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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F1C09> 홍삼 |
1. 개요
홍삼( 紅 蔘)은 인삼 가공품으로, 인삼을 찐 뒤 말린 것이다. 유래는 고려 시대에 중국 등지에서 고려인삼의 수요가 매우 높아, 값을 더 받고 썩지 않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 서긍의 고려도경에 의하면 고려 중기에 이미 홍삼을 생산하고 있었다.2. 용례
인삼을 푹 찌고 말리면 색이 붉게 변하는데 이것을 홍삼이라 한다. 그 과정을 증포( 蒸 曝)라고 하며, 흔히 증포 과정에서 인삼의 성분이 농축되고 수삼에 비해 체질을 덜 타게 된다고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 이 과정에서 쓴맛이 빠지기 때문에 인삼 자체의 단맛이 더욱 강해지며, 질감이 곶감처럼 변해 아이들도 먹기 쉬워진다. 물론 쓴맛이 아예 사라지지는 않는다.증포는 매우 어렵다보니 대량 생산에 문제가 있었으나, 조선 시대에 송상( 송도의 상인)이 대량 증포기술을 개발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덕분에 조선 순조 시절에는 만상(의주 상인)의 임상옥이 홍삼 중계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끌어모음과 동시에 임상옥이 벌은 액수를 세금과 수수료를 떼간 것만 해도 나라의 3년치 세금액수랑 맞먹을 정도로 홍삼무역의 효과는 대단하였다.
일반적인 홍삼은 증포 과정을 한 번 거치지만, 증포 과정을 반복하면 색이 점점 짙어져 갈색을 거쳐 검게 변하며, 아홉 번 반복(구증구포)한 것을 흑삼이라고 한다. 농축 과정을 반복하는 만큼 특이사포닌 농도가 홍삼보다 높으나, 다른 사포닌의 손실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1]
일반적으로 홍삼의 부작용으론 인삼의 부작용과 마찬가지로 발열과 심박수 증가 등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삼을 달인 뒤에 보면 홍삼과 같이 붉게 변하지만, 색만 같을 뿐 성분의 양과 구성은 다르다.
2003년 중앙대학교 연구팀이 한국식품과학회지에 발표한 '백삼 및 홍삼 농축액의 사포닌 분석' 논문에 따르면, 열처리 하지 않은 인삼과 홍삼을 비교하면 홍삼의 유효 성분이 더 많았고, 열처리(즉, 달였을 때)한 농축액의 경우는 인삼의 유효 성분이 더 많았다고 한다. Shibata의 방법과 한국 식품공전에 따라 측정한 조 사포닌의 양은 인삼농축액이 각각 10.65와 21.77%이었으며 홍삼농축액은 5.80와 10.94%이였고, HPLC에 의한 총 사포닌의 양은 인삼이 7.40와 10.64%, 홍삼은 3.31와 3.13%로서 인삼 농축액의 사포닌 함량이 홍삼 농축액의 경우 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고 한다. 홍삼의 특유 사포닌으로 알려진 20(S)- 및 20(R)-ginsenoside도 인삼 농축액과 홍삼 농축액에 비슷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일부 성분에서는 오히려 인삼쪽이 3배 함량이 높은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보통은 6년간 키운 인삼들을 홍삼으로 가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중에는 4년근 홍삼도 많다. 4년에서 2년 더 키우는 게 어렵다는 이유다. 상대적으로 남쪽 지방에서 재배하는 인삼은 6년까지 키운다면 대부분 썩는다.
당신이 정말 믿을만한(가족급) 지인에게서 구매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6년근이라고 산 홍삼은 4년근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진짜 6년근은 한국인삼공사(정관장)나 농협(한삼인)이 싹쓸이한다. 개인에게 팔 물량이 있을 리가 없다.
굳이 6년근을 찾을 이유는 없는 것이 6년근이나 4년근이나 성분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되며 오히려 4년근의 유효 성분이 더 많다는 연구 결과도 얼마든지 있다. 가격 차이도 나서, 6년근 2번 먹을 가격에 4년근 3번 먹는다.
대한민국 유일한 홍삼 특구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다.
진안에는 전북인삼농협 및 홍삼연구소가 있으며 홍삼한방클러스터사업단도 있다. 진안홍삼 제품의 소비자 신뢰 확보와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홍삼가공품 품질 인증 조례에 따라 군수품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진안홍삼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았다.
