 / 6패 / -11
다음 주 대진 : KDF - T1

멸망전이라고 불리던 한화생명전을 패배하면서 일찌감치 3주차 꼴찌를 확정지었다.

그나마 탑이 조금 버텨주고 있긴 하지만 브리온의 핵심이었던 엄티-라바가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상체의 폼이 이러니 바텀도 별 활약을 못하고 있으며 이전까지 최약체라 불렸던 한화에게서 1세트를 따낸 것을 제외하면 상황이 절망적이다.

지금 상황서 잘 나가는 CL팀서 선수를 콜업한다고 해도 바로 적응할지도 의문인데 하필 다음주에 스프링 당시 CL팀 상대로 단 40분만에 2:0으로 짓밟았던 T1을 만나는지라 더 기죽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기에 변화를 주든 말든 답이 안보이는 상황.[92]

현재 프레딧의 문제점이라면 달리 말할 것 없이 라바의 부진과 메타 부적응을 꼽을 수 있겠다. 스프링으로부터 멤버도, 심지어는 코치진도 달라지지 않은 만큼 달라진 것이라고 해봤자 패치 버전인데, 현재 이런 비정상적인 프레딧의 하락세는 그런 메타에서 온 것일 확률이 다망하다. 라바의 부진도 그것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겠다. 원래부터 탄탄한 기본기보다는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날카로운 스킬샷을 통한 공격적인 딜링을 강점 잡던 라바였는데, 메타가 변화하며 주로 쓰이는 챔프가 스탠딩 메이지에서 아지르-코르키를 필두로 한 후반지향형 포킹챔 혹은 사일러스-스웨인을 필두로 한 난전 중심의 돌진챔이 되었고, 그것은 오리아나 등의 챔프를 주력 삼던 라바에게 치명타로 다가왔다. 물론 한화전에서 무난한 스웨인 숙련도를 보여주긴 했지만 겨우 한 판뿐인 것을 고려해야 하고, 체력과 방어력 등의 견적이 달라짐에 따라 딜견적이 과거와 달라지니 그것은 족쇄가 되어 라바를 줄에서 떨어트렸다. 현재 나오는 대부분의 미드 챔피언이 이동기를 가지고 있거나, 스킬을 맞춰도 유지력이 그만큼 좋은것도 한몫한다. 한편, 그냥 폼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하는데, 현재 메타가 아무리 아지르, 코르키, 스웨인 등의 챔프가 나오는 메타라고 한들 현재 미드의 경우 챔피언 풀이 상당히 자유롭고, 그에 따라 라바가 애용하던 아리, 갈리오, 빅토르 등등이 나올 수 없는 메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선수의 폼 문제가 아니냐는 해석도 존재한다.

어찌 되었든, 상기한 문제점들을 하루 빨리 해결하고 지금부터라도 플옵 경쟁에 뛰어드는 게 필요하다. 전 시즌에 PO 문턱이라도 밟아본 만큼, 이번 시즌이라고 불가능할 건 없다. 현재 상위권과 하위권 간의 성적편차가 심하므로 몇승만에 플옵권에 진입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고 달려나가야 할 프레딧 브리온이다.
