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化 學 式 量 / formula weight[1]화학식에 포함된 원자량의 총합으로 단순히 '식량'이라고도 한다. 원자량이 [math(\rm^{12}C)] 1개 질량의 [math(\dfrac1{12})]을 기준으로 삼은 상댓값으로서 단위가 없는 무차원량인만큼 화학식량 역시 단위가 없는 무차원량이다.
원자량, 분자량, 실험식량, 이온식량, 고분자식량 등을 모두 포괄한다.[2] 물질 [math(\rm X)]의 원자량을 [math(A_{\rm r}({\rm X}))]로 나타냈던 것처럼, 화학식량을 [math(M_{\rm r}({\rm X}))]로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2. 예시
물([math(\rm H_2O)])의 화학식량은 [math(M_{\rm r}({\rm H_2O}) = 2A_{\rm r}({\rm H}) + A_{\rm r}({\rm O}) = 2\times1.008+15.999 = 18.015)]로 계산할 수 있다.3. 다른 물리량과의 관계
간혹 화학식량이랍시고 [math(rm amu = Da)]을 붙여서 나타내는 경우도 있는데 엄밀하게 따지면 틀린 표기이다. [math(\rm Da)]은 [math(\rm^{12}C)] 1개의 실제 질량의 [math(\dfrac1{12})], 즉 차원이 [math(\sf M)]인 단위로서 해당 요소입자(elementary entity)의 실제 질량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몰 질량은 사실상 화학식량에 [math(\rm g/mol)] 단위만 붙인 것으로 이해해도 무방하다. 전술한 실제 질량(단위 [math(\rm Da)])에 아보가드로 수를 곱한 것이 몰 질량이기 때문.[3] 원자량과 마찬가지로 실제 화학량론에서는 화학식량이 아닌 몰 질량을 주로 이용하게 된다. 이는 어떤 물질의 물질량을 사실상 질량으로부터 구하기에 무차원량인 화학식량을 이용하기보다, [math(\rm g)] 단위를 [math(\rm mol)]로 바꿔줄 수 있는 [math(\rm g/mol)] 단위가 붙은 몰 질량을 쓰는 것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실제 질량: 화학식량에 [math(\rm Da)], [math(\rm amu)], [math(\rm u)] 등을 붙인 것.[4]
몰 질량: 화학식량에 [math(\rm g/mol)]을 붙인 것(과 거의 같음).
이 된다.
[1]
현재는 relative atomic mass(
상대원자질량), molecular mass(
분자량)으로 수정된 과거 용어 atomic weight, molecular weight에서 파생된 용어로, 직역하면 '식량(式量)'이다. 이 용어도 relative formula mass, formula mass 등으로 수정되고 있는 추세이다.
[2]
분자가 아닌 화합물일 경우 화학식량 용어만 쓸 수 있다.
[3]
2019년 국제단위계의 기본 단위 재정의 이전에는 화학식량의 수치와 몰 질량의 수치가 완전히 같은 것이었으나 재정의 이후에는 화학식량에
몰 질량 상수 [math(M_{\rm u} = 1.000\,000\,001\,05(31)\,{\rm g/mol})]을 곱한 것이 몰 질량인 관계가 되었다. 몰 질량 상수가 사실상 [math(\rm1\,g/mol)]과 같기 때문에 웬만한 경우 화학식량에 [math(\rm g/mol)]을 붙이면 몰 질량이 된다고 이해해도 좋다.
[4]
단, 국제단위계에서는 [math(\rm Da)]만 쓸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