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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17:29:07

달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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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덤성배에서도 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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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달의 존재
Moon Presence | 月の魔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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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플로라[1]
Flora
창백한 피
Paleblood
형태 없는 오에돈
Formless Oedon
달의 존재
Moon Presence
종족 위대한 자
등장 지역 사냥꾼의 꿈
전투 조건 세 번째 탯줄을 3개 이상 사용
아이템 없음
BGM - Moon Presence

1. 개요2. 출현시키는 방법3. 보스전4. 엔딩 - 유년기의 시작5. 배경 설정

[clearfix]

1. 개요

파일:external/vignette4.wikia.nocookie.net/Maxresdefault2323.jpg
"창백한 피"를 구해라. 사냥을 완수하기 위해.
'' 자필로 휘갈겨 씀''
로렌스 일행의 이름 없는 달의 존재. "창백한 피"[2]
오, 그래. 창백한 피.
인트로 시작 때 보인 의사의 말
게임 중간중간 언급되는 '창백한 피'의 정체이며, 위대한 자인 동시에 사냥의 밤의 원흉이자 본 게임 진 최종보스이다. 생긴 것은 뒤틀린 외눈박이 가면을 쓴 듯한 얼굴을 가진 인간형의 촉수 괴물로, 마치 탐식의 드래곤을 연상케 할 정도로 상체에 뼈가 드러나 있는 위대한 자다.

2. 출현시키는 방법

달의 존재 등장: 유지를 잇는 자
달의 존재 등장: 배틀 인트로 컷신
프롬 게임들 중에서 굉장히 드문, '조건을 두 개나 충족해야만' 출연하는 보스이기 때문에 공략법을 미리 알아두고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높은 확률로 이런 캐릭터가 있는 줄도 모르고(야남의 새벽 엔딩) 혹은 캐릭터는 보더라도 보스인 줄은 모르고(유지를 잇는 자 엔딩) 넘어가게 된다.

첫 번째 조건은 메르고의 유모를 처치하고 악몽의 아이를 저지한 뒤 사냥꾼의 꿈으로 돌아가면 공방은 불타고, 근처의 꽃밭에서 조언자 게르만이 주인공에게 죽음을 받아들이고 사냥의 밤을 잊어버릴 것을 권유하는데, 만일 이를 거부할 경우 게르만과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후 게르만을 처치한 뒤 사냥꾼의 꿈에도 붉은 달이 떠오르며[3] 주인공을 찾아 강림한다.

여기서 게르만을 쓰러트리기 전에 세 번째 탯줄[4]을 3개 이상 사용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의 존재와 싸우는가, 싸우지 않는가로 갈려 엔딩이 달라진다.

얻을 수 있는 탯줄은 총 4개이다.


세 번째 탯줄을 3개 이상 사용했을 경우 달의 존재가 주인공에게 포옹을 하려는 순간 플레이어의 몸에 빛이 나며 달의 존재를 튕겨내고 달의 존재는 갑자기 주인공을 적대시하며 공격하게 된다. 그리고 달의 존재와의 진 최종 보스전에 돌입한다.

전투 BGM은 사냥꾼의 꿈의 2번째 BGM인 Moonlit Melody와 메인 BGM인 Bloodborne을 리믹스한 곡이다. 똑같이 최종 보스이자 전투 BGM이 오프닝 BGM의 리믹스인 데몬즈 소울 노왕 올랜트가 떠오르는 부분이다. 작곡가는 Ryan Amon. 곡을 들어본 유저들의 평에 따르자면 OST 전반이 호러곡인 블러드본의 사운드트랙 중에서도 가장 코스믹 호러 장르의 정수가 담긴 곡이라며 호평 일색이다.[9]

3. 보스전

보스 전투 영상
달의 존재는 거대한 신체에 비해서 빠른 공격 속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게르만과의 연전이라는 걸 감안했는지 체력도 낮고,[10] 경직도 잘 걸리는 편이다. 패턴도 대체적으로 프리딜 구간이 많기 때문에 툭하면 고꾸라진다. 요약하자면 만악의 근원격인 존재인데 반해 상당히 약하다.[11]그럼에도 빠른 공격 및 회피 속도, 큰 공격 판정, 기괴한 생김새와 동작 탓에 알아보기 힘든 패턴, 그리고 높은 호전성으로 인한 잦은 날뜀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순식간에 사출당한다.