[1] 게다가 DRX는 리브 샌드박스가 좋아하는 돌진조합을 스프링때부터 사용하던 의외의 호전성도 갖춘 팀이다. [2] 리브 샌드박스, 2021 스프링 시즌부터 [3] DRX, 2022 서머 시즌부터 [4] 제리의 다단 히트 공격 피해를 아무무의 E 패시브로 줄일 수 있으며 Q와 R로 제리가 날뛰는 상황을 억제하고자 하는 의도로 뽑은 듯 하다. [5] 기존 8전 전승, KDA 5.0 [6] 정확히는 비에고에게 수면을 맞추고 앞점멸까지 활용하며 비에고를 자르면 그대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무리한 것. 성공했으면 슈퍼플레이였겠으나 성공률이 높지 않았으며, 실패로 이어지면서 무리수가 되었다. [7] 아지르는 즉발성 평타, 긴 사거리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갱플랭크의 장점인 귤이 아지르의 토스에는 무용지물인데다가 병사 여럿이 화약통을 때리면 두 대, 세 대가 즉발로 동시에 들어가는지라 갱플랭크의 하드카운터에 가깝다. 무엇보다도 도브가 미드라이너 시절에 아지르를 제법 많이 썼고 특히 승격 직후였던 2019 시즌에는 성적도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스왑이다. 게다가 지난 스프링 당시 도브가 아지르를 뽑고 이후 클로저가 피오라를 뽑아 위치를 바꾸는 선택지를 냈다가 아주 철저하게 박살난 적도 있기에 그냥 위치변경 없이 미드 픽을 탑으로 쓰는 것이 낫다고 본 듯 하다. [8] 이 스왑으로 인해 아리-아지르라는 반반 구도와 웬만한 탑 메타챔들을 상대로 유리함을 가져가는 갱플랭크 선픽 구도를 갱플랭크-아지르라는 아지르에게 유리한 구도, 아리-르블랑이라는 르블랑에게 편한 구도로 만들면서 밴픽 심리전에서 완승할 수 있었다. [9] 총 14승 17패로 승률이 5할이 안되기는 하지만 이는 20~21시즌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건 감안할 필요가 있다. 아마추어 시절에도 아지르 장인으로 유명했고, 그래서 프로 닉네임도 비둘기를 뜻하는 Dove로 정했을만큼 아지르 숙련도는 높은 선수다. [10] 특히 2세트에서 클로저가 무리한 앞포지션을 잡았다가 터지면서 패배한 장면, 3세트에서 카엘이 무리한 이니시를 걸었다가 잘리면서 지속적인 손해를 보는 장면이 나오며 부각되었다. [11] 1주차 광동전과 2주차 KT전, 그리고 이번 3주차 DRX전. 세 경기 전부 모든 전문가들이 상대 팀을 지목했고 전부 틀려버렸다.낭만의 역배 [12] 이때 비에고의 EW를 흘려보내는 데 성공했다. [13] 하지만 조합 파워 차이가 너무 심각해서 그러거나 말거나 흐름이 달라지지 않았다. 전령 한타에서는 광동이 승리하긴 했지만 라인전에서 터지는 것은 차이가 없었고, 마지막 한타에서는 몸이 쏠린 구마유시를 자르고 시작했음에도 상대 챔피언들이 너무 성장해서 역으로 밀려버렸다. [14] 오른 자체는 분명히 이니시적인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제는 아지르가 집을 한 번 갈때 오른은 집을 두번 갔어야했을 만큼 라인전에서부터 두들겨맞다 보니 제 역할을 하기 힘들었다. 이를 대변하는 것이 아지르의 딜량으로, 아군 타 챔피언의 2배, 광동 챔피언들의 3배에 달하는 딜량이 들어갔다. [15] 심지어 바람 영혼이었고 필연적으로 스웨인의 존재와 T1이 이니쉬를 열어야한다는 점에서 한타를 간다면 근거리 싸움이 유도되는 두 팀 입장에서 가치가 매우 높은 영혼은 아니었다. 거기에 T1이 용을 한번 끊어주면서 광동은 영혼조차 먹지 못했었다. [16] 특히 아지르가 견제를 위해 팀원들과 멀리 있다가 합류하지 못한 것이 치명적이었다. 칼리스타는 사거리가 짧아 스웨인을 상대로 안정적으로 때릴 수가 없어 아지르의 딜링이 중요했는데, 아지르가 미드 옆 부쉬에 있다가 팀원들과 합류하지 못하면서 스웨인의 앞라인을 녹일 딜이 본대 쪽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리고 광동의 조합은 일단 폭딜 한 번만 버티면 그 후 유지력으로 길게 전투를 이어가는데 특화된 조합이기에, 스웨인을 한방에 녹이지 못한 그 순간 T1의 한타 패배는 예견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17] 공교롭게도 당시 애쉬를 상대하는 상대도 T1의 구마유시였고, 애쉬의 서포터 챔피언도 세라핀이었다. 