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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53:23

2021년 던킨도너츠 공장 식품위생법 위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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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타임라인
2.1. 9월 29일: 최초 보도2.2. 9월 30일
2.2.1.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명의 사과2.2.2. 비알코리아, 제보조작 의혹 제기2.2.3.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양공장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및 HACCP 부적합 판정
2.3. 10월 1일
2.3.1. 제보자, 영상 조작 주장 반박 기자회견2.3.2.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공장 추가 적발2.3.3. 비알코리아, 2차 입장문 게재
2.4. 10월 5일
2.4.1. 제보자, 안양공장 추가 폭로
2.5. 후속조치 및 언론플레이2.6. 경찰의 폭로 영상 일부 조작 판단 및 검찰 송치
3. 반응

1. 개요

2021년 9월 29일, 던킨도너츠 납품 비알코리아㈜ 안양공장 관련 비위생 제보로 시작된 사건. 대한민국의 던킨의 이미지가 추락한 사건이다.

2. 타임라인

2.1. 9월 29일: 최초 보도



이 사건은 던킨도너츠에 납품하는 비알코리아 운영 안양공장 직원의 내부고발로 시작되었다. 던킨도너츠 안양 공장 5층에서 고발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위생이 청결하지 않은 설비와 반죽에 들어간 기름때가 찍혀 있으며, 이는 KBS 뉴스 9를 통해 최초 보도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안양공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비알코리아는 환기장치를 매일 청소하는데 누군가 의도적으로 청소를 안 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폭로한 직원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자 보호 신청을 했다. #

2.2. 9월 30일

2.2.1. 비알코리아, 대표이사 명의 사과

비알코리아는 대표이사 명의로 던킨도너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

2.2.2. 비알코리아, 제보조작 의혹 제기

그런데 이날 오후, 비알코리아는 '누군가 고의로 기름을 긁어 반죽 위에 떨어뜨리는 모습과 반죽에 잘 떨어지도록 고무주걱으로 긁어내는 듯한 행동'이 촬영된 7월 28일자 CCTV 영상을 공개하며, "제보영상 조작 의심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CCTV에 찍힌 해당 직원은 그 시간대에 그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아니었으며, 위와 같은 행동을 취한 뒤 소형 카메라로 영상을 찍는 모습이 찍혀 있다. 비알코리아는 해당 직원을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소속 비알코리아(던킨도너츠) 지회장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 # #

이에 대해 제보자는 환기장치에 계속 방울이 맺혀 반죽에 떨어지지 않게 하려고 주걱으로 긁어낸 것이라고 밝혔다. 가만히 둬도 방울은 저절로 떨어진다고도 했다. 지목된 지회장은 언론의 취재 시도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반응만 보였다.

2.2.3.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양공장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및 HACCP 부적합 판정

식약처 경인지방청은 9월 29일 보도 직후 30일까지 이틀에 걸쳐 '비알코리아㈜ 안양공장'에 대한 불시 위생지도 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평가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는 아래와 같다.
식약처는 위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지도 점검과 해썹 평가를 던킨도너츠의 타 제조시설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3개월 이내에 재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썹 부적합 결과에 대해서는 업체 시정 조치 완료 후 재평가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당시 같은 SPC그룹의 파리바게트 노조의 폭력행위와 배달 차량 파손행위로 노조에 대한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어서 던킨 측은 위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여론을 몰아가려고 했지만, 식약처가 공식적으로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리면서 영상의 남성이 누구인지, 제보가 정말로 조작되었는지와는 상관없이 실제로 관리가 미흡했던 것은 사실로 드러났기에 되려 역풍을 맞았다.

2.3. 10월 1일

2.3.1. 제보자, 영상 조작 주장 반박 기자회견

2021년 10월 1일 오전 11시, 해당 영상의 제보자가 서울 식약청 앞에서 시민단체가 던킨도너츠 측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하면서 마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하여 수차례 비위생적인 생산 설비 개선을 요구했지만, 그때마다 의견이 무시되어 왔다고 주장하였다. #

당시 주걱질은 기름이 작업 중에 떨어질까봐 설비 외부로 제거한 것이라고 반박했으며, 새 설비 도입 이후 1년 이상 청소를 하지 않고 방치한 채 도넛제조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도넛생산설비의 오염은 이미 식약처가 인정했을만큼 심각하게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유증기가 고인 기름과 녹이 언제든지 반죽 위에 떨어질 수 있는 상태였고, 또한 곳곳에 찌들어 있는 기름때와 곳곳에 피어 있는 곰팡이들을 볼 때 공장의 위생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쉽게 알 수 있다며 반박했다. #