만약 게르만과의 전투에 수혈액과 수은탄을 너무 많이 소모했다면 얌전히 사냥꾼의 증거를 사용해서 도망가자. 빠져나온 후 다시 안개를 걷고 전투지역으로 가면 게르만부터 시작이 아닌 달의 존재가 필드에 나와있으니 충분히 준비해서 다시 도전해보자. 물론 싸우다 죽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달의 존재하고만 싸우게 된다.[12]

주 패턴으로는 돌진을 하는 공격과 팔을 이용한 때리기 패턴인데, 달의 존재의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이고 데미지도 높으므로 매우 조심해야한다. 가급적 뒷다리나 꼬리 부분을 노리는 것이 유용하다. 하지만 꼬리 부분을 때리면 백스텝을 하는 패턴이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점프 공격은 몸체 부분이 비어버리지만 속도가 매서운 편이므로 달의 존재 옆으로 재빠르게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간혹 얼굴로 보이는 부분을 손으로 부여잡은 채 붉은 안광을 내뿜는 패턴을 구사한다. 이 공격은 플레이어가 어디에 있든 HP를 1 남기고 모두 날려버리는 미친 기술. 심지어 코옵 중일 경우 체력이 30퍼센트 이하인 협력자는 피가 다시 1로 떨어지는 대신 즉사한다. 그러나 이때 HP는 모두 리게인 가능한 상태로 감소하며 패턴 시전 중에는 보스가 가만히 있으므로 신속하게 접근하여 최대한 빨리, 많이 리게인을 하면 된다. 수혈액에 여유가 있으면 수혈액으로 커버해도 되지만 게르만전에 이은 연속 전투라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참고로 신비, 번개, 화염에 골고루 약하므로 속성공격도 유효하다. 또한 부위 파괴 약점은 머리로, 파괴하면 내장 공격 찬스가 발생한다. 만일 위의 HP 1 패턴 시전 직후 머리를 파괴해 내장 공격을 성공했다면 HP를 그대로 모두 회복할 수도 있다. 머리라곤 하지만 달의 존재는 기어다니기 때문에 성검의 대검 모드 R1로 패다가도 파괴될 정도로 낮게 위치해서 부위 파괴는 그리 어렵지 않다.

혈질 특화로 육성했을 경우엔 궁검을 사용해도 좋다. 게르만보다 약한 체력이라 궁검을 쏴주면 생각보다 쉽게 죽는다. 다만 앞에 싸웠던 게르만과는 다르게 움직임이 굉장히 빠르므로 무조건 강공을 쏘지말고 상술한 안광패턴시 빠르게 수혈액을 사용해 피를 보충한뒤 바로 강공 차지를 쏴주자. 다만 너무 거리를 두고 쐈는데 머리를 맞춰서 파괴했는데 내장 공격에 실패할 수도 있으니 주의.