여러가지 상품으로 많이 개발되고 있는 국가적 식품(?)이기도 하다. 지금은 민영화가 이루어진 KT&G가 대대적으로 인삼을 수매하면서 만들어서 지금도 팔기 때문이다.
유명 브랜드로는 한국인삼공사( KT&G의 자회사)의 정관장(正官匠), 농협의 한삼인(韓蔘人)이 있다.
2010년 11월 한국인삼공사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프레스 센터에 홍삼으로 만든 홍삼라떼, 홍삼아메리카노 등을 선보였다.
한국 식약처에서는 홍삼의 효능을 건강기능식품 2등급으로 분류하는데, 이는 '소수의 임상시험 결과가 있으나 효과가 완전히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할 수 없다라는 뜻으로, 식약처에서 인증한 홍삼의 효능은 피로 해소, 혈액순환 개선, 면역력 증진, 기억력 개선, 항 산화 작용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음. 즉, 섭취시 별 효능을 보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사상의학에 따르면 홍삼이 정말 몸에 좋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사상의학 자체가 사람의 체질을 겨우 네 가지로 단순화한 것이기 때문에 들어맞지 않는 일이 많다는 문제가 있다.
문제는 건강 식품업체들이 이를 무시하고 홍삼이 무슨 만병통치약인것 마냥 광고를 한다는 것. 저런 과대광고는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저런 홍삼맛 액체로 본인이 알아서 치료하기보단 감기에 걸렸으면 감기약을 먹고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와 처방을 받는게 제일 좋다. 기력이 부족한 게 걱정이라면 규칙적인 식사와 휴식, 그리고 운동을 하는 게 최선이지 약따위에 기대해서는 나아지질 않는다.
설탕에 홍삼을 아주 조금 섞어 홍삼캔디로 만들어 팔기도 한다. 사탕이니만큼 기본적인 맛 자체는 달지만, 홍삼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린다. 통상적으로 뭔가 전통적이고 건강한 느낌 때문에 노년층의 간식으로 이용되지만, 젊은층에서도 특유의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걸 먹어서 건강을 챙기겠다는 생각은 접어두는 편이 좋다. 사실상 홍삼은 맛내기용으로 진짜 조금 들어가며 오히려 당 때문에 건강에 더 안 좋기 때문이다. 그러니 건강 증진의 목적보다는 그냥 기호식품으로서만 섭취해야 한다.
사스, 메르스, 코로나19까지. 호흡기 관련 감염 바이러스가 대유행할 때마다 이런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 또한 급증하는데, 2020년 현재 코로나 재확산에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거로 착각하여 홍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홍삼관련 포스트 다만, 홍삼에는 절대 이런 질환에 대한 예방 효과가 달려있는 게 아니며, 건강기능식품이란 어디까지나 몸에 좋은 식품 정도이므로 만병통치약이나 슈퍼 영양제라도 되는 것처럼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3. 한의학에서 보는 홍삼
의외로 한의사들에게 홍삼에 대해 물어보면 떨떠름한 반응이 돌아오기 일쑤다. 이에 대해 밥그릇 싸움으로 볼 수도, 의학적 소신으로 볼 수도 있다.3.1. 홍삼 업계의 주장
침술 관련 수가가 낮기 때문에 한의원 매출의 상당 부분은 첩약 판매 - 특히 보약 판매에서 나오는데. 이 때 홍삼과 비아그라 등의 효과가 딱 보약을 찾는 수요층과 들어맞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이유임을 알 수 있다. 간혹 홍삼을 장기 복용하면 좋지 않다라거나 체질에 따라 홍삼이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 나오는데, 그때마다 항상 한의사가 그러한 주장을 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 오죽하면 2009년 12월 국회에서 열린 의료일원화 토론회에서 '홍삼과 비아그라 때문에 한의사의 존립이 흔들린다'는 취지의 발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측)까지 나올 정도다.3.2. 한의사들의 주장
홍삼은 인삼의 다양한 유통 형태 중 한 가지에 불과했으며, 홍삼의 효과가 증포를 하지 않은 백삼에 비해 우월하다거나, 부작용이 적다는 주장은 과거 의서에 나오지 않으며, 단지 현대에 들어서 홍삼 판매자들의 마케팅 전략으로 생겨났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후 학술적으로 입증된 바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 한의사들에 의해 약용으로 쓰이는 인삼의 대다수는 백삼이다. 홍삼의 유래는 마치 생선을 오래 유통, 보관하기 위해 젓갈을 담듯이 수출 과정에서 변질을 막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하물며 물류와 보관 여건이 개선된 오늘날에는 백삼을 정해진 유통 기한 안에 사용하면 그만이지, 굳이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가공 과정을 거칠 이유는 없다고 본다.한편 시중 홍삼 제품의 홍삼 함량이 약용 용량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다는 것도 그 이유.