물론 이때 애쉬의 빌드는 서포팅형 단식 애쉬가 아닌 정석적인 원딜 빌드이긴 했다. [18] 아이러니하게도 광동이 T1을 박살 내면서 정말로 틀리지 않게 되었다. [19] 여담으로 이 경기 전 T1의 LCK 마지막 매치 패배였던 2021 서머 결승전 4세트에도 애쉬 - 세라핀 듀오가 나왔지만 이 때는 평범하게 원딜 애쉬+서포터 세라핀이었다. [20] 미드 일자부쉬에서 블루 2차 포탑까지 끈질기게 추격하는 모습에서 바람영혼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21] 심지어 징크스의 정화와 탐켄치 궁이 동시에 빠지는 등 순간적인 콜 또한 어긋나는 모습을 보였다. [22] 참고로 궁 쿨은 바람용과는 관계없다. 11.23패치 이후로 바람용은 더이상 궁극기 스킬 가속을 제공하지 않는다. 즉 순수 쿨감템만으로도 저 정도의 쿨감이 가능하다는 것. [23] 세라핀 자체가 뚜벅이 챔피언이기도 하고 약점이 당연히 존재하는 픽이기 때문에 주류로 올라올지는 미지수인 면도 있다. LCK의 단식+@는 거의 탐 켄치에 맞춰져 있어서 단시간에 숙련도를 끌어올리기는 어렵기도 하다. [24] 그래도 단식+세라핀 조합은 상당히 핫한 편이기에 조건이 붙더라도 잠재력은 충분하다. 3주차의 12.11 패치 다음인 12.12 패치 기준이긴 하지만 세라핀-세나 조합은 전세계 플래티넘 이상 구간 기준으로 승률 59.8%라는 정신나간 지표를 보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세라핀에 애쉬나 소나를 조합한 구도도 각각 56%대로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P.S팀 분석 참조 [25] 이 기간 동안 T1은 우승했던 LCK 플레이오프는 물론이고 준우승했던 MSI에서조차 2세트 또는 2경기 연속 패배가 없었다. [26] 사실 기인이 그전부터 부진했다라기보단 원래부터 확실한 승기를 굳히기에 강했던 선수였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바텀에 약세로 인해 역전의 변수를 만들기 어려웠던데다가 한동안 팀 조합이 안 맞아서 생긴 문제였을 뿐이었다. 바텀에서 잘 버텨주니 라인전부터 꽉꽉 성장을 해오면서 탄탄한 성장력으로 찍어 누를 수 있게 된 것. [27] 이전판만 해도 광동을 상대로 오른을 잡고 5인궁을 박은 DRX의 킹겐이 다른 픽을 할 때 리브 샌드박스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보면 이는 광동에게 있어서 향후 경기력 발전에 대한 합리적인 지적이다. [28] 광동과의 경기에서는 T1보다 광동이 더 번뜩이는 모습이 큰 조명을 받으면서 훨씬 더한 부정적인 문제로 피력되지는 않았으나, 상술된 밴픽 문제와 기존의 약점들을 고치지 않는 듯한 모습이 곧 또 하나의 우틀않이나 다름없다는 점으로 적나라하게 도출되었다. [29] MSI 패배도 있었지만 경기 당일 공개된 T1 라커룸에 따르면 이미 선수들은 부담보다는 즐기는 분위기라고 한다. [30] 두 사이트의 승부예측 비율에 차이가 나는 것은 승부예측 보상 방식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아프리카TV는 개별 매치의 승패에 베팅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역배를 노리는 유저들이 상대적으로 많고, 네이버는 한 주간의 경기결과를 모두 맞춰야 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서 안정적인 정배를 가는 유저들이 많다. [31] DRX의 모험수가 있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도 2세트를 따냈고 농심을 상대로는 1세트에서 압살당한 후 2, 3세트에서 승기를 잡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3세트에서는 승리하기 직전까지 갔으나 본인들의 운0으로 인해 패했던 전적도 있다. [32] 사실 엄밀히 말하면 헤나의 쓰로잉에 가까웠다. 탐 켄치의 위치를 생각하지 않고 아지르에게 앞돌풍을 썼다가 그대로 배달되어버린 것. 물론 실수했을 경우 역으로 본인이 죽을 수도 있었던 위기에서 침착하게 대처한 카리스의 플레이도 빛이 났다. [33] 둘 다 자신을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를 픽했다. [34] 다만 인터뷰에서 치명타 템트리보다 딜탱 템트리쪽을 가는게 DPS적인 측면에 있어서 더 이득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갔다고 밝혔다. 