===# 패턴 #=== 파일:달의 존재 1.gif }}} ||
팔로 총 3번을 휘두르는 패턴. 첫번째 공격은 정박으로 들어오지만, 두번째 공격의 경우에는 엇박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서 회피해야 한다. 3번째 공격은 팔로 플레이어를 감싸는 모션의 패턴으로, 2번째 공격이 끝난 다음 곧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빠른 대처가 요구된다. 풀피일 경우에는 전부 맞아도 죽지 않으나, 약간이라도 피가 빠져있는 경우에는 전부 맞으면 즉사하며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패턴이다.
파일:달의 존재 3.gif }}} ||
높이 도약한 뒤 플레이어를 향해서 팔로 내리찍는 패턴. 위 움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한 방의 대미지가 굉장히 높고, 다른 패턴들과 연속기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여러므로 골치아픈 패턴이다. 다만 단일로만 사용한다면, 정박 패턴인데다가 착지 지점을 예상하는 것이 가능해서 회피가 간단하다.
파일:달의 존재 4.gif }}} ||
자신의 주위로 팔과 꼬리를 휘두르면서 헤집는 패턴. 근처에 있을 경우 회피 난이도가 굉장히 높고, 한 대를 맞으면 뒤에 들어오는 후속타까지 전부 얻어맞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뒤로 빠져서 패턴이 끝날 때까지 대기하는 것이 좋다. 해당 패턴이 전부 끝나면 2 ~ 3대 정도 때릴 수 있는 딜타임이 생긴다.
파일:피 1.gif }}} ||
달의 존재가 사용하는 가장 위험한 패턴. 플레이어가 어느 장소에 있든 HP를 1만 남기고 전부 산화시켜 버린다. 시전 묘사는 얼굴을 붙잡고 붉은 에너지를 방출시키는 것이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캔슬이 불가능하고 순간적으로 다가오는 엄청난 임팩트 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당황하는 패턴이지만, 사실 파훼가 간단한 패턴이다. 우선 달의 존재가 이 패턴을 사용한 뒤에는 지친 듯, 상당한 시간 동안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딜타임이다. 게다가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체력이 줄어든 만큼 리게인 게이지가 그대로 있다. 그러니 시전 자세를 취하면 가까이 가서 그냥 패면 된다. 스테미나만 충분하면 다시 풀피를 채울 수 있다. 거리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면 수혈액으로 피를 회복시키면 된다. 만약 거리도 멀고 수혈액이 없는 상태라면 답이 없는 패턴이겠지만.
파일:달의 존재 2.gif }}} ||
체력이 50% 이하로 내려가 빈사 상태가 되면 사용하는 패턴. 피구름이 터져서 떨어지는 피에 맞으면 일정 시간 수혈액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디버프가 걸리므로 이 패턴 때는 얌전히 떨어져 있는 것이 현명. 수혈액 사용 불가 상태에서 위의 안광 패턴까지 맞게되면 굉장히 핀치에 몰리게 되는데, 피구름의 대미지가 크진 않지만 수혈액도 못 쓰는 상태에서 체력이 1이 되면 뭘 맞아도 즉사하기 때문이다. 이때는 컨트롤과 상관없이 재수 없어서 죽을 수 있으니, 리게인을 노리기보다는 가능한 한 수혈액으로 채우는 편이 낫다. 한편으로 피구름을 시전하는 동안 달의 존재는 무력한 상태이니, 달의 존재의 HP가 충분히 낮은 상태라면 아예 이 순간을 노려서 폭딜을 가해 끝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4. 엔딩 - 유년기의 시작

유지를 잇는 자 엔딩과 거의 비슷한 경로지만, 조언자 게르만을 처치하기 전에 탯줄을 3개 이상 사용한 경우에만 볼수있는 엔딩이다.

달의 존재를 쓰러트린 후, 인형이 사냥꾼의 꿈 공방 앞에서 민달팽이 같은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무언가를 품에 안아 보듬으며 말하길,
파일:attachment/childhoodending1.jpg
파일:attachment/childhoodending2.jpg
춥지 않으신가요...?
아,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즉, 주인공은 사냥의 밤의 근원인 달의 존재를 쓰러트리고 얻은 창백한 피와 세 번째 탯줄을 통해 스스로 위대한 자의 아이가 되어 우주적 존재가 된 것이다. 세 번째 탯줄을 세 번째로 사용한 시점부터 이미 주인공은 인간이 아닌 존재였다.

절대적인 존재들을 쓰러트려가다 마지막엔 주인공 스스로가 그러한 존재가 된다는 점에서 소울 시리즈의 첫작 데몬즈 소울의 엔딩 중 하나와 유사점을 보인다. 적으로서 싸우게 되는 존재들인 야수와 데몬들은 본래 인간이 변이한 존재이자 내면의 순수한 악 그 자체란 점에서도 공통점을 가진다.

이 엔딩은 아서 클라크의 공상과학소설 유년기의 끝을 오마주한 엔딩이다. 유년기의 끝에서 인류는 미지의 절대적 존재와의 접촉 후 그 절대적 존재 자체와 융합을 하는 내용이며, 이 엔딩 또한 주인공 스스로가 미지의 절대적 존재와 접촉 후 자신 또한 절대적 존재가 된다.

5. 배경 설정

파일:사냥꾼의 꿈.jpg
Madmen toil surreptitiously in rituals to beckon the moon. Uncover their secrets.
광인들의 의식이 달을 부른다, 그리고 그것은 숨겨져 있다. 은닉을 깨는 수밖에 없다.
숨은 거리 야하굴 지하감옥에 놓여진 수기.
When the red moon hangs low, the line between man and beast is blurred.
붉은 달이 가까워 질 때, 인간과 야수의 경계가 사라진다.