근무 사유에 대해서 폭로자는 "수 년간 사측에 위생상태를 지적했더니 자신은 보직변경을 당했고 그날은 임시 대체 근무로 투입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위생 관련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재반박했다. #

2.3.2. 식품의약품안전처, 4개 공장 추가 적발

식약처는 9월 30일, 10월 1일 이틀간 벌인 4개 비알코리아 공장 현장 점검에서 후드 상부 청소 불량(김해), 후드 내부 청소 불량(대구), 작업장 바닥 배수로 청소 불량(신탄진), 튀김기 상부 청소 불량(제주) 등을 확인,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또한, 개인위생관리, 제조 설비 세척·소독, 원료 보관관리 등 일부 미흡한 항목을 확인해 해당 공장들에 대한 HACCP 인증 역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

2.3.3. 비알코리아, 2차 입장문 게재

비알코리아는 던킨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위생 관련 보도로 고객, 가맹점주를 비롯한 모든 분들에게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던킨 전 생산센터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점검이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생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전 사업장 및 생산 시설에 대한 철저한 위생 점검 실시 및 보완, 전 생산설비에 대한 세척주기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보다 엄격히 적용, 글로벌 제3자 품질 검사 기관을 통한 위생 점검 실시, 노후설비에 대한 교체 및 추가 등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가맹점주에 대해서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는 가맹점주님들의 고통에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가맹점주와 협의를 통해 상생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보영상 조작 주장에 대해서는 물러서지 않고 "제보자로 추정되는 직원이 소형카메라를 몰래 반입해 영상을 촬영했으며, 고의성을 갖고 이물질을 제품 반죽에 투입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계획적인 소행으로 추정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등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

2.4. 10월 5일

2.4.1. 제보자, 안양공장 추가 폭로

제보자는 공장 위생상태를 영상과 함께 추가 폭로했다. 그는 "실내이다 보니 환풍시설이 있지만, 공장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청소하지 않아 밀가루 분진 등이 제품 위로 떨어지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공개 영상으로 '다른 설비에도 유증기가 맺히고 떨어진다'며, 영상은 모두 사실임을 주장했다. 이자리에 동석한 법률대리인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보자에 대한 '공익신고자 보호조치'를 신청했다며 SPC에 '제보자에 대한 불이익 조치를 철회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에 대해 SPC그룹은 환풍기 청소를 한 번도 안 했다는 주장과 2018년부터 위생 문제를 제기했다는 주장 등 대부분의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환풍기는 공장 설비가 쉬는 날 1년에 두, 세 번 외부업체를 불러 주기적으로 청소한다"며 "이 외에 CCTV에 직원 모습이 포착되는 등 여러 의구심이 드는 정황이 많아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2.5. 후속조치 및 언론플레이

10월 22일 미디어오늘에서 '던킨도너츠 측에서 사과나 후속조치보다는 언론플레이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 공장 위생문제 드러난 던킨도너츠의 '치밀한'언론플레이" 라는 기사를 올리며 던킨도너츠의 본사인 SPC비알코리아 본사의 대응을 지적하는 기사를 올렸다. 미디어오늘의 기사에 따르면 SPC 비알코리아 본사는 사고 발생 이후 사과보다는 언론플레이에 집중했으며 가맹점주에게 "댓글 달라, SNS에 글써라" 라며 노조와 식약처, KBS에 비난글 작성을 종용하였으며 "KSB 국장에게 보도내용 확인했다."라는 허위정보로 가맹점주 흔들기를 하고, 점주 인터뷰 자리에 나타나기도 했다고 한다. 또한 해당 기사를 보면 사건 발생 후 후속조치나 경과에는 관심 없고 기업 입장만 담은 보도자료나 긁어서 기사에 올리고 마는 언론 역시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월 27일에는 가맹점주를 동원한 여론몰이를 시도했다는 기사가 올라왔다. # 요약하자면 언론이나 노조를 탓하면 보호하겠다는 식으로 회유한 것.

2.6. 경찰의 폭로 영상 일부 조작 판단 및 검찰 송치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영상 폭로자가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 설비에 묻은 기름을 고의로 반죽에 떨어뜨리려고 하는 모습을 CCTV에서 포착하여 영상이 일부 조작되었다고 판단하여 촬영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다. #

3.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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