실제로 솔랭에서 이 템트리를 자주 사용한 편. [35] 드레드가 첫 다이브 상황에서 도란의 나르를 가로막은 채 춤을 추다가 타워에 Q를 박는(...)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그대로 다이브에 실패했고 그 이후에 6레벨을 찍고 탑을 다시 압박하는 상황에서 적 레드에서 5레벨 피넛과 마주쳤는데도 그냥 지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의아한 플레이를 여러 번 보여주었다. 다만 이는 카르마가 더 빨리 합류할 수 있는 위치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6] 바로 죽은 것도 아니라 긴급 구제로 버티면서 적대적 인수로 세나와 볼리베어를 묶은 후에 죽었다. [37] 쵸비의 개인 통산 54번째 챔피언이었다. [38] 다만, 현재 미드 챔피언 중 1티어급인 아지르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기에 이 부분에선 마이너스를 받고 있다. 하필 비교되는 미드라이너들인 페이커, 쵸비, 비디디는 모두 아지르를 준수하게 다루며, 특히 페이커와 비디디는 비둘기 사기단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아지르 플레이에 도가 튼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쵸비는 이들에 비하면 메이킹 능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아지르를 지속딜이 가능하고 라인전이 강한 포킹 챔피언처럼 사용해 딜을 넣는 능력은 결코 부족하지 않다. [39] 리브 샌드박스가 DRX마저 이겨버리면서 사실은 그냥 리브 샌드박스가 강한 것 아니었냐는 재평가가 나오고 있기도 하지만, 이번 상대인 담원은 그 리브 샌드박스의 낭만을 파훼하고도 남는 팀이라는 것이 1주차때 드러난 바가 있어서 승산이 높아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여전하다. [40]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봉풀주를 이용해 강타로 전환한 후, 바론 스틸 후 궁을 사용하여 아지르의 궁을 빼버리며 변수를 삭제시키면서, 오공, 칼리스타와 탈리야 스킬로 떠밀려온 아지르에게까지 딜을 우겨넣어 양념을 모조리 치는 궁 대박을 보였다. [41] KT 입장에서 더 암울한건, 저 코르키가 초반부터 말려죽은 코르키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바텀 사고 때문에 리산드라는 바텀에 시간을 투자하느라 코르키는 포탑 채굴까지 할 정도로 든든하게 성장했으나, 결국 비에고의 머리채 잡기 갱킹에 제대로 꼬이기 시작해, 중반부가 지나자 어느새 썩어버리기 시작했다. [42] 그나마 킬 교환을 하고도 라인을 죄다 태워버려 너구리가 이득이었다. 정확하겐 궁 미스가 났기 때문에 킬 교환 다이브를 시도한 것이며, 그 상황에서 앞무빙으로 궁을 피한 라스칼의 담력이 뛰어난 셈이라고 볼 수 있다. [43] 실제로 저 초반 쓰로잉으로 준 징크스의 2킬 탓에 이후 담원은 코르키를 키우더라도 바텀을 살린다는 도박수를 쇼메이커가 감행했고, 이후 캐니언 역시 상대 한가운데에서 징크스를 노린다는 도박을 감행했다. 두 도박수가 모두 통해 징크스의 성장이 정체되고, 캐니언이 스프링 시절의 슈퍼캐리가 살아나 갱킹을 통해 코르키가 성장한걸 비에고가 잘 억제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코르키는 코르키대로 커버리고, 징크스는 징크스대로 커버려 T1전마냥 중반부터 바텀차이로 KT에게 포킹으로 박살날수도 있었다. [44] 실제로 사전 예측에선 바텀이 변수라고 추측했었으나, 뚜껑을 까보니 정작 바텀은 KT의 판정승이었으나, 그 판정승이 무색하게 상체를 담원이 완벽하게 밀어버려서 승리를 가져갔다. [45] 원래는 2라운드 젠지전까지 지옥의 8연전이 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바로 전 경기에서 LSB에 패배하고 LSB가 서부리그에 진입해버리면서 LSB전까지 포함하여 지옥의 9연전이 되었다. [46] 저번 스프링 때 T1도 초반엔 약팀과 2:1이 계속 나오면서 의심을 받았으나 