And when the Great Ones descend, a womb will be blessed with child.
위대한 자[13]가 나타나면 우리 아이를 잉태할 것이다.
비르겐워스 교실동 2층에 놓여진 수기.
세 번째 탯줄의 아이템 설명을 토대로 보자면, 달의 존재 및 위대한 자가 이러한 일들을 행한 이유는 아이를 가지기 위함임을 알 수 있다.
일명 "눈의 끈"으로 알려진 위대한 유물. 위대한 자라도 아이만이 이것을 가질 수 있으며 "탯줄"이 그것에서 유래되었다. 모든 위대한 자는 아이를 잃고, 원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창백한 달과의 해후를 가져오고 그것이 사냥꾼과 사냥꾼의 꿈의 시작이었다. 사용하면 계몽을 얻는 동시에 내면의 눈동자를 얻는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이 무엇을 초래하는지는 모두 잊어버렸다.
Q: 게임에서 주인공은 "창백한 피를 구하라. 사냥을 완수하기 위해"라는 낙서를 출발점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창백한 피"라는 단어는 이후 거의 나오지 않아요.

미야자키: 그렇네요. 좀 더 알기 쉽게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렇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는 '창백한 피'를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하늘의 색. 우둔한 거미를 쓰러뜨리고 멘시스의 비밀 의식을 파헤친 때의 하늘의 색이네요. 그 때의 하늘은 매우 창백하게 피가 빠진 몸과 같습니다. 그것을 떠올리게 하는 메시지가 야하굴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메시지는 의식이 폭로되기 전부터 있으며, 휩쓸려 야하굴에 갔을 때에는 여전히 의미를 모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식을 파헤친 후 그것을 다시 보고, 겨우 납득이 간다는... 그것이 제 목적이었다지만, 조금 알기에는 너무 어려운 걸까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웃음) 아무튼, 어쨌든 이것은 "창백한 피를 구하라"가 의식을 파헤치고 그것을 중지하는 것을 가리킨다는 해석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Q: 위대한 자의 피를 가리킨다는 것이 아닙니까?

미야자키: 물론, 그것은 또 하나의 해석입니다. '창백한 피'는 어떤 상태의 달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의 또 다른 이름입니다. 교실동에 이것의 힌트가 되는 메시지[14]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미야자키 히데타카 감독과의 인터뷰에서. 출처
또한 교실동에서 볼 수 있는 '로렌스 일행의 이름 없는 달의 존재, "창백한 피"'라는 메시지와 미야자키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창백한 피'는 달의 존재를 나타냄을 알 수 있다. 또한 과거 로렌스와 그의 동료들이 달의 존재(창백한 피)와 접촉한 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냥꾼들과 치유교단의 역사에서 달의 존재는 초창기부터 개입했던 것. 또한 인형이 언급하는 '달과 꿈의 플로라'와, 밑의 미구현 대사에서 언급되는 플로라의 정체를 고려하면 달의 존재는 로렌스 일행과 접촉한 뒤 초창기의 사냥꾼들에게 사냥꾼의 꿈과 피의 유지를 통해 야수와 맞설 수단을 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던 어느 날 달의 존재는 게르만이 모아 온 막대한 양의 피의 유지를 수확하고 그의 오른 다리를 잘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든다. 그리고 DLC 예고편에서 나온 낫을 들고 어촌으로 향하는 외다리의 게르만의 모습으로 보아, 그렇게 자신의 꼭두각시가 된 게르만을 어촌으로 보내 코스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달의 존재는 형태 없는 오에돈이기도 하다. 피와 관련된 내용이나, 아리안나와 가짜 의사에게서 오에돈의 아이가 잉태되는 시점이 붉은 달이 뜬 후라는 점,[15] 그리고 달의 존재는 꿈에서만 등장하고 현실에서는 일절 형태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에돈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들이 많다.
파일:Moon_Presence_And_The_Essence_Of_The_Formless_Great_One_Oedon.jpg
'...인간이든 아니든, 스며나오는 피는 상질의 촉매이며 그것이야말로 형태없는 위대한 자 오에돈의 본질이다. 그렇기에 오에돈과 그 자각없는 신도는 비밀리에 그것을 추구하고 있다.'[16]
-블러드본 공식 아트북 중 달의 존재 설명문.
결정적으로, 블러드본 아트북에서 달의 존재의 아트워크에 형태 없는 오에돈 카릴 문자의 문구가 붙어있는 것으로 이 설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었다.[17]

