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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7:15:14

화롄 공항

파일:대만 국기.svg 대만의 공항 목록
주요 국제공항 타이베이(타오위안) · 타이베이(쑹산) · 가오슝 · 타이중 · 화롄
국내공항 진먼 · 펑후 · 자이 · 난간 · 타이난 · 베이간 · 란위 · 뤼다오 · 왕안 · 타이둥 · 헝춘 · 치메이
군 전용 공항 신주 · 즈항 · 공군관교 · 핑둥 · 둥사 · 타이핑다오
화롄 공항(화롄 공군기지)
花蓮航空站(花蓮空軍基地)
Hualien Airport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aiwan_HuaLien_Airport_2.jpg
IATA: HUN / ICAO: RCYU
개요
국가 파일:대만 국기.svg 타이완
주소 화롄현 신청향
종류 군 ・ 민 공용공항
운영기관 중화민국 공군
중화민국 교통부 민용항공국
개항일 1962년 5월 16일
허브 항공사 -
제1활주로 10/28 2,605m 콘크리트
고도 16m (62ft)
좌표 북위 24도 01분 24초
동경 121도 36분 36초
웹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지도

1. 개요2. 역사3. 특징4. 운항 노선5.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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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만 화롄현 신청(新城)향에 위치한 공항으로, 대만 공군 제 401 전투기 연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2. 역사

이 공항은 대만일치시기 1936년 일본군에 의해 지어져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군기지로 활용됐다.

일본 통치에서 벗어난 후 줄곧 대만 공군 기지로만 사용되다가 2001년부터 민항기 운항이 시작되었다. 화롄현 타이루거 협곡이 있는 관광지로 유명하고, 대만 지형 특성상 동부 지역 육로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꾸준한 국내선 수요를 뽑아내는 알짜 공항이었다.

그로 인해 2004년에는 공항의 대대적인 증축이 이루어졌는데, 예상과 달리 철도 노선이 선방하면서 지금까지 적자를 면치 못 하고 있다.

3. 특징

해안가 활주로 바로 뒷편에 치싱탄(七星潭) 해변 공원이 있어서 이착륙시 치싱탄 해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보통 타이완 동부 타이루거 국가공원을 탐방할 때 치싱탄 해변 또한 패키지 형식으로 같이 들르는 경우가 많다.

특이하게 마을 앞 뒤에 활주로가 각각 있고 두 본의 활주로 사이로 간선철도 간선도로[1]가 지나간다. 정확히는 활주로를 이어주는 유도로가 간선도로와 간선철도 위를 지나가게 되어 있다. 위성 지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기존 활주로가 도무지 확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마을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마을 뒤쪽 활주로는 대부분 군용으로 사용되며 민항기는 여객터미널쪽 활주로를 이용하는데 활주로 양쪽에 주둔한 부대가 달라 이 곳 또한 군용기도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간선도로를 달리다 보면 난데없이 대만 공군의 전투기가 머리 위로 이륙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원주(횡성)공항이나 평양국제비행장과 비슷한 형태이긴 한데, 화롄은 평양국제비행장보다도 두 활주로가 더 멀리 떨어져 있다.

여객터미널 정문을 나오면 바로 마을이 눈 앞에 보이고 동부간선 북회선 철도가 바로 근처를 지나간다. 가장 가까운 역은 베이푸역으로 2㎞ 정도 떨어져 있다. 1123번 버스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중인데 비행기 출도착 시간에 맞춰 다니지 않는데다가 화롄시내까지 차량으로 20분이면 갈 수 있어 택시 이용을 권장한다.

4. 운항 노선

항공사 편명 취항지
만다린항공 AE 가오슝, 타이중
유니항공 B7 타이베이(쑹산)
홍콩 익스프레스 UO 홍콩
화롄 타이베이 착발 고속버스 노선이 2019년 12월에야 생겼다. 그래서 열차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으며 나머지 수요는 항공편이 분담하고 있다. 대만 지형 특성상 동부 지역의 한정적인 교통 인프라에 원래 많았던 현지인 수요, 여기에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관광객이 겹쳐 주말 및 연휴는 물론이고 평일에도 어지간한 시간대의 열차표는 예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동이 난다.

편도 및 왕복 기준으로 기차보다 요금이 2~5배 비싸지만 타이베이 쑹산 국제공항 착발 노선을 이용하면 당일치기 여행도 무리 없이 가능했었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 동부간선 열차의 꾸준한 개량과 증설로 가장 빠른 기차로 2시간 10분대면 타이베이에 갈 수 있고 막차 또한 오후 10시라 국내선 항공편도 많이 줄었다. 하루 두 편씩 다니던 타이베이 노선은 현재 목요일-일요일 왕복 주4회로 축소되었고 오전 출발 주2회, 저녁 출발 주2회가 되었다. 남회선 철도도 개량되면서 가오슝 노선도 영향을 받는 듯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주7회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대만 화롄 지진 당시 화롄시의 고립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준 수요처이기도 하다. 화롄으로 들어오는 타이완 성도 8호선, 9호선, 북회선 철도가 동시에 지진으로 마비되자 지진 발생으로부터 이틀간 유일한[2] 교통허브가 되었기 때문이다.

5. 관련 문서



[1] 타이완 성도는 한국의 국도에 해당하며, 국도는 고속공로, 즉 한국으로 치면 고속도로이다. [2] 화롄항이 항구 기능을 잃은 건 아니지만 여객 정기편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