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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6:21:46

효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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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효자의 아내로 산다는 것은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18회 방영분이다.

방송 시간: 2001년 9월 8일 밤 11:50~12:50

2. 방송 내용

- 핵가족화 시대를 사는 요즘 젊은 부부들의 고민 갈등 분석.
- 신세대 부부들의 시부모 부양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대안을 찾아본다.
2남 3녀의 5 남매 막내 남편, 그러나 결혼 이후 줄곧 시부모님 봉양은 남편의 몫이었다. 남편은 지극한 효자여서 이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이 문제의 발단이었다. 사사건건 부모님 외엔 관심이 없는 남편. 결국 결혼 6년 동안 안방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시부모님이다.

더군다나 최근엔 시어머니가 뇌수술 후유증으로 몸져누워 계셔서 그 모든 뒷수발은 아내의 몫이 됐다. 하지만 남편은 하루 세 끼 부모님 식사를 제대로 차려 드리지 않는 아내가 싫다. 부모님과 아내의 갈등 때문에 집안은 늘 조용할 날이 없고, 아내는 날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정신과 상담까지 받고 있다.

남편이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울고불고 바가지를 긁는 아내, 다른 형제들의 이혼과 명퇴 등의 이유로 남편 말고는 달리 부모님을 모실 가족도 없고, 그렇다고 죽으면 죽었지 양로원에도 보낼 수 없다. 남편은 차라리 죽고만 싶다.
효자 남편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그때 다 보답해주겠다고 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아내. 게다가 경제적인 지원 없이 사사건건 간섭을 하려 드는 시누이들 때문에 마음은 온통 상처투성이다. 문제가 터지면 남편은 늘 아내의 잘못을 지적만 하면서, 시댁의 대변자 노릇만 할뿐이다.

결국 아내는 충동적으로 시아버지 폭행하는 데 까지 치달았다. 아내에게 쏟아지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의 따가운 눈빛. 차라리 이혼을 하면 숨통이 트일 것도 같은데 이혼한 친정어머니와 남동생 때문에 결코 자신만은 이혼을 결심할 수 없는 상태다.

결국, 이대로 한 지붕 두 가족으로 살아야만 하는 것일까. 이혼을 하지 않고 돌파구를 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