농심, 담원 등을 차례로 격파하며 결국 전승까지 이를 수 있었고, 반면 이번 시즌 담원은 처음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젠지와 T1 상대로 모두 패배하는 바람에 조금 밀려난 순위에 있다. DRX 입장에서 이 3연전, 그리고 이 첫 매치가 중요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47] 페이커의 폼이 안좋다고 해도 한타를 비롯한 중후반에서의 기묘한 장면과 초반 라인전 자체는 아직 크게 지적받지는 않은 상태이며, 제카 역시 폼이 좋다고 평가받는다고 한들 쵸비와 같이 라인전에서부터 완전히 찍어누르는 스타일은 아니고, 미드에선 웬만하면 큰 사고없이 정글이 힘을 싣는 쪽으로 도움을 주는 정도로 흘러갈 것으로 점철되는 상황이다. [48] 비록 담원의 다음 상대가 농심이라 담원의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지만, 담원은 스프링부터 강팀에겐 고생하지만, 브리온 정도를 제외하면 어지간하면 업셋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다, 비슷하게 체급은 강하지만 운영이 문제라던 KT를 2:0으로 밟아버리며 저력을 과시했기에 더더욱 담원의 승리를 점치는 측이 높아졌다. [49] 클템은 이 장면에서 먹을 거였다면 호위를 붙여서 확실하게 먹어야 했다고 DRX의 안일한 판단을 깠고, 만약 역전이 나온다면 이 장면이 가장 중요했다고 말할 것이다라고까지 했다. 1차 전령으로 포탑 골드에 미드 1차도 더 빨리 밀며 이득을 쉽게 굴릴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 [50] DRX가 아무리 유리한들 T1의 탑 주도권을 바탕으로 와드가 설치된 상태였고, 혼자인 것이 확인되면 강타 싸움을 해야 하는데 헤카림 vs 리 신의 강타 싸움에는 공명의 일격이 있는 리 신이 확실한 우위다. 비록 Q를 블루에 쓰고 달려오느라 공명의 일격+강타 스틸이 나온 것은 아니나, DRX의 안일함에 혼자 있는 것을 캐치하고 바로 달려 스틸까지 성공한 오너의 좋은 플레이가 겹쳐져 이런 상황이 나왔다. 이후에는 계속 챔피언들을 붙여주며 오브젝트를 먹었지만, 이미 1차 전령에 용 하나로 T1이 버틸 시간을 상당히 번 셈이었고, 결국 역전패당하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친 셈이 되었다. [51] 무엇보다 앞의 두 각주를 무시하고라도 헤카림의 강타가 없었다. 리 신은 우주적 통찰력 룬을 채용한 반면 헤카림은 난입+정밀 빌드를 탔기 때문에 리 신은 진화된 강타가 있었던 반면 헤카림은 실쿨 차이로 강타 쿨이 돌지 않았고 그대로 허무하게 전령이 스틸당했다. 콜이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정글러 강타도 없는데 전령을 혼자 치게 한 것은 분명히 리스크 있는 플레이이자 대형 실책. [52] 구마유시와 제우스가 잘리긴 했으나, 워낙 난전에 노림수가 없었더라면 사실상 DRX가 밀려나는 상황이었으므로 DRX도 피가 없었고, 때문에 T1의 나머지 셋은 순순히 바론을 주지 않았다. DRX 챔피언들의 아슬아슬한 피 상태에서 결국 코르키 포킹이 적중하고, 리 신이 스킬 미스가 나왔나 했지만 탐 켄치가 궁으로 한 번 턴을 받아 리 신이 뚫는 구도가 나온데다 그웬이 부활하며 텔을 탄 순간 애초에 싸움은 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였다. 바론 버스트에서 칼리스타가 어찌저찌 바론을 먹긴 했으나, 1대 4 교환에 미드 억제기까지 고속도로로 뚫린 부분 자체가 이미 역전을 의미하는 상황이기도 했다. 특히 코르키 포킹 이후 바론에 죽으면서 코르키에게 킬이 들어오며 성장이 순식간에 올라온 점이 큰 문제. [53] 피오라의 패시브 표식이 사라지지않고 두개가 생기는 꽤 심각한 버그였다. [54] 현재 제우스보다 종합 능력이 높은 선수는 LCK에 존재하지 않으며, 라인전 한정으론 너구리가 제우스보다 더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그럼에도 직전 T1와 DK의 경기에서 제우스는 너구리에게 라인전 제외 모든 부분에서 승리를 거두며 결과적으로 팀적인 측면에서의 기량은 자신이 너구리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55] 대표적인 것이 2021 서머 9주차로, 두 경기 모두 승리했지만 한화생명전에서는 밴픽이, 브리온전에서는 밴픽과 인게임 플레이 전부 나사가 빠져있었다. 