4. 등급과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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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삼(캔)
잔뿌리를 떼어내고 몸통-다리만 남긴 홍삼으로 어느 회사나 똑같이 목관 안에 홍삼을 압착해서 눌러 담아서 다시 길쭉한 육면체 캔으로 포장한다. 등급과 지별로 다르다. '지'는 홍삼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 600g 기준으로 10지는 14뿌리, 20지는 28뿌리이다. -
천삼
1등급. 체형과 색택, 가공 상태에 흠이 전혀 없는 최고품질의 홍삼이다. 생산되는 양이 매우 적다. 600g 1캔에 300만원 아래라면 가짜를 의심해볼만 하다. -
지삼
2등급. 체형과 색택, 가공상태에 흠이 거의 없는 고품질의 홍삼이다. 천삼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사서 먹기에는 충분히 주저될 정도로 비싸다. 지별로 다르지만 600g 1캔에 60~100만원 선에서 판매된다. -
양삼
3등급. 체형과 색택, 가공상태에 약간씩 흠이 있는 홍삼이지만 농축액이나 기타 다른 홍삼가공품에 이용되는 원료용 홍삼들에 비하면 충분히 상등품이다. 홍삼을 처음 봤다면 잘 구분하기도 어렵다. -
절삼
부러진 것, 등급 외이다. -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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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홍삼
잔뿌리까지 모두 그대로 유지해서 가공한 홍삼으로 캔 뿌리삼류와 같은 천지양의 등급이 매겨지지 않고 1등, 2등, 3등으로 매겨진다. -
홍미삼
홍대미, 홍중미, 홍세미로 구분되며 각각 굵은 뿌리, 중간 뿌리, 잔뿌리로 가공한 홍삼이다. 1, 2, 3등으로 등급을 매긴다.
사실 천삼과 절삼의 약리 효과 차이는 가격 대비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사실상 자기만족용+과시용. 껍질에는 상당양의 사포닌이 포함되어 있고, 절삼의 경우 껍질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포닌의 손실은 있을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수삼 세척 시에는 솔이 아닌 수압으로만 세척하는 것이 좋다.
5. 홍삼 브랜드 및 주요 제품 목록
홍삼은 브랜드마다 함유량과 성분이 다르다. 이게 따라 본인 몸에 맞고 안 맞는 게 있으니 잘 알아보고 섭취하도록 하자. 정관장의 경우 면세점과 일반 유통점에 유통되는 제품의 성분이 조금씩 다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정관장 - KT&G의 자회사 한국인삼공사에서 운용하는 홍삼 브랜드이다. 2019년 기준 전세계 홍삼 시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
- 애브리타임 - 정관장에서 나오는 스틱형 제품
- 홍삼원 - 정관장에서 나오는 제품
- 한삼인 - 농협에서 나오는 브랜드
- 양지홍삼 - MBC 불만제로UP 53회 홍삼 양심업체로 소개된 업체
- 삼정톤 - 일화에서 주력으로 미는 브랜드 중 하나
- 발휘 발효홍삼 진녹원 - 한국야쿠르트에서 나오는 건강기능식품
- 내몸에착한홍삼 - 강화도에서 산지직송되는 제품
- 한뿌리 홍삼대보 - CJ 제일제당에서 나오는 홍삼음료
- 참다한홍삼 - 온체식 홍삼을 표방하는 브랜드
- 초월홍삼 - 발효홍삼 브랜드
- 천지인홍삼 - 동원에서 나오는 홍삼 브랜드
- 지강인
- 순수식품
- 종근당건강
- 천지양
- 정원삼
- 김오곤원장
- 푸름웰니스
- 미래홍삼
- 천담지삼
- 진담인
- 천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