즉, 주인공 사냥꾼이 달의 존재를 보자마자 무방비하게 달의 존재의 곁으로 다가가려는 모습은 위대한 자나 야수를 거듭하여 사냥하는 것을 통해 피의 유지를 축적해 왔기 때문에 그것을 본질로 하는 달의 존재(오에돈)에게 이끌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유지를 잇는 자 엔딩에서의 주인공은 세 번째 탯줄을 세 번 사용하지 않아서 위대한 자에 대한 자각과 지식이 쌓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달의 존재에게 피의 유지를 수확당한 후 그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고[18], 유년기의 시작 엔딩에서의 주인공은 세 번째 탯줄을 세 번 사용함으로 이미 위대한 자들과 다름없는 지식을 쌓아버린 상태였기 때문에 달의 존재를 튕겨낸 것. 그 때문에 달의 존재는 주인공을 죽이려고 든 것이며, 달의 존재를 죽임으로서 사냥꾼의 꿈에 매여있던 주인공이 풀려나면서 위대한 자가 된다.

그리고 투메르의 여왕 야남이 밴 오에돈의 자식 메르고를 멘시스 학파가 훔쳐가 메르고의 유모에게 바쳤던 것을 주인공 사냥꾼으로 하여금 회수하게 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영상 3분 58초부터)
게르만 : 모든 꿈은 불타오르리라. 그리고 플로라(Flora)가, 달에서부터 돌아오리라.
게르만 : 우리에게, 마침내 때가 왔다네. 사냥꾼들은 더 이상은 필요치 않아. 자네와 나는 어느 한 쪽이 죽을 때까지 싸우고, 그녀가, 승자를 집어삼키겠지.
미사용 대사에서 게르만은 달의 존재를 '플로라'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인형이 말하는 '달과 꿈의 플로라' 또한 사냥꾼의 꿈의 주인인 달의 존재를 가르키는 이름인 것으로 보인다. 재밌게도 여기서 달의 존재를 '플로라'라고 부를 때는 '그녀'라는 여성명사로 부르는 데에 반해, 작중 오에돈이라는 이름으로 칭해질 때는 남성명사로 호칭된다. 애초에 신적인 존재이니 인간의 성별 같은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고, 다만 달의 존재의 어느 측면을 인식하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각기 다른 성별로 칭해진 것일 수도 있다. 사실 애시당초 달의 존재의 모티브로 추정 되는 니알라토텝부터가 수천가지 얼굴을 가진 신이다.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건 당연한 일.
물론 위의 게르만의 미사용 대사는 스토리상 정식으로 구현된 내용이 아닌 만큼, 일종의 폐기된 설정?으로 볼 수도 있다. 더하여 달의 존재가 스토리상 복수의 여성들을 임신시킨다는 점까지 따져보았을 때, 달의 존재는 그냥 단지 남성적인 존재만일 수도 있다.

여담으로 데이터 마이닝 결과 또다른 형태의 달의 존재로 추측되는 보스가 발견되기도 했다. 해당 보스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러드본/보스의 '미사용 보스' 항목 참조.