그나마 그 경기들에서는 상대방의 눈이 썩는 플레이와 본인들의 힘으로 승리를 따냈지만, 약점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 결과 KT전에서 대형 업셋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10주차부터 연패를 쌓았고 시즌이 그대로 끝나버렸다. [56] 두 픽 모두 클로저와 프린스의 시그니쳐 픽이다. 특히 사일러스는 KT전 1세트에서 꺼내 준수한 활약을 했음에도 밴픽 쪽에서 적지 않은 혹평을 들었는데, 이번에는 스웨인을 카운터치고 팀에 힘을 실어주는 확실한 카드로 작용해 주었다. [57] 사실 나머지 선수들이 전부 독보적인 격차를 보이는 와중에 홀로 줄타기를 하는 경우가 잦아서 그렇지, 타 선수들의 커버로도 막지 못하는 블랙홀 수준인가를 따지면 그것도 아니다. 물론 1위 팀인 것도 감안해야겠지만 도란은 잘 죽는다는 인식과 달리 KDA 면에서 매우 준수한 지표를 뽑고 있다(7월 1일 기준 탑 최소데스, KDA 1위). 사실 도란이 잘 죽는다는 인식은 망할 때 크게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긴 하다. [58] 그나마 호잇이 세라핀이라는 조커 픽으로 좋은 활약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엘림의 경우 3세트 때 무리한 카정 시도로 퍼블을 내주며 초반을 꼬이게 만드는 등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보면 고점이라고 보기 어려운 편이었다. 그나마 한타 감각을 찾은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 [59] 2세트에서는 LEC에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세나+세라핀 조합을 꺼내들어 톡톡히 효과를 봤고, 3세트에서 T1이 스웨인과 세나를 견제하자 단식 애쉬라는 신박한 픽으로 제대로 카운터를 날렸다. [60] 당장에 그 조커픽에 당했던 T1도 바로 다음경기에 세라핀을 사용하여 승리를 따냈다. [61] 특히 T1전에서 부진했던 호잇의 폼이 훅 올라왔었는데 세라핀 없이도 이를 이룰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62] 애쉬가 매날리기를 통해 블루팀의 블루버프 쪽 정글이 살아있는 걸 발견했는데, 약간 앞으로 나온 빈틈을 놓치지 않고 뽀삐가 다이브를 하고 레나타가 점멸을 예상한 스킬샷을 맞춘 덕분에 갱킹이 성공했다. [63] 엘림이 용을 먹는 데 강타를 써서 강타가 없었다. 결정적인 실책이었던 셈. [64] 진의 4타 데미지가 세주아니에게 단 53만 들어가는 장면도 있었을 정도. [65] 작년 서머 2라운드 승리 이후 귀신 같이 매치 3연패를 달리게 되었다. [66] 2022시즌에는 두 번 꺼내서 두 번 다 졌음에도 29전 23승 6패 79.3%로 여전히 세나 승률이 가장 높은 선수다. [67]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그 1승을 브리온을 상대로 거두었다. [68] 1킬과 타워 하나, 전령 2마리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내주지 않았다. [69] 심지어 그 토스조차도 이미 게임이 너무 기울어져 의미가 없는 토스였다. [70] 괄호 안의 숫자는 진영 선택으로 승리한 게임 수 [71] 3게임 모두 업셋이 일어났던 1일차에 나왔다. [72] 챔피언 개개인의 내구성이 올라갔다는 것은 한 방에 터져 죽을 확률이 확연히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 경우 세라핀이나 세나 같은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챔피언이 팀에 있을 경우 대치 구도와 한타 상황에서의 유지력이 이전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해당 챔피언들의 가치가 내구도 패치 이후로 많이 높아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물론 라이엇도 이러한 메타의 변화를 예측해 거의 모든 챔피언과 아이템의 유지력을 깎았지만, 자력으로 광역 힐링이 가능한 챔피언들이 득세하는 것을 피할 순 없었다. [73] 사실상 이 부분이 가장 핵심으로, 근거없는 실험 픽은 실험실 소리나 들으며 혹평을 받기 일쑤였기 때문. 그리고 그러한 예시들 중 사파픽을 활용하여 가장 극단적인 면모를 보였던 팀에는 1주차의 T1이 있었는데, 당시 T1이 꺼내들었던 대다수의 실험 픽은 매우 큰 호응을 얻었던 농심전 세나-야스오를 제외하면 여러 의문점을 만들어냈던 KT전 칼리스타-카밀을 필두로 하여 의문과 불신이 조장되었고, 이에 따라 소위 정석적인 구도로 가는 것이 아닌 서커스 조합으로 불릴만한 모습이 각인되면서 밴픽적인 부분에서 많은 질타를 비롯한 여러 비판과 비난을 받았다. [74] LCK가 타 리그에 비해 아무리 라인 주도권에 미치고 검증된 픽을 좋아하고 본인들의 티어 픽을 제외하면 극도로 쓰지 않거나 고착화 된 성향이 짙더라도 챔피언 픽의 가치와 연구의 중요성을 크게 상기시키는 등의 인식상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키게 되었다. [75] 광동이 젠지전 1세트에서 세라핀과 세나가 봉쇄되자 칼리스타-애쉬 조합을 시도하다가 패배하면서 사파 픽이라도 기량과 인게임 플레이가 따라주지 않으면 왜 사파인지를 알려주는 사례가 되었고, 농심은 세나-세라핀 조합을 기용했으나 팀적으로 말린 결과 그냥 평범한 노딜 조합이 되어버리는 등, 결국 사파 조합은 챔피언의 안정성과 관련한 측면 및 인게임에서의 증명 여부, 그리고 이러한 변수 창출을 노리는 변칙 픽은 결국 팀과 선수 개인의 충분한 기량이 뒷받침되어야 요행만이 아닌 정석적인 픽 이상으로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점이 곧 결과로 드러나게 되었다. [76] 물론 1승 차이긴 한데, 후술하겠지만 현 2위 T1이 1라운드 기준 아래 4승에 걸쳐있는 담원-DRX-리브 샌드박스를 모조리 세트 2승 0패로 찍어눌렀다. [77] 서머 1주차까지 흔들렸던 도란마저 게임을 진행할수록 점점 경기력이 좋아지더니, 광동 vs T1전에서 POG를 수상한 기인을 상대로 솔킬을 내버렸고, 리헨즈의 경우에는 스프링 때와는 달리 단독 POG 인터뷰를 할만한 번뜩임을 통해 각자 팀과 함께 정상 궤도로 올라선 모습을 보였다. [78]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15분 골드차가 1위인데 정작 전령 지표는 10등이다. 전령을 먹지 않는 대신 바텀 쪽에 힘을 주는 젠지 스타일이 여전하다는 뜻인데, 아무래도 자체 라인전이 굉장히 강하다 보니 이를 커버하고도 남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전령을 안 먹고도 전령만큼 타워 골드를 뜯어낼 수 있다면 굳이 전령에 턴을 쓰지 않고 라인전을 이어나가는 것이 특별히 손해가 될 리가 없기 때문이다. 작년 롤드컵 당시 T1을 위시로 하여 전령 타이밍 때 전령을 넘겨주고 아펠리오스를 이용하여 채굴하는 운영이 왜 성립했었는지 생각해보면 쉬운데, 그때는 물론 라이너들의 좋은 폼도 있겠지만 아펠리오스라는 챔피언의 특징을 이용한 것이라면, 현재 젠지는 그 대신 라이너들의 체급으로 해당 운영의 성립 조건을 만족하고 있다는 차이가 있다. [79] DRX전 1세트 역전 당시 캐드럴은 T1의 밴픽 상으로는 세 라인 주도권을 주는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경기를 져야한다고 말하며, 이건 선수들이 뛰어난 것이며 디테일적으론 여전히 한국 최고의 팀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마 지금도 세계 TOP 3~4위 권에는 드는 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하지만 동시에 월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이런 느낌은 아닐 것이라고 콕 집어 비판하기도 했다. 덧붙이기를 슬럼프를 겪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은 분명 벗어날 것이라고도 한다. [80] 여전히 바텀의 경기력에는 의문점과 불신이 존재한다. 특히 구마유시는 MSI때부터 이어지는 기복과 경기력 저하가 여전히 눈에 띄고 있고, 저번 주차에서 뛰어난 파이크 플레이를 보여주며 POG까지 받아간 케리아도 짤리거나 스킬샷 실수의 빈도가 더욱 잦아지고 있다. [81] 상술했듯 T1의 밴픽에 의문을 표하던 캐드럴은 2세트 픽 2페이즈에 피오라가 나온 부분을 좋다고 말한 뒤 남은 세나의 파트너 자리에 당연히 세나-탐 켄치를 만들 것을 예측하다가 세라핀이 나오자 환호하며 "T1 have unlocked an achievement! Draft Kingdom!"