[1] 더미데이터로만 남아있는 설정이다. [2] 이름 없는(Nameless)라는 접두사는 원문이 아닌 영문판 번역에만 쓰인 문구로, 원문을 곧이 곧대로 번역하면 "로렌스 일행의 달의 마물, 「창백한 피」"가 된다. [3] 이전까지는 야남에 붉은 달이 떠도 사냥꾼의 꿈에서의 달은 평범했다. [4] 교실동에서 세 개가 세 번 쓰이면 진리가 보인다라는 쪽지를 볼 수 있는데, 여기서 뜻하는 세 개가 세 번째 탯줄이라는 아이템이다. 일본어판에서는 "3本目のへその緒"이었던 것이 유럽판에서는 "Third Umbilical Cord" (세 번째 탯줄), 북미판에서는 "One Third of Umbilical Cord" (탯줄 삼분의 일)로 각각 번역이 되었다. 비록 게임 내에서 4개 발견 가능하지만 3개를 사용하면 (완전한 탯줄을 얻게 되고) 숨겨진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삼분의 일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견해가 있다. 반대로 종교적, 주술적인 의미로 생각해보면 세 번째 탯줄이 맞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블러드본은 일본 게임이고 일판, 유럽판, 한국판에서 '세 번째 탯줄'이라 썼으니 북미 번역 쪽이 오역일 가능성이 크다. [5] 정확히는 메르고의 유모가 보호하고 있던 위대한 자의 아이 [6] 달의 존재와의 만남을 가져오고 사냥꾼과 사냥꾼의 꿈을 시작한 물건이다. 허나 어디서 구한 것인지는 불명으로 남아있다. [7] 아리안나는 반드시 오에돈의 예배당으로 보내야 한다. 이후 야남에 붉은 달이 뜨기 시작하면 몸이 안 좋다며 배를 움켜잡는 것을 볼 수 있고, 미콜라시를 처치한 뒤 오에돈의 묘지에서 성당으로 이어지는 사다리 아래의 시궁창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을 볼 수 있다. 이 광경을 보면 계몽이 1 오른다. [8] 붉은 달이 뜬 후, 진료소 가장 안쪽 방으로 들어가면 실성한 상태로 있다. 붉은 달이 뜨기 전 찾아가 죽이면 탯줄 대신 카릴 문자 "오에돈의 꿈틀거림"을 준다. 내장 공격 시 수은탄을 +2개만큼 주는 유용한 카릴 문자이고, 탯줄은 이거 제외하고도 3개를 얻을 수 있으니 1회차에선 붉은 달이 뜨기 전에 죽이는게 좋다. [9] 초반부 애절한 소프라노 톤의 허밍 장르에서 불길하고 공포스런 긴박한 멜로디와 흐느끼는 비명 소리와도 비슷한 불쾌한 귀갱수준의 그로울링으로 바뀌는데, 그야말로 끔찍하게 뒤틀린 공포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었다. [10] 1회차 기준 게르만의 체력이 약 14000인 데 반해 달의 존재는 8900 정도 [11] 설정 상으로 게르만의 힘 대부분은 위대한 자의 피를 몸에 상당량 받아들였기 때문인데 이 피는 달의 존재의 피다. 즉, 자신의 힘을 나눠준 것인데 힘을 회수할 틈도 없이 게르만이 죽게 되었다. 문제는 이 다음으로 본래 달의 존재의 계획에서 주인공은 그대로 흡수되었어야 했으니 게르만이 죽어 힘을 회수하지 못 하게 되더라도 상관없었으나(유지를 잇는 자 엔딩) 주인공이 세번째 탯줄세번 사용하여 초월해 위대한 자로 거듭났고 달의 존재가 상정하지 않은 위대한 자들끼리의 결전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12] 다만 제작진은 게르만과 연전으로 잡는 것을 전제했는지, 인형에게 말을 걸어보면 여전히 게르만이 거목의 뿌리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13] 한국어판은 존경받는 위대한 자라고 오역되었는데, 이는 한국어 번역팀이 영문판의 Revered Great One을 오역의 산물이 아닌 실제로 있는 명칭으로 착각하고 달의 존재의 이명에 어울리니 멋대로 같다 붙여서 벌어진 해프닝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수기나 아이템 툴팁에 적힌 위대한 자의 일어판 명칭은 위대한 상위자, 영문판 명칭은 Great One인데, 영문판은 사혈 앞에 붙은 상위자라는 명칭까지 Great One이라고 번역하는 바람에 사혈 앞에 붙은 위대한 상위자는 졸지에 Revered Great One으로 바뀌어 버렸다. 즉, 영문판 번역을 따를 경우 Revered Great One = 위대한 상위자 = Great One = 상위자라는 괴이한 공식이 성립된다. [14] "세 개의 세 번째 탯줄". 세 개의 세 번째 탯줄을 사용해야 싸울 수 있는 몬스터는 달의 존재 뿐이다. [15] 아리안나가 출산한 위대한 자의 아이를 죽일 경우 드랍하는 세 번째 탯줄은 문구 에서부터 오에돈의 소행이라 명시되 있으며, 가짜 의사는 붉은 달이 뜨기 전 죽일 경우 카릴 문자 오에돈의 꿈틀거림을 드랍하는 것으로 이 또한 오에돈의 소행임을 알려준다. [16] 원문인 일본어 기준 번역. [17] 여기서 대단히 섬뜩한 점이 있는데, 오에돈 성당은 야남 시민들의 유일한 피난처로, 야남에서 그나마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다. [18] 이를 통해 게르만이 달의 존재의 노예가 되어버린 이유도 이와 비슷한 절차를 밟았기 때문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최초의 사냥꾼인 만큼 그가 쌓아온 피의 유지는 어마어마할 것이므로.