이라고 하며, 이어 세나의 활용도 면에서 한 층 진보했다며 밴픽 다양성에 호평을 남겼다. [82] 아리-헤카림 조합에 갱 당한 것을 말하는 것인데, 이는 페이커가 못한 부분은 아니라는 뜻. 캐드럴은 이런 플레이를 중계하며 "Well Played Zeka. That's really hard to react to. You can't blame Faker."라고 제카에게 박수를 보내는 한편 페이커를 쉴드쳐주기도 했다. [83] 반대로 젠지는 T1에서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제우스를 상대로 도란이 폼을 끌어올려야 한다. 소위 망하는 라인과 벌어주는 라인이 교차하는 상황이다. [84] 다만 서머시즌 기준으로 1주차 이후부터 도란은 딱히 망하는 라인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다. 젠지의 바텀이 라인전을 워낙 강하게 밀고 나가서 정글이 바텀 쪽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탑에서 손해를 전혀 안 보기는 어렵고, 손해를 봐도 게임의 흐름을 뒤흔들거나 엎을 정도의 손해는 나오지 않았다. [85] 농심과의 경기만 보더라도 태불방 요네 및 애쉬 기용, 미드 카르마 등 다양한 픽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현재 뜨고있는 세라핀-세나 조합 또한 리헨즈가 세라핀을 LCK에서 가장 먼저 기용한 선수고, 세라핀이 주류픽이 아닌 시절에도 가끔 세라핀을 사용했으며 룰러 역시 세나 활용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젠지에게는 세나-세라핀 조합 기용 역시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게다가 신지드, 쉔과 같은 변칙적인 픽도 존재한다. [86] 심지어 스코어조차 패-승-패 2:1, 2:0 완패로 똑같고 그 1세트승마저 바론 앞에서 상대의 무리한 플레이로 얻어낸 것에 가깝다는 점까지 닮았다. [87] 이는 메타의 변화와 팀 옵션 차이도 큰데 2021년의 리브 샌드박스는 에포트가 로밍을 다니고 메이킹을 하면서 벌어다 주는 것이 많았고, 서밋-크로코-페이트로 구성된 상체는 스프링에 고통롤을 한다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로 준수한 폼을 보여준 선수들이다. 그 당시 프린스의 역할은 에포트가 로밍을 간 사이 바텀 라인전을 무난히 넘기면서 팀을 보조하거나 터지는 게임을 봉합하는 쪽에 가까웠지만 올해는 작년과 정반대로 도브는 서밋과 달리 한타에서 활약하지만 라인전은 버티는 느낌이고, 클로저가 라인전을 잘 수행하는 편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한타 딜량 쪽에서 프린스에게 거는 기댓값이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여기에 프린스의 각성이 더해져서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88] 정확히 말하면 라인관리나 인원배분 면에서는 기본은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항상 나오는 그릇된 판단 이후 나오는 전멸이 문제다. [89] 2세트에서 분명 초반에 한화 바텀이 터지다 못해 망해버렸지만 생각보다 골드차이가 나질 않았다. [90] 특히 칸나가 작년 부진과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 안좋은 팀 분위기와 라인전에서 부터 잦은 실수를 한다는 점. 예로 담원전 2세트에서 모데카이저로 w를 아끼다 죽은 참사가 있다. [91] 3주차 종료 시점에서 5위인 샌드박스가 4승 2패인데 6위인 kt가 2승 4패로, 사실상 중위권 없이 상위권과 하위권으로 양극화가 일어난 상태다. [92] 그러나 3주차에 CL팀도 4연패에 빠지면서 콜업을 할 의미가 거의 사라졌다. 그나마 CL팀 탑 라이너인 소보로 정도만 눈에 들어오는 정도인데, 하필 1군의 에이스도 현재 탑인지라 의미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